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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이무진·아이브 리즈·옥상달빛까지···‘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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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영웅→이무진·아이브 리즈·옥상달빛까지···‘천국보다 아름다운’ OST 라인업 공개

      유튜브 채널 ‘고고씽 GOGOSING’ 영상 캡처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이 웰메이드 OST를 예고했다.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고고씽 GOGOSING’을 통해 ‘천국보다 아름다운’(연출 김석윤, 극본 이남규·김수진, 제작 스튜디오 피닉스·SLL)의 OST 전곡 미리듣기 영상이 공개됐다.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80세의 모습으로 천국에 도착한 해숙(김혜자 분)이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낙준(손석구 분)과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현생 초월 로맨스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OST 라인업을 예고해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OST 라인업에는 지난 14일 컬래버 신곡을 발매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은 임영웅을 시작으로 유니크한 감성으로 리스너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이무진,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감성적인 목소리를 지닌 싱어송라이터 샘옥, 포근하고 따뜻한 감성을 지닌 소수빈, 독보적인 음악 세계로 음악적 재능을 입증하고 있는 제휘가 합류해 극의 몰입도를 더한다. 특유의 감성으로 수많은 청춘들에게 공감대와 힐링을 선사하는 옥상달빛, 담담한 어조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울리는 휘일,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풍부한 감성으로 화제를 모은 아이브 리즈, 진성과 가성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어바웃 또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시선을 모으고 있다. 라인업과 함께 OST 전곡의 미리듣기 또한 공개돼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주인공들의 서사를 엿볼 수 있는 총 아홉 곡의 OST가 10초라는 짧은 분량만으로 듣는 이들의 귓가를 사로잡으며 드라마는 물론 OST 전곡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은 오는 19일부터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2025.04.18 19:34

    • 박보검, 옥상달빛과 한솥밥? 즉흥 연주에 감탄 (더 시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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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보검, 옥상달빛과 한솥밥? 즉흥 연주에 감탄 (더 시즌즈)

      KBS 2TV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 방송 캡처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가 보는 이들의 시간을 행복하고 즐겁게 채웠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가수 옥상달빛, 어반자카파 조현아, 서인국, 엔믹스(NMIXX)가 출연해 ‘사랑과 우정 사이’란 테마를 꾸몄다. 이날 역시 ‘검요일’ 밤을 달콤하게 연 박보검은 아티스트에 대한 사전 준비성은 물론, 대표곡부터 수록곡까지 즉흥 피아노 연주가 가능한 음악성으로 뮤지션들의 인정을 받았다. 첫 게스트로는 동갑내기 18년 지기 옥상달빛(김윤주, 박세진)이 ‘더 시즌즈’만을 위해 편곡한 ‘없는게 메리트’ 무대로 따스하고 정겨운 시간을 선사했다. 옥상달빛의 노래를 들으며 자랐다고 밝힌 박보검은 “1집의 ‘옥상달빛’과 지난해 발매한 ‘40’을 연결해 들으니 울컥했다”며 진심 어린 팬심으로 음악적 공감대를 쌓았다. 박보검과 옥상달빛의 토크 티키타카도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다. 옥상달빛은 김윤주가 대표로 있는 회사에 새 둥지를 틀었다는 소식을 전했고, 박보검이 장난스럽게 이적 희망 의사를 밝히자 “와라 와라! 다 내보낼게”라며 적극적인 영입 제안으로 큰 웃음을 줬다. 옥상달빛은 ‘옥상달빛’을 최애곡으로 꼽은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 위로 화음을 더해 완벽한 즉흥 합주를 들려줬고, 옥상달빛이 “그냥 배워서 되는 게 아니다. 예쁜 소리를 풍성하게 낼 줄 안다”며 박보검의 연주력을 높이 샀다. 핑클의 ‘루비’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 서인국은 “13년 만에 돌아온 윤윤제”라고 소개하며 ‘응답하라 1997’의 추억을 소환했다. 서인국과 박보검은 지난 2015년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너를 기억해’를 회상하며 한층 두터워진 우정을 보여줬다. 또 서인국은 정은지와 듀엣곡 ‘커플’을 발매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하며, 박보검과 ‘커플’ 무대로 눈과 귀가 모두 즐거운 브로맨스 무대를 보여줬다. 이어 조현아가 Ann One의 ‘혼자하는 사랑’으로 감미롭게 물들였다. 조현아는 ‘줄게’에 얽힌 에피소드와 함께 박보검과 듀엣 퍼포먼스를 펼쳐 좀처럼 보기 힘든 투샷을 완성했다. 또 박보검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Inevitability(이네비터빌리티)’ 듀엣 무대를 보여줬고, 화음을 맞추는 내내 박보검의 연주력과 보컬에 감탄을 금치 않았다. 박보검은 조현아에게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속 ‘학 씨’ 창법을 전수받고, 한층 탄탄해진 보컬과 득음을 한 듯 폭발적인 성량으로 관객 모두를 놀라게 했다. 여기에 대한 보답으로 박보검이 데뷔 첫 연기에 도전하는 조현아에게 시선처리법을 전수하며 웃음을 안겼다. 신곡 ‘KNOW ABOUT ME(노 어바웃 미)’로 무대에 오른 엔믹스(NMIXX)는 정마에와 쿵치타치와 밴드 라이브를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전했다. 엔믹스 공식 ‘부부즈’ 해원과 릴리는 ‘더 시즌즈’를 위해 아껴둔 곡인 Bishop Briggs(비숍 브릭스)의 ‘River(리버)’로 폭발적인 화음을 들려줬다.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는 매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원희 기자 2025.03.29 10:07

    • 이무진X옥상달빛 ‘두루두루 찾아가는 콘서트’ 평창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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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무진X옥상달빛 ‘두루두루 찾아가는 콘서트’ 평창 무대

      음공협 제공 사)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가 주도하는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가 오는 3월 26일 평창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평창, 만끽해 봄!’을 부제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역대급 무대와 환상의 출연진으로 명품 무대가 기대된다. 이날 공연에는 무궁무진 싱어송라이터 ‘이무진’, 환상의 하모니 ‘옥상달빛’, ‘美친 보컬 혼성밴드! ‘뷰렛’, 감성 충만 보이스 ‘취향 상점’이 출연 평창군민을 위한 특별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두루두루 찾아가는 대중음악 콘서트’는 전국의 문화소외지역을 직접 찾아가 다양한 장소, 다양한 장르의 컨텐츠의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오는 4월말까지 13회의 무료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음공협 관계자는 “이번 평창 공연은, 지역에서는 자주 볼 수 없는 색다른 콘셉트로, 평창군민 모두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이어 각 지역별 문화 소외, 인구 감소, 세대 소통 등의 이슈를 해소하기 위해 지역과 상생하는 밑거름 역할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는 콘서트, 페스티벌, 월드투어, 내한공연 등 다양한 대중음악공연을 주최∙주관하고 있는 총 43개사의 협회원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중음악공연산업의 미래와 종사자의 권리를 위해 협력하는 사단법인 단체이다.

      안병길 기자 2025.03.19 07:45

    •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개막···첫 날 옥상달빛·까치산 등 공연·헤드라이너 데이식스·데이브레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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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개막···첫 날 옥상달빛·까치산 등 공연·헤드라이너 데이식스·데이브레이크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가을 대표 뮤직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Grand Mint Festival 2024, 이하 GMF2024)’의 막이 올랐다. 공연 첫 날에 메인무대 민트 브리즈 스테이지(Mint Breeze Stage) 헤드라이너로는 아이돌밴드 데이식스가 팬덤을 이끌며 페스티벌 개막일 흥행을 견인하는 화려한 공연을 펼쳤다. 수변무대 러빙 포레스트 가든(Loving Forest Garden)에 헤드라이너 데이브레이크는 무대 도입부터 관객들을 일어서게 했고 자신들의 특기인 흥겹고 대중적인 멜로디로ㅍ인상적인 퍼포먼스와 완숙한 사운드를 들려주었다. 이날 메인무대에 서브 헤드라이너로는 결성 20주년을 맞는 페퍼톤스가 연륜이 느껴지는 안정감 속에 히트곡으로 이어지는 셋리스트로 소프트록의 정수를 들려주며 청중을 즐겁게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러빙 포헤스트 가든에 서브 헤드라이너 하동균은 밴드셋으로 탄탄한 공연을 펼쳤다. 그에 앞서 무대에 선 옥상달빛은 자신들의 트레이드 마크인 듀오의 안정적인 키보드 연주에 실린 따스한 음색의 보컬과 함께 “음악하는 개미 처럼 열심히 할 것”, “끝까지 (팬)여러분을 물고 늘어지겠다”는 익살이 넘치는 조크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프롬, 지소쿠리클럽 다린이 낮 공연을 이어갔다. 메인무대 낮 공연으로 볼빨간사춘기, ‘복면가왕’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터치드, 오월오일 방예담 등이 열기를 이어갔으며 터치드 무대가 특히 열기와 퍼포먼스 면에서 압도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미래의 헤드라이너’들이 공연을 펼친 브라이트랩 무대는 페스트벌의 흥미를 증폭했다. 헤드라이너를 맡은 디에잇투는 4인조 밴드 구성으로도 탄탄하게 풍성한 사운드를 들려주었고 익살스런 소개 멘트와 무대 설명으로 엔터테이너로의 자질도 보여주었다. 이날 브라이트랩 스테이지에서 인상적인 사운드를 들려준 밴드는 까치산이었다. 이들의 안정감 넘치는 보컬과 인상적인 기타 플레이는 내년 페스티벌에서 좀 더 큰 무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이파이유니온도 인상적인 사운드로 청중의 흥미를 끌었다. 이날 브라이트랩 공연장에는 이희상, 임지우 등도 공연을 펼쳤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은 27일과 오는 11월 2일, 3일까지 다양한 아티스트의 무대가 계속 이어진다. 특히 올해 공연은 ‘국내 페스티벌은 2~3일이 한계’라는 그 동안의 개념과 다른 획기적인 4일 공연이라는 점에서 흥행 여부도 음악산업계에 새로운 지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은 LUCY(루시)’와 ‘N.Flying(엔플라잉)’, ‘멜로망스’, ‘짙은’, ‘한로로’, ‘ONEWE(원위)’, ‘KIDS : SURL X Lacuna(키즈 : 설 X 라쿠나)’와 ‘불독맨션’, ‘위아더나잇’, ‘리도어’, ‘Dragon Pony(드래곤포니)’가 공연을 한다. 2주차 첫날11월 2일은 ‘10CM(십센치)’를 비롯해 ‘FTISLAND(FT아일랜드)’, ‘권진아’, ‘김필’, ‘pH-1’, ‘소수빈’, ‘쏜애플’, ‘글렌체크’, ‘E SENS(이센스)’, ‘THE SOLUTIONS(솔루션스)’, ‘다운’, ‘dori(도리)’가 무대에 오른다. 페스티벌 마지막 일정인 11월 3일에는 ‘스윗소로우’, ‘나상현씨밴드’, ‘유다빈밴드’, ‘김수영’, ‘허회경’, ‘신인류’ ,‘ATEEZ(에이티즈)’와 ‘규현’, ‘CNBLUE(씨엔블루)’, ‘소란’, ‘홍이삭’, ‘HYNN(박혜원)’의 무대가 펼쳐진다.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24’

      손봉석 기자 2024.10.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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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옥상에서 찾은 탄소중립 실마리

      옥상에 태양광 발전 설치, 경제성 높고 국토 훼손 우려 낮은 장점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37개 국가(2021년 6월 기준)가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한국은 산업화 역사가 짧지만 급속한 경제 성장으로 누적 배출량이 전 세계 13위에 올라 있다. 2018년 기준 영국(-42%), EU(-24%), 일본(-2%), 미국(4%) 등은 1990년 대비 온실가스 배출을 상당량 줄이거나 억제했다. 반면 한국은 같은 기간 149% 증가했다.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해달라는 요구가 나올 만하다. 경상남도가 탄소 중립을 선도하기 위해 5년간 도내 공공청사에 3㎿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다고 9월 23일 밝혔다. 사진은 마산의료원에 설치된 태양광 설비 / 경상남도 제공 산업환경도 달라지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이 녹색으로 재편되면서다.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탄소중립은 피할 수 없다. 애플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GM, BMW 등 331개 기업(2021년 9월 기준)이 생산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조달한다는 캠페인인 RE100에 가입했다. 이들은 협력업체도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길 요구하고 있다. 재생에너지를 확보하지 못하면 부품사는 거래처를 잃고 대기업들은 재생에너지 구입이 용이한 해외로 생산시설을 이전할 가능성이 있다. 옥상 4분의 1만 활용해도 발전량 18% 충당 일본 산업계가 재생에너지 공급을 2030년까지 50%로 높여야 한다고 수년째 정부에 요구하는 배경에 이런 국제적 흐름이 있다. 국내에선 원전이 정쟁의 수단이 돼서 발목을 잡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확보는 이미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정책대학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의 최근 연구를 보면 RE100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자동차,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 산업 수출액이 각각 15%, 31%, 4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전은 저탄소 발전원으로서의 의미가 있다. 하지만 경제성은 국제에너지기구(IEA)의 분석 결과 2025년경 미국, 프랑스, 중국, 인도 등 주요 국가에서 태양광에 역전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원전의 건설 비용이 예상외로 높아지면서 신규 건설이 중단되고, 재생에너지가 늘면서 대형 원전의 출력을 조정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중국은 원전을 늘리고 있지만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확충에서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은 제9차 전력수급계획에서 원자력 발전 비중을 2019년 25.9%에서 2030년 25%로 제시해 점진적인 원전감축을 지향하고 있다. 신재생은 같은 기간 6.5%에서 20.8%로 늘어난다.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달성하는 데도 건설기간이 긴 원전이 기여할 부분은 적다. 원전은 최대한 수명대로 유지하면서 재생에너지 투자에 박차를 가할 시점이다. 관심사는 국내 재생에너지 자원 잠재량이 어느 정도 되는가이다. 잠재량을 알아야, 그에 맞춰 보급 계획을 짤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격년으로 발간하는 <신재생에너지 백서>에 따르면 2020년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의 기술적 잠재량(지리적·기술적 영향요인을 반영해 활용 가능한 양)은 5025GW(설비용량 기준)이다. 현재 국내 총 발전설비용량 130GW의 약 38배이다. 재생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는 입지자원은 풍부하다는 의미이다. 경제적 영향요인과 지원·규제 등 정책 요인을 적용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에너지량인 시장잠재량은 916GW이다. 이중 태양광 시장잠재량만 356GW(설비용량 기준), 495TWh/년(발전량 기준)이다. 2018년 국내 총발전량(570TWh)의 86.7% 수준이다. 건물의 경우 시장잠재량이 아닌 우선공급잠재량. 통상적으로 시장잠재량은 지역별 토지비용 등 경제성이 가장 크게 고려되나, 건물의 경우 대도시 토지비용 등을 고려하지 않고 산정함 / 에너지기술연구원 특히 건물 옥상에 설치한 태양광의 우선공급 잠재량은 무시 못 할 정도다. 에너지기술연구원의 연구결과 2050년 시점에서 건물에 설치 가능한 태양광 설비는 145GW(옥상 면적 25% 사용 가정)로 평가된다. 평균 이용률을 15.38%로 가정하고, 2050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태양광 모듈 효율 34%를 적용하면, 발전량은 연간 177TWh로 예상된다. 현시점의 태양광 모듈 효율(20%)을 적용하면 연간 발전량은 104TWh 정도이다. 옥상 면적은 국토의 1.5%에 불과한데 그 일부만 활용해도 총발전량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다. 건물 옥상은 이미 개발된 지역이고, 유휴부지라 개발에 따른 환경 파괴와 비용 문제에서 자유롭다. 의지가 있고, 적절한 지원만 뒤따른다면 지금 당장 설치 가능하다. 태양광 시장잠재량을 조사한 윤창열 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산림·경관 훼손 문제 때문에 산지형·수상태양광은 포함하지 않았고, 기술개발·보급 초기 단계인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도 넣지 않았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임대료가 들지 않는 건물 옥상에도 임대료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중립성을 두고 공격이 들어올 수 있어서 오히려 많은 부분을 쳐냈는데도 기술 발전 속도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태양광 시장잠재량이 크게 늘었다는 설명이다. BIPV 보급이 늘고, 임대료를 뺄 경우 건물형 태양광 발전의 시장잠재량은 훨씬 커질 수 있다. 태양광 발전 경제성, 2028년 원전 앞서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국토가 훼손된다는 논란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배정환 전남대 경영대학 교수는 “이젠 계획입지로 변경되면서 태양광 초기처럼 난개발로 진행될 우려는 없다”면서 “건물 옥상에 설치한다면 초·중·고와 대학교 등 일정 규모 이상의 교육시설에 먼저 의무적으로 설치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적 효과도 큰데다 민원이 없어 설치하기도 쉽고, 전기 낭비도 큰 곳이기 때문이다. 산업연구원 보고서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은 100만달러를 투자할 때 15.7명의 일자리가 생길 정도로 높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있다. 에너지 수요가 많은 오후 2~5시의 피크타임에 전력을 가장 많이 생산하는 특성이 있어 과설비 문제 해결에도 효율적이다. 태양광은 분산전원이라 생산된 지역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어 송배전망의 비효율성을 극복하고 송배전에 따른 환경 파괴의 위험도 줄어 지속가능성이 높다. 태양광 분야 기술 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국내에서도 그리드 패리티 달성이 머지않았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결과 대형(3㎿ 이상) 상업용 태양광 발전소의 경우 2028년 이후 원자력에 비해 경제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일각에선 재생에너지를 늘리면 중국만 이득을 본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국제적으로 신규 발전 투자는 대부분 태양광인데 중국이 점령할 것이 두렵다는 이유로 포기한다면 이 시장을 다 내주는 꼴이 된다. 정우식 태양광산업협회 부회장은 “중국이 태양광 모듈 1㎿ 라인에 15명을 투입하면 우린 8~10명을 투입해 모듈 자체로는 경쟁력이 있다”면서 “중국에 비해 3분의 1에서 4분의 1 정도만 규모의 경제를 이룰 수 있게 해주면 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규모의 경제를 이루려면 내수 확대가 필요하다. 김성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정책실장은 “확대된 내수시장을 통해 기업경쟁력 강화, 고용 확대, 세계시장 진출이라는 선순환 구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영재 기자 2021.10.01 15:22

    • [장르물 전성시대]황태환 , 백상준

      문화/과학 장르물 전성시대

      [장르물 전성시대]황태환 , 백상준

      ㆍ좀비인 척하며 사는 ‘우리들의 두 얼굴’ 처음에는 좀비의 출몰에 잔뜩 긴장하게 만들지만 뒤로 가면 우리 자신의 추한 민낯 탓에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좀비보다 추한 인간의 몰골, 이것이야말로 좀비소설이 추구해야 할 궁극의 목표가 아닐까. 장마에 이어 찾아온 불볕더위, ‘납량특집’이란 상투적인 타이틀 아래 각종 공포물이 텔레비전과 영화 그리고 만화와 소설을 누비는 시즌이다. 하지만 개인적 원한에 사무친 귀신이 악착같이 달려든다거나 악령에 홀려 집안이 풍비박산 나는 정도로 관객과 독자의 간담을 진짜 서늘하게 할 수 있을까? 요즘처럼 먹고살기 빠듯한 세상에 좀비들이 길거리를 쏘다니는 얘기쯤으로 88만원 세대의 불안을 잠재울 수 있을까? 황태환의 | 황금가지 좀비 이야기도 하기 나름이다. 망해버린 문명의 잔해 속에서 좀비들과 사투를 벌이는 생존자의 영웅적인 투쟁 같은 할리우드식 전개에는 심드렁할 만도 하다. 하지만 최근 요 몇 년 사이 발표된 국내 좀비소설을 보면 벌떼처럼 덤비는 좀비들은 주로 배경요소로나 쓸 뿐, 그와 같은 절체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여과 없이 드러나는 인간성이나 부조리한 현실인식에 초점을 맞춘다. 처음에는 좀비의 출몰에 잔뜩 긴장하게 만들지만 뒤로 가면 다름 아닌 우리 자신의 추한 민낯 탓에 고개를 돌리게 만든다. 좀비보다 추한 인간의 몰골, 이것이야말로 좀비소설이 단지 B급 오락소설이 아니라 독자들로 하여금 곱씹게 만드는 사변소설이 되려면 추구해야 할 궁극의 목표가 아닐까. 이러한 시도가 아주 성공적인 국내 좀비소설 두 편을 소개한다. 황태환의 단편 <옥상으로 가는 길>(2012)과 백상준의 장편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2013)이다. “처음으로 이 저주받은 몸이 고마웠다”는 사내 <옥상으로 가는 길>은 사람들이 거의 다 좀비로 변한 가운데 대도시 곳곳에 고립된 극소수 생존자들이 정부가 헬기로 건물 옥상에 던져주는 구호품으로 근근이 연명하는 근미래가 배경이다. 뜻밖에도 이 소설의 포커스는 좀비와 인간의 대결이 아니다. 한 낡은 건물 1층 상가에 다섯 명이 고립된다. 살아남으려면 각층마다 나 있는 쓰레기 배출구로 옥상까지 올라가 헬기가 떨어뜨린 구호품을 가져와야 한다. 계단에도 좀비들이 득실대니까. 환풍구보다 약간 더 큰 이 통로를 드나들 수 있는 이는 난쟁이 사내 ‘성국’뿐이다. 그 결과 이 작은 폐쇄사회의 권력지형이 예전과 180도 바뀌어버린다. “처음으로 이 저주받은 몸이 고마웠다.” 성국은 왜소한 몸집 탓에 건물청소부로 일하는 것조차 감지덕지했었지만 부지불식간 권력서열 1순위로 올라선다. 그가 있어야만 사람들이 목숨을 부지할 수 있으니까. 대재앙 이후 이야기들은 하나같이 세상이 폭삭 주저앉으면 기성사회의 이력과 재주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음을 일깨워준다. 피에 굶주린 좀비 떼가 서슬 퍼런 눈으로 문짝을 두들겨대는 판에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 면허증이나 조폭의 어깨근육이 무슨 소용이겠는가. 처음에는 성국도 양심껏 돕지만 도움 받는 처지에 놓인 사람들의 천연덕스러운 구태(난쟁이에 대한 조롱과 편견)에 불만을 품고 태업에 들어간다. 굶주린 사람들은 그의 발아래 엎드리고 뜻하지 않게 권력의 맛을 본 성국은 폭주기관차처럼 그들 위에 군림하려 든다. 독재자로 돌변한 성국에게 염증을 느낄 무렵 사람들 앞에 권력의 추를 뒤흔들 새 경쟁자가 나타난다. 식량 부족을 이유로 반대하는 여론을 무릅쓰고 좀비들에게 쫓기던 모자(母子)를 건물 안에 들였더니 정작 그 아이가 자기처럼 좁은 통로를 자유로이 오가며 식량을 가져오는 것이 아닌가. 삽시간에 성국은 왕따가 되고 소년이 새로운 식량공급자로 떠오른다. 이제 성국에게 남은 선택지는 무엇일까? 권력의 정점에 오른 자가 그 영광에 대한 향수를 잊지 못해 추악한 만행을 벌이는 사례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그리 새삼스럽지 않다. 지배와 피지배의 심리학을 효과적으로 담아낸 <옥상으로 가는 길>은 마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의 좀비판 같다. 둘 다 권력의 지형도를 작은 공간에 압축해 선명하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으니까. 아니 왜 서로에게 정체를 숨기고 속였을까? 백상준의 | 황금가지 <좀비 그리고 생존자들의 섬>(이하 <섬>) 또한 좀비소설이란 장르적 특질만이 아니라 한국 사회가 당면한 제반문제들을 통렬하게 돌아보게 한다. 건설회사에서 일하던 30대 주인공 ‘나’는 좀비들만 설칠 뿐 인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아파트촌에서 고립된 섬처럼 살아간다. 특기할 것은 주인공이 세계 종말에 대처하는 태도가 지극히 무덤덤하다 못해 시큰둥하다는 점이다. 한마디로 리차드 매드슨(Richard Matheson)의 <나는 전설이다(I Am Legend)>(1954)에 나오는 최후의 생존자가 보여준 비장함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나’는 세상이 무너지든 말든 안중에도 없다. 정신적 공황 따위는 사치다. 대신 ‘나’는 좀비로 되살아난 부모를 다시 한 번 완전히 죽여버린 다음 그 피부를 뜯어내 자기 몸에 붙여서 위장하고 좀비들 속을 돌아다닌다. 이마트에 가서 장봐야 하니까. 좀비는 몰라도 인간은 먹어야 산다. ‘나’는 좀비가 없을 때보다 살아가기 조금 더 불편해졌다고 여길 뿐이다. 물과 가스, 전기가 끊어져 잘 씻지 못하고 몰골이 말이 아니나 이제 누굴 의식할 필요도 없지 않은가. 구하러 오지 않는 군대나 정부를 욕할 때도 있다. 혹시 아는가? 미군이 구하러 올지. ‘나’는 만일에 대비해 갑자기 토익 공부에 열심이다. 미군 병사 앞에서 좀비로 오인되면 곤란하잖은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결말이다. 이야기의 클라이맥스에서 ‘나’는 먹을 것이 바닥나자 결단을 내린다. 토목 엔지니어로서의 전공을 살려 폭발물을 구해다 자기 사는 아파트 최상층에다 설치한 것이다. 그리고는 혹시 몰라 좀비들이 서성이는 아래에다 대고 외친다. 곧 무너질 테니 만일 사람이 있다면 대피하라고. 그때 ‘나’는 본다, 말 끝나기 무섭게 좀비들 사이를 헤집고 마치 ‘강물을 거슬러 가는 연어처럼’ 슬금슬금 빠져나가는 13명을. ‘나’는 눈을 의심한다. 열셋, 열셋이나 있다니! 다 나처럼 좀비인 척하며 좀비들 틈에 살아왔다니! 왜 이제까지 서로 알아보지 못했을까? 아니 왜 서로에게 정체를 숨기고 속였을까? 이렇게 소리치면 다 들리는 곳에 함께 살면서 아파트 벽에 메시지를 써놔도 그리고 약수터에서 좀비들 사이를 헤집고 다니며 목숨을 건 탐문을 시도해도 왜 저들은 끝내 묵묵부답이었을까? <섬>은 결말에서 이렇게 묻는다, 세상의 기생충은 좀비가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 아니냐고. 기회주의자들만 득실대는 세상에서 과연 변화와 개혁을 꿈꿀 수 있을까? 당신이 참여하지 않는 세상이 당신에게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섬>은 우스꽝스런 좀비 이야기인가 싶더니 막판에 가서 두 얼굴을 가진 우리들의 알량한 자존심을 살점 하나 남기지 않고 발라내버린다.

      고장원 SF평론가 2018.07.23 14:35

    • [신간]옥상정원의 비밀外

      문화/과학 신간

      [신간]옥상정원의 비밀外

      옥상정원의 비밀 박영란 글·이경하 그림·북멘토·1만1000원 사랑하는 형제를 잃어버린 어린 동생들의 슬픔을 담은 동화다. 남겨진 사람들의 슬픔에 공감하고 떠난 이들을 함께 기억하는 연대야말로 마음속 상실감을 치유해줄 최선의 방법임을 이야기한다. 우리의 일상을 지배하는 IT 거인들 김환표 지음·인물과사상사·1만5000원 IT산업의 정점에 선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들의 개인적 삶을 비롯해 몸담고 있는 IT기업의 경영철학과 전략 등을 살펴본다. 늙는다는 건 우주의 일 조너선 실버타운 지음·노승영 옮김·서해문집·1만3500원 생물학자인 지은이가 수명과 노화, 죽음에 대해 해설한 책이다. 길가의 가로수도, 내 곁의 반려견도 나와 같이 늙고 죽는 것처럼 늙는다는 건 별일 아닌, 우주의 일이라고 말한다. 고양이 마을로 돌아가다 히라카와 가쓰미 지음·남도현 옮김·이숲·1만3000원 자본주의와 주식회사 체계의 본질을 파헤치고, 경쟁과 탐욕이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에서도 인간성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한다.

      박송이 기자 2016.02.15 17:05

  • 레이디경향

    • 문화/생활

      [Art Space]‘철길 옆 옥상 전시’ 강승훈 회화 展

      산본역에서 금정역 사이에서는 이색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바로 ‘전철길 옥상 전시회’다. 산본역에서 금정으로 출발하는 전철을 타고 가다, 왼쪽 창문 밖으로 옥상들이 보이고 그중 한 곳에 커다란 그림들이 설치되어있다. 여성의 누드 그림이 잡지형태를 빌려서 그려진 것도 있고 구찌나 말보로의 상표를 응용한 팝적인 그림들도 전시되어 있다. 사람들은 전철을 타고 가다가 일상 생활 속의 미술을 맛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를 기획한 작가 강승훈씨(31)서른한살의 신인이다. 그는 이번 첫 번째 전시를 열면서 세 가지 목표가 있다. “첫번째는 잠들어 있는 옥상 공간의 활용이고, 두 번째는 어려운 현실의 미술가들에게 현실적인 대안공간을 제시하는 것이며, 세번째는 관객을 기다리는 전시가 아니라 찾아가는 전시를 하는 것입니다” 경기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졸업 후 미술계와 떨어져 홀로 작업을 진행하다 대중 앞에서 평가받고 싶었다.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들고 전시 기획자들과 만난 그는 큰 실망감에 쌓였다. 번번이 거절당한 것이다. 결국 그는 대안 장소로 옥상을 기획하기에 이르렀다. “대중과 더 친숙한 공간에서 펼치면 효과적일 거라는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옥상전시를 기획하게 된거구요. 저처럼 돈 없는 사람도 전시를 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오히려 재미난 장소가 대중들에겐 호기심으로 다가설 수 있으니까요” 작가의 홈페이지 http://radio.er.ro/로 가면, 작업과정과 옥상전시를 하기까지의 문제해결 과정을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5월13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new exhibition 정상 31인 초대전 6월1일 오후 4시 경향신문사 주최로 경향신문사 별관 1층에 ‘정동 경향 갤러리’가 열린다. 아름다운 문화의 거리인 ‘정동길’에 오픈하는 이 갤러리는 동양화가 9명, 서양화가 15명, 조각가 7명 등 국내 유명 작가 31인을 초대해 펼친다.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문화계 인사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를 시작으로 대가들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문의 3701-1301, 1336 앙코르와트 보물 展 올 여름 위대한 신비의 사원 앙코르 와트가 국내 최초로 공개된다. 오는 6월29일 ~ 9월12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 전관에서 전시 될 이번 행사는 앙코르 유적 해외 유물전 최다 수량으로 그 장엄함과 위용을 과시하게 될 것이다. 앙코르 와트는 수 천년 전 캄보디아의 위대한 민족인 크메르 족이 건설한 석조 건축물이다. 크메르족의 위대한 역사, 캄보디아를 대표하는 이 유적은 수리야바르만 2세의 지휘하에 3만여 명의 장인과 백성들이 30년에 걸쳐 만들었으며, 그 이후 자야바르만 7세가 앙코르 톰을 완성시켜 지금의 장엄한 인류 유산이 된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앙코르 와트는 예술성과 웅장미에 있어서 고대 그리스 파르테논 신전과 로마 콜로세움을 능가하는 인류의 위대한 유산 중의 하나이며 정교한 조각과 건축술은 인류 역사상 찾아보기 힘든 예술의 백미이다. 일시 6월 29일~9월 12일까지 장소 서울역사박물관 문의 714-7247 상상력의 천재-살바도르 달리 展 (주)마이아트링크와 (주)유로커뮤니케이션은 살바도르 달리 탄생 100주년 특별전 “상상력의 천재-살바도르 달리”전을 예술의전당 미술관에서 2004년 6월12일에서부터 9월5일까지 개최한다. 달리의 상상력이 깃든 대표작을 전 세계에서 모은 국내 최대 규모의 이번 전시는, 달리의 천재적 면모가 유감없이 발휘된 조각, 회화, 가구, 패션, 영화 등 400점이 선보이며, 향후 서울에 이어 대구, 부산의 관객에게 찾아가는 순회전이다. 일시 6월12일~9월5일 장소 예술의전당 미술관 문의 732-5618∼9 엔젤 아담스 展 사진계의 거장 안셀 아담스의 사진전시가 2004년 5월 20일부터 6월 20일까지 청담동의 와이트월 갤러리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1920년대~1970년대 빈티지 작품 다수가 포함된 41여 점의 사진을 보여주어 안셀 아담스의 작품을 제대로 볼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이다. 현대 사진을 논하는데 있어서 안셀 아담스를 빼고는 설명이 안될 것이다. 그만큼 안셀 아담스는 현대 사진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일시 5월20일~6월20일 장소 와이트월 갤러리 문의 548-7520 일상의 연금술 展 ‘일상의 연금술’ 전의 핵심을 이루는 개념은 제목에 드러나듯, ‘일상’과 ‘연금술’의 두 가지 주요어이다. ‘일상’은 앞서 제시하였듯, 본 전시가 미술 속에 끌어들여진 일상의 사물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나타낸다. ‘연금술’은 이미 마르셀 뒤샹, 요셉 보이스 등 현대미술의 주요 거장들을 익히 사로잡았던 개념인 바, 예술가들의 작업과 상상력을 통해 범상한 사물이 비범한 예술작품으로 탈바꿈하는 현상에 주목한 용어이다. 일시 4월24일~6월27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문의 2188-6000 담당/강수정기자

      2004.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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