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양구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65세→50세 이상... 주민이다. 평생 1회 접종하는 대상포진 백신(생백신) 특성상 과거 접종력이 없어야 한다. 무료 예방접종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양구군보건소를 비롯해 국토정중앙면·동면·방산면·해안면 보건지소,...
#대상포진 #양구군 #예방접종
최승현 기자 2025.02.09 10:11
사회
양구군,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65세→50세 이상... 주민이다. 평생 1회 접종하는 대상포진 백신(생백신) 특성상 과거 접종력이 없어야 한다. 무료 예방접종은 오는 10일부터 시작된다. 양구군보건소를 비롯해 국토정중앙면·동면·방산면·해안면 보건지소,...
#대상포진 #양구군 #예방접종
최승현 기자 2025.02.09 10:11
정치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특별법’ 국회 복지위 통과... 예방접종 피해보상 등에 관한 특별법’을 가결했다. 특별법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실시된 예방접종 이후 건강상 피해를 입은 사람에 대해 보상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필요한 사항을 규정하는 것을...
문광호 기자 2025.01.23 15:06
사회
춘천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확대···65세 이상→50세 이상으로... 활성화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년층의 발생률이 높은 편이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안내 포스터. 춘천시 제공 접종 지원 대상은 춘천시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50세 이상...
#대상포진 #춘천시 #예방접종 #보건소
최승현 기자 2025.01.14 12:14
사회
부산시, 사람유두종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확대... 홍보물. 부산시 제공 부산시는 26세 여성(1998년생)을 대상으로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확대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범사업은 지난해 4월 ‘부산시...
김정훈 기자 2025.01.13 15:15
생활
“겨울철 건강 위한 독감 백신 예방접종, 10·11월에 시작하세요”일산하이병원 신원식 원장(내과 전문의) 우리나라는 매년 가을, 겨울철이 다가올 때 인플루엔자 즉, 독감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실제로 보건당국은 독감 유행을 대비해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시행한다. 이들 고위험군은 독감 바이러스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안내하는 4가 백신 예방을 권장한다. 인플루엔자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폐, 상기도 등을 침범하여 발병하는 호흡기 질환을 말한다. 발병 시 주요 증상으로 발열, 콧물, 인후통, 기침, 두통, 근육통, 전신 피로감 등이 있다. 이러한 독감 증상은 일반적인 감기와 유사할 수 있지만 원인 바이러스가 아예 다르다. 또 증상의 강도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한다. 반면 인플루엔자는 특정 바이러스로 인해 발병하는데 특히 백신을 통해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일반적으로 2~3일 동안 발열, 전신 증상이 이어지며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호전된다. 그러나 기침은 수주 동안 지속될 수 있는데 심한 경우 폐렴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소아, 노인, 면역력 약한 환자 등은 합병증으로 인해 치명적인 상황에 이를 수 있다. 어린이의 경우 성인과 달리 식욕 저하,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드물게 열성 경련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성인들도 인플루엔자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는데 심한 피로감과 근육통으로 인해 활동이 제한되기도 한다. 이처럼 인플루엔자의 경우 예기치 못한 중증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예방이 중요하다.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 위생 관리도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특히 독감 백신은 접종 시 발병률을 70% 이상 줄이는데 기여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러한 예방접종 효과는 약 6개월 동안 지속된다. 독감 바이러스는 매년 유행 주가 다르기 때문에 해마다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접종 후 항체 형성에 최소 2주에서 최대 1달이 걸린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은 겨울철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0월, 11월에 시행하는 것이 적절하다. 예방접종을 받을 때 반드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접종 후 30분 정도 의료기관에 머물러 이상 반응 여부를 살펴야 한다. 접종 당일에는 가벼운 발열이나 통증 같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1~2일 이내에 호전된다. 다만 고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심각한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일산하이병원 신원식 원장(내과 전문의)은 “올해도 독감 유행에 대비해 10월부터 시작되는 예방 접종을 놓치지 않고 챙기는 것이 중요한데 특히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들은 접종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증 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예방접종은 개인의 건강을 지키는 것 뿐 아니라 감염 확산을 방지하여 공동체의 안전에도 기여하는 중요한 수단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2024.10.16 17:33
생활
서울 성동구, 백일해 전국 확산에 임신부 대상 예방접종 무료 지원서울 성동구 제공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가 8월 1일부터 관내 임신부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 무료 지원에 나선다. 백일해는 발작성 기침을 특징으로 하는 호흡기 감염질환으로 전염력이 강한 소아 감염질환 중 하나로 꼽힌다. 올해 4월 중순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하였으며, 6월부터는 더욱 가파르게 상승하여 전국적인 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기준 총 1만 3545명의 환자가 신고됐다. 백일해로 인한 중증 합병증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1세 미만 영아가 생후 2, 4, 6개월에 빠짐없이 접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3기 임신부(27~36주)의 경우,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Tdap) 접종이 적극 권고된다. 임신 중 백일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산모에게서 태어난 신생아는 상대적으로 적은 항체를 전달받기 때문에 백일해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이에 성동구는 감염에 특히 취약한 임신부에게 백일해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한다. 성동구에 거주하는 27주에서 36주 사이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하며, 임신 때마다 무료로 백일해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성동구보건소 예방접종실(4층)에서 접종을 시행하며, 신분증 및 임신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지참하여 방문하면 접종이 가능하다. 단, 기저질환이 있는 산모는 다니는 병원에서 Tdap 백신 접종 가능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이와 관련한 상세한 문의 사항은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로 하면 된다. 백일해는 7~10일의 잠복기를 거쳐 나타난다. 1~2주 정도 산발적인 기침을 하다가 점점 심해져 6주 정도 발작적인 기침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영유아는 심한 기침 발작 후 좁아진 성대를 통해 강하게 숨을 들이쉴 때 ‘웁’하는 숨소리가 발생한다. 백일해 합병증으로 기관지 폐렴 등이 영유아에게 흔히 발생하며, 폐렴은 백일해에 의한 사망 중 약 54%를 차지하는 등 주의를 요한다. 백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손 씻기, 기침 예절을 실천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임신부는 백일해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반드시 백신을 접종하여 본인은 물론 태어날 아기를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할 것”을 당부하며, “건강하게 아이 낳고 키울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해 세심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2024.08.01 20:07
생활
“올해 65세라면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꼭 챙기세요”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올해 65세를 맞이한 A 씨는 최근 질병관리청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폐렴구균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아 지정 의료기관에 내원해 예방접종을 받으라는 내용이었다. A 씨는 매년 접종 받아야 하는 독감 외에 기본적인 예방접종은 영유아와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다 생각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65세부터 새로운 예방접종이 있는지 몰랐던 A 씨는 의료기관에 내원해 여러 가지 문의 끝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의 필요성을 느끼고 접종을 실시했다. 폐렴구균(Streptococcus pneumoniae)이란 폐렴 및 균혈증, 급성 중이염, 수막염 등 침습성 감염의 원인이 되는 주요 원인균 중 하나로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과 사람 간 직접 접촉 전파된다. 65세 이상의 경우 이로 인한 사망률이 높다. 2020년 질병관리본부 감염병 관리사업지침에 따라 2급 감염병으로 전파 가능성을 고려해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이다. 2018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중 3위는 폐렴(인구 10만 명 당 45.4%)이며 세균성 폐렴 중 폐렴구균은 보고에 따라 27∼69%를 차지한다.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질병임에도 2012년 기준 예방접종률이 15.4%에 그쳐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 예방과 이로 인한 폐렴 사망률 감소를 위해 2013년부터 국가가 직접 나서 예방접종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폐렴구균에 의한 폐렴은 평균 1∼3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갑작스러운 오한과 고열, 호흡곤란, 점액 화농성 가래를 동반한 기침, 흉통, 저산소증, 빈맥, 피로감, 쇠약감 등을 동반하며 심낭염, 무기폐, 폐농양, 농흉 등으로 인한 기관지 내 폐색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기준으로 195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인 65세 이상 중 폐렴구균(PPSV23) 백신 예방접종을 한 번도 접종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건소 또는 국가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이 가능하다.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대상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접종 날짜를 선택해야 한다. 접종을 희망하는 보건소 혹은 의료기관에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 후 방문하도록 한다. 접종 전 의료진 상담 시 기저질환 여부, 알레르기 등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반드시 알려야 한다. 65세 이후에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했다면 더 이상 접종하지 않아도 된다. 65세 이전에 접종 경험이 있다면 5년이 경과된 이후에 한 해 의사와 상담을 통해 1회 재접종 여부를 판단하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 후 30분 정도 접종 기관에 머물러 이상반응을 관찰한 뒤 귀가하며 접종 부위 청결에 신경 쓰며 지나친 운동이나 음주는 삼가야 한다. 접종 부위 통증이나 부종, 발열,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2∼3일 이내 호전되며 고열이나 평소와 다른 이상 반응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진료를 봐야 한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은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기저질환 관리나 운동, 식습관 개선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감염병 예방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라며 “폐렴은 65세 이상 어르신에서 빈번하게 발생해 위험도가 높은 만큼 적극적인 예방을 위해 대상자라면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65세 이상 고령자뿐만 아니라 ▲만성 심혈관 질환자 ▲만성 폐 질환자 ▲만성 간 질환자 ▲당뇨병 환자 ▲면역 저하자 ▲알코올 중독자 ▲흡연자 등은 폐렴구균 위험군으로 전문의와 상담 후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대동병원 종합건강검진센터 김윤미 과장(가정의학과 전문의)
강석봉 기자 2024.02.16 09:00
생활
여성 건강 위협하는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조기 검진 필수구순정산부인과 구순정 원장 자궁경부암은 유일하게 예방 백신이 개발된 암종으로 알려져 있다. 자궁 입구인 자궁경부에 나타나는 여성 생식기 암으로 사전에 예방접종을 받을 경우 발병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과거에 백신이 개발되기 전 자궁경부암 사망 사례가 많았으나 백신 접종이 활성화되면서 눈에 띄게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자궁경부암 환자 10명 중 8명은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이 원인으로 꼽힌다. 바이러스 감염 시 세포 조직 균형이 붕괴되는 이형성증을 일으키는데 이후 상피 내 악성 종양을 초래하는 자궁경부 상피내암으로 확대된다. 만약 이 단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침윤성 자궁경부암으로 발전한다. 자궁경부암 전 단계로 알려진 자궁경부이형증에서 자궁경부상피내암으로 진행되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7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다. 상피내암에서 미세침윤성암으로 발전하는데 걸리는 기간은 대략 14년 정도다. 이처럼 자궁경부암은 발병 과정 및 병기가 제법 긴데 이는 곧 예방 및 조기 진단이 수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발병 사실을 일찍 발견할 경우 완치가 쉽기 때문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엇보다 적합한 시기에 정기 검진 및 예방접종을 실천하는 것이 권장된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은 성 경험이 없는 상태에서 시행하는 것이 이상적인데 HPV 감염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시기이기 때문이다. 9~14세에는 2차접종만으로 효과를 볼 수 있으며 15세부터는 3차 접종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성 경험이 있더라도 40대 중반까지 예방접종을 권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성 청소년 건강 증진 도모를 위해 4가 백신으로 자궁경부암 무료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백신은 HPV에 대한 면역 강화를 견인하는 원리다. 백신에 의해 생성된 항체가 HPV의 지속적인 감염 가능성을 낮추는 것이다. 국내에서 시판 중인 자궁경부암 백신은 2가와 4가, 9가로 나뉜다. 2가, 4가, 9가는 각각 두 가지, 네 가지 , 아홉 가지의 HPV 감염을 예방한다는 의미다. 즉, 높은 숫자일수록 예방 범위가 넓은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현재까지 150여 종의 HPV 종류가 밝혀진 가운데 16형, 18형 바이러스가 자궁경부암 발병 원인의 7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예방접종으로 자궁경부암을 100% 예방할 수는 없다. 다만 예방접종 후 6개월에서 1년 정도 간격으로 검진을 받는다면 자궁경부암 예방 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현재 국가 차원의 건강검진을 통해 2년에 한 번 자궁경부암 검사를 의무적으로 받을 수 있다. 다만 국가에서 2년에 한번 시행하는 자궁경부암 무료 검진의 경우 기본적인 방법으로 검색률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국가 검진이 해당되지 않는 해에는 정밀검사 3종(액상 자궁경부 세포검사, 자궁경부 확대경 검사, HPV 검사)을 추가적으로 받는 것이 권장된다. 구순정산부인과 구순정 원장은 “상기해야 할 점은 남성도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대상자라는 것”이라며 “자궁경부암 바이러스가 남성의 신체에 암종을 유발하는 유병률은 매우 낮으나 여성 몸에 옮겨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석봉 기자 2023.12.26 13:57
건강
건강하고 안전한 여행을 위한 해외여행 예방접종 가이드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남국으로의 여행을 꿈꾸게 된다. 그렇다면 가장 먼저 말라리아, 콜레라, 황열 등 해당 여행 국가의 풍토병 및 예방접종 항목을 꼼꼼히 살펴볼 것. 건강을 지키는 여행이야말로 가장 알찬 여행이다. 최근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50대 남성이 고열과 의식불명으로 내원했다. 그는 한 달간의 해외여행을 마치고 온 직후였다. 혈액검사 결과 그는 말라리아 확진을 받았고, 한 달 동안 항말라리아제를 포함한 희귀 약품 등을 복용하며 치료를 받았다. 치료 후 일상생활은 가능해졌지만 안타깝게도 경제활동은 불가능한 상태로 퇴원했으며 평생 재활 치료를 받게 됐다. 해마다 해외여행객이 증가하는 만큼 현지에서 풍토병에 걸려 돌아오는 사례도 크게 늘고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치료를 받아 완치되는 경우도 있지만, 자칫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를 마비시켰던 메르스처럼 끔찍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으니 해외여행을 떠나기 전 풍토병에 대한 꼼꼼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 적극 활용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인터넷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를 운영 중이다. 이 사이트는 아프리카, 중동, 유럽, 아시아, 미주지역 등 전 세계 국가의 풍토병과 해외 감염병 발생 소식, 예방접종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할 때 실시간으로 해당 국가의 질병 정보를 정확히 확인할 수 있어 유용하다. 또 대표 풍토병별로 알기 쉬운 설명과 예방접종 방법 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정보를 꼼꼼히 살펴본 뒤 자신에게 맞는 예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사전 예방 필요한 대표 풍토병 3 현재 우리나라에서 권장하는 해외여행시 예방접종이 필요한 질환군은 황열, 콜레라, 장티푸스, 일본뇌염, 광견병, B형간염, 인플루엔자, 말라리아다. 이 중 국내 여행객이 자주 방문하는 국가에서 많이 발생하는 대표 풍토병 3가지에 대해 알아본다. 황열 ●감염 경로 및 증상 황열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걸리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고열, 두통, 오한, 식욕부진, 황달, 구토, 출혈성 징후와 종종 서맥을 동반하는 증상 등이 나타난다. 보통 3, 4일이 지나면 증상이 사라지지만 환자의 15% 정도는 독성기로 접어든다. 이때 다시 열이 발생하며 급격히 황달, 복통, 구토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예방 권고 대표 여행 지역 브라질,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등 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 국가에서 발생한다. ●예방 방법 황열 예방 백신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백신으로 면역력이 10년간 유지된다. 출국 10일 전에 지정된 예방접종처에서 접종해야 한다. 또 여행시 황열 예방접종이 기록된 국제공인예방접종증명서를 요구받을 수 있으니 지참하는 것이 좋다. 말라리아 ●감염 경로 및 증상 말라리아 원충은 얼룩날개 모기류에 속하는 암컷 모기에 의해 전파된다. 때때로 수혈이나 모성으로부터 태아에게 전해져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고열, 독감, 빈혈, 두통, 혈소판 감소, 저혈압, 뇌성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하면 사망할 수 있고, 여행 중 혹은 여행 후 1년까지 증세가 이어질 수 있다. ●예방 권고 대표 여행 지역 필리핀의 팔라완과 민다나오, 태국 푸껫 숲 지역, 캄보디아의 씨엠립을 포함한 모든 지역, 중국 안후이와 하이난의 시골 지역, 인도네시아 롬복 섬 및 아프리카 전 지역. ●예방 방법 예방약을 복용한다. 약 종류에 따라 출발 1, 2주 혹은 1, 2일 전 복용을 시작한다. 여행을 하고 돌아와서도 4주 동안 복용해야 한다. 말라리아 예방약은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 처방 후 복용할 수 있다. 콜레라 ●감염 경로 및 증상 비브리오 콜레라에 감염된 사람의 배설물, 구토에 의해 감염된 물과 음식물, 조리가 덜 된 요리나 해산물 등을 섭취해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이다. 쌀뜨물과 같은 설사와 구토 증상이 있으며 탈수증이나 산혈증이 나타난다. ●예방 권고 대표 여행 지역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및 남아메리카 지역. ●예방 방법 콜레라가 풍토병인 대부분의 국가는 방문객에게 예방 접종을 권고하지 않는다. 개인 위생 및 안전한 음식물 섭취를 통한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물론 국내에서 예방 접종도 가능하다. 1~6주 전 기초 접종 2회와 추가 접종 1회를 할 수 있다. Tip 귀엽다고 함부로 만지면 안 돼요! 해외여행 중 사랑스러운 눈망울을 가진 개나 고양이에게 마음을 빼앗겨 쓰다듬는 행동을 삼갈 것. 동물에게 물리거나 동물을 통해 전염될 수 있는 질환인 광견병이나 페스트 등을 예방하기 위해서다. 만약 동물에게 물렸거나 할큄을 당했다면 상처를 비눗물로 세척하고 의사를 찾아 광견병 백신이 있는지 문의해야 한다. 알아두면 편리한 전국 예방접종 기관 국립인천공항검역소(032-740-2700), 국립통영검역소(055-681-2418), 국립부산검역소(051-602-0680), 국립울산검역소(052-255-4503), 국립인천검역소(032-883-7503), 국립포항검역소(054-246-8545), 국립군산검역소(063-445-4239), 국립동해검역소(033-535-6023), 국립목포검역소(061-244-0941), 국립제주검역소(064-728-5500), 국립여수검역소(061-665-2367), 국립중앙의료원(02-2262-4833), 충남대학교병원(042-280-7114), 국립김해검역소(051-973-6525), 분당서울대병원(1588-3369), 대구국제공항지소(053-986-7696), 조선대학교병원(062-220-3006), 국민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1577-0013) <■글 / 정은주(객원기자) ■도움말 /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travelinfo.cdc.go.kr) ■사진 제공 / Pixabay>
2015.09.23 16:13
건강
국가가 지정한 필수 예방접종 5천원이면 충분해요!ㆍ영유아 예방접종 지원 사업 확대 아이가 태어나면 B형간염을 필두로 아이의 ‘예방접종’ 인생이 시작된다. 생후 6개월까지 정신없이 예방접종 시기가 돌아오고 18개월이 지나면 조금 숨통이 트인다. 아기 수첩을 빼곡히 채운 예방접종 확인 도장을 바라보면 ‘이게 돈이 얼마야’ 하는 마음을 숨길 수 없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안 할 수 없는 예방접종. 올해부터 국가 지원이 확대되는 필수 예방접종 내용에 대해 살펴보지 않을 수 없다. 아이를 낳고 처음으로 ‘돈 없으면 아이 키우기 힘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은 바로 병원이다. 필수 예방접종에 선택 예방접종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접종 횟수도 제각각이라 제때 꼬박꼬박 챙기는 것도 쉽지 않지만 무엇보다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 무료로 필수 예방접종을 해주는 보건소도 있지만 필수 예방접종임에도 적게는 1만원에서 많게는 3, 4만원씩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곳도 있다. 이 또한 국가에서 ‘필수 예방접종’으로 분류해놓은 것의 가격이 이 정도다. 선택 예방접종의 비용은 더 비싸다. 엄연히 부모의 선택사항이지만 아이의 위험천만한 인생의 시작 앞에서 혹세무민한 부모는 병원에서 알려주는 대로 필수든 선택이든 아이의 팔뚝과 허벅지에 주삿바늘을 꽂을 수밖에 없다. 예방주사 비용이 얼마 하겠나 싶지만 로타바이러스, 자궁경부암, 폐구균 등의 일부 예방접종 가격은 10만원을 훌쩍 넘는다. 보통 아이가 태어나 1년간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 가격이 1백만원은 족히 든다는 소리다. 이러한 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국가가 지정한 필수 예방접종 비용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반가운 것은 2012년부터 그 사업이 좀 더 확대됐다는 것이다. 이제 필수 예방접종은 백신의 종류에 상관없이 동네에 하나 건너 하나씩 있는 지정 병원에서 5천원으로 받을 수 있다. 아예 무료로 해주는 지방자치단체도 있으니 꼼꼼하게 챙겨보자. 필수니까, 5천원만 내세요 ① 본인 부담금 1만5천원 → 5천원 만 12세 이하(1999년 1월 1일 이후 출생)이라면 필수 예방접종에 대해 국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백신 종류와 상관없이 백신비와 시행 비용 일부인 1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로써 기존에 1회당 1만5천원을 지불해야 했던 본인 부담금이 5천원으로 줄어들게 됐다. ② 서울, 경기, 인천, 울산, 전북, 제주 → 필수 예방접종 무료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접종 비용을 추가 지원해 무료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필수 예방접종 비용이 전액 지원되는 자치단체는 총 126곳(2012년 1월 4일 기준)이다. 광역자치단체로는 서울 25곳, 인천 10곳, 울산 5곳, 경기 45곳, 전북 14곳, 제주 6곳이다. 기초자치단체로는 부산(기장군), 대구(달성군), 강원(인제군), 충북(진천군), 충남(당진군), 전남(광양시, 해남군), 경북(구미시, 울진군, 칠곡군), 경남(김해시, 진주시, 양산시, 사천시, 창원시, 거제시, 하동군, 통영시)에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는 보건소는 물론 지정 의료기관에서 모두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③ 새로 추가된 신규 백신 2종 지원 백신 종류가 기존 8종에서 10종으로 확대됐다. 하지만 새로운 대상 감염병이 추가된 것이 아니라 기존의 백신을 통합한 콤보백신과 약효가 강화된 백신을 지정했다.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DTaP-IPV) 콤보 백신 - 디프테리아, 파상풍, 백일해, 폴리오(소아마비) 4종의 감염병을 한 번의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다. 기존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DTaP), 폴리오(IPV) 백신을 따로 받을 경우 각각 4회씩 모두 8회를 접종받아야 하지만 DTaP-IPV를 선택하면 접종 횟수가 절반으로 줄어든다. ♥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강화 백신(Tdap) - 최근 청소년과 성인층에서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백일해 예방 성분이 강화된 파상풍 백신이다. 11세 이상 연령군에서 접종이 가능하다. DTaP 접종을 완료한 11세, 12세 청소년과 접종을 하지 않은 11세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에게 필요한 접종이다. 국가 지원받으려면… ① 지정 의료기관(NIP 의료기관) 찾기 우리 동네에 위치한 모든 소아과가 국가에서 예방접종 비용을 지원받는 것은 아니다. 소아과 중에서는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곳도 더러 있다. 그렇다고 소아과에서만 지원 혜택을 받는 것 또한 아니다. 일반 내과나 이비인후과에서도 국가에서 접종 비용을 지원받기도 한다. 대학병원의 경우도 전부 지원을 받고 있지는 않다. 이렇게 필수 예방접종 비용을 국가에서 지원해주는 병원에 대해서는 ‘지정 의료기관(NIP 의료기관)’으로 분류해놓았다. 기존에 비해 지정 의료기관이 7천여 곳으로 대폭 늘었다. 그렇다면 지정 의료기관에서는 모든 필수 예방접종에 대해 국가의 지원을 받고 있을까? 물론 그 또한 아니다. 어떤 곳은 한두 개만, 또 어떤 곳은 모든 필수 예방접종을 지원받는다. 병원에 직접 찾아가면 지원 여부와 지원받는 접종 종류를 확인할 수 있지만 괜한 헛걸음을 하기 전에 ‘예방접종 도우미 사이트(http://nip.cdc.go.kr)’를 통해 간단히 확인해볼 수 있다. ♥ 거주 지역과 상관없이 지원받을 수 있어요. ♥ 지정 의료기관이 아닌 곳에서는 예방접종 비용을 전액 본인이 분담해야 해요. ② 방문 전에 미리 준비할 사항 비용 지원을 받기 위해서 별도의 신청 절차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보호자는 신분증과 ‘아기수첩(예방 접종 기록 확인용)’을 꼭 지참해야 한다. 아이의 주민등록번호를 몰라 헛걸음을 하는 부모가 많다는 점도 잊지 말자. 처음 방문하는 의료기관이라면 아이의 주민등록번호를 미리 적어두거나 의료보험증을 챙겨 가는 것이 좋다. 선택 예방접종도 저렴하게 국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선택 예방접종의 경우는 그 비용을 고스란히 부모가 부담해야 한다. 하지만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선택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병원이 있다. 인구보건협회에서 운영하는 가족보건의원에서는 일반 병원보다 20, 30% 저렴한 가격으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는 폐구균과 뇌수막염 예방접종에 대해 (로타바이러스 제외) 50% 할인된 가격으로 접종이 가능하며,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을 해야만 이용할 수 있다. 시립병원(시립동부병원 등), 보라매병원(www.brmh.org) 등에서도 일반 병원에 비해 싼 가격에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 인구보건협회(www.ppfk.or.kr, 서울지회 02-467-8913) ♥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http://childhosp.seoul.go.kr, 02-570-8000) Tip 보건복지 콜센터 129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9번으로 전화하면 보건복지 관련 정보와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인터넷에서 정보를 찾기 힘들 때, 혹은 급할 때 유용하게 사용해볼 수 있다. 예방접종이나 건강보험 제도에 대한 문의사항은 물론 일반적인 일자리 지원이나 실직자 지원, 기초생활 보장, 의료급여 등에 대한 상담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다. 국가지원 필수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결핵 B형 간염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디프테리아/파상풍 백일해/폴리오 콤보 백신 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일본 뇌염 수두 백신종류 및 방법 BCG, 피내용 HepB DTaP/Td/Tdap IPV DTaP -IPV MMR 사백신 Var 비지원 국가필수예방접종 (고위험군 대상) 인플루엔자 Flu 장티푸스 경구용/주사용 신증후군출혈열 HFRS *지방자치단체에 따라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지역도 있다. 관할 보건소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비지원 선택 예방 접종 대상 감염병 결핵 일본뇌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뇌수막염 A형간염 폐구균 로타바이러스 인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종류 및 방법 BCG,경피용 생백신 Hip HepA PCV 로타릭 로타텍 HPV *결핵 BCG 주사는 국가 필수 예방접종이지만 국가에서 지원하는 백신의 종류와 접종 방식이 조금 다르다. *국가 필수 예방접종에 포함되지 않은 예방접종은 전액 본인 부담이다. <■글 / 진혜린(객원기자) ■사진 / 이성원>
2012.03.09 11:43
건강
소중한 우리 아이, 새해에는 예방접종으로 면역을 선물하세요!새로운 해가 밝았다. 올해는 60년 만에 한 번씩 찾아온다는 ‘흑룡의 해’다. 힘찬 상승의 기운을 가진 용에 임금의 의미가 더해졌다 하여 일각에서는 ‘흑룡띠 베이비’를 출산하기 위한 붐이 일고 있다. 아이가 좋은 기운을 타고 태어나 별탈 없이 건강하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에서 비롯된 일일 것이다. 시대가 아무리 많이 변해도 늘 한결같은 것 중 하나가 자녀를 생각하는 엄마의 마음이다. 그중에서도 항상 엄마들의 관심사 1위를 차지하는 주제는 바로 ‘건강’이다. 예방접종은 반드시 연령별·시기별로 맞춰야 효과적이다건강한 아이로 키우기 위한 엄마의 역할 중 가장 필수적인 것을 꼽으라면 단연 ‘예방접종’을 들 수 있다. 많은 엄마들이 쉬운 듯 어려운 게 바로 예방접종이라고 말하곤 한다. 생후 1주 이내에 맞히는 B형간염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18가지, 40여 회 이상이나 되는 예방접종을 모두 꼼꼼히 챙겨 맞추기가 말처럼 쉬운 게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예방접종은 반드시 연령별·시기별로 제때 맞춰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접종 스케줄대로 끝까지 완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운 겨울에는 독감이나 폐렴구균 백신 접종 점검해야 요즘같이 추운 날씨가 지속돼 호흡기 질환이 기승을 부리는 겨울철에는 아이가 독감이나 폐렴구균 백신을 맞았는지 다시 한번 점검해봐야 한다.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으로 면역력이 약해지면 2차 감염으로 폐렴구균성 질환까지 걸리기 쉬운데, 폐렴구균은 평소 코와 목 등의 점막에 상주하는 균이지만 면역력이 약해지면 뇌나 혈관, 귀 등에 수막염, 패혈증·균혈증, 급성 중이염, 폐렴 등의 폐렴구균성 질환을 일으킨다. 치명적인 질환은 백신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 폐렴구균성 질환은 백신으로 예방 가능한 질환 중 5세 미만 소아의 사망 원인 1위로, 면역력이 약한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특히 뇌수막염이나 패혈증·균혈증과 같은 질환은 치료가 어렵고, 치료가 되더라도 영구적인 장애를 남기거나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백신으로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최근 유행하는 19A균은 13가 백신으로 예방 가능 폐렴구균 백신은 말 그대로 폐렴구균에 의해서 걸리는 병을 예방하는 접종으로 뇌수막염, 패혈증, 중이염과 폐렴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유행하는 19A균은 항생제 내성이 강해 치료가 어렵고 예후가 좋지 않아 특히 조심해야 한다. 19A균은 13가 백신 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하다. 펴렴구균 백신은 총 4회 접종해야 폐렴구균 백신은 생후 2개월에 시작해 4개월, 6개월 이렇게 3회 기본 접종 이후 12~15개월에 1회 추가 접종으로 총 4회 접종해야 한다. 4회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안전한 수준의 면역 효과를 볼 수 있으므로 잘 챙겨야 한다. 기존에 7가 백신으로 접종 완료한 만 5세 미만의 소아의 경우 13가 백신을 1회 보강 접종하면 여섯 가지 추가된 혈청형에 대한 예방 효과도 갖게 된다. 이는 대한소아과학회의 권고 사항 중 하나이므로 접종 대상자의 경우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예방접종으로 아이 건강 미리미리 지키자 영유아 시기의 예방접종은 엄마가 아이에게 주는 가장 큰 선물이다. 어릴 적 면역력이 아이의 평생 건강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예방접종과 함께 생활 속에서도 평소에 손 씻기를 기본으로 위생을 철저히 한다면 질병에 걸릴 위험이 크게 줄어든다. 새해를 맞아 달력에 가족의 기념일과 함께 아이의 예방접종일도 함께 표시해두는 건 어떨까. 분명 아이의 건강에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는 출발선이 될 것이다. <■글 / 박치형(키즈피아 소아청소년과 원장,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011.12.30 15:23
건강
11월, 잊지 말아야 할 우리 아이 예방접종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어린아이들을 위협하는 각종 바이러스성 질환이 극성을 부리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자녀를 둔 부모라면 아이의 건강이 걱정될 수밖에 없다. 모든 질병은 치료보다 예방이 가장 중요한 법. 일교차가 큰 11월, 놓치지 말고 맞아야 할 백신의 종류와 함께 알아두면 유용할 예방접종 상식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독감 독감은 그 자체의 위험성보다 중이염, 폐렴 등 합병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되는 질병이다. 독감에 걸리면 열이 나고 온몸이 욱신거리며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감기와 증상이 비슷하기 때문에 흔히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독감은 심한 경우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을 안고 있다. 독감 예방접종은 보통 9월부터 실시하는 편인데, 올해는 독감 환자의 발생이 다른 해보다 빨라 이미 8월 말부터 접종을 시작한 상태다. 따라서 가능한 한 일찍 독감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독감 접종은 6개월 동안만 효과가 지속된다는 인식이 있어 본격적인 겨울이 시작될 때쯤 늦게 접종을 하려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독감 접종의 효과는 1년 미만까지 지속되므로 일찍 접종하도록 한다. 특히 올해 처음 독감 접종을 하는 9세 미만의 아이들이나, 작년에 신종플루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9세 미만 아이들은 2회의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하므로 서두를 필요가 있다. 13개 균 예방으로 업그레이드된 폐렴구균 백신 환절기를 맞아 빼놓지 않아야 할 백신이 바로 폐렴구균 백신이다. 폐렴구균은 수막염, 패혈증, 급성 중이염, 폐렴구균성 폐렴을 일으키는 것으로 2005년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매년 160만 명이 이 질환으로 사망하고 있다고 추산했다. 이 중 5세 미만의 소아 사망자 수가 70만~100만 명에 이른다. 폐렴구균의 종류에는 90여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의 폐렴구균성 질환은 활동성이 높은 10여 가지 균에 의해 발생하므로 이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최근에는 7가지 폐렴구균을 예방하던 기존의 백신보다 더 효과가 좋은 ‘프리베나 13’ 백신이 국내에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총 4회 접종이 이루어지며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기초접종을 실시한 뒤 12~15개월에 추가접종을 하면 된다. 기존의 7개 균 예방백신을 접종한 아이들도 추가로 6가지 폐렴구균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기 위해 13가지 백신으로 바꿔 맞는 것이 좋다. 마지막 접종 시기로부터 2개월이 지난 경우에는 ‘프리베나 13’을 1회 추가 접종하면 추가된 6가지 균에 대한 면역역을 키울 수 있다. “어린아이일수록 동시 접종은 무리다?” 대한민국의 많은 엄마들이 ‘한 번에 여러 개의 백신을 맞는 것은 아이에게 무리일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여러 번에 나눠 예방접종을 맞도록 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아이가 태어나서부터 여섯 살이 될 때까지 반드시 맞아야 할 국가 필수 예방접종만 해도 20~24회에 달한다. 여기에 선택 백신까지 포함하면 총 37번 정도의 접종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부모의 실수로 빼먹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기기도 하고, 또 아이들은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주사 스트레스에 시달리기도 한다. 현재 미국 등에서는 동시 접종할 수 있는 예방접종은 반드시 한 번에 맞도록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여러 개의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이상반응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각 백신의 효과에도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2개월 아기에게는 4가지, 6개월 아기에게는 5가지를 동시 접종할 수 있다. “예방접종 전 미열이 있으면 접종을 미뤄야 한다?” 보통 예방접종을 하기 전 감기 기운이 있을 때는 접종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39℃ 이하의 미열이 있는 정도라면 예방접종을 하는 데 별 문제가 없다고 본다. 부모가 임의로 판단해 필수 예방접종 시기를 넘기기보다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찰을 통해 접종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만 항생제를 사용 중일 때, 모유를 먹일 때, 비특이성 알레르기가 있을 때, 경련 등 예방접종 부작용 가족력이 있을 때는 접종 전 반드시 의사와 상담을 거치는 것이 좋다. “시간이 없으면 예정일 전이라도 미리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필수 접종 예정일을 넘겨 맞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정해진 날짜보다 미리 접종하는 것은 좋지 않다. 또 최근에는 예방접종의 부작용이 많이 줄어들어 상관은 없지만, 가능한 한 예방접종은 오전에 하는 것이 좋다. 접종을 하러 갈 때는 반드시 육아 수첩을 지참해 아이의 현재 상태와 이번에 접종하는 것이 어떤 백신인지, 몇 차 접종인지 등을 확인하도록 한다. “예방접종 후 열이 있다면 해열제를 먹여서는 안 된다?” 아이에 따라 예방접종 후 열이 나기도 하는데, 이때는 안심하고 해열제를 먹여도 된다. 단, 예방접종 전 해열제 사용은 위험할 수 있다. 예방접종 후에는 바로 집으로 가지 말고 20분 정도 병원이나 보건소 주변에서 아이의 상태를 관찰해 특이한 징후가 나타나는지 살피는 것이 좋고, 당일과 다음날은 너무 무리하게 놀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하루 정도는 목욕을 피하는 게 좋지만 간단한 샤워 정도는 해도 무방하다.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이주석 ■도움말 / 하정훈(소아청소년과 전문의)>
2010.11.08 1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