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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위중증 환자·사망자 연일 최다…‘오미크론’ 변이 등장에 긴장 고조

      ‘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연일 최다를 기록하고 중환자 병상 부족문제가 심각해지면서 방역에 긴장감이 돌고 있다. 여기에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까지 등장해 또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28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수도권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85.4%다. 전날 83.5%보다 1.9%포인트 상승했다. 서울, 경기, 인천 지역에 확보된 714개 중환자 병상 중 610개가 사용 중이다. 서울은 전체 345개 병상 중 86.1%(297개)가 사용돼 가용 병상이 48개만 남아 있다.경기도는 85.2%, 인천은 83.5%의 가동률을 기록 중이다. 남은 병상은 각각 43개, 13개뿐이다. 전날 코로나19 확진자가 3928명 발생한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역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위해 줄을 서있다. 우철훈 선임기자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6명으로,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사망자 중 29명(51.79%)은 80세 이상, 15명(26.79%)은 70대, 9명(16.07%)은 60대로 94.65%가 60세 이상 고령층이다. 2명은 50대고, 30대도 1명 있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증가한 647명으로, 역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위중증 634명 중 547명이 60대 이상으로 전체 위중증 환자 가운데 고령층 환자 비율이 84.5%에 달했다. 정부는 이날 오후 비대면으로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위험도에 관해 논의하고, 2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개최해 방역 강화 대책을 결정한다. 한편, ‘오미크론’과 관련해 정부는 28일 오전 0시부터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서 온 외국인이 우리나라에 입국하지 못하도록 조치했다. 한국인도 해당 8개국에서 국내로 귀국한 경우 백신을 맞았더라도 10일간 시설격리를 받는다. 정부가 국내 입국을 금지한 8개 국가은 모두 아프리카 국가로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이다. 이들 8개국은 장례식 참석 등 긴급한 상황에 한정해 격리면제서를 발급한다. 방대본 관계자는 지난 27일 “오미크론 해외 발생 현황과 국내 유입, 환자 발생을 감시하겠다”며 “오미크론 S단백질 유전자 분석을 통한 변이 PCR 검사법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오미크론’ 델타보다 2배 강한 전파력…국내 확진자 폭증세 #연일 최다

      강석봉 기자 2021.11.28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