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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25년 상반기 정기모집서 19팀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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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25년 상반기 정기모집서 19팀 선발

      스마일게이트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은 2025년 상반기 정기모집에서 최종 19개 팀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오렌지플래닛은 ‘오렌지팜’ 6개 팀, ‘오렌지가든’ 13개 팀을 선발했다. 오렌지팜은 초기 투자와 함께 본격적인 사업 고도화가 필요한 팀을, 오렌지가든은 초기 지원이 필요한 예비창업 팀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정기모집에는 부동산, 바이오, 금융, 콘텐츠, 데이터, 환경&에너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약 500개 팀이 지원했다. 오렌지플래닛은 선발팀에게 팀별 진척도와 사업 단계를 기반으로 교육코〮칭과 멘토링, 글로벌 진출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렌지팜 선발 팀은 12개월 간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사무공간을 지원받는다. 또 최대 5억 원의 투자와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벤처캐피탈(VC) 멘토링, 민간투자주도형기술창업지원(TIPS)와 연계된 투자 기회를 얻는다. 오렌지가든 선발팀은 6개월 간 사무공간과 함께 수익 모델, 시장 진출 전략 수립 등에 대한 지원을 받는다. 투자 유치 기회도 얻을 수 있다. 오렌지플래닛은 지난 10년간 393개 스타트업을 지원했다. 누적 기업가치는 3조 7000억 원에 달한다. 서상봉 오렌지플래닛 센터장은 “오렌지플래닛은 10년 넘게 창업가가 성공에 이를 수 있도록 진정으로 지원하고 그 성공이 더 많은 기회와 또 다른 성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었다”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행력을 갖춘 초기 창업팀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2025.04.21 10:47

    • 페퍼톤스·글렌체크·시라카미 우즈·송소희·Leaveourtears·마일드 오렌지 합류 ‘더 글로우 2025’ 최종 라인업 발표

      연예

      페퍼톤스·글렌체크·시라카미 우즈·송소희·Leaveourtears·마일드 오렌지 합류 ‘더 글로우 2025’ 최종 라인업 발표

      ‘더 글로우 2025’ 오는 3월 개최를 앞둔 뮤직 페스티벌 ‘더 글로우 2025’가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지난 1차 라인업에는 ‘잔나비’, ‘넬’, ‘한로로’, ‘장기하’, ‘이승윤’, ‘쏜애플’, ‘데이먼스 이어’, ‘터치드’, ‘나상현씨밴드’, ‘리도어’, ‘지소쿠리클럽’, ‘드래곤포니’, ‘마치’, ‘욘라파’(TH), ‘알리’(JP)가 이름을 올렸으며 2차 라인업으로는 ‘바보’(BABO), ‘마라케시’, ‘코스모스 미드나잇’(AU), ‘데카 조인스’(TPE), ‘빌리롬’(JP)의 합류 소식을 전했다. ‘더 글로우 2025’는 지난 18일 SNS 채널을 통해 ‘페퍼톤스’, ‘글렌체크’, ‘시라카미 우즈’, ‘송소희’, ‘Leaveourtears’(리브아워티어스) 그리고 뉴질랜드 출신의 밴드 ‘마일드 오렌지’(Mild Orange)까지 총 6팀이 추가된 최종 라인업을 발표했다. 독보적인 사운드로 인디밴드의 대중화를 이끈 작품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팀부터 지금 가장 주목받고 있는 아티스트와 장르를 조명하며 ‘더 글로우 2025’가 추구하는 가장 트렌디한 질감과 콘셉트의 무대가 완성됐다. ‘더 글로우 2025’ 3월 29일 토요일에는 폭넓은 스펙트럼으로 20년간 쌓아 올린 음악적 성취를 자랑하는 2인조 밴드 ‘페퍼톤스’가 합류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계획이다. 이어서 실리카겔의 김건재가 함께하는 밴드로도 잘 알려진 ‘시라카미 우즈’가 무대에 오른다. 앞서 1월 싱글 [해]를 발매하며 3인조로 개편, 지난 2월 16일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새로운 음악과 이야기를 선보인 이들의 무대에 벌써부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조회수 750만 뷰를 돌파하며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랭크, 미발매 자작곡 ‘Not a Dream’의 폭발적 인기와 함께 국내외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현대음악 싱어송라이터 ‘송소희’도 무대에 오른다. 어린 시절부터 이어온 경기민요 소리꾼 활동으로 그의 음악 세계를 한정 짓던 시선을 허물고 송소희만이 할 수 있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목도할 순간에 음악팬들의 관심도 뜨겁다.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3월 30일 일요일 무대는 ‘글렌체크’와 ‘마일드오렌지’(Mild Oragne), ‘Leaveourtears’(리브아워티어스)가 합류한다. 한국 일렉트로닉 강호라는 평을 받는 ‘글렌체크’는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고조시킬 강렬한 사운드를 예고했다. 유튜브 조회수 3,000만 뷰를 돌파한 ‘Some Feeling’, 1,000만 뷰를 기록한 ‘Freak In Me’ 등으로 남다른 음악적 행보를 자랑하는 뉴질랜드의 드림 팝 밴드 ‘마일드 오렌지’(Mild Orange)는 ‘더 글로우 2025’를 통해 최초 내한을 앞두고 있다. 최근 음악팬들 사이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장르인 슈게이징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해석하며 눈여겨볼 아티스트로 손꼽히는 ‘Leaveourtears’(리브아워티어스)의 합류도 음악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총 26팀 아티스트와 함께 하는 ‘더 글로우 2025’는 3월 29일, 30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7,8홀에서 진행된다. 최근 GTX-A 킨텍스역 개통으로 접근성이 개선됨과 동시에 서울, 수도권 및 지방권에서 공연장을 왕복하는 유료 셔틀버스를 운영해 관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더 글로우 2025’의 공식 티켓은 멜론티켓과 예스24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타임 테이블은 2월 25일 발표 예정이다. 페스티벌 주요 일정을 비롯한 다양한 정보는 ‘더 글로우 2025’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손봉석 기자 2025.02.19 22:07

    • 올 봄 필드에 오렌지 컬러 뜬다, 유현주 프로가 제안하는 더 시에나 라이프 2025 SS 화보 공개

      생활

      올 봄 필드에 오렌지 컬러 뜬다, 유현주 프로가 제안하는 더 시에나 라이프 2025 SS 화보 공개

      더 시에나 그룹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 웨어 더 시에나 라이프 2025 SS 컬렉션 출시. 더 시에나 라이프 앰버서더이자 40만 팔로워 골프 스타 유현주 프로와 함께 촬영한 “Fashion On The Fairway’ 2025 SS 화보 화제. 골프와 패션의 조화로움 강조, 핏과 소재 고급화에 초점 맞춰 페어웨이와 일상을 아우르는 편안한 디자인과 기능성 돋보여 2025 SS 봄 시즌, 옐로우, 민트, 코랄 등 이탈리아의 이국적인 디저트 컬러를 가미, 세련되고 활력 넘치는 여성 골프 룩 주목 시에나 도시의 건축과 자연, 풍경을 담은 빅 패턴 디자인 포인트로 세련되고 도시적인 골프 룩과 럭셔리한 리조트 룩, 두 가지 감성 함께 선보여 더 시에나 라이프, 화려한 골프 웨어 대신, 조용하고 자신감 있게 삶과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을 위한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를 추구해 2025년부터 더 시에나 라이프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유현주 프로. 더 시에나 라이프 25SS 컬렉션 신제품 화보를 공개했다 프리미엄 골프 웨어 ‘더 시에나 라이프’가 유현주 프로(30·두산건설)와 함께한 2025 SS 컬렉션 ‘Fashion On The Fairway’ 화보를 공개했다. 더 시에나 라이프는 40만 팔로워를 지닌 패셔니스타 유현주 프로의 감각적인 화보를 통해, 여성 골퍼들을 사로 잡을 다채로운 컬러와 패턴디자인의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이번 2025 SS 컬렉션은 골프와 패션의 조화로움에 더욱 포커스를 맞췄으며, 제품의 모든 라인에서 핏과 소재를 한층 고급화해 탁월한 착용감과 기능성을 업그레이드시켰다. 라운드에 가장 중요한 최적의 편안함과 쾌적함을 제공하는 동시에, 일상 속 삶과 스포츠를 즐기는 세련된 골퍼들을 위한 ‘콰이어트 럭셔리(Quiet Luxury)’ 를 지향한 골프 룩을 제안한다. 일반 골프 웨어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독창적이고 세련된 디자인 또한 이번 SS 시즌의 특징이다. 베이지와 아이보리, 블랙 기본 컬러 외에 시즌 포인트 컬러로 옐로우, 민트, 코랄 등의 이탈리아 디저트들의 컬러를 가미했으며, 이 활력 넘치는 컬러들은 여성용 셋업 아이템에 적용되어 필드 위 시선을 사로잡을 패셔너블한 룩을 연출할 수 있다. 또한, 시에나 도시의 이미지와 건축, 자연과 휴양지에서 영감 받은 다양한 패턴 디자인을 통해 더 시에나 라이프만의 아이덴티티인 내추럴하면서도 우아한 이탈리아 감성을 한껏 표현했다. 특히 이번 SS 시즌에는 시에나 도시의 풍경을 담은 빅 패턴을 다양한 아이템에 적용 했고, 이를 통해 세련된 절제미를 살린 골프 웨어와 여유롭고 럭셔리한 리조트 웨어 두 가지 감성 함께 선보인다. 필드 위의 패셔니스타 유현주 프로가 제안하는 더 시에나 라이프 2025 SS 뉴 컬렉션 화보는 오는 2월 21일 더 시에나 라이프 홈페이지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더 자세히 확인 할 수 있다. 더 시에나 라이프는 관계자는 “다음 시즌에는 유현주 프로와의 협업 라인을 통해 여성 골퍼들의 취향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 더 시에나 CC 제주 내 매장과 5개의 백화점 매장 이외에도, 2월말 신라호텔 서울점과 신세계 사우스시티점 등 추가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나아가 제주의 더 시에나 리조트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골프 웨어를 넘어선 ‘골프 라이프’를 아우르는 새로운 룩을 제안할 예정이다.” 라고 전했다. 더불어 더 시에나 라이프는 이번 2025 SS 시즌부터 골프 여제 박인비 선수를 포함하여 골프 패션의 핫 아이콘 유현주 프로까지 앰버서더로 영입하여, 페어 웨이와 일상을 아우르는 다양한 룩을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더 시에나 라이프는 더 시에나 그룹에서 론칭한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다. 더 시에나 라이프는 서울 롯데 백화점 본점, 잠실점, 인천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청담동 명품 거리에 위치한 더 시에나 라운지 청담 1층 플래그십 스토어, 더 시에나 리조트 제주점, 더 시에나 컨트리클럽 제주점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2.19 02:31

    • 골프존, 오렌지듄스도 맡는다…국내 20개, 459홀 운영

      스포츠종합

      골프존, 오렌지듄스도 맡는다…국내 20개, 459홀 운영

      오렌지듄스 GC 전경. 콜프존카운티 제공 골프존카운티가 오렌지듄스 GC의 임차운영을 시작한다. 골프존카운티는 인천 ‘오렌지듄스 GC’에 대해 임차 운영 계약을 체결하고, 12일부터 ‘골프존카운티 송도’로 새롭게 운영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오렌지듄스 GC는 국내 최초의 듄스 코스(Dunes Course)를 구현한 18홀 대중형 골프장으로, 듄스 코스는 해안과 내륙의 크고 작은 모래 언덕, 즉 ‘사구(沙丘)’에 만들어진 코스를 말한다. 모래언덕의 변화 및 안정화 과정으로 인해 펼쳐지는 이색적인 지형경관과 라운드의 재미를 더해주는 섬세한 언듈레이션을 지닌 코스는 해외 골프장에 온 것 같은 색다른 경험을 선사해 골퍼들에게 인기가 좋다는 설명이다. 골프존카운티는 골프장 운영 및 코스 관리 등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골프존카운티는 지난 2024년 11월 이글몬트CC 인수한 이후, ‘골프존카운티 송도’ 신규 임차 운영을 포함해 총 국내 골프장 20개소(수도권 4개소, 중부권 3개소, 영남권 7개소, 호남권 5개소, 제주권 1개소) 총 459홀을 운영 및 관리하게 됐다. 서상현 골프존카운티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듄스 코스로 이색적인 경관을 자랑하며 많은 골퍼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골프장의 신규 운영을 통해 보다 많은 골퍼분들께 골프존카운티의 특색 있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보다 새로워진 골프존카운티 송도에서 스마트한 골프 라운드를 즐기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골프존카운티에서 운영하고 있는 스마트한 골프 예약 플랫폼 티스캐너는 이번 골프존카운티 송도 신규 임차운영을 기념해 라운드일 기준 2월 12일부터 3월 16일까지 ‘단독 오픈 이벤트 골프존카운티 송도’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총 두가지로, 첫 번째 이벤트는 이벤트 기간 내 티스캐너를 통해 골프존카운티 송도 예약 후 내장 시 ‘볼 하프더즌’(팀당 1개)을 지급한다. 두 번째 이벤트는 이벤트 페이지 댓글로 초성 퀴즈의 정답을 맞히고, ‘골프존카운티 송도’를 즐겨찾기에 추가한 회원 전원에게 ‘1000 골프존 마일리지’를 증정하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이외 이벤트 관련 자세한 사항은 티스캐너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충진 기자 2025.02.13 16:33

  • 주간경향

    • 문화/과학 이 한권의 책

      [이 한권의 책]나의 라임오렌지나무

      ㆍ온갖 풍상을 헤쳐가는 ‘다섯 살 인생’ 약한 자의 이름은 여자가 아니라 어린이다. 가정에서의 폭력과 학대로 아이들이 다치고 숨지는 사건이 빈발하고 있다. 이상향을 그려보라고 하면 대체로 개구쟁이 시절의 마을을 떠올린다. 의식주를 장만해야 하는 노역과 근심에서 벗어나 호기심과 천진함으로 점철된 시기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집 밖이나 집 안 다 위험하다. 타인의 위해뿐만 아니라 가족의 괴롭힘도 만만찮다. 가장 근본적인 권리의 하나인 신체의 자유가 위협받는 현실에서 유년기를 꿈과 희망으로만 묘사하는 작품들은 참으로 비현실적이다. 그렇다고 세상이 짐승 같고 끔찍하다고만 가르칠 수는 없는 노릇이니 꿈과 현실을 매개하는 문학의 역할이 한층 필요한 때다. J. M. 바스콘셀로스 지음·박동원 옮김·동녘 <나의 라임오렌지나무>는 가난과 고통의 연속에서도 상상력을 잃지 않는 꼬마 제제의 이야기다. ‘철들기 전의 세계에 대한 미칠 듯한 그리움’으로 압축되는 작품이지만 겨우 다섯 살짜리 꼬맹이가 구두닦이에 나설 만큼 가혹한 실정이다. 아버지는 실업자이고 엄마와 누나가 공장에 다닌다. 매질은 다반사다. 아빠를 위로하려 부른 노래가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까무러칠 만큼 얻어터진다. 욕설을 했다고 누나와 형이 합세해 집단구타를 할 정도다. 맞고 또 맞고도 개구쟁이의 본능은 멈추지 않는다. 검은 스타킹으로 뱀을 흉내내 사람들을 놀라게 하는가 하면 토막 양초를 길바닥에 칠해 어른을 나동그라지게 하는 등 말썽은 끊일 새가 없다. 폭력과 빈곤의 세계에서 제제가 버티는 원동력은 집에서 자라는 라임오렌지나무에 있다. 이름을 ‘밍기뉴’라고 붙인 어린나무는 고락을 같이 나누는 친구다. 현실에서도 포르투갈 아저씨, ‘뽀르뚜가’로부터 극진한 보살핌을 받았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영결이 되고 말았다. 죽음보다 깊은 고통을 겪는 제제에게 라임오렌지나무는 꽃을 피워준다. 묘목이 거목으로 자라면서 온갖 풍상을 겪듯이 아이가 성장하는 도상에서 통과의례의 시련은 불가피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동은 꼼꼼하게 보살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가난은 이 모든 명제를 무력화하는 블랙홀이다. 크리스마스 성찬은 빵밖에 없고 선물은 역시 비어 있다. 신나는 명절에 구두통을 메고 일을 나가는 ‘다섯 살 인생’이다. 이토록 어렵고 거친 환경을 제제는 특유의 상상력으로 자기만의 환세계(움벨트)로 변화시킨다. 환상이 현실보다 강력한 경우도 있지만 꿈은 현실에서 깨어질 수밖에 없다. 뽀르뚜가의 죽음이나 라임오렌지나무의 개화는 분리의 상징이다. 강하고 멋진 뽀르뚜가의 자동차도 열차에 부딪히면 박살이 나고 라임오렌지나무는 칙칙한 뿌리를 가진 늙은 ‘아빠나무’로 대체되는 것이다. 하지만 발터 벤야민의 지적처럼 인간은 망각된 과거가 던지는 눈초리의 대상이다. 지난날의 아픔과 고난은 그 후로도 오랫동안 우리를 기다리다가 불현듯 말을 걸어온다. 마흔여덟 살 제제가 삶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는 힘은 저 옛날의 이별과 슬픔이었다. 그렇게 겨울을 지나고 꽃피는 철을 맞아 소년은 세상 속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다.

      정승민 독서팟캐스트 ‘일당백’ 진행자 2021.03.12 16:03

    • [장르물 전성시대]시계태엽 오렌지-반사회적 성향도 선택의 자유라고?

      문화/과학 장르물 전성시대

      [장르물 전성시대]시계태엽 오렌지-반사회적 성향도 선택의 자유라고?

      <시계태엽 오렌지>의 주제는 ‘선택의 자유’다. 작가는 ‘선택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영화 <시계태엽 오렌지(A Clockwork Orange)>는 1971년 개봉 당시 하드코어 포르노그래피와 잔인한 폭력을 가감없이 담았기에 함께 어우러진 신랄한 사회비판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객들을 불편하게 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영상으로 옮기기 전부터 앤소니 버제스의 원작소설 앤소니 버제스의 소설 한국어판 표지 / 민음사 <시계태엽 오렌지>는 발표와 동시에 이슈메이커로 떠올랐다.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영화판에만 관심을 쏟았지만, 아름다움과 메스꺼움을 담은 이미지들이 주제 전달을 위해 지나치게 조작되었다는 국내외 평가는 근본적으로 원작자의 치열한 문제의식에서 비롯되었음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우리는 통상 개인의 선택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여긴다. 그렇지만 길가는 노인을 다짜고짜 폭행하고 아녀자를 겁탈하는가 하면 민가를 털다 할머니를 때려죽인 불한당에게도 그럴까? 게다가 10대의 나이지만 노상 학교를 빼먹고 술이나 마약 탄 우유에 취해 엄마 아빠에게 윽박지르는 녀석이라면? 인간쓰레기는 결국 죗값을 치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회적 일탈행위를 저지른 자에게 국가공권력이 합법적인 처벌을 강제하는 것과 과학기술(온순한 바보로 만드는 심리요법)을 동원해 뭐든 허튼 생각할 때마다 숨이 가쁘고 토할 것 같은 신체 조건반사를 유도하는 것이 같을까? 아무리 악당이라도 진짜 반성하는 대신 견디기 힘든 몸 속 부작용이 두려워 온순한 척 말하고 행동하게 해도 될까? 상식선에서라면 십중팔구 후자에 반대하리라. 그런데 상대가 화학적 거세 없이는 반복적 성범죄를 멈추지 않으며 어린아이조차 가리지 않는 조두순 같은 자라면? 이쯤 되면 즉답이 쉽지 않으리라. <시계태엽 오렌지>의 주인공 알렉스는 청소년이지만 소년원 대신 곧바로 어른 감옥에 수용될 만큼 악질이다. 그는 조기 출소할 욕심에 ‘루도비코식 심리치료’ 임상실험에 자원한다. 고개를 돌리기는커녕 눈꺼풀조차 깜빡할 수 없게 의자에 칭칭 동여매인 알렉스는 온종일 폭력과 성적 괴롭힘이 난무하는 영상들을 끝없이 보면서 함께 체내에 주입된 약물로 인해 고통을 겪는다. 원래의 그라면 영상 속의 장면을 손수 벌일 만큼 개망나니지만 이제는 볼 때마다 구역질과 두통이 나서 괴롭기 그지없다. 한마디로 ‘파블로프의 개’ 신세가 된 것이다. <시계태엽 오렌지>의 주제는 ‘선택의 자유’다. 작가는 ‘선택의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폭력과 섹스만 보면 벌벌 떠는 겁쟁이가 되어 출소한 알렉스 앞에 세상은 지옥이나 다름없다. 소설이 정말 고발하려는 대상은 실은 알렉스보다 더 사악한 자들이다. 인간의 심성을 과학기술로 개조하려는 정부 관리와 거기에 기생해 야합하는 과학자·의사들, 그리고 이러한 음모가 민주사회의 근간을 뒤흔든다며 알렉스를 반체제시위의 상징으로 써먹으려는 시민단체 인사들이 대표적이다. 어느 쪽이건 알렉스를 자기네 잇속대로 부려먹으려 할 뿐 진짜 그의 고뇌를 헤아리지 않는다. 사회가 구조적으로 사악함이 분명해질수록 알렉스가 철없는 희생양처럼 보이기 시작하니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그 결과 소설과 영화 모두 개인의 반사회적 성향 또한 선택의 자유인 이상 이를 획일적 잣대로 재단하는 사회시스템이야말로 문제라는 생경하지만 무턱대고 무시할 수만은 없는 결론에 다다른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곤혹스러워지는 만큼 인간을 이해하는 지평도 넓어질 것이다.

      고장원 SF평론가 2019.01.28 14:43

    • [언더그라운드 넷]오렌지 아니죠~ 오륀지 맞습니다

      정치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 넷]오렌지 아니죠~ 오륀지 맞습니다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의 ‘오륀지’ 발언은 2008년 상반기 히트어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비록 오프라인 일각에서는 ‘두 손도 모자라 두 발까지 들겠다’는, 쌍수쌍족(雙手雙足)의 지지가 먼저 있었지만. 미스테리는 언론매체에 따라 오린지, 오?어린지, 오우린지로 그 ‘오륀지’ 표기법이 다르다는 것이다. 역시 탈 많다는 외래어 표기법 때문인가. 인터넷에서는 이 위원장의 발언에 대한 여러 반향이 나왔다. ‘오렌지라고요? 아니-죠 오륀지 맞습니다.’ 그냥 텍스트만 봐서는 패러디의 맥락을 놓치기 십상이다. 이 문장은 지난해 말 막 내린 ‘개그콘서트’ ‘까다로운 변선생’의 고저장단에 맞춰 읽어야 한다. 또 다른 ‘오륀지’ 패러디도 네티즌의 컬트적 지지를 얻고 있는 중이다. 가상의 외국 국가에서 한국어 공교육 도입을 논의하고 있다. 이 공청회에 참석해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한 당직자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한국에서) ‘사과’ 달라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싸과’ 하니까 ‘아, 싸과’ 하면서 가져오더라고요. (한국에서) ‘소주’ 달라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쏘주’ 이러니까 ‘아, 쏘주’ 하면서 가져오더라고요.” 여기까지는 기본형이다. 다음은 응용형. “(한국에서) ‘옥수수’ 달라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강냉이’ 하니까 ‘아, 강냉이’ 하면서 내 강냉이를 털더라고요.”(이미지 속 노란 가발을 쓴 이경숙 위원장의 이가 검게 처리돼 있다) “(미국에서) ‘초콜렛’ 달라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쳐컬리잇’ 하니까 ‘아, 초콜렛’ 하면서 가져오더라고요.” “(미국에서) ‘도그’ 달라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독’ 하니까 ‘아, 포이즌’ 하면서 가져오더라고요.” 치환 공식을 응용한 독자들의 댓글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숙명여대’ 간다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숭명여대’ 이러니까 아 ‘쑥대’ 하면서 알아듣더라구요.” “(한국에서) ‘자장면’ 달라고 했더니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짜장면’ 이러니까 ‘아, 짱개’ 하면서 가져오더라고요.” “(미국에서) ‘멍멍’ 그러니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그래서 ‘바우와우’ 하니까 개 짖는 소리라고 씹더라구요.” 패러디 이미지는 JIAMJA라는 닉네임을 쓴 네티즌이 만들었다.

      2008.02.21 00:00

    • 문화/과학 신간

      [새책]스캔들의 역사/오렌지 다섯조각 外

      스캔들의 역사 미국의 유명한 성심리 치료사인 저자가 간통에서 동성애까지 권력자들을 둘러싼 각종 스캔들을 분석한 책. 기원전 1000년께 벌어진 다윗왕과 바세바의 이야기부터 클린턴 대통령과 르윈스키, 또 겉으론 마냥 젊잖아 보였지만 각자 애인을 두었던 루스벨트 대통령 부부에 이르기까지 권력을 가진 이들의 성적 관계를 통찰하며 저자는 '권력은 최고의 최음제'라고 주장한다. 루스 웨스트하이머 외 지음, 이마고, 15,000원 도전없는 삶은 향기없는 술이다 백세주 성공신화를 만든 (주)국순당 배상면 회장의 경영에세이. 숱한 좌절과 실패 속에서도 한국을 대표할 민속 전통주를 만들기 위해 '술독에 빠져 살아온' 그의 삶이 녹아 있다. 사업 성공비결 만큼이나 누룩연구와 술빚는 장인으로서 갖는 자부심, 백세주-산사춘 등 전통주를 만들며 가업을 계승한 두 아들 이야기도 흥미롭다. 배상면 지음, 랜덤하우스 중앙, 10,000원 오렌지 다섯조각 삭막하고 스산해지는 초겨울, 훈훈하고 따사로운 프랑스의 어느 시골 식탁으로 초대받은 듯한 느낌을 주는 소설. 초콜릿-블루베리와인 등에 이은 저자의 요리 시리즈 중 하나. 아홉살 소녀의 성장기를 통해 각종 조리법의 관능적 묘사가 미식가들의 오감을 충족시켜 실제로 오렌지 향기가 날 것만 같다. 다양한 음식 상식은 보너스. 조안 해리스 지음, 문학동네, 11,000원 당신은 꿈이 있습니까? 어린 시절 꿈꾸던 삶대로 사는 이들은 얼마나 될까. 하지만 꿈조차 못 꾸는 삶은 얼마나 슬플까. 힘겨운 일상에 묻혀 오래전에 잃어버린 꿈을 소생시켜주는 법칙을 저자는 제안한다. 일시적으로 숨이 멎은 사람의 폐와 심장에 산소를 공급해 생명을 살리는 심폐소생술(CPR)에서 차용한 드림CPR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 꿈을 현실로 바꾸는 주인이라고 강조한다. 샤론 쿡 지음, 성우, 13,000원

      2004.12.09 00:00

  • 레이디경향

    • ‘오렌지인 듯 핑크인 듯’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 스타일링법

      패션

      오렌지인 듯 핑크인 듯’ 올해의 컬러 ‘피치 퍼즈’ 스타일링법

      1. 카린 2. 브라운햇 3. 제리쉬 4. 플랑 5,6. 레페토 2024년 올해의 팬톤 컬러는 ‘피치 퍼즈’다. 이는 오렌지와 핑크 사이의 부드러운 복숭아 컬러라고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다. 부드럽고 로맨틱한 분위기를 지닌 피치 퍼즈 컬러, 어떤 식으로 스타일링하면 좋을까? 가벼운 느낌의 플랫슈즈나 우아한 튀튀스커트는 피치 퍼즈 컬러와 잘 어울리는 발레 코어 룩 추천 아이템이다. 만약 이 컬러가 부담스럽다면 모노톤의 아이템과 매치하는 것도 방법이다. 특히 요즘같이 추운 겨울에 무겁고 어두운 느낌의 옷들이 많은데 피치 퍼즈는 따스하면서도 러블리해 룩에 포인트 역할을 한다. 가장 쉬운 연출은 겨울철 많이 입는 맨투맨 같은 이너를 피치 퍼즈 컬러로 활용해 컬러 활용에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다. 또한 피치 퍼즈 컬러는 얼굴을 화사하게 밝혀주고 형광등을 켜주는 효과가 있어 선글라스나 헤어밴드, 목걸이 등과 같이 얼굴에 가까이 닿는 아이템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김지윤 기자 2024.01.15 07:07

    • 겨울로 향하는 오렌지 컬러의 다양한 변주

      뷰티

      겨울로 향하는 오렌지 컬러의 다양한 변주

      오렌지 컬러는 피부에 혈색을 부여해 어려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생기를 더해준다. 찬바람이 부는 날, 맑고 투명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메이크업을 원한다면 오렌지 컬러를 선택할 것. 서브 컬러의 변화만으로 다양한 느낌의 F/W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Pure Orange 오렌지는 컬러가 주는 화사함 때문에 S/S 시즌에 더 많이 사용하지만 매트하게 표현하면 시크함이 느껴져 F/W의 메인 메이크업 컬러로 손색없다. 피부톤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사용하고, 오렌지빛이 살짝 감도는 브라운 아이섀도와 오렌지 블러셔로 눈가와 볼에 음영감을 더한 뒤 입술에 오렌지 컬러 포인트를 주는 것이 분위기 있는 오렌지 메이크업의 기본 공식. F/W 시즌에 오렌지 컬러를 사용할 때는 펄이 없는 매트한 제품을 선택할 것. 아이 메이크업이 진할수록 눈매가 강해지므로 아이라인과 마스카라는 생략한다. How to 피부톤보다 한 톤 밝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른 뒤 미네랄 파우더를 묻힌 브러시로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터치해 피부를 매트하게 표현한다. 피부톤보다 한 톤 어두운 오렌지 브라운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펴 바르고 뷰러로 속눈썹을 컬링하는 것으로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 치크&립 겸용의 무스 타입 오렌지 컬러 틴트를 볼과 입술에 바른다. 볼터치를 할 때는 틴트를 볼에 1, 2회 톡톡 찍은 뒤 재빨리 루비셀 스펀지로 광대를 감싸듯이 펴 바르는 것이 포인트. 루비셀 스펀지가 없다면 손끝으로 넓게 펴듯 바른다. 1 가부키 브러시 미네랄 파우더를 최대한 얇고 고르게 펴 발라 지속성을 극대화시키는 전용 브러시. 6만2천원, 메이크업포에버. 2 베이비 돌 키스 앤 블러쉬(4호) 부드러운 크림 포뮬러로 컬러 조절이 쉬우며, 자연스러운 오렌지 블러셔부터 립 컬러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5만5천원, 입생로랑. 3 아이섀도우(# 소바) 피부톤과 가까운 브라운 컬러로 눈가에 음영을 주기에 적당하다. 2만6천원, MAC. 4 코팅 래스팅 피니셔 이노베이티드 HD 파우더 100% 미네랄 파우더로 메이크업 마지막 단계에 사용하면 리퀴드 파운데이션의 지속성을 최대로 끌어올린다. 5만원, 메이크업포에버. Orange+Gray 찬바람이 불면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깊이 있는 눈매를 연출하고 싶어진다. F/W 시즌 대표 컬러인 브라운은 자칫 피부가 칙칙하고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 이때 오렌지와 펄 그레이 아이섀도로 스모키 아이를 연출하면 피부톤은 화사하면서 우수에 찬 눈매를 모두 표현할 수 있다. 아이 메이크업의 컬러감을 강조하기 위해 블러셔는 생략하는데, 얼굴에 입체감을 부여하고 싶다면 윤곽을 따라 셰이딩한다. How to 리퀴드 파운데이션과 미네랄 파우더로 피부를 세미 매트하게 표현한다. 눈두덩에 오렌지 컬러 아이섀도를 넓게 펴 바르고, 펄 그레이 아이섀도로 눈 앞머리와 눈꼬리 부분에 아이홀을 그리듯 그러데이션한다. 젤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를 메우듯 꼼꼼하게 라인을 그리고 눈꼬리는 살짝 올린다. 그 뒤 마스카라를 여러 번 덧발라 속눈썹을 풍성하게 표현하고, 수분감이 있는 오렌지빛 립스틱을 발라 얼굴을 화사하게 밝힌다. 마지막으로 피부톤보다 어두운 셰이딩 제품으로 얼굴 옆선과 턱 부위에 살짝 터치해 입체감을 부여한다. 1 훌라 자연스러운 셰이딩 효과를 주는 브론즈빛 파우더로 얼굴 윤곽을 입체적으로 만들어준다. 4만2천원, 베네피트. 2 퓨어 칼라 엔비 샤인 립스틱(델리키트) 크리미하고 촉촉한 텍스처가 입술에 윤기를 부여하는 오렌지빛 립스틱. 3만9천원, 에스티 로더. 3 롱웨어 젤 아이라이너(#1 블랙 잉크) 부드럽게 그려지는 젤 타입 아이라이너로 빠르게 마르고 쉽게 번지지 않는다. 3만5천원, 바비 브라운. 4 시네마틱 아이섀도우(배드 비헤이비어) 벨벳처럼 부드러운 텍스처의 펄 그레이 컬러가 다채로운 아이 컬러 베리에이션을 돕는다. 3만4천원, 나스. Orange+Gold 서머 메이크업으로 즐기던 오렌지 컬러 아이라인에 글리터 골드 아이섀도를 덧칠하면 신비로운 느낌의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아이라인의 컬러감을 강조하기 위해 피부의 잡티를 가려 전체적으로 피부가 깔끔해 보이게 하고, 눈이 부어 보이지 않도록 뷰러를 이용해 속눈썹을 뿌리부터 끝 쪽으로 세 번에 나눠 바짝 올려준 뒤 브라운 마스카라를 발라 오렌지 아이 메이크업을 마무리한다. How to 피부톤보다 한 톤 밝은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얼굴에 고루 펴 바르고 컨실러로 잡티를 깔끔하게 커버한다. 오렌지 젤 크림으로 아이라인을 두껍게 그리는데, 눈꼬리는 끝을 살짝 올려 빼내듯 가늘게 그린다. 그 뒤 글리터 골드 아이섀도를 눈두덩에 넓게 펴 바른 다음 눈 앞머리에서 언더라인을 따라 다시 한번 얇게 펴 바른다. 브라운 마스카라로 속눈썹과 언더래시까지 꼼꼼하게 여러 번 덧칠하고, 입술은 립 브러시를 이용해 누드톤 립스틱을 펴 바른다. 1 퓨어 레디언트 섀도우(2호 샤인 골드) 선명한 색감의 골드 펄 파우더가 뭉침 없이 얇고 가볍게 밀착된다. 3만원대, 라네즈. 2 페이스 잇 워터프루프 EX 마스카라(03호 데일리 프루프 브라운) 강력한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컬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브라운 컬러 마스카라. 9천9백원, 더페이스샵. 3 아쿠아크림(10) 블러셔나 립 메이크업으로 활용 가능한 오렌지 컬러 멀티 크림. 워터프루프 기능으로 지속력이 뛰어나다. 3만3천원, 메이크업포에버. 4 루즈 인 러브(220 베이지 당텔) 촉촉한 수분감이 입술을 보호하고 가벼운 텍스처가 한 번만 발라도 완벽한 발색력을 선사한다. 3만9천원, 랑콤. Orange+Red Brown 러블리 메이크업의 키 컬러 중 하나인 오렌지를 차분하면서도 여성스럽게 표현하고 싶다면 블러셔 용도로 나온 매트한 질감의 오렌지 컬러 파우더를 눈가, 볼, 입술에 멀티로 활용한다. 블러셔 파우더는 일반 아이섀도보다 파우더리해 매트한 느낌을 더 잘 표현하도록 돕는다. 또 붉은 기가 감도는 브라운 컬러로 눈꼬리에 깊이감을 더하고, 다크 브라운 아이섀도와 믹스해 눈썹을 메우면 눈가의 음영감이 이어지는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How to 피부를 매트하게 표현한 뒤 매트한 질감의 오렌지빛 블러셔 파우더를 눈두덩과 광대뼈 부위에 넓게 펴 바른다. 레드빛이 감도는 브라운 아이섀도로 눈꼬리 부분에 가늘게 라인을 그려 깊이감을 더하고, 브라운 롱래시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길게 표현해 인형 같은 눈매를 완성한다. 눈꼬리에 바른 레드 브라운 아이섀도를 다크 브라운 아이섀도와 믹스해 눈썹 사이사이 빈 곳을 메우듯 그린다. 입술에는 무스 타입의 오렌지빛 립틴트를 바른 뒤 립 브러시를 이용해 오렌지빛 블러셔 파우더를 톡톡 찍어 매트한 오렌지 립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1 마에스트로 메디테라니아 치크 패브릭 쉬어 블러쉬(302 인코니토) 투명한 베이스 폴리머와 컬러 피그먼트가 순도 높은 코럴빛 오렌지 메이크업 연출을 돕는다. 5만8천원대, 조르지오 아르마니. 2 에끄레 4 꿀뢰르(14 포브) 레드빛 오렌지와 브라운 색상의 조화로 우아한 레드 룩을 완성시킨다. 7만2천원, 겔랑. 3 퓨처리스트 아쿠아 브릴리언스 리퀴드 파운데이션 SPF 15/PA++ 미세한 주름과 모공을 완벽하게 커버하며 매트한 피부 표현을 도울 뿐 아니라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게 가꿔준다. 8만원대, 에스티 로더. 4 래쉬킹 BR666(내추럴 브라운) 롱 파이버와 볼륨업 임팩트 왁스의 배합으로 길고 선명하며 풍성한 속눈썹으로 만들어준다. 1만8천원, 마죠리카 마죠르카. Orange+Red 레드 립이 관능적이라면 오렌지빛이 감도는 레드 립은 세련되면서도 청초한 느낌을 준다. 순수한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피부는 윤기가 살짝 감돌게 표현하고 눈가와 볼 등 다른 부위의 색조를 생략한다. 이를 위해서는 시머리한 피그먼트의 볼륨 베이스나 수분감이 풍부한 프라이머로 피부에 은은한 생기를 줄 것. 눈썹은 머리카락보다 한 톤 밝게 표현하며, 아이라인은 속눈썹을 메우듯 얇게 그리고 블랙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풍성하게 표현해 눈매를 또렷하게 만든다. How to 기초 손질 후 수분감이 풍부한 프라이머를 바르고 리퀴드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바른다. 브라운 아이섀도로 눈썹의 빈 부분을 채우듯 그리고, 아이섀도는 생략한 채 젤 아이라이너를 이용해 아이라인을 얇게 그린다. 블랙 마스카라로 속눈썹과 언더래시를 여러 번 덧발라 눈매를 또렷하게 만든다. 수분감이 풍부한 무스 타입의 오렌지 립틴트로 오렌지 레드 립을 표현한다. 1 르 엑스트라오디네어 립 라커(301) 보습력이 풍부한 오일 함유로 입술에 윤기를 부여하고 완벽한 발색을 돕는다. 1만9천원대, 로레알 파리. 2 스크롭 크림 피부에 윤기를 줘 촉촉한 상태를 만든다. 메이크업 후에 덧바르면 하이라이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4만6천원, MAC. 3 데아 리얼 푸쉬-업 라이너 특수하게 고안된 애플리케이터가 매트하고 진한 워터프루프 블랙 젤을 속눈썹 사이사이에 빈틈없이 채워준다. 3만6천원, 베네피트. 4 더블익스텐션 컬 마스카라 2단계 컬 테크놀로지로 속눈썹 파마를 한 듯 완벽하게 컬링해준다. 2만5천원, 로레알 파리. <■진행 / 이서연 기자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안지영 ■제품 협찬 / 겔랑(080-343-9500), 나스(02-6905-3747), 더페이스샵(080-855-1600), 라네즈(080-023-5454), 랑콤(080-022-3332), 로레알 파리(080-565-5678), 마죠리카 마죠르카(080-564-7700), 메이크업포에버(080-514-8942), 바비 브라운(02-3440-2781), 베네피트(080-002-3463), 에스티 로더(02-3440-2772), 입생로랑(02-3497-9868), 조르지오 아르마니(02-3497-9811), MAC(02-3440-2645) ■의상 협찬 / 스페이스눌(02-3442-3012) ■헤어&메이크업 / 지우(차홍아르더, 02-540-8520), 유하(우현증 메르시, 02-546-7740) ■모델 / 천영은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

      2014.10.31 11:09

    • 브론징, 네온 오렌지, 에메랄드 그린…Summer Makeup Keyword 3

      뷰티

      브론징, 네온 오렌지, 에메랄드 그린…Summer Makeup Keyword 3

      윤기 흐르는 브론징, 열대과일을 한 입 베어 문 듯한 주이시한 네온 오렌지, 지중해를 닮은 에메랄드 그린…. 이번 여름 가장 트렌디한 3가지 컬러를 메이크업으로 풀어냈다. 여름의 절정에 다다른 지금 빼놓을 수 없는 시즌 메이크업 룩. 내추럴한 누드 메이크업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건강하게 연출하는 브론즈 룩. 은은하게 그을린 듯한 베이스로 글로 스킨을 완성하고 입체적인 컨투어링에 공을 들이는 것이 메이크업 포인트다. 볼과 입술은 누드 컬러를 바르면 고급스럽고 세련돼 보이며, 핑크나 오렌지 컬러를 바르면 글래머러스해 보인다. Urban Bronzy Glow Skin How to 피부톤보다 한 톤 어두운 색의 베이스를 발라 피부를 건강하게 표현하고 기존의 파운데이션에 로즈 골드빛이 감도는 파운데이션을 1:1로 섞어 바른다. 피부톤보다 반 톤 정도 어두운 파우더를 페이스 브러시를 사용해 귀 중간과 닿는 볼부터 45도 각도로 입꼬리 쪽으로 쓸어내리며 바른다. 이렇게 컨투어링을 넣은 부분 바로 위의 광대뼈에는 하이라이터로 다시 한번 터치하고 눈썹뼈, 입술산, 턱 중앙까지 하이라이터를 바른다. 그 뒤 얼굴 전체에 투명 파우더를 덧바른다. 눈두덩에는 골드 컬러 아이섀도를 브러시를 굴리면서 얇게 펴 바르고 점막을 따라 골드 컬러 펜슬 타입 제품으로 라인을 그려 눈매를 또렷하게 한다. 립 메이크업은 파운데이션으로 입술을 살짝 누른 뒤 누드 컬러 립스틱을 꼼꼼히 바른다. 1 브론징 프레스드 파우더 미세한 입자가 피부에 밀착돼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피부톤을 연출한다. 3만3천원, MAC. 2 브론징 파우더 이리지스터블망뜨(골든 테라코타) 은은하게 빛나는 골드 컬러가 얼굴의 윤곽을 또렷하게 하고 윤기를 더한다. 4만9천원, 나스. 3 루즈 아티스트 내추럴(N1) 자연스러운 누드 립을 완성하는 부드러운 텍스처의 립스틱. 3만2천원, 메이크업포에버. 4 소프트 터치 섀도우 펜슬(스콜피오스) 부드럽게 뭉침 없이 그려지며 은은한 펄감이 있는 구릿빛 아이섀도. 3만6천원, 나스. 이번 시즌은 깨끗한 피부에 과감한 컬러의 립 메이크업으로만 마무리하는 룩이 강세다. 특히 비비드를 넘어선 네온 오렌지와 핑크가 대표주자. 이런 컬러로 연출한 립 메이크업은 피부를 환해 보이게 하면서 동시에 어려 보이는 인상을 준다. Brilliant Neon Lips How to 본래 피부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얇게 펴 발라 피부를 화사하게 연출한다. 눈두덩에는 음영 정도만 줄 수 있는 브라운톤 아이섀도를 살짝 바르고 볼에는 핑크 코럴 블러셔를 볼 중앙 쪽에 자연스럽게 터치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한다. 입술은 파운데이션이나 컨실러를 립 라인에 살짝 펴 바르고 오렌지 컬러 립스틱이나 틴트를 입술 안쪽에 점을 찍듯이 톡톡 서너 번 정도 바른 뒤, 손가락으로 입술 안쪽을 톡톡 두드려 바르고 입술의 양끝은 손가락으로 문질러가며 바른다. 1 쉰 수프림 립스틱(스위트 그레나딘) 틴트를 바른 듯 선명한 컬러로 연출되는 네온 오렌지 컬러 립스틱. 2만9천원, MAC. 2 비비드 틴트 루즈(4호 상큼달콤 오렌지) 채도가 높은 네온 오렌지 컬러가 선명하게 발색되며 광택을 더하는 립글로스. 1만원, 이니스프리. 3 블러싱 블러쉬 파우더 블러쉬(08 큐피드) 부드러운 파우더 타입의 톤 다운된 핑크 블러셔. 3만원, 크리니크. 4 톡톡 립 컨실러 입술 컬러를 매끈하게 정돈해 립 컬러 발색을 높이는 입술 전용 컨실러. 4만원, 이니스프리. 올해 가장 트렌디한 컬러로 손꼽히는 에메랄드 그린은 여름과 더없이 잘 어울린다. 특히 옐로와 레이어드해 입체적인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입술에는 화사한 핑크톤을 더해 청량한 느낌을 살린다. Fancy Emerald Green Eyes How to 피부톤에 맞는 파운데이션을 전용 브러시를 사용해 모공을 꼼꼼히 커버하면서 바른다. T존과 애플존에는 피부톤보다 한 톤 밝은 파운데이션을 살짝 덧발라 얼굴을 입체감 있게 연출한다. 눈두덩에는 에메랄드 그린 컬러 아이섀도를 바르는데, 이때 눈두덩 위쪽으로 살짝 그러데이션한다. 블랙 젤 타입 아이라이너로 눈꼬리를 길게 빼면서 가늘게 아이라인을 그리고 눈 앞머리에는 비비드한 옐로 아이섀도를 레이어드하면 눈이 더 크고 시원한 느낌이 난다. 언더에는 실버 브라운 아이섀도를 발라 음영을 준다. 볼은 핑크 블러셔를 귀 중간 부분에서 광대뼈를 살짝 걸치듯이 쓸어내리면서 발라 얼굴이 지나치게 동그랗게 보이지 않도록 한다. 입술은 파운데이션으로 입술톤을 정리한 뒤 핑크 립스틱을 꼼꼼히 바른다. 1 휘핑 아이섀도우(100 터키 블루) 가벼운 휘핑 텍스처로 밀착력이 좋은 에메랄드 그린 컬러 아이섀도. 3만3천원, 안나수이. 2 립스틱(350) 매끈한 느낌으로 선명하게 발색되는 립스틱. 가격미정, 안나수이. 3 페스티벌 아이섀도우(실버링 브라운) 미세한 입자가 빛과 결합해 화사한 톤으로 발색된다. 6천5백원대, VDL. 4 파우더 블러쉬(웰 드레스드) 화사한 핑크 블러셔. 3만원, MAC. 5 쉰 수프림 립글라스 틴트(케이-와우) 입술에 물을 들인 듯 틴트 효과를 낸다. 2만9천원, MAC. 6 듀오 아이새도우 패션레블(아프리칸 바이올렛/단델리온 엘로) 옐로와 퍼플 아이섀도로 발색력이 좋다. 4만8천원, 나스. <■진행 / 김민정 기자 ■사진 / 원상희 ■제품 협찬 / 나스(02-6905-3747), 메이크업포에버(02-3438-5423), 안나수이(070-7431-5455), 이니스프리(080-380-0114), 크리니크(02-3440-2677), MAC(02-3440-2642), VDL(080-023-7007) ■헤어&메이크업 / 민경, 민희(순수 도산본점, 02-515-5575) 네일 아트 공은희(MBC아카데미 뷰티스쿨 영등포캠퍼스, 02-3667-7799) ■모델 / 박수진 ■스타일리스트 / 신우식(나피스타일)>

      2013.08.09 16:03

    • 패션

      올 봄 오렌지 컬러가 대세! Orange Party

      매년 봄, 화사해지고 싶은 여자들의 마음을 핑크가 사로잡았지만 올해는 오렌지 컬러가 대세다. 네온에 가까운 강렬한 컬러부터 탄제린, 코럴, 한 톤 다운된 부드러운 컬러까지, 역동적이고 생기 넘치는 오렌지 컬러의 매력에 빠져보자. ▶톤 다운된 오렌지 컬러에 레오퍼드 패턴이 가미돼 화려하고 세련된 분위기의 카디건. 11만9천원, GGPX. ▲도트 디테일이 화려한 느낌을 주는 슬리브리스 톱. 등 부분이 망사로 돼 섹시하게 연출할 수 있다. 가격미정, 제이미앤벨. ▲심플한 디자인에 큐빅으로 포인트를 준 산뜻한 느낌의 시계. 16만8천원, 와이즈앤오페. ▼코럴 오렌지에 화이트 도트 패턴이 들어가 화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헤어핀. 3만원대, 케이트앤켈리. ◀화사한 코럴 오렌지 컬러가 돋보이는 샌들. 스트랩에 톤이 다른 오렌지 컬러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었다. 20만원, 락포트. ▲오렌지 컬러와 소매의 브라운 레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라이더 재킷. 가격미정, 온앤온. ▶베이지 벨트로 포인트를 준 원피스. 하늘하늘한 소재와 플리츠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5만원대, 더드레시즘. ▼프레임과 다리 부분에 톤이 다른 오렌지 컬러로 포인트를 준 선글라스. 30만원대, 비비안웨스트우드 by 다리F&S. ▲네온에 가까운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기 좋은 클러치백. 14만8천원, 잇츠백. ◀강렬한 탄제린 탱고 컬러의 팔라초팬츠. 부드러운 촉감의 하늘하늘한 소재가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15만8천원, 제시뉴욕. Styling Tip 모노톤과 매치하기 오렌지 컬러는 자체가 화려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컬러와 매치하면 자칫 산만하고 촌스러워지기 쉽다. 이런 부담을 덜려면 모노톤과 매치해보자. 블랙, 그레이가 오렌지 컬러의 화사함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오렌지 컬러 블라우스 9만8천원, LIST. 칠부 소매 트위드 재킷 가격미정, 제시뉴욕. 블랙 샤스커트 4만3천원, 미센스. 오렌지 컬러 포인트 펜던트 목걸이 7만원대, 봄주얼리. 골드 플랫 슈즈 5만9천원, 버니블루. 액세서리 없이 심플하게! 오렌지 컬러 원피스는 탐나는 아이템이지만 자칫 튀지 않을까 싶어 꺼려지는 것이 사실. 원피스 위에 걸치는 재킷이나 카디건은 디테일이나 장식이 없는 심플한 디자인을 고르고 슈즈를 누드톤으로 매치하면 화사하면서도 과하지 않은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오렌지 컬러 원피스 27만8천원, 쉬즈미스. 네이비 시폰 케이프형 블라우스 4만1천3백원, 터치. 스퀘어 백 45만8천원, 소노비. 누드톤 에나멜 슈즈 24만9천원, 에스콰이아. 그린, 화이트와 찰떡궁합 모노톤 외에 다른 컬러를 매치하고 싶다면 보색인 그린이나 화이트를 선택하자. 한 톤 다운된 오렌지 컬러와 다크 그린을 매치하면 튀지 않으면서도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고, 화이트에는 비비드한 오렌지 컬러를 매치해도 부담스럽지 않다. 다크 그린 톱 15만9천원, 나이스크랍. 오렌지 컬러 카디건 5만9천원, 비지트인뉴욕. 화이트 시폰 팬츠 12만8천원, 예츠. 뱅글 12만8천원, 지스카. 스웨이드 힐 10만원대, 엘리자벳. 비슷한 톤과 매치하기 옐로나 레드 등 같은 계열의 컬러와 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함께 매치하는 옐로나 레드까지 비비드하면 산만해 보이니 한 톤 다운된 컬러를 고를 것. 아이보리에 옐로가 포인트로 들어간 톱이나 슈즈는 오렌지 컬러 스커트를 한결 돋보이게 한다. 아이보리 톱 11만8천원, 온앤온. 그레이 체크 패턴 재킷 29만8천원, 제시뉴욕. 오렌지 컬러 스커트 16만8천원, 온앤온. 레드 백 34만8천원, 잇츠백. 플랫 슈즈 13만8천원, 바바라. <■제품 협찬 / 나이스크랍·미센스·터치(02-548-3956), 더드레즘(www.thedressism.com), 락포트·바바라(02-540-4725), 버니블루·예츠·온앤온(02-514-9006), 봄주얼리·케이트앤켈리(02-508-6033), 비비안웨스트우드 by 다리F&S·비지트인뉴욕·잇츠백·지스카(02-545-5134), 소노비·와이즈앤오페(02-542-0385), 쉬즈미스·엘리자벳·제시뉴욕·GGPX·LIST(02-3442-0220), 에스콰이아(02-3442-3012), 제이미앤벨(070-8247-7834) ■스타일리스트 / 김유미 ■진행 / 이은선(객원기자) ■사진 원상희>

      2012.04.1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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