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경향신문

  • 경향신문

  • 스포츠경향

    • ‘편스토랑’ 권혁, 다정다감 예능 첫발

      연예

      ‘편스토랑’ 권혁, 다정다감 예능 첫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배우 권혁이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통해 예능에 첫발을 내디뎠다. 25일 방송된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는 배우 남윤수의 집들이에 초대받은 <대도시의 사랑법> 3인방의 모습이 그려졌다. 예능 첫 출연으로 처음엔 낯선 예능 카메라에 쑥스러워했던 권혁은 특유의 다정한 말투와 진심 어린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음식에 대한 탁월한 맛 표현과 섬세한 감상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권혁은 처음 접하는 독특한 요리법에 흥미를 보이며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등 호기심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음식을 맛본 뒤에는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요리에 대한 칭찬은 물론, 함께한 남윤수 배우에 대해서도 “상대 배우를 항상 배려해주는 마음 넓은 동생”이라며 두 사람의 돈독한 우정을 엿볼 수 있었다. 방송 말미에는 남윤수가 권혁을 “가장 호흡이 잘 맞는 멤버”로 지목하며 “듬직하고 무게감 있는 배우”라고 표현했고, 이에 권혁은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첫 예능 출연임에도 진솔하고 따뜻한 매력으로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 권혁 배우.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와 콘텐츠를 통해 더욱 활약할 그의 행보에 많은 기대가 모인다.

      안병길 기자 2025.04.28 17:07

    • [스경X초점] ‘BH저격수’ 이민정, 유튜브 접수하고 TV예능 잡으러 출동

      연예

      [스경X초점] ‘BH저격수’ 이민정, 유튜브 접수하고 TV예능 잡으러 출동

      배우 이민정.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개인 유튜브를 성공리에 론칭시킨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이름을 내건 TV 예능 프로그램에 도전한다.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날 기세다. 내달 16일 배우 이민정이 호스트가 되어 이끄는 KBS2 예능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 첫 방송된다. 무려 금요일 오후 10시 프라임 타임에 편성됐다.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시골마을 사람들과 소통을 통한 편안한 웃음을 예고했다. 이민정은 완벽한 이목구비에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소탈하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그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보여주며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할 예정이다. 제작진은 “배우 이민정, 인간 이민정의 매력을 담뿍 담아낼 것”이라면서 “이민정 배우는 첫 촬영부터 제작진이 예상, 기대한 것 이상의 면모들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1998년 뮤직비디오를 통해 데뷔한 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이더스’ ‘내 연애의 모든 것’ ‘앙큼한 돌싱녀’ ‘한번 다녀왔습니다’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스위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그런 그는 배우 이병헌과 결혼 후 SNS 댓글을 통해 예능감 충만한 자신의 매력을 발산했고, ‘댓글 장인’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최근엔 데뷔 27년만에 개인 유튜브 계정 ‘이민정 MJ’를 오픈하며 일상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왜 이제야 하는거냐”며 환영했고 개설 약 한 달만인 28일 구독자 20만명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민정은 유튜브를 통해 남편이자 글로벌 배우인 이병헌 저격수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이병헌을 별칭인 BH로 언급하며 스타 부부의 일상을 전하는 중이다. 또 10살 아들 준후를 최초 공개하며 사랑과 분노가 가득한 현실 육아 현장도 공개한다. 셀프캠을 들고 이병헌의 영화 시사회 뒷풀이 현장을 누비거나 아들의 농구시합장에서 소리높여 응원하는 모습 등 적극적인 모습으로 대중의 마음 속을 파고들었다. 엄마이자 아내로서 솔직 담백한 모습을 보여 주가를 높인 그가 TV예능에서 선보일 또 다른 모습에 기대가 쏠린다.

      강주일 기자 2025.04.28 14:43

    • [스경연예연구소] ‘슬전생’ ‘천국보다…’ ‘신병 3’의 공통점?…안방극장 휘어잡은 예능PD 출신의 힘

      연예

      [스경연예연구소] ‘슬전생’ ‘천국보다…’ ‘신병 3’의 공통점?…안방극장 휘어잡은 예능PD 출신의 힘

      tvN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크리에이터 신원호PD. 사진 tvN 세상 어디서나 ‘융합의 힘’이 중요한 시대가 됐다. 단 한 가지의 장점에 머무르지 않고 자신이 가장 장점과 부지런히 배우는 학습을 결합해 더 나은 가치를 창출하는 모습이 방송가에도 활발하다. 특히 안방극장에서는 최근 예능PD 출신으로 드라마에서 각광을 받는 이들이 늘었다. 이들은 단순히 ‘색다른 도전’이라는 프레임을 벗어나 자신만의 작법으로 하나의 일가를 이루고, 끊임없이 실력있는 배우들과 제작진을 모아 드라마의 새바람을 일으키는 중이다. tvN 주말극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포스터. 사진 tvN 특히 세 명의 PD들 작품이 4월에서 5월로 넘어가는 요즘 전파를 타고 있다. 세 명의 연출자는 각자의 색깔로 서로 다른 시간대에서 시청률 경쟁에서도 선방하고 있다. 예능PD에서 드라마PD로의 전업을 가장 성공적으로 수행한 인물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인물이 바로 신원호PD다. 그는 현재 tvN에서 주말극으로 방송 중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의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2020년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연출했던 그는 2021년 그 속편을 지나, 현재는 스핀오프 드라마인 ‘언젠가는 슬기로울 의사생활’에 이우정 작가와 함께 크리에이터로 활약 중이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연출한 김석윤PD. 사진 연합뉴스 말이 크리에이터지 이민수PD와 ‘슬기로운 의사생활’ 첫 시즌의 보조작가였던 메인 김송희 작가의 많은 부분을 돌보는 중이다. 그리고 드라마에는 안은진을 비롯해 정경호, 유연석 등 ‘슬기로운 의사생활’ 세계관의 배우들도 출연하면서 신PD와의 끈끈한 인연도 과시 중이다. 3.7%(이하 닐슨 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시작한 시청률도 27일 6회 5.5%로 계속 우상향 중이다. 같은 KBS 출신으로 훨씬 먼저 드라마 연출을 시작한 예능PD 출신도 있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을 연출 중인 김석윤PD다. 2000년대 중반까지 ‘자유선언 오늘은 토요일’ ‘윤도현의 러브레터’ ‘해피투게더’ ‘개그콘서트’ 등을 연출한 그는 2003년 ‘달려라 울엄마’를 시작으로 ‘올드미스 다이어리’ ‘송곳’ ‘눈이 부시게’ ‘나의 해방일지’ ‘힙하게’ 등을 연출했다. JTBC 주말극 ‘천국보다 아름다운’ 포스터. 사진 JTBC 김명민 주연의 영화 ‘조선명탐정’ 시리즈도 연출해 예능PD 출신으로 드라마와 영화 감독도 하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떠올랐다. 그 역시 ‘사단’이 존재해 세 작품째 같이 하는 김혜자를 비롯해 한지민, 이정은, 손석구, 천호진 등의 배우들이 그의 작품에 단골로 출연 중이다. ‘밀리터리 코미디’를 줄기차게 연출하는 민진기PD도 예능PD 출신이다. 그는 현재 ENA에서 월화극으로 방송 중인 ‘신병 3’를 연출하고 있다. 2012년 tvN ‘롤러코스터 2’로 경력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민P는 ‘푸른거탑’ ‘황금거탑’ ‘SNL 코리아’ 등 상황극을 중심으로 한 드라마타이즈 예능을 주로 연출했다. ENA 월화극 ‘신병 3’를 연출한 민진기PD. 사진 스포츠경향DB 2017년 ‘써클:이어진 두 세계’와 2019년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 등을 연출했던 그는 2022년부터 다시 병영생활 드라마에 몰두해 ‘신병’을 세 시즌째 이끌고 있다. 지금 세 번째 시즌에 출연 중인 배우들도 거의 첫 시즌부터 함께하던 배우들이라 3년째 조직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들의 연출 스타일은 모두 개성이 뚜렷하다. 신원호PD의 경우 특별한 악역이나 대립 서사 없이 일상의 소소한 에피소드를 위주로 사소한 오해나 감동적인 반전으로 재미를 준다. 특히 ‘응답하라 1988’ 등의 ‘남편 찾기’ 전개를 보면 예능 특유의 ‘쪼는 상황’을 드라마화는 등 여느 드라마PD와는 다른 스타일을 보인다. ENA 월화극 ‘신병 3’ 포스터. 사진 ENA 김석윤PD 역시 코믹한 상황에 강점을 보인다. 소소한 설정과 캐릭터 설정 능력이 특징이며, 그 뒤에 묵직한 감동을 숨겨놓는 것도 잊지 않는다. ‘눈이 부시게’ 주인공의 알츠하이머 설정이나 이번 ‘천국보다 아름다운’의 사후세계 설정을 보면 현실과 판타지를 뒤섞는 능력도 겸비한 것을 알 수 있다. 민진기PD는 조금 더 현실 밀착적인 스타일이다. 특히 이는 병영 드라마에서 잘 드러나는데 ‘신병’의 에피소드들은 애니메이터 장삐쭈 작가의 원작에서 출발했지만 세 번째 시즌부터는 드라마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 중이다. 실제 있었을 법한 캐릭터의 있었을 법한 이야기로 공감대를 늘리는 전략을 취한다.

      하경헌 기자 2025.04.28 11:58

    • [공식] 이민정 본격 예능 도전…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다음 달 16일 첫 방송

      연예

      [공식] 이민정 본격 예능 도전…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 다음 달 16일 첫 방송

      배우 이민정. 사진 엠에스팀엔터테인먼트 배우 이민정이 자신의 이름을 건 예능 프로그램을 론칭한다. KBS 측은 28일 “다음 달 16일 신규 예능 프로그램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을 첫 방송 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시골마을에 생필품을 실은 이동식 편의점을 배달하고 하룻밤을 보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의 꾸밈없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관찰 리얼리티의 재미는 물론 시골마을 사람들과 소통을 통해 편안한 웃음까지 준비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의 중심이 된 배우 이민정의 활약이 눈길을 모은다. 이민정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마이더스’ ‘내 연애의 모든 것’ ‘앙큼한 돌싱녀’ 등 드라마와 영화 ‘시라노:연애조작단’ ‘원더풀 라디오’ ‘스위치’ 등 다양한 작품에서 매력적인 연기를 보였다. 그는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을 통해 본격적으로 예능에 도전한다. 그는 실제로 빼어난 미모와 차갑고 도도한 이미지와 달리 소탈하고 편안한 것은 물론 웃음이 많고 유쾌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실제 그의 성격을 고스란히 보여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눈길을 모은다. 제작진은 “우리 프로그램은 제목부터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이다. 그만큼 배우 이민정, 인간 이민정의 매력을 담뿍 담아낼 예정”이라며 “실제로 이민정은 첫 촬영부터 제작진이 예상, 기대한 것 이상의 면모들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시청자 여러분들도 분명 인간 이민정의 매력에 흠뻑 빠질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시골마을 편의점 배달에 이민정과 함께 나설 고정 멤버들은 물론 초대손님들의 면모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민정의 본격 예능 KBS2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은 다음 달 16일 오후 10시 첫 방송 된다.

      하경헌 기자 2025.04.28 08:46

  • 주간경향

    • [톡톡TV]발칙한 부부의 세계, 예능을 달구다

      문화/과학 톡톡TV

      [톡톡TV]발칙한 부부의 세계, 예능을 달구다

      요즘 예능계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주인공은 바로 ‘부부’다. 연예인 부부의 사적인 생활 이야기는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하는 아침 정보 프로그램의 단골 소재였다. 그러나 SBS <동상이몽 2- 너는 내 운명>, TV조선 <아내의 맛> 등 예능이 본격적으로 연예인 부부들의 생활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에 뛰어들면서 스타 버전 부부의 세계는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동상이몽 2>와 <아내의 맛>은 반복되는 포맷과 자극적인 억지 설정으로 피로감을 안기며 화제성이 많이 떨어진 상태였지만, JTBC <1호가 될 순 없어>가 다시금 부부 예능의 화력을 살려냈다. 지난 5월 첫 방송된 <1호가 될 순 없어>는 ‘가장 먼저 이혼할 1호 개그맨 커플은?’이라는 기획의도로 구성됐다. 코미디언 부부 중 이혼한 사례가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JTBC 앞선 부부 관찰 예능과 같이 개그맨 부부의 일상이 담긴 영상을 보고 스튜디오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영상 속 부부들의 모습도 일반 부부들과 별반 다르지 않다. <1호가 될 순 없어>의 차별점은 중년 부부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페이소스 웃음’이라는 정서적 공감에 있다. 이전 부부 예능이 매번 되풀이되는 극적인 갈등이나 싸움으로 주로 ‘부부의 세계’를 다뤘다면 <1호가 될 순 없어>는 희로애락을 함께해 이제 친구 같은 존재가 된 부부의 일상을 솔직하게 담아낸다. 제작진은 공감이라는 부부 예능의 새로운 관전포인트를 찾은 셈이다. 팽현숙은 최양락을 향해 욕설과 쪽파를 날리고 최양락은 특유의 깐족거림으로 무마하려고 한다. 김지혜는 박준형과 부부관계가 원활하지 않음을 밝히며 ‘부부 예약제’라는 단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임미숙·김학래 부부가 합류하면서는 2%대를 유지하던 시청률이 5.5%로 치솟았다. 임미숙은 “바람을 피우는 것도 성실하고, 도박도 성실하고, 성실의 왕자야”라고 비꼬며 김학래의 과거사를 과감히 공개하거나 속앓이를 시원히 털어놓는 ‘웃픈(웃기면서 슬픈)’ 모습에 시청자는 호응을 보냈다. 솔직한 매력이 사랑받다 보니 채널A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는 한발 더 나아가 아슬아슬 선을 넘는다. 지난 7월 첫 방송된 <애로부부>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란 콘셉트를 내건 만큼 은밀한 사생활을 낱낱이 드러내고 있다. <애로부부>는 실화를 드라마로 재연한 콘텐츠 ‘애로드라마’와 부부의 침실 고민을 털어놓는 ‘속터뷰’ 코너로 구성된다. 불륜 상황에서 증거 수집법, 내연남을 집 안에 숨기고 산 여자 등이 등장하는 드라마도 자극적이지만, 속터뷰는 부부들이 얼굴을 드러내고 출연해 ‘섹스리스 부부다’, ‘32시간마다 부부관계를 요구한다’ 등 고민을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최근 자체 최고시청률인 3.6%를 기록했다. 일부에서는 “연예인 부부의 성생활까지 알아야 하냐”며 불편해하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유튜브나 OTT 등과 극심한 경쟁을 해야 하는 방송계 입장에서는 물불을 가릴 처지가 아니다.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오른 부부 예능을 쉽게 놓칠 수 없다는 것이다.

      김원희 스포츠경향 기자 2020.09.21 12:22

    • [톡톡TV]넘쳐나는 ‘집’ 예능, 아쉬운 한 가지

      문화/과학 톡톡TV

      [톡톡TV]넘쳐나는 ‘집’ 예능, 아쉬운 한 가지

      ‘집’에 대한 대중의 로망을 자극하는 예능 프로그램들이 늘어나고 있다. ‘집 예능’의 대표격인 MBC <구해줘! 홈즈>를 비롯해 SBS 필의 <홈데렐라>, SBS CNBC <집 보러 가는 날>, tvN <신박한 정리>, 여기에 SBS <나의 판타집>까지 새로운 주자들이 가세하며 안방극장에 새로운 예능 트렌드를 만들고 있다. 이런 현상에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집콕 시대’가 열리면서 시청자의 수요도가 높아진 이유도 있다. SBS <구해줘! 홈즈>는 지난해 3월 첫 방송 이후 높은 화제성과 시청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일요일 심야에 편성됐음에도 6%대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 16일 방송된 71회분은 7.0%까지 찍었다. 이러한 인기 덕에 유사 예능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반면 뜨거운 열풍만큼이나 방송에 대한 불만들도 튀어나오고 있다. <구해줘! 홈즈>는 정규 편성 한 달 만에 ‘대놓고 부동산 PPL’이라는 눈총을 받았다. 몇몇 부동산에서 ‘구해줘 홈즈에 나온 집’이라고 홍보하는가 하면, 방송에서 소개된 일부 타운하우스들은 분양을 앞둔 매물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됐다. 실제 <구해줘! 홈즈>에 나온 매물 일부는 화려한 인테리어를 보여주는 데에 치중한 나머지 입지조건, 제반환경 등 실제 거주에 있어서 중요한 조건들을 제시하지 않고 건너뛰기도 했다. 후발주자로 야심 차게 나선 <나의 판타집>은 ‘보여주기’ 식에서 한발 더 나아간다. <나의 판타집>은 일명 스타판 <구해줘! 홈즈>다. 연예인이 ‘워너비 하우스’를 찾아가 직접 살아보며 자신이 꿈꾸는 판타지 집을 구체화하는 과정을 담았다. 지난 8월 18일 첫 방송분에는 양동근, 이승윤, 허영지가 나와 원하던 집에 찾아가는 과정이 그려졌다. 일부 출연자는 ‘워너비 하우스’를 두고 자신의 현실과 비교하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부각됐다. 특히 양동근은 <신박한 정리>에도 출연하며 남부럽지 않은 복층 빌라 내부를 공개했는데, 이것이 <나의 판타집>에서 집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과 연결돼 누군가에게는 상대적 박탈감을, 같은 세대에 사는 이에겐 불쾌감을 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다. 또 판타지에 더 집중했기에 입지조건, 제반환경, 가격 등이 크게 고려되지도 않았다. 공개된 가격은 현재 가격이 아닌 ‘2018년 기준’으로 설정해 정보성에 물음표를 남겼다. 다른 프로그램들도 다르지 않다. 안락하고 편리한 보금자리로서 ‘집’의 목적을 알리는 게 아니라 거창한 인테리어를 통한 보여주기식에 초점이 맞췄다. 이렇다 보니 인터넷에서는 집 리모델링 예능 <홈데렐라>에 등장한 건축 자재나 업체 홍보글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프로그램이 광고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집’의 역할이 중요하다. 코로나19 사태가 심각단계로 접어들면서 집은 단순한 주거 목적뿐 아니라 재택근무까지 수용할 수 있는 ‘내 삶 속 중요한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집 예능’의 방향성, 좀 더 확장된 시각이 필요하다.

      이다원 스포츠경향 기자 2020.08.21 15:20

    • [톡톡TV]대세로 자리 잡은 ‘시골 예능’

      문화/과학 톡톡TV

      [톡톡TV]대세로 자리 잡은 ‘시골 예능

      시골 예능이 대세다. KBS1 <6시 내고향> 6월 방송에서는 생경하면서도 신기한 그림이 연출됐다. 글로벌 걸그룹 트와이스가 출연해 마을 농부들과 모심기에 도전했다. 이들은 지난해 보이그룹 데이식스에 이은 <6시 내고향> 두 번째 출연 아이돌이다. 시골 예능의 위력일까. 이들의 깜짝 출연은 제작진의 섭외가 아닌 이들이 직접 출연을 타진해 성사된 경우다. KBS1 에 출연한 아이돌그룹 트와이스 유명 방송인이나 스타들이 한적한 농어촌 지역으로 들어가 현지에서 얻은 식자재로 먹거리를 마련하고 함께 나눠 먹는 소소한 시골 예능은 이미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다양한 시골 예능을 선보인 나영석 사단은 여름방학 기간에 맞춰 실제 tvN <여름방학>이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정유미, 최우식이 시골집에서 음식을 하고 소일거리를 즐기고 일기를 쓰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말 그대로 ‘여름방학 시골살이’를 관찰하는 예능이다. MBC 새 예능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오지 체험을 택했다. 스포츠 스타 안정환, 이영표가 산으로 섬으로 휴대전화나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곳으로 가서 하루를 보낸다. 두 사람의 ‘앙숙 케미’가 관전 포인트다. 좀 더 버라이어티한 분위기를 풍기는 새 시골 예능 <서울촌놈>도 있다. <1박 2일> 류호진 PD가 tvN 이적 후 선보이는 예능으로 해당 지역 출신 연예인이 직접 가이드로 나서 고향을 소개한다는 콘셉트다. 첫 회 장혁, 이시언, 쌈디로 ‘부산편’을 다녀왔고 예능 노출이 적은 이범수, 한효주가 ‘청주편’ 녹화를 마쳤다. 시청자들도 자신의 고향이 나오면 같이 빠져들고 자신의 고향을 기다리는 설렘도 준다. tvN 예능프로그램 <바퀴 달린 집>도 시골로 향한다. 여진구와 성동일, 김희원이 바퀴 달린 집을 타고 한적한 곳에 머물며 소중한 이들을 초대해 식사를 하며 하루를 살아보는 예능이다. 제주, 고성, 문경, 담양 등 발길 닿는 곳으로 간 뒤 캠핑카를 정착하고 지인들을 부른다. 특산물로 만든 음식을 먹으며 소소한 행복을 전한다. tvN <온앤오프>도 가평에서 4년차 전원생활 중인 가수 겸 배우 김동완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는 직접 양봉을 하거나 동네 형님의 밭일을 도와주는 등 동네 청년회장 같은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예능 업계가 시골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얼까? 예능 속 ‘시골 붐’을 일으킨 건 단연 나영석 사단이다. 그는 <삼시세끼> 시리즈에서 보여준 시골에서 살아보기, 요리하기, 밥 먹기, 낚시하기, 텃밭 가꾸기 등은 파생상품처럼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영향을 줬다. 또한 ‘시골은 곧 힐링’이라는 시청자들의 감각은 시골 예능에 힘을 실어준다. 이제 심심한 듯 담백한 힐링 예능은 하나의 장르로 자리매김했다. 더욱이 최근 코로나19 사태는 시골 예능의 붐을 이끌었다. 시청자는 ‘코로나 블루(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로 헛헛해진 마음에 위로가 필요하고, 제작진들은 상대적으로 코로나19에 취약한 도심보다는 탁 트이고 한적한 시골을 배경으로 촬영하는 점이 출연자나 스태프들의 불안 요소를 물리적으로 줄일 수 있다. 저마다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가진 시골 예능, 또 어떤 진화를 보여줄까?

      이유진 스포츠경향 기자 2020.08.07 15:24

    • 문화/과학 톡톡TV

      [톡톡TV]음악에 예능을 더한 김태호의 마법

      김태호 표 ‘가요×예능’은 항상 뜨겁다. MBC 김태호 PD의 ‘컬래버레이션’ 실력이 이번에도 통했다.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와 함께 육성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유두래곤, 린다G, 비룡)가 음원차트까지 섭렵하면서 음원과 예능을 조합하는 그의 선구안이 또 한 번 입증됐다. MBC 예능프로그램 와 함께 육성한 프로젝트 그룹 싹쓰리 싹쓰리는 지난 7월 25일 데뷔곡 ‘그 여름을 틀어줘’ 공개 직후 주요 음원사이트 1위를 싹쓸었다. 앞서 커버한 듀스의 히트곡 ‘여름 안에서’ 역시 최상위권에 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뿐만 아니다. 이날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는 데뷔와 동시에 1위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블랙핑크에 밀려 2위에 머물긴 했지만, 지난 5월 첫 방송 이후 그룹 론칭과 연습 과정을 꾸준히 노출하며 팬층을 두텁게 쌓아 올린 결과물이었다. 김태호의 마법은 해외에서도 먹혔다. 싹쓰리가 해외 75개 음원차트에 진입하면서 ‘K레트로 열풍’을 예고한 것. 특히 홍콩과 대만, 마카오,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시청률에서도 ‘싹쓰리 효과’가 뚜렷하다. 그들이 출연한 MBC <쇼! 음악중심>은 0~1%였던 평소와 달리 2.1%(닐슨코리아 집계, 전국기준)로 뛰어올랐고, <놀면 뭐하니?>도 8~10%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화제성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김태호 PD가 음악과 예능을 섞어 놀라운 기적을 보여준 건 <무한도전>부터였다. 유재석, 박명수, 하하, 정준하, 노홍철, 정형돈 등 멤버들이 현역 가수들과 연계해 새로운 음원을 작업하고 겨루는 ‘무도가요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2007년 ‘강변북로 가요제’를 비롯해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2009), ‘서해안 고속도로 가요제’(2011), ‘자유로 가요제’(2013), ‘영동고속도로 가요제’(2015) 등 다섯 번의 가요제를 통해 ‘냉면’, ‘말하는 대로’, ‘바람났어’ 등 히트곡이 탄생했다. 당시에도 음원차트 줄 세우기는 물론 음악방송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큰 파급력을 보였다. ‘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도 신드롬을 일으켰다. 김태호 PD는 기존 음악과 예능의 조합에 ’향수’를 얹어 TV를 보던 4050세대까지 일으켜 세웠다. 음원차트도 석권하고 전국투어까지 나선 ‘토토가’ 프로젝트는 ‘레트로’ 열풍을 일으키며 사랑받았다. 유재석의 ‘부캐릭터’ 유산슬도 김태호 PD의 기획력이 빛난 아이템이다. 전국을 들썩인 트로트 바람에 숟가락을 얹은 김 PD는 트로트계 ‘어벤져스’ 박현우, 정경천 등과 함께 트로트 신인 ‘유산슬’을 내놨다. 늘 정돈된 이미지였던 유재석이 반짝이 의상을 입고 흥겨운 트로트 리듬에 몸을 맡긴 채 유산슬로 변신한 모습은 문화적 충격이었다. 그가 부른 ‘사랑의 재개발’은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트로트 바람에 더 큰불을 지폈다. 이처럼 김태호 PD의 역량은 음악과 예능을 엮으면서 특히나 반짝거렸다. 화제성을 꽉 쥐는 건 당연하고 음원 수익, 여러 행사까지 부가적으로 생산해내며 영리한 연출력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또 어떤 음악 컬래버레이션 예능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이다원 스포츠경향 기자 2020.07.31 15:53

  • 레이디경향

    •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내 휴가에 미치는 영향은?

      레저/여행

      여행 예능 프로그램이 내 휴가에 미치는 영향은?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가 실시한 ‘올 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기준 40.7%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TV 프로그램이나 SN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TV 프로그램이나 소셜미디어 등을 통한 여행 관련 정보가 여름 휴가 계획을 세우는 데 어느 정도 영향을 끼쳤을까. 온라인 조사 전문기관 피앰아이는 설문 제작 플랫폼 유니서베이를 활용해 전국 만 20~69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에 대한 기획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기준 40.7%가 여행 계획을 세울 때, TV 프로그램이나 SNS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통이다’라는 47.9%, ‘영향을 안 준다’라는 11.4%로 집계됐다. 특히 20대는 2명 중 1명꼴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체의 영향을 높게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전체 응답자 중 ‘지난 1년간 해외여행 경험이 있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18.9%, ‘해외여행 경험이 없다’라고 응답한 비율은 81.1%로 나타났다. 유경험자 중 ‘해외여행 횟수’는 1회가 64.3%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으며, 2회 21.3%, 4회 이상 7.7%, 3회 6.7% 순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급증하는 여행 소요에도 불구하고 전체 응답자 중 40.1%는 ‘향후 2년 이내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1~2년 이내’가 23.4% 비율로 두 번째로 높게 확인됐으며 ‘향후 7~12개월 이내’ 는 19.8%, ‘향후 6개월 이내’는 16.7%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51.1%가 ‘향후 2년 이내 해외여행 계획이 없다’라고 응답했다. 이는 50대의 32.6% 와 대조되는 수치다. 피앰아이 관계자는 “그간 방송 매체의 여행 프로그램들은 여행 판타지에 자극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면, 최근의 트렌드는 리얼리티로 대변될 수 있다. 현지에서 고생하고 갈등하는 스토리, 예상치 못한 해프닝의 전개 방식이 기존 여행 예능과의 차별화된 요소로써 시청자들은 공감을 사고 있다”며 “이런 흐름은 지상파를 비롯한 여행 유튜버들의 인기에서도 확인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2023.07.11 10:26

    • 김남길·이상윤 바이크 타고 ‘로드 예능’ 떠난다

      연예

      김남길·이상윤 바이크 타고 ‘로드 예능’ 떠난다

      MBC 로드 다큐<뭐라도 남기리>(가제)는 배우 김남길이 절친 이상윤과 함께 길동무로 함께 바이크로 로드 예능을 선보일 예정이다. 각 소속사 제공 MBC가 올해 하반기 배우 김남길의 로드 다큐멘터리 <뭐라도 남기리>(가제)를 방송한다. MBC 로드 다큐<뭐라도 남기리>(가제)는 배우 김남길이 대한민국 구석구석 아름다운 길을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며 다양한 삶의 모습과 우리 시대의 멘토를 만나 보는 프로그램이다. 김남길 배우의 여행길에는 바이크 절친인 배우 이상윤이 길동무로 함께 하며 진한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쟁의 폐허를 딛고 생태의 보고가 된 DMZ로드, 아흔아홉 구비 능선 사이로 쪽빛 계곡이 흐르는 지리산, 제주 목동 ‘말테우리’의 삶이 어린 제주 중산간 마을들까지…. 배우 김남길과 이상윤은 아름다운 길을 달리며 삶의 향기 짙은 사람들을 만나, 동시대인들이 품은 고민에 대한 답을 찾아본다. 특히 다양한 작품에서 천주교 사제, 반인반요, 형사 등 매번 변신을 이어오며 큰 사랑을 받는 김남길 배우가 이번에는 스크린이 아닌 진짜 세상 속으로 바이크를 타고 떠날 예정이어서 기대가 크다. MBC 로드 다큐 <뭐라도 남기리> 사연 모집 공고. MBC 제공 MBC 로드 다큐 <뭐라도 남기리>(가제)는 오는 6월 30일까지 MBC 공식 SNS계정 댓글과 이메일을 통해 예비 시청자들의 ‘인생 고민’ 대한 사연을 받는다. 시청자들이 보내온 ‘인생 고민’은 배우 김남길과 이상윤이 여행길에서 만난 우리 시대 멘토들에게 전달해 답을 찾아볼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배우 김남길의 로드 다큐멘터리 MBC <뭐라도 남기리>(가제)는 오는 8월 말 방송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2023.06.02 13:45

    • [주말&] 오직 여성들이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 어떨까?

      문화/생활 주말&

      [주말&] 오직 여성들이 벌이는 서바이벌 예능, 어떨까?

      강력한 전투력과 치밀한 지략을 갖춘 여성 24인이 서바이벌에 나섰다.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은 여성 연대와 경쟁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특별한 서바이벌 예능이다. 돌아온 액션 스타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부녀 액션 연기를 선보인다. 넷플릭스 시리즈 <푸바>는 그가 총괄 프로듀서를 맡아 배우 인생 50년 만에 시리즈물 첫 디렉팅에 도전한 작품이다.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 여성들이 전하는 연대와 서바이벌 <사이렌: 불의 섬> 불꽃 튀는 서바이벌의 시작을 알리는 사이렌이 넷플릭스에 울려 퍼지고 있다. 넷플릭스 예능 <사이렌: 불의 섬>은 강력한 전투력과 치밀한 지략을 두루 겸비한 여성 24인이 6개의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겨루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이다. 경찰부터 소방, 경호, 스턴트, 군인, 운동선수까지 각기 다른 6개의 전문 직종에 종사하는 참가자들이 세상과 고립된 미지의 섬에 모인다. 매일 새로운 상황과 한계를 시험하는 미션들이 던져지고, 여섯 팀은 예고 없이 닥쳐오는 극한의 상황에서 명예를 걸고 맞선다. 각 직업군의 전문성을 살린 전술을 통해 생존 전투를 펼쳐나가는 모습이 다이내믹한 재미를 선사하며, 섬 전체를 아우르는 거대한 스케일과 독보적인 세계관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팀으로서의 끈끈한 연대와 진한 서사까지 더해져 뜨거운 공감과 여운을 전한다. 넷플릭스 <백스피릿>, <커피프렌즈>,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의 이은경 PD와 <백스피릿>, <윤식당>, <삼시세끼>의 채진아 작가가 합세한 <사이렌: 불의 섬>은 서바이벌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5월 30일부터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뉘어 2주간 총 10편의 에피소드로 전 세계 시청자들의 관심을 노린다. (5월 30일 공개 예정, 리얼리티, 한국, 2023) 액션 코미디 시리즈 <푸바>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돌아왔다 <푸바>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액션이 시작된다. <푸바>는 비밀리에 CIA 요원으로 활동해 온 아빠와 딸이 서로의 정체를 알게 된 후 협동 작전을 펼치는 액션 코미디 시리즈다. 은퇴를 앞둔 CIA 에이스 요원 루크는 마지막 미션에서 자신의 딸 에마도 CIA 요원인 사실을 알게 되고, 충격에 빠진 부녀는 가족 문제가 되어버린 위험천만한 잠입 임무를 파트너로서 함께 수행해야 한다.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레전드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가 루크 역과 총괄 프로듀서를 맡고 50여 년의 연기 인생 최초로 시리즈에 도전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굿 캅>, 영화 <탑건: 매버릭> 등의 모니카 바바로가 에마 역으로 분하고, 넷플릭스 영화 <우리집 개를 찾습니다>의 각본과 인기 시리즈 <프리즌 브레이크>의 제작을 맡았던 닉 산토라의 작품으로 가족을 중심으로 한 액션 가득 스파이 코미디가 펼쳐진다. (5월 25일 공개, 코미디·액션, 미국, 2023) 드라마 <보라! 데보라> 연애서 만들다 연애? <보라! 데보라> 연애는 전략이 필요하다는 연애 코치 데보라와 연애는 진정성이라는 출판기획자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면서 시작되는 과몰입 유발 로맨스다. 연달아 세 권의 연애서를 베스트셀러로 올린 스타 작가이자 대한민국 최고의 연애 코치 데보라와 도서출판 진리의 부대표이자 출판기획자인 수혁이 함께 연애서를 만들기로 계약한다. 그러나 데보라와 수혁은 극과 극 연애관으로 팽팽하게 대립한다. 시작부터 난관에 봉착한 두 사람의 연애서는 아름다운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까. 드라마 <나를 사랑한 스파이>, <도깨비>, 영화 <새해전야> 등의 유인나가 데보라 역을, 드라마 <복수해라>, <그놈이 그놈이다>, <마녀의 법정> 등의 윤현민이 이수혁 역을 맡았고 주상욱, 황찬성, 박소진이 함께해 시너지를 배가시킨다. 드라마 <이 구역의 미친 X>, <검사내전>, <청춘시대> 시리즈 등 감각적이면서 현실적인 연출로 사랑받은 이태곤 감독과 <이 구역의 미친 X>로 재치 가득한 필력을 인정받은 아경 작가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모두를 설레게 할 현실 공감 로맨스를 선보인다. (5월 26일 공개, 로맨스, 한국, 2023) 영화 <공기살인> 증발된 범인, 피해자는 증발되지 않았다 <공기살인> 공기를 타고 온 살인 무기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다. 봄만 되면 알 수 없는 이유로 폐 질환을 앓게 된 사람들, 감기인 줄 알았지만 끝내 죽음에 이르고 만다. 그렇게 아내를 잃은 의사 태훈은 뉴스를 통해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 미상 폐 질환의 주요 발병 원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처제인 변호사 영주와 함께 제조사 오투의 어두운 비밀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라켓소년단>, 영화 <1급 기밀> 등의 김상경이 태훈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 시리즈, 영화 <미션 파서블>, <오케이 마담> 등의 이선빈이 변호사 영주 역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영화 <킹메이커>, <정직한 후보>, <완벽한 타인> 등의 윤경호가 제조사 오투의 과장 우식 역으로, 영화 <탐정> 시리즈, <추격자>, 드라마 <종이달> 등의 서영희가 태훈의 아내이자 영주의 언니인 피해자 길주 역으로 분해 극의 완성도를 높인다. (5월 26일 공개, 드라마, 한국, 2022) 영화 <늑대사냥> 해외에서 먼저 인정받았다 영화 <늑대사냥>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극한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동남아시아로 도피한 인터폴 수배자들을 한국으로 호송하기 위해 망망대해 위 교도소가 된 국제 화물선 ‘프론티어 타이탄호’에 탈출을 꿈꾸는 종두와 한국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도일을 비롯한 범죄자들과 베테랑 형사들이 탑승한다. 저마다의 목적을 숨기고 긴장감 속에 운항을 시작한 배는 죄수들의 폭동으로 탈취되면서 극한의 생존게임의 장이 되어버린다. 드라마 <미남당>, <38 사기동대>, <응답하라 1997>, 영화 <파이프라인> 등의 서인국이 종두 역을, 드라마 <오아시스>, <써치>, <조선로코 - 녹두전>, 영화 <롱디> 등의 장동윤이 도일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박호산, 정소민, 고창석, 장영남, 성동일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세해 극의 긴장감을 끌어올린다. <변신>, <기술자들>, <공모자들> 등 장르 영화의 대가 김홍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 <늑대사냥>은 강렬한 액션과 스토리로 토론토국제영화제, 시체스국제판타스틱영화제 등 세계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5월 26일 공개, 액션·호러, 한국, 2022) MUST-SEE 또 다른 신작들 블러드 앤 골드(5월 26일 공개, 액션·어드벤처, 독일, 2023), B컷(5월 26일 공개, 액션·어드벤처, 한국, 2022),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5월 26일 공개, 액션·어드벤처, 한국, 2022)

      이유진 기자 2023.05.26 15:05

    • BL인가, 예능인가 ‘남의 연애’ 심상치 않다

      문화/생활

      BL인가, 예능인가 ‘남의 연애’ 심상치 않다

      웨이브(wavve) 제공 웨이브(wavve) 오리지널 리얼리티 연애 예능프로그램 ‘남의 연애’ 출연자들이 베일을 벗었다. ‘남의 연애’는 국내 최초 남자들의 연애 리얼리티다.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이 ‘남의 집’에 입주해 서로에 대해 설레는 로맨스를 담아낸다. 지금까지 이성 로맨스에만 한정됐던 국내 연애 예능이 대부분이었던만큼 출연자 면면이 노출되면서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금) 오전 11시 베일을 벗은 ‘남의 연애’ 첫 회는 완벽한 남자들의 리얼 로맨스를 신선한 시각으로 담아내 이용자들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현실 로맨스야 BL 드라마야...눈이 황홀한 출연자 6人 이날 ‘남의 연애’에 첫 등장한 6인의 출연진은 ‘안구정화’급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 BL 드라마 주인공의 실사판이라고 할 정도로 훈훈한 얼굴에 우월한 피지컬의 소유자들이 대거 등장했으며, 아이돌 못지 않은 세련된 패션 스타일과 특급 매너까지 선보여 “완벽한 남자는 게이”라는 속설을 입증하는 듯 했다. 이들 6인 외에도 다음 회에는 새로운 출연진들이 등장해 시청자의 마음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 ‘적’ 혹은 ‘썸남’과의 동침? ‘남의 집’만의 핫한 룰! ‘남의 집’에는 다른 연애 리얼리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룰이 있다. 바로 3인, 2인, 1인실로 방을 나눠 사용해 아슬아슬한 동거에 들어가는 것. 이들은 첫날 랜덤으로 카드를 뽑아 각자 사용할 방과 룸메이트를 결정했다. 아울러 총 8일 간의 동거 기간 중, 단 3번만 룸메이트를 바꿀 수 있으며, 이외에는 자신의 마음대로 룸메이트를 바꿀 수 없는 룰을 적용받는다. 즉 ‘남의 집’ 안에서의 ‘남의 방’은 달콤한 로맨스의 배경이 될 수도 있고, 날선 견제의 장이 될 수도 있다. ‘내 남자’로 만들고 싶은 룸메이트와 함께라면 ‘썸남과의 동침’이 성사되는 셈이지만, ‘내 남자’를 엿보는 룸메이트와 함께라면 ‘적과의 동침’을 하게 되는 것. ‘썸과 쌈’을 오갈 ‘남의 집’에서 솔직하고 과감한 남자들의 러브라인이 어떻게 전개될 지 관심이 쏠린다. # 처음 보는 ‘남의 연애’, 풋풋하면서도 진중한 모습 ‘반전’이야! ‘남의 연애’ 출연진은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만큼 조심스러우면서도 진중한 모습을 보여줘 기존 ‘남남 커플’에 대한 선입견을 깨뜨렸다. 이들은 서로를 신중하게 지켜보는 한편, 속마음을 쉽사리 내비치지 못해 보는 이들을 가슴 졸이게 만들었다. 특히 하루에 한 번 정해진 시간에 전화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데, 출연진들은 “심장 떨려”, “어떡해”라고 수줍어하는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다. 웨이브 ‘남의 연애’는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2회씩 공개된다.

      이유진 기자 2022.07.15 16:41

  • 화보

  • 뉴스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