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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에 40층 높이 빌딩 들어설 수 있게 된다···고도제한 개편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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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에 40층 높이 빌딩 들어설 수 있게 된다···고도제한 개편 추진

      ... 최고 높이는 75m(25층)까지, 준주거지역은 90m(30층), 상업지역 160m(40층)까지 완화한다. 결국 제주도 내에서도 40층 높이의 고층빌딩이 들어설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 기준높이를 초과하지 않으면...

      #상업지역 #완화 #제주 #고도 #고도지구 #고도제한

      박미라 기자 2025.04.24 14:53

    • 지역

      4·3 왜곡 땐 ‘명예제주도민’ 자격 박탈

      ... 경우, 국가안전에 관한 죄를 범한 사람으로서 형을 받았거나 적대지역으로 도피한 경우 등에 명예제주도민 자격을 박탈할 수 있도록 했다. 사형·무기 또는 1년 이상 징역이나 금고의 형을 선고받고 그...

      #왜곡 #조례 #명예도민증 #혐의 #명예제주도 #제주도 #명예도민

      박미라 기자 2025.03.25 20:48

    • ‘제주 4·3’ 왜곡하거나 내란 혐의 인정되면 ‘명예제주도민’자격 박탈

      지역

      ‘제주 4·3’ 왜곡하거나 내란 혐의 인정되면 ‘명예제주도민’자격 박탈

      .... ‘12·3 비상계엄’ 사태를 주도해 내란 혐의가 확정된 자들에 대해서도 적용될 전망이다. 제주도의회는 25일 오후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주특별자치도 명예도민증 수여 등에 관한 조례...

      #왜곡 #조례 #명예도민증 #혐의 #명예제주도 #제주도 #명예도민

      박미라 기자 2025.03.25 15:36

  • 스포츠경향

    • ‘제주도 배경’ 로맨스 영화 ‘분리수거’ 5월 개봉 ‘폭싹’처럼 폭발?

      연예

      제주도 배경’ 로맨스 영화 ‘분리수거’ 5월 개봉 ‘폭싹’처럼 폭발?

      영화 ‘분리수거’ 포스터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가 5월에 개봉한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인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그곳에 모인 이들의 연애담에 관한 리얼 로맨스토리 <분리수거>를 포함해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대중의 호응을 얻고 있다. 전직 아이돌 수민, 태희, 사랑이 26살에 처음 떠나는 수학여행을 그린 이야기 <힘을 낼 시간>은 제주도 올로케이션을 통해 인물들 내면의 감정선을 효과적으로 보여준 작품. 실제 환경을 느끼며 연기할 수 있도록 장소에 맞게 시나리오를 쓰고 소규모의 제작진을 운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또한 아이유와 박보검이 주연을 맡아 올해 상반기 최고의 드라마로 손꼽히고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또한 전통 가옥으로 가득한 1960년대 제주 어촌 마을과 시내 거리를 주된 배경으로 삼아, 사계절의 아름다움과 한 가족의 깊은 서사를 그려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았다. 영화 ‘분리수거’ 스틸컷. 여기에 5월 개봉을 확정지은 영화 <분리수거>가 제주도를 배경으로 하는 또 한 편의 작품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아름다운 풍광과 그림 같은 절경을 자랑하는 서귀포와 애월읍, 구좌읍 세화리 일대에서 촬영된 <분리수거> 또한 로케이션 촬영을 택해 극의 리얼리티를 한층 높인 바. 이 같은 촬영 방식에 대해 이소민 감독은 “제주도는 배경 자체만으로도 감정의 결을 풍부하게 해주는 공간”이라 밝히며 공간과 이야기가 한 몸처럼 기능하는 <분리수거>만의 매력 포인트를 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리얼 로맨스토리 <분리수거>는 여행 욕구가 피어오르는 5월,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랜선 여행의 재미와 사랑의 달콤씁쓸한 맛을 동시에 선사하며 아주 특별한 재미를 이끌어낼 전망이다. 영화 ‘분리수거’ 스틸컷 실제 제주도를 배경으로 촬영되어 넘치는 볼거리를 예상케 하는 리얼 로맨스토리 <분리수거>는 다가오는 5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양승남 기자 2025.04.23 14:25

    • 멜로틱, 그룹 포커즈 출신 김대건과 함께한 신곡 ‘제주도 첫 여행’ 발매

      연예

      멜로틱, 그룹 포커즈 출신 김대건과 함께한 신곡 ‘제주도 첫 여행’ 발매

      유니크뮤직컴퍼니 지역의 감성과 음악을 하나로 엮는 ‘뮤직 브랜딩 OST 프로젝트’를 선도하는 멜로틱레코드가 또 하나의 새로운 감성 여행을 시작한다. 음원유통사 유니크뮤직컴퍼니는 “멜로틱레코드가 오는 16일 6인의 신진 작사가와 함께 만든 릴레이 공모전 당선작 ‘제주도 첫 여행(With 김대건)’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타이틀 곡 ‘제주도 첫 여행(With 김대건)’은 미디엄 템포의 청량한 멜로디 위에 감성적인 가사가 어우러진 곡이다. 그룹 포커즈(F.cuz) 출신의 보컬 김대건은 이 곡에서 한층 더 성숙한 보컬 톤으로 사랑의 시작점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때로는 서정적으로, 때로는 간절하게 느껴지는 김대건의 목소리는 제주도의 바람처럼 곡 위를 유영하며 청자에게 위로와 떨림을 동시에 선사한다. 멜로틱 이번 싱글 ‘제주도 첫 여행(With 김대건)’은 오는 4월 16일 정오 전세계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4.15 17:58

    • ‘걸어서 세계속으로’ 순수 100%, 필리핀 민도로···원시 부족 망얀족·산호초 군락지 품은 제주도 4배 크기 섬

      연예

      ‘걸어서 세계속으로’ 순수 100%, 필리핀 민도로···원시 부족 망얀족·산호초 군락지 품은 제주도 4배 크기 섬

      KBS 12일 오전 9시 40분 KBS1 ‘걸어서 세계속으로’ 883회는 원시 부족 망얀족·산호초 군락지를 품은 제주도 4배 크기의 필리핀 민도로 섬을 찾는다. 원시의 숨결이 살아있는 땅, 필리핀 민도로에는 21세기에도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망얀족이 있다. 원시 부족 마을을 찾아 머나먼 숲속으로 떠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산호 군락지 ‘아포 리프’로 수중탐험을 떠난다. 그곳에서 순수 100%의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본다. 민도로는 섬들로 연결된 나라, 필리핀에서 7번째로 큰 섬이다. 제주도 약 4배 크기의 이 섬은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한다. KBS 민도로섬에는 원주민 ‘망얀족’이 산다. 1,100년 전 이 땅에 정착한 원시 모습이 남아있는 그들의 삶을 엿본다. 이날은 민도로섬 여덟 개 망얀 부족 중 하나인 알랑간 부족의 합동결혼식이 열렸다. 그들의 독특한 결혼 풍습을 알아본다. 민도로 서쪽에 자리한 사블라얀. 어업이 총 경제의 40%를 차지한다는 이 도시에는 참치가 특산물이다. 사람 몸무게와 맞먹는 참치 가격이 이곳에서는 1kg당 300페소, 한화 약 7,600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필리핀 현지 11남매 대가족의 통참치 해체 과정을 엿본다. 이곳에서는 참치를 어떻게 요리해 먹을까? KBS 바다 한가운데 약 34㎢(약 1,020만 평)로 펼쳐진 산호초 군락지 ‘아포 리프’로 떠난다. 배를 따라다니는 수백 마리의 돌고래와 산호를 보금자리 삼아 살아가는 500여 종의 해양 생물들. 이 넓은 산호 밭에 자주 출몰한다는 화이트팁 리프 상어무리와 산호를 뜯어 먹는 거북이와 범프헤드 패럿피시의 신기한 모습까지 만나본다. KBS

      손봉석 기자 2025.04.12 07:01

    • “삼다수 좋아마심♥” 삼다수 새 모델 박보영, 제주도 촬영 현장 공개

      연예

      “삼다수 좋아마심♥” 삼다수 새 모델 박보영, 제주도 촬영 현장 공개

      박보영 인스타그램 캡처. 제주삼다수의 새 얼굴이 된 박보영이 광고 촬영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9일 박보영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삼다수 좋아마심”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박보영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속 박보영은 삼다수 물병을 들고 유채꽃밭을 거닐고, 돌하르방과 함께 사진을 찍는 등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35세라고는 믿기 힘든 박보영의 미모와 특유의 밝은 분위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주도 바다를 배경으로 삼다수 측에서 선물한 것으로 추정되는 꽃다발을 들고 미소를 짓는 박보영의 모습에 많은 팬들은 열렬히 환호하고 있다. 박보영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9일 박보영의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스포츠경향에 “박보영이 제주삼다수의 모델이 됐다”고 밝혔다. 박보영은 지난해 3월 삼다수 모델로 발탁된 임영웅에 이어 새로운 삼다수의 모델로 활동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백경훈 사장은 “지난 27년간 한결같은 품질로 소비자의 신뢰를 쌓아온 제주삼다수가 앞으로도 ‘믿음’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브랜드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며 “제주삼다수는 박보영과 함께 펼쳐갈 새로운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로 다가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보영은 지난 2월 14일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멜로무비’에서 최우식과 호흡을 맞췄다. 박보영은 오는 6월 7일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약 7년 만에 오프라인 팬미팅을 개최할 예정이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4.09 15:56

  • 주간경향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4) 제주도 서귀포 해역-‘붙박이’ 일생, 자리돔

      문화/과학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54) 제주도 서귀포 해역-‘붙박이’ 일생, 자리돔

      지난봄 제주도 서귀포 해역에서 모자반 해중림에 자리를 잡은 자리돔을 만났다. 자리돔은 아열대성 어류인데 제주도에서는 자리, 제리, 자돔이라 하고 경남 통영에서는 생이리라 부른다. 몸은 달걀 모양으로 비늘이 큰 편이다. 등 쪽은 회갈색, 배 쪽은 푸른빛이 나는 은색을 띤다. 물속에 있을 때는 등지느러미 가장 뒤쪽 아랫부분에 눈 크기의 흰색 반점이 보이지만 잡혀서 물 밖으로 나오면 곧 없어진다. 이들은 수심 2∼15m 지점에 형성돼 있는 산호 주변이나 암초지대에 큰 무리를 이루어 넓게 자리 잡고 산다. 바닷속에서 보면 수심에 따라 개체의 크기가 달라진다. 비교적 얕은 수심에 작은 자리돔이, 수심이 깊어질수록 큰 개체가 모여 있다. 따뜻한 물을 좋아하는 자리돔은 멀리 이동하지 않고 한 자리에서 일생을 보낸다. 자리돔이란 이름도 평생을 한 자리에 머물며 산다 해서 붙여진 것이라 한다. 제주도 연안에서만 볼 수 있어 제주도 특산으로 여겨졌는데 최근에는 남해안뿐 아니라 동해안의 울릉도, 독도 해역에서도 흔히 발견된다. 이들 해역에서 여름뿐 아니라 겨울철에도 자리돔이 발견되는 것으로 보아 해류를 타고 옮겨간 자리돔이 성공적으로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연안 수온이 자리돔이 정착할 수 있을 정도로 상승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방증이다. 자리돔이 산란하기에 적절한 수온은 20도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박수현 수중사진가 2024.09.18 06:00

    •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45)제주도 유어장-원초적 본능, 수중사냥

      문화/과학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45)제주도 유어장-원초적 본능, 수중사냥

      물에서 작살을 쏘아 본 사람이라면 짜릿한 경험을 잊지 못한다.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간 작살이 물고기에 꽂히는 장면은 원초적인 중독성이 있다. 그런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스쿠버 다이버들의 어로 및 채집 행위가 법으로 규제돼 있다. 바다를 끼고 살아가는 어촌계 소속 어민들, 특히 해녀들은 스쿠버 다이버들이 못마땅하다. 공기통과 호흡기 그리고 작살로 무장한 이들이 수산자원을 싹 쓸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중사냥을 취미로 인정해 달라고 요구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수중사냥은 표적을 눈으로 확인하고 몇 마리만 잡기에 그물로 바다 밑바닥까지 쓸어버리는 그물 어업방식이나, 밑밥을 바다에 뿌리는 낚시보다 친환경적인 포획 방법이라고 주장한다. 그 방증으로 바닷속에서 폐그물과 낚시꾼들이 뿌리는 밑밥, 납덩이와 봉돌, 낚싯줄 등을 수거해와 펼쳐 보인다. 우여곡절 끝에 합법적인 수중 사냥터가 만들어졌다. 2001년 제주도에만 남원읍 지귀도, 애월읍 애월리, 한림읍 수원리, 대정읍 상모리, 성산읍 온평리, 서귀포시 토평동 등에 유어장이라는 이름으로 유료 수중 사냥터가 문을 열었다. 남해와 서해, 동해에도 유어장이 늘고 있어 몸으로 바다를 체험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유어장이라 해서 모든 물고기를 다 잡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참돔, 돌돔, 벵에돔, 강담돔 등 회유성 어류는 포획할 수 있지만 능성어, 자바리(다금바리), 붉바리 등 고착성 어류는 잡을 수 없다. 1인당 포획할 수 있는 마릿수가 정해져 있으며 전복, 소라 등의 조개류는 채집을 금한다. 크기도 제한을 받아 일정 크기 이하의 작은 고기는 잡지 못하고, 잡은 어류를 판매하는 것도 금한다. 사진은 유어장에서 스쿠버다이버가 작살로 수중사냥을 하는 모습이다.

      박수현 수중사진가 2024.03.27 06:00

    • 문화/과학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

      [박수현의 바닷속 풍경](9)제주도 서귀포해역

      제주도 봄 바다 모자반 숲 봄이 절정이다. 제주도 봄 바다는 겨울을 이겨낸 모자반과 함께한다. 대형 갈조류인 모자반은 길이가 2~3m씩 쑥쑥 자라 바다를 풍요롭게 한다. 이들은 땅 위의 식물과 마찬가지로 광합성으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산소와 영양물질을 만들어낸다. 산소와 영양물질은 해양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에너지원이다.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는 공업화로 인한 대기오염을 줄여준다. 바닷말은 해양생물에 서식처를 제공한다. 숲이 우거진 곳에 여러 동물이 모여살 듯 바닷말이 만들어내는 바다숲은 해양생물의 보금자리가 된다. 이곳으로 플랑크톤이 모여들고 작은 해양동물과 큰 해양동물을 불러들여 거대한 생명 공동체를 형성한다. 또한 바닷말 엽상체를 먹잇감으로 삼는 초식성 어류와 전복, 고둥, 군소 등 연체동물에도 바다숲은 직접적인 식량 공급원이다.

      박수현 수중사진가 2022.04.29 15:35

    • 경제 수과원의 젊은 과학자들

      [수과원의 젊은 과학자들](4)제주도에서 아열대 바다 생물종 연구하는 고준철 연구사

      ㆍ“제주 바다 생태계는 지금 소리 없는 전쟁” 2015년 여름 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에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제주도 해수욕장에서 작은 문어를 구경하던 중 손가락을 물린 사람이었다. 그는 며칠이 지나도 손뼈가 시릴 정도의 고통과 어지러움을 느낀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연구소는 그에게 “파란선문어에 물린 것 같으니 빨리 독성 전문의를 찾아가라”고 조언했다. 덕분에 사건이 잘 마무리될 수 있었다. 파란선문어는 2012년 잠수조사 중 발견됐다. 연구소의 고준철 연구사(49)는 “왜 모양이 화려하게 생겼지? 싶어 온라인으로 찾아보니 호주에 있는 맹독성 문어였다”고 말했다. 파란색 점들이 선처럼 이어져 있는 이 문어는 5~10㎝ 정도의 크기지만, 복어류가 가진 독(테트로도톡신)을 지니고 있어 살짝만 물려도 위험하다. 파란선문어는 2012년 이후 해마다 제주 바다에서 발견되고 있다. 파란선문어만이 아니다. 기후변화로 제주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이전과는 다른 생물들이 제주 바다에 나타나 살고 있다. 원래 아열대 바다에 살던 생물들이다. 고 연구사는 이런 생물들이 언제·얼마나 유입됐는지, 이런 생물의 특성은 무엇인지를 조사한다. 제주 바다에 사는 아열대 생물을 조사하는 기관은 제주수산연구소가 유일하다. 지난 10년간 제주 바다를 조사해온 고 연구사는 “새로운 생물들의 유입으로 제주 바다에서는 지금 소리 없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며 “하지만 사람들 눈에는 보이지 않으니 큰 관심이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지난 5월 2일 제주도 제주시에 있는 연구소에서 고 연구사를 만났다. -한국에서 아열대 바다에 대한 연구는 언제 어떤 계기로 시작됐나. “ 1990년대 초부터 다이버들과 어민들 사이에서 못 보던 물고기들이 보인다는 이야기가 들려왔다. 눈으로 보일 정도면 그 전부터 아열대화가 시작됐다는 의미다. 이런 이야기가 언론 등을 통해 더 많이 알려지면서 제주 바다 생태계 변화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만들어졌다. 해양수산부에서 기후변화 대응지침을 만들어서 예산이 생겼고, 2012년부터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모니터링은 어떻게 진행되나. “우리 팀에 나를 포함해 총 6명의 연구원이 있다. 2, 5, 8, 11월에 제주도 동서남북에서 분기별 조사를 한다. 배를 타고 나가 그물을 걸어두고 어떤 어류들이 잡히는지 본다. 잡은 물고기들을 연구소에 가져와 종별로 분류하고 무게는 어떤지, 무얼 먹고사는지, 산란은 어떻게 하는지 등을 살펴본다. 처음 보는 어류라면 원래 어디에 서식하는지, 이름은 무엇인지부터 확인한다. 어류뿐 아니라 해조류, 무척추동물을 보기 위해서 잠수조사도 한다. 이렇게 해서 어류, 무척추동물, 해조류 등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데이터를 쌓아나간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제주 바다의 변화를 진단하고 관리방안을 만들어 지방자치단체나 정부에 건의한다.” 지난 2018년 9월 제주 북촌 앞바다에서 제주수산연구소 자원변동실 연구원들과 어민이 분석작업에 쓸 아열대성 어류를 낚고 있다. / 이준헌 기자 -이전에는 없던 연구 분야다. 연구를 시작할 때 어려움이 많았을 것 같다. “기후변화라는 현상 자체가 이전에는 없었기 때문에 바다 아열대화에 대한 기준도 없었다. ‘피시베이스’라는 세계적인 사이트에 등록된 정보를 참고한다. 현장에서 처음 보는 물고기가 잡히면 피시베이스에서 어느 해역에 사는지를 확인한 다음 아열대 어종인지 아닌지 분류하는 식이다. 일본 오키나와에 가서 직접 확인도 했다. 오키나와는 열대 해역이기 때문에 우리 바다와는 다른 생물들이 산다. 앞으로 우리 바다 생태계가 어떻게 변할 수 있겠다는 걸 직접 가서 본 거다. 파랑돔, 샛별돔, 흰동가리(니모) 같은 애들이 오키나와에 살더라. 지금 제주 바다에도 이런 애들이 산다. 그만큼 물이 따뜻해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아열대 생물이 많이 늘었나. “현재까지 확인된 아열대성 어류는 83종이다. 새로운 종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어류 대비 아열대성 어류가 차지하는 비율은 48~52% 사이를 유지하고 있다. 2013년도가 아열대성 어류 비율이 53%로 가장 높았던 해다. 문제는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파란선문어, 코브라과 바다뱀, 작은상자해파리 등 독성이 있는 아열대 생물들이 들어오고 있는 점이다. 못 보던 생물들이기 때문에 어떤 독을 가지고 있는지, 이동 경로는 어떻게 되는지 등을 수과원에서 계속 연구 중이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상어가 오기도 한다고 들었다. “우리 바다에도 원래 상어가 살고 있다. 최근 몇년 해수욕장에 나타난 상어들은 먹이를 찾으러 얕은 바다에 잠시 왔다가 해수욕장까지 들어간 경우로 보인다. 따뜻한 바다에 사는 상어 종류가 더 많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상어가 등장하는 햇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상어는 추우면 절대로 오지 않는다. 상어가 오면 물고기가 다 도망가기 때문에 어민들은 좋아하지 않는다.” 제주도 제주시 북촌 앞바다에서 제주수산연구소 직원들이 채집한 아열대물고기들 / 이준헌 기자 -잠수조사를 통해 확인한 제주 바다의 변화는 무엇인가. “잠수조사에서는 해조류, 무척추동물 등을 확인한다. 아열대 생물 지표 중 하나가 그물코돌산호와 빛단풍돌산호다. 최근 이런 애들이 빠른 속도로 제주도 전 연안에 퍼지고 있다. 1990년도 초반에는 일정 지역에서만 보였는데 지금은 제주 전 연안에서 볼 수 있다. 문제는 그물코돌산호가 암반 위를 덮는 방식으로 자란다는 점이다. 산호가 암반을 덮으면 원래 거기에 살던 작은 생물들이 죽거나 도망간다. 감태나 미역, 모자반 등 해조류도 암반에 착상을 못 한다. 오키나와 같은 아열대 바다에 해조류가 거의 없는 이유다.” -해조류가 사라진다는 기사는 오래전부터 조금씩 봤던 것 같다. “연구소가 연구를 시작하기 전부터 제주도의 골프장이나 공장 등 육상에 있는 오염물질이 바다로 내려가면서 갯녹음(연안 암반 지역에서 해조류가 사라지고 흰색의 석회 조류가 달라붙어 암반 지역이 흰색으로 변하는 것) 현상이 나타났다. 그런 와중에 수온이 높아지니까 더 빨리 해조류가 줄어든다. 다시마나 미역 같은 갈조류, 파래 같은 녹조류는 높은 수온에서는 살지 못한다.” -어민이나 해녀 일에도 변화가 클 것 같다. “새로운 어종이 들어오고 개체수도 많아지니까 어민들에게는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 새롭게 나타난 어종을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도 수과원에서 하고 있다. 해녀들 상황은 다르다. 해조류가 줄어드니까 이런 것을 먹고사는 전복이나 오분자기(떡조개), 소라 등도 자연히 줄어든다. 1980년대에 비해 전복, 소라류의 생산량은 60% 감소했다. 1980년대를 100으로 보면 지금 40밖에 없다. 반면 수온이 높아지면서 새롭게 등장한 생물 중에서 해녀가 잡아서 이용할 수 있는 건 아직 없다. 그렇다고 해녀들의 일이 완전히 사라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10년 뒤에는 대왕조개 같은 애들이 나타날 수도 있을 것이고.” -앞으로 제주 바다는 어떻게 될 것으로 예상하나. “지금 제주 바다에는 이전보다 더 많은 종류의 생물이 산다. 당연히 생태계가 더 복잡해졌다. 인간 생활에 사용할 수 있느냐와는 별개로, 종이 다양해졌다는 건 생태계에 좋은 징조다. 10년 정도 조사를 하면서 느낀 건 아직까지는 단정지어 이야기할 단계가 아니라는 점이다. 정확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10년, 20년 더 지켜봐야 한다.” -수온이 높아졌다는 건 많이 알려졌지만, 바닷속에서 이런 변화가 나타난다는 건 모르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눈에 안 보여서 그렇다. 체감을 빨리 못 한다. 지금 바닷속에서는 전쟁이 치러지고 있다. 환경·과학적인 면을 떠나 안전을 위해서라도 제주 바다에 사는 생물이 다양해지고 있다는 것 정도는 알아야 한다. 특히 독이 있거나 먹어서는 안 되는 생물을 알리는 작업이 필요하다. 어민들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연구하면서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 “모든 분야가 그렇겠지만 인력과 예산이다. 수산 쪽 기후변화 관련한 연구는 사람이 너무 적다. 예산도 10년째 1년에 1억원이다. 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하는데 대중적인 관심이 많지 않아서인지 연구 환경이 열악하다. 6명이 제주 바다 아열대 생물을 조사하고 있다. 많은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인력, 예산, 연구가 필요하다.”

      이하늬 기자 2021.05.28 11:32

  • 레이디경향

    • 댕댕아, 제주도 가자…국내 최초 ‘동반 전용’ 전세기 뜬다

      레저/여행

      댕댕아, 제주도 가자…국내 최초 ‘동반 전용’ 전세기 뜬다

      한국관광공사는 반려동물 여행플랫폼 ‘반려생활’, 소형항공사 ‘하이에어’와 함께 반려동물 동반 비행기 여행 활성화를 위해 ‘제주도 반려동물 동반 전용 전세기(댕댕이 제주 전세기)’ 상품을 출시하고 이달 16일부터 운영에 나선다. 해당 상품은 김포와 제주를 왕복하는 2박 3일 일정으로, 연말까지 총 10회(월 1회) 운영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30명 내외로 보호자는 1인당 반려견 1마리(케이지와 반려동물의 무게 합이 10kg 이하)까지 동반할 수 있다. 기내에서 반려견은 보호자의 옆자리에 앉을 수 있으며, 안전을 위해 좌석 내 반려견 전용 시트와 안전고리를 제공한다. 착륙 이후 참가자들은 반려견 성향에 맞춰 자유일정으로 여행한다. 본격 운영에 맞춰 각종 이벤트도 준비했다. 선착순 300명에게 펫 패스포트 등 환영 기념품과 함께 주요 관광지·숙박 인증 이벤트를 개최한다. 상품 예약 및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반려생활’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에서는 2022년부터 경인아라뱃길 크루즈 여행, 강원도 영월·정선 기차여행, 해남 오시아노 캠핑 등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사업을 벌였으며, 올해 강형욱 훈련사가 출연한 ‘여행 펫티켓’ 영상을 제작·홍보하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상건 레저관광팀장은 “반려 인구가 늘어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수요도 높아지고 있다”며 “트렌드에 발맞춰 더욱 다양한 상품개발, 인식개선을 통해 반려동물 동반 여행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지윤 기자 2023.03.06 07:33

    • [화보]안효섭과 제주도 그린 피크닉 떠나볼까요?

      연예

      [화보]안효섭과 제주도 그린 피크닉 떠나볼까요?

      안효섭이 한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제주도에서 촬영한 그린 피크닉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했다. 나우 제공 배우 안효섭이 제주로 그린 피크닉을 떠났다. 안효섭은 한 아웃도어 브랜드와 함께 제주를 배경으로 자연 속 여유를 즐겼다. 그는 ‘남친짤 생성기’라는 별명답게 이번에도 보는 이로 하여금 잔뜩 설레게 하는 장면을 만들어냈다. 그린 피크닉 브이로그 영상을 공개한 안효섭은 숲 내음 가득한 제주 숲길을 걷기도 하고, 캠핑카가 설치된 피크닉 존에서 여유를 즐기기도 한다. 또 플라스틱 컵이 아닌 텀블러를 챙겨 커피를 마시며 자연을 생각하는 마음도 잊지 않았다. 청량감이 가득한 그린 컬러의 반팔 티셔츠와 빈티지한 색감의 조거 팬츠를 입은 안효섭의 여름 스타일링도 눈길을 끈다. 쏟아지는 햇빛을 막아도 자체 발광하는 안효섭의 훈훈한 비주얼로 남친룩의 정수를 보여줬다. 안효섭의 그린 피크닉 영상은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 나우(nau)의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2.07.13 11:09

    • 제주도, 코로나 이후 첫 외국 단체 관광객 왔다

      레저/여행

      제주도, 코로나 이후 첫 외국 단체 관광객 왔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외국인 단체관광객들이 제주국제공항으로 한국을 찾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6월 3일 제주항공편으로 도착한 이들은 방콕에서 출발한 178명의 태국 단체 관광객들이다. 이들은 3박4일 일정으로 관광을 즐겼다. 공사와 제주도, 제주관광공사, 제주도관광협회, 한국공항공사, 제주항공은 이들 첫 외국인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환대 행사를 개최하고 제주지역 인바운드 안심관광지 10선 소개 자료와 개인위생 가이드라인 안내문, 웰컴키트 배포 및 기념사진 촬영 등을 진행했다. 관광객들은 별도 격리 없이 관광에 나섰다. 이는 지난 1일부터 새로 적용된 해외 예방접종 완료자의 지방공항 국제선 이용 시 격리를 면제하는 조치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김해, 김포, 대구, 양양 등 지방 국제공항을 통한 인바운드 관광도 본격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공사는 지방공항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올해 주요 홍보마케팅 전략으로 삼고 9개 국적 LCC 항공사 등과 함께 지방공항 입국객 환대행사 및 프로모션, 지방공항 해외 노선 확충 및 홍보마케팅 지원, 방한 전세기 관광상품 개발, 지방공항 방한 여행상품 공모 사업 등을 진행 중에 있다. 동 사업의 일환으로 공사는 한국관광 해외홍보영상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Feel the Rhythm of Korea)’ 등 홍보 콘텐츠를 항공사에 제공해 지역관광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향후 지역 개최 한류 콘서트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을 모객한다는 계획이다. 주상용 국제관광실장은 “더 많은 외래관광객들이 지방 국제공항을 통해 한국 구석구석 진정한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관광상품과 콘텐츠를 개발하고, 항공업계 및 여행업계와의 협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여행

      김지윤 기자 2022.06.07 11:22

    • ‘거리두기 완화’ ‘리오프닝’···제주도 호캉스 가볼까?

      레저/여행

      ‘거리두기 완화’ ‘리오프닝’···제주도 호캉스 가볼까?

      제주도 올레길. 경향신문 자료사진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리오프닝(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감에 제주도가 관광객으로 들썩이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은 4일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의 ‘봄맞이 럭셔리 호캉스 패키지’ 객실 판매수가 예약 시작일인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800여 실(784실)에 이른다고 밝혔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리오프닝의 기대감에 여행 욕구, 소비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봄을 맞아 제주 여행을 즐기려는 호캉스족들의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코너 스위트 전경. 롯데관광개발 제공 이번 패키지는 ‘봄캉스’ 수요에 초점을 맞춰 봄부터 초여름까지(4월 1일~6월 30일, 단 5월 5~7일, 6월 4~5일 제외) 이용 가능하며 예약은 오는 10일까지 7일 간 가능하다. ‘봄맞이 럭셔리 호캉스 패키지’는 일단 먹거리에 충실하다. 프리미엄 조식을 비롯해 주류(와인, 칵테일 등), 디저트와 차 등 다양한 식음 혜택이 주를 이룬다. 4개의 글로벌 식음업장에서 취향대로 골라먹을 수 있는 프리미엄 조식은 그랜드 하얏트 제주만의 특별한 조식 서비스다. 인터내셔널 뷔페 ‘그랜드 키친’, 38층 ‘포차’, 한식당 ‘녹나무’, 캐주얼 레스토랑 ‘카페 8’에서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어 연박 시 다채로운 조식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38층에 위치한 ‘포차’, ‘스테이크 하우스’, ‘라운지 38’에서는 바다, 한라산, 제주 도심을 파노라믹 뷰와 함께 즐기기에 좋아 인스타그래머들의 인생샷 성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랜드 하얏트 제주 ‘야외 풀데크’. 롯데개발관광 제공 여행에서 쉴거리, 먹거리 다음으로 빼놓을 수 없는 힐링도 책임진다. ‘프리미엄 찜질 스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해 겨우내 쌓인 피로를 풀고 활력을 채우기에 제격이다.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로 구성된 K패션몰 ‘한 컬렉션’ 1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사계절 온수풀로 운영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주 최고층(8층), 최대 규모(4,290㎡)의 야외 풀데크도 이용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이른 아침뿐 아니라 노을질 무렵부터 늦은 밤까지 야간 수영도 즐길 수 있어 이제껏 경험할 수 없었던 제주 밤 관광을 만끽할 수 있다. 인생샷을 남기기에 좋은 제주 바다와 활주로, 노을 지는 하늘에 비행기 이착륙 장면은 덤이다. 이 외에도 실내 수영장 및 피트니스 센터도 이용 가능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2.7m 높이의 통유리를 통해 파노라믹 뷰로 즐길 수 있는 객실은 전망만으로도 랜드마크”라며 “숙박뿐 아니라 미식, 휴식, 쇼핑까지 원스탑으로 호캉스를 즐기기에 제격”이라고 전했다.

      이유진 기자 2022.04.04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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