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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산 피해액만 10억” ‘미용실 먹튀’ 연예인 부부 추가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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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산 피해액만 10억” ‘미용실 먹튀’ 연예인 부부 추가 폭로

      연예인 부부 추가 폭로. ‘미용실 먹튀’를 의심받고 있는 연예인 부부에 대한 추가 폭로가 나왔다. 지난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연예인 부부 사기단에게서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연예인 부부한테서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작성자 A씨는 “최근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 연예인 부부 미용실 먹튀 사건이 연예 뉴스 1위로 올라왔다. 그 연예인 부부의 만행을 고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A씨는 “‘와디즈’ 수강생들과 1:1 상담 명목으로 투자 제안을 하며 무리한 투자 사업을 진행했다.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미용실 먹튀’가 이렇게 발생했다”며 “수강생에게 투자를 제안해 본인은 단 한 푼도 투자 하지 않고 법인 지분만 가져간 상태로 여러 가지 기만 행태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명품 물품을 대신 발주하게 해 물품을 아직 못 받으신 분들이 많다. 물품을 주지 않을 거라면 물품 대금이라도 돌려주면 되는데 항의하면 ‘변제 의사가 있다’ 정도의 법적으로 회피할 수 있는 소액만 입금한 뒤 잠수 타버리는 수법으로 수강생들을 기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21년부터 소송 중이고 백화점 명품 편집샵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사건이다. 만약 이 사기 사건에 연루되어 소송 중이라면 와디즈 강의는 물론, 1기 수강생들도 절대 투자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지금까지 추산된 피해 금액이 10억이 넘는데,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어 피해 금액은 더욱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게시글에는 해당 연예인 부부에 대한 폭로글이 잇달았다. 한 누리꾼은 “저도 피해자다. 와디즈 강의 들었고 명품 물품 발주해서 물건도 못 받고 돈도 못 받았다”며 “사기 치는 거 아니냐고 얘기했다가 말 함부로 하지 말라고 하더라”라며 폭로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4.08.06 09:57

    • “연예인 부부가 머리한 뒤 350만원 먹튀” 미용실 사장의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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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인 부부가 머리한 뒤 350만원 먹튀” 미용실 사장의 폭로

      한 조연급 연예인 부부가 서울 청담동의 미용실에서 제대로 금액을 지급하지 않았고 ‘갑질’을 했다는 폭로가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경향신문 자료이미지 조연급 연예인 부부가 한 미용실에서 헤어 관리를 받은 뒤 제대로 금액을 지불하지 않았다는 폭로가 나왔다. 자신을 서울 청담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라고 소개한 A씨는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지난달 29일 “연예인과 그 남편과 가족이 매장 ‘먹튀’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연예인 본인과 가족(엄마, 아빠, 언니, 동생 등), 그 연예인 남편이 자기 변호사라는 사람들이 머리 해달라고 해서, 대표원장님께 헤어케어 받고 결제 안하고 먹튀했다”며 “총 350만원가량 된다. 오늘 결제해달라고 하니 ㅇ소리하고 갔다”고 했다. 이어 “이들 연예인 얼굴 알아보는 사람도 있지만, 활동한지 좀 돼서 못 알아보는 사람도 있다. 2016~2017년 이후로 활동을 안 했다”며 “경찰서에 신고해야 하나 아니면 언론사에 제보해야 하나”라고 질문했다. A씨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해당 연예인에게 강경대응하니 돈을 보내줬으나 자기들 마음대로 30% 할인된 금액으로 보내줬다”며 “할인 안 해줄거니까 원래 가격대로보내달라고 했으나 연락이 두절됐다”고 했다. A씨는 이들 연예인 부부에 대한 정확한 신상은 알리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 외에도 2021~2022년 백화점 명품 편집숍 사기 혐의로 민형사 재판을 받고 있고, 자신의 미용실에도 해당 재판에 도움을 준 변호사와 함께 방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A씨의 글이 화제 오르자, 해당 글에는 이 연예인의 실명을 알려달라는 댓글 등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선명 기자 2024.08.02 15:00

    • ‘추우커플’ 시청률 최고의 1분 달성…‘부러운 연예인 부부 1위’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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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우커플’ 시청률 최고의 1분 달성…‘부러운 연예인 부부 1위’도 등극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추자현이 깜짝 웨딩 촬영으로 시부모님께 잊지 못할 추억을 선물했다. ‘추우부부’와 우효광의 부모가 “결혼 조하”를 외치며 함께 사진을 찍는 장면은 시청률 11%를 넘기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동상이몽’ 추우커플 캡처. 사진제공 SBS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너는 내 운명>은 16주 연속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을 뿐 아니라, 기업이 광고를 집행할 때 중요 기준으로 삼는 ’2049시청률‘ 역시 5.2%로 월요일에 방송된 지상파, 케이블, 종편 전 채널 프로그램 통합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추자현은 결혼식을 못 올린 시부모님을 위해 혼자 몰래 웨딩 촬영을 준비했다. 기억을 잃어가는 시어머니와 추억을 만들기 위한 추자현의 깜짝 이벤트 였던 것. 이를 눈치채지 못한 우효광의 부모는 가족사진을 촬영하는 것으로 알고 아들, 며느리와 함께 스튜디오로 향했다. 스튜디오에 도착 후 화장을 하고 웨딩드레스까지 입은 시어머니는 “긴장돼”라며 새 신부가 된 듯한 마음을 털어놨다. 추자현은 “엄마가 처음엔 몰랐는데 드레스 입고 있으니까 계속 기분이 이상하다고, 긴장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시아버지 또한 턱시도를 차려입고 우효광 못지 않은 ‘우블리’의 모습으로 등장해 아내를 환호케 했다. 추자현의 깜짝 이벤트에 남편 우효광도 감동받기는 마찬가지였다. 우효광은 “엄마가 처음으로 드레스를 입었다. 보는 순간 행복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너는 내 운명>은 방송 초반 한 설문 조사 결과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가장 부러운 연예인 부부 1위’로 꼽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 말을 들은 추자현은 함박미소를 지었다. 소감을 묻는 MC의 질문에 추자현은 “지금 알았다. 이런 것에 처음 뽑혀봐서 기분이 색다르다. <동상이몽>을 하며 제일 기분 좋은 순간이 ‘저희 커플을 보고 결혼하고 싶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유진 기자 2017.10.24 08:56

    • 영원히 변치 않을 연예인 잉꼬부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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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원히 변치 않을 연예인 잉꼬부부는?

      사랑한 만큼 미워했던 부부의 화해를 다룬 영화 이 진행한 ‘영원한 사랑을 나눌 것 같은 연예인 부부’에서 소문난 잉꼬부부 션과 정혜영이 1위를 하여 부러움을 사고 있다. 올 가을 최고의 명작 이 ‘의 노라와 호세처럼 영원한 사랑을 할 것 같은 연예인 부부는?’이라는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션과 정혜영 부부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1위에 올라 소문난 연예계 잉꼬부부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조용히 사랑을 키워오다 지난 2004년 결혼에 골인한 션과 정혜영은 하음, 하랑, 하율 3남매와 함께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는 대표 연예인 부부이다. 이 부부는 매년 결혼기념일마다 선행을 펼치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신혼부부들의 롤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션이 예능프로그램 에 출연하여 ‘하늘나라에서도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는 등 끈끈한 부부애를 과시하여 뜨거운 반응을 얻기도 했다. 변치 않는 사랑을 보여주는 션과 정혜영은 서로를 배려하며 사랑을 실천한 노라와 호세의 모습과 닮아 1위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장동건과 고소영 부부, 김승우와 김남주 부부, 그리고 연정훈과 한가인 부부가 뒤를 이었다.

      디지털뉴스팀 2010.10.20 10:34

  • 레이디경향

    • 화사한 봄 맞아 부부의 연 맺은 연예인 5인의 결혼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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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사한 봄 맞아 부부의 연 맺은 연예인 5인의 결혼 스토리

      화사한 봄만큼 ‘결혼’과 잘 어울리는 계절이 있을까. 세상의 모든 것이 만개하는 새봄, 부부의 연을 맺은 연예인들이 많다. 3월에 결혼식을 치른 방송인 강수정, 배우 송일국, 탤런트 이한위와 4월 중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인 개그맨 박명수, 탤런트 박은혜가 그 주인공이다.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을 연예인 5인의 결혼에 얽힌 이야기.재미동포 펀드매니저와 홍콩서 결혼한 강수정 사진 / 타라 스튜디오 제공. 하객은 양가 합해 1백 명가량, 신랑은 아이 3명 낳고 싶어해 방송인 강수정(31)이 네 살 연상의 펀드매니저 매트 김씨(35)와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둘은 2년 6개월 전에 처음 만나 교제해왔다. 지난 3월 15일 오후 6시, 매트 김씨의 직장이 있는 홍콩 섬 인터내셔널 파이낸스센터에 자리한 홍콩 포시즌 호텔에서 열린 결혼식은 양가 가족과 친지만 참석한 가운데 조용히 진행됐다. 초대된 하객 중 방송계 지인으로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 부부와 아나운서 최윤영 등이 있다. 강수정은 결혼식 전날 홍콩으로 출발하기 직전 “`평소 조용하고 따뜻한 결혼식을 꿈꿔왔던 터라 가족, 친지들밖에 모시지 못해 너무 죄송하고 신혼여행 후 다시 인사드리겠다”면서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잘사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전했다. 강수정의 신랑 매트 김씨는 미국 하버드대에서 MBA 과정을 밟은 후 홍콩의 한 금융회사에서 펀드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매트 김씨는 180cm의 훤칠한 키에 호남형으로 알려졌지만 얼굴은 공개되지 않았다. 본지는 강수정의 시아버지를 통해 결혼식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며느리가 굉장히 예뻤어요. 이벤트 같은 건 없었지만 결혼식 분위기는 아주 좋았어요. 주례는 아들과 친한 친구의 아버지인 전직 치과의사가 했고, 축가는 며느리와 친한 남경주씨가 불렀어요. 그냥 유명 인사가 아니라 친분이 있는 사람이 와서 축가를 부르니까 믿음이 가고 좋더라고요. 하객은 양가 합해서 1백 명 정도였어요. 그 가운데 뉴욕에서 온 신랑 친구와 선후배들이 40여 명이나 됐죠. (아들이) 누구는 오라고 하고 누구는 오지 말라고 할 수 없었다고 하더라고요.” 강수정은 결혼식 다음날 스페인 등 유럽으로 열흘간의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그녀는 홍콩과 서울을 오가며 신혼생활을 할 예정이다. 신혼인데 주말 부부로 떨어져 지내야 하는 게 안타까울 터였다. 강수정의 시아버지 마음도 마찬가지다. “아들에게 떨어져서 있느니 같이 미국으로 가서 일하는 게 어떠냐고 한 적이 있어요. 하지만 며느리도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잖아요. 며느리가 남다른 재능을 갖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계속 일하는 게 좋을 것 같기는 해요. 둘이 알아서들 잘하겠죠.” 강수정 시아버지의 말에 따르면 아들 매트 김씨는 아이를 무척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는 “아들이 아이를 세 명 낳겠다고 해서 내가 깜짝 놀랐다. 요새 애 키우기 힘든데 하나만 낳으라고 했더니 아들이 ‘하나는 너무 적다’고 했다. 아들이 2세 욕심이 많다”면서 웃었다.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란 말이 있다. 강수정의 시아버지와 인터뷰를 나누면서 그녀가 시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시아버지와 수시로 재미있는 문자를 주고받는다는 며느리. 남편과 시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는 강수정은 참 행복한 아내이자 며느리다.부산지법 판사와 전통혼례로 백년가약 맺은 송일국 사진 / (주)아이웨딩 네트웍스 제공. 사모관대 입은 신랑과 황원삼 입은 신부의 아주 특별한 결혼식 중견 연기자 김을동(63)의 아들이자 ‘주몽’으로 유명한 배우 송일국(37)이 조심스러운 결혼식을 마쳤다. 자신을 취재하려던 프리랜서 여 기자와 폭행 시비에 휘말려 힘든 나날을 보내던 그였다. 결혼식은 지난 3월 15일, 서울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로 치러졌다. 이미 알려졌듯이 송일국의 신부 정승연씨(32)는 서울대 법대 대학원에서 민사소송법 전공 박사과정을 밟는 도중 사시에 합격한 재원이다. 그녀는 지난 1월 중에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2월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됐다. 송일국와 정씨는 지인의 소개로 만나 2년여 교제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 전통혼례를 현대에 맞게 새롭게 재창조해 치러진 송일국의 결혼식은 그 의미가 특별하고 이색적인 볼거리도 많았다. 결혼식은 전통혼례에 대한 영상과 함들이를 하는 신랑, 단장하는 신부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펼쳐지면서 시작됐다. 양가 어머니의 불 밝힘이 있은 뒤 사모관대를 입은 신랑이 입장했고, 기럭아범이 그 뒤를 이어 입장했다. 기러기는 생명이 끝날 때까지 짝을 바꾸지 않는 새로 믿음과 절개를 상징한다. 신랑이 신부의 어머니에게 기러기를 전달한 뒤 황원삼을 입은 신부가 수줍은 모습을 드러냈다. 드디어 신랑, 신부가 처음으로 얼굴을 마주하고 절을 하며 백년해로를 약속하는 교배례가 행해졌다. 교배례 뒤 신랑, 신부는 술잔을 들어 하늘과 땅에 부부의 연을 맺었음을 고하는 의식인 서천지례를 했다. 그 뒤 신랑, 신부는 하나의 표주박을 둘로 나눈 잔에 술을 따라 마시는 합근례를 행했다. 이어 중앙대학교 박범훈 총장의 성혼선언과 주례사가 있었고, 혼례 마당은 신랑, 신부와 양가 부모님이 하객을 향해 큰절을 올리는 것으로 끝이 났다. 국립창극단의 박애리와 재즈가수 윤희정이 축가를 불렀다. 늠름한 신랑과 수줍은 미소를 지닌 신부가 행진할 때 하객들은 액운을 쫓는 팥을 뿌리기도 했다. 결혼식을 올린 송일국과 정씨는 일본을 거쳐 타히티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접살림은 부산지법 판사로 임용된 신부를 배려해 부산에 차릴 것이라고 한다. 한편, 검찰은 송일국과 프리랜서 여 기자 간의 진실 공방에 대해 일차적으로 송일국의 손을 들어주었다. 검찰이 송일국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리고, 여 기자는 무고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것이다. 검찰은 폭행 시비가 일기 전부터 여 기자가 치과 치료를 받아왔다는 증거를 바탕으로 여 기자에게 무고 혐의 처분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 사건은 아직 완전히 마무리되지는 않았다. 무고 혐의에 대한 법원의 판결이 아직 남았고, 여 기자 역시 억울함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통해 항고 의지를 드러냈기 때문이다. 송일국의 변호사에 따르면 결혼을 앞둔 송일국은 ‘신부는 판사인데 신랑은 피의자 신분으로 (결혼식장에) 들어서는 것에 대해 무척 힘들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일국은 또 신혼여행을 떠나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라고 믿는다’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하루빨리 일이 잘 해결되기를 바란다.19세 나이 차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 이한위 사진 / 라엘 웨딩 제공. “아내는 현재 임신 3개월, 아기 태명은 ‘통통이’예요” 탤런트 이한위(47)가 3월 21일 오후 6시, 서울 잠원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한위의 아내가 된 예비 신부는 한국방송예술아카데미 교수로 재직 중인 19세 연하의 최혜경씨(28)다. 둘의 만남은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에 출연할 당시였어요. 드라마 분장 팀으로 메이크업 실습을 나온 예비 신부를 그때 처음 만났어요. 깨끗하고 참 맑은 사람이었죠.” 드라마가 끝난 후 최혜경씨는 개인 홈페이지를 통해 안부와 전화번호를 남기는 등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쳤다고 한다. 하지만 이한위는 조심스러웠던 게 사실이다. “처음에는 그냥 빵 사주는 관계였어요. ‘열아홉 살’이라는 나이 차 때문에 만남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었어요. 혹시 나이 어린 예비 신부에게 상처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섰지만 한결같은 그녀의 진심 어린 마음에 마음이 열려 결혼을 결심하게 됐어요.” 이한위에게 좋은 소식은 결혼뿐만이 아니다. 그는 벌써 ‘아빠’가 됐다. 그는 아내가 현재 임신 3개월이며, 아기의 태명은 ‘통통이’라고 전했다. “좀 더 교제를 하다가 틈을 내서 결혼을 하려고 했는데 어느 날 ‘내 뱃속에 우리 아가 있어요’라는 문자가 왔지 뭐예요. 지난해에 여자친구 아버지가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셨어요. 어느 날 위로하다가 강렬한 만남을 가졌는데 아마 그날인 것 같아요(웃음). 아무래도 돌아가신 장인어른께서 (아기를) 선물로 주고 가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두 사람의 결혼식 주례는 탤런트 김영철이, 사회는 조재현이 맡았다. 가수 김정민을 비롯한 4중창단이 축가를 통해 이 커플의 결혼을 축하해줬다. 결혼식을 마친 이한위는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평창동 자택에 신접살림을 차리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여덟 살 연하 미모의 의사와 결혼하는 박명수 “마치 블록처럼, 서로 모자란 부분 채워가면서 살게요” 4월에 결혼하는 스타도 둘이나 된다. 그중 단연 개그맨 박명수(38)의 결혼이 눈에 띈다. 박명수는 오는 4월 6일 오후 5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2층 크리스털 볼룸에서 여덟 살 연하의 의사와 결혼식을 올린다. 그와 백년가약을 맺을 한은정씨(30)는 국내의 한 명문대를 나온 뒤 미국에서도 의사 자격증을 취득한 미모의 재원으로, 현재 서울 마포구에서 피부과 의원을 운영 중이다. “`2년 전 의사인 친구 소개로 만났어요. 당시 한국에서 인턴 마치고, 미국의 병원에서 레지던트를 하려고 준비하는 중이었어요. (그녀가) 미국 레지던트 시험을 보기 위해 뉴욕에 머물고 있을 때 제가 가서 만나기도 했고요. 미국 레지던트 시험에 합격해서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만났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제가 그날 여자친구를 껴안고 ‘`네 인생 위해서 살아라. 네 꿈을 위해서 가라’고 말했어요. 그런데 여자친구가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고 제 곁에 머물더라고요. 그게 너무 감사하고, 감사한 만큼 또 행복해요. 결혼해서 더 행복하게 해줘야죠.” 박명수는 미래의 아내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처음에는 ‘`의사’라는 것에 대한 호기심 반, 기대 반이었어요. 만나보니 의사 같지 않더라고요, 털털하기도 하고요. 건강도 잘 챙겨주고, 모든 면에서 참 잘해줍니다. 저와 여자친구는 마치 블록처럼 잘 맞아요. 서로 모자란 부분을 채워가면서 그렇게 살겠습니다.” 결혼식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박명수는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고 한다. “로맨틱하지 않아서 그런 이야기를 잘 못한다”는 그는 “여자친구가 ‘`빨리 하라’고 말해도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박명수의 결혼식은 박수홍이 대표로 있는 라엘 웨딩에서 총괄하며,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신혼여행지와 신접살림을 어디에 차릴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까운 지인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는 박명수에게 예비 신부에게 전하는 말을 부탁했다. 박명수는 마치 다짐하듯 말을 잇는다. “`앞으로 살면서 어려운 난관이 있어도 서로를 향한 마음 변치 말아요. 남자로서 제가 대중에게 알려진 사람이라서 책임감도 큽니다. 당신만을 평생 사랑할 겁니다.”네 살 연상 사업가와 4월 말 웨딩마치 박은혜 “처음 만나는 순간 ‘이 사람이다’ 싶었어요” MBC-TV 드라마 ‘이산’에서 이산의 정부인 효의왕후로 열연 중인 탤런트 박은혜(30)가 기쁜 소식을 전했다. 오는 4월 27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네 살 연상의 사업가 김 모씨(34)와 웨딩마치를 울리며, 결혼 후 신접살림은 분당에 차릴 것이라는 이야기다. 박은혜는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예비 신랑 김씨와 첫 만남을 가진 뒤 사랑을 키워왔다. 미국과 일본에서 대학을 마친 김씨는 현재 작은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녀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예비 신랑 김씨와의 러브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180cm의 큰 키에 친구들이 모두 잘생겼다고 말할 정도로 미남이에요. 처음 만나는 순간부터 ‘`이 사람이다’는 생각을 했어요. 정말 천생연분, 인연이 있다는 말을 실감했죠.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 빨리 결혼하고 싶었어요. 이제 저도 30대고, 결혼을 할 때라고 생각해요.” 그녀는 지난해 10월, 친구 김희선의 결혼식에 참석했을 때를 떠올리기도 했다. 당시 너무 부러웠고, 자신도 빨리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것. “오빠가 이해심이 아주 많고 저를 무척 챙겨줘요. 영화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쁘다 보니 통화를 자주 해요. 전화기를 들고 살 정도여서 촬영장에서는 제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대충 눈치 챘던 것 같아요.” 데뷔 초부터 ‘`한국의 왕조현’이라고 불리며 대중의 눈길을 사로잡았던 박은혜. 현재 그녀가 출연 중인 드라마 ‘이산’은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올라섰다. 얼마 전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으로 제58회 베를린 국제영화제에 참석한 그녀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외모로 세계 언론들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은혜가 결혼을 한 뒤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글 / 김민정 기자 ■사진 / 이성훈, 경향신문 포토뱅크

      2008.04.1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