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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익위, 강원 동해안 방치 철조망 등 군사시설 철거 이행 현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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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익위, 강원 동해안 방치 철조망 등 군사시설 철거 이행 현황 점검

      국민권익위원회 제공국민권익위원회가 18일 양양군청에서 유휴 국방·군사시설 정리개선 이행점검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국민권익위의 제도개선 권고에 따라 강원도 내에 사용하지 않고 방치된 철조망 등 군사시설의 철거에 대한 이행현황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열렸다. 전현희 권익위원장을 비롯해 강원도지사와 제8군단장, 강릉시와 삼척시장, 양양군과 고성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기관의 군 경계 철책 철거 추진상황 보고와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전 위원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용하지 않는 철조망 등 군사시설 정리에 힘써주신 관계기관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사용할 필요가 없는 군사시설은적극적으로 정리하고 개선해 국민들께 돌려드리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계획대로 사용하지 않는 철조망 등의 군사시설이 철거되면 지역개발사업과 관광사업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전 위장은 간담회에 앞서 최문순 강원지사, 김진하 양양군수 등과 함께 양양군 손양면 송전리 오산해변 경계 철책 현장을 둘러봤다. 국민권익위는 앞서 방치 군사시설물이 설치된 토지를 돌려달라는 민원이 지속해발생하자 2017년 총 8693km 해안선에 대한 실태조사를 한 데 이어 2018년에는 ‘유휴 국방·군사시설 정리·개선 방안’을 마련해 국방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 권익위는 당시 군이 ‘작전성’을 검토해 군사시설의 계속 사용이 필요한 경우 토지를 매입하거나 임차계약 등으로 법적 권원을 확보하고 계속 사용이 불필요한 경우 시설을 철거하는 등 원상회복해 토지주에게 반환하도록 했다. 시설을 철거할 경우 지역개발사업 및 관광개발 계획과 연계해 철거하고 불필요하게 지정된 군사시설보호구역은 해제하도록 했다. 국방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사용하지 않는 병영생활관과 관사, 사무실, 진지, 초소 등 군사시설 8299개소를 철거했다. 강원도 경우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된 관사와 사무실 등 미사용 군사시설물 3199개소가 철거됐다. 강원도와 육군 8군단 등은 감시장비로 대체 가능한 경계 철책 36km를 2022년 상반기까지 철거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2022.02.18 18:07

    • 성유리, 철조망 위로 아기 던진 아프간 엄마들 심정에 공감

      연예

      성유리, 철조망 위로 아기 던진 아프간 엄마들 심정에 공감

      성유리 인스타그램쌍둥이를 임신한 성유리가 아프가니스탄 엄마들이 처한 안타까운 소식에 심경을 밝혔다. 성유리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기사 캡처 사진을 올렸다. 탈레반이 점령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아기 엄마들이 영국군이 지키는 철조망 너머로 갓난 아기를 던져 올리는 내용을 다룬 기사였다. 지난 2017년 프로골퍼 안성현과 결혼해 쌍둥이를 임신한 성유리는 “철조망 너머로 아기를 던진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진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밝혔다. 한편, 탈레반에 함락된 후 아프간에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필사의 탈출을 하려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엔 일부 부모들이 아기라도 살리기 위해 카불 국제공항 철조망 너머 경비를 서는 영국 군인들에게 아기를 던져 올리는 장면이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P연합뉴스SNS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아프간인들은 “아기라도 살려달라”는 외침과 함께 아기들을 철조망 위로 던졌다. 일부 아기들은 운 좋게 군인 손으로 건네졌으나, 일부는 날카로운 칼날이 달린 철조망 위에 걸려 다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유리

      강주일 기자 2021.08.21 17:56

    • 가시철조망 담 넘어 공항 침입한 美 10대 소녀, 소형 비행기 몰다 체포

      생활

      가시철조망 담 넘어 공항 침입한 美 10대 소녀, 소형 비행기 몰다 체포

      18일(현지시간) 17살 소녀가 몰래 몰다가 울타리에 충돌한 소형 비행기가 미 캘리포니아 프레즈노 요세미티 국제공항에 세워져 있다. AP 연합뉴스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에 있는 프레즈노 요세미티 국제공항에 10대 소녀가 몰래 침입해 소형 비행기를 몰다가 체포됐다고 AP 통신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7세 소녀가 이날 가시철조망이 설치된 담을 넘어 이 공항에 몰래 들어간 뒤 한 소형 비행기의 시동을 걸고 운전하기 시작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비행기는 그러나 원을 그리며 뱅뱅 돌다가 곧 철망 형태의 울타리를 들이받고 멈춰 섰다. 체포될 당시 이 소녀는 정신이 없는 듯이 보였으며 경찰에 비협조적이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다른 여객기의 안전이 위협받지도 않았다고 공항경찰대는 밝혔다. 경찰은 이 소녀를 비행기 절도 혐의로 체포해 왜 비행기를 몰았는지를 조사 중이다. 범행 동기가 테러와 관련돼 있다는 징후는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 소녀는 일반 여객들이 이용하는 공항 터미널에서 약 400m 떨어져 있던 담을 넘어 소형 비행기에 침입했다.

      온라인뉴스팀 2019.12.19 11:03

    • 1m 앞 거대 북극곰, 철조망이 없었다면…‘아찔’

      생활

      1m 앞 거대 북극곰, 철조망이 없었다면…‘아찔’

      |출처 온라인커뮤니티철조망을 사이에 두고 촬영을 하던 한 여성 사진작가 앞에 거대한 북극곰이 불과 1m 거리까지 접근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캐나다의 한 지역에서 키 1.8m 정도 되는 북극곰과 조우한 한 여성 사진작가의 사연을 공개했다. 북극곰 영역의 중심부인 캐나다 클레펠드 다이먼드호(湖)기지를 방문했던 사진작가 다프나 벤 눈은 철조망 하나만을 사이에 두고 커다란 북극곰과 대치했다. 벤 눈은 “처음 그 곰은 호기심을 갖고 내가 하는 행동을 알아보기 위해 다가왔지만 그가 너무 공격적으로 변하자 북극곰 감시관들이 쫓아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처음 그 곰이 바닥에 드러누웠을 때 크고 귀여운 개 같았지만 갑자기 일어서자 높이가 거의 2m였다”면서 “그들이 얼마나 강하고 강력한지 실감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이먼드호의 북극곰 감시관들은 곰들을 쫓아야 할 때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하며 이 방법이 통하지 않으면 위협 사격을 가한다고 한다.

      온라인뉴스팀 2013.11.20 19:59

  • 주간경향

    • 문화/과학 주목! 이 사람

      [주목! 이 사람]「휴전선엔 철조망이 없다」 펴낸 문화인류학자 강주원 박사

      ㆍ“상상 속 철조망 믿는, 분단으로 왜곡된 땅” 코로나19 시국만 아니었다면 강주원 서울대 사회과학연구원 북한생활문화연구단 선임연구원(49)은 압록강·두만강의 조·중 접경지역에 나가 있었을 것이다. <나는 오늘도 국경을 만들고 허문다>(2013), <압록강은 다르게 흐른다>(2016), <압록강은 휴전선 너머 흐른다>(2019) 등 접경지역에 대한 문화인류학적 관찰지 연구를 다룬 책만 벌써 3권이다. 그가 신간을 냈다. 꿩 대신 닭이랄까, 압록강·두만강 대신 그의 눈에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DMZ가 들어왔다. 사진/성동훈 기자 신간의 제목은 <휴전선엔 철조망이 없다>이다. 철조망이 없다고? 찬찬히 생각해보면 그렇다. 휴전협정으로 만들어진 군사분계선은 그 선을 중심으로 각각 남북으로 2km씩 물러선 뒤 종단으로 도합 4km 공간을 비무장지대(DMZ)로 설정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다. 휴전선 하면 떠오르는 건 녹슨 철조망이다. 강 연구원이 책 집필의 아이디어를 얻은 것은 2021년 10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철조망, 평화가 되다’라는 행사였다. DMZ 군사분계선의 철조망을 녹여 ‘평화의 십자가’를 만들었다는 것인데, 그 철조망은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일까 의구심이 들었다. “막상 그걸 만든 서울대 조소학과 교수님도 그 철조망이 어디서 온 건지 모르겠다고 답을 하더라고요. 취재한 언론사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렇다고 그걸 두고 사기라고 말하긴 어려운 게 청와대 통일부 영상을 찾아보면 철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동해안 철조망이에요. 영상에서 용달차가 가서 철거하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제목이 철조망>입니다. 이건 한편의 블랙코미디도 아니고….” ‘휴전선에는 철조망이 없다’는 그의 명제는 집요하게 이어진다. 하나만 알면 많은 오류가 잡힌다고 했다. 사실 곰곰이 따져보면 강 연구원의 지적이 맞다. 임진각에서 평화 곤돌라를 타고 보이는 지역은 북한지역이 아니다. 민통선 안쪽의 풍경이다. 거기서 농사를 짓는 농부나 물고기를 잡는 어부도 북한 사람이 아니라 한국 사람들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DMZ평화관광 등의 이름을 붙이고 있다. 압록강·두만강 접경지역을 연구하면서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고 그는 말한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들에게 접경지역은 무서운 공간이어야 합니다. 조선족 화교 가이드가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 이야기하는데, ‘너 왜 거짓말하냐’는 한국 답사객들하고 많이 부딪힙니다. 연차가 쌓이면서 설명 내용이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된 이미지에 맞춰 변경됩니다. DMZ도 마찬가지예요. 무서운 공간이고, 지뢰도 많고, 긴장해야 하고….” 그가 답답한 건, 남북관계만 놓고 보면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는 철조망이 없는 데도 있다고 상상하는 사회입니다. 분단이라는 것이 다른 많은 걸 얼마나 많이 왜곡해 바라보게 하는지 뼈저리게 느낍니다. 연구자로서 한계는 있지만, 휴전선에 철조망이 없다는 사실 하나만이라도 많은 사람이 알아줬으면 좋겠어요. 분단과 관련된 오류를 바로잡는 데 많은 사람이 함께 고민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정용인 기자 2022.10.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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