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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지사 “국내 첫 기후위성 발사 추진”···국회 ‘RE100’ 토론회 등 잠룡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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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지사 “국내 첫 기후위성 발사 추진”···국회 ‘RE100’ 토론회 등 잠룡 행보?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글로벌 RE100 압박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했다. 경기도와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기후위기 탈탄소 경제포럼’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에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국회의원 14명 등 43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작년에 OECD 전체 국가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이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이 줄었다”고 지적하고, “기후위기 대응은 국가안보·치안과 다를 바가 없는, 정부가 조달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공공재의 첫 번째”라고 말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어 ‘경기RE100 비전(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30% 달성,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을 설명한 후 “경기도가 대한민국 최초로 기후위성을 발사하려고 준비 중이고, 기후보험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기도가 확실하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다른 광역자치단체나 중앙정부에 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기후위성을 보유하면 재난 대비, 농축산업 발전, 도시 확장 및 개발 등에 필요한 각종 기후 데이터와 영상정보를 확보할 수 있어 기후위기 대응 전략을 고도화할 수 있으며, 위성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신산업 창출도 가능해진다. 도는 내년도 본예산에 사업비를 반영하는 등 기후위성 발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기후보험은 기후변화에 취약한 저소득층, 고령자 등이 폭염, 한파, 감염병 등 기후 재해에 따른 질병이나 상해 진단을 받을 때 일정액을 지원하는 사회보장제도로 연내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토론회 세션 1부에서는 국내·외 재생에너지 정책 동향과 정부 정책 방향(충남대 김승완 교수), 경기RE100 추진 성과와 과제(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에 대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이 됐다. 2부에서는 강금실 경기도 기후대사가 좌장을 맡아 민현기 LS일렉트릭 전력그리드영업팀 파트장, 조현진 산업통상자원부 재생에너지정책과 사무관,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장, 임재민 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 등이 중소기업 지원 RE100 3대 입법의 의미, 재생에너지의 중요성과 보급 확대, 산업단지 및 영농형 태양광 활성화 제안 등에 관한 토론을 벌였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달 20일 경기연구원과 경기지역 여·야 국회의원 20명이 국회에서 공동주최한 ‘GTX 플러스 상생 협약식 및 토론회’에 참석하고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경제 3법’(반도체특별법·RE100 3법·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에 협조를 요청하기도 했다. 김동연 지사의 잇따른 국회 토론회 참석을 놓고 일각에선 GTX와 RE100 등 지역 현안이면서도 국가적 의제인 토론회 주제를 들고 여의도와 접촉면을 넓히는 ‘잠룡 행보’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손봉석 기자 2024.07.16 21:09

    • 김동연 경기자사, 미국 ‘잠룡’ 론 디샌티스 주지사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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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자사, 미국 ‘잠룡’ 론 디샌티스 주지사 면담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미국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 경선 주자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주지사와 만나 양 지역 간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데 뜻을 모았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미국 공화당 내년 대선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경쟁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작년 11월 일찌감치 대선 출마 선언을 했지만, 디샌티스 주지사는 아직 출마를 공식화하지는 않은 상태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를 면담한 자리에서 바이오, 태양광 발전 등 전략산업에 대한 ‘혁신 동맹’을 제안하고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청년 사다리)’ 등 협력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가 대한민국 경제 규모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성장동력으로, 항공우주와 바이오 등 최첨단 혁신산업의 중심지인 플로리다주와 적극적 경제협력 관계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플로리다 소재 대학에서 경기청년들이 연수를 받을 수 있도록 경기청년사다리프로그램에 대한 협력과 함께 2030년 부산 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플로리다주 국제무역사절단을 이끌고 한국과 일본, 이스라엘, 영국을 순방하며 각국의 재계,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지사와 디샌티스 주지사 면담에 앞서 열린 조찬 브리핑에서는 경기도와 플로리다주의 투자환경 소개, 무역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기업 간 교류가 함께 진행됐다. 행사에는 플로리다주에 투자할 의향과 여력이 있는 도내 18개 기업이 함께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 ‘미래 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는 제목의 글을 올려 “디샌티스 주지사는 공화당 대선 후보의 한 명으로 꼽히는 영향력 있는 정치인”이라며 “주지사의 방한 목적은 무역·투자 파트너십 구축이었지만 다양한 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지사가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많은 관심을 표해 북한의 위협과 한반도 긴장 상황, 중국·러시아 등 동북아 역내 국가와의 관계에 대해서 의견을 교환했다”며 “함께 공감한 내용은 국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서 ‘지도자의 역할’에 대한 것이었으며, 국내적으로나 국제적으로나 ‘리더십 리스크’는 어떤 리스크보다도 큰 부담이기에 ‘미래의 리더십’에 대해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경기도는 2000년 11월 플로리다주와 자매결연을 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지난해 10월 플로리다투자공사 대표단이 경기도를 방문했다. 올해 2월에는 플로리다주에서 비즈니스와 투자환경을 주제로 경기도-플로리다주 간 웨비나를 개최하는 등 교류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3.04.26 18:56

    • 김동연 경기지사, 새해 벽두 ‘잠룡’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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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연 경기지사, 새해 벽두 ‘잠룡’ 행보

      김동연 지사 SNS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난 14일 경남에 이어 오는 17일 호남지역을 방문한다. 지난해 충남과 전남에서 시동이 걸린 김 지사 광폭 행보가 새해 벽두부터 영남과 호남을 이어지고 있다. 김 지사는 오는 17일 전북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지사와 ‘경기·전북 상생발전 합의문’을 체결할 예정이다. 창업·벤처 및 고향사랑 기부제 협력모델 구축, 탄소중립·재생에너지 분야 협력, 청소년 교류 및 활성화, 학교급식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 온라인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운영 등 8개 항에 협력하는 내용이다. 경기도는 성과를 낼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서 의미 있는 상생협력 결과를 도출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9월 김동연 지사는 충남도청을 방문해 김태흠 지사와 초광역 생활·경제권을 만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건설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수도권 광역단체장으로서 국민의힘 도지사를 찾아가서 상대방 공약에 힘을 보태겠다고 발 벗고 나선 것이다. 이후 양 도는 지난해 11월 베이밸리 메가시티 추진 실무협의회를 꾸리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남도청을 찾아 김영록 지사와 ‘수도권과 지방 새로운 공전·공영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다. 김동연 지사는 당시 “여러 가지로 나라 경제가 힘든 상황이고, 대한민국 경제와 사회가 앞으로 상당 기간 IMF나 금융위기 때보다 더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수록 광역자치단체가 힘을 합쳐서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는 취지로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 제공 김 지사는 광역단체장과 소통에만 머물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 지역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만나고 있다. 전남 방문 때는 여수시에서 열린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 참석해 재외동포 경제인들과의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4일 민주당 소속 광역단체장들과 경남 김해 봉하마을과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고 노무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하고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 김 지사는 다음 날 돌아오는 길에 통도사를 찾아 큰스님과 주지스님을 만난 후 SNS에 소회를 올리기도 했다. 17일 전북 방문길에는 익산에 들러 원불교 중앙총부 관계자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동연 지사가 ‘잠룡 정치인’으로 각계 종교지도자들과 접점을 넓히려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있다.

      손봉석 기자 2023.01.16 20:43

    • ‘60년 당원’ 만난 이낙연, ‘잠룡 이재명’ 회동한 김부겸, ‘김어준과 인터뷰’ 가진 박주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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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 당원’ 만난 이낙연, ‘잠룡 이재명’ 회동한 김부겸, ‘김어준과 인터뷰’ 가진 박주민

      낙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가운데)가 27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에 있는 윤경부 원로 당원를 만나 휴대전화로 선친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들이 27일 당심잡기에 나섰다. 이낙연 후보는 60년 된 평당원을 만났고, 김부겸 후보는 점차 목소리를 키우는 잠룡 당원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났다. 후발주자 박주민 후보는 언론 인터뷰로 존재감을 키웠다. 이낙연 후보는 이날 부산에서 60년 동안 민주당 당원명부에 이름을 올린 윤경부(80) 원로 당원을 만나 “민주당을 위기를 극복하는 책임 정당, 유능한 정당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 후보는 “제 부친도 전남 영광에서 농사지으며 50년간 평당원으로 민주당을 지키셨다”고 소개한 뒤 “부산·경남에서 당을 지킨 윤씨를 뵈니 부친이 떠오른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부산 침수피해 지역도 찾아 피해 및 복구 상황도 점검했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에 출마한 김부겸 전 의원이 27일 오후 경기도 안산시 단원고 4·16기억교실을 방문해 교실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김부겸 후보는 경기로 향해 이재명 경기지사와 만나 각종 현안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는 데 주력했다. 이 지사는 “김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이 가셨던 길을 걸었기에 개인적으로 존경한다”고 했고, 김 후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따르는 국민, 도민들한테 희망의 씨앗을 계속 키워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김 후보는 이어 세월호 참사 희생 학생의 교실인 안산시 단원구 ‘4·16 기억저장소’를 방문, “지속 가능한 안전사회와 세월호 참사 이전과는 다른 사회를 꼭 만들다”고 다짐했다. 당 대표 출마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의원. 연합뉴스.박주민 후보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의정활동을 하는 한편, 방송 출연을 통해 자신의 비전을 전했다. 그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 “정치적 상상력으로 혁신하는 면에서 이해찬 대표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정책전당대회와 지역위원장대회, 국회혁신특위를 통한 일하는 국회 등 많은 아이디어를 이 대표에게 말해 반영이 됐다”고 말했다. 박 후는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 “국회뿐 아니라 예를 들어 헌법재판소는 광주, 대법원은 대구로 이전하는 것도 필요하다”며 “대검찰청도 정책적 기능을 수행하는 부처기 때문에 굳이 서울에 있을 필요가 없다”고 했다.

      손봉석 기자 2020.07.27 21:56

    • ‘잠룡 이십끼’ 유민상 바람대로 다리 통증, 산재처리? 김계란 ‘버팀목 하체 만들기’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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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룡 이십끼’ 유민상 바람대로 다리 통증, 산재처리? 김계란 ‘버팀목 하체 만들기’ 처방

      ‘잡룡 이십끼’. 코미디 TV 제공유튜브 크리에이터 김계란이 유민상의 건강 지키기에 나선다. 5월 14일(목) 공개되는 ‘잡룡 이십끼’에서는 유민상의 건강 적신호를 해결하기 위해 제작팀과 김계란이 방법을 모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유민상은 그동안 촬영을 진행하며 다리가 아프다는 것을 꾸준히 언급해 왔다. 그는 또 농담 삼아 그렇게 된 이유가 ‘잡룡 이십끼’ 때문이라고 밝히서 산재보험을 요청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하지만 제작팀은 진짜 처리해 주겠다며 김계란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유민상 건강 되찾기 프로젝트에 돌입했다. 그동안의 유민상의 모습과 제작팀에게 상태를 전해 들은 김계란은 운동 부족을 가장 큰 원인으로 짚으며 “체력적인 부분도 있지만 과체중 때문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이어 김계란은 “다이어트를 병행해야 한다. 잘 버텨주는 하체를 만드는 것이 숙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그 결과에 맞게 재활운동을 시켜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과연 유민상의 무릎은 건강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방송은 5월 14일 목요일 저녁 6시 유튜브 채널 ‘맛있는 녀석들’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2020.05.14 12:35

    • ‘바람과 구름과 비’ 가수 이루, 조선의 잠룡 ‘이하전’ 역으로 두 번째 연기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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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과 구름과 비’ 가수 이루, 조선의 잠룡 ‘이하전’ 역으로 두 번째 연기도전!

      ‘바람과 구름과 비’의 ‘이하전’ 역으로 연기자로 돌아온 가수 이루. 진아엔터테인먼트 제공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연출 윤상호/ 극본 방지영)에서 가수 이루가 연기자로 돌아온다. 2017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이후 두 번째 연기에 도전하는 이루는 극 중 이씨 종친 도정궁 ‘이하전’ 역을 맡았다. 이하전은 조선의 왕위 서열 1, 2위를 다투는 종친으로 흥선대원군 이하응(전광렬 분)과 철종의 후계자 자리를 엿보며 장동 김씨 일가와 맞선다.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작품으로 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을 소재로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그려낼 예정이다. MBC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한 이루는 당시 극 중 박현성이라는 캐릭터로 분해 자연스러운 연기력을 선사하며 배우로서 존재감을 빛냈다. 오랜만에 연기자로 돌아와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하는 이루가 ‘바람과 구름과 비’를 통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이몽’, ‘사임당 빛의 일기’, ‘백년의 신부’, ‘태왕사신기’ 등을 작업한 윤상호 감독과 ‘야경꾼 일지’의 방지영 작가를 비롯해 배우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성혁 등 연기파 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으로 방송가 안팎의 기대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연기자 이루의 합류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TV CHOSUN 새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는 2020년 5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박현숙 온라인기자 2020.02.25 08:31

    • 美 대선 잠룡 ‘커피황제’ 슐츠, 스타벅스 회장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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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대선 잠룡 ‘커피황제’ 슐츠, 스타벅스 회장 사임

      스타벅스를 ‘커피 제국’으로 성장시킨 하워드 슐츠 회장이 30여 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4일(현지시간) 슐츠 회장이 오는 26일 자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후임 회장은 마이런 얼먼으로 결정됐다. 스타벅스는 이어 슐츠 회장이 현재 스타벅스가 사회적 영향을 미치려고 노력한 데 대한 책을 저술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벅스 하워드 슐츠 회장. 게티이미지 슐츠 회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스타벅스는 수백만 명이 커피를 마시는 방식을 바꿨다. 이것은 진실”이라며 “그뿐 아니라 우리는 전 세계 지역사회에서 사람들의 삶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슐츠는 지난해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나 회장직을 맡기 전까지 약 30년간 독특한 경영 철학과 전략을 통해 11개이던 점포를 세계 77개국 2만8천여 개로 확장한 경영 혁신의 대명사 중 하나다. 명망 높은 기업가인 슐츠의 사임이 관심을 끄는 것은 ‘커피 황제’의 은퇴라는 점과 함께 그가 오는 2020년 대선을 앞두고 범민주당의 잠룡 중 한 명으로 꼽힌다는 이유도 있다. 슐츠는 스타벅스를 경영하면서 인종이나 소외 계층 청소년 등 사회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끊임없는 관심을 보여온 게 사실이다. 이날 서한에서도 그는 “자선사업부터 공직까지 일련의 옵션”을 거론하며 정계 진출 가능성을 닫지 않았다. 그는 지난 4월 필라델피아 시내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흑인 인종 차별 논란이 일면서 불매 운동까지 벌어지자 직접 나서 사과하고, 음료를 안 사도 매장에 앉아있거나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하루 동안 미국 내 직영매장 8천여 곳의 문을 닫고 인종 차별 예방 교육을 하는 등 상당히 적극적인 대응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또 다음날 CNN 인터뷰에선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해 의견을 밝히면서 “트럼프 행정부에서 나온 행동과 언어가 사람들에게 그걸 그대로 따라 해도 된다는 면허를 준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하기도 했다.

      성하정 온라인 기자 2018.06.05 07:57

    • 野 잠룡들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비판 이어져’ 대한민국은 재벌이 지배하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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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룡들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비판 이어져’ 대한민국은 재벌이 지배하는 나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 기각 소식에 잠룡들이 비판의 소리를 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19일 법원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뜻밖이다.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 대변인격인 김경수 의원은 이날 문재인 전 대표가 이같이 말하며 “필요하다면 더 엄중한 보강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하고 사법정의를 바로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타깝지만 대한민국은 재벌이 지배하는 나라가 맞습니다”라며 “부패한 나라가 망하지 않은 예가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49) |이석우 기자 촬영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는 “다른 사람이었더라도 영장을 기각했을까요?”라고 반문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국민들께서 느끼실 좌절감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해집니다. 이익은 사유화하고 손실은 사회화한다는 말을 다시 한번 절감합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지 않다면, 정의는 어디에서 구해야 하는 것입니까”라며 “삼성이 정경유착에서 빠져나오기는커녕 적극적으로 권력과 부당거래를 하게 된 데는 공정하지 못한 사법부도 책임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안철수 전 대표는 “지금은 국민 경제를 위해서라도 나아가 삼성 자신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처벌해야합니다”라며 “역시 삼성이 세긴 세구나, 대통령보다 세구나라는 인식을 깨뜨리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둡습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금 현재 국민들의 법 감정으로 봤을 때에는 구속영장의 기각과 인용이 정당했느냐, 또 그것이 정의로운가에 대해서 국민들은 정서적으로 많은 거부감을 가지고 있다”며 “사법부의 판단에 대해서 우리가 늘 존중하는 입장을 갖는 것이 법치의 엄격성과 법치의 정의를 지키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안희정 지사는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고 진행자가 이에 ‘사법부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말이군요?’라고 다시 묻자, 안 지사는 “그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뜻”이라며 “존중이라는 표현보다는, 지금 그것에 대해서 사법부, 또 특검이 좀 더 소명을 하거나, 또는 소명이 부족해서 영장이 기각되었다고 판단한다면 특검이 또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400원을 횡령했다고 노동자를 사지로 내몬 법원이 이 부회장 앞에서는 아주 신중하다”고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상무위회의에서 “바로 어제 광주고등법원은 2400원을 회사에 적게 입금한 버스기사에 대한 사측의 해고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상정 대표는 “사법부가 ‘유전무죄 무전유죄’ 대한민국 법치의 맨얼굴을 또 다시 내비친 것이고, 이는 사법부 스스로가 개혁 대상 1호임을 자임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법원의 이번 결정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진상조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좀 더 정의롭게 바뀌길 바라는 국민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줬다”고 말했다.

      #삼성 #이재용

      손봉석 기자 2017.01.19 14:31

    • 야권 잠룡 박원순·이재명, 문재인 ‘사드 발언’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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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권 잠룡 박원순·이재명, 문재인 ‘사드 발언’ 비판

      차기대선 야권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대표의 ‘사드 발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미국 앞에서만 서면 작아지는 지도자가 어찌 국익을 지킬 수 있을까요”라고 반문한 후 “미국은 우리의 최대의 동맹국이고 앞으로도 최고의 우방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아닌 것은 아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정치적 표를 계산하며 말을 바꿔서는 안 됩니다”라면서 “국민 편에 서는 정치인이라면 누구 앞에서라도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고, 국민의 이익을 지켜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이끌고자 하는 사람의 셈법은 마땅히 정치적 득실이 아니라 국민과 국가의 이익에 근거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박원순 시장은 또 “사드는 이천오백만 인구가 사는 수도권 방위에 현실적으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견해입니다. 더구나 우리가 경제적으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의 심각한 관계 악화를 초래할 뿐”이라며 “경제도 중요한 안보 사항”이라며 사드배치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북한핵의 해결은 군사적 대응보다 외교적 노력이 우선입니다. 북핵의 동결과 종국적 제거는 중국의 협력과 중국의 북한에 대한 압박없이는 불가능합니다”라며 “제가 사드배치를 반대하고 전면적 재검토를 위한 미국과의 교섭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도 15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 서비스에 “사드는 일방적으로 미국에 이익될 뿐 한국안보에는 크게 도움이 안되고 피해만 큽니다”라며 “문재인 대표님 입장이 왜 바뀌었는지 설명이 필요합니다”며 “그러면 처음부터 반대라고 하지 말았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또 “정치인이 말을 바꾸려면 타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라며 “그래서 문재인 고문께서 처음에는 사드를 왜 반대했고 지금은 왜 찬성으로 바뀌었는 지 이유를 밝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책임정치”라고 말했다. 이재명 시장은 이어 “사드배치 결정을 쉽게 취소할 수 있다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런 어려운 일 하라고 국민이 ‘권력’을 주는 것”이라며 “필리핀의 국익중심 외교가 미국 대필리핀 외교자세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보아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들이 문 전 대표에 대한 비판을 통한 자신의 이미지 강화 외에도 최근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사드 배치 지지발언’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문재인 #박원순 #반기문 #이재명

      손봉석 기자 2017.01.16 15:52

    • ‘한국 민주화의 대부’ 고 김근태 장관 5주기 기념식 열려···야권 잠룡들 정권교체 다짐

      생활

      ‘한국 민주화의 대부’ 고 김근태 장관 5주기 기념식 열려···야권 잠룡들 정권교체 다짐

      ‘한국 민주화의 대부’, ‘민주주를 선물한 신사’로 불리는 고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5주기 추모식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야권 잠룡이 총 집결했다.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서 진행된 묘역 참배와 서울 창동 성당에서 열린 추모 미사에는 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우상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손학규 전 고문 등이 참석했다. 추모식 참석자들은 “고 김근태 전 상임고문이 ‘2012년을 점령하라’고 했던 유언을 지키지 못했지만, 내년에는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고 김근태 상임고문|경향신문 자료화면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김근태 전 고문이 2012년을 점령하라는 유언을 남기고 가셨는데 점령하지 못해 고통스러운 지난 4년이 됐다”며 “내년에 반드시 대선 전에 야권 통합을 이뤄내 김 전 고문의 소망을 달성하는 결실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우리가 하나되지 않으면 이길 수 없다는 말도 우리가 꼭 명심하겠다”했다. 김 전 장관과 학창시절 부터 친구였던 손학규 전 고문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특권 정치·특권 재벌·특권 검찰을 모두 쓸어내리고 국민이 주인이 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7시 반 서강대에서 열리는 추모문화제에는 문 전 대표와 박원순 서울시장, 김부겸 의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근태 전 장관은 1960년대부터 약 20여년 동안 민주화 운동에 헌신했다. 민주화 운동 중 수차례 고문을 당했고 1985년 서울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기술자’ 이근안으로부터 22일 동안 고문을 받아 죽음의 문턱을 넘나든 후 이 사실을 폭로해 군사정권의 부도덕성을 세계에 알렸다. 김 전 장관은 1987년 ‘로버트 케네디 인권상’을 부인인 인재근 의원과 함께 받았고 독일 함부르크재단이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하기도 했다. 후에 제작된 영화 <남영동 1985>는 그가 당한 고문을 소재로 한 것으로 이 영화 배급사는 최근 박근혜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장관은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서울 도봉갑)에 당선 되면서 제도권 정치에 입문했다. 이후 모범적인 의정 활동을 한 의원에게 수상하는 ‘백봉 신사상’ 첫 수상자가 됐다. 참여정부에선 2004년 보건복지부 장관을 역임했다. 그는 고문 후유증으로 2007년부터 파킨슨병을 앓다 2011년 뇌정맥혈전증과 이에 겹친 합병증으로 2011년 12월 30일 향년 64세 나이로 타계했다. 뉴욕타임스는 그의 부고를 알리며 “그의 얼굴에 늘 보이는 미소는 그가 독재정권에서 당했던 고문 흔적을 가렸다”고 전했었다.

      #김근태 #2017년을 점령하라 #민주화의 대부

      손봉석 기자 2016.12.29 1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