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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타뉴스]‘웃겨야 사는 부부’ 시트콤 작가 정진영·김의찬

      문화 기타뉴스

      [기타뉴스]‘웃겨야 사는 부부’ 시트콤 작가 정진영·김의찬

      ... 웃긴 영화를 보러 다니고 재미있는 것을 찾으러 다니느라 바빴죠. Q 그럼 결혼한 뒤에는 어떠셨나요.정진영 : 결혼한 이후에는 성격이 달라서 부딪치기보다 서로 작품을 하면서 많이 싸웠어요. 일을 할...

      #인터파크

      윤효정 인터파크도서 북DB 객원기자 2016.05.04 09:47

    • [경향포토]정진영 ‘촬영장에선 분위기 메이커... ’

      문화

      [경향포토]정진영 ‘촬영장에선 분위기 메이커... ’

      ...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들 중 최고 연장자인 정진영은 “나이 먹을수록 현장서 그런 역할을 해야만 한다. 현장이 시끄럽다 싶으면 조용하고, 조용하다...

      김문석 기자 2014.02.18 19:32

    • [경향포토]정진영 ‘촬영장에선 수다전문 배우... ’

      문화

      [경향포토]정진영 ‘촬영장에선 수다전문 배우... ’

      ...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들 중 최고 연장자인 정진영은 “나이 먹을수록 현장서 그런 역할을 해야만 한다. 현장이 시끄럽다 싶으면 조용하고, 조용하다...

      김문석 기자 2014.02.18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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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의 여왕’ 정진영&나영희가 그린 행복엔딩

      연예

      ‘눈물의 여왕’ 정진영&나영희가 그린 행복엔딩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배우 정진영이 ‘눈물의 여왕’에서 퀸즈그룹 회장직을 포기하며 인생의 새로운 행복을 찾았다. 2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화에서는 인물들이 각자가 추구하는 가치를 찾고, 해피엔딩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 중 홍범준(정진영 분)과 김선화(나영희 분)는 용두리에서 캠핑을 즐기며 치열했던 재벌가 인생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는 방향을 택했다. 홍범준은 아버지와의 마찰로 집안에서 내쫓겼던 장남 홍범석(박윤희 분)에게 퀸즈그룹의 회장직을 넘기며 자신에게 맞는 자리를 찾아갔다. 지금처럼 웃으면서 지낼 수 있는 곳이 본인에게 천국이라고 말하는 홍범준을 향해, 김선화는 ‘무슨천국에 김치가 없냐’며 라면에는 김치라는 말로 이전과는 달라진 소탈한 모습으로 응수했다. 여기서 끝나지 않고 사돈지간인 백두관(전배수 분)과 전봉애(황영희 분)가 김치를 가지고 이들 앞에 등장하며 화목한 가정의 모습을 완성했다. 이전에 아웅다웅하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따뜻한 그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미소를 감출 수 없었다는 반응이다. 이러한 전개를 통해 ‘눈물의 여왕’은 ‘가족’과 ‘사랑’의 소중함과 내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에 대해 돌아보게 하며 꽉 찬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더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최종화 시청률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4.9%, 최고 27.3%라는 기록으로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은 물론 ‘사랑의 불시착’을 넘어서 tvN 드라마 역대 시청률 1위를 기록, tvN의 새로운 기념비를 세우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병길 기자 2024.04.29 13:52

    • [공식] 임현수, 정진영·정유진과 한솥밥

      연예

      [공식] 임현수, 정진영·정유진과 한솥밥

      임현수. 하이콘엔터테인먼트 배우 임현수가 하이콘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하이콘엔터테인먼트는 25일 “임현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밝혔다. 임현수는 하이콘엔터의 류경모 대표가 전 FNC소속때부터 눈 여겨 보던 원석으로, 신인으로 발굴해 데뷔부터 함께한 배우다. 이어 류경모 대표는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기대되는 배우다. 대중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임현수와 하이콘엔터테인먼트의 시너지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임현수. 하이콘엔터테인먼트 2019년 MBC 드라마 ‘봄밤’으로 데뷔한 임현수는 ‘365 : 운명을 거스르는 1년’, ‘닥터 차정숙’, ‘이 연애는 불가항력’ 등에 출연하며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쌓아 왔다. 특히 최근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 ‘미나씨, 또 프사 바뀌었네요’에서 20대 청춘의 연애를 현실적으로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바 있다. 이처럼 대중에게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는 임현수가 하이콘엔터테인먼트와 새로운 출발을 시작한 만큼, 앞으로 어떤 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임현수가 전속계약을 체결한 하이콘엔터테인먼트는 배우 정진영, 정유진, 지우, 김시후, 임성균, 서한결, 성태준, 송유현, 오진석, 송동환, 강영준, 영은, 고은별, 권희송이 소속되어 있다.

      안병길 기자 2024.04.25 15:12

    • ‘눈물의 여왕’ 정진영, 눈물의 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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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여왕’ 정진영, 눈물의 부정

      tvN ‘눈물의 여왕’ 배우 정진영이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 김수현과 김지원의 오작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일 오후 방송된 ‘눈물의 여왕’ 14회에서는 기억을 지우고 싶지 않아 수술을 거부하는 홍해인(김지원 분)을 설득하기 위해 영상통화로 자신의 진심을 전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범준(정진영 분)은 홍해인과의 통화에서, 수술하게 되면 기억을 잃게 된다는 부작용을 내가 숨겨달라 부탁했다는 말로 서두를 열었다. 이어 ‘아빠가 국내외 모든 병원에 연락을 해봤는데, 다들 백현우(김수현 분)라는 사람과 이미 연락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 현우가 너 수술해 줄 병원을 그렇게 찾아낸 거야’라며 현재 찾아낸 유일한 치료 방법의 출처를 설명했다. 본인의 노력에 대해 과시하지 않는 백현우의 성격 상, 조력자를 통해서나마 그의 노력을 홍해인이 알 수 있게 된 것에 시청자들도 쾌재를 불렀다는 평이다. 하지만 14회 후반, 살인 누명을 쓰게 된 백현우가 독일의 구치소에 갇히게 되며 수술을 마친 홍해인과 또다시 이별하게 되었다. 한 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전개지만, 15회 예고에서 궁지에 몰린 백현우를 구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움직이는 퀸즈家의 모습이 등장하여 다시 한번 백홍커플을 위한 오작교로서 사이다 같은 한 방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눈물의 여왕’은 14회는 시청률 21.625%를 기록하며 현재 tvN 드라마 역대 1위인 ‘사랑의 불시착’ 16회가 보인 21.683%와 단 0.058%p의 근소한 차이를 보였다. 이에 종영까지 단 2회를 앞둔 ‘눈물의 여왕’이 이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15회는 오는 27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안병길 기자 2024.04.22 15:25

    • ‘눈물의 여왕’ 정진영, 아버지의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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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물의 여왕’ 정진영, 아버지의 울림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배우 정진영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을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지난 주말, ‘눈물의 여왕’에서는 홍해인(김지원 분)의 병을 알게 된 퀸즈가족의 변화가 그려졌다. 병실에 누워있던 해인을 바라보던 김선화(나영희 분)는 사위 백현우(김수현 분)를 향해 날이 선 말을 쏘아붙이지만, 홍범준(정진영 분)의 “우리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는 한 마디에 저지당했다. 그동안 본인의 감정과 욕심에 밀려 ‘가족의 역할’을 간과하고 있던 퀸즈家를 꿰뚫은, 시청자들이 통쾌함을 느낄 수 있을 법한 한마디였다. 이후 홍범준은 넋이 나간 채 애지중지하던 딸과 함께했던 시절들을 회상하다 홀로 주저앉아 오열했다. 가족 중 가장 홍해인을 아낀 홍범준이었기에 이 장면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눈시울을 붉혔다는 후문. 여기서 박지은 작가는 스토리의 흐름을 단순히 신파에서 끝내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의 가족 관계’와 ‘가족의 역할’을 되돌아보게 했다.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 백두관(전배수 분)은 홍범준을 다독이며 ‘부모는 못나도, 잘나도 자식한테는 등대 같은 것이다’라는 위로를 건넸고, 다 같이 고깃집에 둘러앉은 저녁 시간에는 ‘앞으로 우리 식구들 고기 먹을 땐 내가 다 구울 거다’라며 집게를 드는 가장(家長) 홍범준을 통해 위계가 있는 재벌 집안이 아닌 평범하고 따뜻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그렸다. 이렇듯 다양한 세대에게 재미와 공감을 안겨주고 있는 ‘눈물의 여왕’은 지난 14일, 시청률 20%의 벽을 돌파하며 대세를 입증했다. 전국 가구 기준 평균 20.7%, 최고 22.6%까지 치솟으며 적수 없는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오는 20일 토요일 오후 9시 20분에 계속된다.

      안병길 기자 2024.04.15 16:10

  • 레이디경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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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른 듯 고집스럽게! 배우 정진영

      젠틀맨이란 모름지기 나를 내세워 요란스럽지 않아야 한다. 정진영은 그런 면에서 담백하다. 자신에겐 고집스럽지만 남에게는 무른 듯 맞춰 나가기 선수다. 평소 입고 다니는 의상은 모두 아내가 사준 그대로다. 배우라면 자신의 개성을 피력할 줄 알아야 하는 거 아닌가? “나는 맞추는 걸 잘하는 사람”이라고 말하며 허허 웃는다. 아, 생각해보니 남의 인생을 연기하는 배우는 개성보다 맞춰가기를 잘해야 하는 게 옳구나. 중심을 잡을 줄 아는 배우 촬영 스튜디오에 도착한 정진영(49)은 어젯밤 잠을 설쳤다며 커피를 마시고 싶어 했다. 누군가 타다 줄 겨를도 없이 스스로 척척 타 마시는 모습이 매우 익숙해 보인다. 그는 스케줄 관리자도 없고 흔한 운전 매니저 없이 혼자 다닌다. 술 약속이 있는 날은 가볍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불편하기 시작하면 인생이 재미없다고 말한다. 정진영은 허식을 모르는 사람이다. ‘천만 관객 배우’라는 것, ‘서울대 학력’이라는 것. 그에게는 거추장스럽거나, 별 의미 없는 이력이다. “나이 오십이 다 돼서 대학 얘기하는 건 좀 우스워요. 배우에게 필요한 이력도 아니고요. 또 흥행은 관객이 만드는 것이지 우리의 기록이 아니라 생각해요. 배우가 흥행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요. 그냥 촬영할 때 열심히 하는 거죠.” 흥행을 목표를 잡고 연기한다면 작업이 괴로워진다. 한국 영화 역사상 천만 관객의 성적을 올린 영화는 총 여덟 작품이다. 그중 두 작품이 그의 영화다. ‘왕의 남자’와 ‘7번방의 선물’. “자고로 즐겨야지 결과가 좋은 거 같아요. 고시 공부도 그렇잖아요. 목표를 잡아서 공부했는데 합격을 못하면 몇 년이 저주스러운 것처럼. 어떤 작품이 흥행이 되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일부러 생각하지 않으려 해요. 과정을 즐겨야지요. 그 시간만큼은 오롯이 내 시간이니까.” ‘7번방의 선물’을 선택한 이유는 단순히 이야기가 예뻤기 때문이다. “제 영화 중에 ‘날아라 허동구’라는 작품이 있어요.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인데 흥행에는 실패했어요. 부정(父情)을 다룬 스토리가 비슷하더라고요. 전작에 대한 짠한 마음도 있고 해서 이번 영화에 출연하게 됐죠.” 그는 특별 출연이었지만 영화 속 존재감은 남달랐다. 그가 교도관 과장 장민환 역에 캐스팅되면서 애초 시나리오보다 분량이 더 많아지고 선이 분명해졌다. “마치 동화 같은 판타지에 유일하게 현실감을 불어넣는 역할이에요. 영화에서 막 앞서 나가는 역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중심을 잡는 역할이었잖아요. 원래 그런 역을 좋아합니다.” 작품 흥행으로 떠들썩한 분위기지만 정작 그는 마음에서 역할을 떠나보내고 비우는 중이다. 작품이 하나 끝날 때마다 늘 하는 일이다. 비워야 채워진다고 말한다. “작품을 하는 것은 일종의 연애와 같아요. 연애를 뜨겁게 하다가 순간 ‘안녕’ 하고 헤어지는 거죠. 예전보다 작품에서 빠져나오는 시간이 빨라졌어요. 실연도 자주 하면 담담해지잖아요. 아닌가요?” 낯선 것을 보고 듣다 보면 일상에서 벗어나게 되고 그렇게 현재의 나를 비운다. 그래서 그가 이용하는 수단은 여행이다. “혼자 다니는 여행을 좋아하고 가족과 함께 가지 않는 이상 휴양지는 별로예요. 여행하다가 괜찮은 곳을 발견하면 나중에 가족도 데려가고요.” 최근에 다녀온 여행지는 제주도였다. 게스트하우스에서 혼자 1주일을 보내다 가족을 불렀다. 식구들과 올레길을 걷기도 하고 휴식을 취한 뒤 돌아왔다. “이제 혼자 다니는 여행이 심심하더라고요. 나이를 먹을수록 가족을 찾게 돼요. 아들이 중3인데 한창 어리고 예쁠 때 바빠서 집을 많이 비웠어요. 요즘 생각하면 좀 억울해요.” 어느새 아들은 아버지보다 무거운 걸 잘 드는 듬직한 남자가 돼 있었다. 아버지를 닮아 예술가 기질이 보이냐는 질문에 고개를 저었다. “이쪽이 아닐 거예요. 저 역시도 원래 배우를 원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쪽(예술) 계통이었어요. 근데 우리 아들은 아닌 거 같아요. 그런 느낌은 아직 못 받았어요.” 정진영은 강요하지 않는 아빠다. 절대 이래라저래라 하지 않는다. 아들은 그와 아내 딱 반씩 닮았다. 그리고 플러스알파가 있을 것이다. 그 무한한 가능성에 힘을 실어줄 뿐이다. 정진영식 맞춰가기 스크린, 브라운관, 무대… 정진영은 어디에 올려놔도 어울리는 배우다. 2011년에는 KBS-2TV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도전자’의 MC를 맡아 하와이를 다녀오기도 했다. 최근에는 MBC-TV ‘나는 가수다’ 가왕전 특별 MC를 맡았다. “과거에는 연기 외에는 뭔가를 하지 않으면서 나를 지켰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하던 것만 하고 살면 인생이 재미없겠다 싶더군요. 이제는 MC도 해보고 예능 출연도 해보며 그렇게 한 번씩 삶을 흔들어놔야 새로운 것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 나이를 먹을수록 경험하는 것을 권하고 싶어요.” 무엇이든 영원불변한 것은 없다. 배우로서 할 수 있는 역은 점점 좁아질 것이다. 주어진 상황에 맞춰 개발하고 나가야 한다. “일반 직장에 다니는 제 친구들을 보면 참 고민들이 많더라고요. 다들 새로운 것에 대해 공부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해요. 저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럴 수만 있다면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새로운 경험은 어설프고 처음에는 몸에 맞지 않을 수 있다. 무엇이 좋다, 나쁘다 이야기할 수 없다. 맛이 다른 것이다. 각각 나름의 질서가 있고 리듬이 있다. 내 의견을 피력하기 위해서는 그 리듬을 타고 이야기해야 한다. 모든 세상이 내 위주로 돌아간다고 여기면 그건 바보다. “저는 영화를 찍을 때 감독에게 의견을 잘 내는 편이에요. 활발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건 당연해요. 배우는 인물에 대해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고 감독은 영화 전체를 보는 사람이죠. 제가 충분히 역에 대해 이야기하고 최종적으로 감독의 말을 따라요.” 그는 자유롭고 합리적이다. 그에게 주연배우란 것도 별로 중요하지 않다. “배역이 크고 작은 건 없어요. 배우가 부끄러워해야 할 말은 ‘그 배역은 다른 사람이 했어야 한다’라는 평가예요. 내가 그 역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가가 중요하죠. 제일 좋은 건 ‘정진영이 해서 참 괜찮았어!’라는 소리를 듣는 거예요.” 정진영은 한 번도 자신의 연기에 만족한 적이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완벽한 연기라는 경지와 오차나 간격을 좁혀나갈 뿐이다. “제 연기를 객관적으로 보면 부끄럽죠. 늘 그래요. 그 아쉬움을 다음 작품에서 커버하는 거지요. 만족할 만한 연기는 나에게 가능치 않은 경지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배우가, 스스로에게 감탄하기 시작하면 ‘큰일 난다’고 봐요.” 현재 휴식을 취하며 ‘비우는’ 작업에 한창인 그는 올여름이면 다음 작품에 들어간다. ‘현장에서 행복하고 재미있게 존재하는 것.’ 욕심 따윈 필요 없는 배우 정진영의 목표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원상희 ■헤어&메이크업 / 배승진, 오현영파크뷰칼라빈, 02-515-5888) ■스타일리스트 / 김명희>

      2013.04.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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