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 레이디경향

    • 부모 58%, 혼자만의 여행도 고려…가족과 개인의 균형 주목

      레저/여행

      부모 58%, 혼자만의 여행도 고려…가족과 개인의 균형 주목

      한국인 부모의 국내 여행 계획 비율은 98%(글로벌 93%), 해외여행 계획은 90%(글로벌 81%)로 나타났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모두 글로벌 평균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2025년 가족 단위 여행은 전 세계적으로 더욱 활발하고 다채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글로벌 여행 선도 기업 부킹닷컴이 가족 단위 여행객의 행태와 여행 유형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 부모의 국내 여행 계획 비율은 98%(글로벌 93%), 해외여행 계획은 90%(글로벌 81%)로 나타났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 모두 글로벌 평균보다 뚜렷하게 높았다. 한국 부모가 선호하는 여행 유형은 해변(49%), 자연 속 여행(38%), 도시 여행(37%) 순으로 나타났고 희망 여행 지역은 아시아(68%)가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유럽(39%), 북미(22%)가 뒤를 이었다. 여행의 주요 동기로는 한국과 글로벌 모두 ‘미식 경험’을 1순위로 꼽았다. 이 중 한국 부모는 현지 음식 체험(53%, 글로벌 45%)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문화 체험(29%, 글로벌 39%)과 모험 활동(24%, 글로벌 32%)이 뒤를 이었다. 특히 눈에 띄는 변화는 ‘혼자만의 여행’에 대한 인식이다. 한국 부모의 58%(글로벌 동일)는 향후 1년 이내 혼자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는 가족 중심 여행이 보편화한 상황에서도 개인의 휴식과 회복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족 여행은 즐거움과 추억을 주는 동시에, 갈등과 불편이 동반될 수 있다. 한국 부모가 가장 많이 겪는 갈등 요인은 여행 날짜 조율(40%, 글로벌 30%)이었다. 이어 서로 다른 관심사(36%, 글로벌 32%), 음식 취향 및 식사 스타일 차이(33%, 글로벌 30%)가 뒤를 이었으며, 생활 방식 차이(29%, 글로벌 32%) 여행 예산 관련 의견 차이(26%, 글로벌 29%)도 갈등 요인으로 나타났다. 가족 여행의 목적이 점차 다양해지고 있지만, 한국 부모들은 여전히 ‘음식’과 ‘문화’를 핵심 요소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현지의 고유한 문화를 체험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려는 수요는 2025년에도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음식 관련된 여행 동기를 살펴보면, 여행 중 음식이나 술을 즐기고 싶다는 응답이 한국 부모 여행객 사이에서 77%(글로벌 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반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려는 응답은 한국 23%(글로벌 42%)로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영화나 드라마 속 음식을 먹어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도 한국에서 50%(글로벌 55%)에 달해, 미디어 콘텐츠가 여행 동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여행지 선택할 때도 미식 요소는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했다. 맛있는 현지 음식을 고려해 여행지를 선택한다는 응답은 한국 51%(글로벌 53%)로 나타났으며, 현지 음식 체험(한국 61%, 글로벌 63%), 전통 시장 방문(한국 57%, 글로벌 54%), 스트리트 푸드 체험(한국 53%, 글로벌 54%) 등도 양측 모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아울러 여행 중 가장 아낌없이 지출하는 항목으로는 ‘식당 이용’이 꼽혔으며, 한국과 글로벌 모두 58%로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편 2025년 가족 여행 예산은 전반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한국 부모 여행객의 46%(글로벌 56%)는 지난해보다 더 많은 예산을 여행에 지출할 계획이라고 답했으며, 이 중 38%(글로벌 37%)는 ‘약간 더’, 8%(글로벌 19%)는 ‘크게 더’ 늘릴 예정이라고 응답했다. 예산 증가의 배경으로는 현지 지출 증가(한국 43%, 글로벌 38%), 물가 상승(한국 39%, 글로벌 38%), 여행 기간 연장(한국 32%, 글로벌 37%)이 주로 꼽혔다. 가장 많은 지출이 집중되는 항목은 숙소(한국 44%, 글로벌 45%), 식당(한국 40%, 글로벌 58%), 쇼핑(한국 38%, 글로벌 47%) 순으로 나타났다. 가족을 위한 지출 의향도 뚜렷했다. 한국 부모의 92%(글로벌 82%)는 배우자의 경비를, 93%(글로벌 86%)는 자녀의 경비를 기꺼이 부담하겠다고 답했으며, 49%(글로벌 34%)는 최고의 경험을 위해 예산을 초과하더라도 아낌없이 지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예산 활용 방식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다. 한국 부모의 56%(글로벌 55%)는 1~2회의 긴 여행을, 40%(글로벌 49%)는 짧은 여행을 여러 번 떠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응답했다.

      김지윤 기자 2025.05.14 10:57

    • 스페인, 여행객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왜?

      레저/여행

      스페인, 여행객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왜?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 스페인 전역에서 번지는 ‘반관광’ 움직임 스페인이 최근 대규모 관광에 대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사진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전경. 픽셀즈 인기 관광지 스페인이 더이상 여행객을 반기지 않는 눈치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에서 타파스를 즐기고, 마요르카의 해변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며, 세비야의 밤을 플라멩코 리듬에 실어 보내는 여름을 꿈꾸고 있다면, 그 전에 알아야 할 한 가지가 있다. 현지인들이 더 이상 관광객을 반기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유럽 인기 관광지 중 하나인 스페인이 최근 대규모 관광에 대한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바르셀로나, 카나리아 제도, 안달루시아 일부 지역 등 주요 여행지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반관광’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관광객은 집으로 돌아가라(Tourists go home)”, “카나리아 제도는 매물로 나와 있지 않다(The Canaries are not for sale)” 등의 문구가 적힌 팻말이 등장하고, 심지어 렌터카에 낙서가 그려지기도 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문제의 핵심은 지속 불가능한 과잉 관광(over-tourism)에 있다. 현지인들이 느끼는 위협은 다음과 같다. ▲단기 임대주택의 확산으로 인한 집값 폭등 ▲관광객 증가로 인한 공공서비스 과부하 ▲관광 산업 중심의 지역경제에서 발생하는 저임금 문제 ▲좁은 지역에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몰려드는 구조적 문제 등이다. 예를 들어, 바르셀로나는 연간 2,7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도시다. 하지만 주민 수는 고작 160만 명 수준. 도시 인프라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이 현지인의 주장이다. 이러한 현상은 스페인 중앙정부도 인정하는 문제로 번지고 있다. 몇몇 지방자치단체는 크루즈선 입항을 제한하고, 관광세 인상, 단기 임대 등록 제한, 호텔 신축 일시 중단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카나리아 제도에서는 일시적으로 신규 호텔 건설을 금지하자는 시민 청원이 진행되고 있을 정도. 그렇다면 스페인 여행을 취소해야 할까? 그렇지는 않다. 스페인은 여전히 관광에 크게 의존하는 국가이며, 올해도 수백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스페인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이제는 지속가능한, 신중한 여행을 하라” 것이다. 야후 라이프에서 활동 중인 여행 전문 기고가 알레산드라 두빈은 올여름 스페인을 더 존중하며 여행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 덜 붐비는 지역을 선택하자-이비자 대신 메노르카, 코스타 델 솔 대신 아스투리아스나 갈리시아 같은 북부 지역을 고려해 보자. ✔ 현지인이 운영하는 숙소에 머무르자-도심 주거지역의 단기 임대 대신 소규모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를 선택하자. ✔ 조용히, 깨끗하게, 예의 있게-조용한 지역에서의 심야 파티는 자제하고, 쓰레기를 치우고, 현지 생활 리듬과 문화를 존중하자. ✔ 현지 상권에 돈을 쓰자-글로벌 체인점보다 동네 타파스 바, 장인 가게, 소규모 상점에서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유진 기자 2025.05.07 10:45

    • 5월 황금연휴 여행지, 소도시가 뜬다

      레저/여행

      5월 황금연휴 여행지, 소도시가 뜬다

      전통적인 인기 여행지인 부산, 경주, 속초, 강릉 외에도, 검색량이 급등한 포항, 목포, 통영, 거제, 군산, 남해 등 해안 소도시들이 대거 포함되며 새로운 국내 여행지로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 여행기업 부킹닷컴이 다가오는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자사 플랫폼의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국내외 여행 트렌드를 발표했다. 부킹닷컴에 따르면 전년 대비 검색량이 가장 많이 증가한 국내 여행지는 포항, 목포, 부산, 통영, 경주, 속초, 강릉, 거제, 군산, 남해 순으로 나타났다. 해안 소도시들이 대거 포함된 점이 가장 큰 변화다. 부킹닷컴 측은 “탁 트인 풍경과 한적한 분위기, 지역 특유의 매력을 즐길 수 있는 ‘로컬 감성’ 여행지가 떠오르고 있다. 바다와 인접한 도시들이 많아 해안 드라이브·미식·휴식 등을 즐기려는 ‘힐링 여행’ 수요가 뚜렷하게 증가했다”라고 풀이했다. 특히 1위로 뽑힌 포항은 기존의 산업도시 이미지를 넘어 최근 젊은 층 사이에서 감성적인 해변 도시로 재조명되고 있다. 영일대 해수욕장, 포스코 야경, 호미곶 해맞이 광장 등 지역만의 독특한 명소들이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숙박 검색 데이터를 기준으로 외국인 여행객이 검색한 국내 인기 여행지 TOP 10은 서울, 부산, 제주, 인천, 대구, 서귀포, 경주, 전주, 속초, 수원 순으로 집계됐다. 경주·전주·속초 등 지방 중소도시들이 상위권에 포함됐다는 점은 한국의 전통문화나 자연경관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중 경주는 한국 고유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여행지로, 외국인들의 문화 중심형 여행 선호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해당 기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의 출발 국가는 일본, 대만, 프랑스, 미국, 중국, 러시아, 싱가포르, 독일, 호주, 홍콩 순으로 나타났다. 일본과 대만은 지리적 접근성, 환율, 항공편 확대 등 복합적 요인에 힘입어 부동의 상위권을 유지했다. 반면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장거리 국가들의 순위권 진입은 팬데믹 이후 억눌렸던 장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편 이번 분석은 해당 기간의 숙박 체크인 기준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여행객의 예약 및 검색 패턴을 살펴봤으며 항공편 데이터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의 출발 기준을 전년도 동일 기간(5월 4일~5월 6일)과 비교해 집계했다.

      김지윤 기자 2025.04.30 11:07

    • 5월 황금연휴…여행자들이 주목한 ‘이곳’은?

      레저/여행

      5월 황금연휴…여행자들이 주목한 ‘이곳’은?

      숙소 예약률 기준, 내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시는 지난해 4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또한 춘천시가 새롭게 10위 올랐다. 사진은 춘천 의암호. 1일부터 6일까지 이어지는 5월초 황금연휴를 앞두고 국내 여행 수요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원스톱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항공·숙소·투어 티켓 관련 예약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기간 국내 여행 수요는 전년 대비 189% 증가했으며, 그중 호텔 예약은 무려 354%로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숙소 예약률 기준, 내국인에게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제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부산시는 지난해 4위에서 두 단계 상승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약간의 순위 변동이 있지만 대부분 한국인이 선호하는 인기 여행지 위주로 예약이 진행됐다. 올해 황금연휴 기간에는 춘천시가 10위에 오르며 10위 내 새롭게 진입하기도 했다. 외국인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부산의 인기가 매섭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의 숙소 예약 선호 지역을 분석했을 때, 서울이 부동의 1위를 지켰지만, 지난해 3위였던 부산이 제주시를 제치고 2위에 오르며 인기 여행 지역으로 부상했다. 경주는 8위에서 6위, 강릉은 10위에서 8위로 상승했으며, 고양, 여수, 수원 등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하는 등 외국인의 관심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는 양상을 보였다. 투어·티켓 분야에서는 K-콘텐츠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 기간 해외여행객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즐길 거리로는 ‘힙합 플레이야 페스티벌 2025’와 ‘와일드 와일드 애프터 파티’, 명동 ‘난타’로 각각 1, 2, 5위를 기록하며 K-공연에 대한 해외여행객의 관심도가 두드러졌다. 부산 여행이 인기를 얻으며 그 영향으로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입장권과 부산 송도 해상 케이블카도 각각 3위와 8위에 올랐다. 한편 트립닷컴은 이런 트렌드 변화가 지역 관광 활성화 전략과도 맞물려 있다고 밝혔다. 트립닷컴은 국내 지자체와 협력해 지역 고유의 관광 자원과 콘텐츠를 글로벌 이용자에게 소개하고 있으며, 지난 3월부터 ‘헬로 코리아 캠페인’을 통해 9개국, 11개 언어 사이트에서 다양한 지역을 소개하는 맞춤 콘텐츠와 할인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한국 여행자들을 위해서는 매주 지역별 ‘위클리 숙박 대전’을 진행하며 할인쿠폰 및 특가를 제공하고 전국 다양한 지역으로의 여행을 추천하고 있다. 5월에는 경기∙인천, 강원, 서울, 제주 순으로 프로모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2025.04.25 09:24

    • 술 마시지 않는 여행 ‘드라이 트리핑’ 뜬다

      레저/여행

      술 마시지 않는 여행 ‘드라이 트리핑’ 뜬다

      미국 호텔가, ‘무알코올 여행’ 바람에 발맞춘 변화 “건강한 여행이 대세”… 미국 호텔가는 무알코올 서비스 확대되고 있다. 픽셀즈 최근 미국에서 휴가 중 술을 멀리하는 여행객들이 늘면서, 호텔과 리조트 업계가 이에 발맞춘 변화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건강을 중시하는 MZ세대들의 여행이 주류 문화로 자리잡는 분위기다. 무알코올 음료 판매량 증가… 호텔 서비스도 변화 미국 호텔 전문지인 Hotel Management Network는 미국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여러 지역 호텔들은 무알코올 음료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헌팅턴비치에 위치한 파세아 호텔 & 스파(Pasea Hotel & Spa)에서는 무알코올 음료 매출이 전년 대비 25% 증가했으며, 나파밸리의 바데소노 호텔 & 스파(Bardessono Hotel & Spa)에서는 ‘무알코올 전담 컨시어지 서비스’를 도입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호텔 산업 전반의 트렌드로 확산되고 있다. 포시즌스(Four Seasons), JW 메리어트(JW Marriott) 등 글로벌 호텔 체인들은 제로프루프(무알코올) 와인과 공들여 만든 모크테일(mocktail·논알코올 칵테일)을 메뉴에 추가하고 있으며, 델타항공의 스카이클럽 라운지를 비롯한 공항 라운지들도 무알코올 옵션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공중보건국장의 경고… “음주, 암과 직접 관련” 이 같은 흐름은 미국 공중보건국장이 음주의 위험성을 경고한 발표 이후 더욱 주목받고 있다. 오바마, 바이든 정부에서 공중보건국장을 역임한 비벡 머시(Vivek Murthy) 박사는 지난 1월, “음주는 유방암, 간암을 포함해 최소 7종의 암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약 10만 건의 암 발병과 2만 건의 암 사망이 음주와 관련이 있다. 머시 박사는 알코올 제품에 대한 명확한 경고 표시와 국민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당한 음주조차 특정 암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드라이 트리핑(dry tripping)’ 확산… 여행 패턴도 변화 이른바 ‘드라이 트리핑(dry tripping)’으로 불리는 무알코올 여행은 점차 주류로 자리잡고 있다. 호텔스닷컴이 2024년에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 여행객의 40% 이상이 디톡스 스타일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무알콜 칵테일 목테일(Mocktail)에 대한 온라인 리뷰도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지 호텔들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테네시주 멤피스의 멤피안 호텔(The Memphian Hotel)은 모크테일 전용 메뉴를 도입하고, 무알코올 3코스 다이닝을 제공 중이다. 미국 내 음주 습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면서, 호텔업계도 건강을 중시하는 포용적이고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유진 기자 2025.04.15 10:46

    • “국내여행은 더이상 설레지 않는다”

      레저/여행

      “국내여행은 더이상 설레지 않는다”

      2박 3일 이상 여행 경험자 1,000명 분석 기대·성과·경제성·대우 모든 면에서 해외여행 ‘우세’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의 경쟁력 비교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외여행은 선순환 구조, 국내여행은 악순환 구조에 가까운 소비자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픽셀즈 국내 여행은 더이상 설레지 않는다? 최근 2년간 국내외 여행을 모두 경험한 소비자 1,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심층 조사 결과, 여행 전 기대에서부터 여행 후 만족까지 모든 단계에서 해외여행이 국내여행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소비자 리서치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는 2박 3일 이상의 국내외 여행을 모두 경험한 1,006명을 대상으로, 여행의 기대·체험·성과 등 4가지 측면에서 해외여행과 국내여행의 경쟁력 비교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해외여행은 선순환 구조, 국내여행은 악순환 구조에 가까운 소비자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여행은 ‘기대 → 체험 → 만족’ 선순환…국내는 반대 이번 조사는 여행 전 기대, 여행 중 경제성과 대인관계 경험, 여행 후 성과 등 총 8개 문항을 4개 측면으로 나눠 응답자들의 공감을 조사했다. 특히 해외여행이 국내여행보다 낫다고 생각하는 항목에 ‘공감한다’는 응답만을 분석 대상으로 삼았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외여행에 대한 ‘여행 전 기대감’과 ‘여행 후 성과’에 대한 공감률은 각각 80% 수준으로 매우 높았다. 반면 ‘대인관계 경험’ 측면은 상대적으로 낮은 40~67% 수준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반적으로 해외여행이 기대와 만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반면, 국내여행은 그러한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대 대비 실망’의 구조를 안고 있음을 시사한다. 컨슈머인사이트 제공 성별에 따라 여행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도 달랐다. 여성은 여행 전 기대감과 여행 후 만족에 더 높은 공감을 나타냈다. 이들은 해외여행의 ‘설렘’과 ‘추억’ 요소를 중시했으며, ‘갈 때마다 새롭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는 항목에 여성 응답자의 85% 이상이 공감했다. 반면 남성은 현실적인 요소에 주목했다. 특히 ‘비용 대비 가치’와 ‘여행지에서의 대우’ 등 경제성과 대인관계 경험 항목에 높은 공감을 보였다. 이는 남성들이 여행지에서 직접 경험한 실질적 만족도에 더 가치를 두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조사에서는 제주도와 일본을 모두 여행한 경험이 있는 ‘헤비유저’, 그리고 최근 한 달 내 SNS에 여행 콘텐츠를 업로드한 ‘SNS 업로더’ 그룹에서 해외여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들은 여행 전 기대감, 체험, 성과 모든 항목에서 타 그룹 대비 최대 15%포인트 더 높은 공감률을 보였으며, 특히 ‘기억에 남는 경험’, ‘이야깃거리’와 같은 성과 항목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보였다. 이는 해외여행의 경험이 SNS 상의 콘텐츠로 활용되며, 사회적 표현과 연결된다는 점에서 중요한 시사점을 남긴다. 해외여행 ‘대우’ 항목, 20대 남성에서 유독 높게 나타나 주목할 만한 결과는 ‘여행자에 대한 대우’ 항목에서 드러났다. 전체 평균 공감률은 40%였으나, 20대 남성에서는 50%로 상승했고, SNS를 사용하는 20대 남성은 60%, 업로드까지 한 경우는 무려 65%의 공감률을 나타냈다. 이는 K-팝, K-컬처의 세계적 인기 속에 젊은 한국 남성에 대한 해외 현지의 호감도 상승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들은 해외에서 존중받는 느낌을 중요하게 여기며, 그것이 해외여행의 가치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단순한 선호도 조사를 넘어, 여행의 사회심리적 동기와 가치 평가를 함께 분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해외여행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단순히 낯선 장소에 대한 흥미 때문이 아니라, 일상의 탈출, 의미 있는 경험, 타인과의 공유 가능성 등 다양한 심리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국내여행은 “새롭지 않다”, “기억에 남을 만한 무언가가 없다”는 인식이 지배적이었다. 전문가들은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해서는 여행 후에도 남는 이야기와 추억을 만들어주는 설계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이유진 기자 2025.03.25 14:43

    • 여행만 가면 살살~ 배앓이 하는 사람 손!

      레저/여행

      여행만 가면 살살~ 배앓이 하는 사람 손!

      긴장 탓일까, 물갈이 때문일까? 여행 중 장 건강을 유지하는 5가지 방법은? 픽셀즈 봄기운이 살짝 감돌면서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낯선 곳을 향한 묘한 긴장감 때문이지, 평소 먹지 않았던 식음료를 접해서인지 여행만 가면 가벼운 배앓이나 변비를 앓는 이들이 많다. 여행 중 장 건강을 지키는 5가지 방법을 전한다. 1. 수분 섭취 철저히! 바쁜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여행 중에는 수분 부족이 쉽게 발생할 수 있다. 변비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중요하다. 재사용 가능한 물병을 휴대하고 자주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특히 건조한 환경인 비행기를 장시간 이용하는 사람이라면 물병을 소지해 꾸준히 수분 섭취를 하는 것이 좋다. 2. 여행 중에는 장에 좋은 간식을 과일, 견과류, 씨앗류는 장 건강에 좋은 간식으로 추천된다. 특히 과일은 섬유질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수분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 기내 간식으로 괜히 견과류가 나오는 것이 아니다. 아몬드, 땅콩, 마카다미아 등 각종 견과류나 그래놀라 같은 건강한 간식을 챙길 것을 권장했다. 3.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먼저 섭취 프리바이오틱스와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은 장내 마이크로바이옴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치아씨드, 채소, 콩, 베리류, 바나나, 배 등의 식품이 대표적이다. 평소 즐겨 먹는 유산균(프리바이오틱스) 보충제를 가져가서 루틴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4. 신체 활동을 늘려라 장시간 앉아 있으면 장의 활동이 둔화할 수 있다. 자동차 여행이든 비행기 여행이든 일정한 간격으로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 몸이 움직이면서 장도 함께 움직일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 중 가능한 한 신체 활동을 늘리고, 계단을 이용하거나 중간 기착지에서 걷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 5. 스트레스를 관리하라 스트레스는 장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에 따르면 장 건강이 나빠지면 불안과 우울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여행 스트레스는 정신적인 면을 넘어 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심호흡, 명상, 일기 쓰기 등의 방법으로 정신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간 여행 메이트와는 최대한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원만하게 지내길 권한다. 장 건강을 위해서.

      이유진 기자 2025.02.27 10:50

    • 밸런타인데이 ‘1인 여행객’ 전년 대비 2배 이상, 그런데 어디 가지?

      레저/여행

      밸런타인데이 ‘1인 여행객’ 전년 대비 2배 이상, 그런데 어디 가지?

      미국, 테네시주 개틀린버그의 A자형 주택. 에어비앤비 제공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홀로 또는 소중한 사람과 함께 낭만적인 주말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에어비앤비 데이터에 따르면 1인 여행객 검색량은 전년 대비 100% 이상, 2인 여행객 검색량은 50%, 3인 이상의 그룹 여행객 검색량은 70% 증가했다. 또한 나 홀로 여행객, 커플, 그룹 여행객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보내기 위한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 홀로 여행객은 햇살과 해변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선호하고, 커플 여행객은 속세를 벗어난 아늑한 휴양지를, 그룹 여행객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수영장이 있는 숙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각자에게 어떤 숙소가 가장 낭만적일까. 에어비앤비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게스트 후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엄선한 여행지 리스트를 추렸다. 영국, 코츠월드의 럭셔리 별장. 에어비앤비 제공 영국, 코츠월드 특별한 추억을 쌓고 싶은 커플이라면 코츠월드의 유서 깊은 마을 맘즈버리에 위치한 럭셔리 별장에 머물러 보자. 이 숙소는 전통적인 코츠월드 석조 건물로, 코츠월드의 전통적인 방식과 재료를 사용해 전면 리모델링을 마쳤다. 소중한 사람과 더욱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자 한다면 함께 초보자를 위한 도예 수업을 듣거나 애프터눈티 디저트 베이킹 클래스에 참여해보는 것도 좋다. 이탈리아, 리오마조레 밝고 탁 트인 멋진 바다 전망이 특징인 아파트는 혼자만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제격이다. 해먹과 야외 테이블이 놓인 전용 발코니가 있어 바다를 내려다보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사색을 즐길 수 있다. 나 홀로 여행객이라면 페스토 만들기 수업을 들으며 요리에 대한 열정을 깨우고, 보트 투어를 통해 여러 사람과 포카치아를 먹으며 석양을 감상할 수도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의 숙소. 에어비앤비 제공 미국, 애리조나주 세도나 아름다운 세도나 레드록스에 위치한 넓고 고급스러운 숙소는 멋진 전망을 바라보며 수영장과 온수 욕조까지 즐길 수 있어 우정 여행으로 제격이다. 세도나에 머무는 동안 가이드와 함께하는 명상과 사운드 테라피를 체험하고, 탁 트인 야외에서 수채화를 그리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도 있다.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연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스코틀랜드 하일랜드에 있는 매력적이고 독특한 오두막은 어떨까. 속세를 벗어난 이 오두막은 유기농 농지로 둘러싸여 있고, 정원 바로 앞에 텃밭이 있으며 난로에 장작을 피우면 추위도 무섭지 않다. 스카이섬 훈연실 투어 및 훈제음식 맛보기 체험과 스카이섬의 작은 농장 투어에 참여하며 현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멕시코, 푸에르토 바야르타 마음 챙김이 필요한 나 홀로 여행객을 위해 해변에서 단 몇 발짝 떨어진 럭셔리 숙소가 기다리고 있다. 자연광이 들어오는 공간에는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전용 수영장도 준비되어 있다. 푸에르토 바야르타에 머무는 동안 식도락 투어를 통해 현지 요리를 맛보거나 보트를 타고 로스아르코스 제도를 둘러볼 수도 있다. 미국, 테네시주 개틀린버그 도시 한가운데 자리한 이 A자형 주택은 1960년대 초반에 지어진 후 리모델링을 거쳐 아늑한 분위기로 재탄생한 곳이다. 대형 욕조에 몸을 담그고, 화로 옆에 앉아 스모키 산맥에서 들려오는 잔잔한 자연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로맨틱한 여행을 즐겨보자. 증류주와 와인 시음 투어에 참여하거나 가이드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승마 체험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멕시코, 엔세나다 해변 바로 앞 별장. 에어비앤비 제공 멕시코, 엔세나다 나 홀로 여행의 묘미를 만끽하고 싶다면 해변 바로 앞 별장에 머물며 아름다운 해안을 즐겨보자. 탁 트인 바다 전경과 항구 풍경이 내려다보이는 이 공간은 조화롭게 어우러진 정글과 바다 분위기가 돋보인다. 해안에서 혼자만의 여유를 즐기는 것 외에도 와인과 음식을 즐기는 바예 데 과달루페 투어나 판화 워크숍에 참여해 나를 위한 시간에 몰입해 볼 수 있다. 브라질, 일랴벨라 바다 옆에 있는 넓고 쾌적한 숙소에서 아름다운 바다 전망을 감상해 보자. 널찍한 거실과 식사 공간이 있어 여럿이 함께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으며, 수영장과 바비큐장이 있는 대형 야외 발코니에서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다양한 야외 활동을 만끽하고 싶다면, 하와이 카누를 타고 노 젓는 방법을 배우거나 석양을 즐기는 요트 투어를 즐겨보자. 호주, 숄헤이번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라면 편안함, 우아함, 세심함이 모두 어우러진 세련되고 현대적인 숙소에서 잊지 못할 사우스코스트 여행을 즐겨보자. 이 숙소는 지역 명소인 세븐마일 비치 바로 옆에 있으며, 저비스베이 해양공원에서 카약을 타고 밤에는 해변에서 별을 관찰하며 혼자만의 모험을 즐길 수 있다.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한 발짝만 벗어나면 오스틴의 모든 맛집과 즐길 거리가 즐비한 세련된 프라이빗 숙소에서 친구들과 느긋한 여행을 만끽해보자. 리모델링한 뒷마당에는 대형 욕조와 수영장이 있어 오스틴의 자연환경을 만끽하며 소중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오스틴의 매력을 더 깊이 알아보고 싶다면 카약 투어를 신청하거나 양조장과 바비큐 투어를 즐겨보자. 강원도, 영월군 복층 구조의 숙소. 에어비앤비 제공 한편 한국에서도 밸런타인데이 주말여행 검색량이 상당히 증가했으며, 그중 나 홀로 여행객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 1인 여행객 검색량은 전년 대비 64% 이상 증가, 2인 여행객 검색량은 32% 증가했다. 특별한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하고 싶은 커플에게 더없이 완벽한 한국 숙소도 소개한다. 강원도, 영월군 강원도 영월에서도 아름다운 기암절벽으로 유명한 김삿갓계곡의 외씨버선길 인근에 있는 복층 구조의 숙소는 2층에 마련된 아늑한 침실이 특징이다. 침대에 누우면 계곡 물소리와 지저귀는 새소리를 들을 수 있으며, 반짝이는 별을 감상하며 지친 마음에 휴식을 얻을 수도 있다. 숙소에 마련된 스피커와 빔프로젝터로 음악이나 영화를 감상할 수 있어 숙박에 감성을 더한다.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성산 일출봉, 섭지코지가 가까운 제주 동쪽 마을에 자리한 포근한 분위기의 숙소는 오직 2인만 이용이 가능한 커플을 위한 공간이다. 대리석 하트 욕조와 커플 세면대가 있는 노천탕 스타일의 욕실은 숙소의 낭만을 한층 더한다. 게스트는 돌담과 대나무 뷰를 보며 반신욕을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할 수 있다. 봄 벚꽃과 여름 수국, 겨울 동백 등 계절을 조망하기 좋은 프라이빗 정원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제주도, 서귀포시 대정읍 제주도의 조용하고 아늑한 시골 마을, 대정읍에 있는 로맨틱한 빈티지 인테리어의 독채 숙소는, 하루 한 팀만 이용이 가능한 공간으로 아침과 저녁의 느낌이 각각 달라 한 숙소에서 두 가지 분위기를 누릴 수 있으며 게스트의 만족도가 높은 프라이빗 온수 풀은 힐링에 낭만을 더한다.

      김지윤 기자 2025.02.11 11:37

    • ‘싸우지 않으려면…’ 밸런타인데이 커플 여행 삼계명

      레저/여행

      ‘싸우지 않으려면…’ 밸런타인데이 커플 여행 삼계명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는 연인과 함께 낭만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와 함께 여행 계획 부담을 덜 수 있는 ‘연인들을 위한 커플 여행 삼계명’을 소개했다.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며 연인과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려는 이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에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는 낭만적인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아주대학교 심리학과 김경일 교수와 함께 여행 계획 부담을 덜 수 있는 ‘연인들을 위한 커플 여행 삼계명’을 소개했다. 첫 번째는 ‘하고 싶은 것’뿐 아니라 ‘하기 싫은 것’도 공유하기다. 스카이스캐너 설문조사에 따르면 많은 한국인이 연초부터 연간 여행 계획을 세울 정도로 여행에 진심인 면모를 보였다. 반면 한 해 여행을 결정할 때 겪는 어려움으로는 ‘예약을 너무 앞서 해야 한다는 부담감(27%),’ ‘항공편과 숙소의 선택지가 너무 많음(21%),’ ‘우유부단함(15%)’ 등을 꼽으며 여행 계획과 결정에 대한 부담을 드러냈다. 너무 앞서 예약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이유는 여행이 가까워지며 여행 계획 또는 예약을 불가피하게 수정해야 할 때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하고 싶은 것’에 치중해 여행을 계획하지만, 반대로 ‘피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를 공유하고 고려하라. 갑작스러운 계획 변경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다. 두 번째는 ‘우리만의 여행 시나리오 만들기’다. 선택지가 너무 많아 결정이 어렵다면 우리가 원하는 여행의 ‘시나리오’를 만들어보자. 항목을 열거하면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지만, 시나리오를 세우면 이야기에 부합하지 않는 선택지를 확연하게 가려낼 수 있다. 끝으로 ‘원하는 것을 말이나 글로 분명히’ 밝힌다. 무수한 생각만으로는 결정을 내릴 수 없다. 사람은 말로 내뱉거나 글로 쓴 것을 실행하기 쉽다. 내가 원하는 것을 분명히 밝히면 우유부단함에서 벗어나 더 쉽게 결정하고 실행할 수 있다. 스카이스캐너는 2025년 항공권 중간가격을 기반으로 커플 여행 비용 부담을 덜어줄 가성비 여행지 10곳도 공개했다. 한편, 설문조사 응답자들이 꼽은 연초 연간 여행 계획의 가장 큰 어려움은 단연 ‘비용(43%)’이었다. 스카이스캐너는 2025년 항공권 중간가격을 기반으로 커플 여행 비용 부담을 덜어줄 가성비 여행지 10곳도 공개했다. 고즈넉한 현지 분위기와 복고풍 거리로 잘 알려진 일본 기타큐슈는 직항 기준 1시간 30분 정도 소요돼 짧은 여행을 다녀오고 싶은 연인에게 적합하다. 특히 CNN 선정 ‘일본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소’ 중 한 곳인 가와치 후지엔 등나무 정원은 매년 4, 5월 개화하는 보랏빛 등나무꽃의 이색적인 풍경을 볼 수 있어 더욱 낭만적이다. ‘사랑의 강’을 뜻하는 아이허 운하가 도심을 관통하는 물의 도시 가오슝 역시 낭만적인 여행지다. 대만 3대 야시장 중 한 곳인 리우허 야시장에서 다양한 현지 음식을 맛볼 수 있고, 해양 도시답게 현지인들에게 인기 있는 해산물 맛집이 많아 먹거리를 좋아하는 커플에게 제격이다. 아름다운 풍경과 레저 액티비티를 즐기고 싶다면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다. 세계 3대 석양 아래에서 즐기는 선셋 보트 투어, 아름다운 산호초 바다에서 즐기는 호핑 투어, 반딧불 투어 등을 즐길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5.02.06 13:48

    • 설 연휴, 직장인 10명 중 6명 “여행 계획 있어”

      레저/여행

      설 연휴, 직장인 10명 중 6명 “여행 계획 있어”

      ‘2025년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하신다면, 여행 형태는 무엇인가요?’의 질문에 47.4%(427명)가 설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13.9%(125명)는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8.7%(348명)는 여행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는 이번 설, 직장인들은 어떤 계획을 세웠을까. 엘림넷 나우앤서베이는 설 명절 연휴를 맞이하여 한국 직장인들의 설 명절 연휴 여행·여가활동 동향을 분석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025년 설 연휴 기간 여행을 계획한다면, 여행 형태는 무엇인가요?’의 질문에 47.4%(427명)가 설 연휴 동안 국내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며 13.9%(125명)는 해외여행을 떠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8.7%(348명)는 여행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응답자 중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는 일본(46.4%, 58명)이었으며, 동남아시아(23.2%, 29명)와 미국(11.2%, 14명)이 뒤를 이었다. 그 외에도 중국·홍콩(8.0%, 10명), 유럽(7.2%, 9명), 호주·뉴질랜드(2.4%, 3명) 등이 있었다. 러시아(0.8%, 1명)와 기타(0.8%, 1명)는 매우 적은 비율을 차지했다. 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주요 목적으로는 휴식/힐링(45.8%, 253명)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여행을 계획 중인 응답자들은 ‘이번 여행의 동반자는 누구입니까?’ 질문에 74.3%(410명)가 여행 동반자로 가족을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친구·연인(16.7%, 92명), 혼자(7.8%, 43명)로 나타났으며, 단체 여행을 선택한 응답자는 1.3%(7명)이었다. 설 연휴 동안 여행을 떠나는 주요 목적으로는 휴식·힐링(45.8%, 253명)이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자연·도시 관광(31.0%, 171명)이 두 번째로 높았으며 역사 문화 탐방 및 학습(7.6%, 42명), 오락·액티비티(6.7%, 37명), 음식·미식 탐방(6.2%, 34명) 등이 뒤를 이었다. 스포츠 활동(2.4%, 13명)과 기타(0.4%, 2명)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율을 보였다. 설 연휴 동안 여행 계획이 없는 직장인의 주요 활동으로는 가족 모임(72.7%, 253명)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설 연휴 동안 여행 계획이 없는 직장인의 주요 활동으로는 가족 모임(72.7%, 253명)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았다. 이어서 집안일 정리하기(28.2%, 98명)와 영화·드라마 감상(27.3%, 95명)이 주요 활동으로 꼽혔다. 친구·지인과의 모임(21.6%, 75명)이나 혼자 조용히 보낼 계획(21.0%, 73명)도 20%가 넘는 비율을 보였다. 그 뒤로는 독서(8.9%, 31명), 운동·스포츠 활동(6.9%, 24명), 연휴 근무(6.6%, 23명), 자기 계발 학습(6.3%, 22명), 온라인 게임(4.9%, 17명), 문화 예술 관람(2.3%, 8명), 기타(0.9%, 3명), 봉사 활동(0.6%, 2명)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2025년 1월 16일부터 2025년 1월 21일까지 6일간 만 20세 이상 직장인 패널 9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는 총 900명(남자 562명, 여자 338명)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7%포인트다.

      김지윤 기자 2025.01.22 1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