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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 충북 영동에 ‘양수발전소’ 착공

      경제

      DL이앤씨, 충북 영동에 ‘양수발전소’ 착공

      DL이앤씨는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DL이앤씨가 지난해 8월 사업을 수주한 영동양수발전소는 영동군 상촌면과 양강면 일대에 118만㎡(약...

      최미랑 2025.04.21 20:51

    • DL이앤씨, 500㎿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

      경제

      DL이앤씨, 500㎿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건설공사 착공

      ... 생산한다. 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는 지난 17일 충북 영동군에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착공식을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DL이앤씨가 지난해 8월 수주한 영동양수발전소 건설 사업은 영동군...

      최미랑 기자 2025.04.21 13:43

    • 경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순항’…이르면 2028년 착공

      ... 15.3㎞ 신설 구간 인천시 “정부서 경제성 확보” 인천~서울을 잇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2019년부터 추진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시의 최대...

      #인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청라국제도시 #원도심활성화 #유정복

      박준철 기자 2025.03.25 20:48

    •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순항 중’…이르면 2028년 착공

      경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순항 중’…이르면 2028년 착공

      .... 인천시 제공 인천~서울을 잇는 경인고속도로 지하화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는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다. 2019년부터 추진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인천시의 최대...

      #인천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청라국제도시 #유정복

      박준철 기자 2025.03.25 14:39

  • 스포츠경향

    • 스키즈·트와이스 사는 JYP 신사옥 디자인 공개···2025년 착공

      연예

      스키즈·트와이스 사는 JYP 신사옥 디자인 공개···2025년 착공

      유현준 교수가 디자인한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유현준 건축사무소 제공 2025년 착공 예정인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이 공개됐다. 홍익대학교 유현준 교수는 6일 인스타그램에 “JYP HQ designed by Hyunjoon Yoo Architects”이라며 JYP엔터테인먼트 신사옥 이미지 일부를 공개했다. 이와 함께 “내년 초에는 박진영님을 ‘셜론현준’(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널에 모시고 이야기 나누면서 나머지는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유 교수는 ‘JYP 통합 신사옥 디자인 공모’에서 당선되며 신사옥 디자인을 맡았다. 당선된 설계안 ‘밥상’은 신사옥이 밥상머리와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 JYP엔터테인먼트 구성원이 자연을 섭취한다는 내용이다. 건물은 자연을 담기 위해 중정을 둘러싼 도리 형태를 띄고 구층부에는 오피스, 저층부 고리 안쪽에는 아티스트 연습실, 작업실 등으로 구성됐다. 1층에는 사무직 근로자가 팬들과 함께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공간이 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대지면적 1만675m2 규모의 서울 강동구 고덕동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22층 규모의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8~2029년 사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선명 기자 2024.10.06 18:49

    • ‘구해줘! 홈즈’ 브라이언, 300평 전원주택 로망 성사 “2월 착공, 8월 준공”

      연예

      ‘구해줘! 홈즈’ 브라이언, 300평 전원주택 로망 성사 “2월 착공, 8월 준공”

      MBC 예능 ‘구해줘! 홈즈’ 25일 방송에 출연하는 가수 겸 방송인 브라이언의 주요장면. 사진 MBC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 출연한 가수 겸 방송인 브라이언이 전원주택의 로망을 이룬 사실을 전한다. 오는 25일 방송되는 ‘구해줘! 홈즈’에서는 브라이언이 출연해, 배우 홍수현과 함께 매물찾기에 나선다. 이날 방송에는 이사를 꿈꾸는 다섯 가족이 의뢰인으로 등장한다. 현재 의뢰인의 가족은 인천광역시에 살고 있으며, 서울 성수동에 직장이 있는 아빠는 출퇴근에만 왕복 4시간이 소요된다. 가족들은 아빠의 고생을 줄이기 위해 이사를 결심했으며, 직장까지 자차 1시간 이내로 출퇴근이 가능한 경기도 하남, 위례, 판교를 희망지역으로 밝혔다. 그리고 방 3개, 화장실 2개의 구조와 도보권의 초등학교도 바랐다. 복팀에서는 배우 홍수현과 장동민이 나섰으며, 덕팀에서는 브라이언이 대표로 출격한다. 이 자리에서 브라이언은 “곧 전원주택러가 된다”며 “현재 살고 있는 곳에서 7분 거리에 집을 지을 예정인데, 300평 규모에 2월 착공 8월 준공예정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그는 “이사 후 풀파트를 열 예정인데, 홈즈 코디들을 모두 초대하겠다”고 밝혀 모두의 축하와 부러움을 한 몸에 받았다. 최근 ‘청소광’ 캐릭터로 유명해진 브라이언은 ‘청소를 해주고 싶은 코디들의 집’을 묻는 질문에 “김대호씨가 사는 모습을 방송으로 봤는데 나랑은 멀다고 느꼈다. 사파라에 살고 있는 느낌”이라며 “거미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에 김대호가 “거미는 익충이다. 일부러 치우지 않는다. 나는 바닥에 바로 떨어진 국물은 먹는다”고 말하자, 브라이언은 “You Nasty!!”라고 외쳐 웃음을 준다. 홍수현 역시 청소를 좋아한다고 밝히지만, 브라이언과 분야가 다르다고 말한다. 그는 “브라이언씨가 먼지, 지문, 병균을 싫어한다면, 저는 정리와 정돈 그리고 버리기가 중심이다. 물건이 밑에 내려와 있으면 안 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세 사람은 경기도 하남시 풍산지구로 향한다. 장동민이 매물의 특징으로 아늑하고 포근한 우드 인테리어를 꼽자, 브라이언은 나무의 냄새를 맡으며 “우드 냄새가 안 나는데요? 이거 필름지네요”라고 지적해 놀라움을 안겼다. 브라이언이 활약하는 ‘구해줘! 홈즈’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MBC에서 방송된다.

      하경헌 기자 2024.01.23 08:43

    • 경기도 도민청원 1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착공 임박

      생활

      경기도 도민청원 1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착공 임박

      경기도 제공 경기도 도민청원 1호로 주목 받은 ‘안양 인덕원∼화성 동탄 복선전철’ 전 구간 착공이 임박했다. 28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이 최근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0개 공사 구간에 대한 시공사 선정과 계약을 마친 상태로, 전 구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안양시 인덕원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37.1km, 총 18개 정거장이 포함된 철도 노선 건설사업이다. 기획재정부가 2022년 8월 사업비 증가 등을 이유로 해당 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를 결정하면서 10개 공구 추진이 중단됐었다.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등 5개 시 주민들은 지난 1월 ‘동인선 착공 지연 불가. 20년 기다린 5개 시 주민의 숙원’이라는 내용의 도민청원을 내고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완료와 10개 공구 연내 착공을 요청했다. 청원은 지난 2월 1만 명을 돌파해 2019년 도민청원 제도 도입 후 도지사 답변 성립 요건을 충족시킨 첫 도민청원이 됐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지난 2월 28일 의왕시 포일동에 있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1공구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조금이라도 빨리 마무리돼 조속히 착공될 수 있도록 기초지자체와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동건의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도는 이후 정부 부처와 사업시행자인 국가철도공단을 수 차례 방문해 해당 지역의 심각한 교통난과 사업의 조속한 추진 필요성 등을 적극 설명하고 동인선이 수원, 화성, 안양, 의왕, 용인 등 5개 시와 함께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관계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전 구간의 조속한 착공을 목표로 사업추진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7월 기획재정부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동인선 건설사업에 대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심의’를 완료한 데 이어 총사업비 협의, 기타 공사 구간 10개 공구 공사발주 등의 절차가 진행돼 시공사 선정까지 완료됐다. 사업이 완료되면 안양 인덕원에서 화성 동탄까지 45분이면 갈 수 있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동연 지사는 “복선전철이 개통하면 경기 남부지역 교통편의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도민 출퇴근 시간 1시간 단축을 위해 동인선뿐만 아니라 KTX·SRT 경기북부 연장, GTX, 광역철도 추진 등 도내 철도망 확충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봉석 기자 2023.12.28 18:52

    • 경기북부 대개발 이끌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생활

      경기북부 대개발 이끌 ‘양주테크노밸리’ 착공

      경기도 제공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양주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 ‘양주테크노밸리’가 5일 공사를 시작했다. 양주테크노밸리는 경기도와 양주시 등 3개 기관이 1104억원을 들여 마전동 21만8000㎡에 도시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경기북부 단일 도시첨단산업단지 중 최대 규모로 내년 토지 공급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지역 전통산업에 대한 스마트화는 물론 첨단 신산업까지 육성하는 경기북부 신성장 거점으로 조성하게 된다. 섬유 등 양주 지역특화산업에 정보통신(IT) 기술 등을 융합하고 디스플레이와 모빌리티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기북부 대개발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역세권 도시개발사업, 옥정신도시 등과 연계해 직주근접을 실현하고 GTX 덕정역, 지하철 1호선 양주역,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접근성을 갖추고 있다. 경기도와 양주시는 사업이 완료되면 4300여 명 고용 창출, 1조8686억원의 생산유발효과, 4432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 등 경제 효과를 내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양주테크노밸리는 양주 역세권 옥정·회천 도시계획과 생태문화,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R & D 기반의 혁신 자족도시를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착공식을 계기로 북부특별자치도의 추진과 북부 대개발의 비전을 함께 이뤄가는 큰 모멘텀으로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양주테크노밸리가 경기 북부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며 “경기북부 경제 및 신산업의 중심도시 양주시가 되도록 역량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봉석 기자 2023.12.05 17:58

  • 주간경향

    • [2010 연중기획]착공에서 준공까지 ‘속도혁명’

      경제

      [2010 연중기획]착공에서 준공까지 ‘속도혁명’

      ㆍ역사의 현장에서 미래를 묻다 ㆍ박정희의 군사작전식 건설… 고속도로 428㎞를 2년 5개월만에 ‘뚝딱’ 경부고속도로 완공 직후 박정희 대통령이 공사 중에 숨진 희생자를 기리는 위령탑을 찾았다. |경향신문 '속도혁명의 거보(巨步).’ 경부고속도로 준공식 소식을 보도한 1970년 7월 7일자 동아일보 기사 제목이다. 여기서 속도혁명은 서울~부산 간 428㎞ 거리를 4시간 30분에 주파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경부고속도로는 건설 과정 자체가 ‘속도혁명’이기도 했다. 착공에서 준공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2년 5개월이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1964년 서독 방문에서 돌아와 고속도로 건설 구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도로공사가 펴낸 <한국고속도로십년사>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귀국 후 1967년까지 고속도로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고 검토했다. 그러나 이 기간에 고속도로 건설 구상은 그의 머릿속에만 들어 있었다. 건설부 장관 첫 브리핑 석 달만에 착공 1967년 대선에서 승리한 박정희는 대선 유세 기간에 밝힌 ‘국토건설계획’ 추진을 시작한다. 첫 단추는 그해 10월 4일 단행된 개각이었다. 박 대통령은 경제기획원, 교통부, 상공부를 포함한 6개 부처에 대한 이 개각에서 주원 당시 경제과학심의회위원을 건설부 장관에 임명했다. 언론은 주 장관의 발탁을 이례적인 것으로 받아들였다. 주 장관은 학자 출신으로 관료 경험이 전혀 없는 데다 기존의 건설부 장관들이 압도적으로 군 출신이었기 때문이다. 이 인사에는 주 장관이 ‘국토 및 도시계획을 위한 고속도로 투자 기준’이라는 논문으로 일본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는 점이 작용했다. 주 장관은 1997년에 출간한 책에서 박 대통령이 “과거에 구애치 말고 소신껏 해 보라. 어려운 일이 있으면 내게 직접 말하라”고 회고하기도 했다. 주 장관은 이후 행정부 내 유일한 고속도로 전문가라는 점을 무기로 국회와 여론을 설득하는 역할을 했다. 주 장관은 한 달 뒤인 11월 7일 청와대에서 열린 여당 연석회의에서 고속도로 건설에 대해 브리핑했다. 총 5개 구간에 걸쳐 서울에서 부산까지 총연장 433㎞의 고속도로를 건설한다는 계획안이 이때 처음으로 나왔다. 이 안에 대해서는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반대 의견이 나왔다. 2차 5개년 계획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무리한 투자를 하면 재정적으로 큰 부담이 오는 데다 당시의 국가적 역량으로는 시기상조라는 견해였다. 박정희는 반대 의견을 일축했다. 그는 회의에서 건설부 장관에게 2차 경제개발 5개년 계획 기간 안에 고속도로를 완공할 것을 지시하고 보름 후인 11월 23일 곧바로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1970년 7월 7일 경부고속도로 준공식 당일 추풍령에서 조금 못 미친 상공에서 내려다본 경부고속도로 모습. |경향신문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한국현대사산책>에서 “건설공사라기보다는 군사작전이었다고 보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군사작전식이라는 말에서 부정적인 어감을 걷어내고 보면 이 평가는 과장이 아니다. ‘청와대 파견단’이라 불린 TFT는 현역 군인들이 주축이었다. 총 4명의 팀원 가운데 윤영호(육군본부 공병감실 대령)·박찬표(육군본부 공병감실 중령)·방동식(육군본부 공병감실 소령) 등 3명은 군 출신이었고, 사무관급인 박종생(토목기좌)만이 건설부 소속이었다. 이들 4명은 경제수석비서관실 옆방인 307A호실에서 일했다. 복도 하나 건너 맞은편이 바로 청와대 집무실이었다. 파견단은 이후 1968년 1월 31일까지 지도 작업, 건설비 산출액 분석, 토지수용 문제, 서울~부산 간 토지 시가 조사, 공사종목별 단가표 작성, 건설계획 조사단 편성, 표준단면도 작성 등 건설공사의 밑그림을 그리는 작업을 숨가쁘게 진행했다. 김용환 당시 경제수석은 “청와대 집무실은 마치 가난과 저발전이란 적과 대치한 ‘전투상황실’과 같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였다고 회고한 바 있다. 공식기구로 1967년 12월 국무회에서 대통령을 위원장으로 하고 국무총리를 부위원장으로 하는 추진위원회가 구성됐지만 이듬해 11월 23일까지 존속한 추진위는 공식적인 회의를 두 차례밖에 하지 못할 정도로 유명무실했다. 인력과 장비 대부분 군에서 동원 경부고속도로 착공일은 1968년 2월 2일이다. 1967년 11월 주 장관의 브리핑 이후 불과 석 달 만에 준비작업을 마친 것이다. 이 기간에 노선 확정, 건설비 조달 방안 및 토지수용 방안 마련 등이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단적인 사례는 토지 수용이다. 파견단에서 일한 방동식과 당시 김정렴 상공부 장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고속도로 용지 매수를 못할 경우 직위를 내놓으라”(방동식 <비사경부고속도로건설공사>), “시간을 끌면 땅값이 춤을 출 것 아니오. 1주일 이내에 끝내도록 해 보시오”(김정렴 <한국경제정책 30년사>)라면서 빠른 진행을 주문했다. 실제 건설 과정에서도 군대는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총 8개 공구 가운데 수원공구, 대전공구, 언양공구 등 3개 공구에 육군 공병단 3개 대대(도합 17만3588명)가 투입됐다.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감독 요원도 군에서 충원했다. 당시 육군 공병대 대위로 건설 작업에 참여한 ‘7·7회’ 이성규 총무도 그 중 한 사람이다. 7·7회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감독관으로 일한 군 출신 및 민간인들의 모임이다. 이 총무는 “당시 민간에는 이렇다 할 만한 기술이나 장비가 없었다. 인력과 장비 대부분이 군에서 동원됐다”면서 “감독 요원들을 군에서 차출했고, 나중에는 서울~부산 간 고속도로 건설 사무소에서 학사장교(ROTC) 출신과 토목공학과 출신들을 채용했다”고 말했다. 당시 공사에 참여한 16개 민간업체 가운데 고속도로 건설 경험이 있는 곳은 태국 나라왓티 고속도로를 건설한 현대건설이 유일했다. 공사는 서울~수원~오산 구간, 오산~천안~대전 구간, 대구~경주~부산, 대전~대구 구간 등 크게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가운데가장 어려운 공사 구간은 대전~대구 간(152㎞)이었다. 경부고속도로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희생자는 교량과 터널 공사에서 발생했다. 특히 옥천터널(당시 당재터널) 공사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공사는 매일 오전 5시부터 밤 12시까지, 거의 휴일도 없이 진행됐다. 경부고속도로 건설 기간에 사망한 사람들은 공식적으로는 77명이다. 경부고속도로 건설에는 연인원 893만명이 투입됐다. 이 총무는 “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 후유증으로 한동안은 몸이 안 좋았다. 따로 보상을 받은 것도 아니다. 그러나 국가를 위해 희생한다는 마음으로 일했다”고 회고했다. 강준만 교수는 “경부고속도로 건설은 가난한 나라에서 군대식 방법이 보여 줄 수 있는 최상의 성과였다고 볼 수도 있을 것”(강준만 <현대사 산책>)이라고 평가했다.

      정원식 기자 2010.02.04 11:45

    • [건설]양산 어곡에 ‘맞춤형 공업단지’ 착공

      영남

      [건설]양산 어곡에 ‘맞춤형 공업단지’ 착공

      정직과 성실로 정도경영 추구하는 동산건설(주) 지상명 대표이사 기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원을 받아 ‘양산 어곡 맞춤형 공업단지’의 시공을 맡은 동산건설(주) 지상명 대표이사. 지난 2월 23일 기업은행은 양산시 어곡동 일원에 사업면적 22만5000㎡ 규모의 ‘양산 어곡 맞춤형 공업단지’ 조성사업에 필요한 350억 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맞춤형 공업단지 조성사업이란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기업은행의 설립 취지를 바탕으로 진입로가 협소하거나 주거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등 사업장 환경이 열악한 중소기업, 또는 대규모 공단에 입주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들을 지역별·업종별 등으로 규합해 ‘공단’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착공될 공업단지는 기업은행이 동산건설(주)과 함께 조성하고 양산시가 행정지원을 하는 이른바 ‘맞춤형 공업단지’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 양산의 여러 지리적 장점들을 고루 갖추고 있다. 특히 경부고속도로 양산 IC에서 1㎞ 거리에 위치해 있고 부산과 울산을 잇는 7번 국도 및 35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유리한 도로교통망이 조성되어 있다. 영세 중기 무분별 난개발 방지 2월 23일 양산시 어곡동 현장의 공업단지 기공식에는 강권석 기업은행장, 동산건설(주) 지상명 대표이사, 오근섭 양산시장, 김일권 양산시의회의장, 오왕섭 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 사업관계자 및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한 기업은행 관계자는 “도로교통망이 양호해 중소기업 육성 및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함은 물론 ‘맞춤형 공업단지’가 완공되면 양산지역의 공장용지난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영세 중소기업들의 임야·전·답 등에 대한 무분별한 공장 난개발을 방지해 자연보호 및 환경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양산 어곡 맞춤형 공업단지는 오는 26일부터 2009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앞으로 도내 특화산업으로 지정·육성되는 기계산업을 주력업종으로 하는 35개 업체 등이 분양·입주할 예정이다. 이 공업단지가 조성되면 건설경기 진작에 따른 고용증대 효과와 공장 가동에 따른 지역민 고용 창출이 기대되며 관련 종사자 유입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도산매업과 서비스업 등 기타 산업들의 수입 증대에 따른 세수 증대에도 한몫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왼쪽부터 강권석 기업은행장, 오근섭 양산시장, 동산건설(주) 지상명 대표이사. 어곡 맞춤형 공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적인 착수에 들어가면서 기업은행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원을 받으며 책임시공을 맡은 지역 건축·토목업체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어곡 맞춤형 공업단지의 시공을 맡은 동산건설(주) 지상명 대표이사는 “이번 공업단지의 조성은 양산지역의 공업용지난을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경남 특화산업으로 육성되는 기계화 산업을 주력업종으로 유치해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며, 어곡지방산업단지와 연계하여 외부로부터 경제유입을 도모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이란 은행 등 금융기관이 사회간접자본 등 특정사업의 사업성과 장래의 현금 흐름을 보고 자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선진국에서는 보편화된 금융기법이다. 프로젝트 자체를 담보로 장기간 대출을 해주는 것이므로, 금융기관이 개발계획의 조사와 입안(立案) 단계부터 참여하여 프로젝트의 수익성이나 업체의 사업수행능력 등을 포함한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심사한다. 기계산업 주력 35개 업체 입주 1992년 6월 설립된 동산건설(주)은 지금까지의 사업실적 중 약 80% 이상이 관급공사였을 정도로 이 지역과 관련업계에서는 이미 잘 알려진 회사다. 이번 프로젝트 파이낸싱 지원에 동산건설(주)이 선정된 것도 전 직원이 40명 남짓한 작은 회사이지만 안정적인 경영과 믿을 수 있는 책임시공으로 은행의 신뢰를 얻은 덕분이다. 지역건설업체가 단독으로 공단조성사업에 뛰어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외적인 성장보다 내실을 다져온 동산건설(주)은 2004년 제11회 창원시 건축대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05년 제1회 통영시 건축대상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실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동산건설(주)은 철저한 장인정신, 기술축적, 책임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신건설 문화를 창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3월 초 신사옥 착공을 계기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건설 상·하수도 설비, 보링그라우팅, 철근콘크리트, 오수정화설계시공업 등 전문분야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토목·건축공사업을 맡고 있다. 정직과 성실로 정도경영을 해온 지상명 대표이사는 건설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믿음’을 꼽았다. 건설회사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어떤 일이든 맡길 수 있고, 일을 맡은 건설회사도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이번 일에서도 그는 자신을 믿어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양산시 어곡동 일원에 조성될 22만5000㎡ 규모의 ‘양산 어곡 맞춤형 공업단지’ 획지 분할계획도. “양산은 부산과 울산을 잇는 경남 동부의 중심축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입니다. 이곳에 맞춤형 공업단지를 조성하게 된 것은 여러 관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공업단지 조성사업을 함께 이루어가기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오근섭 양산시장님과 강권석 기업은행장님을 비롯한 많은 분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정직하고 성실한 자세로 착공부터 준공까지 모든 건설과정을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며 양산지역의 향토기업으로서 지역경제살리기에도 앞장설 것입니다.” 양산시상공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하며 양산을 대표한다는 자부심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해온 그는 현재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대표회원이자 간사를 맡고 있으며, 양산시 통합방위위원회 위원, 바르게살기 양산시협의회 부회장, 양산시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으로서 역할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07.03.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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