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
당뇨로 좁아진 관상동맥 넓히는 시술 받았다면··· 유산소운동이 심혈관계 위험 줄여... 개선하려면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현재의 지침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주당 중등도·고강도 유산소운동을 150분 이상, 심혈관질환자는 주당 중등도 강도 유산소운동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운동 75분...
#관상동맥 #중재 #심혈관 #사망 #질환
김태훈 기자 2025.04.17 15:50
건강
당뇨로 좁아진 관상동맥 넓히는 시술 받았다면··· 유산소운동이 심혈관계 위험 줄여... 개선하려면 지속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현재의 지침은 당뇨병 환자의 경우 주당 중등도·고강도 유산소운동을 150분 이상, 심혈관질환자는 주당 중등도 강도 유산소운동 150분 이상 또는 고강도 운동 75분...
#관상동맥 #중재 #심혈관 #사망 #질환
김태훈 기자 2025.04.17 15:50
건강
유산소운동, 무산소운동···하나만 한다면 뭐가 좋을까... 위험이 가장 낮았고 이어 무산소 그룹, 유산소 그룹, 비운동 그룹 순이었다. 무산소와 유산소 그룹만 놓고 비교했을 땐 무산소 그룹이 체질량지수, 허리둘레, 혈압, 콜레스테롤, 인슐린 저항성 등에서 더...
김태훈 기자 2024.08.21 16:02
건강 수피의 헬스 가이드
[수피의 헬스 가이드]어떤 유산소운동이 부상 위험 낮을까... 자전거, 등산이나 에어로빅 등등 당장 떠오르는 운동만 해도 손가락으로 헤아리고 남는다. 이런 유산소운동 대부분은 하체를 많이 쓰고, 하체를 쓰는 동작은 메커니즘상 허리도 함께 쓰게 된다. ‘좋은...
수피 | 운동 칼럼니스트 <헬스의 정석> 시리즈 저자 2024.05.25 09:00
스포츠
중년 골퍼에게 최경주의 조언 “술·독소 멀리…유산소는 필수”.... “술을 끊고, 몸에 독이 될 만한 것은 피해야 한다”며 음식 관리가 우선이라고 한 뒤 “그리고 유산소 운동을 꼭 해주시고 스트레칭과 근육운동을 해야 한다. 근육은 후퇴하고 회복탄성이 더디게 되는데...
김경호 선임기자 2024.05.20 20:39
연예
'♥박시은' 진태현 “자연임신 맞아…유산소운동 많이 했다”진태현 SNS배우 진태현이 태어날 아이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초음파 사진을 들고 있는 사진 한 장과 함께 “17주, 마이 베이비 발바닥. 곧 만나 건강하게 뛰놀자. 뛰는 건 아빠 전문이야. 사랑하는 우리 아내 잘 가고 있어. 잘하고 있어. 매일 같이 걸어줄게. 손잡고”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팬들 및 인스타 예비 부모들이 너무 많이 물어보셔서 알려드린다”며 팬들의 궁금증에 직접 답했다. 진태현은 “우리가 뭐라고 이렇게 관심을 가져 주시냐. 감사하다”라며 “제일 많은 질문에 답을 해드리자면 자연임신 맞다. 앞선 2번의 유산도 모두 자연임신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임신의 비결은 딱히 없다. 열심히 노력한 건 유산소 운동이다. 러닝했다”고 설명했다. 진태현은 태명에 대한 답변도 이어갔다. 그는 “태현+시은 그리고 하나님의 큰 은혜! (이렇게) 해서 태은이라고 저희 아들딸 삼아주신 조정민 목사님이 지어주셨다”며 “이름은 아니다. 이름 같은 태명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결혼했다. 최근 두 번의 유산을 이겨내고 임신 소식을 밝히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입양한 대학생 딸과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 진정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진태현 박시은
이재은 온라인기자 2022.03.28 16:52
연예
다이어트 전도사 홍지민, 공복 유산소 중요성 설파홍지민 인스타그램다이어트에 성공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배우 홍지민이 공복 유산소 운동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홍지민은 27일 자신의 SNS 인스타그램에 “집청소, 설거지 뒤로 하고 공복유산소 완료. 아 보람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홍지민은 홀쭉한 볼살이 눈길을 끈다. 민낯이지만 운동으로 인해 살짝 상기된 모습으로 건강함이 느껴진다. 홍지민은 “운동도 다이어트도 해보니 이것도 시간이 있어야 된다. 하지만 운동을 우선으로 하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다. 늘 운동이 마지막이어서 쫓기면서 부족하게 했는데, 우선으로 하니 더 좋다. 물론 집은 엉망”이라면서 “그래도 운동해서 기분이 엄청 좋아져 즐겁게 또 집안 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혼자하면 작심삼일이지만 함께하면 할 수 있다”면서 “뭣이 중헌디, 몸 건강 맘 건강이 젤로 중요하다. 운동 끝나니 세상이 아름다워 보인다. 이래서 운동하나보다”고 적었다. 홍지민은 또 “리즈시절로 돌아가자. 갱년기 준비. 다이어트 식단. 단백질 챙겨먹기. 근육량 늘리기. 체지방 줄이기”라고 자신의 다짐을 적었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에 “항상 명랑해서 좋은 기운 받고 간다” “언니. 공복 유산소 최고예요. 전 오늘 등산 다녀오려구요. 간만에 등산갑니다” “열정 본받고 싶다” “늘 배우고 간다”며 함께 운동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한편 홍지민은 지난 2018년 32kg를 감량해 화제를 모았다. 최근 6개월 다이어트를 선언하며 다시 몸관리를 선언했다.
#홍지민
강주일 기자 2021.01.27 18:55
생활
[한방에~끝] 야외 운동하기 좋은 계절…당신에게 맞는 유산소 운동은?6월 중순으로 접어들고 있다. 지난주 칼럼에서도 말했듯이 아직은 뜨거운 여름 목전에 있기에 낮 시간대에 야외 운동하는 데 큰 무리가 없는 시기이다. 하지만 바쁜 직장인들이 평일 낮에 운동을 하는 건 여건상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점심 시간대를 적절하게 활용한 걷기 운동을 추천한다. 특별한 기술이나 준비 없이 할 수 있는 운동이 바로 걷기 운동이다. 점심 때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퇴근 후 버스 혹은 지하철역에서 서너 정거장 미리 내려 집까지 걸어가도 된다. 전문가들은 하루에 최소 1만 보는 걸어야 건강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요즘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자신이 하루에 얼마나 걸었는지 체크하는 사람도 많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걷기 운동의 가장 큰 효과는 기혈의 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우리 몸 세포 조직에 양질의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밖으로 배출시켜준다는 데 있다. 혈관의 총 길이는 10만 km가 넘는데, 아무리 심장의 기능이 좋더라도 다리 아래까지 내려간 혈액을 심장으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다. 내려온 혈액을 다시 위로 보내기 위해서는 근육을 움직여서 혈관을 수축시켜야 한다. 걷기는 발바닥을 땅에 부딪쳐 심장으로 혈액을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걷기 운동을 하면 다리와 허리의 근력이 향상되고 비만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 뼈의 밀도가 높아져 골다공증을 예방하여 몸에 나쁜 저밀도(LDL) 콜레스테롤을 줄이고 몸에 좋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켜 당뇨병과 고지혈증이 개선된다. 또한 엔돌핀의 분비를 도와 정신 건강에도 이롭다. 걷기가 폐 건강에 도움이 되는 가장 큰 이유는 기혈의 순환을 돕기 때문이지만 면역력을 향상시킨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매일 45분씩 땀이 약간 날 정도로 걸으면 폐렴에 걸릴 확률이 줄어든다. 그러나 아무렇게나 걷는다고 운동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바른 자세로 걷지 않으면 척추가 삐뚤어지거나 무릎과 목에 무리가 온다. 걸을 때는 얼굴을 바로 들고 시선은 정면을 향한 채로 등과 허리를 곧게 편다. 또한 천천히 산책하듯 걸으면 효과가 없다. 이마에 약간의 땀이 맺힐 정도로 빠르게 걸어야 한다. 만일 주변에 오르막이 있거나 계단이 있다면 걷기 운동을 극대화할 수 있다. 숨이 조금씩 찰 정도로 반복해서 움직이면 더 좋다. 이러한 걷기 운동을 꾸준하게 반복적으로 한다면 몇 달 혹은 몇 년 후 달라진 몸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당신의 몸은 지난 몇 달간 당신이 살아온 시간의 증거’라는 말도 있지 않은가. 지금 당장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 몇 달 후 몰라보게 달라진 자신의 몸을 경험할 수도 있다.
편강한의원 서효석 원장 2019.06.12 07:00
생활
일산 더봄의원 황인성원장, “지방흡입,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도움 된다”최근 본인의 몸매에 만족하지 못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의학적으로 몸매를 개선 할 수 있는 지방흡입술을 찾는 분들이 많다. 지방흡입은 식단관리,운동,식욕 억제제 등 각종 다이어트 방법으로도 감량하기 어려운 부분의 지방을 제거하는데 탁월한 수술로 알려져있다. 그중에서도 팔,복부,허벅지 등의 잘 빠지지 않는 군살 부위에 비교적 짧은 시간 내에 체중감량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원하는 몸매라인을 완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더봄 성형외과 황인성 원장보통 복부 및 허리살은 내장지방이나 피하지방이 과다하여 발생한다. 내장지방의 경우 생활습관과 식습관의 변화를 통해 줄일 수 있지만 피하지방형인 경우 내장지방보다 빠지는 속도가 느리다. 피하지방형인 뱃살의 특징은 아랫배가 늘어지거나 튀어나온 경우이며, 기혼 여성들의 출산 후 늘어진 살이 대표적이다. 허벅지는 지방을 축적하려는 성질을 지닌 여성호르몬의 영향이 크다. 다른 부위와 달리 허벅지의 지방세포는 다른 부위 지방과는 지방 분해의 활성도가 달라 지방이 쌓이는 것은 쉬워도 분해되는 것은 어렵다. 이로 인해 지방흡입은 몸의 전체적인 라인을 잡아주면서 원하는 세세한 부위까지 적용해 매끈한 몸매 라인을 완성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지방흡입 수술 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하며 출혈,염증,통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고 피부가 손상되거나 울퉁불퉁해지는 등의 부작용도 나타 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을 풍부하게 갖고 있는 전문 의료진과 함께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수술 후 회복하는 과정에서 가벼운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되고, 점차적으로 운동량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 생활습관, 올바른 식이요법을 통해 꾸준히 관리를 하는 것이 아름다운 몸매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일산 더봄의원 황인성 원장 2019.06.11 15:26
경제 특집
LG ‘가족경영’ 전통 유산소송에 ‘흔들’ㆍ조카 양자로 들여 장자 승계 ‘전근대성’ 지적 ㆍ‘구씨 자매 자녀 미래 탓’ 등 소송배경 설 분분 구본무 전 회장이 사망(2018년 5월 20일)한 뒤 40여일 만에 첫 출근을 한 구광모 회장이 가까운 직원들에게 당부한 것은 두 가지였다. “당분간 회장보다는 대표로 불러달라”, “구 전 회장님의 집무실(30층)은 추모공간으로 보존해 달라”다. 회장으로서 공식 취임식도, 대외적인 취임사도 없던 구 회장의 출근 첫날은 그렇게 ‘갑자기’ 시작됐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LG그룹 사옥 전경 / LG제공 구 회장은 2004년에 구 전 회장의 양자로 입적돼 일찌감치 그룹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LG그룹의 4대 회장이 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지만 회장이 된 시점은 예상된 게 아니었다. 평소 건강에 큰 문제가 없던 구 전 회장에게서 뇌종양이 발견된 게 2017년 봄. 회복되리라는 주변 기대와 달리 구 전 회장은 발병한 지 불과 1년여 만에 7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구 전 회장 사후 부회장급의 직함으로 경영에 나서리라는 전망과 달리 구 회장은 당시 상무에서 곧장 회장으로 직행했다. 1947년 LG그룹의 모태인 락희화학이 설립된 이래 이어져온 가문 내 ‘장자승계원칙’에 따른 결정이었다. 재계에선 구 회장의 과제 중 하나로 ‘친인척 간 지분 정리 및 계열분리 문제’를 꼽았다. 지난해 말 구본준 LX그룹 회장과의 계열분리가 원만히 끝나면서 이 과제는 완료되는 듯했다. 그간 한 번도 친인척 간 경영권 다툼이 없던 전통을 들어 재계에선 “역시 LG”라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76년째를 맞은 이 전통이 올해 들어 위기를 맞았다. 지난 3월 10일 구 전 회장의 부인 김영식씨와 자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씨 등 3명이 구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권 소송’을 제기했다. 구 전 회장의 유산을 다시 나누자는 취지다. “소송 여건조차 안 된다”는 LG그룹의 강경한 입장과 달리 소송 배경과 향후 파장을 놓고 재계에선 온갖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가족’의 붕괴, LG가문 전통 최대 위기 표면적으로 드러난 양측의 갈등은 구 전 회장의 유산 재분배 문제지만 이면에는 가문의 전통에 따라 재구성된 ‘가족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이 구 전 회장과 김영식씨의 친자였다면 결코 발생하지 않았을 문제”라며 “안타깝지만 구 전 회장의 사망 이후 가족으로서의 연대 고리가 무너진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익히 알려진 대로 구 회장은 구 전 회장의 양자다. 구 회장의 친부(생부)는 구 전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다. 구 전 회장의 장남이었던 고(故) 구원모 씨가 젊은 나이에 사망하면서 LG가문의 장자승계원칙이 흔들리자 구 전 회장은 큰조카였던 구 회장을 양자로 들여 그룹의 후계자로 삼았다. 2004년 구 회장의 양자 입적 사실이 공개되자 여성단체들은 “지금이 조선시대인가”라며 비판했다. 대대로 여성은 경영일선에서 철저하게 배제해온 LG가문의 ‘전통’을 지적한 것이다. 구 전 회장의 친자이자 장녀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는 1978년생으로 구광모 회장과 동갑이지만, 생일이 한 달 늦어 여동생이 됐다. 구 회장은 그렇게 큰집의 ‘가족’이 됐다. 김영식씨 등이 구 회장을 상대로 유산소송을 제기하면서 더 이상 이들을 ‘가족’의 범주로 묶기는 어렵게 됐다. 법원에서 소송이 받아들여질지 여부가 결정되기 전이고, 소송이 진행된다고 해서 유산이 재분배된다는 보장 역시 없다. 다만 소송제기 자체만으로도 4대에 걸쳐 큰 잡음 없이 이어져온 LG의 ‘가문경영’ 전통이 최대 위기를 맞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022년 4월 공개한 자산총액 기준 재계 순위에서 LG그룹은 4위(167조5000억원)를 차지했다. 2000년대 들어 재계 순위 8위인 GS그룹(76조8000억원)과 17위인 LS그룹(26조3000억원), 아직 순위권엔 없지만 자산이 10조원을 돌파한 LX그룹 등이 차례로 LG그룹으로부터 분리돼 나왔다. 이렇게 굵직한 계열분리가 여러 번 있었는데도 외부로 알려질 만큼의 큰 잡음은 한 번도 없었다. 2005년 마무리된 GS그룹과의 계열분리는 재계에서 ‘아름다운 결별’로 지금도 회자될 만큼 모범적인 분리 사례로 꼽힌다. 락희화학은 능성 구씨 가문의 구인회 창업주와 김해 허씨 가문의 허만정 창업주가 공동으로 설립한 회사다. 2000년대 들어 회사가 커지고 양 가문의 후손이 늘자 양측 모두 향후 벌어질 수 있는 경영권 분쟁 문제를 우려했고, 수년간 준비과정을 거쳐 GS와의 계열분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LG는 재벌기업 최초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했다. GS는 정유와 유통, 건설을 주축으로 재계에 안착해 계열분리는 양측 모두에게 ‘윈윈’이 됐다. 구 회장의 작은 아버지인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계열분리 역시 지난해 말까지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구본준 회장이 가진 ㈜LG 지분을 내놓고 LX그룹 계열 주식을 받는 방식이었다. 시야를 넓혀 그룹 직계 내 LS, 희성, LIG, LF 등 과거 숱한 계열분리 과정에서도 문제가 된 사례는 없다. LG그룹이 김씨 등의 유산소송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것도 이 같은 전통을 배경으로 한다. LG그룹 관계자는 “LG는 사업 초기부터 허씨 가문과 동업했고, 후손도 많아 재산을 두고 다투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한다는 가풍이 있다”라며 “이는 LG가 그간 안정적으로 운영돼온 원동력이기도 하기 때문에 재산분할을 요구하며 전통과 경영권을 흔드는 건 용인될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소송 성립이 관건, 경영권 위협 가능성은 낮아 일단 소송이 제기된 이상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최대 관건이다. 민법 제999조에선 상속회복청구권에 대해 ‘그 침해를 안 날부터 3년, 상속권의 침해행위가 있은 날부터 10년을 경과하면 소멸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LG그룹은 “유산 문제는 구 전 회장 별세 이후 5개월 동안 가족 간의 수차례 협의를 통해 법적으로 완료된 것”이라며 “상속완료시점(2018년 11월 1일) 이후 4년이 넘어 이미 제척기간(3년)이 지났다”고 밝혔다. 구 회장도 소송제기에 대한 답변서에 이 같은 내용을 적었다. 소송 성립요건이 안 된다는 취지다. 반면 김씨 등은 유언장 문제 등을 들어 제척기간이 남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김씨 등의 법률 대리인 측은 연합뉴스를 통해 “합의할 때는 (구 전 회장의) 유언이 있다고 했다”며 “유언장을 보여달라고 했는데 계속 보여주지 않았고, 유언장이 없다는 것을 나중에 알았다”고 소송 배경을 설명했다. 서울 대형 로펌의 한 변호사는 “제척기간을 산정하는 시점이 되는 ‘침해를 안 날’이 언제인지가 일단 쟁점이 될 것”이라며 “김씨 등의 입장에선 침해 사실을 나중에 알게 됐다는 사정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전 회장은 유언장을 남기지 않았다. 김씨 등의 주장대로 유언장이 당시 합의의 근거였다면 유언장이 없다는 사실을 언제 알게 됐는지가 쟁점이 될 수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22년 6월 28일 LG사이언스파크에 방문해 전시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 위).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2022년 10월 열린 저성장 어린이 지원 캠페인 기념식에서 한 아동과 인사하고 있다. / LG제공 구 전 회장의 유산은 그룹의 경영권이 걸린 ㈜LG 지분(11.28%) 및 금융투자상품, 부동산, 미술품 등 개인 자산을 포함한 총 2조원 규모다. LG그룹이 밝힌 가족 간 합의 내용에 따르면 구 회장이 ㈜LG 지분 등 경영권 관련 재산을 상속하고, 김씨와 두 여동생이 ㈜LG 지분 일부와 구 전 회장 개인자산 등 5000억원 규모를 상속했다. 이에 따라 분배된 ㈜LG 지분은 구 회장 8.76%, 구연경 대표 2.01%, 구연수씨 0.51%다. LG그룹은 “㈜LG 지분의 경우 본래 가문 전통대로라면 모두 구 회장이 상속해야 한다”면서도 “구 회장이 다른 상속인 3인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지분도 일부 분배해 상속한 것”이라고 밝혔다. 소송이 받아들여진다고 가정하면 ㈜LG 지분의 상속분배 문제가 가장 먼저 걸린다. 민법상 상속비율(배우자 1.5·자녀 1)을 적용하면 구 전 회장이 남긴 지분은 김씨에게 3.75%가 돌아가고, 구 회장과 두 여동생에게 각각 2.51%가 배분된다. 이 경우 구 회장이 가진 ㈜LG 지분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5.95%에서 9.7%로 크게 줄어든다. 반면 이미 지분 4.20%를 소유 중인 김씨와 두 여동생의 지분을 재분배한 후 합하면 14.09%로, 구 회장보다 많아진다. LG그룹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다. 재계에선 다만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진다 해도 LG일가의 ‘가문경영’이 위협받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LG 지분 중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소유비율이 46.55%인데, 여기서 김씨 등 3명의 지분(14.09%)을 빼더라도 여전히 구씨 일가의 지분보유율이 높다”라며 “특수관계인을 제외한 나머지 지분은 국민연금(6.83%)이나 소액주주들이 대부분 소유 중이라 경영권 다툼이 일어날 가능성도 낮다”라고 밝혔다. 유산소송에 따른 가문 내 비판이나 여론에 대한 부담은 김씨 등 세 모녀에게도 있다. 소송이 진행돼도 승소한다는 보장도 없고, 승소하더라도 경영권을 확보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전망이 유력하다. 이 때문에 김씨 등이 소송을 제기한 목적이 실제 ㈜LG 지분을 더 확보하기 위함이기보다는 그룹의 일부 계열사를 확보해 분리 독립하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도 재계에선 나온다. 지금 재계 물밑에선 “세 모녀의 난”, “구연경 대표의 남편이 소송제기에 관여했다”, “구씨 자매 자녀들의 미래를 염려한 김씨의 선택” 등 온갖 풍문이 돌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LG그룹의 지배구조가 비교적 건전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장자 상속’이라는 전근대적인 방식의 승계 구도가 결국 바람직하지 않다는 점이 이번 소송으로 드러났다”라며 “소송 결과와 상관없이 LG 내부에서도 현재의 승계 방식이 시대의 흐름에 맞는지에 대한 고민을 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진식 기자 2023.04.07 11:44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꾸준한 유산소 운동은 눈에도 좋다건강의 기본 중 하나가 운동이다. 골고루 잘 먹고 잘 자는 것과 더불어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적절하게 꾸준히 한다면 건강 장수를 누릴 수 있다. 운동은 눈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미국 샌타바버러 캘리포니아대학의 배리 기스브레히트 뇌과학 교수는 가벼운 운동이 시각 기능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걷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할 때 시각 정보를 전달하는 뇌의 시각피질이 활성화되면서 시력이 개선된다는 것이다. 박영순 안과전문의운동을 하면 근육 강화, 혈액 순환 개선, 심혈관 질환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심혈관 질환 예방은 곧 녹내장 예방, 황반변성 예방으로도 이어진다. 망막 역시 미세혈관이 촘촘하게 분포돼 있는 기관이기 때문이다. 다만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보다는 천천히 호흡을 조절하는 유산소 운동을 꾸준히 하는 편이 눈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하루 대부분을 회사에서 보내는 직장인들은 점심시간이나 출퇴근 때의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가벼운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 오전 시간 동안 굳어 있던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출퇴근 시에는 가능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에스컬레이터보다는 계단을 오르내리는 습관을 들이면 자연스러운 걷기 운동이 가능하다. 고층 빌딩에서도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한다. 퇴근 후 20~30분 정도 도보로 걸을 수 있는 곳에 미리 내려서 걷기 운동을 해주는 것도 좋다. 안구건조증 또한 직장인들이 많이 겪는 질환이다. 대부분 오랜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면서 눈을 혹사하고, 이것이 안구건조증으로 이어진다. 컴퓨터 모니터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눈의 망막과 수정체의 세포를 손상시킨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사용하면서 집중하다 보면 무의식적으로 눈깜박임 횟수도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눈물 공급에 지장이 생기면서 눈이 빠른 속도로 건조해진다. 이럴 때는 업무 중에 틈틈이 눈을 쉬면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이 가장 추천하는 것은 ‘눈깜박임 운동’이다. 4초에 1번씩 15회 이상 눈을 지그시 감았다가 떠주면서 눈물샘을 자극하고, 눈물의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1시간에 10분 정도씩은 이렇게 눈을 깜빡여주면서 휴식을 취하는 한편, 상하좌우를 번갈아 보는 스트레칭으로 경직된 눈을 편안하게 풀어주면 더욱 좋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 2021.07.19 10:37
건강 운동설계
[운동설계]알레르기 비염 환자는 유산소 운동을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는 고강도 운동에 비해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비강내의 면역 담당 물질을 의미 있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절기가 되면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 네 가지 증상 중에서 두 가지 이상이 거의 매일 1시간 지속되면 알레르기 비염으로 의심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유전적·환경적 요인이 결합해 생긴다. 이러한 비염은 코에서 시작해 눈과 귀, 얼굴 등에 영향을 미치므로 장기간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 등에 의해 코의 점막에 염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면역체계가 약화돼 발생한다. 제대로 증상을 조절하지 못하면 집중력과 인지기능 저하는 물론 심할 경우 호흡기 곤란으로 인해 전신피로감과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운동을 실시하면 어떠한 효과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 2018년 <아시아 알러지 면역> 저널의 통타코 연구팀의 연구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 27명(비교군: 8명, 운동군: 9명, 운동+비타민C 섭취군: 10명)을 대상으로 2개월(주당 3회, 1회시 30분)간 최대 심박수의 65∼70% 강도로 러닝머신에서 유산소운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운동군과 운동+비타민C 섭취군에서 집먼지진드기에 의한 비염 증상의 감소와 비강 혈류가 의미있게 감소했다. 면역체계를 증가시키는 사이토카인이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비타민C의 섭취는 면역력을 증가시키는 데 보조적인 역할을 한다. 2016년 <이란의 알러지 천식 면역> 저널의 얀야카로엔 연구팀은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성인 총 26명을 대상으로 6주간 수중운동(주당 6회, 1회시 30분)을 실시했다. 그 결과 교감신경계의 활성을 증가시키고 비강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아시아 알러지 면역> 저널의 통타코 연구팀에서는 알레르기 비염이 운동 형태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18∼45세의 연령 범위에 있는 총 27명(비교군: 14명, 운동군: 13명)을 대상으로 한 번은 러닝머신에서 고강도 운동을, 다른 한 번은 중간 강도(최대 심박수의 65∼70%) 운동을 실시했다. 그 결과 비교군보다 운동군에서 면역글로블린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는 고강도 운동에 비해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는 것이 비강내의 면역 담당 물질을 의미 있게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태영 교수(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장)> 이같이 지상운동이나 수중운동 모두 알레르기 비염 환자에게 비강 내의 면역체계를 강화시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을 완화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위중한 질환은 아니다. 하지만 비염 증상이 심하게 되면 환자 삶의 질을 심각하게 저해할 수 있다. 성장기 청소년에게는 집중력 저하와 학습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011∼2012년 국내 19세 이상의 1만1000명 이상을 연구대상으로 알레르기 비염과 정신건강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알레르기 비염을 앓고 있는 환자가 정상인에 비해 정신적 건강이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심리적·정신적 상태가 불안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환절기마다 찾아오는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타민C와 D를 섭취하고, 환경이 좋은 실내·외에서의 유산소 운동을 생활화해야 한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 유발인자가 높은 사람들에게는 비타민 섭취와 유산소 운동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김태영 교수(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건강문화센터장) 2019.04.29 11:03
사회 건강설계
[건강설계]가을, 유산소운동의 계절가을이 되어 서늘한 바람이 불면 ‘운동을 한 번 시작해 볼까’ 하는 사람이 많아진다. 실제로 가을은 사람이 활동하기 가장 좋은 계절이다. 이 좋은 시기에 알맞은 운동을 하여 여름에 떨어진 체력을 보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가을에는 아침과 저녁으로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가급적 얇은 옷을 여러 개 입고 운동을 실시하다가 체온이 상승하면 하나씩 탈의하면서 운동을 하는 습관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을에 운동을 시작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갑작스런 운동으로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준비운동을 철저히 하여 부상을 예방해야 한다. 준비운동은 체내의 온도를 상승시켜 근육과 관절부위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하며, 어떠한 운동 상황에서도 신체가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는 운동 적응력을 높여 운동 상해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줄여준다. 특히 고혈압, 심장질환 등 성인병(생활습관병)을 가진 사람은 전문의와 상담을 거쳐 적절한 운동처방을 통하여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중년기에 있는 사람들은 겨울에는 실내운동을 권장하고, 여름에는 체온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주는 수영 및 가벼운 운동을 권장하고 있으며, 가을에는 걷기를 비롯하여 등산·조깅·자전거타기·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있다. 특히 야외에서 즐길 수 있는 걷기·조깅·등산·자전거타기 등은 좋은 날씨와 빼어난 가을철 경관을 즐길 수 있어 기분을 더욱 상쾌하게 해준다. 걷기는 질환자나 비만자에게 적합하며, 허리를 곧게 펴고 머리를 세운 자세로 가볍게 걷는 습관이 중요하다. 조깅은 심폐지구력 향상에 좋으며, 등산과 자전거 타기는 심폐기능의 향상은 물론 발목, 무릎, 그리고 허리의 근력을 강화시켜주므로 가을철 운동에 매우 좋은 운동 종목이라 할 수 있다. 김태영
2012.09.18 17:22
건강
[건강 의피셜⑩] ‘유산소 운동’ 어떻게 해야 근손실 없을까·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경우 근력 운동 먼저 ·유산소 운동을 먼저 수행하는 경우 고강도 인터벌 금물 운동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 올바르게 행하는 순서가 따로 있다는데? 처음 헬스장에 가면 만만해 보이는 것이 러닝머신이다. 걷기, 달리기 등 유산소 운동은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운동이지만 근력을 키우는 데에는 충분하지 못할 수 있다. 전문가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적절히 조합해 운동하라고 한다. 두 가지 운동을 어떻게 병행해야 최대한 근손실을 막을까? 근력 발달을 주목적으로 운동한다면 2시간 이상 간격 운동 전문가에 따르면 근력과 유산소 동시 훈련은 각기 다른 성향의 훈련을 동시에 진행함에 따라 신체의 적응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이를 ‘간섭 효과’라고 부른다.실제로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할 때 간섭 효과는 얼마나 영향을 줄까? 근력과 유산소 운동을 동시에 수행하는 동시 훈련과 근력 운동만 수행하는 두 가지 경우에 유산소 운동이 포함됨에 따라 근력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한 결과 평소 운동을 자주 접하는 잘 훈련된 개인의 경우, 근력 발달을 목적으로 한다면 근력 운동과 유산소 운동을 짧은 시간 내에 함께 수행하는 동시 훈련이 아닌, 2시간 이상의 간격을 두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동시 운동은 순발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폭발적인 순발력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 운동선수는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분리해 실시하는 것이 권장된다. 근력 운동 늘리려면 지구력 운동은 금물 연구에 따르면 지구력 운동은 큰 피로도를 가져와 이후에 수행되는 근력 운동의 감소를 유발한다. 특히 인터벌로 지구력 운동을 수행했을 때 근력 운동은 가장 큰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따라서 고강도의 인터벌 유산소가 근력 운동 수행 능력에 가장 큰 간섭 효과를 유발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 고강도 인터벌의 지구력 운동이 근력 운동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인식하며 운동 순서를 정하자. 심폐 지구력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 유산소와 근력 운동의 순서가 중요하지 않지만, 근력 증진을 위해서는 근력 운동이 먼저 하는 것이 좋다.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암스는 다양한 논문 분석 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운동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첫 번째로는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함께 수행해야 하는 경우 근력 운동을 선행하는 것이 운동 효율과 근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부득이하게 유산소 운동을 먼저 수행해야 하는 경우 고강도 인터벌으로는 진행하지 않는 것이다. 자료제공: SEVERANCE ARMS 박수현, 양재보, 이주연, 최홍준(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 ※본 기사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건강·운동 의학 학술회 ARMS가 제공한 자료를 2차 가공해 작성되었으며 자료의 출처는 의학·과학논문에 근거한다. SEVERANCE ARMS(세브란스 암스)는? ‘보다 많은 사람에게, 보다 올바른 건강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만든 연세대학교 학술회다. ARMS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의학·과학 논문을 분석해 검증된 운동, 식단관리, 건강 지식을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4회 청년 정책 경진대회 ‘우수상’, 제5차 국민건강증진 종합 계획 정책 제안 공모전 ‘대상’, 2022 보건산업 정책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연구 내용을 모아 건강 다이어트 서적 <몸 만들기 처방전>을 출간했다.
이유진 기자 2023.09.14 16:54
건강
‘유산소 운동’ 남성의 8가지 암 예방한다꾸준하게 운동한 남성들은 뇌암, 목암(두경부암), 후두암, 위암, 폐암, 간암, 신장암,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40% 낮았다. 모든 종류의 운동이 건강에 좋다는 것은 진리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유산소 운동, 즉 심혈관 운동은 특히 남성에게 유익하며 9가지 암을 예방할 수 있다. 해당 연구는 30년 동안 1백만 명 넘는 스웨덴 남성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조사됐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달리거나 수영을 하거나 계단 오르기 등 꾸준하게 운동한 남성들은 뇌암, 목암(두경부암), 후두암, 위암, 폐암, 간암, 신장암,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40% 낮았다. 간암에 걸릴 위험은 40% 낮았고, 폐암에 걸릴 위험은 42% 낮았다. 그러나 피부암에 걸릴 확률은 31% 더 높았다. 연구진은 햇볕에 노출되어 운동하는 시간이 길었기 때문으로 추측했다. 연구진은 심폐 건강이 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달리기, 자전거 타기, 수영 또는 계단 오르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을 지속해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더불어 심폐 건강 체력 수준이 낮은 사람일수록 비만일 가능성이 다소 더 컸고, 약물 및 알코올 남용 병력이 있을 가능성이 더 컸다. 실험을 진행한 스웨덴 예테보리 임상 과학 연구소 연구진은 “이 연구는 건강한 젊은 남성이 체력을 높여 암에 걸릴 위험을 낮출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결과는 공중 보건 정책 결정에 사용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이 운동 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개입하고 촉진해야야 함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번 결과는 최근 하루에 4000보만 걸어도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실험에 이어 생활 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이다. 단 연구진들은 많이 걸을수록 건강과 수명에 더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유진 기자 2023.08.29 06:49
건강 임미정과 함께하는 탄탄한 몸만들기
[임미정과 함께하는 탄탄한 몸만들기](3) 유산소 전신운동어느덧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왔다. 천고마비의 계절, 동시에 일교차가 커 감기나 자잘한 질병에 걸리기 쉬운 시기다. 유산소 전신운동을 비롯한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몸의 긴장감도 유지하자. 하체와 코어가 어느 정도 단련됐다면 이제 다이어트 ‘토털 패키지’라 할 수 있는 유산소 전신운동을 시작해보자. 온몸을 고루 움직이며 무산소와 유산소운동을 동시에 하는 운동으로 칼로리 소모가 많을 뿐만 아니라 근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마음만 먹으면 혼자서도 충분히 고강도 운동을 할 수 있다. 힘들다고 포기하는 건 금물! 탄탄하고 건강한 몸을 생각하며 땀을 흠뻑 흘려보자. 버피테스트 대표적 유산소 전신운동인 버피테스트는 다이어터들 사이에서 ‘악마의 운동’이라 불리는 악명 높은 운동이다. 힘들지만 그만큼 효과는 탁월하다. 체지방 감량은 물론 팔과 다리, 복부, 등의 근육을 고루 단련시키기 때문에 제대로만 한다면 짧은 시간 내에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 1 정면을 바라보고 허리를 곧게 펴고 선다. 2 상체를 숙여 무릎을 구부리고 바닥에 양손을 짚는다. 3 양쪽 다리를 점프해서 뒤로 쭉 뻗어 어깨와 발끝이 일직선이 되게 한다. Level Up! 어깨부터 발끝이 일직선이 되도록 유지한 상태에서 푸시업을 하고 일어나면 팔 근육을 더 단련시킬 수 있다. 4 다시 양발을 점프해 앞으로 당긴다. 5 일어서면서 양팔을 위로 뻗으면서 점프한다. 6 모든 동작이 끊어지지 않게 일정한 속도로 반복한다. 처음엔 10회씩 5세트로 시작해 숙달된 뒤에는 20회씩 5세트 실시한다. 스쿼트 점핑 스쿼트와 점프를 연결시키는 동작으로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기 위해선 우선 스쿼트 동작을 몸에 익혀야 한다. 자칫 점프 후 발을 헛디뎌 발목이나 허리를 다칠 수 있으니 주의할 것. 하체를 중심으로 체지방 감소, 근력과 순발력을 기를 수 있는 운동이다. 스쿼트 자세에서 점프하며 팔과 다리를 위아래로 뻗어 몸을 최대한 폈다가 다시 스쿼트 자세로 돌아온다. 10회 반복한다. 마운틴 클라이머 유산소 전신 근력운동으로 특히 복부를 단련시키는 데 효과가 좋다. 양손을 바닥에 짚고 엎드린 상태에서 오른쪽 다리를 가슴 쪽으로 점프하듯 당긴 뒤 반대쪽 다리를 같은 방법으로 교차시킨다. 양쪽 다리를 왔다 갔다 하며 연결해 동작을 취한다. 처음엔 10회씩 5세트로 시작해 숙달된 뒤에는 20회씩 5세트 실시한다. 힙업 운동 브릿지 1 바닥에 누워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 어깨 너비만큼 양발을 벌리고 손은 자연스럽게 편다. 2 엉덩이에 힘을 주고 골반을 천천히 들어 올려 가슴, 배, 무릎이 사선이 되도록 편다. 엉덩이 근육을 최대한 수축시키고 조이면서 3초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3 힘을 빼고 천천히 등-허리-엉덩이 순으로 내려놓는다. 10회 반복한다. 팔운동 체어딥 팔 뒷부분인 상완삼두근을 단련시키는 운동이다. 1 의자 앞부분을 손으로 잡고 허리가 직각이 되도록 앞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한다. 이때 무게중심은 모두 팔에 싣고 다리를 벌리지 않고 붙인다. 2 몸을 의자 아래로 천천히 내리며 엉덩이와 허벅지 역시 바닥과 수평이 되게 유지한다. Level Up! 발의 위치에 따라 운동 강도를 조절할 수 있다. 시작 자세에서 발을 멀리 뻗을수록 운동 효과가 높다. 3 팔꿈치가 90도 각도가 되면 천천히 팔을 펴고 몸을 들어 올려 시작 자세로 돌아온다. 10회 반복한다. 척추기립근 운동 슈퍼맨 척추를 지탱하고 있는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으로 등과 허리를 탄탄하게 만든다. 평소 허리가 약하거나 자주 아픈 사람들에게 효과가 좋은 운동이다. 1 바닥에 엎드려 양팔과 다리는 쭉 뻗는다. 2 엉덩이와 허리에 힘을 주고 숨을 내쉬면서 팔, 다리, 머리를 위로 들어준다. 3초 정도 자세를 유지한 뒤 숨을 들이마시면서 천천히 내린다. 10회 반복한다. 유산소 전신운동은 짧은 시간 동안 체지방 감량과 근력 강화를 동시에 할 수 있는 고강도 운동입니다. 처음엔 힘이 들지만 꾸준히 하면 다이어트뿐 아니라 기초 체력을 증진시키는 데도 많은 도움이 되니 포기하지 마세요! profile 행복 트레이너 임미정은… 초등학교 6학년과 2학년 두 아이를 둔 주부. 한국체육대학교를 졸업한 전 국가대표 보디빌더 메달리스트로 2011년 ‘KBS 휴먼 서바이벌 도전자’에 출연해 3위를 차지하며 대한민국 대표 아줌마의 우먼 파워를 보여줬다. 현재 보디빌딩협회 심사위원과 청소년 캠프의 스포츠 멘토로 활동 중. 필살 트레이닝을 통해 「레이디경향」 독자들의 잠들어 있는 몸을 깨우는 데 앞장선다. <■기획 / 노정연 기자 ■사진 / 장태규(프리랜서) ■도움말 / 임미정>
2014.10.08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