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올 여름도 동해안에 ‘푸른 죠스’ 주의보…포악 상어 5월부터 자주 출몰... 중 수온이 낮은 3~4월에는 찬물을 좋아하는 악상어가 주로 나타난다. 수온이 상승하는 5월부터 한여름 8월까지는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청상아리와 청새리상어가 집중적으로 출몰한다. 포악상어는...
#상어 #포악상어 #청상아리 #청새리상어 #방어 #황어 #악상어 #무태상어 #백상아리 #민달고기
권기정 기자 2025.04.24 14:32
사회
올 여름도 동해안에 ‘푸른 죠스’ 주의보…포악 상어 5월부터 자주 출몰... 중 수온이 낮은 3~4월에는 찬물을 좋아하는 악상어가 주로 나타난다. 수온이 상승하는 5월부터 한여름 8월까지는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청상아리와 청새리상어가 집중적으로 출몰한다. 포악상어는...
#상어 #포악상어 #청상아리 #청새리상어 #방어 #황어 #악상어 #무태상어 #백상아리 #민달고기
권기정 기자 2025.04.24 14:32
사회 정동길 옆 사진관
벌써 26도, 서둘러 온 여름 [정동길 옆 사진관]...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오르는 초여름 날씨를 보인 2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시민이 더위를 피해 휴식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초여름 날씨를 보인 21일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는 가벼운 옷차림의...
#올봄 #이번주날씨 #오늘날씨 #기상청 #초여름
한수빈 기자 2025.04.21 17:25
과학·환경
골목골목 누비는 로봇 택배 배달원, 올여름 배송 출발... 차가 멈추면 땅에 내린 뒤 자신의 동체 안에 담긴 택배물을 가정으로 수송한다. 영국에서 올해 여름부터 시범 운영된다. 스위스 로봇기업 RIVR과 영국 물류기업 에브리는 이달 초 택배 배달용 자율 주행...
이정호 기자 2025.04.13 20:51
과학·환경
[영상]골목 누비는 ‘로봇 택배 배달원’…올 여름부터 시범 운영... 제공 스위스와 영국 기업이 함께 개발한 4족보행 로봇이 가정 앞에 택배물을 배달하고 있다. 올해 여름부터 영국에서 시범 운영된다. RIVR·에브리 제공 택배물을 알아서 각 가정 문 앞에 가져다 놓을 수...
이정호 기자 2025.04.13 09:00
연예
라포엠, 1년여 만에 OST 콘서트로 돌아온다! 6월 ‘여름밤의 라라랜드 시즌 3’ 개최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제공 크로스오버 그룹 라포엠(LA POEM)이 여름밤 꿈결 같은 공연을 선사한다. 라포엠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2025 라포엠 OST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 – Season 3’(이하 ‘여름밤의 라라랜드’)를 개최한다. ‘여름밤의 라라랜드’는 라포엠의 대표 브랜딩 콘서트로 그동안 높은 판매율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해 5월 극찬 속에 마무리된 ‘여름밤의 라라랜드 Season 2’ 이후 1년 1개월 만에 선보이는 공연으로 기대를 모은다. 25일 오후 라포엠 SNS를 통해 ‘여름밤의 라라랜드’ 콘서트 포스터가 공개됐다. 세피아 색감의 포스터는 빈티지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포스터 속 라포엠은 멋스러운 슈트를 차려입고 금관악기를 든 채 클래식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다. 소속사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는 “포스터에서 예고한 대로 라포엠은 이번 콘서트에서 브라스와 함께 영화 ‘라라랜드’ 속 재즈바를 떠올리게 하는 드라마틱한 무대들을 준비 중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라포엠은 지난 2020년 JTBC ‘팬텀싱어3’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성악 어벤져스’로 불리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남다른 음악성을 증명하듯 공연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라포엠은 지난해 전 회차 매진과 함께 데뷔 첫 미주 투어를 성료했고, ‘2024 라포엠 단독 콘서트 [LA POEM SYMPHONY](라포엠 심포니)’를 개최하며 꿈의 무대로 불리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 입성한 바 있다. 2025 라포엠 OST 콘서트 ‘여름밤의 라라랜드 – Season 3’는 6월 13일 오후 7시 30분, 14일 오후 6시, 15일 오후 5시 서울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손봉석 기자 2025.04.26 01:36
축구
김민재(29·뉴캐슬) 초대박! 뉴캐슬 ‘초대형 이적’ 온다! “여름 이적시장 영입 계획. 엘리트 수준 경험+팀 향상시키는 옵션”Joel Kim X 영국 ‘풋볼 인사이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이적설이 연일 뜨겁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불거진 가운데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여전히 김민재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캐슬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김민재와 계약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에디 하우는 여름에 수비 보강을 계획하고 있으며 뉴캐슬이 챔피언스리그로 복귀한다면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라며 “김민재는 댄 번과 파비안 셰어가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엘리트 수준의 경험을 더해주며 팀을 향상시킬 수 있는 옵션으로 여겨지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365 SCORES 김민재의 이적설은 지난 18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를 통해 최초로 보도됐다. 아우나 기자는 “바이에른에서 2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그는 이번 여름 이적에 열려있다”라며 “첼시와 뉴캐슬을 포함한 몇몇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 세리에 A 한 구단도 관심을 보였으나, 김민재는 새로운 리그로의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프리미어리그가 가장 선호하는 옵션 중 하나다”라고 전했다. 그런 가운데 뉴캐슬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2일, 뉴캐슬 소식지인 영국 ‘뉴캐슬 툰스’는 김민재에 대한 분석까지 내놓으면서 하우 감독의 시스템에 가장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13일 도르트문트전에서 세루 기라시와 공중볼을 경합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뉴캐슬 툰스’는 “190㎝의 김민재는 세리에 A와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침착함, 공중볼 우위, 그리고 엘리트 수준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선수다. 그는 후방에서 편안하게 플레이하며, 높은 수비 라인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어 에디 하우의 시스템에도 완벽하게 맞는다”라고 언급했다. 뉴캐슬은 최근 사우디 오일머니 자본이 들어오면서 대대적인 투자를 감행,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으로 도약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유망한 감독 하우 체제에서 이미 알렉산더 이삭, 산드로 토날리, 브루노 기마랑이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데려오며 점점 더 강력한 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하지만 수비 포지션에선 조금 이름값이 떨어진다. 현재 셰어, 번, 스벤 보트만, 자말 러셀스 등의 센터백들이 있지만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좀 더 높은 클래스의 선수가 필요하다. 그렇기에 김민재의 방출설이 나오자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
박찬기 온라인기자 2025.04.25 01:22
연예
웰메이드 여성복 ‘데일리스트’, ‘나솔’ 22기 영숙과 ‘여름 기획전’ 진행데일리스트(DAILIST) 세정그룹의 패션 편집숍 웰메이드(WELLMADE)의 여성복 브랜드 ‘데일리스트(DAILIST)’가 ‘나는 솔로’ 22기 영숙(본명 양현지)과 함께한 화보를 공개하고,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청량한 여름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타임리스 데일리웨어 ‘데일리스트’는 ‘더 모먼트(The Moment)’를 주제로, 다가오는 여름의 모든 순간을 빛내줄 아이템을 선보인다. 올 여름에는 우아한 분위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이 공존하는 화제의 인플루언서 ‘양현지’와 ‘여름의 순간’을 담은 화보를 통해 데일리스트만의 감각적인 아름다움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여름철 스테디셀러인 시원한 원피스부터 스타일과 활동성을 겸비한 여름 재킷, 가볍게 걸치기 좋은 린넨 셔츠, 베이직한 티셔츠 등 일상부터 바캉스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한 아이템들이 눈길을 끈다. 산뜻한 컬러의 ‘스트라이프 셔츠형 원피스’와 편안한 착용감의 ‘솔리드 벨티드 원피스’, 가죽장식 벨트가 포인트인 ‘소매롤업 벨티드 원피스’는 허리 벨트로 슬림한 라인을 연출해 우아한 여름룩을 완성하기 좋다. 데일리스트(DAILIST) 활용도 높은 여름 재킷과 린넨 셔츠도 여름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한다. 박시한 실루엣의 ‘카라 데님 재킷’과 배색 단추가 특징인 아우터형 ‘린넨 포인트 셔츠’는 캐주얼한 데일리룩에, ‘스탠카라 7부 재킷’은 포멀한 스타일링에 제격이다. 블루, 오렌지 등 청량한 색감의 ‘린넨 솔리드 셔츠’는 심플한 디자인에 컬러 포인트를 더한 세련된 코디가 가능하다. 구김이 적은 면 실켓 소재의 ‘라운드 포켓 티셔츠’, 단품으로 착용해도 부담스럽지 않은 ‘스트라이프 민소매 티셔츠’ 등 티셔츠와 가볍게 입기 좋은 밴딩 팬츠, 러플 디테일의 롱스커트 등 다채로운 여름 신제품들을 선보였다. 데일리스트는 이번 화보 공개와 함께 온라인 ‘세정몰’에서 ‘여름 기획전’을 진행 중이다. ‘나는솔로 22기 영숙’ 양현지가 착용한 신제품을 포함한 데일리스트의 여름 아이템을 특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세정 웰메이드 관계자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나는솔로’ 출연 이후 계속해서 화제를 몰고 다니는 인기 인플루언서 양현지와 함께한 화보를 선보이며, 여름 필수 아이템을 한자리에 모은 기획전을 준비했다”라며, “올해는 스타일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데일리스트의 아이템들을 활용해 여름을 모든 순간을 빛나게 할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데일리스트(DAILIST) 양현지는 SBS PlusㆍENA 예능 프로그램 ‘나는 SOLO(나는 솔로)’ 22기 영숙으로 등장한 이후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 ‘지지고 볶는 여행’ 등에도 연이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SNS를 통해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며, 인플루언서로 활약 중이다. 데일리스트(DAILIST)
손봉석 기자 2025.04.25 01:04
축구
[속보]김민재 이적 초대박! ‘HERE WE GO’ 로마노 떴다! “여름에 떠날 기회 충분. 접근할 수 없는 선수 아냐”···사우디도 영입 문의Joel Kim X 365 SCORES ‘HERE WE GO’로 잘 알려진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다시 한번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의 이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민재는 클럽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올 경우 다가오는 여름 바이에른을 떠날 기회가 있다. 이미 유럽 여러 클럽이 그의 상황에 대해 알고 있기에 그는 더이상 접근할 수 없는 선수가 아니다”라며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도 김민재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김민재. Getty Images 최근 김민재의 이적설이 매우 뜨겁다. 특히나 행선지로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거론되고 있고, 그중에서도 내로라하는 세계적인 빅클럽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 이탈리아 세리에 A로의 복귀도 전망되고 있다. 뮌헨 합류 전 나폴리에서 뛸 당시 누볐던 세리에 A의 명문 유벤투스도 김민재를 노리고 있다. 특히나 유벤투스는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더욱더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김민재. Getty Images 이적설이 쏟아진 데는 최근 불거진 방출설이 시발점이 됐다. 지난 15일, 독일판 ‘스카이스포츠’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은 제안에 열려 있다. 김민재는 떠날 수 있다. 그는 실수가 너무 많고, 부족하다. 이번 여름에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진 중요한 경기에서의 실수가 방출설의 근거가 됐으며,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때 사용한 이적료인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정확한 금액까지 언급될 정도로 꽤나 구체적인 소식이었다. 그런 가운데 로마노 역시 김민재가 충분히 떠날 수 있는 선수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 다가오는 여름, 김민재의 이적이 점점 현실로 이뤄지고 있다. 김민재.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2025.04.24 01:23
사회
아직 여름 안 끝났는데···온열질환자 벌써 2900명8월 20일 정오 무렵 서울 송파구 잠실네거리의 전광판에 현재 기온과 습도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9월을 앞두고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2900명에 육박했다. 역대 두 번째로 많다. 8월 20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보면 지난 8월 19일에만 온열질환자 71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가 1명 포함돼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26명이 됐다. 올해 감시체계가 가동된 지난 5월 20일부터 8월 19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2890명이다. 온열질환 감시체계 운영이 시작된 2011년 이후 두 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온열질환자가 발생한 해는 2018년으로, 사망자 48명을 포함해 총 4526명의 환자가 나왔다. 감시체계가 매년 9월 30일까지 운영되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는 환자 수가 3000명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올해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7.2%는 남자였다. 연령별로는 50대가 18.7%로 가장 많았고, 이어 60대(18.5%), 70대·30대(12.4%) 등의 순이었다. 질환별로 나눠보면 열탈진이 55.4%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열사병(21.0%), 열경련(14.1%) 환자도 많았다. 질환 발생 시간은 오전 6∼10시(10.8%), 오후 3∼4시(10.6%), 오후 2∼3시(10.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발생 장소는 작업장(30.7%), 논밭(15.1%) 등 실외(78.5%)가 대부분이었다.
홍진수 기자 2024.08.20 17:45
문화/과학 정태겸의 풍경
[정태겸의 풍경](71) 전남 담양 명옥헌-여름이 분홍빛으로 일렁이거든분홍빛 구름이 일렁인다. 백일 동안 꽃을 피운다는 배롱나무꽃. 뙤약볕에 한 걸음 내딛기도 힘든 여름날이었다. 전남 담양의 명옥헌 원림은 배롱나무꽃이 절정을 이루며 여름의 한가운데를 통과하고 있었다. 바람이 불면 나무 위에 걸린 구름이 흔들리고, 다시 바람이 일면 후드득 꽃비가 쏟아졌다. 연못 뒤 숲속 그늘에 얌전히 앉은 누각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더위도 썩 견딜 만했다. 원림은 정원을 의미한다. 명옥헌은 1625년, 명곡 오희도의 넷째 아들 오이정이 아버지를 기리며 지었다. 오희도는 당대의 인재 중 인재였다. 인조가 왕위에 오를 때 인재를 찾는 과정에서 그를 발견했고, 세 번이나 찾아와 당신의 사람이 돼주기를 청했다. 그러나 끝내 오희도는 거절의 뜻을 밝혔다. 연로한 어머니를 모셔야 한다는 이유였다. 인조가 찾아오던 그때도 그는 이 자리에 머물렀다고 전한다. 한국의 정원은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풍경이라 했던가. 이곳은 그 말의 의미를 잘 보여주고 있었다. 사람의 손이 닿았지만, 그 뒤로는 오랫동안 자연의 숨결이 공간을 다듬어 왔다. 지형과 지물을 되도록 고스란히 살려 그 속에 녹아들었다. 풍요로운 남도의 대지, 그중에 담양을 골라 지은 정원. 온갖 욕망이 뒤얽힌 도시를 등지고 이곳에 앉아 있노라면, 한없이 평화로울 수 있을 것만 같은, 여름이다.
글·사진 정태겸 글 쓰고 사진 찍으며 여행하는 몽상가 2024.08.14 06:00
사회 렌즈로 본 세상
[렌즈로 본 세상] 여름밤 하늘 가로지르는 은빛의 큰 강여름밤에는 하늘을 가로지르는 큰 강 하나가 생깁니다. 우리에겐 서로 사랑하는 견우와 직녀를 갈라놓은 강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 별들의 강 이름은 ‘은하수’입니다. 수많은 별의 무리를 ‘은하’라고 합니다. 그럼 우리가 속한 은하의 이름은 무엇인지 아세요? 재밌게도 그 이름은 ‘우리은하’입니다. 은하수는 천구를 가로지르는 띠 모양의 우리은하 모습입니다. 은하수는 우리말로, 용(龍)의 옛말인 미르가 변한 미리와 천(川)의 내를 합쳐 ‘미리내’라 부르기도 합니다. 정확한 공식은 없지만, 은하수를 찍기 위한 조건은 있습니다. 우선 주변에 도심의 인공 빛이 없어야 합니다. 관측 예상 시점 이전 최소 3~4시간은 맑아야 하고요, 당연하게도 종일 미세먼지가 관측되지 않아야 합니다. 습도는 50% 미만이 최상이지만 제가 이 사진들을 찍었을 땐 90%까지 올라갔어요. 습도가 낮아야 하는 이유는 공기 중에 있는 물 분자가 별을 뿌옇게 보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초승달보다 큰 달이 떠 있으면 사진을 찍기가 곤란해집니다. 보름 달빛이 밤하늘의 모든 빛을 집어삼키죠. 이 조건이 맞는 시간과 장소에 가면 여름 밤하늘에서 은하수를 만날 수 있습니다. 맑은 여름밤, 빛없는 시골 하늘에서 은하수가 보이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사진은 지난 5월 9일 새벽 강원 정선군 새비재에서 찍었습니다.
이준헌 기자 2024.05.21 06:00
사회
그럼에도 웃었던 그 뜨거운 여름···사진으로 본 잼버리 한국 여정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막식이 열린 지난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영지 내 서브캠프에 텐트를 설치하고 있다. /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그늘막을 찾아보기 어려웠고, 수압은 약하고 물도 제대로 빠지지 않아 샤워는 불편했다. 폭염 속에 물웅덩이 위에 친 텐트는 한증막이 따로 없었다. 음식도, 화장실 청소도 부실했다. 모든 게 열악한 상황에서도 잼버리 참가자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서로에게 인사를 건네고, 스카우트 배지를 교환하고, 각국의 전통춤을 배웠다. 한국의 역사와 문화도 흥미를 끌었다. DMZ를 방문하고, 다도에 참여하고 한지 만들기 체험을 했다. 삭발을 하고 불교에 귀의하는 대원도 있었다. 일제의 성노예 문제를 비판하는 수요집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잼버리 때문에 갯벌이 파괴됐다는 죄책감은 행여나 이들이 갖지 않았으면 좋겠다. 갯벌을 파괴하기 위해 잼버리를 이용하려는 어른들의 시도가 그 이전에 먼저 있었으니까 말이다. 이번 대회는 파행으로 얼룩졌지만, 잼버리 대원들의 얼굴마저 그늘지게 하진 못했다. 이들의 한국 여정을 사진으로 정리했다. 마케도니아 스카우트 대원들이 7월 31일 농촌체험휴양마을인 전북 임실군 성수면 치즈마을을 방문하고 있다. / 임실군청 제공 전북 부안 새만금 잼버리 야영장을 조기 퇴영한 영국 대원들이 8월 9일 충북 보은군 속리산면 법주사를 방문해 타종 체험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5일 전북 김제시 금산사에서 진행된 지역 연계 프로그램에 참여해 붓글씨를 쓰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8월 6일 변산해수욕장에서 물놀이와 공연을 즐기고 있다. / 전북 부안군 제공 법주사에 따르면 지난 8월 12~13일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40여명의 독일 대원 중 8명이 퇴소식을 앞두고 “우리도 스님 같은 삶을 살겠다”며 머리를 삭발했다. 사진은 법주사 템플스테이 참가한 독일 잼버리 대원들. / 법주사 제공 스카우트 대원들이 8월 4일 전북 부안군 영상 테마파크에서 씨름 체험을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에 참가한 이집트와 에콰도르 대원들이 8월 9일 전북 부안군 고사포해수욕장 모래밭에서 축구경기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8월 10일 전북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문화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한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이 단체 줄넘기를 하고 있다./ 전라북도 제공 8월 1일 스카우트 대원들이 배지를 교환하고 있다./ 세계스카우트연맹 제공
주영재기자 2023.08.18 10:48
연예
‘벌써…’ 이나영·차준환의 봄 그리고 여름 [화보]배우 이나영과 함께한 탑텐 2025 SS 시즌 화보 패션 브랜드 탑텐이 배우 이나영,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준환과 함께한 ‘2025 봄여름 시즌 컬렉션’ 화보를 14일 공개했다. ‘홀리데이 라이프(Holiday Life)’를 테마로 아름다운 휴양지에서 보내는 휴일 풍경을 담은 화보에서 이나영은 시대를 뛰어넘는 패션 아이콘의 면모를 보여주며 뉴시즌 탑텐 여성라인을 활용한 우아한 실루엣을 완성했다. 또한 초콜릿 브라운 컬러의 탑텐 쿨에어 립 브라 캐미솔에 아웃포켓 와이드 데님을 매칭, 고전적이면서도 감각적인 분위기를 선보였다. 탑텐 쿨에어는 더운 날씨에도 땀과 열을 빠르게 배출해 쾌적하게 착용할 수 있는 냉감 기능성 의류다. 배우 이나영과 함께한 탑텐 2025 SS 시즌 화보 유니버설 뮤직과 협업한 컬렉션도 이번 화보를 통해 새롭게 공개됐다. 라인업이 강화된 뮤직 컬래버 티셔츠는 롤링 스톤즈, 퀸, 데프 레퍼드, 블랙 크로우즈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앨범 재킷 이미지를 빈티지한 감성의 아트웍으로 멋스럽게 담아냈다. 이나영은 유니버설 뮤직 컬래버 라인의 가먼트 다잉 티셔츠에 볼캡을 더해 캐주얼한 느낌을 강조했다. 피겨스케이팅 차준환 선수와 함께한 탑텐 2025 SS 시즌 화보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선수는 섬세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으로 탑텐 뉴시즌 아이템을 소개했다. 화보 속 청량하고 산뜻한 푸른 스타일링은 리넨 블렌디드 소재를 사용해 시원하면서도 편안한 탑텐의 리넨 버튼다운 셔츠로 완성됐다. 리넨 버튼다운 셔츠는 다양한 컬러와 패턴으로 구성돼 클래식한 룩부터 트렌디한 룩까지 자신만의 스타일을 찾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함께 매칭한 치노 쇼츠 역시 기본 핏부터 버뮤다, 카고 핏까지 다양한 스타일로 출시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2025.01.14 09:53
연예
‘아직 더운 9월’ 버버리, 여름 컬렉션 쇼 개최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지난 16일, 런던의 로열 내셔널 시어터에서 2025 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선보였다.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지난 16일, 런던의 로열 내셔널 시어터에서‘2025 여름 컬렉션’ 패션쇼를 열었다. 이번 쇼는 브랜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Daniel Lee)가 지휘한 두 번째 여름 컬렉션이다. 버버리의 트렌치코트를 중심으로 실크, 포플린, 리넨과 같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해 여름에 맞는 새로운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크롭트 기장의 레인웨어와 릴랙스 핏의 팬츠, 밝은 색감의 롱스커트를 통해 여름철의 가벼움과 우아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여기에 라일락, 그린, 스카이 블루, 화이트 등의 경쾌한 색상 팔레트에 얼씨 톤을 더해 자연스러운 균형도 이뤘다. 이번 행사에는 배우 공효진과 버버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배우 손석구와 영국 배우 올리비아 콜먼, 아일랜드 출신 배우 베리 키오건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번 쇼는 영국의 유명 현대 미술가 게리 흄(Gary Hume)이 디자인한 특별한 세트로 꾸며졌다. 로열 내셔널 시어터의 브루탈리즘 건축과 버버리 컬렉션의 우아함이 대비를 이루며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배우 공효진과 버버리의 글로벌 앰배서더로 활약 중인 배우 손석구, 영국 배우 올리비아 콜먼, 아일랜드 출신 배우 베리 키오건 등이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김지윤 기자 2024.09.19 15:56
화제
올여름, 배달의 민족 ‘이것’ 주문 늘었다요즘 소비자들은 배달음식에서도 유행을 챙기면서 자신에게 맞는 새로운 조합을 발굴하는 것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예측해보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했다. 나만의 조합·건강 생각한 ‘로우스펙푸드’ 인기 배달의민족 제공 지난 7월 진행한 배민트렌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84.6%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도 메뉴 옵션을 활용해 개인 취향을 적극적으로 담아 음식을 선택했다. 응답 고객의 73%가 요즘 인기 있는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한다고 답했으며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트렌디한 메뉴를 배달로도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민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음식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고객들이 2~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며 “특히 선택할 수 있는 재료, 토핑 등이 많아 한 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탕,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라고 말했다. 건강을 고려해 열량이나 나트륨, 카페인 등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 주문 수는 1년 전보다 2∼3배 늘었다. 올해 7월 저칼로리 키워드가 들어간 메뉴의 주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저염 메뉴는 2.6배, 디카페인 커피 등의 메뉴 주문 수도 1.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다음 날 주문량 쑥↑…객단가도 높아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토대로 하반기 시즌 주문 추이도 예측됐다. 특히 9월과 10월에는 추석과 공휴일이 몰린 만큼 주문 수가 평소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배달의민족 제공 지난해 추석 연휴의 경우 추석 당일 다음날 주문 증가 폭이 29%를 기록했다. 많은 가게가 연휴 초반과 추석 당일에 영업을 쉬고, 연휴 기간 막바지에는 다시 정상 영업을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주문 음식 금액 객단가는 직전 주 대비 16.4%가 늘었다. 배민 관계자는 “긴 연휴에 시작과 끝을 편하게 보내려는 소비 경향이 있어 올해도 연휴 첫날과 마지막 날 배달 주문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 기간에는 가족, 친지 등 평소보다 많은 인원이 한곳에 모여서 배달 음식을 시키기 때문에 주문금액 객단가도 평소 대비 높아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개천절, 한글날 등 공휴일의 배달 음식 주문 수는 직전 주 대비 12.8%가 증가해, 올해 10월 초 연휴 역시 배달 주문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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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기자 2024.08.28 10:57
요리
여름철 골칫거리 음식물 쓰레기, 어떻게 관리할까?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는 여름, 버려도 버려도 쌓이는 음식물 쓰레기가 골칫거리다. 같은 환경이라도 부패와 세균 번식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는 여름엔 음식물 쓰레기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하는 즉시 버리는 게 가장 좋지만 그럴 수 없다면 몇 가지 팁을 유념하는 것이 좋다. 픽사베이 ■관건은 물기 제거 음식물쓰레기는 80% 이상이 수분이다. 봉지에 버리기 전 물기만 제거해도 세균이나 곰팡이, 바이러스 등 미생물의 번식을 막을 수 있다. 국물이나 소스가 있는 음식의 경우 물기를 미리 따라 버리고 건더기에 남아있는 물기도 제거하자. 과일 껍질은 베란다 등 햇빛이 잘 드는 곳에 바짝 말린 후 버리면 물기를 없앨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피도 줄일 수 있다. 물기를 제거할 때는 신문지나 양파망, 버리는 스타킹을 활용할 수 있다. ■냉동보관 괜찮을까? 음식물 쓰레기는 발생하는 즉시 버리는 게 가장 좋지만 종종 냉동보관 후 버리는 경우가 있다. 음식물은 고온에서 부패가 빠르므로 온도가 상온보다 낮은 냉동실에선 음식물의 부패 속도를 늦출 수 있다. 하지만 부패를 늦춘다고 세균 번식이 멈추는 것은 아니다. 음식물 쓰레기 속 세균은 냉동실의 낮은 온도에서도 죽지 않고 증식하는 데다 냉동고 속 다른 식자재에까지 퍼져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부득이하게 냉동실에 보관해야 하면 다른 식자재와 분리해 보관하고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넣어 밀봉하는 것이 좋다. ■베이킹소다, 식초로 냄새 잡기 음식물 쓰레기에 베이킹소다를 뿌리면 음식물 쓰레기의 산성이 중화되어 부패와 악취를 막을 수 있다. 베이킹소다는 음식물 쓰레기통의 바닥, 벽면에도 함께 뿌려두는 게 좋다. 소주와 식초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주와 물을 1:3 비율로 섞어 음식물 쓰레기 위에 뿌리면 소주의 알코올 성분이 냄새를 중화시킨다. 소주가 없다면 식초를 활용해도 좋다. 식초의 아세트산 성분은 세균과 곰팡이를 제거하고 악취를 줄여준다. 녹차 가루, 커피 가루도 탈취에 도움이 된다. ■초파리가 자꾸 생긴다면 과일이 부패하거나 산도가 높아지면서 나는 달콤하고 시큼한 향은 초파리를 유인한다. 여름철 초파리를 막기 위해선 여름철 과일 보관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과일은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어야 한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과일 껍질에는 초파리의 알이나 애벌레가 붙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씻은 과일은 바깥에 두지 말고 바로 냉장고에 넣거나 밀폐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만약 실온에서 보관해야 한다면 쌀뜨물에 잠시 담가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쌀뜨물의 녹말 성분은 과일 특유의 향을 덮어주는 효과가 있다. 설거짓거리를 오래 방치하는 것도 초파리 발생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싱크대 청결에 신경 쓰자. 배수구에 끓는 물을 주기적으로 부어주면 초파리 유충을 제거할 수 있다. ‘초파리 트랩’을 만드는 것도 방법이다. 빈 병에 사과식초를 넣고 설탕을 약간 첨가 후 병 입구에 랩을 씌우고 작은 구멍을 몇 개 뚫어 놓으면 초파리가 병 속으로 들어가 빠져나오지 못하고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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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정연 기자 2024.08.21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