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자진시정…“동영상 요금제 출시”.... 유튜브의 동의의결안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단독 서비스인 ‘라이트 요금제’ 출시가 포함됐다. 유튜브는 현재 국내에서 동영상·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90원)과 음악 스트리밍...
#유튜브 #요금제 #라이트 #공정위 #라이트요금제 #유튜브뮤직 #유튜브프리미엄
김세훈 2025.05.22 20:41
경제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자진시정…“동영상 요금제 출시”.... 유튜브의 동의의결안에는 동영상 스트리밍 단독 서비스인 ‘라이트 요금제’ 출시가 포함됐다. 유튜브는 현재 국내에서 동영상·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프리미엄(월 1만4990원)과 음악 스트리밍...
#유튜브 #요금제 #라이트 #공정위 #라이트요금제 #유튜브뮤직 #유튜브프리미엄
김세훈 2025.05.22 20:41
경제
‘뮤직’ 빠진 ‘유튜브 라이트’ 요금제 나올듯···구글 시정안 동의의결 절차 개시... 지위를 공고히 한 상황에서 시장질서가 충분히 회복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공정위는 유튜브의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 혐의와 관련해 동의의결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동의의결은...
#유튜브 #요금제 #라이트 #공정위 #라이트요금제 #유튜브뮤직 #유튜브프리미엄
김세훈 기자 2025.05.22 13:52
문화
337만뷰 넘은 ‘불꽃야구’ 1회, 유튜브에서 사라졌다···왜?... 337만회가 넘었던 해당 영상은 재생 목록에서 ‘사용할 수 없는 동영상’으로 표시되고 있다. 유튜브에는 “제이티비씨중앙 주식회사의 저작권 침해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다”는 알림 문구가...
#불꽃야구 #JTBC #C1 #장시원 #최강야구
전지현 기자 2025.05.18 16:56
경제 허남설 기자의 집동네땅
[허남설 기자의 집동네땅]유튜브 켜는 뉴욕시, 평일 낮에 오라가라는 서울시... 뉴욕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공공부문의 모든 회의는 일반 대중에 공개되어야 한다’는 원칙 아래 유튜브로 회의 내용을 공개한다. 일본 도쿄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도 회의 공개를 원칙으로 삼고, 회의 한...
허남설 2025.05.03 09:00
연예
그리즐리, 유튜브 첫 게스트는 ‘서머퀸’ 권은비! ‘대환장 케미’그리즐리 유튜브 채널 ‘그리즐리어카센터미널뛰기러기 가수 그리즐리가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솔직한 입담으로 팬들과 만난다. 그리즐리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그리즐리어카센터미널뛰기러기…더보기’를 개설하고 첫 번째 에피소드 권은비 편을 업로드했다. 그리즐리는 첫 게스트로 권은비를 소개했다. 권은비는 “안녕하세요 여름의 여신 권은비입니다. 소리질러 주세요!”라며 등장부터 높은 텐션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두 사람은 소개팅룩 스타일링 대결을 진행했고, 스태프들의 투표 속 권은비가 만장일치로 선택받으며 승리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위해 그리즐리의 집으로 향했다. 권은비는 그리즐리의 특이한 집에 외관부터 눈을 떼지 못했고, “신발이 이렇게 많은데 왜 오늘은...”이라며 티키타카를 펼쳤다. 특히 챙이 긴 모자를 머리에 얹은 그리즐리의 모습을 보고 “아 진짜 싫어”라며 질색하는 모습으로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본격적인 식사와 토크가 시작됐다. 그리즐리는 초보 유튜버인데 대본을 안 본다는 권은비의 말에 대본을 집어 들었고, 대놓고 대본을 보는 그리즐리에 권은비가 다시 한번 잔소리를 하자 “어떻게 보나요”라며 당황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두 사람은 종잡을 수 없는 토크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권은비는 예명이 아닌 본명으로 활동하는 것에 대해 “병원 같은 곳을 갔을 때 이름을 부르면 괜히 사람들이 쳐다보는 것 같다”라며 “내시경을 하러 병원에 갔다가 취소한 적이 있다. 뭔가 부끄러워서”라고 경험담을 털어놨다. 그리즐리와 권은비는 마지막까지 권은비의 신곡 ‘Hello Stranger (헬로 스트레인저)’를 부르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선보였고, 그리즐리의 ‘우리 다투게 돼도 이것만 기억해 줄래 ●’ 한 소절을 듀엣으로 가창하며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그리즐리는 지난 14일 새 싱글 ‘꽃6.jpg’을 발매하고 타이틀곡 ‘보통의 하루 (はる)’로 팬들과 만나고 있다. ‘보통의 하루 (はる)’는 J팝 장르를 기반으로 강렬한 록 사운드와 서정적인 가사, 멜로디가 대조를 이루며 독특한 매력을 선사하는 곡으로 아주 보통의 하루 속 더 빛나는 순간들을 기억하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5.23 18:56
연예
‘월드 오브 스우파’ 벌써부터 뜨겁다, 광고계·유튜브 접수Mnet 방송 전부터 Mnet ‘월드 오브 스우파’에 쏠린 관심이 폭발적이다. 오는 5월 27일(화) 첫 방송되는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연출 권영찬 CP, 최정남 PD / 이하 ‘월드 오브 스우파(WSWF)’)가 유튜브에 이어 광고계까지 접수하며 흥행 시동을 걸었다. 유튜브 채널 ‘더 춤(The CHOOM)’을 통해 공개된 ‘월드 오브 스우파’ 관련 영상은 일찌감치 유튜브 누적 조회수 6천4백만 뷰(5월 20일 기준)를 넘어서며 전 세계 예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그중에서도 미국, 일본, 필리핀 등 해외 시청 비율이 약 40%에 달해 글로벌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팬덤 확대를 가속화하는 모양새다. ‘월드 오브 스우파’는 아직 방송 전임에도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며 파죽지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유튜브 ‘더 춤’ 채널을 통해 공개된 ‘월드 오브 K-POP’ 미션 영상 가운데 범접(BUMSUP)의 퍼포먼스 영상이 조회수 500만 뷰를 돌파해 현재까지 최고 조회수를 기록 중이며, 100만 뷰를 돌파한 영상만 무려 28건으로 (5월 20일 전 채널 기준) 역대급 관심을 짐작하게 한다.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진입한 영상은 총 7건으로 화제를 모았다. 광고계 존재감도 심상치 않다. 지난 2021년 방송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이후 성공적으로 시즌이 거듭되고 이번 ‘월드 오브 스우파’를 통해 국가대항전으로 범위가 확대됨에 따라, 국내 브랜드뿐 아니라 글로벌 브랜드까지 관심이 확장된 것.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선호도가 높은 패션, 뷰티 브랜드 이외에도 영어학습 어플, 음원 플랫폼, 차량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확대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월드 오브 스우파’는 Mnet 메가 히트작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세 번째 시즌으로, 한국을 포함해 뉴질랜드, 미국, 일본, 호주까지 총 5개국 국가대항전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에이지 스쿼드(AG SQUAD), 범접(BUMSUP), 모티브(MOTIV), 오사카 오죠 갱(OSAKA Ojo Gang), 알에이치도쿄(RHTokyo), 로얄 패밀리(ROYAL FAMILY)까지 총 6크루가 출연한다. 또 한 번의 신드롬을 예고한 Mnet ‘월드 오브 스우파’는 오는 5월 27일(화) 밤 10시 첫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2025.05.23 16:48
생활
민트병원 “투석 환자 위한 건강 정보” 유튜브로 알려드려요민트병원이 투석환자를 위한 유튜브 건강정보 시리즈 ‘투유’ 시리즈를 제작한다. ‘투유’에서는 투석혈관을 만들고 치료하는 각 분야 전문의들이 모여 투석을 하는 환자, 투석을 앞둔 환자와 보호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투석혈관은 동정맥루라고도 하며 혈액투석 시에 사용된다. 신장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말기신부전환자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신대체요법이다. 혈액투석은 주 3회 하루 4시간씩 인공신장기를 사용하며 이뤄지는데 이를 통해 혈액 내의 노폐물과 과잉수분 등을 걸러낸다. 이 과정에서 필요한 것이 바로 ‘투석혈관’이다. 혈액투석을 위해서는 기존의 혈관을 사용할 수 없고 동맥과 정맥을 인위적으로 연결해 조성해야 한다. 자가 혈관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고, 혈관 상태가 좋지 못하면 인조 혈관을 사용하기도 한다. 민트병원 혈관센터 남우석 대표원장(혈관외과 전문의)에 따르면 “투석혈관 조성 시기는 신장 기능이 20% 이하로 떨어졌을 때 만들어두는 것이 추후 혈액투석을 준비하는 데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조성한 투석혈관의 수명은 평균적으로 길지 않다. 굵은 바늘을 자주 찌르고 많은 양의 혈액이 오가기 때문에 기능이 빠르게 저하되기 때문이다. 혈관이 딱딱해지고 노폐물, 혈전이 쌓여 막힌다면 막힌 혈관을 되살리는 투석혈관 재개통술과 혈전제거술을, 혈관의 크기가 지나치게 비대해지면 투석혈관 축소술 등의 다양한 혈관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투석환자는 한 번 만든 혈관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쓸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를 위해 운동, 식이를 관리하고 혈관 병원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점검해야 한다. 투석하는 당신을 위한 건강 정보 ‘투유’는 민트TV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5.23 11:23
연예
추성훈, 집 공개 그 후 “♥야노시호, 유튜브 없애라고 하더라” (홈즈)MBC 예능 ‘구해줘! 홈즈’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유튜브 촬영 비화를 전했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 (이하 ‘홈즈’)에는 이종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추성훈은 주우재와 함께 일본 오사카로 토박이 임장을 떠났다. 이날 추성훈은 오프닝에서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도쿄 자택을 공개한 비하인드를 전했다. MC 김숙은 추성훈에게 “청소 안 된 집 공개해서 실제 많이 혼났냐”고 물었고, 추성훈은 “혼났다고 하는 건 좀 가볍다. 진짜 싸웠다. 유튜브 자체를 없애라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요즘은 감사하게 잘되고 있는 상태라 농담처럼 ‘나도 이제 나갈까’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5.05.22 22:52
정치 특집
양극화 넘어 허위정보 양산 방치하는 유튜브치고 빠지는 ‘인지전’ 상황…‘팩트체크’만으로는 해결 못 해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선관위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허위정보를 담은 영상 / 유튜브 캡처 화교는 특별전형으로 서울대 의대에 갈 수 있다는 유튜브 게시 허위정보. 지난 1월 21일 올라온 영상이다. / 유튜브 캡처 ‘선관위 체포된 중국인 99명 CCTV 추정 영상 발표’, ‘부정선거 증거 중국인 99명’, ‘●[Live] 헐 ㄷㄷ…. 선관위연수원 체포된 중국 간첩 99명 추정 CCTV 영상’ 2월 5일 기자가 유튜브에 ‘선관위 중국인 99명’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나온 콘텐츠 중 일부다. 검색 결과 중 두 번째, 열한 번째, 열세 번째로 나온 영상들이다. 첫 번째 영상은 HNM뉴스가 만들었다. HNM뉴스 콘텐츠는 검색 결과 상위 10개 중 2개를 차지했다. 지난 1월 주간경향은 DC인사이드 등 커뮤니티·SNS에 올라온 댓글들과 종전 보도 영상을 조합해 인공지능(AI)으로 만들어낸 ‘HNM뉴스의 실체’에 대해 보도했다. 위 ‘CCTV 추정 영상 발표’는 주간경향 보도 후 새로 올라온 영상이다. 유튜브 추천 영상 알고리즘은 개인별로 다르다. 해당 유튜브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영상을 추천해준다. 위 HNM뉴스 영상이 기자의 검색 결과에 상위 노출된 것은 지난달 취재를 하면서 HNM뉴스 영상을 집중적으로 봤기 때문일 수도 있다. 그러나 유튜브를 로그아웃하고 살펴봐도 결괏값은 비슷했다. 상위 10개 목록 중 HNM뉴스 영상 하나가 줄어들었을 뿐이다. 더 심각한 것은 ‘화교’라는 검색어를 넣었을 때다. 아무런 가치판단이 들어가지 않은 단어일 뿐인데 상위 다섯 번째로 노출된 영상의 제목은 이렇다. ‘화교카르텔에 먹힌 대한의사협회. 화교 특혜입학을 만든 이유!’ 일곱 번째로 나오는 영상은 ‘화교가 서울대 의대 가는 신박한 방법’이라는 쇼츠 영상이다. 특이한 것은 이 영상 바로 앞에 나오는 ‘“화교는 특별전형으로 의대 간다” 따져봤더니/사실은’이라는 제목의 SBS 보도 팩트체크 영상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화교 특별전형은 없다.” 보도 앞부분에서 전하는 팩트체크 결과다. 그런데 이 영상은 3년 전에 올라왔다. 당시 한 온라인게시판에 해당 주장이 올라와 30만회를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해 화제를 모아 사실인지 알아봤다는 것이다. 그런데 앞서 유튜브가 상위 검색 결과로 제시하는 ‘화교 특혜입학’, ‘화교가 서울대 의대를 가는 신박한 방법’ 영상은 각각 8일 전, 2주 전에 나온 영상이다. 3년 전에 이미 팩트체크가 끝난 사안을 가지고 반중 혐오 정서에 올라타 이번에는 대한의사협회를 공격하는 식으로 ‘허위정보’를 이어가고 있었다. 유튜브 검색 결과 ‘허위정보’ 상위 노출 방치 이들 ‘허위정보’는 논란으로 다룰 만한 다른 시각 또는 견해에 해당하지 않는다. 유튜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발견하는 즉시 삭제’ 대상이다. 유튜브의 ‘크리에이터 가이드라인’은 “혼동을 일으키는 콘텐츠 또는 사기성 콘텐츠로 심각한 피해를 줄 중대한 위험이 있는 특정 유형의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밝히고 있다. 또 ‘연령이나 계급·인종, 이민 신분·국적·성적 지향’ 등의 특성을 근거로 개인이나 집단에 대한 폭력·혐오 조장 콘텐츠는 허용되지 않는다고 명시하고 있다. 유튜브 측은 이와 관련한 주간경향 문의에 지난 2월 5일 “정책을 위반하는 콘텐츠를 발견하면 동영상, 라이브 스트림, 쇼츠 등 형식과 관계없이 삭제하고 있다”라고 답변했다. 그렇다면 명백하게 가이드라인을 위반한 것으로 보이는 위 영상들을 방치를 넘어 상위 검색 결과에 노출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최근 쟁점이 되는 것이 인지전(cognitive warfare)이다. 이른바 허위정보를 퍼뜨리는 사람들의 목적은 그걸 오랫동안 노출하려는 목적이 아니다. 허위정보를 퍼뜨린 사람이 나중에 법적 책임을 지든 말든 초기 몇 시간 동안 퍼져 사람들에게 선입견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이원재 카이스트 문화대학원 교수의 말이다. 게릴라처럼 치고 빠지는데 특화된 이런 허위정보에 비해 공신력이 있는 기관, 예컨대 언론의 팩트체크와 같은 대응은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그는 심지어 팩트체크의 효용성은 끝났다고도 말했다. “과거 미국 대선에서 예컨대 힐러리 클린턴이 아동포르노와 관련이 있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 하지만 뻔히 아니라는 것을 알면서도 그 주장을 퍼뜨리는 사람에겐 저 여자는 상종 못 할 나쁜 사람이라는 생각만 심어주면 목적을 달성하는 것이다. 한국으로 넘어와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명백한 가짜뉴스인 걸 알면서도 역시 이재명은 나쁜 사람이라는 걸 심어주면 그만이다. 인지전 상황에서는 초반 5분에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의미 없다.” “탄핵 가결 후 내란 폭동 상황을 보면 그동안 유튜브 디지털 영상 플랫폼이나 소셜미디어 관련 논의에서 나왔던 긍정·부정 효과를 논의하는 상황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유승현 한양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의 말이다. 그가 생각하는 ‘플랫폼상 정치 양극화’ 방지 해법은 플랫폼 사업자와 감시단체, 관련학계나 전문가·사용자들이 참여하는 자율규제 거버넌스 기구를 만들어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적용하는 것이다. “법적 규제로 가짜뉴스 규제나 허위정보 단속은 어렵다. 아무리 법적 규제를 취하더라도 논란만 더 커질 것이다. 결국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의 책임성·책무성을 중심으로 대안을 마련할 수밖에 없다.”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는 유튜브와 같은 플랫폼을 매개로 허위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상황이 ‘퍼나르기식 알고리즘의 확산’ 문제라고 설명했다. “결국 금전적 목적이기는 하지만 주목을 받기 위해 다른 유튜버를 비난하고 선명성 경쟁을 한다. 누군가 제어를 해줘야 하는데 예컨대 그런 역할을 해야 하는 정치인들이 거기에 휩쓸린다. 유튜버가 근거 없이 한마디 던진 것을 정치인이 받으면 그 정치인의 발언을 유튜버가 받고 언론이 받는 형태로 상호 인용한다. 순환구조의 함정이다. 결국 근거는 사라지고 인용자만 남는 것이다.” 그는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알고리즘 개선을 위한 글로벌 컨센서스(합의)를 만드는 한편, 정치현상과 시민참여에 대한 시민교육 강화, 그리고 기술의 민주적 통제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어느 진영이든 지금은 플랫폼 여론이 자기에게 유리하다고 입을 닫을지는 모르지만 결국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게 마련이다. 유튜브 극단화 경향에 대한 대책은 국회 차원에서 논의기구를 만들 필요가 있다.” ‘퍼나르기 알고리즘’ 악순환 고리 끊으려면 강정수 블루닷AI연구센터장은 “확증편향으로 양극단화되는 현상을 막을 확실한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다”라고 말한다. “알고리즘이 야기하는 양극단화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 사회문제가 될 것이다. 한국만이 아니라 세계적인 현상이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경우 팟캐스트 선거라고 하지만 다들 유튜브 채널도 있다. 트럼프 1기 집권 때는 극우 뉴스를 중심으로 하는 가짜뉴스가 논란이 됐는데 이번에는 양쪽 모두 티브이 토론에도 나가지 않고 팟캐스트에 출연했다. 상대방과 논쟁하는 것이 아니라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시간 내내 떠들 수 있는데 뭐하러 토론방송에 나가는가. 심지어 유튜브 비판까지 나왔다. 트럼프 유세 영상 도달 수가 4500만명이었는데 트럼프 선거운동을 한 일론 머스크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미는 (유튜브의 모기업) 구글이 일부러 도달 수를 축소했다는 음모론까지 제기했다.” 김정연 연세대 디지털사회과학센터 연구교수는 “한국에서 부정선거를 둘러싼 논란을 보면 사실에 입각한 내용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보다는 본인의 감정에 좌지우지돼 외집단 혐오까지 나가는 것이 전형적인 탈진실 현상”이라며 “사용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자신과 다른 의견을 청취하려고 노력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용인 기자 2025.02.10 06:00
정치
[주간 舌전] 유튜브로 애쓰는 것 보고 있다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유튜브를 통해 애쓰시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월 1일 서울 한남동 관저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있는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나라 안팎의 주권침탈 세력과 반국가 세력의 준동으로 지금 대한민국이 위험하다”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유민주주의는 반드시 승리한다. 우리 더 힘을 냅시다”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의 독려 편지를 두고 법원이 체포영장을 발부해 강제수사에 직면하자 지지자 결집과 동원을 유도하려 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지난 1월 2일 “당에서 공식적인 입장을 낼 차원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우리가 어떤 형태든 우리 사회의 갈등을 야기하는 행태로 가선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입장에선 지지자들이 추운 겨울에 떨고 있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의 표현일 수도 있고, 그 뒷부분에 호소도 있어 하나로 해석하긴 어려울 것 같다. 당 입장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윤석열의 메시지는 그가 여전히 망상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내란을 획책하고 있음을 분명히 보여준다”며 “내란을 벌인 것으로 부족해서 지지자들을 선동해 극단적 충돌과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빨리 윤석열을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유튜브로 아직 세상을 보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위해 할 수 있는 마지막 행동은 즉각적인 하야”라며 “3월 31일 전에 조기 대선이 치러져서 (만 40세 생일이 지나지 않은) 이준석이 선거 못 나가도 된다”고 말했다.
김찬호 기자 2025.01.06 06:00
정치 표지 이야기
정치·시사 유튜브가 정치 양극화 주범?총선 거치며 정치·시사 유튜브 판도 보수 우위서 진보 우위로 변화 정치적 양극화 넘어서 정서적 양극화로 치닫는 현실이 더 큰 문제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에서 유튜브 등 복합공론장으로 주도권이 넘어가면서 정치 양극화의 주범으로 유튜브 채널이 거론되기도 한다. 조선일보는 총선 직전인 지난 4월 8일 기사를 통해 김어준 방송에 출연한 출마자들이 김어준의 구호에 맞춰 절하는 것을 비판했다. /딴지방송국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영상 캡처 “배승희 변호사가 YTN의 새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들어간다고 했을 때 아마 기존 시청자들이나 진보 쪽에선 ‘배 변호사가 누구야’ 하는 사람도 많았을 것이다.” 하헌기 새로운소통연구소 소장의 말이다. 그러나 배 변호사는 보수진영·유튜브 업계에서는 이미 저명인사다. 지난해 12월 한국정치학회에서 발표된 유승현 한양대 언론정보학과 겸임교수의 논문 ‘유튜브 정치·시사 채널 동영상 특성 분석’에 따르면 <배승희 변호사> 채널의 ‘따따부따 라이브’는 논문발표 시점을 기준으로 121만명의 구독자를 가진 대형채널이었다. 5개월이 지난 지금은 128만명으로 7만명이 더 늘었다. 주간경향의 이번 당선인 유튜브 조사에서 가장 많은 구독자를 가진 정치인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로 102만명이었다. 유 교수의 논문을 바탕으로 여의도 정치인보다 더 많은 구독자를 가진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을 조사해봤다. 채널로만 따지만 부동의 1위는 국민의힘 정치인 출신인 <진성호방송>이다. 지난해 12월 177만명이었는데 지금은 182만명으로 늘었다. 다른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으나 정치에 대해 자주 언급하는 채널을 더한다면 현재 2위는 <매불쇼>(168만)다. <매불쇼>는 코미디 장르 카테고리로 분류돼 있다. 당선인 1위 이재명의 구독자 수를 넘어서는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은 위 두 채널 말고도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160만), <신의한수>(150만),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144만), <딴지방송국>(133만), <서울의소리>(133만), <배승희 변호사>(128만), <신인균의 국방TV>(122만), <고성국TV>(104만) 등 8개가 있다. 이들의 정치적 영향력은 현역 정치인들보다 더 큰 것일까. 10개 정치·시사 채널, 당선인 유튜브보다 구독자 많아 이재명 대표보다 더 구독자가 많은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을 정치성향으로 나눠보면 보수·진보 모두 각각 다섯 개다. 이중 <김어준의 다스뵈이다>를 메인 콘텐츠로 삼고 있는 딴지방송국과 TBS에서 유튜브로 옮긴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의 중심인물이 김어준인 점을 고려해 두 채널 구독자를 합치면 293만명이다. 정치·시사 유튜브 생태계의 판도가 기존의 보수 우위에서 진보로 바뀐 것으로 볼 수도 있다. 장우영 대구가톨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한국의 정치 팬덤이나 시사 정치 미디어가 통합·분화되는 변곡점은 선거”라고 말한다. 지방선거보다는 총선이나 대선을 기점으로 분화와 재정렬되는 패턴을 보여왔다는 것이다. “그에 따라 일종의 파워밸런스가 형성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면 온·오프가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해 세력균형을 형성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아쉬운 쪽이 ‘궁즉통(궁하면 통한다)’ 비슷하게 온라인에 더 많이 모이게 되는 것이다.” 장우영 교수나 유승현 교수에 따르면 2020년 대선까지 유튜브의 ‘진영화’는 보수가 주도했다. 이후 정권이 바뀐 뒤에는 진보가 유튜브 생태계를 주도하는 것으로 바뀌면서 갈등의 중심축도 옮겨왔다. 선거 결과에 따라 보수 공론장과 진보 공론장이 번갈아서 형성되는 현상은 한국뿐 아니라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도 일반적으로 나타난다. 문제는 정치적 양극화를 넘어서 정서적 양극화로 치닫는 현실이다. 장 교수는 이렇게 덧붙였다. “정서적 양극화란 쉽게 말해 존재 그 자체가 싫은 것이다.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에서 정치적 성향 차가 정서적 양극화로 이어지는 국가별 순위를 매년 집계했는데, 그동안은 미국이 1위였으나 현재는 한국이 1위다. 왜 투표했냐고 물었을 때 ‘이 후보가 좋아서 투표했다’면 문제가 없는데, ‘찍고 싶은 후보는 없지만 이 사람만은 절대로 안 된다’는 네거티브 보팅(negative voting)의 비중이 한국에서 절대적으로 늘어난 것이다.” 장 교수가 발표한 ‘유튜브의 정치적 도전과 법적 개선’ 논문엔 이와 관련한 조사가 실려 있다. 2022년 대선 후 조사에서 부정적 투표, 즉 “내가 싫어하는 특정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고 싶어” 투표했다는 사람의 비율이 49.8%에 이른 것이다. “과거 조사에서는 이 비율이 10%대였는데, 지난 대선에서는 윤석열·이재명이 싫어서 상대방을 찍었다는 사람이 절반이었다는 것이다. 나머지 절반은 강성지지층이었다. 유권자 분포가 이렇게 이뤄져 있는 구조적 양극화 상황에 정치가 들어설 틈이 없는 것이다. 이 상황은 누가 만들었는가.” 장 교수는 이 모든 것이 유튜브 탓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온라인 공간은 어떻게 말하면 오프라인이 투영된 공간이다. 우리나라의 오프라인 정치문화가 타협지향, 합의 지향적이라면 온라인에서 아무리 난리를 쳐도 안 된다. 사람들이 많이 착각하는 것이 온라인에서 어떤 문제가 발생해 오프라인으로 나오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반대로 오프라인에서 만들어진 불씨를 온라인에서 화약으로 터뜨려주는 것으로 보면 된다.” “유튜브는 오프라인 갈등의 촉진자” 유승현 교수는 “이번 총선 과정을 거치면서 뚜렷해진 특징은 기존 미디어가 주도하던 정치 미디어 공론이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복합적 공론장으로 넘어갔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후보자들도 기존 방송 출연 빈도보다 보수든 진보든 유튜브 정치 시사 채널 출연이 더 많았을 것으로 보인다. 본인들의 선거운동이나 정치적 의제를 보여주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공론장의 변화가 좋은 방향이냐 나쁜 방향인지는 검토해볼 필요는 있다.” 유 교수는 진보·보수 공론장의 분열뿐 아니라 각 공론장 안에서 내부집단을 향한 공격이 나타나는 것도 새롭게 나타난 현상이지만 앞으로 지속할 수밖에 없는 경향일 것으로 내다봤다. “복합적 공론장이라는 것은 다양한 이해집단이나 정파적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참여하는 것이고, 진보·보수를 막론하고 동일 집단 내 상대방을 공격하는 것이 자신의 세를 불리는 데 유리하기 때문에 일상화되는 것이다. 총선 전 상황을 보면 보수는 이준석을 공격하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역할을 두고 입장차가 벌어졌고, 민주당 성향 진보는 다수를 차지하는 친명이 비명을 공격하는 데서 시사 채널을 구독하는 독자들의 정치적 효능감을 얻는 식으로 이뤄졌다. 분명한 것은 외집단 공격보다 내집단을 공격하는 것이 자신들의 정치적 올바름을 보여주는 수단이라는 메커니즘이 지속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분화는 계속될 것이라는 사실이다.” 보수와 진보 유튜브 생태계를 단순 비교해 정치 양극화의 주범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헌기 소장은 “배승희나 보수 유튜버 출신인 성제준이 라디오·공중파를 꿰찬 것을 두고 보수 쪽에서는 지난 정권 때 김어준, 이동형, 신장식 등이 공중파나 라디오를 진행했지 않았냐고 피장파장 논리를 펴는데, 문제는 이들 보수 인사들이 들어간 뒤 시청률이나 청취율이 처참히 망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 정권에서 사실상 김어준 방송국 소리를 들었던 교통방송도 그렇지만 <이동형의 뉴스정면승부>를 YTN이 놓을 수 없었던 이유도 동시간대 청취율 1위라는 성적을 무시할 수 없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금은 점령군처럼 진행자만 꿰찬 모양새지만 청취율이 저조한 상황에서 과연 오래갈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이다.
정용인 기자 2024.05.13 06:00
정치 특집
‘정치신인’ 4인의 총선 무기는 신당·김장·유튜브·진심내년 총선 출사표 던진 남평오·김장수·김성회·김대남 예비후보 만나 보니 지난 12월 12일 내년 총선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등록 첫날에만 전국에서 427명의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졌다.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의 시작이다. 이맘때쯤이면 정치 담당 기자들의 휴대전화 메시지 함에도 차곡차곡 문자가 쌓인다. “저는 19○○년생으로 ○○○구에서 초·중·고를 나온 토박이입니다. 또 국회 인턴부터 시작해 당대표 ○○실장까지 역임한 ○○당의 정통일꾼입니다. 지역을 잘 알고, 정치도 잘 아는 준비된 국회의원입니다…”와 같은 프로필과 출마 선언 영상링크 등이 전달된다. 출마 선언과 함께 최근 급증한 것이 출판기념회다. 주간경향이 내년 총선에서 주목받는 여야 정치신인 4명을 만났다. 의원 도전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정치라는 무대에선 각자의 위치를 지키며 관록과 경력을 쌓은 중진급 인사들이다. 총선을 앞두고 불가피해 보이는 정계개편에서 변곡점의 정점을 차지하리라 예상되는 인물들이기도 하다. <편집자 주> 12월 9일 서울 강서구 강서대학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에서 세 번째)와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여섯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정용인 기자 1. “민주당 나와 신당으로 간다” 서울 강서갑 출마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 인산인해였다. 차를 가지고 오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 것이 신의 한 수였다. 원래 정치인 출판기념회가 이렇게 사람들이 몰리는 자리였던가. 12월 9일 서울 강서구 강서대학. 언덕 위에 있는 대학 정문으로 들어가려는 차의 행렬로 부근 일대가 30분 넘게 교통체증을 빚었다. 남평오 연대와공생 부이사장의 출판기념회 행사가 열렸다. 행사장인 대강당에는 시작도 하기 전에 1000여명의 청중이 가득 찼다. 남평오 부이사장은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의 복심(腹心)으로 통한다. 실제 이날 행사장에서는 남 부이사장과 함께 이 전 대표가 현장에 들어오는 손님을 맞았다. 남 부이사장과 함께 이 전 대표는 행사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켰다. 하이라이트는 토크콘서트였다. “요즘 정치가 양극단으로 치닫고 있는데 해법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이낙연 전 대표는 이렇게 답했다. “불행하게도 작년 대통령 선거부터 시험문제가 딱 이렇게 돼 있어요. 윤석열, 이재명 중 하나를 고르세요. 지금도 그 시험문제가 그대로 있고 이대로 가면 내년 총선거도 그 시험문제가 3년째 똑같이 나옵니다. 그런데 많은 국민은 이 시험문제에 답이 없는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출판기념회에 모인 청중의 박수와 함성이 이어졌다. “이 시험문제는 답이 없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분들께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해서 선택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지금은 불가피한 단계라고 보고 있습니다. (…) 정답 없는 시험지에 또 다른 답안을 하나 올려놓는 노력을 함께할 단계가 됐다. 그것이 국가를 위해 필요하다, 라고 봅니다.” 비유적인 언급이지만 신당을 하겠다는 선언이었다. 이날 출판기념회를 다룬 언론 기사 제목의 대부분이 이 전 대표의 “답 없는 시험문제에 새로운 선택지 제공”이라는 말을 인용했다. 이날 행사가 진행된 대강당 앞줄은 내빈석으로, 참석예정자의 이름이 붙어 있었다. 이름표가 붙어 있는 인사 중 설훈·우원식·진성준 의원은 끝내 자리에 참석하지 않았다. 남 부이사장이 출마를 준비하는 지역구는 강서갑으로, 현역 의원은 강선우 의원이다. 남 부이사장은 ‘원외 NY계 좌장’이라는 타이틀도 달고 있지만, 당내 유력 계파인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핵심멤버이기도 하다. 진성준·설훈 의원이나 우원식 의원이 이날 출판기념회에 초대된 것은 민평련 인연으로 보였다(실제 민평련의 다른 이름인 김근태계-GT계-의 중심인물인 인재근 의원은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진성준 의원이야 이웃 지역구인 강서을 국회의원이므로 정치 도의상 참석하지 않을 수 있지만, 설훈·우원식 의원의 불참은 궁금증을 낳았다. 12월 13일 통화한 남 부이사장은 “개인 SNS에 민주당의 정치는 이재명 당대표 노선과 결을 달리해야 한다고 글을 올렸는데, 그것을 보고 당내 친명인사들이 참석을 말린 모양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앞으로 만들어질 신당 후보로 출마 의사를 뚜렷하게 밝혔다. “… 이재명 개인에 대한 사감은 없다. 한국 정치의 구조, 민주당의 한계와 이재명 리더십이 훼손됐기 때문에 신당으로 가는 것이다.” 현역 의원 중 몇 명이나 동참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그는 “몇 명이나 동참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시차를 두고 1월이나 2월쯤에는 교섭단체 이상 규모의 의원들이 동참하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늦어도 정당국고보조금이나 총선 때 기호가 결정되는 총선 60일 전, 그러니까 2월 14일 이전에는 신당 창당 작업이 완료되리라는 설명이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에 출마 준비 중인 김장수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총괄팀장이 지난 11월 9일 지역에서 열린 김장나누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김장수 제공 2. “총선 핵심전략? 김장입니다” 충남 논산·계룡·금산 출마 김장수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총괄팀장 충남 논산·계룡·금산에서 출마를 준비 중인 김장수 전 윤석열 국민캠프 정책총괄팀장은 기자의 오랜 ‘국민의힘·보수 쪽’ 취재원이었다. 윤석열 정권 들어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을 맡은 김 예비후보가 지역에 내려가 출마를 준비한다는 소식을 들은 건 벌써 몇 달 전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지역선거를 준비하며 통화도 뜸해졌다. 전화해서 물어보면 “어휴, 난 중앙정치에는 관심을 끊었습니다”고 손사래를 쳤다.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살아계신다. 형제들이 다 여기에 산다. 초등학교 때 나만 전학을 갔다. 지역 주민 중에 광산김씨가 한 10% 정도 있는데 성씨 연고도 있겠지만, 아버지가 여기서 농협을 처음 만들었다. 그 후배들이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선거에 도움을 줄 거로 생각한다.” 12월 12일 기자와 통화한 김 후보의 말이다. 충청남도 지역이지만 의외로 험지라는 것이 김 후보의 주장. “우리 당(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40년 동안 한 번도 이 당 간판으로 당선된 적이 없다. 그 전에 정진석 국회부의장 아버지 정석모가 공주·논산 지역구일 때 당선된 적은 있다. 2022년 지방선거 때 시장·군수를 3개 지역에서 모두 이겼다. 여기에는 호남 출신도 많고 지난 40여 년간 민주당이 ‘1당 독재’를 하던 곳인데 내가 나가면 이길 것이다.” 논산·계룡·금산의 현역 의원은 민주당 김종민 의원이다. 논산이 고향인 안희정 전 지사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다가 최근에는 비명 ‘원칙과상식’의 중심인물로 활동 중이다. 민주당 주변에서는 친명으로 분류되는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출마해 김종민 의원과 최종후보 선출을 위해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한다. 최종 출마 이전에 김 후보가 넘어야 할 벽은 당내 경쟁자다. 우선 ‘피닉제’라는 별명의 보유자인 6선의 이인제 전 의원을 넘어서야 한다. 현재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박찬주 전 대장도 이 지역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렇게 주장했다. “아직 여론조사에서는 누구도 높이 나오진 않는다. 아무래도 일반 시민들 대상의 여론조사에서는 분위기가 뜨려면 시간이 오래 걸린다. 반면 국민의힘 책임당원들 사이에선 내 지지율이 높게 나온다고 들었다.” 김 후보가 말하는 총선 핵심전략은 ‘김장’이다. 동네를 돌아다니면서 김장을 하면 새마을부녀회 사람들을 40~50명 단위로 만나는데 이것을 10번 이상하면 400명의 주민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시골은 예컨대 서울 성북구 같은 곳과 다르다. 국회의원이 일을 안 하면 저절로 발전할 수 없다. 지역발전 전략을 마련할 사람이 국회의원을 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되면… 군수산업단지에 기업 유치를 할 예정이다. 그거 하지 않으면 다들 망한다. 호남이든 충청이든 지역에는 돈이 없다. 좌파기득권이고 뭐고 이런 거 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경기 고양갑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지역 행사장에서 만난 주민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성회 제공 3. “휴대전화 연락 1200여 지역민이 정치적 자산” 경기 고양갑 출마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경기 고양갑 출마를 준비 중인 김성회 예비후보는 이미 유튜브에서는 유명인사다. 여러 시사 관련 방송에 패널로 참여해 얼굴을 알린, 인터넷 용어로 하면 ‘네임드(named·저명인사)’다. 그의 출마 선언도 파격이었다. 고양갑 출마를 선언하며 고양에 사는 분들, 지인이 있는 분들을 알려 달라며 유튜브 방송을 통해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해버렸다. 구·시의원은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지만, 총선 출마자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그간 정치권의 관례였다. 출마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공개하면 별 이상한 사람들로부터 다 연락이 올 텐데? “예상외로 그런 전화는 별로 없었다. 밤늦게 전화해 술주정하는 사람도 없었고. 멀쩡한 분들이 연락을 준다. 내가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난 다음부터는 다른 민주당 후보군도 자신의 번호를 공개하고 지역민들 연락처를 구하는 분들이 꽤 있었다.” 휴대전화 공개로 고양갑 거주 유권자 500여명의 연락처를 확보했고, 전체적으로 고양지역에서만 1200명 넘는 사람들로부터 연락을 받고 그분들과 소통을 통해 정책을 만들어간다고 한다. 김성회 후보의 말이다. “정확한 통계자료까지는 모르겠는데, 이 지역은 정주율이 높은 동네라는 점이 특이하다. 신도시를 지을 때 아파트 퀄리티나 도시계획은 좋았는데 거기에 맞게 집값이 오르지 않았다. 말하자면 현재 가진 돈으로 이 정도 삶의 질을 유지하면서 다른 동네에 가기 어려우니 대부분 이사를 하더라도 멀리 가지 않는 것이 이 지역 주민들의 특징이다.” 김 후보의 사무실은 그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옳은소리’의 스튜디오를 겸한다. 라이브도 하고 동네 주민들이 직접 와서 볼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 사무실은 화정역 중심가 극장이 있는 건물 9층에 자리 잡고 있다. “그래도 여기가 역세권이라 사무실 임대료가 비싸다. 처음에 옳은소리 스튜디오를 외곽에 열었다가 방송 보신 분들과 소통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여기로 옮겼다. 지난주 일요일(12월 3일)은 ‘영화 <서울의 봄>이 화제라고 하니 같이 보면 어떠냐’고 방송에서 제안해서 각자 표를 끊어 같이 영화를 봤다. 제 사무실에서 뒤풀이도 했다. 한 30여 분 정도가 영화를 보고 같이 올라와 영화 본 감상을 나눴다. 1979년 당시 서울에 살면서 총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분도 있었고, 영화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쿠데타 성공 기념사진 속에 나오는 군인으로부터 1980년대 임명장을 받았다고 분개하는 사람도 있었다.” 공개한 휴대전화로 연락 온 고양시민 1200여명은 그가 앞으로 선보일 공약을 만드는 데 중요한 원천이다. “정치연구소 와이를 할 때 주관식 설문조사로 시민들의 의견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이분들께 사는 지역은 어디고, 뭐가 제일 불편하냐, 선거 때 무슨 이야기를 하면 좋겠냐고 물었다. 보통 고양시 구청 같은 데서 시민 설문조사를 하면 1등이 일자리로 나오는데, 제가 했을 때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교통 문제였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심상정 의원이 국회의원을 하는 동안 고양갑 지역은 교통 문제 해결에서 많이 소외돼 있었다는 뜻이다.” 먼저 넘어야 하는 벽은 현재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문명순 고양민주평화포럼 공동대표다. 당내 경선에서 이겨야 후보가 될 수 있다. “정치신인으로 가장 어려운 점은 당원 명단은 둘째치고 당원 수가 몇 명인지부터 가르쳐줘야 내가 확보한 숫자가 전체 지역 당원 중 얼마만큼의 비중인지를 알 수가 있는데, 도무지 알려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적어도 출마하려는 지역구 당원들에게 ‘출마하려는 김성회다’는 문자라도 한 번 보낼 수 있어야 하는데, 경선 며칠 전에 딱 한 번 문자 보내는 것이 가능하다고 알고 있다. 당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더라도 선거운동을 시작할 때 도당 같은 곳에서 지역 출마 예비후보 안내 정도는 해야 하는 것 아니냐.” 현역 고양갑 국회의원은 4선 관록의 심상정 정의당 의원이다. 국회의원 임기가 4년이므로 심 의원은 지난 16년간 고양갑을 대표하는 정치인이었다. 앞서 18대 때는 손범규 당시 한나라당 의원이 지역국회의원이었다. 그전에는 유시민 열린우리당-개혁신당 의원의 지역구였다. “문 위원장이나 심 의원에게도 출마한다는 인사는 드렸다. 열심히 하라는 덕담은 들었다. 선거에서 경쟁은 어쩔 수 없다고 본다. 지금까지 20여 년 넘게 민주당에서는 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는데, 대한민국 진보개혁정치를 위해서 고양갑 시민들이 많이 양보해주셨다고 생각한다. 한편으로 지역발전이 너무 뒤처진 것도 사실이다. 힘이 있는 정치인이 돼서 지역 현안인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아가 한국사회의 양극화를 해결하고 중산층과 서민을 위해 싸우는 정당으로 민주당을 바꿔내는 일을 하고 싶다.” 경기 용인시갑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김대남 전 대통령 시민소통수석실 비서관 대리가 10월 10일 열린 국민의힘 여성위원회 발대식 및 워크숍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김대남 제공 4. “윤석열 정부 진심 전달하겠다” 경기 용인시갑 출마 김대남 전 대통령 시민소통수석실 비서관 대리 김대남 전 대통령 시민소통수석실 비서관 대리는 대통령실 출신 중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으로선 험지로 불리는 수도권 출마를 제일 먼저 선언한 인사다. 지역은 경기 용인시갑. 지난 총선에서 용인시장 출신인 정찬민 의원이 당선됐으나 2021년 3자 뇌물혐의로 구속·수감되면서 우제창(18대), 이우현(19·20대)에 이어 3연속 당선자가 감옥에 간 불명예 지역구다. 구속된 직전 두 의원이 현 국민의힘 계열 의원이기 때문에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험지라면 험지라고 볼 수 있는 지역구다. 이동읍이나 특히 처인구 인구의 3분의 1 이상이 몰려 있는 신도심인 유림동·역삼동에는 젊은 유권자가 많다. 이들 사이에 강한 민주당 지지세는 국민의힘 후보로선 넘어야 할 벽이다. 그에 앞서 당내 경선에서 경쟁자로 떠오를 바른미래당 출신 이동섭 전 의원과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 당대표 선거 시절 김기현 후보의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낸 박제현 경기도당 대변인을 이겨야 한다. 민주당 쪽에서는 최근 이곳에 지역사무실을 개설한 권인숙 비례의원의 출마가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총선에 도전했다가 2위로 낙선한 오세영 전 도의원, 그리고 19대 의원 출신으로 용인시장을 지낸 백군기 전 의원도 재도전 의사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정권심판론 때문에 (국민의힘 후보로서) 많이 어려운 게 사실이다. 어렵지만 윤석열 정부의 진심을 전달하는 일이 중요하다. 앞으로 국회에 들어가면 진심의 전도사로서 역할을 해보고 싶다.” 지난 12월 13일 김대남 후보가 밝힌 포부다. 김 후보의 사무실은 용인시 처인구 통일공원 옆 한솔빌딩 8층에 있다. 김 후보는 오전 7시부터 하루 일정을 시작한다. 출마 예정 지역을 돌면서 여러 행사에도 참여해 ‘이름을 알리고 축하하고 자리를 빛내는’ 것이 대통령실에 있을 때부터 몸에 밴 습관이라고 했다. “소통비서관실이 하는 일이 시민사회와 관계를 원만하게 하는 거다. 대통령실에 있을 때 소위 보수우파 단체들뿐 아니라 진보단체 행사에도 갔다. 통합과 소통을 위해 진보 쪽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의 신년하례회에 참석했던 일이 기억난다. 5·18유족회와 특전사 간 화해의 장을 만들기 위해 남몰래 뒤에서 노력도 했다. 보수 정부의 대통령실에 있었지만, 나름대로 좌우 균형감각을 가지고 업무처리를 했다고 자부한다.” 그는 앞으로 출마지역에서 만들어지게 될 용인 반도체산단 클러스터 사업을 이끌 적임자는 자신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했고, 도시개발 전문가다. 알다시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윤석열 정부가 야심 차게 추진해온 사업이다. 국회의원이 되면 누구보다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발로 뛸 자신이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어떤 정치인이 되고 싶냐는 말에 그가 내놓은 답은 ‘생활정치인’이었다. “시민과 소통하는 정치인이 되고 싶다. 정쟁에 짜증을 내는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정말 정치를 통해 국민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쌓을 수 있는 생활정치인이 되고 싶다.”
정용인 기자 2023.12.15 17:00
요리
안성재 셰프, 유튜브 시작한다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안성재 셰프가 유튜브 시작을 알렸다. 스튜디오 슬램 제공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 심사위원 안성재 셰프가 유튜브 시작을 알렸다. SLL 레이블 스튜디오 슬램은 <흑백요리사>에서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안성재 셰프의 공식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Chef Sung Anh)>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월 5일 오후 6시 30분 공개되는 첫 영상에서는 안성재 셰프가 <흑백요리사> 이후의 근황을 전하고, 생소한 영역인 유튜브에 도전하는 초보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성재 셰프의 진솔한 이야기와 다양한 생각을 전할 계획이다. 특히 <셰프 안성재> 유튜브 채널의 테마곡은 에픽하이의 ‘펌프 컬렉터스 에디션(PUMP COLLECTOR’S EDITION)’ 앨범 타이틀곡 ‘미슐랭 CYPHER’다. 이는 <흑백요리사> 시즌 1 방영 당시 에픽하이 멤버들이 시즌 2에서의 무상 사용을 허락하며 화제가 됐다. 스튜디오 슬램 관계자는 “셰프로서의 다양한 모습은 물론,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일상의 모습까지 유튜브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튜디오 슬램은 <흑백요리사> 시즌 1 종영 이후 시즌 2 제작을 공식 발표했다. 지난 12월부터 신규 참가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새로운 시즌에서는 더욱 치열한 요리 대결과 다채로운 미션을 통해 셰프들의 실력과 개성을 극대화하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포맷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유진 기자 2025.02.05 09:40
육아/교육
‘수능 분석·의대 전략’ 유튜브로 보세요EBSi 공식 유튜브 채널(@EBSi)에서 입시 설명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오는 11월 21일(목) 오후 2시부터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수능 분석과 정시/의대 지원 전략’을 주제로 ‘2025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는 총 4개 섹션으로 나뉘며, 첫 번째와 두 번째 섹션에서는 EBS 대표강사인 한병훈 선생님과 심주석 선생님이 각각 국어와 수학 과목의 출제 경향에 대해 집중 분석한 내용을 소개한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대입 및 진로 상담 분야에 노하우가 있는 EBS 윤윤구 대표강사가 강연자로 나선다. 윤 강사는 ‘수능 가채점 분석 및 정시 지원 전략’을 주제로 변화하는 입시 판도 속 정시 지원 전략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섹션에는 대교협 김형길 교사가 연사로 나선다. 김 교사는 ‘2025학년도 의대 지원 전략’이란 주제로 의대 증원으로 인한 의대 합격선 변화 등 의대 증원과 관련한 내용을 종합해 소개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여 신청은 수험생, 학부모, 교사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며 선착순 조기 마감됐다. 신청하지 못 한 경우 취소된 잔여석에 한해 11월 18일(월) 오후 3시부터 EBSi 사이트를 통해 추가 접수를 진행하며, 설명회 당일 취소분 및 잔여석에 대해서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현장 참석이 어려운 사람들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EBSi 공식 유튜브 채널(@EBSi)에서 입시 설명회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참석자 전원에게는 ‘2025학년도 수능 분석 내용’과 ‘정시 지원 전략’을 담은 ‘입시설명회 자료집’도 제공한다. EBS 관계자는 “교육 관련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두 기관의 현장 대규모 입시설명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 교육 관계자들에게 정확하고 믿을 수 있는 대입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수능 이후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우는 학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EBS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공동주최하는 ‘2025학년도 대학 입시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EBSi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4.11.18 11:25
육아/교육
‘아기 상어’ 더핑크퐁 유튜브 버튼, 루비에서 실버까지…‘총 71개’ 신기록 달성더핑크퐁컴퍼니가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총 71개의 유튜브 버튼(크리에이터 어워즈)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가 ‘또 한 번의 최초’로 유튜브 시장에 새 이정표를 세웠다.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총 71개의 유튜브 버튼(크리에이터 어워즈)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더핑크퐁컴퍼니의 유튜브 버튼 71개 달성은 국내 기준 최초이자 최다 기록으로, 버튼 카테고리별로 루비 버튼으로 불리는 5000만 어워드(5000만 구독자) 1개, 다이아몬드 버튼(1000만 구독자) 7개, 골드 버튼(100만 구독자) 23개, 실버 버튼(10만 구독자) 40개에 달한다. 71번째 유튜브 버튼 수상을 기점으로, 더핑크퐁컴퍼니의 전체 채널 누적 조회수는 1200억 뷰를 돌파했으며, 이는 유엔인구기금(UNFPA)이 발표한 전 세계 인구 약 80억 명이 더핑크퐁컴퍼니의 유튜브 콘텐츠를 15번씩 본 셈이다. 특히, 더핑크퐁컴퍼니의 이번 신기록은 다채로운 IP(지식재산권) 라인업으로 달성한 성과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국내 콘텐츠 업계 최초로 루비 버튼을 수상한 핑크퐁 영어 채널과 함께 핑크퐁 한국어, 핑크퐁 스페인어, 베베핀 영어, 아기상어 영어, 호기 영어, 베베핀 스페인어 채널 순으로 다이아몬드 버튼을 획득하며 IP 파워를 입증한 것은 물론, NO.1 K콘텐츠 선두주자로서 위상을 증명했다. 특히, 내년 아기상어 탄생 10주년을 앞두고 총 7개의 다이아몬드 버튼 가운데 3개(아기상어 영어, 호기 영어, 베베핀 스페인어 채널)는 모두 올해 달성한 쾌거이기에 더욱더 뜻깊다. 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진출 10년 만에 버튼 71개 달성… K콘텐츠 ‘최초’ 신기록 행진 이어간다 유럽, 아시아, 라틴 아메리카 등 전 지구를 걸쳐, 더핑크퐁컴퍼니의 다양한 언어 채널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 점도 돋보인다. 전년 동기 대비(YoY) 조회 수 기준으로 프랑스어 1299%, 독일어 1005%, 포르투갈어 630%, 인도네시아어 405%, 이탈리아어 380%, 힌디어 채널 360% 순으로 증가하며 폭발적인 조회 수 상승을 이끌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신규 언어 채널을 빠르게 론칭한 현지화 전략이 베베핀, 씰룩, 문샤크, 레드렉스 등 차세대 IP의 파급력 확산에도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더핑크퐁컴퍼니는 2014년 유튜브 시장에 첫 진출한 이후, 2020년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Baby Shark Dance)’ 영상으로 전 세계 유튜브 조회 수 1위를 달성하며 글로벌 신드롬의 시작을 알렸다. 해당 영상이 2022년 전 세계 유튜브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단일 영상 기준 조회 수 100억 뷰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6월에는 더핑크퐁컴퍼니가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000억 뷰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다. 현재도 하루평균 조회 수 1억 3000만 뷰를 기록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더핑크퐁컴퍼니 김민석 대표는 “유튜브 누적 조회 수 1000억 뷰를 달성한 지 4개월 만에 또다시 유튜브 버튼 71개라는 최초의 기록을 세우며, 더핑크퐁컴퍼니의 독보적인 IP 파급력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더핑크퐁컴퍼니만의 차별화된 콘텐츠를 선보이면서, 유튜브를 넘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을 이끌어 나가며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2024.10.24 14:30
레저/여행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구독자 100만명···세계 관광기구 중 1등한국관광공사는 한국관광 해외홍보 유튜브 채널 ‘Imagine Your Korea’(이매진 유어 코리아) 구독자 수가 100만명을 넘어 유튜브 크리에이터 어워즈 골드버튼을 받는다고 20일 밝혔다. 유튜브 구독자가 100만명을 돌파해 골드버튼을 받은 것은 전 세계 국가관광기구(NTO) 중 한국이 처음이다. 2011년 6월 개설된 이 채널은 789편의 한국 관광 해외 홍보영상 콘텐츠를 보유했고 누적 조회 수는 36억 회에 이른다. 특히 ‘범내려온다’와 ‘머드맥스’, 방탄소년단(BTS) 체험 영상 ‘부산블루스’ 등으로 유튜브 조회 수 돌풍을 일으킨 ‘Feel the Rhythm of Korea’ 시리즈,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매력적인 지역관광 콘텐츠를 트렌디한 방식으로 소개한 각종 숏폼 영상 그리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제작한 신개념 한국관광 홍보영상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유진호 관광공사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올해도 한국관광의 다채로운 매력을 영상에 담아 전 세계에 확산시키겠다”며 “한국관광의 잠재 팬덤을 확장해 나가는 동시에 올해 2천만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관광객 유치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윤정 기자 2024.02.21 0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