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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조나레 괌,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키즈 전용 서비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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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조나레 괌, 여름방학 맞이 어린이 문화 체험 프로그램과 키즈 전용 서비스 확대

      괌 전통문화 체험 ‘차모로 아카데미’,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운영 키즈 조식 뷔페·실내 놀이 공간 ‘키즈 액티비티 룸’ 등 가족 고객 위한 맞춤형 서비스 강화 호시노 리조트가 운영하는 리조나레 괌(RISONARE Guam)은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 단위 투숙객을 위한 다양한 키즈 프로그램과 시설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표 프로그램인 차모로 아카데미(Chamorro Academy)는 괌의 원주민인 차모로인의 전통적인 생활 방식과 문화를 주제로 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오는 7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정 운영된다. 차모로 아카데미. 사진제공|HNM KOREA 지난해 여름 처음 선보인 이후 큰 호응을 얻은 이 프로그램은, 괌의 자연환경과 문화를 배경으로 아이들이 놀이처럼 즐기며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 어린이들은 세 단계의 프로그램을 통해 차모로인의 역사와 생활 방식에 대해 배우고, 괌 가정식 요리인코코넛 크레이프 만들기 등 요리 체험을 직접 진행하며, 그 경험을 워크시트에 정리하는 시간까지 갖게 된다. 체험은 영어로 진행되어, 외국어에 대한 자연스러운 노출과 학습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8명 이하 소규모 그룹으로 운영되며, 리조나레 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리조나레 괌 관계자는 “차모로 아카데미는 지역 문화 체험과 교육을 접목한 콘텐츠로, 단순한 놀이가 아닌 가족 여행 속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며, “아이들이 괌의 전통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가족이 함께 추억을 쌓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키즈 조식 뷔페 존. 사진제공|HNM KOREA 키즈 고객을 위한 전용 공간 및 식사 서비스 강화 리조나레 괌은 어린이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는 ‘키즈 조식 뷔페 존’ 정식 운영하며, 어린이를 위한 전용 아침 식사 공간을 마련했다. 해당 공간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미니 도넛, 프렌치프라이, 시리얼, 신선한 과일과 샐러드, 주스 등 다양한 메뉴를 제공하며, 아이 눈높이에 맞춘 낮은 테이블과 식기, 컬러풀한 디스플레이를 통해 즐거운 식사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조식 뷔페는 매일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리조트 내 ‘르 프리미에’ 레스토랑에서 운영된다. 또한, 투숙객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인 액티비티 룸도 새롭게 선보였다.이 공간은 다양한 보드게임, 장난감, 놀이 소품 등 풍부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며 또래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는 커뮤니티형 공간으로 활용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계절과 테마에 따라 구성된 체험형 키즈 레슨 프로그램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진행된다. 창의력과 감성을 자극하는 체험형 수업은 가족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리조트형 휴양지 지향 리조나레 괌은 앞으로도 가족 단위 여행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서비스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리조나레 괌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에서 어린이 고객의 만족은 전체 여행 경험을 좌우한다”며, “앞으로도 시즌별 키즈 테마 프로그램과 전용 시설을 지속 확대하여,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리조나레 괌은 괌의 풍부한 자연경관과 지역 문화를 배경으로, 가족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가족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리조트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5.23 11:45

    • 행텐, 배우 기은세 발리 서머룩 공개…여름 휴가지 스타일 제안

      패션

      행텐, 배우 기은세 발리 서머룩 공개…여름 휴가지 스타일 제안

      브랜디드라이프스타일 코리아의 캐주얼 브랜드 ‘행텐(HANGTEN)’이 여름 시즌을 맞아 배우 기은세의 발리 여행 서머룩(썸머룩)을 공개했다. 해당 서머룩은 5월 22일 기은세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직접 공개되었고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모으는 중이다. 기은세가 선택한 서머룩은 실용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갖춘 룩으로 휴가지뿐만 아니라 일상에서도 활용 가능한 여름 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공개된 서머룩에서 기은세는 행텐의 ‘레이어드 반팔 티셔츠’와 ‘히든밴딩 버뮤다 데님 팬츠’를 착용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휴양지 패션을 연출했다. 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소재와 편안한 실루엣이 특징으로, 여름철 스타일링에 참고할 만한 룩으로 제안한다. 레이어드 반팔 티셔츠는 부드러운 촉감과 신축성이 우수한 웨일지 소재를 사용해 여름철에도 쾌적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허리 셔링이 잡혀 슬림한 실루엣으로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가슴 부분에 부착된 메탈 와펜 디테일은 은은한 포인트가 된다. 단독으로 착용해도 멋스러운 연출이 가능하며, 최근 유행하는 ‘세미 크롭’과 ‘레이어드’ 스타일을 반영해 실용성과 감각을 동시에 갖춘 것이 특징이다. 레이어드 상의와 함께 착용한 ‘히든밴딩 버뮤다 데님 팬츠’는 허릿단 안쪽에 밴딩을 적용해 장시간 착용에도 편안함을 유지한다.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길이의 버뮤다 팬츠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롱 숏츠’ 트렌드를 반영한 아이템으로, 활동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여름철 데일리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행텐 관계자는 “배우 기은세 씨의 서머룩은 휴양지뿐 아니라 도심에서도 감각적이고 편안한 여름 스타일을 연출하고자 하는 고객에게 좋은 예시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휴가철을 맞아 실용적이면서도 캐주얼한 행텐의 여름룩을 통해 시원한 스타일을 완성해보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행텐은 여름 시즌을 맞아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전 제품 1+1 혜택을, 공식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여름 맞이 쇼핑 이벤트 ‘행텐쿨데이’를 진행하고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5.23 11:08

    • 식봄, 여름 성수기 맞아 카페·베이커리 대상 이벤트···SNS 인증 시 5만원 상당 혜택 제공

      생활

      식봄, 여름 성수기 맞아 카페·베이커리 대상 이벤트···SNS 인증 시 5만원 상당 혜택 제공

      식봄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외식사업자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이 카페·베이커리 운영자를 위한 특별 지원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2일 전했다. 이벤트는 SNS를 운영 중인 1인 사업자 중심의 소규모 카페 사장님들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내달 30일까지 진행한다. 카페·음료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특히 소규모 및 1인 운영 매장에서는 마진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로 인해 많은 자영업자들이 SNS 채널을 직접 운영하며 홍보와 마케팅까지 스스로 병행하고 있다. 식봄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특히 경쟁이 치열한 카페·베이커리 운영자들이 장기 불황을 견뎌낼 수 있는 실질적 지원책으로 이번 여름 특별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늦봄부터 여름은 카페와 베이커리의 전통적 성수기다. 식봄에서 구매한 카페·베이커리 상품 리뷰를 인스타그램, 블로그, 스레드 등 SNS에 올린 후 이벤트 페이지에 인증하면 총 50명에게 각각 5만 원 상당의 식자재 할인 쿠폰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5월과 6월 두 달간 식봄의 카페·베이커리 카테고리를 처음 이용하는 고객에게 15% 할인 쿠폰(최대 1만 5천 원)도 제공된다. 식봄은 현재 베이킹몬, 푸드레인 등 베이커리 업계의 대표 유통사를 다수 입점시켜 인기 상품을 다양하게 확보하고 있다. 특히 여름철 변질 우려가 큰 유제품류는 전용 보냉 포장으로 신선도를 철저히 관리하며, 냉동과일, 보냉팩, 아이스컵, 배달용기 등 여름 시즌 필수 아이템 구성도 대폭 강화했다. 카페·베이커리에서 필요한 계란·채소 등 기본 식자재 역시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공급해 외식업 종사자의 원가 부담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 식봄 마케팅을 담당하는 박다원 CMO는 “카페는 계절의 영향을 크게 받는 업종으로 여름 성수기를 어떻게 보내느냐가 매장 운영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라며 “식봄은 사장님들이 치열한 시장 경쟁 속에서도 매장을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혜택과 맞춤형 상품 구성을 제공하는 든든한 사업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2025.05.23 01:46

    • ‘박성훈 모델’ 트레몰로, 스타일·기능성 잡은 여름 필수템 ‘리프레시 니트’ 출시

      연예

      ‘박성훈 모델’ 트레몰로, 스타일·기능성 잡은 여름 필수템 ‘리프레시 니트’ 출시

      트레몰로 세정그룹의 스마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트레몰로(TREMOLO)’가 예년보다 길어질 무더위에 대비해 기능성과 스타일을 겸비한 여름 신제품 ‘리프레시 니트(Refresh Knit)’를 출시했다고 22일 전했다. 리프레시 니트는 바쁜 일상 속 시원한 여유를 선사하는 ‘반팔 니트’ 라인업으로 ‘시원함을 입다, 일상을 리프레시하다’라는 의미를 담아 출시됐다. 부드럽고 가벼운 착용감은 물론 뛰어난 통기성과 쿨링감을 갖춘 소재를 사용해 장시간 착용해도 쾌적하게 입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선명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코튼 소재에 여름용 기능성 소재를 혼방해 보풀이나 변형을 최소화하고, 소매에 립 조직을 적용해 깔끔한 실루엣을 유지하는 등 완성도 높은 제품력을 자랑한다. 피부에 달라붙지 않도록 짜임 구조를 조절해 통기성과 착용감을 강화했으며, 가벼운 물세탁이 가능한 워셔블 기능으로 관리도 용이하다. 또 세분화된 고객 취향에 맞춰 컬러와 스타일, 두께감 등을 다양화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기본형 카라와 헨리넥 스타일, 배색 디자인 등 다채로운 디테일을 반영한 제품 구성으로 일상복부터 출근룩, 바캉스룩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다. 트레몰로 대표 제품으로는 이번 신제품 출시와 함께 선보인 여름 화보에서 브랜드 모델 박성훈이 착용한 ‘리프레시 패턴 니트’가 있다. 화이트 반팔 카라 니트에 산뜻한 배색 포인트를 더해 여름에 걸맞는 청량함을 담아 인기를 모으는 중이다. 청바지나 반바지와 매치해 감각적인 캐주얼룩으로, 포멀한 재킷에 깔끔한 이너로도 제격이다. 이 외에 화사한 색감의 카라 니트나 베이직한 라운드 니트 등 단독 착용하거나 다양한 아우터와 레이어드하기 좋은 여름철 기본 아이템들을 선보여, 기나긴 여름철 코디 고민을 해결하고자 했다. 세정 트레몰로 관계자는 “매년 길어지는 여름을 겨냥해 고온다습한 날씨에도 가볍고 시원하게 착용하기 좋은 우수한 통기성과 쾌적한 착용감의 ‘반팔 니트’ 라인업을 준비했다”라며, “각자의 취향과 TPO에 맞는 ‘리프레시 니트’를 선택해 올 여름을 쾌적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캐주얼부터 비즈니스 수트까지 폭넓은 아이템을 선보이는 ‘트레몰로’는 지난해부터 제품과 마케팅, 유통 전반을 업그레이드하며 브랜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 2024년 SS 시즌, 배우 박성훈을 브랜드 모델로 발탁했다. 올해는 닥스훈트 강아지가 그려진 새 BI를 통해 트렌디하고 편안한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했다. 제품 또한 모던하고 베이직한 헤리티지에 ‘트렌디셔널’과 ‘뉴클래식’을 결합한 감각적인 스타일로 호평을 받아, 지난해 말부터 백화점에 입점해 유통망 확장에 본격 나섰다.

      손봉석 기자 2025.05.23 01:22

  • 주간경향

    • 아직 여름 안 끝났는데···온열질환자 벌써 2900명

      사회

      아직 여름 안 끝났는데···온열질환자 벌써 2900명

      8월 20일 정오 무렵 서울 송파구 잠실네거리의 전광판에 현재 기온과 습도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9월을 앞두고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2900명에 육박했다. 역대 두 번째로 많다. 8월 2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보면 지난 8월 19일에만 온열질환자 71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1명 포함돼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26명이 됐다.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890명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해는 2018년으로, 사망자 48명을 포함해 총 4526명의 환자가 나왔다. 감시체계가 매년 9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환자 수가 3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7.2%는 남자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18.5%), 70대·30대(12.4%) 등의 순이었다. 질환별로 나눠보면 열탈진이 5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열사병(21.0%), 열경련(14.1%) 환자도 많았다. 질환 발생 시간은 오전 6∼10시(10.8%), 오후 3∼4시(10.6%), 오후 2∼3시(10.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0.7%), 논밭(15.1%) 등 실외(78.5%)가 대부분이었다.

      홍진수 기자 2024.08.20 17:45

    • [정태겸의 풍경](71) 전남 담양 명옥헌-여름이 분홍빛으로 일렁이거든

      문화/과학 정태겸의 풍경

      [정태겸의 풍경](71) 전남 담양 명옥헌-여름이 분홍빛으로 일렁이거든

      분홍빛 구름이 일렁인다. 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는 배롱나무꽃. 뙤약볕에 한 걸음 내딛기도 힘든 여름날이었다. 전남 담양의 명옥헌 원림은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루며 여름의 한가운데를 통과하고 있었다. 바람이 불면 나무 위에 걸린 구름이 흔들리고, 다시 바람이 일면 후드득 꽃비가 쏟아졌다. 연못 뒤 숲속 그늘에 얌전히 앉은 누각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더위도 썩 견딜 만했다. 원림은 정원을 의미한다. 명옥헌은 1625년, 명곡 오희도의 넷째 아들 오이정이 아버지를 기리며 지었다. 오희도는 당대의 인재 중 인재였다. 인조가 왕위에 오를 때 인재를 찾는 과정에서 그를 발견했고, 세 번이나 찾아와 당신의 사람이 돼주기를 청했다. 그러나 끝내 오희도는 거절의 뜻을 밝혔다. 연로한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는 이유였다. 인조가 찾아오던 그때도 그는 이 자리에 머물렀다고 전한다. 한국의 정원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풍경이라 했던가. 이곳은 그 말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사람의 손이 닿았지만, 그 뒤로는 오랫동안 자연의 숨결이 공간을 다듬어 왔다. 지형과 지물을 되도록 고스란히 살려 그 속에 녹아들었다. 풍요로운 남도의 대지, 그중에 담양을 골라 지은 정원. 온갖 욕망이 뒤얽힌 도시를 등지고 이곳에 앉아 있노라면, 한없이 평화로울 수 있을 것만 같은, 여름이다.

      글·사진 정태겸 글 쓰고 사진 찍으며 여행하는 몽상가 2024.08.14 06:00

    • [렌즈로 본 세상] 여름밤 하늘 가로지르는 은빛의 큰 강

      사회 렌즈로 본 세상

      [렌즈로 본 세상] 여름밤 하늘 가로지르는 은빛의 큰 강

      여름밤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큰 강 하나가 생깁니다. 우리에겐 서로 사랑하는 견우와 직녀를 갈라놓은 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별들의 강 이름은 ‘은하수’입니다. 수많은 별의 무리를 ‘은하’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속한 은하의 이름은 무엇인지 아세요? 재밌게도 그 이름은 ‘우리은하’입니다. 은하수는 천구를 가로지르는 띠 모양의 우리은하 모습입니다. 은하수는 우리말로, 용(龍)의 옛말인 미르가 변한 미리와 천(川)의 내를 합쳐 ‘미리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정확한 공식은 없지만, 은하수를 찍기 위한 조건은 있습니다. 우선 주변에 도심의 인공 빛이 없어야 합니다. 관측 예상 시점 이전 최소 3~4시간은 맑아야 하고요, 당연하게도 종일 미세먼지가 관측되지 않아야 합니다. 습도는 50% 미만이 최상이지만 제가 이 사진들을 찍었을 땐 90%까지 올라갔어요. 습도가 낮아야 하는 이유는 공기 중에 있는 물 분자가 별을 뿌옇게 보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초승달보다 큰 달이 떠 있으면 사진을 찍기가 곤란해집니다. 보름 달빛이 밤하늘의 모든 빛을 집어삼키죠. 이 조건이 맞는 시간과 장소에 가면 여름 밤하늘에서 은하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맑은 여름밤, 빛없는 시골 하늘에서 은하수가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새벽 강원 정선군 새비재에서 찍었습니다.

      이준헌 기자 2024.05.21 06:00

    • 사회

      그럼에도 웃었던 그 뜨거운 여름···사진으로 본 잼버리 한국 여정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식이 열린 지난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영지 내 서브캠프에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그늘막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수압은 약하고 물도 제대로 빠지지 않아 샤워는 불편했다. 폭염 속에 물웅덩이 위에 친 텐트는 한증막이 따로 없었다. 음식도, 화장실 청소도 부실했다. 모든 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잼버리 참가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고, 스카우트 배지를 교환하고, 각국의 전통춤을 배웠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흥미를 끌었다. DMZ를 방문하고, 다도에 참여하고 한지 만들기 체험을 했다. 삭발을 하고 불교에 귀의하는 대원도 있었다. 일제의 성노예 문제를 비판하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잼버리 때문에 갯벌이 파괴됐다는 죄책감은 행여나 이들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갯벌을 파괴하기 위해 잼버리를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시도가 그 이전에 먼저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번 대회는 파행으로 얼룩졌지만, 잼버리 대원들의 얼굴마저 그늘지게 하진 못했다. 이들의 한국 여정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7월 31일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전북 임실군 성수면 치즈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 임실군청 제공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들이 8월 9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를 방문해 타종 체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5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진행된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붓글씨를 쓰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8월 6일 변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기고 있다. / 전북 부안군 제공 법주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2~13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40여명의 독일 대원 중 8명이 퇴소식을 앞두고 “우리도 스님 같은 삶을 살겠다”며 머리를 삭발했다. 사진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참가한 독일 잼버리 대원들. / 법주사 제공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4일 전북 부안군 영상 테마파크에서 씨름 체험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이집트와 에콰도르 대원들이 8월 9일 전북 부안군 고사포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축구경기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8월 10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배지를 교환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주영재기자 2023.08.18 10:48

  • 레이디경향

    • ‘벌써…’ 이나영·차준환의 봄 그리고 여름 [화보]

      연예

      ‘벌써…’ 이나영·차준환의 봄 그리고 여름 [화보]

      배우 이나영과 함께한 탑텐 2025 SS 시즌 화보 패션 브랜드 탑텐이 배우 이나영,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과 함께한 ‘2025 봄여름 시즌 컬렉션’ 화보를 14일 공개했다. ‘홀리데이 라이프(Holiday Life)’를 테마로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보내는 휴일 풍경을 담은 화보에서 이나영은 시대를 뛰어넘는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보여주며 뉴시즌 탑텐 여성라인을 활용한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또한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탑텐 쿨에어 립 브라 캐미솔에 아웃포켓 와이드 데님을 매칭, 고전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탑텐 쿨에어는 더운 날씨에도 땀과 열을 빠르게 배출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냉감 기능성 의류다. 배우 이나영과 함께한 탑텐 2025 SS 시즌 화보 유니버설 뮤직과 협업한 컬렉션도 이번 화보를 통해 새롭게 공개됐다. 라인업이 강화된 뮤직 컬래버 티셔츠는 롤링 스톤즈, 퀸, 데프 레퍼드, 블랙 크로우즈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앨범 재킷 이미지를 빈티지한 감성의 아트웍으로 멋스럽게 담아냈다. 이나영은 유니버설 뮤직 컬래버 라인의 가먼트 다잉 티셔츠에 볼캡을 더해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와 함께한 탑텐 2025 SS 시즌 화보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탑텐 뉴시즌 아이템을 소개했다. 화보 속 청량하고 산뜻한 푸른 스타일링은 리넨 블렌디드 소재를 사용해 시원하면서도 편안한 탑텐의 리넨 버튼다운 셔츠로 완성됐다. 리넨 버튼다운 셔츠는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구성돼 클래식한 룩부터 트렌디한 룩까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함께 매칭한 치노 쇼츠 역시 기본 핏부터 버뮤다, 카고 핏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2025.01.14 09:53

    • ‘아직 더운 9월’ 버버리, 여름 컬렉션 쇼 개최

      연예

      ‘아직 더운 9월’ 버버리, 여름 컬렉션 쇼 개최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지난 16일, 런던의 로열 내셔널 시어터에서 2025 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선보였다.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지난 16일, 런던의 로열 내셔널 시어터에서‘2025 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열었다. 이번 쇼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가 지휘한 두 번째 여름 컬렉션이다.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실크, 포플린, 리넨과 같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여름에 맞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크롭트 기장의 레인웨어와 릴랙스 핏의 팬츠, 밝은 색감의 롱스커트를 통해 여름철의 가벼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여기에 라일락, 그린, 스카이 블루, 화이트 등의 경쾌한 색상 팔레트에 얼씨 톤을 더해 자연스러운 균형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공효진과 버버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배우 손석구와 영국 배우 올리비아 콜먼, 아일랜드 출신 배우 베리 키오건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쇼는 영국의 유명 현대 미술가 게리 흄(Gary Hume)이 디자인한 특별한 세트로 꾸며졌다. 로열 내셔널 시어터의 브루탈리즘 건축과 버버리 컬렉션의 우아함이 대비를 이루며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배우 공효진과 버버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배우 손석구, 영국 배우 올리비아 콜먼, 아일랜드 출신 배우 베리 키오건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김지윤 기자 2024.09.19 15:56

    • 올여름, 배달의 민족 ‘이것’ 주문 늘었다

      화제

      여름, 배달의 민족 ‘이것’ 주문 늘었다

      요즘 소비자들은 배달음식에서도 유행을 챙기면서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조합을 발굴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예측해보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했다. 나만의 조합·건강 생각한 ‘로우스펙푸드’ 인기 배달의민족 제공 지난 7월 진행한 배민트렌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84.6%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도 메뉴 옵션을 활용해 개인 취향을 적극적으로 담아 음식을 선택했다. 응답 고객의 73%가 요즘 인기 있는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한다고 답했으며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한 메뉴를 배달로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민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음식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고객들이 2~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선택할 수 있는 재료, 토핑 등이 많아 한 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탕,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라고 말했다. 건강을 고려해 열량이나 나트륨, 카페인 등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 주문 수는 1년 전보다 2∼3배 늘었다. 올해 7월 저칼로리 키워드가 들어간 메뉴의 주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저염 메뉴는 2.6배, 디카페인 커피 등의 메뉴 주문 수도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다음 날 주문량 쑥↑…객단가도 높아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토대로 하반기 시즌 주문 추이도 예측됐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추석과 공휴일이 몰린 만큼 주문 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배달의민족 제공 지난해 추석 연휴의 경우 추석 당일 다음날 주문 증가 폭이 29%를 기록했다. 많은 가게가 연휴 초반과 추석 당일에 영업을 쉬고, 연휴 기간 막바지에는 다시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주문 음식 금액 객단가는 직전 주 대비 16.4%가 늘었다. 배민 관계자는 “긴 연휴에 시작과 끝을 편하게 보내려는 소비 경향이 있어 올해도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배달 주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 기간에는 가족, 친지 등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한곳에 모여서 배달 음식을 시키기 때문에 주문금액 객단가도 평소 대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의 배달 음식 주문 수는 직전 주 대비 12.8%가 증가해, 올해 10월 초 연휴 역시 배달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주문 #배달의민족 #배달음식 #로우스펙푸드

      노정연 기자 2024.08.28 10:57

    • 여름철 골칫거리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관리할까?

      요리

      여름철 골칫거리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관리할까?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 버려도 버려도 쌓이는 음식물 쓰레기가 골칫거리다. 같은 환경이라도 부패와 세균 번식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여름엔 음식물 쓰레기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하는 즉시 버리는 게 가장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몇 가지 팁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픽사베이 ■관건은 물기 제거 음식물쓰레기는 80% 이상이 수분이다. 봉지에 버리기 전 물기만 제거해도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등 미생물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국물이나 소스가 있는 음식의 경우 물기를 미리 따라 버리고 건더기에 남아있는 물기도 제거하자. 과일 껍질은 베란다 등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바짝 말린 후 버리면 물기를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피도 줄일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신문지나 양파망, 버리는 스타킹을 활용할 수 있다. ■냉동보관 괜찮을까?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하는 즉시 버리는 게 가장 좋지만 종종 냉동보관 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음식물은 고온에서 부패가 빠르므로 온도가 상온보다 낮은 냉동실에선 음식물의 부패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부패를 늦춘다고 세균 번식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음식물 쓰레기 속 세균은 냉동실의 낮은 온도에서도 죽지 않고 증식하는 데다 냉동고 속 다른 식자재에까지 퍼져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부득이하게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면 다른 식자재와 분리해 보관하고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넣어 밀봉하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 식초로 냄새 잡기 음식물 쓰레기에 베이킹소다를 뿌리면 음식물 쓰레기의 산성이 중화되어 부패와 악취를 막을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음식물 쓰레기통의 바닥, 벽면에도 함께 뿌려두는 게 좋다. 소주와 식초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주와 물을 1:3 비율로 섞어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면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중화시킨다. 소주가 없다면 식초를 활용해도 좋다.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고 악취를 줄여준다. 녹차 가루, 커피 가루도 탈취에 도움이 된다. ■초파리가 자꾸 생긴다면 과일이 부패하거나 산도가 높아지면서 나는 달콤하고 시큼한 향은 초파리를 유인한다. 여름철 초파리를 막기 위해선 여름철 과일 보관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과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과일 껍질에는 초파리의 알이나 애벌레가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씻은 과일은 바깥에 두지 말고 바로 냉장고에 넣거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실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면 쌀뜨물에 잠시 담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쌀뜨물의 녹말 성분은 과일 특유의 향을 덮어주는 효과가 있다. 설거짓거리를 오래 방치하는 것도 초파리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싱크대 청결에 신경 쓰자. 배수구에 끓는 물을 주기적으로 부어주면 초파리 유충을 제거할 수 있다. ‘초파리 트랩’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빈 병에 사과식초를 넣고 설탕을 약간 첨가 후 병 입구에 랩을 씌우고 작은 구멍을 몇 개 뚫어 놓으면 초파리가 병 속으로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는다.

      #음식물 #쓰레기 #과일 #여름

      노정연 기자 2024.08.2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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