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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는 지금’ 브라질 보수 후보 지지자들, 대선 불복하며 폭동···中 코로나 사망자 축소 의혹

      연예

      ‘세계는 지금’ 브라질 보수 후보 지지자들, 대선 불복하며 폭동···中 코로나 사망자 축소 의혹

      KBS 오는 14일 오후 9시 40분 KBS1에서 방송이 될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293회는 윤수영 아나운서, 김지윤 박사, 박원곤 교수(이화여자대학교), 박선영 교수(동국대학교)가 출연해 글로벌 이슈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이날 방송에선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브라질 대선 보수진영 후보 지지자들의 불복 난동을 전한다. 지난 8일(현지시간) 극우 보수 성향인 브라질 전 대통령 자이르 보우소나루의 지지자 3천여 명이 대선 불복을 외치며 의회, 대법원, 대통령궁에 난입하는 폭동을 벌였다. 이들은 브라질 국기 색깔과 같은 노란색 옷을 입고 함성을 지르며 깨진 유리창을 통해 건물로 침입하는 등 폭동을 일으켰다. 대통령궁 내부 사무실이 파괴됐으며, 외신이 배포한 영상에 따르면 시위대와 당국이 충돌하는 과정에서 최루탄도 사용되었다. 지난 1일 취임한 진보 성향의 룰라 대통령은 폭동을 일으킨 이들에게 죄를 물을 것이라고 밝히고, “(보우소나루) 전임 대통령이 이런 행위를 독려하는 연설을 몇 차례 한 적이 있다는 점을 여러분들도 알 것”이라며 보우소나루의 책임에 대해 언급했다. KBS 보우소나루는 트위터에 “브라질의 현직 행정 수반이 나를 상대로 증거도 없이 제기한 혐의를 부인한다”는 게시글을 올리면서 폭동 선동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번 사태에 대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는 비난 여론도 높아지고 있다. 2021년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지지자들이 벌인 미국 의사당 폭동을 겪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평화적 정권 교체를 가로막는 이번 폭동을 규탄했다. 각국 정상들을 비롯해 유엔 등의 국제기구에서도 브라질의 시위자들이 민주주의를 공격했다며 비판했다. 지난해 10월 대선에서 패배한 보우소나루는 선거 결과를 인정하지 않고 현재 미국 플로리다주의 한 병원에 입원해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2년 전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을 연상시키는 브라질 대선 불복 폭동의 현장과 그 여파를 김수한 KBS 브라질 글로벌 통신원 취재를 통해 생생히 전달한다. KBS 위드코로나 직격탄에 시달리는 중국 농촌의 모습도 공개가 된다. 중국이 준비되지 않은 방역 완화로 심각한 홍역을 앓고 있다. 새해부터 입국 규제 폐지 등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를 펼친 중국이지만, 한순간 풀려버린 규제로 오히려 혼란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중국은 이번 주 ‘주간 현황’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648명이라고 알렸으나, 세계보건기구(WHO)는 중국 당국이 확진자 및 중증 환자, 사망자 수를 축소해 발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의 의료 데이터 분석 기업인 ‘에어피니티’는 최근 중국의 코로나19 사망자 규모가 하루 1만 명 안팎에 이른다고 추정하기도 했다.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넘어 지방 소도시와 농촌의 상황이 심각하다. 노인 인구가 많고 의료 기반도 열악한 농촌은 코로나 감염 확산에 취약한데, 급작스러운 방역 완화가 이들 지역에 직격탄을 던진 것이다. KBS 중국 북서부 산시성 한 병원에서는 최근 2주일간 발열 환자가 3배 이상 급증해 일반 병동이 코로나19 전용으로 긴급 전환됐다. 게다가 중국의 설인 ‘춘절‘(春節)’을 맞아 고향 방문과 복귀로 21억 명가량의 인구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 확산 증폭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현재 중국 내에서 코로나 확산세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 쓰촨성을 중심으로 김영철 PD특파원이 중국 중소도시와 농촌의 혼란상을 현장 취재한다.

      손봉석 기자 2023.01.13 21:56

    • 전광훈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격앙된 지지자들, 경찰서 진입 시도

      생활

      전광훈 구속적부심 청구 기각…격앙된 지지자들, 경찰서 진입 시도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27일 오후 구속적부심을 마치고 서울 종로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의 지지를 호소한 혐의를 받는 전광훈 목사가 법원에 구속이 합당한지 다시 판단해 달라며 재심사를 청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2부(유석동 이관형 최병률 부장판사)는 27일 전광훈 목사의 구속적부심을 열고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구속영장의 발부가 적법하고 또 구속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된다”고 밝혔다.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총괄대표인 전 목사는 지난 24일 구속됐다. 그는 4월 총선을 앞두고 광화문 집회 등에서 특정 정당에 대해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고조되는 가운데서도 집회를 강행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 목사의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선거권이 없어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사람이 총선을 앞두고 대규모의 청중을 상대로 계속적인 사전선거운동을 한 사안으로 범죄 혐의가 소명된다”고 밝혔다. 이에 전 목사는 영장 발부를 납득할 수 없다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약 1시간 30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된 구속적부심에서 전 목사는 자신의 사건이 구속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목사 측 변호인은 “선거운동이 되려면 후보자 특정이 되어야 하는데 (전 목사의 경우) 후보자 특정이 전혀 안 돼 구속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전 목사 역시 구속적부심을 마친 뒤 “(법원은) 도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를 구속했다. 소가 웃을 일이다. 내가 어디로 도주하겠나”라고 말했다. 서울 종로경찰서 앞에서 전 목사의 석방을 기다리던 지지자 250여명은 법원에서 구속적부심 청구가 기각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이들은 경찰서 경내 진입을 시도하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전 목사를) 석방하라”거나 “경찰서장 나오라”는 등의 구호도 외쳤다. 이들 중에는 울분이 복받쳐오른 듯 눈물을 흘리는 지지자도 있었다. 범투본은 당초 이달 29일과 내달 1일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지만 전 목사의 구속 이후 29일로 예정된 집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이유로 유튜브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

      온라인뉴스팀 2020.02.27 22:33

    •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에 충격…지지자들 항의·눈물

      생활

      이재명, 당선무효형 선고에 충격…지지자들 항의·눈물

      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심에서 4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공판을 마치고 나와 차에 타고 있다. 연합뉴스직권남용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6일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3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고 충격 속에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후 수원지법종합청사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은 뒤 2시 40분께 굳은 표정으로 청사를 나왔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굳은 표정으로 지나친 뒤 취재진이 대기 중인 포토라인도 그대로 지나쳐 청사 밖으로 걸음을 옮겼다. 이후 일부 취재진이 이재명 지사를 따라가 심경 등을 물었지만, 이 지사는 무표정을 유지한 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대기 중인 차량에 올라 자리를 떴다. 1심과 같은 무죄판결을 기대하며 법원 앞을 지키던 100여 명의 지지자도 참담한 표정으로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언론 속보를 통해 이 지사에 대한 당선무효형 선고 소식을 접한 지지자들은 “이게 나라냐”, “법무부 해체해라” 등을 외치며 판결에 항의했다. 이 지사가 법원을 빠져나간 뒤에도 지지자들은 법원청사를 떠나지 않고 청사 건물을 향해 고성과 욕설을 계속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그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한 지지자는 “재판부가 정치적인 목적으로 억지 기소를 받아주더니 또 정치적인 목적으로 말도 안 되는 판결을 냈다”며 “이건 재판이라고도 할 수 없고 법치국가라고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고법 형사2부(임상기 부장판사)는 이 지사에 대한 항소심 선고 공판을 열어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무죄 부분을 파기하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이와 관련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와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 나머지 3가지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은 그대로 유지했다. 선출직 공무원은 일반 형사사건에서 금고 이상,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을 확정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이에 따라 이 지사는 이번 선고형이 최종 확정되면 도지사직을 잃게 된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14일 결심 공판에서 1심과 같이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600만원을 구형했다.

      온라인뉴스팀 2019.09.06 15:23

    • ‘1심 모두 무죄’ 이재명 “먼길 함께한 지지자들께 감사”

      생활

      ‘1심 모두 무죄’ 이재명 “먼길 함께한 지지자들께 감사”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취재진 질문을 들으며 미소를 짓고 있다. 연합뉴스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열린 1심 선고 공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데 대해 “믿고 기다려주신 도민들께 도정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재명 지사는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이날 오후 3시를 시작으로 1시간여 동안 이어진 선고 공판을 마친 뒤 오후 4시 5분께 법정에서 나왔다. 그는 옅은 미소를 지은 채 “이재명 화이팅” 등을 외치는 지지자들과 악수를 하고 눈인사를 하며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무죄를 판결한 법원에 대한 생각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사법부가 인권과 민주주의의 최후 보루라는 것을 확인해 준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표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께서 믿고 기다려주셨는데 도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큰 성과로 반드시 보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또 지지자들에겐 “지금까지 먼 길 함께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손잡고 큰길로 함께 가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원은 이날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 이 지사의 정당한 업무였다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또 ‘친형 강제입원’, ‘검사 사칭’, ‘대장동 개발업적 과장’ 등 3개 사건과 관련한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에 대해서도 무죄로 판결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25일 결심공판에서 친형 강제입원 사건과 관련한 직권남용 혐의에 대해 징역 1년 6월을, 3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벌금 6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온라인뉴스팀 2019.05.16 16:39

  • 주간경향

    • [언더그라운드.넷]박근혜 지지자들이 뽑은 가장 마음에 드는 ‘수첩공주’는?

      사회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넷]박근혜 지지자들이 뽑은 가장 마음에 드는 ‘수첩공주’는?

      “가장 마음에 드는 수첩공주를 뽑아주세요!” 선택지는 다음이다. 파티 룩, 오피스 룩, 큐티 룩, 스마트 룩, 스포티 룩, 니트 룩. 박근혜 전 대표의 얼굴 캐리커처는 그대로 둔 채 머리모양, 옷, 액세서리, 신발 등이 서로 다르다. 예전 같으면 종이인형 꾸미기 놀이다. 아마 요즘 세대는 ‘싸이월드’의 아바타쯤을 생각할 것 같다. 페이스북 ‘수첩공주’에 올라온 박근혜 전 대표의 캐리커처. 손에 필기구와 수첩이 들려 있다. /‘수첩공주’ 페이스북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 사실상 내년 한나라당 대선주자의 페이스북 ‘오픈 이벤트’다. 이 이벤트는 페이스북 오픈일인 10월 13일부터 28일까지 15일간 진행되었다. 현재는 종료된 상태다. 수첩공주? 널리 알려진 것과 같이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별명이다. 수첩공주라는 별명은 그리 긍정적인 맥락에서 붙여진 게 아니다. 콘텐츠 부족, 즉 “수첩에 자신이 메모하지 않은 사항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는 비하의 의미다.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 후보 경선에서 박 후보를 따라다닌 별명이 바로 이 ‘수첩공주’다. 기자는 2007년 대선 당시 정치인에 붙은 부정적 맥락의 별명을 어떻게 극복할 수있을까를 주제로 기사를 쓴 적이 있다. 당시 기자의 기사가 실린 의 호수는 공교롭게도 747호다. 인터넷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으니 일독을. 기자가 접촉한 네이밍 전문가는 “부정적 이미지도 잘 활용하면 긍정적 이미지로 변화시킬 수 있다”며 바로 이 수첩공주 사례를 소개했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 박근혜 전 대표의 행보를 보면 이 전문가의 ‘코치’를 따르는 것처럼 보인다. 서울시장 선거 직전, 박원순 캠프를 방문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전문대학원 원장의 ‘편지 세리머니’에 맞서 박 전 대표가 내놓은 행사가 ‘수첩 전달식’이었다. 대선 전초전이라는 관점에서만 보면 편지가 수첩을 이겼다. 이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은 보다 진중한 기획에 맡기자. 마침 이번 호의 주제도 박근혜 대세론에 대한 진단이다. 박 전 대표의 ‘오픈 이벤트’는 꽤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좋은 반응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페이스북 댓글로 올라온 반응을 보면 심지어 박 전 대표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픽션에서나 있을 법한 왕정시대의 공주를 동경하는 거 아니냐”는 비아냥이 나왔다. 박 전 대표의 페이스북 ‘수첩공주’의 소개를 보면 “수첩공주는 박근혜의 아바타+α입니다”라고 되어 있다. 이건 또 무슨 소리?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혹시 “가짜 계정 아니냐”는 의심이 나왔다. 페이스북, 심지어는 트위터와 같은 SNS에서 다른 사람의 이름을 걸고 활동하는 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확인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박근혜 의원실에 문의하는 것이다. 수소문 끝에 밝혀진 담당자는 이모 보좌관이다. “말 그대로 아바타를 생각하면 된다. 페이스북은 대표님의 생각과 눈높이에서 아바타가 쓰는 것이기 때문에… 누가 쓴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이를테면 역시 수첩공주 콘셉트로 박근혜 이름으로 올라온 ‘적자 적자 적자생존!’이라는 다소 썰렁해 보이는(?) 구호는 박 전 대표가 직접 고안한 것을 옮겨 적은 것이라고 이 담당 보좌관은 밝혔다.  그는 “‘적고 약속하고 실천한다’는 의미로 수첩공주란 별명에 대한 반응은 꽤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그런데 그렇게 반응이 좋았다면, 앞의 오픈 이벤트 결과는 왜 현재는 볼 수 없는 걸까. 이 담당자는 “현재 막아놓기는 했는데, 1등을 한 것은 스마트 룩이었다”며 “결과의 활용은 또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블로그 글읽기:: [김봉선의 ‘벼르고 벼리기’] 누가 박근혜와 맞설 것인가 [뉴스인물 따라잡기] 박근혜가 지나온 길 [강병한의 '여의도 정치탐험'] 한나라당은 봉숭아 정당? [느티나무 강좌] 조국이 조국의 미래를 말하다 [신율의 '시사난타'] 친박, 이번에는 엄청 부지런하네! [손동우의 정동만필] 남경필, '오렌지'로 끝날까 '토종감귤' 될까 [이대근의 ‘세상에 속지 않기’] 누가 민주당을 흔들어 깨울까

      정용인 기자 2011.11.08 16:49

    • 경제 펌·펌·펌

      [펌·펌·펌]무조건적 지지자들에게

      우리나라의 기독교가 대중으로부터 도덕적 권위를 상실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몇 개 있었다. 김영삼 대통령 후보를 범기독교 차원에서 지지했던 노력이 IMF 외환 위기로 귀결된 것도 그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미디어다음 아고라에 ‘dream’이라는 네티즌이 ‘기독교인이라 무조건 지지하시는 분들에게’라는 포스트를 올렸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묻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법을 어겨도 무조건 용서가 되나 보지요? 믿음이 면죄부라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요? 하긴, 스스로 면죄부라고 생각하고 행동한다고 해도 상관없겠습니다. 그것이 면죄부가 아니란 건 죽어서 지옥 맛을 봐야 알 테니까요. 하나님을 믿는 자로서 하나님을 욕보인 죄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이 지은 죄 값보다 더 가혹하다는 걸 알아야 할 텐데 말이지요. 하나님을 믿는다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지도 않지요? 아니, 그대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조차 없어 보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정의를 위해 오셨는데 정의를 거스르는 행동을 하는 사람을 하나님의 사람이라고 보시는지요. 겉으로 보이는 직분을 보고 그 사람의 믿음을 판단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마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람의 마음이 하나님의 성품과 닮아 있는 사람이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의 마음속에 온갖 비리와 세상의 폭리와 거짓으로 가득 차 있는데 성령이 그 자리에 들어갈 틈이라도 있으리라 보십니까. 주의 영이 없는 사람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니라고 성경에도 분명히 나와 있습니다. 목사의 말을 믿을 게 아니라, 말씀을 보고 말씀에 따라 판단하고 기도하십시오. 교회 다닌다고 모두 하나님의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러셨지요. 누가 내 어머니며 내 형제라 하느냐 아버지의 말씀대로 행하는 자라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사람을 찾아야 합니다. 열매는 직분이 아닙니다.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 열매입니다. 그 삶이 거짓으로 얼룩진 삶이냐, 선하고 진실한 삶이냐에 따라 열매가 다릅니다. 그 당시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을 믿는 바리새인들을 제자로 삼지 않으시고 하나님을 모르나, 마음이 바른 사람, 진실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을 불러 제자로 삼으셨습니다. 목사의 말에 순종하는 것이 하나님께 대한 순종으로 착각하지 마십시오. 목사라도 말씀에 어긋나고, 사회의 법에 어긋나면 과감하게 떠날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무엇을 보고 판단하실지 스스로 기도해보십시오. 이 나라를 위해 누가 대통령이 되어야 하는지 정말 진심으로 간곡히 기도해보십시오.

      2007.11.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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