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뭔데]이준기 9억, 유연석 70억까지···연예인이 국세청 세금 추징당하는 이유는?](https://img.khan.co.kr/news/2025/03/30/news-p.v1.20250327.03934434c93b4d3d8857473776aede10_P1.png)
경제
[경제뭔데]이준기 9억, 유연석 70억까지···연예인이 국세청 세금 추징당하는 이유는?... 추징 받았다는 뉴스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배우 이준기는 9억원, 조진웅 11억원, 이하늬 60억원, 유연석은 70억원을 각각 추가로 내야 한다고 고지받았죠. 연예인들은 탈루가 아니라고 합니다. 세법...
김윤나영 기자 2025.03.30 07:00
경제
[경제뭔데]이준기 9억, 유연석 70억까지···연예인이 국세청 세금 추징당하는 이유는?... 추징 받았다는 뉴스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배우 이준기는 9억원, 조진웅 11억원, 이하늬 60억원, 유연석은 70억원을 각각 추가로 내야 한다고 고지받았죠. 연예인들은 탈루가 아니라고 합니다. 세법...
김윤나영 기자 2025.03.30 07:00
문화
‘70억 탈세’ 의혹에 유연석 “견해 차이, 적극 소명할 것”.... 킹콩바이스타쉽 제공 배우 유연석이 고의로 수십억원대 세금을 누락했다는 의혹을 부인했다. 유연석의 소속사 킹콩바이스타쉽은 14일 입장문을 내고 국세청의 세무조사 결과에 따른 소득세 부과 처분이...
#유연석 #소득세 #해석 #킹콩바이스타쉽 #세금 #법인세
윤승민 기자 2025.03.14 17:19
문화
덕수궁 돈덕전에 등장한 ‘유연석의 와이프’... <지금 거신 전화는>에서 부부 연기로 호흡을 맞춘 채수빈에게 달달한 애정을 드러낸다. 유연석은 채수빈을 두고 “밤샘 촬영을 해 목소리가 좀 탁하다. 원래 너무 귀여운 목소리”라고 소개한다....
허진무 기자 2024.11.18 21:30
인물
김소현·유연석 등 배우들, 희귀질환 아동 후원 ‘만나 바자회’ 참여... 루이르 스튜디오에서 열린다고 주최 측이 29일 밝혔다. 행사에는 배우 김기방, 김소현, 성유리, 유연석, 이광수, 이진, 정문성, 조인성, 차태현씨 등이 참여한다. 배우들이 준비한 개인 소장품을 비롯해...
문주영 기자 2020.10.29 22:12
연예
이하늬·유연석과 다르네···정승제, 모범납세자 선정‘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전한 수학 강사 정승제. TV조선 방송화면 연 수익 100억원 추정, 성실 납세 이력 탈세 의혹 연예인과 비교되며 관심 집중 유명 수학 강사 정승제는 달랐다. 정승제는 14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자랑질, 상 받았다”며 국세청으로부터 모범납세자로 선정된 사실을 알렸다. 공개된 상장에 따르면 정승제는 지난 3월 3일 국세청으로부터 제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납세자로 지정됐다. 국세청 모범납세자의 경우 3년 이상 세금을 성실히 신고하고 납부한 이에게 수여된다. 3년 이내 세무조사 결과 중대한 탈루나 고의적 누락 사실이 없어야 한다. 정승제의 경우 이러한 요건에 충족된 것으로 보인다. 수학 강사로 활동하는 정승제의 경우 부가 수익을 포함해 연 100억원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제 59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모범 납세자로 선정된 정승제. 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정승제의 이러한 행보가 눈길을 끄는 이유는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연이어 세금을 누락한 사실이 알려 졌기 때문이다. 최근 배우 이하늬, 유연석, 조진웅, 이준기 등이 세금을 탈루한 의혹을 받고 거액의 추징 통보를 받았다. 이하늬의 경우 약 60억원 상당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고 유연석은 70억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으나 적부심사 절차에서 추징 금액을 30억원으로 줄였다. 조진웅 또한 약 11억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 이들 연예인은 모두 별도의 법인을 세워 자신의 출연료 등을 법인세로 납세해 과세 당국에 덜미를 잡혔다. 또한 이들은 세무 대리인과 과세 당국간의 세법 해석 적용 견해 차이로 일괄되게 해명하며 적극적인 소명을 이어갈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고소득층의 책임감 인식 부족과 납세 형평성에 대한 반감, 의도적인 탈세 가능성 등이 의심되며 대중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선명 기자 2025.04.15 14:11
연예
[공식] 유연석, 세금 추징 70억에서 30억 됐다 “이중과세 인정”배우 유연석. 사진 킹콩 by 스타쉽 배우 유연석에게 부과된 약 70억 원의 추가 세금이 적부 심사 후 30억 원대로 정정됐다. 10일 소속사 킹콩by스타쉽 측은 스포츠경향에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한 결과 과세전적부심사를 통해 이중과세를 인정받아 부과세액이 재산정 되었고, 기납부 법인세 및 부가세 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유연석 배우가 납부한 세금은 약 30억 원대로 전액 납부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어 “유연석 배우는 2015년부터 연예활동의 연장선에서 유튜브 콘텐츠를 개발, 제작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부가적인 사업 및 외식업을 목적으로 법인을 설립,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며 “법인세가 아닌 개인 소득세 납부 대상으로 보고 종합 소득세를 부과하면서 발생한 사안으로,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조세 심판 및 법적 절차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소속사는 “유연석 배우는 그동안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을 최우선 원칙으로 삼아왔으며, 앞으로도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관련 법규와 절차를 철저히 준수하며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국세청은 유연석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유연석에게 약 70억 원 규모의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통지한 사실이 알려졌고, 해당 추징금은 지금까지 알려진 연예인 중 최고 수준으로 주목을 받았다. 당시 소속사는 “과세 당국과 세무대리인 간 세법 해석 및 적용에 대한 견해차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며 국세청에 과세전적부심사를 청구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2025.04.10 13:51
연예
[스경X초점] 이하늬·유연석에 이준기까지…억대 탈세 논란, 공통점은(왼쪽부터) 배우 이하늬·유연석·이준기. 연합뉴스·SBS 제공 배우 이하늬, 유연석이 수십 억의 세금을 추징당한 가운데, 이준기도 탈세 의혹에 휘말렸다. 19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이준기는 2023년 강남세무서로부터 정기 세무조사를 받고 세금을 부과 받았다. 과세 당국 결정을 존중해 부과된 세금은 전액 납부했다”며 “세무대리인과 과세 당국간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 차에서 비롯된 사안이다. 그동안 과세 관행과는 전혀 다른 결정이었고, 세무전문가들 사이에선 물론 학계에서도 의견 대립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세무조사로 이준기가 추징 통보받은 금액은 약 9억 원이다. 소속사 측은 이번 조사의 쟁점은 이준기가 설립한 제이지엔터테인먼트간 세금계산서 거래가 합당한지, 또한 이 소득세를 법인세로 볼 지 개인 소득세로 볼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준기 뿐만 아니라 최근 탈세 의혹이 제기된 연예인들이 몇몇 있다. 최근 유연석이 국세청으로부터 70억 원의 세금 추징 통보를 받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이하늬 역시 고강도 세무조사를 받고 약 60억 원을 추징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십 억의 규모는 아니지만 배우 박희순도 약 8억 원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의 공통점은 본인이 대표로 있는 개인법인이라는 것이다. 이준기는 2014년 부친과 함께 개인 기획사 제이지엔터테인먼트를 공동 설립했으며 전속계약은 소속사 나무엑터스와 체결했다. 유연석은 지난 2015년 자신이 대표인 포에버엔터테인먼트를, 이하늬도 같은해 10월 주식회사 하늬(현 사명 호프프로젝트)를 설립했다. 박희순은 2017년 설립된 투팍플레이그라운드의 대표이사다. 1인 기획사는 연예인들이 소속사의 간섭없이 자유롭게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점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일부 연예인들은 세금 회피 논란에 휩싸이기도 한다. 이들은 경비는 부풀리면서 수입을 줄이고, 결국 절세 ‘꼼수’를 부리거나 탈세하는 유혹에 노출되기 쉽다는 것이 업계의 해석이다. 그런 가운데 최근 연달아 알려진 탈세 의혹에서 이들은 모두 “고의적 탈세가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 이준기 측은 “조사 과정에서 법인세, 소득세 적용의 관점 차이 이외에 이준기 배우 관련 다른 탈세, 탈루 사실은 지적받은 바 없다”고 했고, 이하늬와 유연석, 박희순도 각각 “세법 해석 견해 차이가 있었다”고 전했다.
김희원 온라인기자 2025.03.19 16:16
연예
‘70억대 추징금’ 유연석, 예정대로 15일 일본 팬미팅 개최배우 유연석. 사진 킹콩 by 스타쉽 세무조사로 70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유연석이 오늘(15일) 예정된 일본 팬미팅에 참석했다. 유연석은 15일 일본 도쿄에서 단독 팬미팅 ‘더 시크릿 코드: 와이(The Secret Code : Y)’의 일본 공연을 열고 일본 팬들을 만났다. 이날 유연석은 다른 때와 다름없는 밝은 모습으로 팬들을 만났고, 소통했다. 뮤지컬 ‘헤드윅’의 넘버 ‘디 오리진 오브 러브(The Origin Of Love)’, MBC 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의 OST 수록곡 ‘세이 마이 네임(Say My Name)’ 등의 노래도 불렀다. 유연석은 팬미팅이 열리기 전날인 14일 세무조사를 받았으며, 소득세를 포함해 약 70억원대의 세금을 부과받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유연석의 소속사인 킹콩 by 스타쉽은 “본 사안은 세무대리인과 과세 당국 간의 세법 해석과 적용에 관한 견해 차이에서 비롯된 사안”이라는 입장을 냈다. 이어 “현재 최종적으로 확정 및 고지된 사안이 아니며, 법 해석 및 적용과 관련된 쟁점에 대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 소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결격없는 연예계 활동으로 인기를 끌었던 유연석이어서 이번 논란에 대해 혼란을 느끼는 대중도 많았다. 이에 유연석의 일본 일정도 변동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유연석은 예정대로 일본 팬들을 만나기로 했다. 유연석은 오는 22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팬미팅 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하경헌 기자 2025.03.15 23:00
연예
‘웹소’ 찢고 나온 유연석·채수빈MBC ‘지금 거신 전화는’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고자극’ 커플 화보를 선보였다. 하퍼스 바자 제공 드라마 MBC <지금 거신 전화는>으로 돌아온 배우 유연석과 채수빈이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카메라 앞에서의 진지하고 카리스마 있는 모습과는 달리 현실에서는 로맨틱 코미디에 가까운 남매 모멘트를 보여주며 유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배우 유연석. 하퍼스 바자 제공 드라마에서 어떤 감정적 교류도 없는, 남보다도 못한 부부 사이로 만나게 된 소감에 대해 유연석은 “작품 후반부로 향할수록 로맨스의 색이 짙어진다. 전작인 <운수 오진 날> 촬영이 끝날 때쯤 이 대본을 받았는데,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며 대본을 봐서 그런지 스릴러에 방점을 찍고 보게 되더라. 제작진을 만나고 나서야 비로소 로맨스적인 요소를 제대로 캐치했다. 결코 단순한 스릴러도, 로맨스도 아닌 두 가지 요소가 섞여 있다는 점이 매력적인 작품”이라고 답했다. 이번 작품이 두 사람 각자에게 갖는 의미에 대해 묻자 유연석은 또 한 번의 변화를 꼽았다. “의도적으로 전작들과는 간극이 큰 캐릭터를 선택하려 한다. 선한 인물을 연기했다면 그다음은 악하고 냉철한, 혹은 전혀 다른 직업군에 속한 인물을 연기해 보는 식이다. 보는 사람들이 계속 다음을 궁금해했으면 좋겠다. 유연석 왜 또 이런 캐릭터를 하지? 같은 반응도 좋다. 그게 데뷔할 때부터 나라는 배우가 살길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배우 채수빈. 하퍼스 바자 제공 채수빈은 “마냥 재미있고 좋아서 연기를 하다가 문득 어떤 벽을 맞닥뜨린 것처럼 갑자기 연기가 무서워질 때가 있었다. 시청률을 비롯한 이런저런 잣대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 겁이 난 것이다. ‘지금 거신 전화는’이 더 각별하게 느껴지는 건, 준비 과정에서 그런 걱정이 끼어들 틈도 없이 집중해냈기 때문이다. 지금은 눈앞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 정답이라는 걸 알게 해줬다”고 답했다. 두 사람에게 연기를 시작한 이후 두 사람의 삶에 가장 큰 파동을 일으킨 일을 묻자 유연석은 “질문을 듣자마자 <응답하라 1994>가 떠올랐다. 대중에게 유연석이라는 배우를 각인시킨 동시에, 10년에 가까운 무명 세월을 매듭짓게 만들어준 작품이다. 칠봉이가 자기가 출전하는 야구 경기에 처음으로 응원을 온 나정이를 보고 우승볼을 던져주는 장면이 있다. 내 안에 마치 스틸 컷처럼 선명하게 남아있는 장면”이라고 답했다. 채수빈은 “나에게는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 장대에 높이 매달려 길동이한테 막 소리 지르는 장면이 그렇다. 어떤 인물을 연기한다는 건 배우로서 할 일을 하는 거지만, 가끔은 내가 그 인물의 삶을 진짜 살았던 것처럼 추억하게 될 때가 있는데, 그 장면을 떠올릴 때가 그런 기분이 든다”고 덧붙였다. 유연석, 채수빈의 화보 및 인터뷰는 <하퍼스 바자> 12월호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4.11.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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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보이’ 유연석, 여심 사냥 나선다훈훈한 매력으로 여성 팬들의 지지를 받아온 유연석이 또 한 번 여심 사냥에 나선다. 영화 ‘해어화’에서 모던 보이로 다시 태어난 유연석을 만났다. 영화 ‘제보자’, ‘늑대소년’, ‘건축학 개론’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연기 도전을 펼쳐온 유연석(32)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대학 야구 최고의 에이스 투수 칠봉이 역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활발한 연기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가 이번엔 1940년대로 자리를 옮겼다. 영화 ‘해어화’에서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을 맡아 댄디한 매력은 물론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까지 뽐낼 예정. 올봄 극장을 찾는 여심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 영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자 예인을 일컫는 다. 유연석은 운명적 대결을 펼치게 된, 기생 역의 한효주(소율 분), 천우희(연희 역)와 호흡을 맞추게 됐다. “최고의 작곡가이자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인물이에요. 고통받는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노래 ‘조선의 마음’을 작곡하면서 소율과 연희 두 여인과 얽히게 되죠. 청일점이다 보니 좋은 점도 있었어요. 촬영에 한 달 정도 늦게 합류를 했는데 제가 가니 여배우분들이 굉장히 반겨주시더라고요(웃음).” 부드럽고 자상한 ‘밀키 보이’로 여심을 사로잡아온 그는 이번 작품에서 또 하나의 매력을 뽐낸다. 극 중 유려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일 예정. 연희(천우희 분)에게 ‘사의 찬미’를 부르게 하는 장면에서 피아노 반주를 하고, 민족의 한이 느껴지는 ‘아리랑’을 연주하며 수준급의 피아노 실력을 펼쳐 보였다. 감정을 담은 뛰어난 피아노 연기로 이병훈 음악감독은 물론 촬영장의 스태프에게 박수 세례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촬영 3개월 전부터 피아노 연주신을 준비하며 연습에 매진한 결과가 고스란히 화면에 담겼다. “취미로 피아노 연주를 해오긴 했지만 극에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는 데 대한 부담이 있었어요. ‘아리랑’만큼은 윤우의 감성이 짙게 묻어나는 곡이라 꼭 직접 연주하고 싶었거든요. 당시 제주도에서 드라마 촬영 중이었는데 제주도에 건반을 가지고 가 틈날 때마다 치며 연습했어요.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만큼 의미 있는 작품이 될 거예요.” 비운의 시대, 고뇌하는 천재 예술가를 연기한 유연석은 그 어느 때보다 감성적이고 로맨틱해 보인다. 이번 작품이 드라마 이후 그의 새로운 대표작이 될 수 있을지, 모던 보이 유연석을 만나보자.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이소현>
2016.03.25 12:10
연예
12년 만에 주인공 꿰찬 유연석어둡고 긴 터널 같았다. 그러나 그 어떤 긴 터널이라도 기어코 가다 보면 그 끝에 걸린 빛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배우 유연석이 잘 말해준다. 그의 12년 시간 그리고 빛나는 지금에 대해. 12년 동안의 터널을 지났다. 지상파 원톱 주인공이라니. 그는 배우로서 이루고 싶은 모든 것을 이루지 않았을까. 2003년 영화 ‘올드 보이’의 앳된, 빡빡머리 단역 소년이었던 유연석(31)은 그렇게 꿈꾸던 스타가 됐고 MBC-TV 수목드라마 ‘맨도롱 또똣’의 주연 자리를 차지했다. 제주 방언으로 ‘기분 좋게 따뜻한’이라는 뜻을 지닌 제목의 이 드라마는 대한민국 도시인들의 현실적인 판타지 공간, 제주를 배경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다. 무르익은 봄날의 근사한 제주도 풍광을 배경으로 멋진 멜로를 보여줄 예정이다. “제가 맡은 역할인 백건우는 ‘맨도롱 또똣’이라는 식당의 셰프예요. 부잣집 아들로 태어나서 주변 눈치 보지 않고 솔직하게 하고 싶은 것만 하면서 살아온 유쾌한 캐릭터죠. 말 그대로 ‘베짱이’ 성격이지만 가슴은 따뜻한, 그래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예요.” 게다가 데뷔 이래 처음 시도하는 밝은 역할이다. 그간 영화나 드라마에서 늘 어두운 분위기를 몰고 다녔던 그다. 유연석에게는 또 다른 도전이 될 것이다. “특히 전작의 칠봉이 캐릭터를 시청자분들이 많이 사랑해주셨죠. 그래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어요. 이번 역은 제가 지금까지 해왔던 연기와 패턴 자체가 다른 것이었어요. 도전이죠.” 전작, 기존의 이미지와 다른 모습. 대부분의 배우들이 고민하는 부분일 것이다. 7년 만에 금의환향한 지상파 드라마. 무언가를 보여줄 때다. “2008년 MBC-TV ‘종합병원2’가 제 드라마 데뷔작이었어요. 7년이 흐른 뒤 다시 돌아왔고 훌륭한 배우, 제작진과 일하게 됐죠. 이번 작품에서 특히나 저의 새로운 이미지를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제작진들이 이번 드라마에서 수출이 용이한 한류 배우가 아닌 유연석을 택한 이유로 그의 긴 연기 경력을 꼽았다. 팬이 많든 적든 긴 세월을 통해 차근차근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 유연석의 가장 큰 재산이다. 주변의 기대가 큰 만큼 부담도 크다. 그는 시청률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시청률은 글쎄요. 영화 관객 수도 그렇고 배우가 어떻게 예상한다고 되는 게 아닌 것 같아요. 그저 많은 분들이 가슴 따뜻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건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제주도가 우리에게 무언가 다른, 설렘을 주는 공간이라 안방에서도 그런 느낌을 분명히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 ‘은밀한 유혹’, ‘그날의 분위기’ 등 유연석이 주연을 맡은 작품이 줄줄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요즘, 누군가에게 이름만 불려도 자동으로 웃음이 터질 정도로 그에게 행복한 빛이 감돌고 있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안지영>
2015.05.26 16:44
연예
마음을 전하는 포토그래퍼 유연석순수한 아이들의 모습을 촬영하고 싶어 카메라를 들고 아프리카로 향했지만 정작 자신을 향한 카메라 앞에선 수줍음을 감추지 못하는 남자, 유연석. 따뜻한 마음으로 그가 바라본 세상은 평화롭고 아름다웠다. “사진전을 개최하게 돼 기뻐요. 항상 배우로 인사를 드렸는데 한 번쯤은 작가라고 이야기해보고 싶었거든요. 제가 찍은 사진들로 갤러리를 채우니 어색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하네요(웃음).” 여기저기에서 울려 퍼지는 셔터 소리에 유연석(30)이 미소로 화답한다. 그러고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가 그랬듯 다정다감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문을 연다. “아버지가 선물해준 수동 카메라 라이카 M3로 사진을 처음 접하게 됐어요. 취미였던 사진은 배우로 활동하면서 더 가까워졌죠. 사진을 통해 얻게 되는 게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자리까지 마련하게 됐어요.” 이번 사진전의 타이틀은 ‘아이’다. 눈을 뜻하는 ‘아이(Eye)’와 어린이를 뜻하는 ‘아이’, 두 단어의 중의적인 의미를 담았다. 사진전이 열리는 갤러리 이룸에는 그가 지난 2월 에티오피아로 여행을 떠나 만났던 아이들의 사진 20여 점이 전시돼 있었는데, 수익금 전액을 아프리카 어린이들을 위해 사용할 계획인 그는 이번 사진전에 각별한 애정을 쏟았다. “아이들을 찍고 싶어서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하던 중 아프리카로 향하게 됐어요. 보통 아프리카의 아이들을 떠올리면 선입견처럼 힘들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생각하잖아요. 하지만 전 그 아이들에게도 꿈과 행복이 있다고 생각했고, 그들의 밝은 모습과 제가 느낀 것들을 솔직하게 담으려고 했어요. 많이 부족하지만요.” 꿈과 희망이라는 주제를 갖고 떠난 여행. 그는 이곳에서 만난 아이들과 꿈을 공유했다. 사진전을 열게 된 가장 큰 이유도 아이들의 꿈을 실현시켜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아이들의 꿈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무척이나 현실적이에요. 전기가 들어왔으면 좋겠다, 물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것이죠. 실제로 제가 방문한 학교도 전구에 불이 안 켜져 공부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그런데도 학교에 모여 있는 아이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어요.” 원색을 좋아하는 아이들, 미소가 예쁜 아이들, 작은 것에도 고마워하는 아이들…. 모든 작품들이 그에게는 소중하고 의미가 있다. 그래서일까, 하나하나 설명하는 그의 목소리에 에너지가 넘친다. 1 유연석이 아프리카에서 직접 촬영한 사진. 2 영화 ‘올드보이’에 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이어오고 있는 배우 유지태가 사진전을 찾았다. “힘든 점이라…. 가기 전에 예방접종을 하고 비행기 환승 시간이 길어진 것?(웃음) 힘든 기억보다는 즐거웠던 기억이 더 많아요. 도착해서는 흥분해서 사진 찍고 그랬는걸요. 사진은 연기할 때와 달리 온전히 제 주관적인 의도를 갖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재미있어요.” 최근 ‘꽃보다 청춘’ 촬영차 방문했던 라오스. 사전 예고 없이 찾아온 제작진에 의해 급하게 출국하면서 카메라를 챙기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는다. 그래서 이제는 언제 어디서든 보고, 듣고, 느끼는 것들을 담기 위해 카메라를 반드시 휴대한다고 한다. “즉흥적으로 이야기하고 싶은 것들이 생길 때마다 작업할 수 있도록 늘 카메라를 갖고 다녀요. 아직까진 정해진 것이 없지만 기회가 닿는다면 또 한 번 사진 여행을 떠나보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제 사진 속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기억하길 바라요. 또 이런 아이들의 모습이 유지되도록 후원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글 / 김지윤 기자 ■사진 / 김성구>
2014.08.29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