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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플란트 할까 말까, 잇몸에 달렸다

      건강

      임플란트 할까 말까, 잇몸에 달렸다

      ... 빼고 임플란트를 하자는 의사들도 있다. 사실 치과도 경쟁이 치열하니까 환자가 아프다고 하면 임플란트부터 하자는 의사도 있긴 한데 환자 본인의 치아로 아직 한참 더 잘 쓸 수 있는 경우도 많다.” -...

      김태훈 2025.05.03 06:00

    • “임플란트 치료 부위가 아파서” 치과 찾아가 흉기 휘두른 60대 구속

      사회

      임플란트 치료 부위가 아파서” 치과 찾아가 흉기 휘두른 60대 구속

      ... 마크 임플란트 시술 부위가 아프다는 이유로 치과에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직원들을 다치게 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임플란트 #시술 #치료 #흉기 #살인미수 #경기 #성남수정경찰서

      박미라 기자 2025.05.02 21:08

  • 스포츠경향

    • 틀니 불편, 임플란트 부담될 때… 전체 임플란트, 현명한 대안 될까?

      생활

      틀니 불편, 임플란트 부담될 때… 전체 임플란트, 현명한 대안 될까?

      서울니어치과 신사점 박진우 원장(통합치의학 전문의) 나이가 들어 감에 따라 충치, 잇몸 질환, 사고 등 다양한 이유로 여러 개의 치아를 잃는 경우가 많다. 이처럼 다수 치아를 상실하게 되면, 음식물을 제대로 씹기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발음이 새거나 얼굴 형태가 변하는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 뿐만 아니라 식사의 즐거움을 앗아가고 대인관계에서의 자신감을 떨어뜨려 노년층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한 치아 상실 부위를 오래 방치하면 남은 치아의 위치가 틀어지고 잇몸뼈가 흡수되어 나중에 더 복잡하고 어려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따라서 다수의 치아를 잃었다면 미루지 않고 치과를 방문하여 현재 구강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기능 회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중 틀니는 잇몸에 얹어 사용하는 방식의 보철물로, 광범위하게 치아가 상실되었거나 무치악 상태일 때 적용된다. 비교적 비용이 저렴하고 시술 과정이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저작력이 자연치아에 비해 낮고, 잇몸에서 쉽게 움직여 불편함을 느끼거나 잇몸뼈가 지속적으로 흡수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다행히 최근에는 다양한 임플란트 기반의 다양한 치료법이 등장하면서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직접 인공치아 뿌리를 심어 자연치아와 유사한 안정적인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다수의 임플란트 식립시 드는 높은 비용, 긴 치료 기간, 복잡한 과정 등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만약 이처럼 다수 치아 상실 환자 중 틀니는 불편하고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부담을 느끼거나 잇몸뼈 상태가 충분하지 않은 경우라면 임플란트와 틀니를 결합한 전체 임플란트가 현실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전체 임플란트는 잇몸뼈에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인공치아 전체를 단단하게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치료를 통해 틀니처럼 잇몸에서 움직이거나 빠질 걱정 없이 단단한 음식도 편안하게 씹을 수 있게 되어 저작 기능이 자연치아 수준으로 회복된다. 이는 곧 소화 기능 개선과 영양 섭취의 용이성으로 이어져 전신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자연스러운 외모 회복과 정확한 발음이 가능해져 자신감을 되찾고 활발한 사회 활동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다만 전체 임플란트 시술은 고난이도의 치료이므로 환자의 건강 상태, 잇몸뼈의 상태 등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감염, 임플란트 주위염, 신경 손상 등이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숙련된 의료진의 정확한 진단과 정교한 시술, 그리고 환자 스스로의 철저한 구강 위생 관리가 필수적이다. 서울니어치과 신사점 박진우 원장(통합치의학 전문의)은 “다수 치아를 잃은 환자분들이 틀니의 불편함 속에서도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두려움이나 부담 때문에 치료를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비용이나 과정에 대한 부담감으로 삶의 질을 포기하기 보다는 치과를 방문하여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본인의 구강상태에 맞는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현명한 선택이다”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2025.05.16 17:47

    • 힘찬병원, 척추 압박골절 치료에 임플란트 이용한 보강술 시행

      생활

      힘찬병원, 척추 압박골절 치료에 임플란트 이용한 보강술 시행

      임플란트를 삽입해 압박골절된 척추체를 들어올린 모습(사진 왼쪽)과 골시멘트가 채워진 모습(사진 오른쪽) 척추체 높이 복원 및 인접 골절 예방 등 효과 기대 목동힘찬병원과 (의)상원의료재단 인천힘찬종합병원이 척추 압박골절 치료에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보건복지부 고시 기술명 ; 상하축 확장형 티타늄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을 도입, 본격 시행에 들어간 가운데, 인천힘찬종합병원 척추센터에서 지난 25일 척추 압박골절로 등이 굽고, 다리저림 증상을 호소한 70대 초반 여성 환자에게 첫 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고 밝혔다. 시술을 집도한 신경외과 김중호 과장은 “이 시술법은 척추체의 높이를 올리고 유지해 척추체 복원 및 골절된 뼈를 보강하는데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로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척추 골절 환자수는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로, 2018년 132,881명이었던 환자수는 2023년에는 157,788명으로 증가했다.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척추 골절 환자도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2023년 기준 척추 골절 환자 중 60세 이상 환자는 140,275명으로 전체의 88.9%를 차지할 만큼 노년층의 비율이 매우 높다. 척추 압박골절은 주로 골다공증이 심한 환자가 넘어졌을 때 발생하지만, 골다공증이 매우 심한 경우에는 별다른 충격 없이도 생길 수 있다. 또한, 골다공증이 없더라도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등의 심한 외력에 의해도 발생할 수 있다. 목동힘찬병원 신경외과 이동찬 원장은 “척추 압박골절이 장기간 지속되면 허리가 굽게 되는 척추 변형이 진행되는데, 폐기능 저하까지 일으킬 수 있다”며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압박골절의 정도와 상태를 면밀히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 심하다면 시술 고려해야 골절 상태가 심하지 않은 경우 보조기를 착용하거나 단기간 침상 안정을 취하지만, 척추뼈가 제대로 아물지 않거나 2주간의 보존적 치료를 했는데도 심한 통증이 계속된다면 척추성형술을 고려해봐야 한다. 또 척추뼈 앞기둥의 40% 이상이 압박되어 있거나 연속한 두세 개의 척추체에 심한 압박골절이 있는 경우에도 척추가 앞으로 구부러지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척추체의 압박변형을 복원하기 위한 시술이 필요하다. 특히 고령자의 경우 압박골절로 인해 장기간 침대에 누워 지내면 욕창, 폐렴, 요로감염 등 합병증 발생 위험이 커진다. 심한 척추 압박골절에는 주로 풍선척추성형술을 시행해 왔다. 골절된 척추체 부위에 특수 풍선이 부착된 카테터를 삽입해 풍선을 부풀려 척추체를 원래 상태로 회복시킨 후, 그 공간에 골 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이다. 다만 풍선을 부풀리는 과정에서 저항이 약한 쪽으로 더 부풀려지는 등의 한계도 있었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경외과 김중호 과장은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은 척추체에 상하축 확장형의 티타늄 임플란트를 삽입해 압박골절된 척추체를 들어 올린 후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임플란트의 삽입 위치와 팽창을 집도의가 제어할 수 있어 무너진 척추체를 보다 정확한 높이로 복원하는데 유리하다”고 말했다. 척추제 높이 복원 도움 및 인접부위 골절 감소 경향 해외 연구에 따르면 스파인잭 임플란트를 이용한 경피적 척추 압박골절 보강술이 척추체 높이 복원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특히 척추 압박골절 치료 후에는 시술 부위에 인접한 위아래 척추뼈에 새로운 골절이 발생할 수 있는데, 시술 부위 인접 척추뼈의 골절 발생률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 시멘트의 누출 경향도 낮게 보고됐다. 스파인잭 임플란트는 2008년 프랑스에서 CE인증 후 2018년 미국에서 FDA 510(k) 승인을 받아 유럽, 미국, 프랑스, 대만 등 주요 국가에서 사용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4년 2월에 보건복지부의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고시됐다.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제도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의료기술로서 특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신의료기술평가를 유예해 2년간 임상 의료현장에서 사용 가능한 의료기술이다.

      강석봉 기자 2025.04.30 11:19

    • 잘 씹히는 튼튼한 ‘임플란트’ 위한 5가지 조건

      생활

      잘 씹히는 튼튼한 ‘임플란트’ 위한 5가지 조건

      튼한 보철 장치, 적절한 치료 기간, 치료 후 정기검진 치과에서 시행하는 임플란트 치료는 치아 상실 시 진행되는 대표적인 재건·수복 치료다. 이미 존재하는 손상이나 손실을 생각할 때 기존 치아처럼 온전히 회복할 수 없다는 한계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치아 기능에 가장 가깝게 기능을 회복할 수 있어 많이 시행되는 치료다. 잘 씹히고 튼튼한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서는 먼저 환자 개별 구강구조에 대한 정밀한 진단, 정확한 식립 위치 파악, 튼튼한 보철 장치 그리고 적절한 치료 기간과 모든 치료 후에 정기검진을 꼽을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치과병원 생체재료보철과 이석원 교수와 함께 임플란트 치료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상실 치아 대신할 보철물 심는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치료란 상실된 치아를 대신해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치근과 치관을 심는 치료를 말한다. 티타늄은 뼈와 완전하게 붙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인간 신체 다양한 부위 뼈에 보형물(인공삽입물)로 적용되고 있다. 특히 턱뼈에 치근(치아 뿌리) 역할용으로 식립한 티타늄 임플란트를 치과용 임플란트라고 하며, 이에 연결되어 수복된 치관(치아머리)을 임플란트 보철이라고 한다. 이들을 통틀어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라고 말한다. 완전 무치악·부분 무치악 등 치아 상실 시 시행 상악과 하악으로 불리는 턱뼈는 치아들을 하우징하는 잇몸과 치조골 부위를 통해 특이한 궁(아치)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데 이를 악궁이라 한다. 치아가 모두 상실된 악궁을 완전 무치악, 치아가 한 개에서부터 여러 개까지 상실된 악궁을 부분 무치악이라 한다.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는 완전 무치악 및 부분 무치악 환자의 상실된 치아를 해 넣는 치과 보철치료의 한 종류다. 임플란트 치료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위아래 치아의 맞물림인 교합이 상실된 것을 회복하여 정상적인 저작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또한, 입술에 가려 숨어있는 아름다움인 ‘치과적 심미’를 개선하는 것도 임플란트 보철의 목적 중 하나다. 치료 전 정밀 영상 검사를 통한 구강 상태 진단 필요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에서의 진단과 치료계획을 위한 검사 중 필수 방사선 검사에는 파노라마 방사선사진과 치근단 방사선사진이 있다.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은 턱뼈와 주위 골해부학의 이상소견, 골량, 골질 등을 관찰하기에 유리하고, 상실 치아 부위가 어디인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치근단 방사선사진은 높은 해상도를 가지고 있어 치아와 치아주위골 및 치과용 임플란트임플란트 주위골을 관찰하기에 유리하고 특히, 발치 여부 결정에 필수적이다. 심층 진단 및 치료계획을 위해 턱뼈의 단면과 3차원적인 이미지를 제공하는 전단화단층촬영술(CT)을 사용할 수 있으며, 최근 주목받는 디지털-가이드 치과용 임플란트 식립 수술 준비에는 콘빔CT의 사용이 보편화되고 있다. 임플란트 치료계획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식립 위치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계획 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치근 역할인 치과용 임플란트의 식립 위치를 제대로 잡는 것이다. 치아의 좌우, 앞뒤, 높이, 기울기 모두 중요하다. 식립 위치가 잘못되면 임플란트 보철의 교합으로 인해 발생하는 엄청난 저작의 힘이 치과용 임플란트로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치료계획 수립단계부터 구강악안면외과와 치주과 등 치과용 임플란트 식립 수술을 담당하는 진료과와 임플란트 보철을 담당하는 치과보철과 간의 긴밀한 협력진료가 필요하다. 치근 식립 수술과 임플란트 보철치료 시행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의 시술 과정은 크게 식립 수술과 임플란트 보철의 2가지 단계로 나뉜다. 단계 사이에 일정한 치유 기간이 필요하고 단계별 최소 4~5회 내원이 필요하다. 상실 치아의 개수와 범위, 골이식 여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내원 횟수가 늘어날 수도 있다. 식립 수술 이전 발치가 선행된 경우에는 발치와 식립 수술 사이에도 일정 치유 기간이 필요하다. 빨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닌 적절한 치료 기간을 가지고 차근차근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술 과정에 포함되진 않지만, 임플란트 보철 완료 후의 정기검진 또한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의 중요한 단계다. 건강한 임플란트 유지하려면 치료 후 관리도 중요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를 했다고 해도, 평생 문제없이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치과용 임플란트 치료가 자연치아를 이용한 치과 보철치료에 비해 우월한 점은 충치가 생기지 않는다는 점 정도다. 자연치아와 그 보철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나머지 대부분의 문제가 치과용 임플란트임플란트 보철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염증, 임플란트 파절, 골손실 등이다. 다만, 치료 후 지속적인 정기검진을 통해 가능한 한 빠르게 문제점을 발견하고 대처한다면 크고 작은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해 나가면서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임플란트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생활 관리법 임플란트 치료 후 관리 시 주의할 점은 정확한 칫솔질, 너무 질기고 딱딱한 음식 피하기, 정확한 정기검진 등이다. 특히, 임플란트 보철 완료 직후 첫 3개월 동안 질기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는 것과 첫 1년 동안 3개월마다 정확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후에는 6개월~1년마다의 정기검진이 필요하다.

      강석봉 기자 2025.02.23 08:34

    • [이재민의 백세 임플란트 솔루션] 효도선물로 고려하는 임플란트, 국산과 수입산의 차이점은?

      생활

      [이재민의 백세 임플란트 솔루션] 효도선물로 고려하는 임플란트, 국산과 수입산의 차이점은?

      서울 미래로치과 이재민 원장 인간의 기대 수명이 급속히 늘면서 100세 시대가 멀지 않은 느낌이다. 그 탓일까? 부모님을 위한 효도 선물로 임플란트를 계획하는 사람들 또한 많다.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씹는다’는 말이 있지만, 틀니조차 없던 옛 이야기다. 지금은 다수의 치아를 상실했거나 치아가 하나도 남아있지 않은 경우 전체 임플란트를 고려해볼 수 있다. 국산 임플란 VS 외산 임플란트 차이점은? 임플란트는 골유착이 좋은 티타늄 성분을 가공해 잇몸에 박아 하부구조를 만든 다음, 그 위에 치아모형의 상부구조를 올리는 시술법을 말한다. 과거 틀니나 브릿지와 비교할 수 없는 정도로 환자 만족도는 높다. 자연치아와 거의 비슷한 저작(씹는 기능)력 또한 자연치의 90% 이상 보이기 때문이다. 간혹 임플란트 진료 상담 시 “국산과 수입 중 어떤 게 더 좋은가요?”라고 질문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 때마다 답변은 정해져 있다. “현대 자동차(국산)와 벤츠 자동차(수입산) 차이 정도입니다” 국산 임플란트와 외산 임플란트의 차이점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얼마만큼의 오랜 임상경험을 통한 다량의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느냐는 점이다. 외산 임플란트는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국산에 비해 그만큼 안정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안정성이 높다는 것은 임플란트 식립시 성공적으로 자리할 확률이 높고, 그렇기 때문에 비용 또한 상대적으로 비쌀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국산 임플란트가 외산에 비해 품질이 떨어진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임플란트 성공을 높이기 위한 6가지 요소 현재 치과에서 사용 중인 임플란트 브랜드는 수십가지가 넘는다. 국내는 1990년대 초반 수입을 하다가 1990년 후반 오스템 (국산) 브랜드가 자체 개발 후 2000년대 이후 임플란트 대중화를 맞이하고 있다. 이 무렵, 임플란트의 골유착 속도를 보다 빠르게 하기 위한 생화학적 결합 연구 경쟁이 치열해졌는데, 성공적인 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국산이냐 외산이냐를 따지기보다는 6가지 요소를 고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중 첫째가 임플란트 재료의 생체 적합성이다. 둘째, 정확하게 뼈와 잘 맞는 핏의 디자인을 가져야 한다. 셋째, 임플란트가 튼튼히 자리하도록 하기 위해 표면은 뼈와 잘 결합하도록 처리되어야 한다. 넷째는 수술 부위의 뼈가 골 유착(adhesion)이 원활하도록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임플란트 식립시 과다한 골 흡수로 뼈의 양이 부족하면 뼈 이식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원통형 구조인 임플란트(픽서처)가 높은 부하를 최소화시키며 뼈와 한 덩어리가 돼 움직일 수 있도록 골유착이 잘 이뤄져야 한다. 풀아치(Full-Arch) 임플란트가 틀니의 대안으로 고려되고 있다. 임플란트 재로만 놓고 이야기할 때 중요한 것은 표면 처리이다. 표면 처리는 임플란트 성공률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스트라우만에서는 친수성의 에스엘액티브(SLActive) 표면처리를 처음 개발한 곳으로 SLActive 표면처리는 임플란트가 뼈와 붙는 시간이 짧아서 빨리 임플란트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돕는 획기적인 기술이다. 특히 당뇨병이나 흡연 환자에게서도 안정적인 치료가 가능한데,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잇몸 뼈가 부족해 골이식술과 함께 임플란트를 식립한 경우 골재생이 훨씬 뛰어났으며 10년 후 생존률이 100%로 알려져 있다. 스트라우만 임플란트 BLX SLActive 록솔리드는 높은 고정력과 강한 재질, 빠른 치유로 전세계에 최고 등급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서울 미래로치과 이재민 원장은 “임플란트는 재료보다는 시술자인 치과의사의 축적된 노하우와 임상경험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잇몸뼈가 부족한 케이스일 경우 스트라우만 BLX 임플란틀는 사용할 경우 뼈이식을 최소화하면서 얇은 임플란트를 심어도 하중을 잘 견뎌내는 등 유리한 장점이 많다”고 말한다. 이어 “무조건 저렴하거나 유명한 곳을 찾기보다는 수술 계획의 수립, 집도,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치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재민 원장 서울 미래로치과 2024.05.09 16:27

  • 주간경향

    • [건강설계]임플란트 시술, 노화 변화시킬까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임플란트 시술, 노화 변화시킬까

      임플란트는 20세기 후반 치과학이 달성한 하나의 혁명이다. 이가 빠진 사람들에게 뭔가를 턱뼈에 심어서 문제를 해결해주고 싶은 상상은 오랫동안 있어왔지만, 그것이 과학적 근거와 경험을 가지고 지금처럼 진행된 적은 없었다. 생체적합성이 문제되기 때문이다. 작은 가시가 손끝에 박혀도 그것을 빼내기 전까지는 몸의 거부반응이 계속되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큰 쇠막대가 턱뼈에 들어가는데도 멀쩡할 수 있다는 생체적합성이 20세기 후반에서야 발견되고 일반화된 것이다. 임플란트 시술을 업으로 하는 나 역시 참 신기할 따름이다. 우리나라에서 임플란트가 대중화된 것은 15년 정도 된 듯한데, 내가 임플란트에 대해 첫 공부를 시작한 것은 1999년 미국에 유학할 때였다. 지금도 현대 임플란트의 고전으로 불리는 브뢰네막 그룹이 쓴 논문이 첫 저널리뷰의 항목에 있었던 것이다. 이 논문은 이가 하나도 없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티타늄으로 만든 임플란트를 심어 인공치아를 만들어 사용하게 한 후 10년의 경험이 녹아 있었다. 그것의 생물학적 근거와 방사선 사진, 임상사진도 담겨 있었다. 100여 페이지에 달하는 이 논문을 읽으며, ‘연구란 것이 하나의 거대한 프로젝트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으로 했다. 처음엔 잇몸을 열고 턱뼈에 금속인공물을 넣어야 한다는 발상은 치과의사들에게도 매우 생소한 것이었다. 심지어 자기 치아 주위를 감싸며 치아와 턱뼈를 연결시켜주는 치주인대가 없다는 이유로 턱뼈 고정형 임플란트를 거부하는 치과의사들도 있었다. 일종의 패러다임의 전환과정에서 정상 과학과의 부딪침이라고나 할까. 그러더라도 시간이 갈수록 그 흐름은 거부할 수 없게 됐고, 지금은 임플란트 없는 치과 진료는 상상할 수 없는 단계까지 와 있다. 건강하게 100세를 살려면 무엇보다 치아가 중요하다. 고령사회가 진행되면서 임플란트에 대한 수요가 계속 늘 수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시작한 연구가 임플란트가 건강에 얼마나 이바지하는지를 보려는 내용이다. 같은 나이라도, 실제 그 생물학적 나이는 많이 다르다. 이것은 동창회에 가보면, 바로 안다. 똑같이 나이가 먹지만 동창들의 건강과 생물학적 나이는 다르다. 잇몸병이나 틀니를 사용하면서 진행된 노화지표가 ‘잇몸병을 치료하고 임플란트로 대체해’ 잘 먹으면서 어떻게 바뀌는지를 보려 한다.

      글·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이사장 2019.08.09 14:40

    • [건강설계]임플란트 수명 10년보다 훨씬 길다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임플란트 수명 10년보다 훨씬 길다

      환자들로부터 “임플란트를 하면 얼마나 쓸 수 있느냐”는 질문을 자주 듣는다. 인터넷에 임플란트 수명이란 검색어를 넣어보니, 10년이란 말도 보인다. 실제로 환자분들도 임플란트 수명이 10년 정도 아니냐 묻기도 한다. 이런 때 나의 대답은 “새 이를 넣었다고 생각하세요”다. 인간이 생물학적으로 유치와 영구치라는 두 벌의 치아를 갖게 진화되어 왔다면, 21세기 인간은 현대 의학 덕에 한 벌의 치아를 더 갖게 되었다고 말해준다. 임플란트 수명을 추적한 한 연구에 의하면, 10년 이상 생존율이 90%를 넘는다. 다양한 생활습관 모두를 고려하더라도, 오늘 수술한 임플란트가 10년 후까지 입안에 남아있을 확률이 90% 이상이라는 것이다. 치아가 하나도 없는 환자들만을 대상으로 한 우리 병원의 연구에서도 임플란트 성공률은 90% 이상이었다. 그런 면에서 시중에 도는 임플란트 수명 10년이란 말은 확실히 틀렸다. 혹자는 임플란트를 ‘제3의 치열’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초등학교 시절 ‘제1의 치열’인 유치에서 두 번째 치열인 영구치로 교체한 인간은 그것으로 평생을 살아가야 한다. 과거 인간의 평균수명이 60세였다면, 영구치는 50년 정도 써야 했다. 하지만 100세를 바라보는 지금은 90년을 써야 한다. 과거에 비해 평소의 생활습관, 구강관리가 더 중요해질 수밖에 없다. 세 번째 치아인 임플란트를 하더라도 마찬가지다. 선천적으로 영구치가 없어 성장을 멈춘 20세 정도에 임플란트를 하는 환자들에게 “100년을 써야 하니 관리 잘 하세요”라고 한다. 중년이나 노년에 임플란트를 하신 분들께도 “관리가 안 되어 영구치가 빠진 것과 마찬가지로, 임플란트도 관리 안 되면 그렇게 되니 관리 잘 하세요”라고 말씀드린다. 나는 모든 질병에 대해서 약과 병원 신세는 급할 때 최소한으로 지고, 좋은 음식과 운동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임플란트나 구강관리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급할 때 최소한으로 치과 신세를 져야 한다. 그 후엔 자기 몫이다. 다시 한 번 얘기하자면, 다양한 생활습관 모두를 고려하더라도, 오늘 수술한 임플란트가 10년 후까지 입안에 남아있을 확률이 국내·외 연구결과 90% 이상이다. 따라서 시중에 나도는 ‘임플란트 수명 10년’이란 얘기는 확실히 잘못된 것이다.

      글·사과나무치과병원 김혜성 이사장 2019.07.19 15:26

    • [건강설계]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의 장점

      사회 건강설계

      [건강설계]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의 장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주부 김씨는 아래 어금니 충치를 오랫동안 방치하다가 어금니가 조금씩 부서져서 뿌리만 남을 정도로 심각한 상태가 된 지 오래됐다. 김씨는 인근의 치과를 방문해 어금니를 뽑고 임플란트 수술을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외국으로 장기 여행을 계획 중이었던 김씨는 발치와 임플란트 수술을 한 뒤 실제로 음식물을 씹을 때까지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이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앞이 막막하기만 했다. 초기 임플란트 치료 프로토콜(계획)에 따르면, 발치 후 12개월간은 잇몸 치유기간이다. 이 기간이 지나고 잇몸이 완전히 아문 뒤 수술을 하는 것을 권장했다. 또한 임플란트 수술 3~6개월 이후에 보철물을 제작해 치아를 만드는 것이 최근까지 이뤄진 일반적인 임플란트 시술법이었다. 치아의 저작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발치 후 1~2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임플란트 시술법은 발치 직후가 가장 치유능력이 뛰어나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가능하면 발치한 즉시 임플란트를 심는 추세다. 또한 발치한 후 기능을 하지 않는 잇몸뼈가 점점 그 양이 줄어드는 것도 즉시 임플란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예전에는 치아를 뽑은 즉시 임플란트를 하면 뽑은 자리에 음식물이 끼어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생각해 즉시 임플란트를 불안하게 여겨 시술을 많이 꺼려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즉시 임플란트에 대한 임상 데이터가 많이 쌓여 충분히 안정된 치료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는 치아회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줄이고, 한 번의 치과 내원으로 발치와 임플란트 식립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여러 모로 환자의 불편함을 최소로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즉시 임플란트는 보통 임플란트에 비하면 과정이 까다롭기 때문에 충분히 숙련된 치과의사가 시술해야 하는 기술의존적인 면도 있다. 김진형

      2013.01.15 13:34

    • [건강설계]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사회 건강설계

      [건강설계]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강남구 대치동의 주부 신모씨는 오래 전부터 어금니 통증을 앓아왔다. 오랫동안 버티다 못해 방문한 치과에서 신씨는 심한 어금니 염증으로 발치를 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 신씨는 어금니를 뽑고 임플란트를 하려고 하였으나, 임플란트 수술 후 실제로 음식물을 씹을 때까지 최소 6개월에서 10개월이 걸린다는 얘기를 듣고 앞이 막막했다. 임플란트의 개발 초기에는 발치 후 12개월의 잇몸 치유기간이 지나고 잇몸이 완전히 아문 뒤에 수술하는 것을 권장했다. 최근까지 수술 후 3~6개월이 지나서야 보철물을 제작하는 전통적인 방식이 유지되고 있었다. 즉 발치 후 1~2년이 지나야 치아의 씹는 힘을 회복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발치한 직후가 가장 치유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가능하다면 발치 즉시 또는 최소한의 기간 이후에 임플란트를 심는 추세다. 발치 후 기능을 하지 않는 잇몸뼈의 양이 점점 줄어든다는 점도 임플란트를 발치 후 즉시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됐다. 예전에는 발치 즉시 임플란트를 하게 되면 치아를 뽑은 자리에 음식물이 끼어 염증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해서 발치 즉시 임플란트 시술하는 것을 많이 꺼려왔고 불안한 측면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10년간 충분히 많은 임상 데이터가 쌓이고, 많은 연구가 진행됐다.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는 충분히 안정적인 치료법이라고 할 수 있다. 발치 후 즉시 임플란트 시술은 치아회복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대한 단축시키고, 바로 임플란트를 하기 때문에 한 번의 치과 내원으로 발치와 임플란트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하지만 보통의 임플란트보다 시술이 까다롭기 때문에 충분히 숙련된 치과의사가 시술을 해야 하는 기술의존적인 측면도 있다. 물론 조심스런 진단과 치료계획은 필수다. 김진형

      2012.04.17 17:36

  • 레이디경향

    • 겨울철에 특히 조심하세요! 치아 파절로 인한 임플란트 바로 알기

      건강

      겨울철에 특히 조심하세요! 치아 파절로 인한 임플란트 바로 알기

      치아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적으로 마모되기도 하고 점차 음식물을 씹기 힘들어지는 상태가 된다. 건강한 치아를 오래도록 간직하는 것은 모두의 소망. 하지만 아이스크림을 먹다가도 이가 부러지는 등 예상치 못한 사고는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다. 스키장 및 빙판길 사고가 속출하는 겨울은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 치아는 건강과도 직결되지만 치료하는 데 비용 부담도 큰 편이니 현명한 관리가 필요하다. 치아의 손상과 예방법 영구치는 12세를 전후해 완성되고 한 번 소실되면 다시 나지 않기 때문에 평생 잘 관리해야 한다. 특히 임플란트를 비롯한 인공 치아에 의존해야 하는 시기를 줄일수록 여러모로 이득이다. 당연한 일이지만 평소 이를 잘 닦고 1년에 한두 차례 치아검진도 소홀히 하지 말아야 한다. 의료보험 가입자는 의무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는데 치아검진의 경우 형식적으로 잠깐 보기 때문에 치아 상태를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하기에는 부족한 감이 있다. 올바른 치아 관리를 위해서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갈거나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즐기는 습관은 치아를 닳게 하고, 턱관절에도 나쁜 영향을 준다. 오래도록 좋아하는 음식을 먹기 위해서라도 치아 관리가 필수다.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원장은 치아 관리에 있어 간과하기 쉬운 점에 대해 “무릎관절도 무리하게 쓰면 금방 망가지듯이 치아도 아껴서 써야 한다. 마른 오징어나 오도독뼈처럼 질기고 단단한 음식은 치아에 좋지 않으니 피하거나 가끔씩만 먹는 것이 좋다. 치아에 피로가 누적되면 쪼개질 수도 있다. 하지만 평상시 관리를 잘하면 치료받을 일이 줄어든다.” 라고 지적했다. 치주염이나 충치가 잘 생기는 치아는 타고난 요인도 있지만 그보다 후천적인 관리의 영향이 더 크다고 한다. 가족력도 비슷한 식습관에 영향을 받는 것이니 타고난 것이라고만 보긴 어렵다. 본인이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치아를 오래 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다양한 치료 방법 알아보기 치아 손상은 치아가 닳아서 못 쓰게 되는 경우부터 사고에 의해 손실되는 경우 등 다양하다. 특히 겨울철에는 스키장 안전사고, 빙판길 낙상 등이 자주 일어나므로 치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치아 파절에 대한 ‘후속 조치’가 한결 수월해졌다. 안전 손상 정도와 부위에 따라 라미네이트부터 임플란트까지 다양한 치료법이 있으니 의사와 상의해 결정하면 된다. 라미네이트 끝이 손상된 치아의 앞면만 조금 다듬어서 얇은 세라믹 재료를 붙이는 방법으로 손상도가 크지 않을 때 가능하다. 흔히 ‘연예인 치아’라고 하는데, 자연 치아 색상과 유사해 기능은 물론 심미적으로 우수한 치료법이다. 크라운(올세라믹/프레타우/골드) 치아를 전체적으로 다듬어서 치아 전체를 감싸는 방법. 고정력이 뛰어나 쉽게 탈락하지 않는 장점이 있으며 치아가 절반 정도 손실됐을 때 적합하다. 앞니에는 올세라믹을, 어금니에는 지르코니아라는 신소재의 프레타우 크라운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임플란트 치아를 뺀 뒤 그 자리에 임플란트를 심고 보철물을 올리는 형태. 완전히 부러졌거나 뿌리까지 훼손됐을 때 인공 치아를 자연 치아 기능과 비슷하도록 심는 방법으로 ‘제2의 치아’라고 불린다. 치아가 깨진 경계 부위가 잇몸 아래로 깊게 내려간 경우 이를 빼는 동시에 임플란트를 시술하는 즉시 시술법도 등장했다. 치료비 줄이는 노하우 치아 파절은 보험 적용이 안 돼 진료비가 비싸다 보니 ‘반값 임플란트’가 등장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 비싼 진료비가 꼭 거품인 것은 아니지만 문제는 비용이다. ‘싸면 좋다’라는 공식이 언제나 성립하는 것은 아니니 병원과 의사를 선택할 때 신중을 기하는 방법밖에 없다. 안상철 원장은 “비싼 외산도 그 값을 하지만 저렴한 국산 제품 중에도 검증된 제품이 많다. 믿을 만한 치과를 찾기 위해 상담이나 비교를 통해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개당 임플란트 비용이 싸다고 해도 과잉 진료가 이뤄지면 전체 진료비가 비싸질 수도 있다. 국산 임플란트는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반면에 축적된 임상 사례가 많지 않은 경우도 있으니 적어도 3년 이상 된 제품을 택하는 것이 좋다. 어차피 임플란트는 평생을 써야 하니, 한도 안에서 좋은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치아 파절 치료비가 걱정된다면 치아보험도 대안이다. 일반 건강보험이 아닌, 치아전문보험의 보장 범위가 더 넓은 편이다. 해당 상품으로는 동부화재 ‘프로미라이프 스마트 치아건강보험’, 롯데손해보험 ‘롯데 치아보험’, 현대해상의 ‘하이좋은치아보험’ 등을 들 수 있다. 다만 보험 가입 후 실제 보장을 받기까지 유예기간이 있으므로 약관은 꼼꼼히 살펴야 한다. 임플란트, 브리지나 틀니 등 보철치료까지 보장해주는 상품은 많지 않은 편. 실비보험의 경우 대개 가입 후 90일이 지나야 치료비가 지급되고, 6개월에서 1년이 지나야 보철치료에 대한 치료비가 지급된다. 금융감독원 보험계리과 관계자는 “상품별로 보장 범위와 면책기간이 등이 크게 차이가 나는 만큼 가입 전에 자신의 치아 상태와 치료 현황을 감안해야 하며 치아보험이 보상하지 않는 부분을 살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보장 개시일 이전에 진단받거나 발치한 치아는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고, 치아 하나에 복합 보철치료를 받았다면 한 가지 항목에만 보험금이 지급되기도 한다. 또 만 60세 이후 치료비에 대해서는 보장이 안 되고, 보험 갱신 때마다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으니 가입 때 명시된 예상 갱신 금액도 확인해야 한다. Mini Interview 서울리마치과 안상철 원장 “국내 임플란트 기술은 세계적인 수준, 심미적인 부분까지 잘 살펴야” Q 치아 파절로 임플란트를 할 경우,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하나요? A 최대한 자연 치아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므로 치아를 될 수 있으면 빼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요. 임플란트는 어디까지나 치아가 상실됐을 때 혹은 살릴 수 없는 경우에 시술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치아 파절 정도가 심해서 그럴 수 없다면 그 상태를 오래 유지하지 말고 발치를 해야 후속 조치가 편안합니다. 깨진 치아의 경계 부위가 잇몸 아래로 깊게 내려갔을 때는 이를 빼야 하는데, 이런 경우 발치와 동시에 진행하는 즉시 임플란트 시술이 적합합니다. 즉시 임플란트는 당일 시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Q 국내에서는 일반 환자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 지 10여 년밖에 안 됐지만, 임플란트가 많이 대중화된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기술은 어느 정도인가요? A 외국에서 개발된 기술이지만 국내에서 발전 속도가 더욱 빠릅니다. 몽골이나 중국, 러시아에서도 환자가 올 정도로요. 탄탄한 기술력에 좋은 손재주가 더해져서 그렇습니다. 외국 의사들도 수술법을 보기 위해서 한국을 찾습니다. Q 치아 시술은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미적인 부분의 비중도 크지 않나요? A 환자들 중에 치료 외에 미적인 측면에서 시술을 더 받고자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상적 범위를 벗어난 과도한 진료는 피해야겠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은 개인마다 다르기 때문에 최대한 환자의 미적 수준을 맞추려고 노력합니다. 환자의 심미적인 부분을 만족시켜주는 건 단순히 아픈 치아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마음을 치료하는 일이기도 하기 때문이죠. Q 의료진을 선택할 때 어떤 점을 가장 신중히 고려해야 하나요? A 수술하는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전공, 실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환자들의 평판도 면밀히 따져봐야 하고요. 무조건 친절한 것보다 결과를 우선으로 보세요. 진료 후에는 사후 관리를 잘 해주어야 부작용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부작용으로 재수술을 받게 되면 비용면에서 더 큰 부담이기 때문입니다. 철저한 멸균과 소독 시스템을 갖추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요. Q 비싼 치료비 부담으로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A 파절 치아의 치료는 재료비는 물론이고 환자의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한 의료진의 기술과 노력이 포함된 개념으로 봐야 합니다. 단순히 가격만 깎을 게 아니라 여러 상황을 고려해 합리적인 치료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고, 반대로 고급 의료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의료비를 낮추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파절돼 뽑은 치아나 사랑니를 이용해 임플란트 시술을 할 때 뼈이식재로 사용하게 되면 뼈이식 비용을 낮추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글 / 위성은(객원기자) ■사진 / 이주석 ■도움말 / 안상철(서울리마치과 원장), 금융감독원 보험계리과>

      2012.12.13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