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올해의 여성] 박찬욱의 버디라이터에서 마침내, 작가 ‘정서경’으로[플랫]](https://img.khan.co.kr/news/2022/12/29/news-p.v1.20221229.fc284e11993a4a8688ccbf1b7bd2e539_P1.jpg)
사회 플랫
[2022 올해의 여성] 박찬욱의 버디라이터에서 마침내, 작가 ‘정서경’으로[플랫]... 유튜브 캡처 하나의 뇌를 공유하는 두 개의 몸. 박찬욱과 정서경이라는 ‘콤비’는 그렇게 한국 영화사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여성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
#여성 #정서경 #작가 #헤어질 결심 #작은아씨들
심윤지 기자, 플랫팀 기자 2022.12.29 15:00
사회 플랫
[2022 올해의 여성] 박찬욱의 버디라이터에서 마침내, 작가 ‘정서경’으로[플랫]... 유튜브 캡처 하나의 뇌를 공유하는 두 개의 몸. 박찬욱과 정서경이라는 ‘콤비’는 그렇게 한국 영화사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는 여성 캐릭터들을 창조해냈다. ...
#여성 #정서경 #작가 #헤어질 결심 #작은아씨들
심윤지 기자, 플랫팀 기자 2022.12.29 15:00
문화 플랫
정서경 “덤프트럭처럼 밀면서 지나가는 여자들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플랫].... <작은 아씨들>은 2018년 tvN 드라마 <마더>에 이어 그가 두 번째로 쓴 드라마다. 정서경 작가 CJ ENM 제공. 루이자 메이 올컷의 소설 <작은 아씨들>를 모티브로 삼았다는 이 드라마는...
플랫팀 기자 2022.10.21 10:34
문화
[인터뷰]‘작은 아씨들’ 정서경 작가, 돈·가난·현대사를 이야기한 이유... 아씨들’의 정서경 작가. CJ ENM 제공. “<작은 아씨들>이라는 제목을 들으면 아무래도 가족의 사랑과 여자들간의 우정, 연대 같은 것을 생각하게 되잖아요. 하지만 저는 덤프트럭처럼 밀면서...
#작은아씨들 #전쟁 #가난 #현대사 #정서경 #베트남전
이혜인 기자 2022.10.19 15:30
문화
정서경 작가 “충무로에 작가 실종···남성 배우만 나오는 블록버스터 낳아”... 연기하러 나온다.” 영화 <헤어질 결심> <아가씨> <친절한 금자씨> 등을 쓴 정서경 작가가 지난 3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2022 벡델데이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정서경 #벡델데이 #벡델리안
오경민 기자 2022.09.04 12:52
연예
[스경X인터뷰] ‘작은 아씨들’ ‘헤어질 결심’ 정서경 작가 “내 창작의 원동력은 직업정신”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영화 ‘헤어질 결심’의 대본을 쓴 정서경 작가. 사진 tvN 매일 글을 쓰는 일. 작가에게는 축복이자 천벌과도 같은 일이다. 자신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이를 많은 이들과 누릴 수 있지만, 또 창작이라는 창살 없는 감옥에 자신을 유배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지금 이 시각에도 수많은 작가가 머릿속을 오가는 수많은 이야기와 싸우며 창작물을 내고 있다. 그중 정서경 작가는 축복을 받은 이 중 하나가 아닐까 한다. 그의 결과물은 최근 여러 통로를 통해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박찬욱 감독의 작품 ‘친절한 금자씨’ ‘박쥐’ ‘아가씨’ 등의 각본을 썼던 그는 올해 개봉한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칸 영화제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 영화제 유력 수상작 대열에 올랐다. 또 한 편으로는 지난 9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막판 11%가 넘는 시청률을 올렸다. 루이자 메이 올컷의 원작을 각색한 드라마 ‘작은 아씨들’은 결국 세 자매에게 큰돈이 들어온다면. 그 돈의 시작을 기원을 찾아가는 이야기였다. 정 작가는 17일 화상 인터뷰 형식으로 드라마의 뒷이야기와 함께 자신의 콘텐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영화 ‘헤어질 결심’의 대본을 쓴 정서경 작가. 사진 tvN 이하 정서경 작가와의 일문일답. - ‘작은 아씨들’을 마무리한 소감. 드라마의 관심을 체감했는지? “정신없이 드라마를 쓰고 방송을 봐서 잘 마무리했는지 모르겠다. 드라마를 제 생각보다 잘 만들어주셔서 감사했고, 많은 분이 봐주셔서 감사했다. 반응은 일일이 확인하지 못했지만 여러 경로의 반응이 있었던 것에 신기하고 감사하다.” - 영화 대본을 주로 써왔는데, 드라마를 쓰는 과정과 어떤 점이 다른가. “12부작을 시작하면서 ‘한 사람이 12개의 이야기를 머리에 다 넣고 시작할 수 있는가’ 의심을 했다. 쓰면서 과정과 결말을 만들었다. 영화와 다른 점은, 영화는 2시간에 담을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드라마는 12시간에 담는다는 차이다. 깊이있고, 많은 이야기가 가능할지. 그런 이야기가 무엇일지 고민했다.” - 박찬욱 감독은 혹시 대본을 봤는지? “감독님과 제가 중간에 대본을 주고받는 사이는 아니다. ‘헤어질 결심’ 현장에서 보내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6회에서 8회 사이를 보내드렸다. 재밌다고 해주시더라. 예상과 다르게 매번 공개된 장소에서 챙겨보고 계시더라.” - 잘 구현된 장면이 궁금하다. 반대로 잘 안 풀렸던 장면은? “1회의 마지막 장면. 화영(추자현)의 죽음과 관련된 장면이다. 8회 마지막도 좋았고, 10회도 좋았다. 11회 추자현이 돌아오는 장면에서는 작가도 놀랐는데 ‘심약자는 주의해달라’는 자막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었다.(웃음)”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한 장면. 사진 tvN - 매번 영화나 드라마로 언어적 장벽을 넘는 호응을 얻고 있다. “그렇다는 생각은 특히 없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문학을 가까이 읽으며 자랐고, 대사를 쓰거나 할 때 ‘번역투’ 느낌의 문장을 쓴다. 세계의 팬들에게는 이 점이 편하게 다가가는 게 아닌가 싶다.” - 이 작품의 핵심인 돈의 의미는 무엇인지? “작품을 구상한 이유가 ‘가난한 세 자매에게 큰돈이 온다면?’이라는 물음이었다. 돈의 의미는 사랑하는 친구의 죽음과 가족의 위험, 자신의 목숨, 사회적인 의미 등으로 변한다. 다시 결말에는 처음으로 돌아가 자매에게 큰돈이 주어지는데 결국 이 돈을 얻는 결말이라면 돈이 어디서 왔는지 보여주자는 생각이었다. 결국 베트남전에서 시작돼 여기까지 흘러온 것으로 묘사했다. 처음에는 많은 부를 얻고자 하지만, 나중에는 이 돈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생각하는 방향으로 변하길 원했다.” -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세 자매 캐릭터는 어떻게 봤는지? “모순되지만 서로를 맞춰주는 모습이었다. 김고은은 스마트하면서도 어리석고 순진한 모습을 구현하는 매력이 있다. 남지현은 양식적인 연기가 아니라 대본에 쓰이지 않은 깊은 단어의 의미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박지후는 세 자매 중 가장 어리지만, 드라마의 ‘고요한 중심’이다. 드라마에 태풍이라는 단어를 자주 썼는데 소용돌이가 치는 태풍의 의미가 있다면 박지후가 중심을 잡는 것 같다. 어떻게 하는지 싶었는데 천생 좋은 재능이 있는 것 같다.” - 박찬욱 감독의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류성희 미술감독과의 작업도 인상적이었다. 함께 하게 된 이유는? “드라마를 시작하면서 환상과 현실의 경계를 아슬아슬하게 타고 가야 하는 작품이라고 느꼈다. 환상적이거나 현실적인 부분을 묘사하기 위해 미술이 중요하다고 보고, 류성희 감독에게 절박하게 맡아달라고 이야기를 했다. 편집본을 봤을 때 가슴이 철렁하면서 ‘미술을 보기 위해 보겠구나. 작품의 퀄리티를 대본이 따라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의 한 장면. 사진 tvN - 극중 베트남 전쟁과 관련한 묘사 때문에 베트남 당국의 반발을 샀다. “베트남 전쟁은 제가 얼마만큼 자세히 설명해 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돈의 기원을 설명하다 베트남 전쟁을 생각하게 됐다. 현지의 관점에 대해 생각이 부족했다는 것은 사실이다. 다만 베트남 전쟁에 대한 사실관계를 다루거나 정의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반응을 보니 충분히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었다. 이 부분은 앞으로 글로벌 드라마를 쓰면서 세심하게 살펴야겠다고 생각했다.” - ‘헤어질 결심’이 아카데미 수상 유력작품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아직 후보에 오르지 않았으니 생각하지 않고 있다.” - 글을 쓰는 원동력은 무엇인가. “직업정신인 것 같다. 시나리오를 쓰면서 산 것이 20년인데, 제 느낌으로는 하루도 일하지 않은 날이 없었다. 뭘 쓰지 생각하고 살았다. 그렇게 열심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 일하지 않으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모른다. 한국인이라면 그런 정신으로 사는 것은 마찬가지가 아닐까.” tvN 드라마 ‘작은 아씨들’, 영화 ‘헤어질 결심’의 대본을 쓴 정서경 작가. 사진 tvN - ‘한국의 이야기’가 각광을 받는 상황에 대한 생각은 어떠한가. “스튜디오드래곤을 만나서 드라마를 하며 놀랍고도 두려운 부분이 있었다. 무엇을 생각해도 단시간 안에 만들어낸 부분은 놀랐다. 좋은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어내야 하는 내용이어야 한다는 점은 두려운 점이었다. 잘 나가는 자동차에 타는 초보 운전자의 생각이다. 좋은 하드웨어에 걸맞은 작품을 쓰면 되지 않을까 한다.” - 앞으로 영화나 드라마 등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대본을 쓰고 싶은가. “1~2년 전만 해도 드라마 한 편, 영화 한 편 번갈아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6부작 짜리, 50부작 짜리가 있다면 이는 드라마인가, 영화인가. 이 경계는 갈수록 흐려질 것 같다. 그때마다 알맞은 선택을 통해 일할 수 있게 됐다.”
하경헌 기자 2022.10.18 09:21
연예
박찬욱 감독 “정서경 작가의 ‘마더’ 응원합니다”한국 영화의 거장 박찬욱 감독이 <마더>의 정서경 작가를 향한 애정 어린 응원을 전했다. 오는 1월 24일 첫 방송하는 <마더> 측은 정서경 작가에 대한 애정과 응원을 담은 박찬욱 감독의 인터뷰 영상을 V-LIVE를 통해 공개했다. ‘마더’ 응원메시지 보내는 박찬욱 감독. 정서경 작가는 영화 <친절한 금자씨> <아가씨> 등 박찬욱 감독의 대표작들의 각본을 공동 작업한 바 있는 박찬욱 감독의 오랜 파트너. 이에 박찬욱 감독은 “정서경 작가는 제 작품세계 변화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라고 밝혀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찬욱 감독은 정서경 작가의 드라마 데뷔에 대해 “드디어 첫 TV드라마 각본을 썼다”고 진심 어린 응원을 아끼지 않으며, “정서경 작가만의 색깔로 다양한 모성을 묘사할 것이다”라며 ‘마더’에 담길 모성애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박찬욱 감독은 오는 24일 첫 방송될 드라마 <마더>에 대한 많은 관심을 부탁하며 동시에 “저도 꼭 보겠습니다”라며 첫 방송을 기다리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에 박찬욱 감독과 함께 칸의 사랑을 받는 수많은 작품을 집필한 정서경 작가의 첫 브라운관 진출작인 <마더>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마더>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모녀로맨스. 도쿄 드라마 어워드 4관왕 등 작품성과 화제성이 검증된 최고의 웰메이드 일드로 손꼽히는 동명의 일본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2018년 tvN 첫 상반기 기대작이다. 오는 1월 24일 수요일 밤 9시 30분 tvN을 통해 첫 방송된다.
#박찬욱
이유진 기자 2018.01.23 16:30
연예
[화보]정서경 작가표 '여성 연대'…김고은·남지현·박지후‘작은 아씨들’의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 엘르 제공 tvN ‘작은 아씨들’ 주연 배우 3인방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가 패션 매거진 엘르와 만났다. 화보는 극중 세 자매로 분한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대, 사랑스러운 케미, 당당한 멋이 느껴지는 장면을 담아냈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는 툭 서있기만 해도 서사가 되는 독보적인 ‘합’을 보여주며 스태프들의 뜨거운 찬사를 받았다. 화보 촬영 후에는 인터뷰가 진행됐다. tvN ‘작은 아씨들’로 가난하지만 우애 있게 자란 세 자매가 거대한 사건에 휩쓸리는 스토리를 그려낸 배우들은 작품에 대한 특별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우 김고은. 엘르 제공 한창 촬영 중인 ‘작은 아씨들’ 현장에서의 경험을 묻는 질문에 극중 첫째 오인주 역할을 맡은 김고은은 “말하지 않아도 모두의 합이 잘 맞는다는 느낌이 많았다. 나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했다”고 답하며, “정서경 작가님이 섬세하게 쓰신 극본을 어떻게 해야 잘 표현할 수 있을지 골똘히 고민했다. 오인주의 감정선을 따라 필사까지 해봤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정서경 작가는 ‘아가씨’, ‘박쥐’ 등 박찬욱 감독과의 협업으로 잘 알려진 각본가로 최근 ‘헤어질 결심’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작은 아씨들’은 2018년 ‘마더’에 이은 정 작가의 드라마 작품이다. 배우 남지현. 엘르 제공 보도국 기자인 둘째 오인경으로 분한 남지현은 “김희원 감독님은 원하시는 바가 뚜렷하다. 혼자 고민했던 부분이 현장에 가면 해결되곤 한다. 믿음직스러운 캡틴의 튼튼한 배에 오른 기분으로 촬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 ‘예고생’인 셋째 오인혜를 연기하는 박지후는 “연기가 안 풀릴 때 조언을 얻을 수 있는 선배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하며 연기할 수 있어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 매일 좋은 분들에게 많은 걸 배우며 지내고 있다”는 애정어린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엘르 제공 또한 작품 속 세 자매에 관한 질문에 이들은 “모두 악바리들”이라고 답하면서 “악과 깡으로 똘똘 뭉쳤다. 서로 다른 방식으로 정말 끈질긴 사람들이다. 할 말은 다 해야 넘어가고, 한번 물면 놓치지 않고 포기를 모른다. 셋이 하나도 안 닮은 것 같다가도 진짜 닮았네? 라고 느낄 것”이라며 세 자매의 활약을 예고했다. 김고은, 남지현, 박지후의 완벽한 시너지와 단단한 멋을 담은 화보와 인터뷰는 엘르 9월호와 엘르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2.08.24 1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