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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혼외자’ 대비했나···광고계약 ‘0건’-유엔난민 홍보대사 사임배우 정우성. 경향신문 자료사진 배우 정우성이 지난해부터 광고 활동을 하지 않고, 유엔난기구 친선대사직도 지난 7월 사임한 것과 관련해 혼외자 출산을 의식한 행동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정우성은 2022년 NHN ‘한게임’ 광고 이후로 별다른 광고 계약을 맺지 않았다. 정우성은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이 천만 영화에 등극하면서 주가를 올렸음에도 의외의 행보를 보인 것이다. 이는 정우성의 절친 배우 이정재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글로벌 흥행과 맞물려 다양한 광고를 찍은 것과 대비된다. 정우성은 2015년부터 활동 중이었던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에서도 지난 7월 사임했다. 당시 정우성은 사임 이유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며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했다. 정우성이 미혼부가 됐음을 최근 인정하자 앞선 그의 행보가 대비책이 아니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정우성의 혼외자 사실이 알려지자 그를 둘러싼 여론이 엇갈렸고 일부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해 보인다. 정우성이 지난해부터 광고 촬영에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것은 이미지 타격에 대한 위약금에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 사임도 같은 의미로 풀이되고 있다. 문가비는 지난해 6월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했고 정우성 또한 출산과 결혼을 논의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성은 지난 24일 문가비 사이에서 혼외자가 있음을 인정했다. 소속사는 “문가비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에 있고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했다. 문가비는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에 직접 출산 소식을 알려 화제를 모았다. 2019년 이후 연예계 활동이 뜸했고 열애나 결혼 소식도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가비는 “나 혼자만의 이야기가 아닌 한 아이의 엄마가 돼 이런 글을 공개적으로 쓰려고 하니 떨리는 마음에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이제는 한 아이의 엄마로서 조금은 더 평범한 행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아이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유했다.
이선명 기자 2024.11.26 08: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