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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츠다 부장, 유튜브 활동 중단···“휴식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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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츠다 부장, 유튜브 활동 중단···“휴식의 시간”

      먹방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국내에서도 유명세를 얻은 마츠다 부장. 본인 인스타그램 계정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는 마츠다 부장이 출연하는 유튜브 채널 ‘오사카에사는사람들TV’가 휴식기를 갖는다. ‘오사카에사는사람들TV’ 제작진은 24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이번 영상을 마지막으로 새로운 방향과 도전을 준비하기 위해 채널 정비와 휴식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함께해주신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 덕분에 일본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정말 소중하고 감사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후 일정이나 새로운 소식은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내 드릴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일상에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 채널의 휴식 사유는 별도로 알려지지 않았다. 제작진은 같은 날 ‘오사카에서 지금 같은 날씨에 가장 어울리는 곳’ 영상을 올리며 “이번 영상을 끝으로 채널은 정비와 함께 휴식의 시간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를 두고 해당 영상 게시물과 커뮤니티 게시물에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구독자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이 채널은 일본 오사카를 기반으로 하는 부동산 업체에서 운영하는 채널로 마츠다 부장(마츠다 아키히로)이 부동산 및 일본 관련 정보를 알리는 것이 주 콘텐츠다. 특히 마츠다 부장이 일본의 술집을 다니는 먹방(먹는 방송) 콘텐츠가 큰 인기를 끌었고 국내에서도 잘 알려져 구독자 수가 121만명을 기록하고 있다. 마츠다 부장은 이를 발판으로 국내 예능 프로그램과 광고 등에 출연했다.

      이선명 기자 2025.04.25 15:54

    • 연속안타 중단된 김혜성, 대신 ‘눈과 발’로 존재감···솔트레이크전서 1볼넷·1득점·2도루, ‘시즌 10도루’ 채워

      야구

      연속안타 중단된 김혜성, 대신 ‘눈과 발’로 존재감···솔트레이크전서 1볼넷·1득점·2도루, ‘시즌 10도루’ 채워

      김혜성. AP연합뉴스 안타는 없었지만, 대신 눈과 발로 존재감을 뽐냈다. 메이저리그(MLB) 입성을 노리는 김혜성이 볼넷에 도루까지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은 25일 미국 유타주 사우스조던의 더 볼파크 앳 아메리카 퍼스트 스퀘어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 경기에 1번·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한 김혜성의 시즌 도루 숫자는 10개가 됐다. 전날까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오던 김혜성은 이날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대신 눈과 발로 활약했다. 김혜성의 트리플A 타율은 0.253, OPS(출루율+장타율)는 0.785가 됐다. 김혜성.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인스타그램 캡처 김혜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솔트레이크 선발 다코타 허드슨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1사 후 달튼 러싱의 안타에 3루까지 진루한 김혜성은 마이클 체이비스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2회초 1사 후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카운트 1B-1S에서 허드슨의 3구째 88.7마일(약 142.7㎞)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4회초 1사 2·3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땅볼에 그쳤으나 3루 주자가 홈에서 아웃되는 사이 1루에 살아나갔다. 그리고 다시 2루 도루를 감행해 성공시켰다. 6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에 그친 김혜성은 7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서 솔트레이크의 불펜 투수 잭 대시랜드를 상대로 볼카운트 2B-1S에서 85.8마일(약 138.1㎞) 슬라이더를 공략했으나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한편 오클라호마시티는 솔트레이크와 도합 25안타를 터뜨리는 난타전을 펼친 끝에 10-7로 이겼다. 김혜성.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4.25 14:23

    • 김수현 여파로 ‘넉오프’ 촬영까지 무기한 중단

      연예

      김수현 여파로 ‘넉오프’ 촬영까지 무기한 중단

      ‘넉오프’에 출연하는 배우 김주현. 디즈니플러스 제공 디즈니플러스 차기작 ‘넉오프’의 촬영 및 공개가 무기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넉오프’ 제작사는 최근 출연 배우와 스태프에게 촬영의 무기한 잠정 중단을 공식 통보했다. 이에 따라 공개 일정도 함께 기약 없이 연기됐다. 이번 조치는 주연 배우 김수현을 둘러싼 사생활 논란의 여파다. 고 김새론 유족에 의해 김수현이 미성년자와 교제했다는 의혹과 채무 변제 압박 의혹이 연이어 제기됐고 논란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동시에 유족 측을 상대로 12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다만 기자회견 당시 구체적 증거 제시보다는 수사기관과 재판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 제작사 역시 관련 사법 절차를 지켜보겠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 ‘넉오프’는 총 6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김수현의 출연료는 약 90억원으로, 전체 제작비의 약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제작진 내부에서는 향후 제작 지연에 따른 위약금 문제도 논의되고 있는 상황이다. ‘넉오프’는 1997년 한국의 외환 위기 당시를 배경으로 인생이 송두리째 바뀐 한 남자가 세계적인 짝퉁 시장의 제왕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블랙 코미디 범죄 드라마다. 김수현 외에도 조보아 유재명 권나라 등이 출연 예정이었다.

      이선명 기자 2025.04.23 08:45

    • ‘활동중단’ 뉴진스 혜인 “이 시련 양분 삼을 것”

      연예

      ‘활동중단’ 뉴진스 혜인 “이 시련 양분 삼을 것”

      뉴진스 멤버 혜인. 어도어 제공 소속사와 분쟁 중인 뉴진스 멤버 혜인이 생일을 팬들과 맞았다. 혜인은 22일 뉴진스 멤버들이 운영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팬덤 버니즈와 주고받은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혜인은 “저희들의 음악이 버니즈분들의 일상에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그리고 감사하다라고 했었는데 어느새 저희 존재 자체가 버니즈의 일상에 함께하고 있는 것 같아 정말 신기하다”고 적었다. 또한 “지금 이 시련을 양분 삼아 더 자라날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다”며 “좋은 글로 힘이 돼 줘서 정말 고맙다”고 썼다. 또 다른 편지에서 혜인은 “마음 같아선 다 답장을 써 드리고 싶었다. 그렇게 하지 못해 답장을 받지 못한 버니즈분들이 상처를 받을까 봐 전 너무 걱정된다”며 “버니즈분들이 주신 편지를 읽으면서 너무 감사한 생일이었다”고 했다. 혜인 역시 다른 손 편지에서 “이렇게 강인한 버니즈가 저희를 응원하고 있다는 사실이 정말 큰 힘이 됐다”며 “그리고 글을 읽으며 제 인생을 살아가며 잊고 싶지 않은 중요한 부분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고 했다. 2008년 4월 21일생인 혜인이 생일을 맞아 팬들에게 손 편지로 직접 축하에 대한 감사를 표한 것이다. 뉴진스는 현재 소속사 어도어와 법적 분쟁을 이어가며 활동을 중단했다. 어도어는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고 지난달 법원은 이를 인용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가처분 인용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했지만 이 또한 기각이 결정됐다. 멤버들은 본안 소송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와 함께 어도어로 돌아갈 수 없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선명 기자 2025.04.22 15:13

  • 주간경향

    • “결핵 전 세계 확산 우려”…트럼프 원조 중단에 시스템 붕괴

      국제

      “결핵 전 세계 확산 우려”…트럼프 원조 중단에 시스템 붕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대만 반도체기업 TSMC의 웨이저자 회장과 악수를 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미국의 해외 원조를 담당하던 국제개발처(USAID)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결핵 확산 위험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NBC 방송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지원 삭감으로 전 세계 결핵의 예방·진단·치료 시스템이 급속히 붕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엔 결핵 퇴치 프로그램이 참여한 시뮬레이션 결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 1월 24일 이후 지금까지 USAID의 원조 중단으로 늘어난 결핵 사망자는 3600여 명에 이르고, 결핵 보균자도 6400여 명 추가로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결핵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발생시키는 감염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23년 결핵 사망자 수가 125만명에 달했다. 그해 새로 결핵 진단을 받은 환자 수는 820만명이었는데, 이는 1995년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후 가장 많은 연간 신규 결핵 환자 수였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사실상 해체 수준으로 내몰린 USAID는 그동안 결핵 퇴치에 가장 크게 공헌한 기관 중 하나다. 최근까지 USAID는 전 세계 결핵 퇴치 예산의 4분의 1인 연간 최대 2억5000만달러를 지출했고, WHO는 미국의 이런 막대한 자금 지원을 바탕으로 세계 24개국에서 결핵 퇴치 프로그램을 운용해왔다. WHO와 유엔도 미국의 원조 중단으로 결핵이 세계적으로 확산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달 28일 성명을 내고 에이즈·결핵·말라리아 등 질병 퇴치를 위한 미국의 자금 지원이 이미 중단된 상황이라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원조 축소가 세계 취약층에 특히 파괴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주영 기자 2025.03.11 14:43

    • “트럼프, 젤렌스키와 충돌 후 우크라 군사지원 중단 지시”

      국제

      “트럼프, 젤렌스키와 충돌 후 우크라 군사지원 중단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워싱턴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미국의 군사원조를 전면 중지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3일(현지시간)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미국 국방부 고위 당국자는 우크라이나의 지도자들이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a good-faith commitment to peace)을 입증했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판단할 때까지 미국이 현재 제공 중인 모든 군사원조를 멈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비행기 혹은 배편으로 운송 중인 무기나, 폴란드 등 제3국에서 인도를 기다리고 있는 물자를 포함해 이미 우크라이나에 도착하지 않은 모든 군사원조가 멈추게 된다고 이 당국자는 말했다. 다른 백악관 당국자는 AFP통신에 익명으로 보낸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조치를 확인했다. 이 당국자는 “대통령이 평화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고 우리는 우리 파트너들이 그 목표에 전념하길 원한다”며 “우리는 원조가 해결에 기여한다는 것을 확실히 할 때까지 원조를 중지하고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원조 재개의 조건으로 제시한 ‘평화를 위한 성실한 약속’이 무엇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전해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상황 전개를 살펴볼 때 이번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종전구상을 우크라이나가 그대로 따르기를 압박하는 사실상의 제재라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백악관을 찾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자신의 종전구상을 압박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 인프라 수익의 절반을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공동으로 소유한 기금에 투입하는 광물협정을 추진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재침략을 억제하기 위해 요구하는 미국의 안전보장을 배제한 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조속한 종전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이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자 그는 “당신이 합의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빠질 것이다. 우리가 빠지면 당신은 (홀로) 끝까지 싸우게 될 것”이라며 군사지원 중단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미국의 군사원조가 중단되면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그간 전황을 바꿀 수 있도록 제공한 무기의 사용이 어려워지면서 전쟁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전쟁에서 사용하는 각종 군사 장비의 55%를 자체적으로 생산하거나, 자체 자금으로 조달하고 있다. 나머지 20%는 미국이, 25%는 유럽이 지원한다.

      #우크라이나 #미국 #트럼프

      이주영 기자 2025.03.04 10:14

    •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단···“심히 유감”

      사회

      공수처, 윤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 중단···“심히 유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관계자들이 1월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들어갔다가 철수하고 있다. 김창길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하다가 중단했다. 공수처는 이날 오후 1시 36분쯤 출입기자단에 “금일 체포영장 집행과 관련, 계속된 대치 상황으로 사실상 체포영장 집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집행 저지로 인한 현장 인원들 안전이 우려돼 오후 1시 30분께 집행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조치는 검토 후 결정할 예정”이라면서 “법에 의한 절차에 응하지 않은 피의자의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31일 서울서부지법에서 내란 혐의로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은 지 사흘 만인 이날 경찰과 함께 집행에 돌입했다. 오전 6시14분쯤 정부과천청사를 출발해 오전 7시20분쯤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 도착했다. 동이 튼 이후인 오전 8시2분쯤 관저로 향하는 길목의 바리케이드와 철문을 통과하며 영장 집행을 시작한다고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집행에는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4부 부장검사를 비롯한 공수처 인력 30명, 경찰 인력 120명 등 총 150명이 투입됐다. 관저 외곽 경비를 담당하는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소속 55경비단과 대통령경호처가 차례로 공수처 수사팀의 추가 진입을 저지했다. 이 부장검사가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체포 및 수색영장을 제시하며 협조를 요청했지만, 박 처장은 경호법과 경호구역을 이유로 수색을 불허한다고 맞섰다. 공수처와 경찰은 1·2차 저지선을 뚫고도 관저 건물 앞에서 윤 대통령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공수처 관계자는 체포영장 집행을 중지한 뒤 기자들과 만나 “관저 200m 이내까지는 접근했다”면서 “버스나 승용차 등 10대 이상이 막은 상태였고 경호처와 군인들 200여명이 겹겹이 벽을 쌓고 있어 도저히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오늘 집행 인력이 공수처 20명 경찰 80명 총 100명 정도 규모였다”며 “관저 200m 단계에서는 군인과 경호처를 포함해 200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원이 있어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관저까지는 접근할 수 있게 협의가 진행됐고 관저 앞까지 검사 3명이 갔다”면서도 “저희가 집행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집결한 상황에서 안전 우려가 커서 집행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단계별로 크고 작은 몸싸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공수처와 경찰 등으로 구성된 비상계엄 공조수사본부(공조본)는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박종준 경호처장 등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공조본은 “오늘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착수했으나 경호처의 위법한 공무집행 방해 등으로 완료하지 못했다”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경호처장과 차장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내일(1월 4일)까지 출석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월 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들어간 가운데 관저 일대에 경찰 버스가 배치되어 있다. 김창길 기자 공수처가 법원에서 발부받은 영장에는 군사상·공무상 비밀을 이유로 수색을 거부할 수 있도록 규정한 형사소송법 제110·111조가 적용되지 않는다고 명시됐다. 경호처는 대통령경호법을 들어 영장 집행을 막아섰다. 대통령경호법에 따르면 ‘경호’는 경호 대상자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신체에 가해지는 위해를 방지하거나 제거하고 특정 지역을 경계·순찰 및 방비하는 모든 안전 활동을 말한다. 경호구역은 경호 업무를 지원하는 공무원이 경호 활동을 할 수 있는 구역이다. 공수처가 이번에 발부받은 체포영장의 유효기간은 오는 1월 6일까지다. 이 안에 체포영장을 집행하지 못하면 영장을 다시 청구해 발부받아야 한다.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법도 있다. 윤 대통령은 위헌·위법인 12·3 비상계엄을 선포하고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군경을 동원해 폭동을 일으킨 혐의(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를 받는다.

      홍진수 기자 2025.01.03 14:06

    • [주간 舌전] “김건희 여사, 약속대로 대외활동 중단해야”

      정치

      [주간 舌전] “김건희 여사, 약속대로 대외활동 중단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대선 당시 약속처럼 대외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 10월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석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한 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 일들이 모든 정치 이슈를 덮치는 것이 반복되며 우리 정부의 개혁 추진이 국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며 “야당의 무리한 정치 공세도 있지만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도 있고, 당초 제대로 설명을 못 해서 민심이 극도로 나빠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이번에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총선 개입 의혹 핵심인물인 명태균씨는 지난 10월 15일 김 여사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공개했다. 김 여사는 명씨에게 “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 주세요”, “무식하면 원래 그렇다”, “제가 명 선생님께 완전히 의지하는 상황”, “오빠가 이해가 안 가더라”라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가 지칭한 오빠는 윤 대통령이 아닌 ‘친오빠’라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10월 16일 “그 오빠가 친오빠라고 믿을 국민은 없다”며 “김 여사가 윤 대통령에 대해 무식하다고 말하는 걸 대선 때 이미 국민이 들어서 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오빠가 누구냐가 ‘바이든 날리면’에 이어 두 번째 국민 퀴즈”라며 “대선 과정에 작동한 불법 표본 조작, 통계 조작을 국민 앞에서 확인하자”고 거들었다. 민주당은 지난 10월 17일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을 다루는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찬호 기자 2024.10.21 06:00

  • 레이디경향

    • 코로나로 중단됐던 럭셔리 크루즈, 3년 8개월만에 다시 출발

      레저/여행

      코로나로 중단됐던 럭셔리 크루즈, 3년 8개월만에 다시 출발

      롯데관광개발은 크루즈 전세기 여행상품을 출시했다. 내년 여름엔 바다 위 호텔에서 즐기는 ‘럭셔리 해상 여행’의 꽃, 크루즈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크루즈 특별 전세선 여행 상품을 출시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 2019년 10월 중단된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2023년 6월 12일(5박 6일)과 17일(6박 7일) 두 차례에 걸쳐 속초를 모항으로 아오모리, 오타루 등 일본의 주요 항구도시로 떠나는 이 상품의 이용 요금은 1인당 198만원(세금 포함)이다. 이번 크루즈 여행에 투입되는 코스타 세레나호는 우리나라를 모항으로 출발하는 크루즈 가운데 최대 규모 (11만4000t, 전장 290m, 전폭 35m)로 최대 3천780명을 수용하는 매머드급 선박이다. 1천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2개의 코스식 정찬 레스토랑과 함께 총 4개의 수영장과 워터 슬라이드 및 1400명이 동시에 각종 공연과 이벤트를 관람할 수 있는 대극장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크루즈 전세선 재취항을 기념해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오는 31일까지 조기 완납 시 드림타워 내 그랜드 하얏트 제주 1박 숙박권(발코니, 스위트 선실 예약자 한정) 및 40만원의 즉시 할인이 제공된다. 또한 단체 예약 시 1인당 3만원(6인 이상), 5만원(10인 이상), 10만원(20인 이상)을 추가 할인하고 선실 우선 배정(선착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김지윤 기자 2022.12.27 07:08

    • 美 임신중단권 폐기 반발, 여성 셀럽들 일어섰다

      화제

      美 임신중단권 폐기 반발, 여성 셀럽들 일어섰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임신중단권을 폐기하자 여성 유명인사와 팝스타들이 한 목소리를 내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연합뉴스미국 연방대법원의 임신중단권(낙태권) 폐기 판결을 내리면서 여성 유명인사와 팝스타들이 한 목소리로 이를 비난하는 입장 표명에 나섰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은 임신 후 약 24주까지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파기했다. 이로써 미국의 26개주가 향후 임신중단권을 폐기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26일 열린 영국 음악 축제 글래스턴베리 페스티벌은 미국 연방대법원의 임신중단권 폐지를 성토하는 자리가 됐다. 무대에 오른 팝스타들은 무대에 올라 보수 성향의 연방 대법관들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10대 팝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큰 충격을 받았고 두렵다. 임신중단권 폐지 때문에 많은 여성과 소녀들이 죽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그는 대법관 판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나열한 후 욕설로 된 노래를 원곡자 릴리 알렌과 함께 부르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같은 날 팝스타 아일리시도 “미국 여성들에게 정말 어두운 날”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대법원 판결 이전부터 임신중단이 불법이었던 텍사스 출신 래퍼 메건 디 스탤리언도 “내 고향은 정말 나를 당황스럽게 했다. 내 몸에 대해서는 내가 선택할 것”이라고 동조했다.임신중단권을 보장하는 “로 대 웨이드 판결을 유지하라”며 시위하는 여성 시민들. 연합뉴스몸 긍정주의와 자기애(self-love)를 주창해왔던 팝스타 리조는 1백만 달러(약 12억 9천만원)을 임신중단권 관련 단체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리조는 “가장 중요한 것은 행동과 큰 목소리”라며 “그들(보수 성향 판사) 조직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자금이 필요할 것”이라며 기부 취지를 밝혔다. 미셸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부인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우리 국민이 자신의 몸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근원적인 권리를 잃게 된 것에 가슴이 아프다”며 임신중단권을 옹호하는 단체들에 힘을 실어줄 것을 촉구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도 오바마의 글을 리트윗하며 “수십 년 동안 여성의 권리를 위해 싸웠던 사람들의 뜻이 수십 년 후 오늘 박탈됐다”고 했고 머라이어 캐리 역시 “여성의 권리가 눈앞에서 무너지는 세상에 왜 살고 있는지를 11살 딸에게 설명해야 한다. 정말 이해할 수 없고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핑크(P!nk)는 “얼마나 많은 보수 성향의 사람들이 자신의 아내, 내연녀에게 낙태를 권고했는지 매우 궁금하다. 이런 상황이 정말 괜찮다고 믿는다면 내 음악을 듣지 말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이유진 기자 2022.06.30 14:16

    • 우마 서먼 딸, 마야 호크 “엄마의 임신중단 경험,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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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마 서먼 딸, 마야 호크 “엄마의 임신중단 경험, 지지한다”

      배우 우마 서먼과 딸 마야 호크. 조르지오 아르마니 제공 할리우드 배우 우마 서먼의 딸이자 배우 마야 호크가 엄마의 과거 임신중단 경험을 공유하며 미국 현지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연방대법원의 ‘임신중단권 폐기’ 결정에 반기를 들었다. 마야 호크는 26일(현지 시간) 미국 인기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엄마의 10대 시절 선택한 임신중단이 지금의 가족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담담하게 털어놨다. 우마 서먼은 1998년 동료 배우 에단 호크와 결혼해 딸 마야와 아들 레본을 낳았다. 마야 호크는 부모를 이은 2세 배우로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3에 로빈 역으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는 “나는 오늘 엄마에게 전화해 지금 할 이야기에 대해 허락을 구했다”며 어렵게 입을 뗐다. 앞서 우마 서먼은 워싱턴 포스트에 자신의 임신중단 경험이 담긴 에세이를 기고한 바 있다. 그는 10대 후반에 가족과 멀리 떨어져 유럽에서 일자리를 찾아야 했고 어떤 계기로 나이 많은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또한 “부모님과 아기에 대해 논의한 후 가족이 함께 (낙태를) 결정했다. 십대 시절에 낙태한 것은 내 인생에 가장 어려운 결정이었고 나를 괴롭게 했고 지금도 슬픈 기억이지만, 결국 나는 사랑과 기쁨이 가득 찬 삶의 길을 걸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임신 초기에 아기를 지키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나는 자라서 내가 원하고 누군가가 필요로 하는 엄마가 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2세 배우 마야 호크는 유명 토크쇼 ‘지미 팰런쇼’에 출연해 엄마의 과거사를 통해 미국 연방대법원의 임신중단권 폐기에 우려를 전했다. 지미 팰런쇼 SNS 캡처 딸 마야 호크는 엄마의 행동을 지지했다. 호크는 “엄마가 당시 다른 선택을 했다면 그는 그다운 삶을 살지 못했을 것이고 나 역시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엄마가 안전하고 합법적인 건강 관리를 받지 못했다면 행복한 인생에서 탈선했을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임신중단권을 합법적 권리로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례를 뒤집은 것에 대해 호크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이 판결 때문에 꿈을 추구할 수 없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아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그는 “대법원에 F***라고 말하고 싶다”며 “우리는 계속 싸울 것이고 우리의 할머니들처럼 승리할 것”이라며 말했고 토크쇼 사회자 팰런은 “당신은 그렇게 할 수 있다. 그 메시지를 용기 내어 말해줘서 고맙다”며 쇼를 마무리 했다.

      이유진 기자 2022.06.30 13:52

    • 넷플릭스, 해리 왕자 부부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중단 결정

      문화/생활

      넷플릭스, 해리 왕자 부부 제작 애니메이션 제작 중단 결정

      넷플릭스는 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부부가 제작한 애니메이션 ‘펄’의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넷플릭스가 영국 해리 왕자 부부가 제작하는 애니메이션 ‘펄(Pearl)’의 제작 중단을 결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1일(현지 시간)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전면 검토하면서 메건 마클의 가족시리즈 ‘펄’에 대한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20년 영국 해리 왕자의 부인 메건 마클은 넷플릭스와 손을 잡고 애니메이션 시리즈 ‘펄’을 내놓는다고 발표했다. ‘펄’은 해리 왕자 부부가 설립한 아치웰 프로덕션의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12세 소녀의 모험담을 그린다. 총괄 프로듀서를 맡은 메건 마클은 현지 언론에 “주인공 펄은 또래 아이들처럼 일상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며 자아 발견을 향해 나아간다”며 “역사적으로 위대한 여성들을 기리는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 제작 중단 결정에 대해 넷플릭스 측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대한 전략적인 결정에 따라 ‘펄’을 비롯해 여러 작품의 제작을 중단하게 됐다”며 짧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펄’ 이외에도 애니메이션 ‘디노 데이케어(Dino Daycare)’와 ‘번스와 저주(Boons and Curses)’의 제작 중단을 알렸다. 넷플릭스가 다수의 애니메이션 제작 취소를 결정한 데에는 치열한 OTT 경쟁 속에서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악재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넷플릭스는 가입자 20만 명이 빠져나가고 주가까지 하락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메건 마클은 지난달 네덜란드에서 열린 한 책 낭독회에서 우크라이나 국기의 색을 잘못 칠해 논란을 빚었다. 메건 마클과 해리 왕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혀왔다.

      이유진 기자 2022.05.0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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