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흔한 요통인 줄 알았는데 암이라고?··· 척추 종양, 조기 발견이 관건... 안암병원 제공 직장인 A씨(45)는 최근 몇 주간 지속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단순 요통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져 숙면을 방해하고 다리 저림 증상까지 동반되자...
#요통 #암 #전이 #골육종 #척삭종 #성상세포종 #뇌실막세포종 #수막종 #신경초종 #허리 #목
김태훈 기자 2025.02.06 15:13
건강
흔한 요통인 줄 알았는데 암이라고?··· 척추 종양, 조기 발견이 관건... 안암병원 제공 직장인 A씨(45)는 최근 몇 주간 지속적인 허리 통증에 시달렸다. 처음에는 단순 요통으로 여겨 대수롭지 않게 넘겼지만 통증이 점차 심해져 숙면을 방해하고 다리 저림 증상까지 동반되자...
#요통 #암 #전이 #골육종 #척삭종 #성상세포종 #뇌실막세포종 #수막종 #신경초종 #허리 #목
김태훈 기자 2025.02.06 15:13
건강
요통도 각양각색…엉치뼈, 다리까지 찌릿하다면 ‘신경병증성 요통’ 의심.... 따라서 올바른 요통치료를 위해서는 통증의 각 기전에 따라 다른 접근법이 필요하다. 특히 만성요통환자의 대부분은 허리뿐 아니라 다리, 엉치뼈까지 통증이 심한 신경병증성 통증을 겪으면서도 이에...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2020.10.16 10:32
건강
끈질긴 ‘산후요통·골반통’, 이제 그만 벗어나고 싶다면?... 몸속 콜라겐 단백질을 분해해 관절 주변 근육과 인대를 느슨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후요통과 골반통은 대개 수주에서 수개월 내 사라지지만 일부 여성은 통증이 계속돼 꽤 오랜기간 고생한다....
헬스경향 장인선 기자 2019.07.08 09:50
건강
[송미연의 촌철지압]두통과 요통 있을 때 눌러주면 도움.... 혈자리 이름의 ‘中’이 사방팔방에 통한다, 중추신경과 전신에 작용한다는 의미이다. 특히 두통과 요통이 있을 때 눌러주면 도움이 된다. 특히 사람이 서있을 때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체의 후면에 나타나는
#폐렴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진료과장 2019.01.08 20:33
생활
겨울철 한랭질환 주의보! 급성 요통도 경계해야갑작스런 추위,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 경직 유발, 폐와 신경조직 압박 통한 급성요통 유발 허리통증, 한 번 시작되면 지속 반복 우려, 허리·배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칭 해야 서울예스병원의 권종규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월말 겨울철 한파로 인한 건강피해를 감시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내연 2월 말일까지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예년보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있지만 기온의 급강하로 인한 한파 특보는 매년 겨울 발생하기 마련이다. 겨울철은 요통 환자들이 가장 괴로워하는 계절로 꼽힌다. 기온이 내려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하고 관절이 뻣뻣해져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추운 날씨에 몸을 충분히 풀지 않은 상태에서 허리에 무리한 힘을 가하면 통증이 악화된다. 이럴 때 주로 발생하는 허리 질환이 바로 급성요통이다. 평소 건강하던 사람도 추운 날 무거운 물건을 들려는 순간이나 빙판길과 같이 미끄러운 곳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허리에 힘을 주었을 때 허리를 삐끗하는 ‘급성요추염좌’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허리 통증은 단순한 근육통일 수도 있지만, 평소 척추가 약해진 상태라면 디스크로 진행될 수도 있어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급성요통 예방하고 허리통증 줄이려면, 허리·배 따뜻하게 하고 스트레칭으로 혈액순환 도와야.. -현대인의 80%가 평생 동안 한번은 경험한다는 요통. 원인은 다양하다. 같은 자세로 장시간 작업을 하거나 단순 동작을 계속 반복할 때, 불안정한 자세가 지속될 때 요통이 발생하기 쉽다. 급성요통은 흔히 무거운 물건을 허리의 힘으로만 들다 갑자기 근육이 놀라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처럼 추위가 시작되면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면서 척추를 둘러싼 근육과 인대가 뻣뻣해져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에 급성요통 위험성이 높아진다. 또한 평소 척추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통증이 심해진다. 허리통증은 지속기간에 따라 6주 이하면 급성, 6~12주까지 아급성, 12주 이상 통증이 지속될 경우 만성 요통으로 나눌 수 있다. 급성 요통의 약 70%는 염좌로 보통 2주 내에 50~60%는 호전되고 90%가 3~4개월 내로 호전되는 편이다. 하지만 한번 요통이 생기면 다시 아플 확률이 높다. 60~80%가 2년 내에 재발하고, 만성 통증으로 자리잡을 가능성도 있다. 만성요통은 척추를 지탱하는 크고 작은 근육들에 의해 말초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 때문에 근육들이 뭉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때문에 환자들은 불편함을 심하게 느끼고, 시간이 지날수록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따라서 요통은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요통은 증상과 통증 지속기간에 따라 치료법이 다양하다. 요통이 심하지 않으면 저절로 낫기도 하고, 누워서 쉬는 것 만으로도 증상이 많이 좋아질 수 있다. 또한 약물이나 주사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6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면 만성요통 환자라면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증상과 통증을 느낀 기간에 따라 치료해야 한다. 만성요통 환자의 경우 대부분 추간판탈출증과 척추관 협착증을 의심할 수 있다. 증상에 따라 신경 주위의 염증을 치료하면서 유착을 제거하는 경막외감압술을 통해 통증이나 염증을 완화할 수 있다. 또 내시경을 이용해 뼈와 신경, 근육, 관절에 손상을 주지 않고 회복기간이 빠른 내시경 추간판절제술 등으로 치료할 수 있다. 겨울철 갑작스런 허리 통증을 예방하는 방법 겨울철 허리 통증을 예방하려면 몸을 36~38도 정도로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면서 바른 자세와 운동으로 허리 근력을 단련해 두어야 한다. 외출할 때뿐만 아니라 실내에서도 허리와 배를 감싸는 등 보온에 신경 쓰고, 온찜질을 하는 것이 도움된다. 운동하기 힘들다면 생활 속에서 활동량을늘려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해야 하며, 몸을 움츠리는 자세 등 바르지 못한 자세는 혈관수축과 혈액순환장애를 일으켜 허리 통증을 악화시키므로 주의한다. 춥다고 활동량을 줄이고 움츠리면 근육에 긴장이 지속되므로 허리를 쭉 펴주고 가볍게 돌려주는 스트레칭으로 몸을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쿠아로빅이나 가벼운걷기는 허리 근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서울예스병원의 권종규 원장 (신경외과 전문의)는 “요통은 살면서 한번씩은 다 겪는 흔한 질병으로 사실 안정을 취하는 것만으로도 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겨울철 갑작스럽게 찾아온 요통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참거나 찜질 등 자가치료로 병을 키우는 것보다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을 진단받고 빠른 치료를 하는 것이 만성 요통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2025.01.08 13:52
생활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요통, ‘동작침법’ 병행하면 통증 빠르게 개선”자생한방병원,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PL-MSAT)의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 효과 확인 교통사고 늘어나는 겨울철, 작은 사고라도 조기 진단과 치료 중요 자생한방병원,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PL-MSAT)’의 교통사고로 인한 요통 감소 및 기능 개선 효과 확인 PL-MSAT, 일반 한의통합치료군보다 통증·가동범위 회복 더 크게 나타나 해당 논문,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 (IF=2.8)’에 게재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PL-MSAT)의 과정 새해를 맞아 겨울 나들이객들이 늘어나는 1월은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시기로 꼽힌다. 낮은 기온에 따른 도로의 결빙으로 교통사고가 증가하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는 그 규모가 작더라도 충돌 시 척추와 주변 근육 및 인대에 미세한 손상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는 목·허리디스크와 같은 근골격계 질환으로 진행되거나 만성 통증, 기능장애 등 후유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교통사고 발생 시 정확한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이유다.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등을 병행하는 한의통합치료를 통해 틀어진 관절과 근육을 올바르게 교정하고 어혈을 제거함으로써 교통사고 상해로 인한 조직 및 신경 손상을 치료한다. 통증이 극심할 경우 통증을 빠르게 완화하고 관절 기능의 정상화를 돕는 ‘동작침법(MSAT, Motion Style Acupuncture Treatment)’이 적극 활용된다. 동작침법은 침을 놓은 상태에서 환자의 능동적∙수동적 움직임을 유도하는 응급침법으로,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이완하고 관절의 움직임을 회복시키는 데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 실제 동작침법은 여러 연구를 통해 허리디스크, 어깨관절 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치료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이러한 가운데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 황보승윤 한의사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허리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동작침법과 한의통합치료를 병행한 결과 통증 및 가동범위 개선 정도가 한의통합치료 단독 실시군보다 컸음을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E)급 국제학술지 ‘Healthcare (IF=2.8)’에 게재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 황보승윤 한의사 연구팀은 부천자생한방병원에 교통사고로 내원한 70세 이하의 급성 허리통증 환자들을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군(PL-MSAT군)과 일반 한의통합치료군으로 각각 50명, 51명씩 나눴다. 교통사고 후 일주일 이내 발생한 급성 허리통증으로 입원한 환자 중 통증숫자평가척도(NRS, Numeric Rating Scale)가 5 이상인 중증 환자들이 연구 대상으로 선정됐다. NRS는 환자의 주관적인 통증 정도를 0~10 사이 숫자로 표현한 척도로, 값이 클수록 증상이 심함을 의미한다.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은 기존 동작침법과 비슷하지만, 침을 맞은 상태의 환자가 무게 조절이 가능한 모래주머니를 들고 일정 거리를 지속적으로 왕복 보행한다는 점에서 구분된다. 연구팀은 PL-MSAT군에게는 한의통합치료군과 동일한 치료를 실시하되 입원 2일 차부터 4일차까지 매일 1회의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을 추가로 진행했다. 한의통합치료에는 환자의 증상에 따라 추나요법, 침·약침치료, 한약 처방이 포함됐으며 연구팀은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입원 4일 차부터의 경과를 주 평가 지표로 분석했다. 그 결과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은 일반 한의통합치료군보다 뛰어난 효과를 보였다. 입원 4일 차의 허리통증 NRS는 PL-MSAT에서 3.67, 한의통합치료군에서 4.44로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을 병행한 군에서 더 큰 폭의 개선효과를 보였다. 통증을 시각으로 표현하는 시각통증척도(VAS, Visual Analog Scale, 점수가 높을수록 통증 정도가 심함을 의미하는 척도) 평가에서도 PL-MSAT군의 점수는 36.74로 일반 한의통합치료군(44.16)에 비해 우월한 효과가 관찰됐다. PL-MSAT군(초록색)과 한의통합치료군(파란색)의 통증 감소 비교 그래프 PL-MSAT군이 한의통합치료군보다 더 큰 폭으로 개선됐다 또한 허리의 가동범위를 측정하는 ROM(Range of Motion) 평가에서도 신전과 굴곡 범위 모두 PL-MSAT군이 앞섰다. 이에 연구팀은 교통사고로 유발된 급성 허리통증 환자에게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과 한의통합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통증 감소 및 기능 개선에 더욱 빠른 효과를 보인다고 분석했다. PL-MSAT군(초록색)과 한의통합치료군(파란색)의 가동범위 증가 비교 그래프 PL-MSAT군의 가동범위가 한의통합치료군보다 더 크게 증가했다 해당 논문의 제1 저자인 황보승윤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점진적 부하 동작침법의 즉각적인 통증 감소와 기능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연구를 통해 동작침법이 교통사고로 인한 급성 허리통증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석봉 기자 2024.01.04 16:26
생활
단순한 요통인줄 알았는데 골절…원인 모를 허리 통증 생겼다면교통사고, 무리한 운동 등으로 젊은 환자도 증가 추세 기침, 재채기, 신체활동으로 급성 척추압박골절 발생 세란병원 신경외과 최수용 과장 나이가 들면 허리 통증을 단순한 노화 과정으로 여기거나 살짝 삐끗한 것으로 넘어가기 쉽다. 그러나 골밀도가 낮아진 노년층의 경우 무거운 것을 들거나 살짝 주저앉기만 해도 척추뼈가 부러지는 척추압박골절을 겪을 수 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발생했다면 척추압박골절은 아닌지 살필 필요가 있다. 척추압박골절이란 외부의 강한 힘에 의해 척추 모양이 납작해진 것처럼 변형되는 골절의 형태를 말한다. 우리 몸의 척추뼈는 원통 모양으로 내부 뼈기둥으로 쌓여있는데, 이러한 뼈기둥이 외부충격에 부서지게되며 변형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압박골절은 골다공증과 같이 뼈가 약해진 상태에서 넘어지거나 주저앉는 등 가벼운 외력만으로도 발생한다. 심한 골다공증의 환자의 경우 단지 발을 헛디디거나 침대에서 일어날 때 압박골절이 발생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교통사고, 무리한 운동 등으로 젊은 층에서도 과거보다 척추압박골절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면 골절이 일어난 부위에 급격한 통증이 발생하고, 허리를 움직이기 힘들며 움직이려 하면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기침을 하거나 앉는 동작만으로도 심한통증이 발생한다. 주로 허리 부분에 심한 통증이 있다. 척추압박골절이 심할경우 척추뼈 사이를 지나는 신경인 척수도 손상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하지통증이나 저림, 심할 경우에는 마비가 올 수 있다. 또한 압박골절이 여러 척추에 발생하면 등이나 허리가 앞으로 굽는 척추후만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척추압박골절은 일부는 보존적 치료만으로 통증이 줄고 뼈가 아물어 붙을 수 있다. 다만골절 부위에 체중이 실리지 않게 오랜 시간 누워서 지내야한다. 하지만 고령의 노인에게 압박골절이 잘 발생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시간 침대에 누워 지내는 것은 욕창, 폐렴, 요로감염 등 합병증을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보통의 경우 침상안정 시 4~8주에 걸쳐 허리 통증이 경감된다. 하지만 심한 골다공증의 환자의 경우에는 치유되지 않고 더 골절이 더 진행할 수 있어 검사와 진단이 필요하다. 신경압박이 있거나 진행되는 골절의 경우에는 앞으로 구부러지는 변형 방지를 위해 시술이나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환자의 나이, 다른 분절의 척추 병변 등을 살핀 후 결정한다. 세란병원 신경외과 최수용 과장은 “압박골절은 골다공증 환자에게서 작은 충격이 가해졌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므로 골다공증이 의심되면 검사와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며 “골다공증이 의심되지 않는 환자에게 생긴 압박골절은 손상 당시 외부에서 가해진 힘이 매우 컸음을 의미하므로 다른 손상은 없는지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 활동량이 줄어들며 척추와 주변 근육이 경직되고 약해져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척추가 약해진 중장년, 노년층이 낙상 사고를 당할 경우 척추압박골절이 흔하게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석봉 기자 2023.11.21 09:46
생활
안면마비부터 요통까지, 만성 질환에 효과 있는 매선침구본혁 교수, 다수의 SCI 논문 발표 통해 매선침의 효과와 안전성 2023년 6월부터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에 대한 다기관 임상시험 진행 중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구본혁 교수 안면마비와 허리 통증, 이 두 가지 증상은 얼핏 보기에는 공통점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 두 증상은 심하면 만성화되는 경우가 많아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한 치료적 관리가 필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안면신경마비 후유증, 만성 목-허리 척추 통증, 만성 턱-어깨-무릎 관절 통증 등 만성 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매선침’ 치료에 관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고 있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침구과 구본혁 교수와 함께 만성 질환에 대한 매선침 치료에 대해 알아보았다. 지속적 자극 효과가 있는 매선침, 안전하고 만성 질환 관리에 효과적 매선침이란 침 치료 기법을 통해 체내에서 녹는 실(매선)을 피부 아래에 매입하는 치료 방법이다. 매입된 매선은 약 1~2개월 동안 서서히 분해되면서 장시간 혈자리를 자극해 혈액 순환 개선, 섬유조직 재생 촉진 등의 효과를 일으키게 된다. 15~30분 가량 시행하는 일반적인 침 치료보다 오랫동안 자극을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치료 관리가 필요한 다양한 질환에 활용되고 있다. 다수 연구 통해 안전성 및 효과 검증된 매선침 치료 일반인에게 매선침 치료는 아직 낯선 분야로, 안전 여부를 걱정하게 된다. 이에 구본혁 교수는 “치료 목적의 매선침 치료는 흔히 알고 있는 미용적 매선침과 다르게 일반적인 침 치료를 받는 것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 수준에서 10여 개 내외의 매선침을 가볍게 시술한다. 시술 전후에 위생적인 부분만 잘 관리해준다면 안전성에는 큰 문제가 없다”라며, “직접 수행한 여러 건의 임상시험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수백 건 이상 시술한 결과 중대한 이상 반응은 한 건도 관찰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구 교수는 2018년부터 다수의 매선침 관련 연구에 참여하여 SCI 등재 저널에 14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를 통해 매선침의 임상적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뻣뻣하게 구축되는 안면신경마비 후유증, 꾸준한 매선침 치료 필요 흔히 ‘구안와사’로 알려진 안면신경마비는 마비가 가벼운 경우 단기간에 완치될 수 있지만, 신경 손상이 심할 때는 발병 후 몇 년이 지나도 후유증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얼굴이 뻣뻣해지면서 얼굴이 마비된 쪽으로 쏠리는 구축 현상이 반복적으로 호전-악화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럴 때 주기적으로 시행하는 매선침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다. 2018년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 남상수 교수 연구팀으로 참여하여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4주간 주 1회 시술한 매선침 치료가 안면신경마비 후유증 환자의 안면장애지수 신체기능점수(Physical score)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단서를 확인했다. 이러한 시술을 실제 환자에게 적용한 연구 결과를 2023년 ‘Medicine’ 저널에 발표했다. 총 68명의 환자에게 215회 매선침을 시술한 결과를 분석했으며, 의사가 얼굴을 평가하는 써니브룩안면평가체계(SFGS) 및 환자가 스스로 평가하는 안면장애지수(FDI) 모두 유의한 호전이 나타났다. 최대 6번까지 반복적으로 시술한 경우에도 특별한 부작용은 관찰되지 않았다. 실제 환자에서 매선침 시술 후 증상 변화. 안면장애지수와 써니브룩안면평가점수가 유의하게 호전되었으며, 특히 신체기능점수의 호전의 두드러졌다. 척추-관절을 포함한 만성 통증 질환 관리에도 유용한 매선침 치료 만성적인 척추-관절 통증 질환도 매선침의 특성이 십분 활용될 수 있다. 구 교수는 “2022년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척추센터 서병관 교수 연구팀으로 참여하여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8주간 주 1회 시술한 매선침이 가짜 매선침과 비교하여 시술이 진행된 8주 동안에는 큰 효과 차이를 나타내지 못했지만, 치료를 마친 후 추가로 8주간 증상변화를 관찰한 결과 가짜 매선침의 경우 다시 통증이 증가했지만, 매선침의 경우 치료를 받지 않았음에도 통증이 더 감소하는 효과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증상 관리를 위해서 자주 치료가 필요하지만 바쁜 일상 속 시간을 내기 어려운 환자들에게 매선침 치료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통증 관리를 하는 데 있어서 좋은 치료 수단이 될 수 있다. 매선침 치료군(파란선)이 가짜매선침 치료군(붉은선)에 비해 통증이 지속해서 감소한 것을 볼 수 있다.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객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근거 제시할 것 매선침은 실제 임상 현장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환자들에게 더 큰 신뢰를 얻기 위해서 더 많은 과학적인 근거 확립을 위한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2023년 6월부터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안면마비센터에서 부산대학교한방병원과 공동으로 안면신경마비 후유증에 대한 다기관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2023년 9월부터는 만성 턱관절 장애에 대한 임상시험도 계획 중에 있다. 구본혁 교수는 “매선침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가 믿고 시술받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고 싶으며, 반복적으로 호전-악화가 반복되는 만성 질환 환자가 보다 나은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라고 전했다.
강석봉 기자 2023.07.02 20:27
건강
[한방칼럼]생활 속의 질병, 요통 그 진단과 예방법운동할 시간뿐 아니라 걷는 시간조차 부족한 현대인의 척추는 빠르게 노화되고 있다. 척추나 주위 조직의 변형, 디스크 이상으로 허리에 통증을 유발하는데, 이를 요통이라 한다. 한의학에서 요통은 척추를 오장육부의 기혈을 받아 지탱하는 기둥으로 보며 척추 주위를 순행하는 기혈이 막히거나 순환 장애로 발생한다고 해석한다. pixabay 한의학에서 요통의 원인은 외부 충격에 의해 어혈이 맺히는 손상성, 허리와 관련되는 장기의 불균형과 심리적 원인에 의한 내상성, 바깥 기후나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기혈순환 장애로 오는 외감성으로 분류한다. 손상성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어혈성 요통은 넘어질 때 삐끗하거나 타박상으로 허리에 어혈이 맺혀 요통이 오는 경우다. 허리를 만질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다. 특히 낮보다 밤에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기 어렵다. 증상이 심할 때는 아픈 부위에 냉찜질을 하면 통증이 완화된다. 또 골절 같은 정형외과적인 증상이 발생했을 수도 있으니 엑스선 촬영을 해보는 것이 좋다. 내상성으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요통은 신허(腎虛) 요통으로 신장 기능이 허약해진 노약자에게 많이 발생한다. 특별한 증상없이 늘 허리가 아프거나 거동하기 불편하고, 물건을 들기가 힘들다. 또 몸이 피로하거나 힘든 일을 했을 때 특히 더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사람은 안마를 해주거나 지압을 해주면 효과가 있다. 이러한 신허 요통은 신장을 보(補)해주는 처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데, 장기간이 소요된다. 평소 원두충이나 모과를 장복하는 것이 좋고, 신장을 보하는 녹용이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에게서 볼 수 있는 식적(食積) 요통은 주로 술과 음식을 포식한 후에 나타나는 소화기성 요통으로 소화기 계통 치료만 해주면 금방 좋아진다. 심리적 원인에서 오는 기(氣) 요통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신경이 예민한 사람에게 많다.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에 의해 허리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등이 경직돼 생긴다. 이는 기분이 나쁘면 통증이 악화되고, 기분이 좋아지면 통증이 없어지는 신경증의 일종이다. 외감성 요통은 체질이 냉하거나, 열이 많거나 습한 사람에 따라 풍 요통, 한 요통, 습열 요통 등으로 나타난다. 특히 풍 요통은 허리가 아프면서 한쪽 혹은 양쪽 다리가 당기는 증상으로 흔히 좌골 신경통 또는 디스크라고 불리는 병이다. 그 외 담음(痰飮) 요통이라 해 허리 아래위로 담이 결리는 듯한 둔한 통증이 옮겨 다니는 증상이 있다. 평소 술과 육류를 좋아하는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난다. 요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평소 허리를 강화시켜 주는 운동을 하고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한 자세로 오래 있지 말고 자세를 약 20분 간격으로 자주 바꿔주는 것이 좋다. 특히 싱크대에서 뻣뻣하게 서서 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오늘부터라도 한쪽 발밑에 20㎝ 정도의 상자를 받쳐 놓고 일하는 것이 좋다. 또 양치나 세수를 할 때도 허리를 굽히지 말고 무릎을 굽혀서 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는 볼링은 피하고 수영, 등산은 권한다.
권택현 마포삼성한의원 원장 2021.03.12 16:04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요통으로 오리걸음 척추전방전위증홍영호 | 신경외과 전문의 50대 주부 최모씨는 최근 허리 통증으로 거동이 불편해졌다. 쉬면 괜찮아질까 싶어 며칠 째 집안일도 미뤄둔 채 파스를 붙이고 찜질을 하며 버텨봤지만 소용 없었다. 앉았다 일어서거나 누웠다 일어날 때면 허리 통증이 극심했다. 특히 오래 걸은 날이면 허리 통증으로 자신도 모르게 엉덩이를 뒤로 빼고 뒤뚱거리며 걷는 통에 남편과 딸아이의 잔소리까지 더해져 울적해졌다. 결국 병원을 찾은 최씨는 ‘척추전방전위증’ 진단을 받았다. 척추전방전위증이란 위쪽 척추뼈가 아래쪽 척추뼈보다 앞으로 나오면서 변형된 척추질환으로, 척추에 반복적인 충격이 가해지거나 척추 분리증이 악화되면 나타날 수 있다.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허리를 뒤로 젖히거나 바로 누우면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게 특징이다. 심한 경우 잘 때 돌아눕다가 깨기도 하고, 신경을 자극해 다리까지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전방전위증은 척추 뼈가 어긋날수록 통증이 심해지는데, 위쪽 뼈가 앞으로 밀려나올수록 비만이 아니더라도 배가 나와 보일 수 있고, 아래쪽 척추 뼈가 뒤로 밀려 나갈수록 엉덩이가 뒤로 빠져 ‘오리걸음’을 걷게 된다. 척추전방전위증은 증상 정도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지는데 질환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비수술적 치료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 경막외 신경감압술 등의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해당 시술은 꼬리뼈에 2㎜ 두께의 작은 관을 넣어 척추 신경을 둘러싼 경막 바깥 공간을 타고 올라가 염증 부위를 직접 관찰하면서 치료하는 방법으로, 시술 시간이 짧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 치료방법에도 호전되지 않거나 진행 정도가 심해 신경이 눌린 경우 척추 유합술 등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다. 이 같은 척추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고 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바른 자세로 걷기, 수영 등의 운동으로 척추 주변 근육을 강화시키는 것이 필수다. 걷기 운동을 할 때는 배에 힘을 주고 등을 곧게 핀 상태로 체중을 발뒤꿈치에서 엄지발가락 쪽으로 이동시키는 등 자세에 신경 쓰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미세한 통증이라도 허리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전문의의 정확한 검사와 진단으로 질환 여부를 확실하게 확인하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척추 건강을 관리할 것을 권한다.
글·홍영호 바른세상병원 척추클리닉 원장(신경외과 전문의) 2018.11.05 14:25
사회 건강설계
[건강설계]만성 요통, 원인을 알고 대처하자신경근 혹은 신경뿌리는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말초신경이다. 신경근병증은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감각신경이나 운동신경 뿌리에서 신경계의 손상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내용으로는 만성요통을 일으키는 다른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추간판 퇴행 외에 관절과 척추 문제로 인한 원인들이 있다. / 강북연세사랑병원 제공 ①척추후관절 통증 노인에게서 발병할 수 있는 퇴행성 척추 질환 중 가장 흔한 원인이 척추후관절 통증이다. 만성 통증의 15~40%를 차지하고 있으며, 40대 후반부터 70대에 걸쳐서 주로 보이고 있다. 척추후관절 통증의 발병은 추간판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척추체 간 높이의 감소에서 시작된다. 후방의 척추관절 상단 및 하단 부위의 활막 관절에 손상이 오면서 주위 골조직과 마찰이 빈번해져 마모가 진행되고 활막 관절강이 섬유조직으로 대체된다. 이러한 변화는 통증을 발생시킨다. ②천장골관절 통증 천장골관절이란 우리 몸의 골반 뼈와 천추(선골)가 연결되는 관절인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엉치 부분에 해당한다. 천장골관절은 보통 다른 관절처럼 관절액을 가지고 있는 부분과 인대로 이루어진 부분으로 되어 있다. 관절액이 있는 앞쪽 부분은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퇴행성관절염 등에 의해 염증 변화를 일으키기 쉽고, 인대로 구성되어 있는 뒤쪽은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한쪽 다리를 내뻗는 과정에서 생기는 요추 염좌가 잘 발생하는 부분이다. 천장골은 보행이나 주행 시 신체의 안정감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능을 하고 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근육의 힘이 불균형해지면 골반 부위의 안정감이 소실되고 천정골관절이 영향을 미쳐서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만성 요통의 13%를 차지하고 있다. ③신경근 또는 후근 신경절 통증 신경근 혹은 신경뿌리는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말초신경이다. 신경근병증은 척수에서 갈라져 나온 감각신경이나 운동신경 뿌리에서 신경계의 손상이 일어나는 질병이다. 신경근과 후근 신경절 통증은 주로 추간판의 탈출과 연결되어 있다. 다시 말하자면 추간판 탈출로 인한 신경근 손상이 일어나고 있으며, 또한 수핵은 시토키닌(cytokine·생장을 조절하고 세포분열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는 천연화합물질) 분비를 통한 신경근과 후신경절의 흥분성 변화를 일으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④척추 수술 실패 증후군 척추 수술 후에 발생하는 모든 척추 통증을 말한다. 목이나 허리 수술을 한 번 또는 그 이상 함에도 요통이나 하지 방사통이 지속되어 의사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 경우를 수술 실패 증후군이라 정의한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의 뜻과 달리 수술이 실패해서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수술 전 진단이 부정확하여 다른 통증의 원인이 계속 존재하거나 수술에 대한 환자의 기대감에 못 미치는 결과에 따른 실망감, 또는 척추 수술 후에 발생한 경막 유착의 원인이 혼합되어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환자에게도 원인이 있다. 디스크 환자들은 수술을 한 번 받으면, 다시 재발을 하지 않고 씻은 듯이 나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비수술 치료를 번거롭게 느끼고 수술을 원하는 경우가 많다. 수술 후에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며,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⑤척추강 협착증 척추강의 내경이 좁아짐에 따라 척추강 내 혈관과 신경조직의 압박을 초래하여 발생하는 척추 통증이다. 노화 등으로 퇴행성의 병변이 발생하는 것이므로, 일반적으로 나이가 많은 분들에게서 주로 발생한다.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통증이 없다가 활동 시 통증이 심해지는 증상을 보인다. 또한 다리의 감각이 이전에 비해 확연하게 감소하는 양상이 나타나며 항문 부위에서 타는 듯한 통증, 찌르는 느낌이 나타난다.
2016.06.07 16:57
사회 건강설계
[건강설계]“아이고, 허리야∼” 만성요통은 왜 찾아올까만성 요통이란 허리 운동에 관계있는 많은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에 문제가 생겨 전후, 상하, 좌우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계속되는 증상이다. 건강한 허리의 경우 추간판 안에는 수핵이 있고 이 수핵을 감싸는 부분(섬유륜)에 신경이 분포돼 있다. 퇴행성 추간판의 경우 신경이 섬유륜 안에까지 뻗쳐 쉽게 통증을 유발한다. / 강북연세사랑병원 제공 우리가 병원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몸이 아프기 때문에”, 즉 통증 때문이다. 어느 날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찾아오는 경우도 있고 가끔씩 느껴졌던 통증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 통증으로 병원을 가게 되면 통증의 원인을 파악하여 간단히 해결되는 경우도 있지만, 통증의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어 결국 고통을 감수하며 살아야 하는 경우도 있다.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인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데, 이런 요통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일까? 만성통증의 정의는 보통 어떤 손상에 대해서 일정한 생리적인 기간 동안에 치료되지 않고 계속적으로 통증을 보이거나 또는 결코 회복되지 않는 통증을 포괄적으로 말하는데, 그 자체로는 생명을 위협할 만한 질환이 아니지만 지속적인 통증으로 인해 보행과 같은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만성통증은 다른 질환에 수반되는 일종의 증상이 아닌, 하나의 질환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성인은 보통 2~4%(평균 15%) 정도가 만성 통증을 경험하고 있으며, 이러한 만성통증 중에서 요통이 48%로 가장 흔하다. 만성 요통이란 허리 운동에 관계 있는 많은 근육과 인대의 탄력성에 문제가 생겨 전후, 상하, 좌우의 균형이 무너진 상태가 계속되는 증상이다. 요통은 일생 동안 거의 한 번쯤은 거치고 가게 되는데, 95%의 경우 3개월 이내에 대부분 회복이 되지만 5%의 경우 3개월 이상 만성통증으로 이행되기 때문에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요통은 척추질환 중 가장 흔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다양한 원인과 요소가 관여하여 발생되므로 단편적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우나 여러 연구들에 의해 크게 6가지 정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세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첫 번째, 추간판성 통증(discogenic pain)이다. 인간의 척추간판 안에는 수핵과 이를 감싸고 있는 섬유륜이 있으며, 추간판에 관여하는 신경은 동척추신경으로 척추강에 분포한다. 이러한 신경들은 주로 섬유륜의 원외부에 분포하고 있으며, 수핵까지는 분포하지 않는다. 따라서 정상적인 추간판의 수핵에는 신경 분포가 약하고, 반면에 외측 섬유륜은 감각신경이 잘 발달되어 있다. 하지만 퇴행성 추간판에서는 섬유륜의 내측까지 신경이 발견되거나 또는 수핵까지 뻗어 있는 것이 흔하다. 이러한 신경의 내측 분포는 요통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추간판 섬유륜의 열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경이 내측 수핵으로까지 뻗게 되고, 그 신경은 굉장히 예민하여 체중으로 인한 기계적 압박이 흔히 요통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있다. 최근에 추간판성 통증은 기계적 압박 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특히 압박된 신경근의 염증이 추간판성 통증이나 신경근 통증의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정되고 있다. 즉 추간판의 퇴행 변화가 진행됨에 따라 섬유륜 위축으로 신경말단과 혈관이 자라게 되고, 또한 추간판 세포는 여러 가지 신경전달 물질과 염증성 물질을 분비하게 되어서 신경 말단을 자극해서 통증을 유발시키는 것이다. 추간판 변성과 더불어 통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며, 이러한 변성은 생후 1년 이후에 앉아 있는 자세를 취할 때부터 발생한다고 한다. 11~16세 사이에 수핵의 파열이 발생하기 시작하고, 이런 추간판의 파열은 변성으로 이어져 나이가 들수록 변성은 심해지게 된다. 수핵이 탄성을 잃고 충격 흡수력이 떨어지면 수핵 주위의 섬유륜에 더 많은 하중이 전달되고 그 섬유륜의 구조가 파괴되어 추간판성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2016.05.30 17:41
뷰티
요통, 관절염, 오십견 해소! 뭉친 근육 풀어주는 커플스트레칭겨울이 되면 추위 때문에 몸을 움츠리게 돼 근육이 뭉치고 뼈가 뻣뻣해질 수 있다. 이럴 때 몸을 풀어주지 않으면 더욱 몸이 뻐근하고 무거워져 일의 능률이 오르지 않고 피로만 더욱 쌓이게 된다. 굳어진 근육과 뼈를 부드럽게 풀어줄 커플 스트레칭을 배워본다.요통 요통은 요부를 형성하는 피하조직, 배근막, 인대, 척추관절, 추간판, 척수 등에 이상이 생겨 허리 부분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질병이 아닌 증상이다. 주변에서 매우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며 많은 사람들이 요통에 의해 일상생활을 하는 데 지장을 받고 있다.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병하는데 증상이 비슷해 정확한 진단을 내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 낫기도 하기 때문에 요통을 느낄 때 집에서 허리 비틀기, 다리 돌리기, 허리 스트레칭 등을 하루에 5분 이상만 해도 좋아질 수 있다.허리 스트레칭 서로 팔짱을 끼고 허리와 어깨 근육을 이완하는 운동으로 허리 통증에 효과가 있다. 1 서로 등을 맞대고 서서 팔을 엇갈려 잡는다. 2 앞으로 구부리며 파트너의 허리를 들어 올린다. 실시자는 힘을 빼고 파트너는 무릎으로 반동을 주어 위아래로 살짝살짝 움직인다. 다리 돌리기 요추를 돌려 허리 통증을 완화한다. 1 실시자는 누워서 양다리를 위로 펴 든다. 파트너는 실시자의 두 발목을 잡는다. 2 실시자의 다리를 시계방향과 시계 반대방향으로 각각 돌린다. 각 15회씩 반복하며 부드럽게 돌려주어야 한다. 허리 비틀기 허리 부분을 비틀어 통증과 디스크 증세를 완화한다. 1 실시자는 한 다리를 펴고 다른 한 다리는 구부려 세운 자세로 눕는다. 2 파트너는 실시자의 무릎을 편 다리 쪽으로 밀어 넘긴다. 이때 실시자의 어깨가 들리지 않도록 반대편 어깨를 다른 손으로 누른다. *다리를 바꿔 같은 방법으로 운동하고 무리하게 다리를 넘기지 말고 서서히 운동한다. 관절염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의 손상 혹은 퇴행성 변화로 인해 관절을 이루는 뼈와 인대 등에 염증과 통증 등의 손상이 생기는 질환이다. 관절염이 지속되면 통증과 관절의 기형이 유발되는데, 특히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은 신체 장애를 유발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된다. 평소 골반 돌리기, 무릎 바닥 대기, 달리 벌려 숙이기 등의 스트레칭으로 관절염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 좋으며, 이미 발병됐다면 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골반 돌리기 골반을 전체적으로 돌려서 고관절의 유연성을 높인다. 1 실시자는 등을 대고 누운 뒤 구 무릎을 구부려 가슴 쪽으로 당기고, 파트너는 실시자의 엉덩이 쪽에 서서 양쪽 종아리 앞을 잡는다. 2 힘을 줘 누르면서 실시자의 골반을 전체적으로 시계방향과 반대방향으로 각각 돌린다. 무릎 바닥 대기 허벅지와 고관절을 벌려 자극한다. 1 실시자는 앉아서 양 발바닥을 맞댄다. 2 파트너는 실시자의 등 뒤에 앉아 실시자의 무릎에 손을 얹고 지그시 누른다.다리 벌려 숙이기 허벅지와 고관절, 어깨 관절을 풀고 유연성을 높인다.1 실시자와 파트너는 양쪽으로 다리를 벌려 같은 자세로 마주보고 앉되 파트너의 발목에 발바닥을 대고 손목을 겹쳐 잡는다. 2 실시자는 파트너의 다리를 밀면서 잡은 손을 서서히 가슴 쪽으로 당긴다.무릎 굽히기 무릎 관절을 강화하고 통증을 줄인다.1 실시자와 파트너 모두 무릎을 살짝 굽히고 발바닥을 맞댄 자세로 눕는다. 2 발바닥을 서로 맞댄 채 다리를 위로 밀어 올렸다가 아래로 굽히기를 반복한다. 오십견 오십견은 어깨 부위의 노화나 부상 등으로 어깨 부위에 통증과 함께 운동의 제한이 있는 경우를 말한다. 발병 연령은 30대 이상이며 특히 50대에 잘 생긴다 하여 오십견이라 불린다. 주로 노화에 따른 어깨 관절 주위 연부 조직의 퇴행성 변화에 의해 발생된다. 그밖에 어깨 관절의 부상이나 깁스를 풀고 난 뒤 혹은 입원 등으로 장기간 어깨 관절을 사용하지 못한 뒤에도 발생하고, 원인 없이도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오십견은 당뇨병이나 목 디스크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해야 된다. 어깨 펴기 파트너의 어깨를 잡아당겨 뭉친 근육을 푼다. 1 실시자는 앉아서 팔을 머리 위로 곧게 편다. 파트너는 실시자의 뒤에 서서 팔을 겨드랑이 사이에 끼우고 실시자의 어깨 뒷부분을 잡는다. 2 팔을 뒤로 살며시 끌며 실시자의 어깨를 잡아당긴다. 상체 펴기 파트너의 무릎으로 가슴과 몸의 측면을 스트레칭해 뭉친 근육을 푼다. 1 실시자는 바닥에 다리를 펴고 앉아, 양팔을 위로 똑바로 편다. 2 파트너는 실시자의 뒤에 서서 몸을 붙이고 실시자의 양팔을 잡는다. 팔을 위로 당기듯이 하며, 무릎을 서서히 구부려 실시자의 등을 무릎과 발목 사이 부분으로 누른다. *앉은 자세에서 다리는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복부 펴기 팔 전체와 가슴, 복부의 긴장을 푼다.1 등을 맞대고 서서 양손은 머리 위로 올린다. 이때 다리는 어깨 너비로 벌린다. 2 실시자를 등 위에 태우고 손을 천천히 당긴다. 파트너는 등 위에 태운 실시자가 어깨와 허리가 아프지 않도록 무릎을 가볍게 구부린다. ■장소 협찬 / 디스퀘어 갤러리(02-2037-0001, www.dsquare.co.kr) ■의상 / 르꼬끄 스포르티브(02-548-57 51)·스프리스(02-546-7764)·뉴발란스(02-3443-47 52) ■헤어&메이크업 / Nest by 유양희(02-518-0031) ■참고 서적 / 「마흔, 내 몸의 터닝 포인트 활력운동 무작정 따라 하기」(길벗 출판사, 02-332-0931) ■ 모델 / 이정미·구지봉 ■스타일리스트 / 양정화 ■진행 / 정수현 기자 ■사진 / 홍태식(프리랜서)
2007.12.28 00:00
재테크 한방칼럼 부인과 클리닉
[부인과 클리닉]갑자기 심한 요통과 월경통이 생겼다면 자궁내막증?자궁내막증 환자의 30~50% 가량은 불임으로 고통받는다. 월경통이 없던 여성이 갑작스럽게 심한 요통과 월경통이 생겼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야 한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에 대한 여러 학설이 있으나, 현재로는 면역기능이 약한 여성에게 발병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자궁 안에만 있어야 할 자궁내막조직이 자궁내막 이외의 장소에 존재하는 질병으로, 주로 난소나 자궁 또는 장, 복막이나 분만절개부위 등에 생긴다. 또 자궁내막종은 난소 내에 자궁내막증이 존재하면서 그 부위가 종괴로 분류될 수 있을 만큼 커진 경우를 뜻한다. 자궁내막증이 생기면 월경주기에 따라 호르몬의 영향을 받으며 자궁 외의 장소에서 내막조직이 증식하면서 낭이 형성되고, 그 속에 월경혈이 차기 때문에 여러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증상으로는 생리통, 요통, 성교통 등이 흔히 나타나고, 대변을 볼때 항문 부위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월경통이 전혀 없었던 여성이 갑작스럽게 심한 요통과 월경통이 생겼다면 자궁내막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자궁내막증 환자의 30~50% 가량이 불임인데 자궁내막증은 난관, 난소와 복막의 여러 곳에 점처럼 퍼져있기 때문에 서로 유착돼 붙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나팔관의 운동을 방해하거나 유착을 일으키거나 난소 기능을 감소시키면서 난포가 터지지 않게 하는 등 불임을 초래하는 여러 요인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임신이 됐다 하더라도 자연유산될 확률이 정상인에 비해 훨씬 높아 자궁내막증 진단을 받은 여성의 32% 정도가 자연유산을 경험하게 된다고 한다. 자궁내막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학설이 있으나, 현재로는 면역기능이 약한 여성이 골반 내로 자궁내막이 역류되면 자궁내막의 제거 능력이 떨어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자궁내막증은 우선 복강경 검사나 초음파, MRI 등을 통해 확실한 진단이 이뤄져야 하며 정도가 경미한 경우에는 복강경을 통한 유착제거술, 전기소작술 등을 시행하고 1cm 이상 크기의 자궁내막종이 난소와 골반 장기에 생겼거나 장에 심하게 유착된 경우에는 개복수술을 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여성이 평소 찬 음식을 많이 먹거나 몸을 차게 한 경우, 특히 생리 전이나 생리 중에 하복부를 차게 하여 생리혈의 배출을 원활하게 하지 못하면 자궁내막증을 쉽게 유발시킬 수 있다고 본다. 치료법으로는 먼저 어혈을 풀어주고 골반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그래서 한약 처방으로는 어혈을 풀어주는 한약을 쓰고, 하복부를 덥혀 주기 위해 뜸을 뜬다. 또한 혈액을 맑게 해서 뇌와 전신의 혈류순환을 개선시키는 레이저 치료를 시행하며 그 밖에 전탕한 약액을 직장 내에 주입해 치료하는 보류관장 요법도 시행한다. 조씨가 꽃마을 한방병원을 찾아왔을 때 그녀의 나이는 32세였다. 자궁내막증으로 오른쪽 난소 3분의 2와 왼쪽 난소 절제수술을 받아 남아 있는 난소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게다가 남아 있는 오른쪽 난소가 유착되는 등 일반적인 견해로는 임신의 희망이 없어 보였다. 우선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한약과 뇌하수체·난소 기능을 돕는 한약을 합방하여 투여했고, 그후 자궁을 따뜻하게 하는 한약을 계속 투여한 결과 6개월 뒤 소변검사에서 임신 반응이 나타났다. 조씨는 임신 후에도 16주 동안 유산을 방지하는 안태약을 투여 받아 예쁜 딸을 얻게 되었다. 독자 문의 02-3475-7002~3 당첨자 명단 강미영 전북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1가 박성례 광주 광산구 월계동 박진숙 경기 화성시 태안읍 기안리 최은희 서울 성북구 석관1동 최현진 전남 여수시 문수동 꽃마을 한방병원/대표병원장 강명자
2006.0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