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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의 전령사 동강할미꽃 보러 오세요”···영월 청령포 강변 저류지 홍보관서 ‘동강할미꽃 전시회

      사회

      “봄의 전령사 동강할미꽃 보러 오세요”···영월 청령포 강변 저류지 홍보관서 ‘동강할미꽃 전시회

      .... 영월군 제공 강원 영월자원식물연구회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영월군 청령포 강변 저류지 홍보관에서 ‘제15회 동강할미꽃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른 봄, 동강의...

      #동강할미꽃 #전시회 #청령포 #저류지 #영월군

      최승현 기자 2025.03.14 10:55

    • [조은의 길]청령포

      오피니언 조은의 길

      [조은의 길]청령포

      ... 내 생애 단 두 번이었다. 그 중 한 곳이 단종이 세조로부터 사약을 받기 전 세 달 동안 살았던 청령포인데, 그의 불행한 삶을 추도하며 뒤늦은 곡이라도 해줘야 할 것 같은 심정이 되었다. 어느 시대에나...

      조은 시인 2009.01.05 18:16

    • [한강을 걷다](17) 어라연· 청령포

      경향2

      [한강을 걷다](17) 어라연· 청령포

      ... 유배지라는 것을 짐작할 뿐이다. 단종의 능인 장릉. 단종은 1457년 6월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청령포로 유배되었으며 실제 청령포에 머문 것은 두어 달에 불과하다. 그해에 큰 홍수가 나서 청령포가 물에...

      2006.11.17 16:24

    • 지역

      영월 청령포에 돛단배 띄운다

      ... 왕, 단종의 유배지인 강원 영월군 남면 청령포에 돛단배가 뜬다. 영월군은 청령포의 전통적인 이미지를 살린 테마 관광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돛단배를 제작,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항할 계획이라고...

      2004.11.19 17:26

  • 주간경향

    • 문화/과학 정태겸의 풍경

      [정태겸의 풍경](18) 영월 청령포숲-단종의 눈물이 서린 ‘육지 속 섬’

      배를 타고 서강을 건넜다. 들어서는 초입, 나무가 온통 누웠다. 이 광경을 단종도 보았을까. 1456년, 세조 2년이 되던 해였다. 성삼문, 박팽년 등의 집현전 학사들이 단종의 복위를 꾀했지만 실패했다. 그 유명한 사육신 사건이다. 이 일로 단종은 노산군으로 강등돼 강원도 영월로 유배됐다. 청령포는 단종이 유배돼 지내던 육지 속의 섬이다. 뒤로는 가파른 절벽이 둘러쳐져 있고, 앞으로는 서강이 굽이쳐 흐른다. 왕위를 선양하고 불과 3년 만에 그는 세상을 등져야 했다. 단종의 일화를 알고 이곳을 찾으면 한쪽으로 누워 있는 소나무의 형상이 예사롭지 않게 보인다. 단종의 어가 쪽으로 90도 가까이 누워 있는 노송은 정말 단종을 향해 허리를 숙이고 예를 다하는 모습이다. 굳이 선후를 따지자면 노송이 있었고, 한쪽으로 기운 채 자란 솔숲이 먼저 있었다. 그 자리에 단종이 들어왔다. 그럼에도 어가 위로 솟은 나무가 어가를 감싸 안은 듯한 모습은 자꾸만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한다.

      글·사진 정태겸 글쓰고 사진찍으며 여행하는 몽상가 2021.10.0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