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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경연예연구소] 이준영의 ‘승승장구’냐, KBS2 수목극의 ‘어두운 기운’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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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경연예연구소] 이준영의 ‘승승장구’냐, KBS2 수목극의 ‘어두운 기운’이냐

      배우 이준영이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대중문화는 때때로 ‘기세’로 설명되기도 한다. 그 어떤 분야도 그렇지만, ‘흥행’이라는 측면에서 봤을 때 반드시 정량적인 해석이 통하지 않는 때도 있다. 예를 들면 거창한 캐스팅과 스타 감독의 조화로도 흥행이 안 될 때가 있고, 누가 봐도 ‘허약한’ 진용에서 놀라운 성과가 나기도 한다. 그렇다면, 좋은 기세와 그렇지 못한 기세가 만난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그 물음에 대한 흥미로운 대답이 준비돼 있다. 바로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클럽’을 둘러싼 흥행 예상이다. ‘24시 헬스클럽’은 지난해 이후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KBS2 수목극의 악재를 극복해야 하는 숙제를 안았다. 반면 캐스팅을 보면 오름세가 완연한 배우도 있다. 바로 주연 배우 이준영의 호재를 이어간다면 부진을 끊을 수도 있다. 배우 이준영과 정은지가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24시 헬스클럽’은 최근 전 세대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건강에 대한 ‘붐’에 편승해 현대인들에게 일상적인 공간이 되고 있는 헬스장을 소재로 하고 있다. 과거 보디빌더 출신으로 어떠한 이유로 업계에서 사라졌던 주인공이 갑자기 ‘24시 헬스클럽’의 관장으로 등장하고, 그에게 몸과 영혼을 맡긴 ‘헬린이(헬스 초보자)’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구제한다는 내용이다. 29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는 그 기세와 기세가 맞붙는 현장이었다. 일단은 KBS2 수목극의 연속된 침체로 인한 조바심보다는, 촬영현장에서 배어나는 밝은 분위기로 서로의 호흡을 낙관하는 긍정적인 기운이 작품을 감싸고 있었다. KBS2 수목극은 대대로 KBS 드라마센터의 어려움 중 하나였다. 2022년 11월 막을 내린 ‘진검승부’ 이후 1년 9개월 정도를 표류하던 KBS2의 수목극은 지난해 8월 ‘완벽한 가족’으로 부활해 지금에 왔다.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클럽’ 이준영 캐릭터 포스터. 사진 KBS 하지만 성적은 신통치 않았다. ‘완벽한 가족’이 평균 2.6%(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개소리’가 이순재의 열연에도 평균 4%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후 ‘페이스 미’와 ‘’수상한 그녀‘는 각각 2.8%, 3.2%의 평균치를 보였다. 올해 들어 조금 더 저비용 고효율 방침으로 시트콤 스타일을 도입했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지진희 주연의 ‘킥킥킥킥’은 평균 1%대를 넘지 못했고, 오나라와 소유진, 박영규 등을 투입한 최근작 ‘빌런의 나라’ 역시 1%대를 기록했다. 전통적 강자인 주말극을 제외하면 KBS2 드라마의 토양은 척박해지고 있었다. 이런 KBS2 드라마의 기대는 ‘24시 헬스클럽’으로 몰린다. 특히 배우 이준영의 좋은 기운이 기대를 걸어볼 만한 요소로 꼽힌다. 그룹 유키스의 멤버 출신으로 2017년 tvN ‘부암동 복수자들’로 연기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준영은 특히 넷플릭스와의 궁합이 좋았다. 박준수 감독이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KBS 2021년 공개된 ‘D.P.’에서 탈영병사 정현민 역을 맡아 인상을 남겼으며, 이는 2023년 ‘마스크걸’의 최부용으로 이어졌다. 강인한 악역으로 이름을 알리던 그는 올해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에서는 우유부단한 성격의 박영범으로 분해 양금영(아이유)의 첫 번째 남자친구로 안타까운 이별을 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묘사했다. 이어진 ‘약한영웅 Class 2’에서는 극 중 주인공 연시은(박지훈)과 티격태격하는 ‘혐관’의 진수를 보여주며 ‘연금대전’이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24시 헬스클럽’의 박준수 감독은 “‘폭싹 속았수다’와 ‘약한영웅 Class 2’의 공개 시점이 지금 때쯤이고, 잘 될 거라는 이준영 매니저의 말을 믿었다”는 말로 이준영의 기세를 예상했다고 말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물론 플랫폼과 장르는 다르지만, 배우에게도 흥행을 이어가는 기세가 있다. 게다가 다른 작품의 인기로 호감도가 높아지는 배우의 모습은 당연히 시작하는 작품에도 호재로 작용한다. 이준영은 “‘폭싹 속았수다’와 ‘약한영웅 Class 2’의 사랑에 얼떨떨하다”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서는 ‘이준영이 코믹연기도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는 야망을 선보였다. 배우 이지혜(왼쪽부터), 홍윤화, 박성연, 이준영, 박준수 감독, 배우 정은지, 이미도, 이승우가 2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24시 헬스클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BS 계속해서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KBS2 수목극의 기세와 승승장구하는 이준영의 기세. ‘24시 헬스클럽’에는 정은지와의 호흡 그리고 이미도, 이승우, 박성연, 이지혜, 홍윤화의 조연진도 뒤를 받친다. 2025년 KBS2 드라마의 농사를 좌지우지할 기세 대결. 과연 승자는 어디일까.

      하경헌 기자 2025.04.29 17:49

    • [스경연예연구소] ‘슬전생’ ‘천국보다…’ ‘신병 3’의 공통점?…안방극장 휘어잡은 예능PD 출신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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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경연예연구소] ‘슬전생’ ‘천국보다…’ ‘신병 3’의 공통점?…안방극장 휘어잡은 예능PD 출신의 힘

      tvN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크리에이터 신원호PD. 사진 tvN 세상 어디서나 ‘융합의 힘’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단 한 가지의 장점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이 가장 장점과 부지런히 배우는 학습을 결합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이 방송가에도 활발하다. 특히 안방극장에서는 최근 예능PD 출신으로 드라마에서 각광을 받는 이들이 늘었다. 이들은 단순히 ‘색다른 도전’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자신만의 작법으로 하나의 일가를 이루고, 끊임없이 실력있는 배우들과 제작진을 모아 드라마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중이다. tvN 주말극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포스터. 사진 tvN 특히 세 명의 PD들 작품이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요즘 전파를 타고 있다. 세 명의 연출자는 각자의 색깔로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시청률 경쟁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예능PD에서 드라마PD로의 전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신원호PD다. 그는 현재 tvN에서 주말극으로 방송 중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2020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했던 그는 2021년 그 속편을 지나, 현재는 스핀오프 드라마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에 이우정 작가와 함께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연출한 김석윤PD. 사진 연합뉴스 말이 크리에이터지 이민수PD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첫 시즌의 보조작가였던 메인 김송희 작가의 많은 부분을 돌보는 중이다. 그리고 드라마에는 안은진을 비롯해 정경호, 유연석 등 ‘슬기로운 의사생활’ 세계관의 배우들도 출연하면서 신PD와의 끈끈한 인연도 과시 중이다. 3.7%(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도 27일 6회 5.5%로 계속 우상향 중이다. 같은 KBS 출신으로 훨씬 먼저 드라마 연출을 시작한 예능PD 출신도 있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연출 중인 김석윤PD다. 2000년대 중반까지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윤도현의 러브레터’ ‘해피투게더’ ‘개그콘서트’ 등을 연출한 그는 2003년 ‘달려라 울엄마’를 시작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 ‘송곳’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힙하게’ 등을 연출했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 포스터. 사진 JTBC 김명민 주연의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도 연출해 예능PD 출신으로 드라마와 영화 감독도 하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그 역시 ‘사단’이 존재해 세 작품째 같이 하는 김혜자를 비롯해 한지민, 이정은, 손석구, 천호진 등의 배우들이 그의 작품에 단골로 출연 중이다. ‘밀리터리 코미디’를 줄기차게 연출하는 민진기PD도 예능PD 출신이다. 그는 현재 ENA에서 월화극으로 방송 중인 ‘신병 3’를 연출하고 있다. 2012년 tvN ‘롤러코스터 2’로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민P는 ‘푸른거탑’ ‘황금거탑’ ‘SNL 코리아’ 등 상황극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타이즈 예능을 주로 연출했다. ENA 월화극 ‘신병 3’를 연출한 민진기PD. 사진 스포츠경향DB 2017년 ‘써클:이어진 두 세계’와 2019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을 연출했던 그는 2022년부터 다시 병영생활 드라마에 몰두해 ‘신병’을 세 시즌째 이끌고 있다. 지금 세 번째 시즌에 출연 중인 배우들도 거의 첫 시즌부터 함께하던 배우들이라 3년째 조직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연출 스타일은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신원호PD의 경우 특별한 악역이나 대립 서사 없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위주로 사소한 오해나 감동적인 반전으로 재미를 준다. 특히 ‘응답하라 1988’ 등의 ‘남편 찾기’ 전개를 보면 예능 특유의 ‘쪼는 상황’을 드라마화는 등 여느 드라마PD와는 다른 스타일을 보인다. ENA 월화극 ‘신병 3’ 포스터. 사진 ENA 김석윤PD 역시 코믹한 상황에 강점을 보인다. 소소한 설정과 캐릭터 설정 능력이 특징이며, 그 뒤에 묵직한 감동을 숨겨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 ‘눈이 부시게’ 주인공의 알츠하이머 설정이나 이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사후세계 설정을 보면 현실과 판타지를 뒤섞는 능력도 겸비한 것을 알 수 있다. 민진기PD는 조금 더 현실 밀착적인 스타일이다. 특히 이는 병영 드라마에서 잘 드러나는데 ‘신병’의 에피소드들은 애니메이터 장삐쭈 작가의 원작에서 출발했지만 세 번째 시즌부터는 드라마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 중이다. 실제 있었을 법한 캐릭터의 있었을 법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늘리는 전략을 취한다.

      하경헌 기자 2025.04.28 11:58

    • 이영애 “연예인? 나랑 먼 세상인 줄”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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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애 “연예인? 나랑 먼 세상인 줄” (요정재형)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배우 이영애가 데뷔 초에 직접 메이크업 박스를 들고 현장에 나갔다고 밝혔다. 27일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에는 ‘처음 들어봐요…!!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이영애는 첫 광고를 찍었던 당시를 떠올리며 “오래 전이긴 하지만 처음 데뷔했던 건 유덕화 씨하고 투유 초콜렛을 할 때다. 유덕화 씨가 워낙 유명했으니 여자 주인공이 누굴지 궁금해했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이영애는 “그때는 연예인이 되겠다, 배우가 되겠다고 생각한 게 아니라 알바해서 돈 벌어야지 생각한 거였다. 투유 초콜렛 광고하면서도 백화점에서 알바로 발렌타인데이 때 초콜렛을 팔았다”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이영애는 “광고 조항에 네가 누군지 이야기 하지 말라는 조항이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하면 ‘저 아니에요’하면서 팔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이영애는 연예인이 될 생각이 있었냐는 질문에 “관심은 있었는데 나하고 먼 세상이라고 생각했다”면서도 “오래 전 얘기지만 우리때 ‘여학생’이라는 잡지가 있었는데 그게 배우들의 등용문 같았다. 중3 때 심심해서 사진을 넣었더니 연락이 왔다”고 했다. 또한 표준전과(초등학교 학습 참고서) 모델까지 했던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심지어 데뷔 초반에는 소속사가 없었다며 “데뷔 초에 드라마 할 때도 메이크업 박스와 의상을 다 들고 다녔다. 집으로 직접 연락이 왔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2025.04.27 17:57

    • [스경연예연구소] ‘협상의 기술’보다 빠르다…‘김혜자 트릴로지’ 완성한 김석윤 감독의 ‘천국보다 아름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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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경연예연구소] ‘협상의 기술’보다 빠르다…‘김혜자 트릴로지’ 완성한 김석윤 감독의 ‘천국보다 아름다운’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 포스터. 사진 JTBC 전작인 ‘협상의 기술’보다 빠르다. 김석윤 감독의 ‘김혜자 트릴로지(Trilogy·3부작)’ 마지막인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전작보다 두 배 이상의 초반 시청률로 화제를 모으기 시작했다. 이 작품은 김석윤 감독의 드라마 연출 중간을 결산하는, 한 챕터의 대미를 장식하는 작품으로서 그 구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석윤 감독이 연출하고 김혜자, 손석구, 한지민, 이정은 등이 출연한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지난 26일 방송된 3회의 시청률이 닐슨 코리아 전국가구 기준(이하 동일 기준) 집계에서 6%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6.8%를 찍었다. 지난 19일 첫 회 전국가구 기준 5.8%로 시작한 드라마는 2회 6.1%로 6%의 분수령을 넘었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연출한 김석윤 감독. 사진 연합뉴스 이는 전작인 이제훈 주연, 안판석 감독의 작품 ‘협상의 기술’보다는 높은 출발이다. ‘협상의 기술’은 전국가구 기준으로 첫 회가 3.3%, 2회 6.1%를 기록했다. 전작 역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했기에 ‘천국보다 아름다운’ 역시 반환점을 도는 6회 이전 이 수치를 노릴 가능성이 높아졌다. 작품은 과거 2000년대까지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해피투게더’ ‘개그콘서트’ 등을 연출한 예능PD 출신 김석윤 감독이 연출했다. 그는 시트콤 스타일의 ‘달려라 울엄마’ ‘올드미스 다이어리’ ‘청담동 살아요’ 등 초반 작품을 지나 사회고발적 성격이 강했던 JTBC ‘송곳’부터 자신만의 색채를 드러냈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이해숙 역을 연기한 배우 김혜자 출연장면. 사진 JTBC 그는 예능PD 출신답게 반전을 주는 설정을 좋아하고, 역시 판타지 설정도 즐긴다. ‘눈이 부시게’에서는 알츠하이머를 앓는 주인공이 과거와 현실을 혼동한다는 설정으로 묵직한 반전을 줬고, ‘힙하게’에서는 몸을 만지면 기억이 떠오르는 ‘사이코메트리’를 소재로 쓰기도 했다. 주로 초중반에는 코믹한 설정으로 소소한 웃음을 주다가 중반 이후 감동코드를 투입한다는 점이 일관적이다. 김석윤 감독은 이러한 연출 스타일로 회자하면서 이른바 ‘김석윤 사단’이라고 불리는 일련의 배우 집단을 이끌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이번 작품의 주인공이기도 한 김혜자인데, 김혜자는 2011년 ‘청담동 살아요’에서 청담동 생활에 적응하려는 이주자 김혜자를 시작으로 ‘눈이 부시게’에 이어 ‘천국보다 아름다운’에 출연한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고낙준 역을 연기한 배우 손석구 출연장면. 사진 JTBC 한지민은 이번 캐스팅에 예정에 없었으나 김혜자와 ‘눈이 부시게’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추고 싶어 출연을 자청했다. 손석구와 천호진은 김 감독과 ‘나의 해방일지’에서 호흡을 맞췄으며, 이정은 역시 ‘눈이 부시게’ ‘힙하게’에 이어 김 감독의 작품 세 번째 출연이다. 김혜자는 전작에서 알츠하이머를 통해 삶의 유한함에 대한 메시지를 전했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죽음 이후, 사후세계의 무한함에 대해 고찰하고 있다. 드라마의 초반은 일단 코믹한 정서가 강하다. 80세의 나이로 다리가 아픈 남편 고낙준(노역 박웅)을 수발하기 위해 일수를 하러 다니는 이해숙(김혜자)은 남편이 죽고 난 후 결국 자신도 죽어, 뜻밖의 천국행을 통보받고 거기서 젊어진 고낙준(손석구)을 다시 만난다. 남편이 생전 “80일 때가 가장 예쁘다”는 말에 한 번만 정할 수 있는 천국에서의 나이를 80대로 정한 해숙은 젊어진 남편을 보고 크게 상심한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솜이 역을 연기한 배우 한지민 출연장면. 사진 JTBC 노역과 젊은 배우의 부부 호흡도 재기 넘치지만, 해숙의 속마음을 그대로 일러주는 ‘내레이션 기계’의 눈치 없음과 이승과 비슷한 천국의 삶 등은 소소한 재미를 준다. 거기에 반려동물들도 천국에서는 사람의 모습으로 지낼 수 있어, 생전 기억을 가진 동물로서의 모습을 연기로 보여줘 웃음을 준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천국으로 온 가족들의 사연과 반려동물과 천국에서 재회하는 사람들, 엄마와 재회하는 해숙의 에피소드 등은 눈시울을 붉힌다. 그리고 솜이 역으로 3회부터 등장하는 한지민의 미스터리한 존재와 지옥과의 은근한 연계는 ‘힙하게’에서 보여줬던 미스터리 코드와 이어지는 전개이기도 하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 출연 배우 김혜자(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손석구, 한지민, 류덕환, 천호진, 이정은 캐릭터 포스터. 사진 JTBC 김석윤 감독과 ‘눈이 부시게’ ‘힙하게’를 만든 이남규 작가, 김혜자, 한지민의 재회와 ‘김석윤 사단’의 배우들 그리고 익숙한 코믹과 감동의 연속 전개는 ‘김석윤 스타일’이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통해 완전히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 잡았음을 보인다. 그리고 한 번 연을 맺은 배우들이 적극적으로 그의 작품을 다시 고르는 상황 역시 김석윤 감독의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하다. 완벽하게 재창조된 천국의 세계관 그리고 사후생활이 이렇게 아늑하고 평온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시선 역시 삶과 죽음이 분리된 경계가 아닌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역설하는 철학적 화두도 던진다. ‘김석윤 스타일’의 방점이 되고 있는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2025.04.27 15:53

  • 주간경향

    • NYT “김새론 죽음, 압박 심한 한국 연예산업의 비극”

      국제

      NYT “김새론 죽음, 압박 심한 한국 연예산업의 비극”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배우 김새론의 빈소가 마련됐다. 사진공동취재단 해외 주요 언론들도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한국 배우 김새론의 비보를 16~17일(현지시간) 비중 있게 보도했다. 김새론은 이창동 감독의 영화 ‘여행자’와 정주리 감독의 ‘도희야’로 칸국제영화제에 두 차례나 초청돼 해외에도 많이 알려진 배우다. 대표작인 영화 ‘아저씨’, 드라마 ‘사냥개들’ 등이 넷플릭스를 통해 세계적으로 알려지면서 주목받았다. 로이터는 “김새론은 한국의 가장 유망한 여배우 중 한 명이었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건 이후 커리어에 큰 타격을 받았다”고 썼다. AFP는 “김새론은 배우로서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다재다능함을 보여줬고, 여러 영화상을 받았지만, 2022년 음주운전 사고로 2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은 뒤 경력이 갑자기 중단됐다”며 “사건 이후 부정적인 여론으로 인해 새로운 역할을 맡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NYT는 “한국에서 가장 찬사를 받는 젊은 배우 중 한 명이었던 김새론은 2022년 음주 운전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대중의 비판에 직면한 이후 어떤 작품에도 출연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그녀의 죽음은, 호황기를 맞고 있지만 압박이 심한 한국 연예산업에 닥친 최근의 비극”이라며 한국의 연예산업이 “급성장하는 스타들의 정신 건강에 타격을 주는 것으로 비판받아왔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유명인의 인기가 종종 흠잡을 데 없는 평판에 달려 있다고 말한다”고 덧붙였다. CNN도 “최근 젊은 K팝 아이돌과 K드라마 스타들의 사망은 한국 연예산업에서 정신 건강과 압박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를 부각시켰다”고 지적했다. CNN은 지난해 세상을 떠난 배우 송재림을 비롯해 앞서 유명을 달리한 아스트로 문빈, 에프엑스 설리, 샤이니 종현 등의 사례를 들었다. 그러면서 “전문가들은 K-엔터테인먼트의 경쟁이 치열하고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는 환경과, 외모·행동에 있어서 완벽할 것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스타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김새론

      이주영 기자 2025.02.18 10:04

    • 경제

      [랜즈로 본 세상]BTS가 이끈 연예기획사 시가총액 1위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의 공모주 청약 첫날인 지난 10월 5일 오후 서울 공덕동 NH투자증권 영업점을 찾은 투자자들이 창구에서 청약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온라인으로 청약을 하는 탓인지 창구는 한산합니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첫날에는 청약증거금이 8조6242억원이 모여 89.6 대 1의 다소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공모 첫날 16조4000억원이 모여 경쟁률이 427.45 대 1에 육박했던 카카오게임즈의 열풍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었지만, 다음날 최종 공모 결과 58조4234억원의 증거금이 몰려 경쟁률은 607 대 1을 기록했습니다. 1억원을 넣으면 약 2.4주를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공모가인 13만5000원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빅히트의 시가총액은 4조8000억원으로 국내 3대 기획사인 JYP, YG, SM의 시가총액을 합친 규모를 넘어서는 엄청난 액수입니다. 빅히트는 오는 1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됩니다.

      사진·글 이상훈 선임기자 2020.10.12 14:13

    • 문화/과학 톡톡TV

      [톡톡TV]‘연예인의 연예인’ 유튜버, TV 입성

      인터넷이 주 무대였던 1인 스트리머(인터넷 방송인)들이 안방극장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변화된 미디어 환경에 위기감을 느낀 방송사는 미디어 간 경계를 허물기 시작했고, 무너진 틈을 타고 랜선 스트리머들이 세상 밖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지난 5월 31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는 ‘집에서 운동 좀 해볼까’라고 생각한 사람이라면 한 번쯤 보았을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의 ‘김계란’이 깜짝 등장했다. 김계란은 ‘빡빡이’ 가발을 쓰고 집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운동법을 전파하는 헬스, 운동 스트리머다. 구독자 18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시청자들만큼이나 <런닝맨>의 출연 연예인들은 ‘김계란’의 등장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특히 ‘피지컬 능력자’ 가수 김종국은 ‘김계란의 팬’이라고 밝히며 “그의 유튜브 채널은 믿고 보는 운동계의 교과서”라며 그를 반겼다. 일명 ‘연예인의 연예인’은 김계란뿐만 아니다. 구독자 243만 명을 보유한 인기 먹방 스트리머 ‘쯔양’은 수많은 방송과 연예인의 컬래버 러브콜을 받고 있다. 지난 5월 23일 쯔양은 래퍼 지코와 함께 <아무요리챌린지>라는 타이틀로 떡볶이·김치전을 만들고 시식하는 영상을 제작했다. 지코는 “유튜브 화면 안에 내가 들어간 느낌”이라며 “저희 같은 사람들한테 유명 유튜버들은 느낌이 다르다”며 감격을 전했다. 두 사람의 컬래버 영상은 240만 뷰(6월 3일 기준)를 돌파했다. 앞서 쯔양은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닭터유 프로젝트’에도 등장해 유재석과 박명수가 직접 만든 치킨을 시식하며 맛 평가단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온라인을 넘어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는 유튜버는 대도서관·이사배·도티·영국남자 등이 있다. 해당 스트리머들의 공통점은 평소 방송 수준이 ‘방송심의규정’에 준한다는 점이다. 구독자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TV 입성은 불가능하다. 스포츠중계 스트리머 감스트는 MBC 축구해설가로 파격 발탁됐다가 상대팀 해설진의 목소리를 흉내 내는 부적절한 언행과 과거 성희롱 논란으로 ‘지상파에 적절하지 않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하차했다. ‘아프리카TV의 대통령’ BJ철구 역시 지상파 입성은 불가능할 것 같다. 일부 논란의 스트리머를 제외하고는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게 보유하는 ‘대형 스트리머’들은 연예인을 제치고 신흥 엔터테이너로 떠오르고 있다. 레거시 미디어가 된 방송사는 1인 방송에 화제성이 밀리고 광고시장에서도 밀리다 보니 이들을 배척하기보다는 받아들이기를 선택했다. 스트리머들은 안방극장 진출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들은 TV를 통해 좀 더 광범위한 대중성과 영향력을 얻고 싶어한다. ‘날것의 스트리머’란 한계에서 벗어나 ‘지상파가 검증한 인물’이라는 이미지도 얻을 수 있으니 손해 볼 것 없는 선택지다. 대중의 ‘좋아요’로 누구나 스타가 될 수 있는 시대, 철옹성 같던 미디어의 장벽이 허물어지면서 이들의 확장성이 가속화되고 있다. SBS <런닝맨>

      이유진 스포츠경향 기자 2020.06.05 16:48

    • 문화/과학 해외문화 산책

      [해외문화 산책]연예계로 번진 중국 인종차별 논란

      중국 광저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 ‘흑인 출입금지’ 안내문이 붙었다.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소셜미디어(SNS)와 외신을 통해 퍼지고 중국 안팎에서 인종차별이라는 거센 비판이 일자 4월 15일 맥도날드 중국법인은 이 매장을 폐쇄하고 공식 사과 성명을 냈다. 중국에서는 코로나19 ‘해외 역유입’이 늘어나면서 애꿎게도 아프리카 국가에서 온 이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일부 주민들이 아프리카계를 상대로 혐오공격에 가까운 인종차별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 중페이페이의 공식 포스터 특히 광저우는 아프리카계가 많이 사는 곳인데, 흑인이라는 이유로 빌려 살던 집에서 쫓겨나거나 임의로 격리당하는 사람들까지 있었다. 중국 주재 아프리카 대사들이 중국 외교부에 서한을 보내 낙인찍기와 차별에 항의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코로나19가 부른 인종차별 논란은 연예계로도 번졌다. 아프리카계 여성이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시청자들의 혐오공격을 받으면서다. 중페이페이(仲菲菲)는 1996년 랴오닝성에서 태어났다. 중국인 엄마와 콩고 출신 아버지를 둔 그는 ‘위니’라는 예명으로 <창조영(創造營) 2020>에 출연했다. 거대 테크기업 텐센트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한국의 <프로듀스 101>과 비슷한 형식으로, 여성 지원자 101명이 나와 훈련을 받아가며 경연을 벌인다. 지난 4월 8일 첫 방송이 나가자마자 몇몇 출연자들에게는 벌써 팬들이 생겼다. 하지만 중페이페이에게는 시청자들의 공격이 드셌다. 그는 미국 보스턴대학을 나왔고, 존스홉킨스대학 대학원에서 정보학과 대테러정책을 공부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의 인종차별성 악플은 지난해 11월 그가 셀피 영상을 웨이보에 올렸을 때부터 시작됐다. 중국 고대 전설을 인용해가며 “혼혈들이 황제(黃帝)의 자손이라니, (중국인들의) 조상이 저승에서 울지도 모르겠다”고 비아냥거린 글도 있었다. 중페이페이는 “모르겠으면 당신이 (저승에) 가서 조상에게 물어보라”라고 맞받았다. 중페이페이 인스타그램 캡처 이런 비난은 약과였다. 곱슬머리를 한 그의 사진들에 누리꾼들은 속칭 ‘N-워드’로 불리는 흑인 비하 욕설이 섞인 코멘트를 달았다. 그가 <창조영>에 출연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공격은 더욱 거세졌다. 랴오닝이 고향인 그에게 “아프리카로 돌아가라”는 댓글이 붙었고, 심지어 “아빠 얼굴은 본 적 있느냐”며 공격하는 글도 있었다. 코로나19에 따른 아프리카인 차별과 겹쳐지면서, 중페이페이를 향한 공격은 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그러자 이번엔 인종주의에 반대하는 누리꾼들이 나섰다. 중페이페이를 지지하고 인종차별에 항의하기 위한 댓글 캠페인이 시작된 것이다. 중페이페이의 웨이보에는 “걱정하지 말아요”, “인종차별 코멘트들 혐오스러워요”, “언니를 지지해요” 같은 글들이 줄을 이어 올라왔다. ‘중페이페이 지키기’는 트위터·유튜브·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해외로도 이어졌다. 베트남에서 브라질까지 그를 좋아한다는 팬들이 늘었으며 중페이페이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3만 명을 넘어섰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다.

      구정은 국제부 선임기자 2020.04.17 15:01

  • 레이디경향

    • 연예인 착장으로 본 ‘패딩’ 트렌드…짧고 글로시하게

      패션

      연예인 착장으로 본 ‘패딩’ 트렌드…짧고 글로시하게

      패딩의 계절이다.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패션업계가 2023 패딩을 내놓기 시작했다. ‘얼죽숏(얼어 죽어도 쇼트 패딩)’이라는 말이 있듯 하나같이 짧지만 풍성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몇 년간 이어진 쇼트 패딩에 광택을 더한 유행이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미리 패딩을 꺼내든 연예인들의 착장에 주목해보자. 걸그룹 있지의 패딩룩. 캐나다구스 제공 지난 11월 3일 팬미팅 참석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상하이로 출국한 걸그룹 있지(ITZY)는 패딩 패션을 맞춰 입고 겨울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그들이 입은 착장은 짧은 기장에 글로시한 소재가 돋보이는 캐나다구스의 2023FW 신상품 컬렉션이다. 멤버 예지와 유나는 10월에 출시한 캐나다구스와 파이어 모스(Pyer Moss)의 협업 제품인 ‘파이어 모스 크롭 웨이브 푸퍼’를 감각적으로 소화했다. 류진과 채령은 크롭트 기장의 실루엣과 은은한 광택 소재의 ‘싸이프레스 크롭트 푸퍼’와 ‘싸이프레스 크롭트 베스트’를 착용했다. 가수 선미. 하퍼스 바자 제공 가수 선미는 후드 안쪽 전체를 풍성하게 감싸는 고트 퍼로 유니크함까지 더한 패딩룩을 선보였다. 선미의 패딩은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페트레이의 2023FW 시즌 아이템. 광택감 있는 소재가 스타일리시함을 더하고 풍성한 오리지널 폭스 퍼를 그대로 활용해 고급스러움을 살렸다. 세븐틴 민규. SNS 캡처 그룹 세븐틴의 민규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한 패딩룩도 화제다. 민규가 착용한 패딩은 캘빈클라인 2023 FW 푸퍼 패딩 재킷. 역시나 글로시하고 짧은 기장이 특징이다. 과하지 않고 은은한 광택감과 양쪽 허리에 레터링 로고의 디테일이 포인트가 된다. 배우 문가영. MLB(엠엘비) 제공 배우 문가영은 최근 MZ 세대 대표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가 입은 패딩은 MLB만의 힙한 무드와 핏이 돋보이는 2023FW ‘메가로고 패딩 시리즈’다. 그가 입은 ‘모노그램 빅럭스 패딩’은 유행을 타지 않는 길이로 오래 두고 입어도 괜찮은 패딩 아이템이다.

      이유진 기자 2023.11.15 07:23

    • [책 읽는 레이디] 연예계 알만한 사건, 모르고 지나간 사건 ‘다 모았다’

      문화/생활 책 읽는 레이디

      [책 읽는 레이디] 연예계 알만한 사건, 모르고 지나간 사건 ‘다 모았다’

      법무법인(유한)신원의 변호사들이 연예매니지먼트 관련 다양한 분쟁 사례를 총망라하여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좋은피알 제공 미투, 빚투, 명예훼손, 학폭, 음주운전, 계약분쟁 등 연예계 인물의 이슈는 정치, 경제, 사회 문제에 앞서 대중들에게 화젯거리다. 대형 기획사와 유명 아이돌 전문 법률 자문사 법무법인 신원의 변호사들이 그간 연예 매니지먼트 관련 굵직한 사건과 분쟁 사례를 총망라해 한 권의 책 <판례로 알아가는 연예매니지먼트 분쟁사례집>으로 묶었다. 저자들은 그간 국내 유수의 매니지먼트사와 연예인들을 대리해 오면서, 많은 당사자의 다양한 분쟁을 접한 변호인들이다. 실제 사례 120개를 담고 법적 해석과 상황별 주의할 점까지 풀어냈다. 최근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새로운 매체를 통하여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가 유통, 소비되고 있다. 더불어 법적으로 따져봐야 할 사항도 복잡해졌다. 연예인과 매니지먼트사 사이의 전속계약에 따른 분쟁은 물론이고, 연예인의 출연계약상 의무 위반, 학폭이나 미투와 같은 각종 의혹 제기로 인한 민형사상 분쟁이 발생하기도 하며, 콘텐츠의 제작 및 유통과 관련하여 저작권, 상표권, 퍼블리시티권, 초상권, 부정경쟁방지법위반과 같은 다양한 법적 이슈가 발생하기도 한다. 책 속에는 과거 대중에게 충격을 던져준 큰 사건도 있고, 알게 모르게 조용히 지나간 사건도 있다. 알고 있던 연예계 사건의 뒷이야기도 세심하게 다루었다. 연예매니지먼트계 종사자, 연예인, 연예인의 팬, 그리고 앞으로 연예인의 꿈을 키우는 이들까지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특히 각종 분쟁 시에 해결의 실마리가 되어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진 기자 2023.11.09 16:31

    • 어린이들이 꼽은 미래의 유망 직업 1위는 연예인, 2위는?

      육아/교육

      어린이들이 꼽은 미래의 유망 직업 1위는 연예인, 2위는?

      키자니아가 어린이 41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업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요즘 어린이들이 꼽은 미래의 유망 직업은 무엇일까. 교육문화콘텐츠 전문기업 키자니아가 어린이 41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직업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어린이들은 ‘미래 어떤 직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하는가’라는 질문에 연예인을 1위(563표, 33.4%)로 꼽았다. 연예인으로 응답한 어린이 중 71.7%가 가수를 선택하여 어린 나이에 전 세계에서 활약하는 K팝 아이돌이 선망의 직업이 되었음을 말해준다. 뒤를 이어 로봇공학자(523명, 31%), 유튜버(312명, 18.5%), 의사(163명, 9.7%), 소방관(125명, 7.4%)이 꼽혔다. 키자니아 측은 “2015년 같은 주제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순위 내 들지 않았던 로봇공학자가 1위와의 근소한 차이로 2위를 차지한 것이 특히 주목할 만하다”라고 분석했다. 해당 직업을 선택한 어린이들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코딩 교육의 의무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수요 급증을 이유로 답했으며, 유튜버를 꼽은 이유로는 1인 미디어의 확산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의 영향이라고 응답했다. 이와 같은 현상을 반영하듯 키자니아 서울의 ‘로봇 연구소’와 키자니아 부산의 ‘로보틱스 연구소’는 매월 2천 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또한 1인 방송 PD가 되어 스스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보는 ‘1인 방송 스튜디오’, 댄스 튜토리얼을 따라 하며 아이돌이 되어보는 ‘키자니아 엔터테인먼트’는 초등학생 이상 어린이에게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키자니아 서울과 부산은 토끼해를 맞아 토끼띠와 동반 입장 시 4인 가족 반일권 35% 할인을 제공한다. 또한 키자니아 서울은 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입장 시 세뱃돈 20키조와 랜덤 선물이 들어 있는 복주머니 봉투를 증정하는 등 명절을 맞아 풍성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키자니아 모바일 앱 및 홈페이지와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3.01.11 10:18

    • 한국아역배우협회 주최 ‘2022 대한민국아역연예대상’ 성료

      연예

      한국아역배우협회 주최 ‘2022 대한민국아역연예대상’ 성료

      한국아역배우협회(강인택 회장 겸 조직위원장) 주최로 열린 2022 대한민국아역연예대상 시상식이 지난 21일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1부행사에서는 바캉스룩, 스쿨룩, 밀리터리룩, 레더룩, 마린룩, 레드폭스룩 등 6종 콘셉트 패션쇼인 ‘2022 서울주니어패션위크’ 무대가 열렸다. 아울러 호국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한 한국아역배우협회 소속 10명의 배우와 까메오로 출연한 부모들이 참여한 창작국악뮤지컬 ‘애국열사’도 무대를 꾸몄다. 이날 시상식에서 드라마 최우수상은 KBS2 <신사와 아가씨>에서 이세종 역할을 연기한 서우진 군에게 돌아갔다. 서 군은 지난해 KBS 연기대상 아역상을 수상했다. 이어 우수상은 김시우 군, 신인상은 김하연 양에게 영광이 돌아갔다. 예능 부문 우수상은 KBS1 <방과후 초능력> 고정 MC로 출연 중인 유이찬 군이 수상했다. 신인상은 키즈 유튜버 겸 크리에이터로 활발하게 활동하며 동방신기와 함께 2박3일간의 여행방송에 출연한 서이브 양이 수상했다. 또한 뮤지컬 배우 우수상은 이시목 군, 신인상은 박설아 양이 차지하였으며, 가수 부문 우수상은 걸그룹 파스텔걸스가, 신인상은 강지혁 군이 거머 쥐었다. 이외에도 모델 신인상은 현도경 군에게, 국악 부문 신인상은 차주희 양에게 돌아갔다. 2022 대한민국아역연예대상은 오는 27일 밤 9시부터 11시까지 KBS kids 채널을 통해 1, 2부가 방송될 예정이다.

      #한국아역배우협회 주최 ‘2022 대한민국아역연예대상’ #성료

      강석봉 기자 2022.12.27 15:18

  • 화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