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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는 전북천하?…전북, 1265일 만에 정규리그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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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는 전북천하?…전북, 1265일 만에 정규리그 1위 등극

      거스 포옛 전북 감독 |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천하’가 4년 만에 열릴지 모른다. 전북 현대가 23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5라운드에서 제주 SK와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전북은 승점 1점차로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8)이 3월 8일부터 지켜온 1위를 빼앗았다. 전북이 정규리그 1위에 오른 것은 K리그1 5연패를 달성했던 2021년 이후 처음이다. 거스 포옛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전북은 정규리그 11경기 연속 무패(7승4무)를 질주하고 있다. 코리아컵 2승을 포함하면 공식전 13경기 연속 무패(9승4무)로 패배를 잊은지 오래다. 전북이 매서운 상승세를 자랑하면서 대전과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전은 하루 뒤인 24일 대구FC 원정에서 다시 한 번 선두 탈환에 도전한다. 안양에선 포항 스틸러스가 어정원과 김인성의 연속골에 힘입어 FC안양을 2-0으로 눌렀다. 승점 22점을 쌓은 포항은 승점이 같은 광주FC를 다득점에서 3골차로 따돌리며 5위로 올라섰다. 반면 안양은 5경기 연속 무승(2무3패)의 늪에 빠지며 9위에 머물렀다. 상대 골문을 두드리고 두드린 포항의 뚝심이 큰 힘을 발휘한 한 판 승부였다. 측면을 중심으로 공세에 박차를 가한 포항은 후반 들어 안양의 수비를 허물었다. 수비수 어정원이 공격을 이끄는 선봉장이었다. 어정원은 후반 7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이호재가 내준 공을 잡고 안쪽으로 파고 들면서 왼발슛을 시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지난 14일 김포FC와 코리아컵 16강(1-2 패)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 동점골을 터뜨렸던 어정원은 정규리그에서도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김인성이 1분 만에 팀 동료 조르지가 측면에서 배달한 크로스를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2-0으로 점수를 벌렸다. 안양도 최승범을 교체 투입하는 등 반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골이 터지지 않으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황민국 기자 2025.05.23 21:36

    • ‘우리 집 금송아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백산면 요교 마을 편···석정 이정직 그림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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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집 금송아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백산면 요교 마을 편···석정 이정직 그림 등장!

      KBS 오는 21일 오후 7시 40분 KBS1에서 방송되는 ‘우리 집 금송아지’에 국가유산급 금송아지가 등장한다. 조선 후기 실학의 대가, 석정 이정직 선생의 고향인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백산면 요교 마을을 찾은 ‘우리 집 금송아지’. 이곳에서 석정 이정직 선생의 후손을 만나고 집안 대대로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던 금송아지를 마주한다. KBS 이후 마을에서 석정 이정직 선생의 그림을 다시 만난다. 그의 작품 중에서도 1% 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희귀한 금송아지의 등장에 현장이 술렁였다. 과연 이 금송아지들의 감정가는 얼마일지 방송에 공개된다. KBS 선비 정신을 간직하고 있는 고장에서 함께한 ‘우리 집 금송아지’ 전북특별자치도 김제시 백산면 요교 마을 편은 오는 5월 21일 저녁 7시 40분 KBS1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일부 지역 자체 방송) KBS

      손봉석 기자 2025.05.20 19:32

    • 명가 부활 전북 현대, 다시 태극전사 산실 되나…전진우·강상윤·박진섭 트리오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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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가 부활 전북 현대, 다시 태극전사 산실 되나…전진우·강상윤·박진섭 트리오 주목

      전북 현대 전진우.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가 시드니FC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경기 이후 공식전 12경기 무패(8승 4무) 행진을 이어가며 K리그1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승점 28점으로 대전 하나시티즌과 동률에 다득점에서만 밀려 2위에 자리한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명가 부활을 알렸다. 동시에 다시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인재 공급처가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을 직접 찾아 전북과 안양의 경기를 지켜봤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앞두고 6월 A매치 명단 구성을 위한 옥석 가리기에 나선 홍 감독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이날 멀티 골을 터트린 윙어 전진우를 비롯한 전북의 핵심 자원들이었다. 리그 4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전진우는 멀티 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전진우는 올 시즌 14경기 만에 10골을 기록하며 주민규(대전)를 두 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빠른 스피드와 직선적인 돌파가 강점인 전진우는 좌우를 가리지 않는 과감한 드리블과 결정적인 순간 골을 만들어내는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전진우의 활약은 최근 공격포인트 소식이 뜸한 대표팀 2선 자원들과 대조된다. 돌파는 물론 클러치 능력까지 갖춘 전진우가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한다면 공격 옵션은 한층 다양해질 수 있다. 전북 현대 강상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의 또 다른 기대주 강상윤은 박지성급 활동량이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넓은 범위를 커버하는 중원 자원이다.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강상윤은 영리한 몸싸움과 정확한 판단력까지 갖추며 전북 중원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붙박이로 두고 있는 대표팀 3선에 강상윤이 합류한다면 전진성과 더불어 수비적인 안정감까지 더해 더욱 다양한 중원 조합이 가능하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을 오가는 전천후 수비 자원 박진섭은 전북 수비의 핵심이다. 포옛 사령탑 체제에서 더욱 안정감 있는 수비를 펼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격에서 수비로 빠른 전환, 적극적인 세컨드 볼 싸움을 강조하는 포옛 감독의 지시를 잘 수행하며 실점을 줄이고 있다. 전북은 지난 시즌 같은 기간 대비 실점이 22골에서 11개로 절반으로 줄었다. 전북 현대 박진섭. 프로축구연맹 제공 포옛 사령탑 체제에서 기량이 만개한 세 선수는 이기는 축구를 몸에 새기고 있다. 이번 시즌 전북은 선제골을 빠르게 성공시킨 뒤 역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차근차근 승점을 쌓고 있다. 안양전에서도 12분 만에 선제골을 넣은 뒤 안양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고 역습 기회를 활용해 추가 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은 현재 아시아지역 월드컵 3차 예선 B조에서 4승 4무(승점 16)로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2위 요르단(승점 13)과 3위 이라크(승점 12)가 바짝 추격하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6월에 예정된 이라크(원정)와 쿠웨이트와의 경기는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을 위해 중요한 일정이다. 과거 K리그 최강자 시절 전북은 이동국, 이용, 최철순 등 많은 태극전사를 배출했다. 이제 포옛 감독 체제에서 명가 부활에 성공한 전북이 다시 한번 대표팀 선수들의 산실로 거듭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효재 기자 2025.05.18 15:17

    • “이겼지만 싫다”…거스 포옛 전북 감독, 수비 강요당한 후반전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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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겼지만 싫다”…거스 포옛 전북 감독, 수비 강요당한 후반전 불만

      전북 거스 포옛 감독이 11일 광주전을 마친 뒤 인터뷰하고 있다. 김세훈 기자 “이겼지만 이런 상황(수비만 하는 상황)을 싫어한다.” 거스 포옛 전북 현대 감독이 11일 광주FC를 1-0으로 꺾은 뒤 한 말이다. 포옛 감독은 광주 원정에서 승리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수비는 훌륭했지만 공격은 부족했다”며 “후반 막판 15분 동안은 나도 헤딩하는 동작을 취하는 등 선수들과 함께 뛴 기분”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이날 전진우의 전반 선취골을 끝까지 잘 지켜 승리했다. 내용은 좋지 않았다. 특히 후반에는 광주 공세에 일방적으로 몰렸다. 후반 볼 점유율만 따진다면 3대7 정도로 크게 밀렸다. 포옛 감독은 “골키퍼 송범근이 좋은 선방을 보였다”며 “수비가 선수 마킹 등을 잘 해서 무실점으로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다. 포옛 감독은 ‘최근 수비로 승리를 지키는 경우가 많은데 불안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공을 소유하면 경기를 통제할 수 있지만 소유하지 못하면 그렇지 않다”며 “나는 수비적으로 플레이하는 게 싫다”고 답했다. 결승골을 넣은 전진우는 후반 교체아웃됐다. 포옛 감독은 “최근 경기 출전도 많았는데 훈련이 부족했다”며 “후반 경련이 올라와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포옛 감독은 “전진우가 넣은 골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별로 멋있는 골은 아니었지만 승점 3점을 가져온 골이라 만족한다”고 답했다.

      광주 | 김세훈 기자 2025.05.11 21:37

    • 닥공 광주 vs 수비 전북… 내용은 압도, 결과는 광주의 0-1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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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닥공 광주 vs 수비 전북… 내용은 압도, 결과는 광주의 0-1 패배

      광주 이정효 감독이 11일 전북전에서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선취골을 내줘 0-1로 뒤진 채 시작한 후반. 광주 FC는 전북 현대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후반 내내 공이 거의 전북 진영에 머물렀다. 아사니, 헤이스, 변준수 등 포지션에 상관없이 광주 슈팅은 끊이지 않았다. 광주가 6위, 전북이 2위라는 순위표가 믿겨지지 않은 일방적인 광주 공세. 광주는 닥공(닥치고 공격)을 했고 ‘닥공의 원조’ 전북은 의도되지 않은 무조건 수비를 강요받았다. 그런데 정작 골은 터지지 않았다. 광주 슈팅은 조금씩 골문을 외면했다. 문전까지 흐르는 크로스가 여러번 나왔지만 킬패스를 받아 공을 밀어넣을 광주 선수는 없었다. 전북이 광주보다는 조금씩 빨랐고 조금 더 위치가 좋았다. 후반 막판 관중석에서는 “바모스 광주”가 울려퍼졌다. VAMOS는 스페인어로 ‘가자’, ‘힘내’, ‘해내자’라는 뜻이 담긴 응원 구호. 광주 선수들은 홈팬들 응원에 단 한차례 실수도 없을 정도로 경기에 몰입했다. 그러나 광주 팬들이 바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내내 뜨거운 응원과 아쉬운 탄성을 번갈아 내뿜은 광주 팬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광주는 11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1부리그 전북 현대전에서 전반 전준우에게 선취골을 내준 걸 극복하지 못한 채 0-1로 패했다. 홈 4연승 달성에 실패한 광주는 승점 19(5승4무4패)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반면 9경기 무패행진(6승3무)를 이어간 전북은 승점 25(7승4무2패)를 기록, 선두 대전 하나 시티즌(승점 28)을 계속 추격했다. 승점 3차인데 전북이 대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다. 전북 전진우(오른쪽에서 두번째)가 11일 광주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킬러 전진우는 전반 39분 문전 혼전 속에 리그 8호골을 넣었다. 김진규의 코너킥이 주장 박진섭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흐르자 이를 골문을 밀어넣었다. 광주 골키퍼 김경민의 손에 맞고 나온 볼이 전진우 몸에 맞으면서 발 앞에 떨어진 게 전북으로서는 운이 좋았다. 전북이 이날까지 9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동안 터뜨린 골은 14골. 그중 딱 절반인 7골을 전진우가 터뜨렸다. 전진우는 대전 주민규와 함께 같이 8골로 득점랭킹 공동 1위에 올라섰다.

      광주 | 김세훈 기자 2025.05.11 21:13

    • [주말 K리그 프리뷰]반등 성공한 광주·전북 ‘연승 대결’, 상위권 도약 노리는 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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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 K리그 프리뷰]반등 성공한 광주·전북 ‘연승 대결’, 상위권 도약 노리는 강원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가 펼쳐지는 주말, 상승세를 타고 있는 광주FC와 무패 행진 중인 전북 현대의 맞대결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광주 vs 전북, 상승세 팀들의 빅매치 5위 광주(승점 19)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에서 상위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최근 김천전에서 오후성의 결승 골로 1-0 승리를 거둔 광주는 민상기와 변준수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비와 주세종, 아사니의 조직적인 공격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 김태현(오른쪽)과 광주 아사니. 프로축구연맹 제공 반면 원정팀 전북 현대(2위, 승점 22)는 8경기 연속 무패(5승 3무) 행진과 함께 같은 기간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특히 전진우는 이 기간에 팀 득점의 절반에 가까운 6골을 책임지며 팀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 4월 ‘이달의 선수상’ 후보에 오른 전진우는 머리와 양발을 모두 활용한 다양한 득점 루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그가 득점한 경기에서 전북은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광주와 전북은 올 시즌 2라운드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두 팀의 시즌 두 번째 대결은 1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임관식 TSG 위원은 “광주는 상대 공격 형태에 맞춰 백4와 백5를 유연하게 전환하는 전술적 안정감이 돋보인다”며 “중앙의 이강현, 박태준, 주세종이 볼 소유 후 측면의 오후성, 아사니, 최경록에게 연결하는 공격 패턴이 효과적”이라고 분석했다. 정경구 TSG 위원은 “지난해 직선적 측면 공격에 의존하던 전북이 올해는 김태현을 활용한 왼쪽 측면 공격과 김진규, 강상윤, 송민규 등 국내 선수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다양한 공격 루트를 구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상위권 도약 준비 마친 강원FC 이번 라운드에서는 상위권 도약을 준비하는 강원FC도 주목할 만하다. 강원(6위, 승점 17)은 12라운드 제주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두며 순위를 8위에서 6위로 끌어올렸다. 지난해 리그 최다 득점(62골)을 올렸던 강원은 올 시즌 초반 공격이 다소 부진했으나, 제주전에서 코바체비치, 조진혁, 이지호의 득점으로 시즌 첫 3득점 경기를 기록하며 공격 감각을 회복했다. 강원FC 이지호.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원의 강점은 단단한 수비다. 현재 K리그1에서 유일하게 한 자릿수 실점(9골)을 기록 중인 강원은 이유현과 강투지의 부상 이탈 속에서도 신민하, 이기혁 등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골키퍼 이광연은 리그 캐칭 1위(27회), 펀칭 2위(20회)를 기록하며 팀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김경량 TSG 위원은 “강원은 이지호를 측면에 배치해 역습 위주 공격을 펼치고 있으며, 정경호 감독의 전술이 경기를 거듭할수록 잘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안양 미드필더 김정현의 눈부신 활약 FC안양 김정현.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양의 미드필더 김정현은 K리그1에서 독보적인 수비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 출신인 김정현은 광주, 성남, 부산을 거쳐 2022시즌 안양에 합류했다. 그는 올 시즌 K리그1에서 태클 성공 1위(25회), 블락 1위(37회), 인터셉트 3위(25회) 등 수비 지표에서 상위권을 기록하는 동시에 팀 내 중거리 패스 성공(212회)과 전진패스 성공(236회) 1위에 올라 중원 장악력을 과시하고 있다. 이승준 TSG 위원은 “김정현은 왕성한 활동량과 강한 압박으로 상대 공격 흐름을 차단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역습의 시발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경기 일정 ▲10일(토) -포항 : 수원FC (오후 4시 30분, 포항스틸야드 / skySports, 쿠팡플레이) -대전 : 서울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안양 : 대구 (오후 7시, 안양종합운동장 / IB SPORTS, 쿠팡플레이) ▲11일(일) -제주 : 울산 (오후 4시 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강원 : 김천 (오후 7시, 춘천송암스포츠타운 / IB SPORTS, 쿠팡플레이) -광주 : 전북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 / skySports, 쿠팡플레이)

      박효재 기자 2025.05.09 10:48

    • ‘K리그1 선두 경쟁 후끈’ 전북 전진우·대전 김인균 장군멍군, 막판 5분 극장골로 1-1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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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선두 경쟁 후끈’ 전북 전진우·대전 김인균 장군멍군, 막판 5분 극장골로 1-1 무승부

      전북 현대 전진우와 대전 하나시티즌 김인균(오른쪽 사진 오른쪽)이 6일 K리그1 12라운드 맞대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와 대전 하나시티즌이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씩을 주고받는 극적인 승부 끝에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K리그1 상위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진 이번 경기에서 두 팀은 90분 내내 단단한 수비로 맞섰지만, 경기 종료 5분 사이에 터진 ‘장군멍군’ 극장골로 승부의 향방이 요동쳤다.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에서 후반 42분 전진우가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추가시간 대전 김인균에게 골을 내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북은 홈에서 선두권과의 격차를 좁힐 기회를 놓치며 승점 22점으로 2위를 유지했고, 대전은 승점 27점으로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번 경기는 K리그1 득점왕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두 공격수의 맞대결로도 주목받았다. 전북의 전진우는 시즌 7호 골을 추가하며 대전의 주민규와의 득점왕 경쟁에 다시 불을 지폈다. 전진우는 이날 전북의 공격을 이끌며 전반전부터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20분에는 송민규의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으나 이창근의 선방에 막혔다. 하지만 후반 42분 마침내 그는 박진섭과 티아고의 연계 플레이를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골로 전진우는 시즌 7호 골을 기록하며 득점 레이스에서 주민규와 격차를 한 골로 좁혔다. 주민규는 이날 선발 출전하지 않고 후반 13분 교체 출전했다. 팀의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그는 출전 후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북은 김진규를 중심으로 세트피스 상황에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3분 김진규의 정교한 프리킥을 김영빈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크로스바를 넘기고 말았다. 이어 전반 8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콤파뇨의 헤더가 살짝 빗나갔다. 대전도 밥신과 김현욱을 중심으로 반격했다. 전반 12분 밥신의 왼쪽 크로스를 김현욱이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비껴갔다. 전반 19분에는 김준범의 슈팅이 송범근 골키퍼에게 안겼다. 전진우의 헤더와 강상윤의 강력한 슈팅을 모두 대전 골키퍼 이창근이 몸을 날려 선방했다. 이창근은 전반 추가시간 송민규의 프리킥까지 막아내며 ‘빛창근’이라는 별명에 걸맞은 선방쇼를 펼쳤다. 전반전 전북의 볼 점유율이 57%로 우세했고, 유효슛도 5-0으로 앞섰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양 팀 모두 중원에서 견고한 수비 블록을 형성해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대전은 후반 13분 구텍과 최건주를 빼고 주민규와 김인균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북도 후반 20분 콤파뇨,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티아고, 에르난데스, 이영재를 동시에 투입해 공격의 변화를 꾀했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후반 42분, 선제골이 터졌다. 박진섭이 중앙에서 정확한 패스를 올렸고, 티아고가 이를 침착하게 컨트롤한 뒤 전진우에게 넘겼다. 볼을 받은 전진우는 수비수를 한 명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파고들었다. 2만4338명의 관중이 전북의 승리를 예감하며 환호했지만, 대전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김인균이 박스 중앙에서 임종은의 감각적인 백힐 패스를 받아 그대로 골문으로 돌진했다.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침착하게 슈팅해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불과 5분 사이에 주고받은 ‘장군멍군’ 극장골로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전북은 3연승 행진이 멈췄지만 8경기(5승 3무) 연속 무패를 기록 중이다. 대전 역시 5경기(3승 2무)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전북은 대전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여서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 승리를 쌓아간다면 선두 탈환도 가능한 상황이다. 두 팀의 치열한 선두 경쟁은 시즌 후반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박효재 기자 2025.05.06 16:29

    • K리그1 선두권 비결은 U-22 자원…대전과 전북, 젊은 피는 나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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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선두권 비결은 U-22 자원…대전과 전북, 젊은 피는 나의 힘

      대전 하나시티즌 김현오가 3일 안양FC와의 K리그1 홈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에서 대전 하나시티즌과 전북 현대가 자체 육성한 22세 이하(U-22)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대전은 지난 3일 열린 2025시즌 K리그1 11라운드 안양FC와의 경기에서 구단 유스 출신 2007년생 고등학생 김현오의 데뷔골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성, 선두 자리를 굳혔다. 전북은 같은 날 FC서울과의 원정 경기에서 자체 육성한 강상윤의 종횡무진 활약을 앞세워 승리하며 2위를 사수하고 대전과의 1위 경쟁에 불을 지폈다. 대전의 김현오는 이날 프로 데뷔전부터 선발로 나섰다. 전반 36분 김문환의 얼리 크로스를 문전에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며 데뷔골을 터뜨렸다. 만 17세 7개월 21일의 나이로 기록한 이 골은 대전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 기록에 해당한다. 김현오는 황인범, 윤도영 등을 배출한 대전 구단 산하 18세 이하(U-18) 팀 충남기계공고 3학년에 재학 중으로, 2020년 차범근상(공격수 부문)을 받으며 일찍부터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대전의 유스 시스템에서 성장한 김현오는 지난 2월 대전과 준프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여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으로 이적하는 윤도영의 빈자리를 메울 차세대 공격 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북 현대 강상윤이 지난달 20일 대구FC와의 K리그1 경기 도중 볼을 컨트롤하고 있다. 프로축구연맹 제공 강상윤은 금산중과 전주 영생고를 거친 전북 유스 시스템 출신 미드필더다. 서울과의 경기에서 전·후반 내내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중원에서 맹활약했다. 후반 7분에는 골망을 흔들기도 했지만, 직전 상황에서 동료의 핸드볼 반칙이 확인돼 VAR 판독 끝에 득점이 취소됐다. 2022년 전북과 준프로 계약을 맺고 데뷔한 강상윤은 활동량과 기술, 헌신적인 플레이가 강점인 미드필더다. 2부 부산 아이파크, 1부 수원FC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 전북으로 복귀해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팀을 재편하고 있는 거스 포옛 사령탑 체제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K리그는 U-22 선수 2명 이상이 출전 명단에 포함되고, 최소 1명이 선발 출전해야 교체 카드 5장을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규정을 두고 있다. 대전과 전북은 이날 경기에서 자체 육성한 유망주들을 선발로 활용하며 이 조건을 충족하며 여유롭게 전력을 운용할 수 있었다. 대전은 김현오를 선발로 내세워 교체 5장 사용 조건을 확보했고, 후반 들어 경험 많은 김인균으로 교체한 뒤 경기 막판에는 수비 자원 추가 교체를 통해 리드를 지켰다. 전북도 강상윤을 기용해 확보한 교체 카드를 후반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며 서울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반면 U-22 자원이 부족한 팀들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양민혁(19·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이적으로 U-22 공격진에서 선수층이 약해진 강원FC(8위)와 센터백 이현용(22) 외에 주전급 유망주가 부족한 수원FC(최하위)는 전력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효재 기자 2025.05.04 14:59

    • ‘득점 기계’ 주민규 vs ‘전북 상승세 주역’ 전진우, K리그 득점왕 경쟁…5월 연휴에 불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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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 기계’ 주민규 vs ‘전북 상승세 주역’ 전진우, K리그 득점왕 경쟁…5월 연휴에 불붙는다

      대전 하나시티즌 공격수 주민규. 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휴 기간 전국 각지에서 펼쳐질 K리그1 11라운드가 득점왕 경쟁의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위 대전 하나시티즌(승점 23점)의 ‘득점 기계’ 주민규(8골)와 2위 전북 현대(승점 18점) 상승세의 주역 전진우(6골) 사이에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대전의 주민규는 올 시즌 팀이 기록한 18골 중 무려 8골을 책임지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025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 우승팀 울산 HD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그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개막전부터 멀티 골을 터뜨리며 1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3월 ‘이달의 선수상’까지 수상하며 대전 소속 선수로는 최초로 해당 상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주민규의 가장 큰 강점은 정확한 위치 선정과 냉철한 마무리 능력이다. 시즌 8골 중 7골을 후반에 터뜨리고, 그중 3골이 결승 골일 정도로 결정적 순간에 빛을 발한다. 유효슈팅 12개 중 8개를 득점으로 연결할 정도로 골 전환율도 높다. 대전은 주민규가 넣은 한 골로 수원FC,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승점 6점을 챙기기도 했다. 프로축구연맹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이경수 위원은 “주민규는 경기장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포지션을 잘 아는 선수로, 위치 선정이 탁월하다”며 “필드에서는 확실한 결정력을 보여주고 있고, 경기 외적으로도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대전 선수단에 큰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프로 13년 차 베테랑인 주민규는 2021년(제주 SK)과 2023년(울산) 각기 다른 팀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적응력도 좋다. 이번 시즌 득점 속도는 가장 많은 골을 넣었던 2021시즌(22골) 때보다 더 빠르다. 황선홍 감독은 주민규의 마무리 본능을 믿고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도 풀타임을 소화하게 하고 있다. 지금의 득점 감각만 잘 유지한다면 개인 최다 골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현대 전진우.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의 전진우는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팀 리빌딩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포옛 감독은 전진우, 강상윤, 김진규 등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꾸려가며 “좋은 선수가 선발로 나간다”는 원칙에 따라 나이와 관계없이 실력과 태도를 중시하는 기용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전진우는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며 팀의 핵심 공격수로 부상했다. 9라운드 대구전에서 멀티 골로 팀의 3-1 승리를 이끈 데 이어, 10라운드 수원FC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다이빙 헤더로 결승 골을 터뜨리며 2-1 승리를 견인했다. 이 활약으로 9, 10라운드 MVP를 연속 수상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전진우의 가장 큰 무기는 다재다능한 득점 방식이다. 주로 윙어로 뛰는 그는 빠른 위치 선정과 다양한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어 왼발과 오른발은 물론 헤더까지 여러 방식으로 골망을 흔든다. 특히 승부처에서 결정적인 골을 터뜨리는 능력은 팀의 승점 확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전진우의 상승세에 전북에서는 득점왕 집안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대표팀 출신으로 이번 시즌 전북에 합류한 195cm 장신의 콤파뇨는 제공권과 박스 안 결정력이 강점인 타깃형 스트라이커로, 전진우와는 다른 스타일로 5골을 집어넣으며 바짝 추격하고 있다. 대전에 승점 5점 뒤져 있는 전북은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FC서울(8위·승점 13)과의 경기에서 선두 추격을 이어갈 전망이다. 전진우와 콤파뇨가 나란히 출격해 팀의 승리와 함께 개인 득점을 추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주민규가 이끄는 대전은 3일 홈으로 안양FC(6위·승점 15점)과의 경기에서 전북과의 격차 벌리기에 도전한다. 안양에는 득점 공동 3위인 모따(5골)가 버티고 있어 양 팀 공격수들의 맞대결이 흥미롭다. 한편 K리그1 득점 경쟁은 이들 외에도 유강현, 이동경(이상 김천), 린가드(서울), 이호재(포항), 헤이스(광주) 등이 각각 4골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시즌 중반 이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박효재 기자 2025.05.01 14:26

    • [오피셜] 전북에 ‘극장승’ 안긴 전진우, K리그1 10라운드 MVP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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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피셜] 전북에 ‘극장승’ 안긴 전진우, K리그1 10라운드 MVP 선정!

      전북 현대 전진우. 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 현대의 공격수 전진우가 K리그1 10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전진우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진우는 지난 2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 원정 경기에서 후반 추가 시간 진태호의 크로스를 헤딩 결승 골로 연결해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전진우의 활약으로 승점 3점을 챙긴 전북(승점 18점·5승3무2패)은 2위로 도약했다. 지난 시즌 강등권까지 떨어진 전북은 거스 포옛 감독을 선임해 선수단을 재편한 뒤 올 시즌 초반에는 선전하고 있다. 포옛 감독이 중용하는 전진우는 6골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현재 주민규(대전·8골)에 이어 올 시즌 득점 랭킹 2위다. 전북 현대 전진우. 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 10라운드 베스트 매치도 전북과 수원FC의 경기가 선정됐다. 후반 19분 김진규의 선제골로 앞서간 전북은 후반 45분 이택근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전진우의 결승골로 원정 승리를 챙겼다. 이번 라운드 베스트 팀에는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를 2-0으로 완파한 김천상무가 선정됐다. 유강현(공격수), 김봉수(미드필더), 박승욱(수비수), 김동헌(골키퍼)까지 김천 소속 선수 네 명이 각자 다른 포지션으로 라운드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베스트11에는 득점 선두 주민규와 모따(안양)가 유강현과 스리톱을 이뤘고, 김봉수, 최규현(안양), 오베르단(포항), 전진우가 미드필더로 배치됐다. 안톤(대전), 박승욱, 전민광(포항)이 후방을 지키고, 최고 골키퍼 자리는 김동헌에게 돌아갔다. 한편 K리그2 9라운드 MVP로는 부산 아이파크의 페신이 선정됐다. K리그2 베스트 매치로는 지난 2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성남FC의 경기가 뽑혔다. 이 경기에는 홈팀 수원이 3-2로 이겼다.베스트 팀에는 안산 그리너스를 3-0으로 완파한 충남아산FC에 돌아갔다. 충남아산FC 선수들. 프로축구연맹 제공

      윤은용 기자 2025.04.29 1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