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빨간오뎅 우리가 원조’ 충북 제천시, 빨간오뎅 축제 연다... 25곳의 부스에서는 빨간오뎅과 ‘마라오뎅’, ‘눈꽃치즈빨간오뎅’ 등의 음식 등이 판매된다. 빨간오뎅을 빨리 먹는 푸드파이트챌린지 등의 행사도 열린다. 여기에 족발, 튀김, 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와...
#오뎅 #축제 #제천 #제천시
이삭 기자 2025.02.18 11:34
문화
‘빨간오뎅 우리가 원조’ 충북 제천시, 빨간오뎅 축제 연다... 25곳의 부스에서는 빨간오뎅과 ‘마라오뎅’, ‘눈꽃치즈빨간오뎅’ 등의 음식 등이 판매된다. 빨간오뎅을 빨리 먹는 푸드파이트챌린지 등의 행사도 열린다. 여기에 족발, 튀김, 만두 등 다양한 먹거리와...
#오뎅 #축제 #제천 #제천시
이삭 기자 2025.02.18 11:34
지역
제천 ‘빨간오뎅’ 클릭 한 번에 문 앞 배송... 빨간오뎅은 멸치 육수 대신 고추 등으로 빨갛게 만든 국물에 오뎅을 넣어 만든 간식거리다. 빨간오뎅은 제천 미식 여행인 ‘제천 가스트로 투어’의 여행코스에도 포함되는 등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도...
#온라인 #오뎅 #전통시장 #제천
이삭 기자 2022.11.29 21:32
여행
제천 명물 ‘빨간오뎅’ 온라인에서 만난다···충북 제천시 전통시장 3곳 온라인 서비스 제공... 중앙시장 인근 포장마차 등에서 처음 선보인 뒤 전국으로 퍼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빨간오뎅은 제천 미식 여행인 ‘제천 가스트로 투어’의 여행코스에도 포함되는 등 지역 대표 관광상품으로도 자리...
#온라인 #오뎅 #전통시장 #제천
이삭 기자 2022.11.29 12:53
인물
“오뎅을 존중하고, 시장 내 선거운동 금지하자”···정치풍자 시집 펴낸 정덕재 시인... 시인. 스토리밥출판 제공‘선거운동 기간에 오뎅 꼬치를 들고 사진을 찍지 말아라. 오뎅은 촬영용 소품이 아니다. (오뎅은) 당신의 소품이 아니라 허기를 달래준 따뜻한 위안이다.’ 시인 정덕재(55)는...
#정덕재 #정덕재 시인 #시인 #대통령 #대통령은 굽은 길에 서라 #경향신문 신춘문예 #신춘문제 #공약 #낭만공약 #현충원 비망록
윤희일 선임기자 2021.11.07 14:04
사회
수해 희생 어린이에 ‘새끼홍어·오뎅탕’…조롱 댓글특정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호남 지역 수해 피해를 놓고 희생자를 ‘오뎅탕’이라고 하거나, 유골함 유실을 두고 ‘미숫가루’에 비유하는 등 조롱한 이들이 검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광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 8월 초 호남 폭우피해와 관련, 일베저장소 등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에 피해자를 조롱·비하한 글을 게시한 혐의(모욕)로 작성자 A(20)씨와 B(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8일 전남지역에 내린 폭우로 희생된 어린이를 두고 ‘갓 잡은 새끼 홍어만 사용하는 유명한 오뎅탕 맛집’이라는 글을 게시했고, 광주지역 모 추모관(납골당) 침수피해 관련해서는 ‘광주 미숫가루’, ‘미숫가루를 먹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 ‘미숫가루 비밀재료’라는 글을 올렸다. B씨는 광주지역 모 추모관 침수 피해 관련 SNS 게시글을 인용하며 ‘전라도 뼈 해장국 맛집’이라는 글 등을 올렸다. 조사 결과 서울·경기 거주자인 이들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같은 호남을 비하해 사이트 이용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기 위한 목적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추모관 피해자들이 인터넷상에 악성 댓글을 단 20여명을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광일 광주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은 “지역 사회를 모욕하는 등의 사회적 공분을 사게 하는 악성 게시글뿐만 아니라, 허위사실 유포 행위 등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해 법에 따라 엄단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팀 2020.09.14 10:55
스포츠종합 평창ing
[평창ing] 평창 올림픽 개막식 오뎅·호떡 가격 논란…호떡 2개 5000원평창 올림픽 현장 먹거리가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오뎅과 호떡 가격이 도마위에 올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스티즈, 인벤, SLR클럽, MLBPARK 등에는 ‘평창 오뎅 호떡 가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호떡과 오뎅 사진이 첨부됐으며 “내부에 음식과 음료를 판매하기 때문에 반입 금지 입니다. 문어꼬치, 오뎅, 호떡, 소세지, 치즈꼬치를 판매하며 현금과 visa 카드만 가능합니다. 현금 있으셔야 해요. 가격은 조금 비쌉니다. 호떡은 2개 5천원, 오뎅 2꼬치에 4천5백원. 오뎅은 정말 맛있었습니다”라는 후기가 적혀있다. 블로그 ‘여니의 여행일기’ ,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인스티즈, 인벤, SLR클럽, MLBPARK등 이는 평창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블로거 ‘잇츠미’가 지난 3일 열린 평창올림픽 개막식 드레스 리허설에 참석한 뒤 올린 후기를 캡처한 것이다. 블로그에는 “개막식은 매우 볼만하다. 매우 만족이었다. 만약 표가 있다면 또 가겠다”는 글이 적혀있다. 그는 준비물 등 개막식을 즐길 수 있는 팁을 덧붙였는데 첫째로 날씨가 무척 추워 방한 용품을 단단히 챙기라는 것, 둘째로는 음식과 음료 반입 금지이며 내부에서 호떡과 오뎅 등을 파는데 현금과 visa카드만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누리꾼들은 “빅맥 라지 세트가 6100원인데” “우리동네 호떡 3개 2000원인데…” “호떡 2개 사먹으면 1시간 시급 거덜나네요” “아무리 자리값이라고 하지만 진짜 비싸네요. 단가가 얼만데… ” “또 나머지 카드는 왜 안되나요” “외국인들에게 제대로 알리는 평창렬” “오뎅 판 돈이 제일 많이 남을 듯” “다른 나라에서도 저렇게 비싸다고 하겠지” “오뎅 팔러 가실 분 모집해요” “왜 우리나라는 행사장에서 사먹는 건 다 비쌀까”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ㅇㅇ
강주일 기자 2018.02.06 11:01
생활
길거리 음식 순위, 3위 닭꼬치 2위 오뎅, 1위는?최근 푸드트럭 활성화로 길거리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미혼남녀들이 길거리 음식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 지 발표됐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는 5일부터 12일까지 20~30대 미혼남녀 333명(남 150명, 여 18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길거리 음식’에 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75.1%)은 길거리 음식을 선호한다고 답변했다. 선호하는 응답자는 여성 76.0%, 남성 74.0%로 조사됐다. 가장 좋아하는 길거리 음식은 떡볶이와 순대(40.8%)를 선택했다. 이어 오뎅(21.3%), 닭꼬치(14.7%), 붕어빵·국화빵(5.4%), 핫도그(4.2%) 순으로 조사됐다. 길거리 음식을 주로 특별한 계획 없이(29.4%) 먹었다. 이어 간식으로(26.4%), 여행 갔을 때(17.7%), 퇴근 후(10.2%) 길거리 음식을 찾는다고 답했다. 데이트 할 때 찾는 경우는 2.1%에 그쳤다. 길거리 음식의 장점은 남녀 공히 간편하고 맛있어서(32.7%)를 꼽았다. 시간활용이 좋아서(19.5%), 특정 지역의 명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16.2%), 혼자 먹기 편해서(13.5%), 비용이 저렴해서(8.7%) 등의 답변이 뒤를 따랐다. 성별에 따라 가장 엇갈린 답변은 혼자 먹기 편해서(남 24.7%, 여 4.4%)와 특정 지역의 명물을 쉽게 접할 수 있어서(남 8.0%, 여 23.0%)로 조사됐다. 전체 응답자 절반 이상(51.4%)은 길거리 음식을 주로 혼자서 즐겼다. 다음으로 친구(32.7%), 연인(9.0%), 회사 동료(5.4%)와 함께 한다고 답했다. 남성은 혼자(66.0%), 여성은 친구(47.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연인과 함께 즐긴다는 남녀는 각각 8.0%, 9.8%에 지나지 않았다.
#닭꼬치
손봉석 기자 2018.01.25 22:31
생활
[스포츠경향 포토]구룡마을 주민이 제공한 따뜻한 오뎅탕유니클로 직원과 고객이 함께하는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봉사단’이 14일 서울 개포동 구룡마을 일대에서 주민들이 제공한 오뎅탕을 먹고 있다. 유니클로는 3년간 사단법인 따뜻한한반도과 함께 사랑의 연탄 나눔 운동을 전개해왔다. 이번 구룡마을에서는 각자의 사연을 보내 선발된 고객 30명과 직원 50명이 함께 연탄을 200가구에게 총 2천장을 전달하며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유니클로는 점점 늘어가는 에너지 부족 이웃들을 위해 올해부터 2배 확대된 규모로 서울을 비롯한 10개 지역에서 총 12회에 걸쳐 나눔 운동을 진행한다.
이선명 기자 2016.01.14 16:56
오피니언 주간 여적
[주간 여적]반기문, 오뎅인가 국밥인가1월 12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공항철도 승차권을 구매하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최근 친구들과의 단체 채팅방 화제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귀국이다. 30대 초반 남성들의 채팅방에서 반 전 총장은 희화화의 대상이다. 누군가 반 전 총장이 공항철도 발권기에 지폐 2장을 낑낑대며 넣는 사진을 올리자 다른 친구는 반 전 총장이 충북 음성 꽃동네를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근사한 국제신사일 줄 알았는데, 전형적인 한국 할아버지네.”, “재산이 못해도 20억원은 넘는다는데, 돈이 없어서 입당한다니.” 채팅방의 메시지는 계속 올라갔다. 주변만의 의견일까 싶어 네티즌 반응을 살펴봤다. 국정농단 청문회 국면에서 집단지성의 상징처럼 떠오른 디씨인사이드 주식 갤러리(주갤)에 들어가봤다. 주갤에서 추천을 많이 받은 개념글 목록을 살펴봤다. 개념글의 대부분은 반 전 총장을 비판하는 내용이었다. 제목과 댓글에 ‘ㅋㅋ’라고 적는 등 반 전 총장에 대한 냉소적 분위기를 읽을 수 있었다. 그나마 반 전 총장에게 우호적으로 보이는 ‘반기문 입국 후 업적 29가지’라는 글을 읽어 봤다. 귀국 후 인천공항에서 귀빈실을 이용하려다 거절당한 일, 편의점 ‘민생 탐방’ 도중 에비앙 생수를 고른 일 등을 반 전 총장의 업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여론조사 추이를 봐도 반 전 총장은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인물은 아니다. 20대에서의 지지율은 10%가 채 안 될 때도 많다. 반 전 총장이 젊은층의 냉소를 사는 원인은 반 전 총장 자신에게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가식을 혐오한다. 지하철을 타고 꽃동네 노인에게 죽을 먹여준 반 전 총장의 감성 행보는 ‘오글거리는 선비’ 취급을 받을 뿐이다. 젊은이들은 반 전 총장의 겉모습이 아니라 속에 있는 생각에 관심이 있다. 화려한 스펙을 갖고 금의환향한 70대 노신사는 돈이 없어 입당해야겠다는 말 외에 일주일이 넘도록 딱히 기억에 남는 메시지를 남기지 못했다. 착한 할아버지 느낌을 주려 애썼지만 곤란한 질문을 던진 취재진에겐 “나쁜놈들”이라며 화를 냈다. 반 전 총장 주변에는 친이명박(MB)계 인사 등 정치판에서 잔뼈가 굵은 이들이 많다. 어떤 식으로 이미지 정치를 하더라도 내용이 보잘것없다면 젊은이들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는 걸 알 만한 사람들이다. 세간의 혹평에도 불구하고 반 전 총장의 ‘민생행보’가 계속된다면 그의 다음 행보는 무엇인가. MB가 좋아하던 오뎅인가, 국밥인가.
백철 기자 2017.01.24 19:22
사회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 넷]“일베 오뎅탕?” 공모전 출품작 논란의 전말“하도 치가 떨리고 소름 돋고 화가 나서 대구 각산역에 방금 항의전화를 했습니다.” 4월 23일 심야, 한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이다. 이날 오후, 한 학생의 공모전 응모 그림을 두고 뜨거운 논란이 벌어졌다. 어묵, 떡볶이, 핫도그를 파는 거리 포장마차 풍경 그림이다. 교복을 입은 아이들이 마치 목욕탕 온탕에 몸을 담근 것처럼 표정을 짓고 어묵 국물에 몸을 담그고 있다. 그리고 아래에는 손 모양. 일베 표시다. 커뮤니티 사이트 일베저장소에 이 사진이 올라온 시간은 이날 오후 4시14분. ‘윾엒저장소’라는 일베 사용자가 올린 사진이다. 세월호 단원고 희생자들을 두고, 물에 불은 어묵으로 비유하는 모독은 세월호 사건 다음날인 지난해 4월 17일 나왔다. 4월 23일, 온라인에서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한 학생의 공모전 출품작. 세월호 사건을 희화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됐었다. | 일간베스트저장소 일베에서는 5·18 광주민주화운동 희생자 사진을 두고 나온 이른바 ‘홍어택배’ 드립에 이어 ‘오뎅드립’이 유행했다. ‘일베 오뎅’ 논란은 단지 글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단원고 교복을 입고 어묵을 먹는’ 퍼포먼스 사진이 올라오면서 폭발했다. 그러니까 그 맥락의 그림이라면 당연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모독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저게 실제 공모전에 제출되었고, 특선상까지 받았다니. 그림을 전시한 지하철역과 학교 쪽에도 비난 전화가 쏟아졌다. 4월 24일 새벽, 그림을 그린 학생의 지도강사라고 밝힌 사람이 글을 올려 전후사정을 설명했다. 해당 그림은 지난해 4월 7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상명대 공모전 자유부문에 출품된 작품인데, 보통 공모전의 경우 마감기간 훨씬 전부터 준비를 시작한다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학생과 자신이 머리를 맞대고 낸 것이며, 원래의 주제는 “입시를 준비하면서 지친 학생들이 피로를 풀 때는 모든 하루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 친구들과 홍대입구역 앞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사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그때 가장 마음이 편하다는 내용”이라는 것이다. 결정적 증언은 이날 새벽, 마침 학교에서 야간작업을 하고 있던 상명대 학생으로부터 나왔다. 한 후배로부터 “패륜적 작품에 상을 준 학교가 욕을 먹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이 학생은 지난해 응모작을 보관하고 있는 기자재실을 열어 해당 작품을 찾아냈다. 그리고 마침내, 그가 공개한 수험표에 적힌 작품의 ‘의도’는? 앞의 강사 설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밤늦게까지 공부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포장마차에 모여서 휴식을 취하는 학생들을 그려보았습니다. 푸근한 아주머니의 미소 아래 따뜻한 분식들에 싸여 포근함을 느끼는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지난해 작품 제작과정을 소상히 알고 있다는 같은 학원강사 J씨는 과 페이스북 메시지를 통한 인터뷰에서 “이 친구는 막 졸업한 친구였는데, 자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면 학생이었을 때를 생각하고 그리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교복을 입은 아이들을 그린 것”이라고 밝혔다. 심리학 용어로 프레이밍 효과(framing effect)라는 말이 있다. 애초의 의도와 상관없이 강력한 프레이밍이 생기면 그 맥락에 따라 사건이나 사실을 해석해버리는 것을 두고 나온 개념이다. 그만큼 일베오뎅 사건의 패륜성이 던져준 충격이 강렬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용인 기자 2015.04.28 18:15
사회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 넷]‘일베 오뎅’ 사건 결말 “부모 설득으로 자진출석”일베 오뎅 인증사진. 지난 1월 말부터 누리꾼의 공분을 샀던 사건이다. 발단은 1월 26일 오후 4시 57분께, 인터넷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 (일베)에 ‘특례거부’라는 닉네임을 쓰는 회원이 ‘인증샷’을 올리면서부터. 한 남성이 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어묵을 먹는 사진이다. 손으론 일베 회원임을 보이는 표시를 하고 있다. 사진 외에 딱히 다른 게시글은 없다. 게시글의 제목은 ‘친구 먹었다’다. ‘맥락’을 모르면 그냥 지나칠 수 있다. 교복의 학교 마크는 안산 단원고다. 세월호 사건 희생자 대부분을 낸 고등학교다. 닉네임은 ‘특례거부’다. 다시 말해, 자신은 현재 세월호 특별법 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단원고 학생들의 대학특례입학을 거부하는 단원고 재학생이라는 것이다. 일베 회원 ‘특례거부’가 지난 1월 26일 일베에 올린 ‘친구 먹었다’ 인증사진. 현재 일베사이트에서 이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 일간베스트저장소 누리꾼이 더 충격을 받은 것은 ‘친구 먹었다’는 제목. 세월호 사건 직후 일베에서는 안에 갇힌 사람들이 이미 죽어 시신이 물에 불었다는 뜻으로 “오뎅탕이 되어버렸다”는 비하댓글이 여럿 올라왔었다. 그러니까 ‘어묵=물고기 밥이 된 단원고 친구’를 먹었다는 뜻이 된다. 단원고 교장 및 유가족이 수사의뢰를 한 것은 이틀 뒤. 경찰은 1월 28일 수사에 착수했다. 누리꾼도 나섰다. 2월 4일에는 김원재씨를 비롯한 1675명의 일반인들이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불상의 사진 게재자를 고발했다. 2월 5일, 은 경찰이 해당 사진 게재자의 신병 확보 사실을 온라인 속보로 알렸다. 이날 경찰은 사진을 올린 김모씨(20)를 모욕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에게 게시물 게시 내용 등을 조언한 조모씨(30)는 불구속 입건했다. 단원고 학생도 아니었다. 김씨 등은 “중고물품 거래사이트에서 단원고 교복을 구했으며, 일베 사이트에 올려 주목받는 것이 의도였다”고 진술했다. 남는 의문이 있다. 경기지방경찰청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보면 이들은 지난 2월 1일 자진출석해서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 검거된 것일까, 아니면 자수한 것일까. “수사 착수 직후부터 추적작업을 했다. 휴대폰 번호를 입수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그냥 연락하면 도주 우려가 있었다. 소재지를 파악한 뒤 부모를 통해 설득작업을 했다. 결국 부모들이 이들을 데리고 출두하는 것으로 합의됐다.”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가 밝힌 ‘검거경위’다. 검거 전후로 일베에선 이들의 ‘행위’가 처벌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 ‘친구 먹었다’는 표현이 ‘먹었다(食)’가 아니라 ‘맺었다’는 뜻도 있는, 말하자면 중의적인 표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일반인 고발사건을 맡은 법무법인 민본의 박지웅 변호사는 “모욕의 의도가 있는지 여부는 전체적인 맥락으로 봐야 하는데 누가 ‘단원고 학생이랑 친구를 먹었다’는 의도로 해석하겠느냐”고 반문했다. 김씨의 영장실질심사는 10일 내에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다. 한편, 일베 오뎅으로 물의를 빚은 일베사이트에서는 ‘오뎅’, ‘어묵’ 등의 검색어가 금칙어로 지정되어 있는 것이 2월 5일 확인되었다. 일베 사이트 차원에서 수사방해 의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직 그쪽으로는 검토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정용인 기자 2015.02.10 16:50
사회
[단독] 일베 오뎅사건 범인 잡혔다일베에 단원고등학교 교복을 입고 오뎅을 먹으며 ‘친구 먹었다’는 글을 남겼던 일베 사용자가 잡혀 경찰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2월 5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유족 및 단원고 교장·일반인 고발로 수사를 진행 중인 단원안산경찰서가 해당 누리꾼의 신병을 확보,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26일,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게시되어 물의를 빚은 단원고 교복을 입은 남성이 오뎅을 먹는 사진. 당시 게시자는 ‘친구먹었다’는 제목으로 해당 인증사진을 올렸다. 이 게시글은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일간베스트저장소 커뮤니티 사이트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에 ‘친구먹었다’는 제목으로 단원고 교복을 입은 남성이 오뎅을 먹는 인증사진이 올라온 것은 지난 1월 26일 오후 4시 57분경. 사진의 주인공은 오른손으로 일베를 표식하는 마크 표식을 하고 있었다. 일베에 이 사진을 올린 누리꾼은 단원고 교복을 입고 ‘특례거부’라는 닉네임을 사용해, 자신이 단원고 재학생이며, 세월호사건과 관련한 특례 대학입학을 거부한다는 듯한 인상을 줬지만 경찰 조사에서 단원고 학생이거나 졸업생이 아니라는 것을 밝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을 남긴 일베사용자는 다른 사용자들에게 추천을 많이 받아 ‘일베’ 게시글로 선정되기를 원해 단원고 교복을 구입해 연출한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내용과 관련, 안산단원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인 사항이라 관련입장을 밝히기 어려운 점을 양해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안산단원경찰서 측은 다음 주 초에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일베 오뎅’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뒤, 일베 게시판에서는 작성자 검거 소식이 안들리는 이유에 대해 “작성자가 해외 이메일 계정이나 해외IP를 사용하거나 해외거주자이기 때문일 것”이라는 추론이 나왔었다. 그간 유독 일베에 명예훼손성 글이 많이 올라오는 이유 중 하나로 이메일 인증을 통해서만 가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국내 포털이 아닌 외국 이메일계정을 사용할 경우, 실명인증을 거치지않고 가입과 활동이 가능하는 점이 지적되어왔다. 상보는 월요일 발매될 의 ‘언더그라운드.넷’ 코너를 통해 소개될 예정이다.
2015.02.05 18:07
요리
[J-Pub Ryu 추천요리]사케와 함께 정을 나눈다! 오뎅나베요즘같이 추운 계절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사케가 눈길을 끈다. 목 넘김이 부드럽고 입안에 여운이 남는 일본 전통주 사케는 이자카야 열풍의 인기를 넘어서 마니아층이 형성될 만큼 인기가 높다. 압구정 인기 이자카야 J-Pub Ryu에서 우리 입맛에 잘 맞는 사케와 어울리는 요리를 소개한다. 오뎅나베 직접 만든 어묵과 깊은 맛을 낸 국물 맛이 일품인 J-Pub Ryu의 오뎅나베. 우동면을 넣어 푸짐함을 더했다.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시판 어묵과 가쓰오 간장을 활용해 그 맛을 살짝 재현해 보았다. 재료 어묵 200g, 우동생면 1인분, 물 2리터, 시판 가쓰오 간장 1컵, 무 반개, 대하 1마리, 다시마 50g, 대파 1개, 팽이버섯 1봉, 참나물 100g, 달걀 1개, 유부 2개. 만들기 1 달걀은 삶아 반으로 잘라 두고, 무는 깨끗이 씻어 굵직하게 썰고, 참나물과 대파는 적당하게 채썰어 둔다. 유부는 반으로 잘라 준비한다. 2 어묵은 한입 크기로 잘라 놓고, 우동생면은 끓는 물에 살짝 데쳐 찬물에 씻어 체에 받쳐놓는다. 3 냄비에 물을 붓고 다시마, 새우, 무를 넣어 30분 정도 서서히 끓인 후 가쓰오 간장을 넣는다. 다음 어묵을 넣고 국물이 다시 끓기 시작하면 우동생면을 넣는다. 4 유부, 삶은 달걀, 팽이버섯, 참나물, 대파를 얹어 완성한다. 어울리는 사케! 사케는 쌀을 깎아내고 남은 비율인 정미율로 등급을 나눈다. 사케의 등급은 상급부터 다이긴조, 긴조, 준마이, 혼죠조, 보통급으로 나눈다. 다이긴죠의 경우 정미율이 50%이하인 것을 말한다. 오뎅나베는 사람과 사람끼리 어깨를 부딪치며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함께 즐기는 안주. 때문에 강한 뒷맛을 가지고 있는 혼죠조급의 사케가 잘 어울리며 신맛이 나는 가라구찌 사케도 좋다. 호마레 가라구찌 혼죠죠 720ml 일본 북동쪽 니가타 지역에서 생산된 술로 특유의 강한 향과 맛이 일품인 사케, 4만원대. 간꼬 오야지 혼죠죠 1800ml 라벨에 그려진 그림처럼 강하고 풍부한 맛을 지니고 있는 사케. 10만원대. 가라탄바 혼죠죠 300ml 잡맛이 적어 혀에 남는 감촉이 개운한 가라구찌 사케, 2만원대.구보타 하꾸주 혼죠죠 720ml 은은한 향미를 지니고 있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사케, 7만원대.핫까이산 혼죠죠 720ml 오랜 시간 저온에서 발효시켜 부드러운 맛을 낸 사케, 8만원대.
2006.1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