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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대사관 앞에서 타고온 차 방화 한 70대 남성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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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대사관 앞에서 타고온 차 방화 한 70대 남성 사망

      19일 오전 3시 24분쯤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숨졌다. 종로소방서 제공.19일 오전 3시 24분쯤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입주 건물 앞에 세워진 차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 1명이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ㄱ씨는 일본대사관이 입주한 건물 현관 앞 인도에 자신이 몰고 온 승합차를 세운 뒤, 차 안에서 스스로 불을 붙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차 안에서는 부탄가스와 휘발유 등 인화성 물질이 발견됐다. 인근에 있던 의무경찰이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것을 발견해 119에 신고하고 소화기를 활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이어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약 10분만에 불은 꺼졌고, ㄱ씨는 상반신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이날 오후 화상성 쇼크 및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 ㄱ씨가 타고온 차량 내부는 불로 소실됐다. 경찰에 따르면 ㄱ씨는 전날 지인에게 차를 빌려 이날 새벽 집에서 나와 사고 장소까지 왔다. 경찰은 ㄱ씨가 이동 중 지인과 통화하며 “일본에 대한 반감으로 불을 지른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ㄱ씨 장인이 강제징용을 당했다는 ㄱ씨 가족의 진술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직 ㄱ씨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건물 관계자 등 목격자 진술,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동기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손봉석 기자 2019.07.19 18:53

    • 위안부 피해 할머니, 워싱턴 주미일본대사관 앞에서 “사람이라면 죄를 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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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안부 피해 할머니, 워싱턴 주미일본대사관 앞에서 “사람이라면 죄를 짓고…”

      위안부 피해 할머니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가 미국 워싱턴D.C.의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전날 미국을 찾은 길원옥 할머니는 9일(현지시간)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1221번째 수요집회에 참석해 “잘못했음을 깨달았다면 사죄하고 배상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말했다.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의 주미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수요집회에 참석해 일본대사관 쪽을 바라보고 있다.길 할머니는 “사람이 죄를 안 지을 수는 없지만, 내가 죄를 지었음을 알게 되면 바로 사죄할 줄 알아야 사람”이라며 (일본 정부도)“무릎꿇고 사죄할 때가 올 줄 믿는다”고 발언했다. 길 할머니는 약 2분이 지나자 “(햇빛이) 뜨거워서” 힘들다며 말문을 닫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미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요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린 일은 지난해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또 뉴욕을 방문 중인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미국 뉴저지 주 해켄색에 있는 일본군 위안부 기림비를 찾아 참배했다. 누리꾼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힘내세요, 저희들도 응원합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 건강 챙기셔야 합니다. 지치지 마세요” 등 다양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ㅇㅇ

      강주일 기자 2016.03.1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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