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아트 연극] 당신의 10대 초반은 어땠나요? ‘중2병’ ‘초딩’ 아닌 그냥 ‘영지’](https://img.khan.co.kr/news/2019/06/03/l_2019060301000187500011871.jpg)
문화 올댓아트 연극
[올댓아트 연극] 당신의 10대 초반은 어땠나요? ‘중2병’ ‘초딩’ 아닌 그냥 ‘영지’... 불구하고 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2병’ ‘사춘기’ ‘초딩’ ‘요즘 애들’이란 납작한 단어로 이들을 설명하려 하죠.국립극단 청소년극 공연...
올댓아트 정다윤 2019.06.03 10:23
문화 올댓아트 연극
[올댓아트 연극] 당신의 10대 초반은 어땠나요? ‘중2병’ ‘초딩’ 아닌 그냥 ‘영지’... 불구하고 이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해야 할지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중2병’ ‘사춘기’ ‘초딩’ ‘요즘 애들’이란 납작한 단어로 이들을 설명하려 하죠.국립극단 청소년극 공연...
올댓아트 정다윤 2019.06.03 10:23
문화
귀신 또는 귀요미…요즘 초딩들 만화 취향ㆍ케이블 TV ‘신비아파트’ 시리즈ㆍ시즌2 두 번째 이야기 선보여 <신비아파트 고스트볼X의 탄생: 두 번째 이야기> 중 한 장면. ‘어린애들이 이걸 본다고?’ ‘이번 귀신은 너무 섬뜩해요’라는...
고희진 기자 2018.12.04 21:15
사회
놀토세대, 국·초딩세대, 중학교 뺑뺑이 세대… 여러분은 어떤 세대에 속하시나요?... 맞아 ‘나의 학생시절’을 되돌아보는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마련했습니다. 놀토세대, 국·초딩세대, 과외금지세대, 중학교 뺑뺑이 세대… 여러분은 어떤 세대에 속하시나요? 당신의 학생시절...
#수능 #교육 #디지털 #교과서 #교육과정 #추억
뉴콘텐츠팀 2018.11.15 16:42
사회
[경향이 찍은 오늘]1월8일 ‘예비 초딩’의 설레는 마음... 전제하고 설명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라고 자신의 언론 철학을 이야기했습니다. ■‘예비 초딩’의 설레는 마음 이준헌 기자 ifwedont@kyunghyang.com2018학년도 초등학교 예비소집일인 8일 오후 서울...
#경찍오
허진무 기자 2018.01.08 18:58
생활
‘과자, 아이스크림’ 바이든도 ‘초딩입맛’이었는데...트럼프만 비만인 이유 있었다?‘저탄고단’ 식단 지향한 바이든, 패스트푸드에 간식까지 즐긴 트럼프 사진제공|클립아트코리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소식만큼이나 화제를 모으는 것이 그의 독특한 식습관이다. 버튼을 누르면 콜라를 한 잔 주는 버튼을 백악관에 다시 설치하는가 하면, 감자칩·프레첼을 자주 찾는 ‘간식광’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장이 190㎝에 몸무게 110㎏으로 체질량지수 30이 넘는 고도비만이다. 이러한 그의 식습관은 전 대통령인 조 바이든과 비슷하다. 그 역시 트럼프와 마찬가지로 아이스크림, 과자 등을 자주 먹는 ‘초딩입맛’으로 유명했다. 그러나 바이든은 정상 체질량지수를 유지하고 있다. 과연 어떤 습관이 비만한 사람과 아닌 사람으로 가른 것일까. 구운 치킨 먹는 바이든 vs 패스트푸드광 트럼프 바이든은 대통령 재직 시절 점심 메뉴로 구운 치킨을 올린 샐러드를 좋아한다고 소개된 바 있다. 구운 치킨은 100g당 190㎉로 높지 않은 편이면서 단백질 함량은 31.29g으로 높다. 아이스크림, 쿠키 등 군것질을 좋아한 것과는 별개로 식사는 대체로 ‘저탄수화물 고단백질’ 식단을 지향한 것을 알 수 있다. 반면 트럼프는 식사도 초고칼로리 식단을 지향한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그는 햄버거(세트 약 1000㎉), 피자(4조각 1300㎉) 등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으며 식사 후 초콜릿케이크(100g당 370㎉), 초콜릿칩이 든 아이스크림(100g당 216㎉) 등 달콤한 디저트를 즐겼다. 식사로 햄버거 세트를 먹은 뒤 초콜릿케이크를 디저트로 먹었다면 한끼 총 1300㎉를 섭취한 셈이다. 이는 성인 권장 칼로리 절반에 달하는 양이다. 365mc글로벌대전병원 이선호 대표병원장은 “패스트푸드는 열량 대비 지방성분이 40%에 육박해, 중성지방이 체내 쌓이기 쉬워 비만으로 이어지기 쉬운 몸이 될 수 있다”며 “특히 탄수화물 비중이 높은 디저트를 많이 먹으면 내장 지방이 쌓여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과 같은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하루 콜라 12잔 마신 트럼프…중요한 건 액상과당? 트럼프가 좋아하는 콜라는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일반 콜라 한 캔(약 355㎖)에는 약 140㎉와 39g의 당분이 포함돼 있어 건강과는 거리가 먼 음식이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 하루 권장 당 섭취량 절반에 달하는 양으로 과도한 당분은 체중 증가, 당뇨병,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주요인으로 꼽힌다.트럼프는 지난 부임 시 하루에 무려 12잔 가량의 콜라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그는 하루에 콜라만으로 1680㎉와 468g의 당분을 섭취한 셈이다. 이 대표병원장 “콜라의 단맛을 내는 액상과당은 이미 단순 형태로 분해돼 있어 소장에서 흡수가 더 빠르다”며 “또 액상과당은 대사 과정에서 간으로 직접 흡수돼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결국 지방간이나 인슐린 저항성 상승으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는 것이다.또 과당은 포만감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렙틴의 분비를 방해하고, 그렐린(식욕을 촉진하는 호르몬)의 억제 효과가 낮다.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음식을 섭취하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제로 음료 열풍…마음껏 마셔도 되는 걸까? 탄산음료의 열량과 당분 섭취를 줄이고 싶어 선택하는 게 ‘다이어트 콜라(제로 칼로리 콜라)’다. 다이어트 콜라는 칼로리가 거의 없고, 설탕 대신 아스파탐, 수크랄로스 같은 인공감미료를 사용해 단맛을 냈다. 제로 콜라가 항상 ‘옳은 선택’이라고만 보기엔 어렵다는 게 이 대표병원장의 설명이다. 몇몇 연구에선 인공감미료가 뇌의 단맛 인식에 영향을 줘 과식을 유도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또 장내 미생물 균형을 해칠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는 “과도한 인공감미료 섭취는 장내 미생물 균형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끊을 수 없는 탄산음료…건강한 대안 있을까? 다이어트나 건강관리 중 탄산을 포기할 수 없다면 탄산수로 방향을 틀어보자. 이는 탄산의 청량감은 유지하면서도 칼로리와 당분은 전혀 없다. 또 물을 마실 때와 마찬가지로 원활한 신체 대사와 기능 조절, 탈수 방지, 피부 탄력유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이 대표병원장에 따르면 미각은 단순히 혀로 느끼는 단맛, 짠맛, 신맛, 쓴맛뿐 아니라 향과 깊게 연결돼 있다. 탄산수에 첨가된 자연 또는 인공 향료의 향을 맡을 시 뇌는 음료의 맛으로 해석한다.그는 “탄산 자체는 크게 해롭지 않지만, 탄산음료의 첨가물과 당분이 문제의 핵심”이라며 “특히 탄산음료는 청소년, 성인 비만 증가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는 만큼 과하게 마시고 있다면 서서히 마시는 양을 줄여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석봉 기자 2025.04.05 20:13
연예
“유진이 내가 낳을걸” 안유진, 초딩 팬 말에 헛웃음만···(유퀴즈)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러’ 아이브 안유진이 기억에 남는 팬에 대해 이야기했다. 15일 방송된 tvN 예능 ‘유퀴즈 온 더 블러’ (이하 ‘유퀴즈’)에 아이브의 장원영과 안유진이 출연했다. 이날 유재석은 두 사람에게 “아이브가 ‘초통령’으로 불린다. 그래서 아이브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진풍경이 있다더라”라고 물었다. 장원영은 “콘서트가 끝나고 나면 어머니나 아버님들께서 핸드폰에 전광판을 만들어서 따님이나 자녀분들의 이름을 적어서 들고 계신다. 어머니 아버님께서 ‘우리 아이는 어딨나?’ 찾고 계신다”라고 말했다. 안유진은 “앙코르 할 때는 관객석에 가까이 다가가서 인사할 때가 있다. 그럴 때 어린 친구들의 목소리가 진짜 많이 들린다. 그런 거 보면 멤버들끼리 눈 마주치면서 웃곤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원영은 “사실 어린아이의 눈을 볼 일이 살다 보면 많지 않은데 콘서트에선 너무 동심 어린 눈과 우리들은 이제 나올 수 없는 눈빛으로 바라봐준다”고 덧붙였다. 또 기억에 남는 팬에 대해선 안유진은 “콘서트 영화가 나온 후 무대 인사를 했었다. 그때 어떤 여자아이가 ‘유진이 내가 낳을걸’이라고 하더라. 그걸 듣는데 ‘네가 무슨 수로?’라는 생각이 들어 웃음이 나왔다”고 일화를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5.01.15 23:45
연예
“시즌3 11살 아들에게 스포? 전국 초딩들 다 알게될것” ‘오겜2’ 이병헌배우 이병헌 | 넷플릭스 제공 OTT플랫폼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의 최대 수혜자는 배우 이병헌이었다. 극 중 프론트맨 인호 역을 맡아 ‘성기훈’(이정재)과 피말리는 심리전 한판을 펼친다. “시즌1에서 특별출연했는데, 그 작품이 터졌을 땐 당연히 기대가 되더라고요. ‘나 살았으니까 시즌2에 나오겠네?’라고 황동혁 감독에게도 말했죠. 하하. 시즌2 만든다고 했을 때 제주도서 황 감독가 술 한 잔 하는데 ‘어떤 얘기로 만들거야?’ 물었더니 아직 아무 생각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업계에서는 인호의 프리퀄이 나오지 않을까 얘기가 나오곤 했는데, 한참 지나서 대본 초고를 봤더니 전혀 다른 이야기가 쓰였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6개월만에 13권의 에피소드를 썼다는데 어떻게 이렇게 짜임새 있게 썼을까’ 감탄했어요. 연출도 잘하지만 이야기를 하는 데엔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감독이구나. 천재예요.” 이병헌은 최근 스포츠경향과 인터뷰에서 ‘오징어 게임2’로 연기력을 ‘또’ 칭찬받은 기쁜 마음과 두 아이의 아빠로서 느끼는 자부심 등을 위트있게 들려줬다. ■“‘내 연기엔 기시감이 없다’는 칭찬, 너무 소중해” ‘오징어 게임2’에선 그가 연기한 ‘인호’가 단연 돋보인다. 프론트맨이란 사실을 숨기고 ‘오영일’이란 가명으로 게임에 직접 참여해 ‘성기훈’을 조종한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이병헌이 맡아 연기를 하니 그 시너지가 상상 이상이다. “제 연기에 기시감이 없다는 건 정말 소중한 칭찬이에요. 늘 들을 때마다 기분이 좋다니까요. 그럼에도 연기 비결을 물어보면 뭐라고 대답할 지를 모르겠어요. 전 그저 인물의 형태에 가까이 다가가려고 한 것 뿐이니까요. 그렇다고 배우로서 변신하겠다는 생각에만 골몰한다면 그런 칭찬은 못 들을 것 같아요. 그게 비결이라면 비결일까요? 만약에 제가 기시감 느껴지는 연기를 한다면 아마도 제 자신 역시 재미없을 것 같아요. 기시감 느끼는 순간부터 촬영 끝날 때까지 시들해지지 않겠어요?” 사랑하는 작품이지만 논란도 많았다. 함께 연기한 탑(최승현)의 연기력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전 오히려 타노스(탑)가 보여줘야 할 것들을 다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워낙 일반 사람이 생각하기에 이해되지 않는 기운과 에너지를 가진 캐릭터잖아요. 심지어 게임 안에서 마약까지 하는 인물이고요. 대본 봤을 때에도 ‘굉장히 특이한 캐릭터라 누가 해도 눈에 띄겠다’ 싶었는데, 탑이 제대로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같은 소속사 후배인 박성훈이 SNS에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일본 AV(성인물) 표지를 올린 논란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박성훈이 연기한 트렌스젠더 ‘현주’라는 캐릭터가 전세계적으로 굉장히 큰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고, 연기도 워낙 잘해냈는데 그런 일이 벌어져 안타까워요. SNS 논란은 개인적인 일이라 제가 뭐라고 말하기에도 뭐하지만, 진짜 안타깝긴 해요.” ■“‘오겜2’ 흥행에 子, 제게서 떨어지질 않네요” 지난해 12월 결혼 10년만에 둘째인 딸을 얻었다. 반백살에 얻은 딸이라 눈에 넣어도 안 아플 터다. 육아가 힘들지 않냐고 묻자 의미를 알 수 없는 미소만 짓는다. “똑같은 일상의 반복이에요. 아내인 이민정이 딸을 볼 때 정말 이야기꾼처럼 매번 다른 얘기를 해주는데요. 어떻게 매번 저렇게 다른 이야기가 떠오를까 궁금할 정도예요. 전 아이에게 해주는 건 딱 두가지에요. 아이 이름을 계속 부르거나 ‘아빠 해봐’ 밖에 없어요. 달리 할 게 없더라고요. 하하. 그런데 이민정은 유치원 선생처럼 구연동화도 해주면서 아이에게 진짜 많은 얘기를 해주고 있어요. 저도 연기하듯이 해주라고요? 아, 제가 한 작품들은 다 ‘19금’이라서. 하하.” 이제 11살이 된 아들도 ‘오징어 게임2’ 돌풍 때문에 ‘아빠 껌딱지’가 됐다고 내심 자랑스러워한다. “아들이 ‘오징어 게임2’를 볼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학교 형들에게 얘길 듣거나 유튜브에서 짤을 봐서 알고 있더라고요. 짤을 보고 오는 날엔 그 장면에 대한 질문만 계속해요. 그런데 제가 다 설명해줄 순 없잖아요? 아이가 들으면 안 되는 이야기도 많으니까요. 특히 시즌3 얘기는 아들에게도 말 못해요. 하는 순간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다 알게 될 거니까요. ” 요즘엔 엄마인 이민정보다 자신에게 더 붙어있는다며 웃음을 띄었다. “농구장에 아들이랑 같이 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오징어 게임2’ 나오기 전과 후 아들의 태도가 완전 달라졌어요. 저한테 매달려서 떨어지질 않거든요. 뽀뽀도 해주고요. 평소에도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는데, 나에 대한 아들의 마음이 이렇게 가벼웠나 싶기도 하고. 주변 친구들에게 제 얘길 할 때 아들도 엄청 자랑스러운가봐요.”
이다원 기자 2025.01.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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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딩맘’ 한혜진 “이번 ‘티처스’ 놓치면 후회해” 이유있는 호언장담! (티처스)채널A 성적이 고민인 학생과 가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강사들이 맞춤 솔루션을 제공할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에 발등에 불이 떨어지다 못해 타고 있는 수능 직전 고3 도전학생이 등장했다. 도전학생은 ‘T벤져스’ 정승제X조정식X미미미누의 특급 수능 전략으로 인생이 바뀌는 기적을 경험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2025 수능 특집 ‘티처스’에는 현역 고3 도전학생이 찾아왔다. 도전학생은 “현재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더 상위권 대학을 가고 싶다”며 수능 전 마지막 리허설인 9월 모의고사 성적을 올리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 도전학생은 모의고사보다 내신 성적이 좋아 수시 상향 지원을 꿈꾸고 있었다. 조정식은 “9월 모의고사 점수가 안 오르면 수시 상향 지원이 어렵다. 선택권이 없다. 상향 대학 진학을 위해서는 무조건 올려야 한다”며 9월 점수에 대학이 걸려있음을 강조했다. 정승제도 “9월 모의고사에는 반수생, N수생들이 대거 들어오기에 실제 수능 성적과 유사하다”라고 설명했다. 녹화일 기준 수능을 100일 앞둔 도전학생은 새벽부터 늦은 밤까지 공부했지만 성적이 오르기보다는 정체되어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으며 불안해했다. 늦은 밤 도전학생은 아버지와 수시 지원 학교를 놓고 논쟁을 펼쳤다. 도전학생의 아버지는 “원서 6장 중 2장은 상향지원을 하라”며 학교를 정해줬다. 그러나 도전학생은 “나한테 ‘우주 상향’이다”라며 난색을 보였다. 결국 끝나지 않는 토론에 도전학생은 “9월 모의고사 보고 결정하겠다”며 대화를 일단락시켰다. 조정식은 “부모님들이 많이 놓치시는 부분인데, 9월 모의고사 보고 결정하는 게 맞다”며 도전학생의 편을 들었다. 제대로 된 수시 전략을 짜기 위해 ‘T벤져스’ 정승제X조정식X미미미누는 도전학생의 성적표 확인에 들어갔다.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는 “내신과 모의고사를 구분하는 게 큰 의미가 없는데?”라며 의아해했다. 도전학생의 전 교과 평균 내신은 3.46으로, ‘T벤져스’의 기대보다 낮은 상황이었다. 미미미누는 “지금 상황이라면 강제 재수다”라며 도전학생의 선택지는 ‘합격률 0’이라고 강조했다. 또 모의고사 성적은 국어 5등급, 수학 4등급, 영어 5등급이었다. 조정식은 “정시는 버리는 전략인가?”라며 팩폭을 날려 도전학생을 착잡하게 했다. 조정식은 영어 대신 국어 문제로 도전학생에게 질문 몇 가지를 던졌다. 그리고 “단어 중심으로 읽는다. 국어랑 영어 문제점이 같다. 문해력이 처참하다”고 진단했다. 할 말을 잃었던 정승제 또한, 3학년 1학기 이후 수능 준비를 시작해 수능 10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 ‘수1’조차 끝내지 못한 도전학생의 상황에 경악했다. ‘T벤져스’는 “일반적으로 실전을 대비해야 할 시기”라고 입을 모았지만, 기본 개념이 안 되어 있는 도전학생의 현실에 생각이 많아졌다. 그나마 다행히도, 도전학생은 무작정 실전 모의고사만 반복하기보다는 개념 공부에 집중하고 있었다. 조정식은 “허세가 없다”며 도전학생의 자세를 칭찬했다. 또 도전학생은 공식을 기억 못해도 원리로 풀어보려고 노력하는 태도를 갖고 있었다. 이에 정승제는 ‘수학 4~5등급’ 수험생들을 위한 꿀팁을 공개했다. 고난도 문제 이외의 문제들을 완전 정복해서 2~3등급을 만들어줄 ’20·20·20 전략’이었다. 대학을 바꿔줄 꿀팁에 장영란은 “내가 엄마라면 너무 감사할 것 같다”며 감탄했다. 조정식도 “당해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평가원 어휘와 문장 정복이 필수다”라며 기출 공부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너희들이 언제 정리하겠니. 평가원 어휘 정리해서 티처스 공식 SNS에 올려주겠다”고 약속했다. 투덜거리면서도 직접 정리한 비책을 대방출한다는 소식에 3MC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은 “따뜻한 분...”이라며 환호했다. 또 미미미누는 수험표 번호로 확인할 수 있는 디테일한 정보들을 공개했다. 또 “이것만 알고 가도 수능 당일 훨씬 마음이 편해진다”라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정승제도 “수학은 아는 문제부터 먼저 풀어라”라며 아는 문제로 자신감을 끌어올리라고 조언했다. 조정식도 “4지문 정도를 시험 전 예열 지문으로 읽어보라”며 ‘수능 당일 멘탈’을 지키는 꿀팁들을 전했다. 한혜진은 “이번 방송 안 보면 후회하겠다”라며 수험생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찐 조언’에 감동했다. 9월 모의고사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 도전학생은 5등급에서 3등급으로의 성적 상승을 목표로 했다. 짧은 시간 안에 무려 2등급을 올려야 하는 상황, 조정식은 매일 화상 수업에 방문 수업까지 매일 1:1 지극정성 밀착 케어를 준비했다. 듣기에서 실수가 많았던 도전학생은 조정식의 밀착 케어 후 듣기 연습을 한 지 5일 만에 듣기 만점을 달성했다. 그러나 독해 기본 문제에서 여전히 오답률이 높았다. 도전학생은 “공부해도 안 될 것 같다”며 불안감에 멘탈이 무너져 내렸다. 하지만 조정식은 “나아질 거라는 믿음으로 공부해야 한다”며 무기력 상태에 빠진 도전학생을 다시금 달리게 했다. 조정식은 문해력이 부족한 도전학생을 위해 국어 솔루션까지 선보였고, 모의고사 전날 손수 필기한 노트까지 전달하며 정성을 다했다. 결국 도전학생은 가채점 결과 2등급에 가까운 3등급이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국어 점수도 20점이나 상승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혜진은 고3의 인생을 바꿔준 조정식의 솔루션에 “이래서 ‘갓’정식이라고 하나 보다”라며 인정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1타 강사 정승제X조정식과 3MC 전현무X한혜진X장영란, 그리고 ‘입시 전략 멘토’ 미미미누와 함께 더욱 독해져서 돌아온 채널A ‘성적을 부탁해: 티처스’는 매주 일요일 밤 7시 50분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2024.10.01 06:44
사회 특집
[특집]너희가 '초딩'을 아느냐"이번에 제가 중학교에 진학하게 돼 그동안 운영하던 포르노사이트를 닫습니다. 학업에 전념한 후 더욱 알찬 내용으로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초등학생을 주인공으로 한 이런 우스개에 맘껏 웃을 수만은 없다. 현실은 더 놀랍고 당혹스럽기 때문이다. 꽃잎처럼 투명한 피부에 까만 눈망울을 반짝이며 "아이 좋아" 등 감탄사를 연발하는 아이, 귀여운 율동과 함께 부르는 동요, "산타 할아버지는 언제 와요?"라고 졸린 눈을 부비며 물어보는 천진함, 연필심에 침을 묻혀가며 쓰는 일기, 곰인형을 가슴에 껴안고 잠든 평화로운 표정... '초등학생'이라면 대개 이런 천진난만한 천사들을 떠올린다. 그러나 정말 요즘 초등학생들도 그럴까. 세상이 아무리 더럽고 험악해도 천사처럼 살아갈까. 그런데 매스컴에는 왜 가슴이 철렁하는 초등학생들의 무서운 자화상들이 줄을 이을까. 성인들보다 더 잔혹한 폭력을 일삼거나, 음란물에 중독되었거나, 흡연까지 하는 일부 문제 초등학생들만이 아니다. 게임기와 휴대폰을 비롯해서 각종 상품의 주요 구매자, 사교육 열풍에 찌들어 아득하기만 한 대학입시를 위해 토익공부까지 해야 하는 학생들에다 어른들의 방치로 도시락조차 못 싸가는 결식아동, 유괴나 성폭행 등 각종 범죄의 대상, 학교길과 집 앞에서 수시로 교통사고로 생명을 잃는 것이 우리 초등학생들의 현주소다. 그런데도 어른들은 여전히 "어리니까" "설마"하며 이들을 무시하거나 덮어두고만 있다. 그 사이에 아이들의 가슴과 영혼은 새까맣게 멍들어가는데도 말이다. 경기도의 한 경찰서. 두 명의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앉아 있다. 겉으로 보기엔 만화책을 읽으며 키득거릴 평범한 아이다. 표정도 담담하다. 오히려 그 아이들을 취조하는 경찰 아저씨가 부르르 떨며 할 말을 잃는다. 음란사이트에는 나이가 없다 "세상에... 참... 나 원 참..." 이 두 아이는 인터넷에서 포르노물을 즐겨 보다 동성애자들이 성교하는 장면을 그대로 따라했다. 그러다가 여자와 함께 해보기로 합의, 집밖으로 나와 초등학교 4학년 여자아이를 위협해 성폭행을 했다. 길 가다가 졸지에 봉변을 당한 소녀는 심한 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 그러나 이 어린 '성폭행범'들은 죄의식도 없다. 인터넷에서 본 것을 실행에 옮긴 호기심이 죄일 뿐. 지난해에 충청도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사건은 어른들의 생각과 아이들의 현실이 얼마나 다른지를 보여준다. 평소 음란사이트를 보아 성적 호기심이 충만한 6학년 여학생 ㅇ양이 친구 ㄱ양에게 그림까지 그려가며 성행위를 설명해준 후 "나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남학생 6명과 함께 학교 교실에 설치된 컴퓨터로 음란 사이트를 보고는 게임으로 뽑힌 한 남학생과 ㅇ양이 교내 차고와 학교 앞 폐가에서 친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성행위를 시도했다. ㅇ양의 친구 ㄱ양은 ㄴ군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ㅇ양을 성추행하라고 강요도 했다. 사건 개요는 ㅇ양이 1주일간 학교를 가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들에 의해 밝혀졌다. ㅇ양은 할아버지까지 함께 사는 대가족. 가족들은 ㅇ양이 컴퓨터 앞에 앉아 있으면 공부를 하는 줄 알았단다. ㅇ양은 "음란메일이 와서 접속한 후 매일 3시간씩 음란물을 접촉했고 계속 보니 한번 해보고 싶어 그랬다"고 밝혔다. 가족들은 "학교측이 컴퓨터 관리를 엉망으로 해 아이들이 음란물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결과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하지만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인터넷 게임을 한 아이들이 호기심에서 완전한 성행위가 아닌 성적 접촉을 한 것일 뿐"이라며 사건의 의미를 축소했다. 음란물을 보다 중독된 학생 가운데는 아예 직접 사이트를 운영하며 제작자로 변신, 돈까지 버는 초등학생들도 있다. 인터넷 음란물 운영자의 20%가 중고생이며 초등학생 숫자도 만만치 않은 것. 이들은 각종 인터넷 사이트를 뒤져 일본 서양에서 만든 포르노 동영상은 물론 여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을 채팅으로 설득(?)해 캡처한 누드나 벗은 사진까지 올려 수천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운영자 가운데는 여학생도 있다. 반면 화상채팅에 응했던 여학생이 엽기사이트에 내걸린 사진의 사진을 보고 자살을 한 사건도 있다. 음란화상채팅 등을 조심해야 할 이유는 이곳이 새로운 우범지대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 서울가벙법원 소년자원보호자협의회가 전국 초등학교 5학년~고교3학년 학생 2072명과 재판 계류중이거나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는 비행청소년 29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화상채팅 경험자 957명 중 절반이 넘는 409명이 성관계를 요구하는 제의를 하거나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실제로 초등학교 가출소녀들이 화상채팅으로 만난 성인남자들의 꾐에 빠져 성폭행을 당하거나 성매매에 빠져들기도 한다. 최근에는 로리타 증후군으로 불리는, 어린 소녀에게 성욕을 느껴 유혹을 하는 중년 남성들이 많아 철없는 초등학생들이 희생의 제물이 되기도 한다. 고사리 같은 손에 아직 발육도 덜된 초등학생들. 그런데 이 초등학생들이 성인이나 중고생보다 폭력에 더 노출돼 있다. 국무총리실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지난해 하반기 전국 초중고생 2만1067명을 대상으로 학교 폭력실태를 조사한 결과, 초등학생의 9-5%가 폭력을, 5-6%가 집단따돌림을 당했다고 밝혔다. 폭력장소는 교실이 가장 많았다. 그저 얄밉다고, 숙제를 보여주지 않거나 학용품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쥐어 박는 것은 약과. 몇명이 집단으로 구타를 하는데 각목 등 흉기까지 동원한다. 보송보송 솜털이 있는 얼굴에 사탄 같은 표정을 지으며 담뱃불로 지지기도 하고 칼로 위협도 한다. 아직도 우리가 어린애로 보여요? 물론 이런 문제아는 아주 극소수다. 하지만 요즘은 보통 초등학생들의 의식이나 생활도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매일 신데렐라 꿈을 꾸거나 로보트만 갖고 놀 것 같은 초등학생들의 세계는 어른들보다 복잡하다.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김정희씨는 '세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혀를 찬다. "6학년 여학생이 사귀자며 우리 아들에게 자꾸 전화를 걸고 메일을 보낸답니다. 요즘 연하에 꽃미남애인 두는 게 유행이라면서 선물을 갖고 교실로 찾아오기도 한대요. 커플링이라고 받아왔는데 글쎄 진짜 금반지예요. 남편은 자기를 닮아 인기라며 좋아하지만 전 그 여학생 부모를 찾아갈까 고민중이에요. 아들에게 물어보니 그런 아이가 많다네요" 서울 강남에 사는 한미영씨는 조숙한 딸 때문에 고민이다.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은 연예인이 꿈. 귀여운 얼굴과 나이에 비해 큰 키 덕분에 길거리에서 연예프로덕션 담당자로부터 "오디션을 받으러 오라"는 명함을 받았다. 그후 하루종일 거울 앞에서 표정연기와 춤추기 연습은 물론 엄마 옷장을 뒤져 명품 옷과 액세서리를 하고 외출을 한다. 요즘은 눈이 좀 작은 것 같다며 성형수술을 해달라고 조른단다. 딸의 친구중에도 립글로스를 바르는 것은 예사고 화장을 하고 옷은 물론 헤어밴드까지 버버리, 에트로 등 명품으로 치장한데다 휴대폰, MP3, 디지털카메라 등 첨단제품은 최신형으로 갖고 다니는 아이가 많단다. 음반시장이나 패션계에서도 초등학생들은 큰손이다. 용돈을 따로 받고 교복을 입고 다니는 중고생들과 달리 수시로 돈을 달라고 요구하는 초등학생들은 자기가 좋아하는 가수들의 음반도 사고 부모를 졸라 값비싼 옷이나 액세서리를 산다. 고교생들이 조르면 야단이라도 치지만 칭얼대며 울어대는 초등학생 자녀의 요구에 대부분 부모들의 지갑은 열린다. 어린게 뭘 몰라서 그러려니 하면서. 자연 각 기업체들이 타깃으로 하는 층도 로우틴이다. 10~13세의 유행에 민감한 이들이 가장 큰 소비세력인 것이다. 영화나 방송도 마찬가지. 초등학생들이 봐줘야 시청률이나 관객동원에 성공한다는 것은 불문율이다. 과거 허준을 비롯, 최근의 대장금이나 파리의 연인 등 40% 이상의 시청률을 자랑하며 폭발적 인기를 모았던 드라마들은 대부분 초등학생들이 부지런히 봐줘서 시청률을 올렸다. 초등학생들은 방송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열심히 드나들고 자신이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카페도 운영하는 등 매스컴을 장악한다. "저를 뽑아주신다면 여러분의 종이 되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라고 소견 발표를 하면 그뿐이던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도 달라졌다. 광고전문대행사에 맡겨 포스터나 전단을 제작하고 연설문 전문업체가 써준 유머감각 넘치고 톡톡 튀는 인사말을 준비하며 도우미까지 동원한다. 30여개 초등학교 학생회장 선거를 맡아 1주일 만에 1천만원 이상의 수입을 올린 광고대행사 담당자는 "선거에 나오면 어른이나 어린애가 비슷해지는 것 같다"고 말한다. 한 초등학교의 김모 교사는 "부모들이 자기 아이를 제일 모르는 것 같다"고 한다. 말썽을 일으켜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하면 "착하고 순진한 우리 애가 그럴 리가 없다"고 펄펄 뛰면서 "혹시 자주 학교에 가지 않아 우리 애를 미워하는 거 아니냐며 오히려 화를 내는 어머니도 있어 답답하다"고 한다. 김교사는 "요즘 애들은 유치원때부터 한글은 물론 영어, 중국어까지 다 배워 학교 공부에 흥미를 못 느끼고 또 4학년만 돼도 특목고 대비 학원에 다니는 등 스트레스가 많은데 어린이다운 놀이를 즐길 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교에서 담배 피거나 음란물을 본 학생들을 나무라면 '우리 엄마는 너무 순진해서 쇼크받으니 절대 알리지 말라'고 한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다. 이런 세상에 부모로 산다는 것 반면 부모들의 욕심으로 각종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초등학생은 더더욱 많다. 연세대 의대 소아정신과 신의진 교수에 따르면 "공부를 잘해야 한다" "특목고에 들어가야 한다" "경시대회에 나가라" 등 아이에게 무리한 요구를 하는 부모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 초조 강박 정신분열 등의 정신질환을 앓는 초등학생들이 부쩍 늘었단다. 음란물에 빠졌건 폭력에 시달리건 사치열병에 걸려 있건 초등학교 학생들의 책임은 아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울이다. 어른들이 쏟아내는 그 더럽고 추한 음란물들, 아무런 의식 없이 퍼부어대는 폭력들, 그리고 코묻은 돈도 안 가리고 아이들을 소비자로 삼아 각종 상품을 광고하는 방송과 기업들이 우리 천사들의 가슴을 멍들이고 그 날개를 꺾어버리는 것은 아닐까. 전문가들의 조사에도 나타났듯 부모와 대화시간이 많은 학생들은 인터넷에 중독되거나 다른 문제를 일으키는 확률이 극히 적었다. 아이들이 무얼 원하는지 정말 제대로 아는 부모는 몇이나 될까. 초등학생들에게 투명한 동심과 맑은 눈빛, 평화와 사랑을 돌려주는 것은 우리 어른들의 의무다. 꿈나무들을 멍들고 찌들게 방치하면 우리의 미래도 암담하고 공포스럽기 때문이다. 유인경 alice@kyunghyang.com
2004.11.04 00:00
연예
‘은초딩’ 은지원 첫사랑과 4월 결혼에 골인1세대 아이돌 그룹의 결혼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SES 출신의 슈, 베이비복스 출신의 김이지에 이어 이번에는 남성 그룹 젝스키스 출신의 은지원이 결혼 소식을 알렸다. 남성 그룹 멤버로는 첫 주자(?)에 해당한다. 지난해 한 차례 핑크빛 열애설을 뿌렸던 은지원(32)이 오는 4월 그 열애설의 주인공인 이 모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예비신부는 축구선수 이동국의 부인이자, 1997년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 이수진씨의 친언니다. 이동국과 은지원은 동서지간이 되는 셈. 은지원은 하와이 유학 시절 만났던 2살 연상의 첫사랑 이씨와 13년 만에 재회해 새로운 사랑을 키워왔다. 그동안 연예가와 하와이 교포들 사이에서는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여러 차례 돌았다. 은지원의 결혼 발표가 있은 뒤, 일부 매체에서는 예비신부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항간에 예비신부가 여동생 이수진씨와 같이 미스코리아 하와이 대회 입상자라는 소문이 돌며, 다른 미스코리아 출전자가 은지원의 피앙세로 잘못 알려졌던 것. 은지원의 소속사 측은 미스코리아대회 출전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사항이며, 일부에서 보도된 사진의 주인공 역시 예비신부가 아니라고 밝혔다. 은지원 측은 “결혼식과 관련해 구체적인 장소와 시기는 정해진 것이 없다”며 “양가 어른들이 상의 중이며 조만간 정해지면 공식적으로 알리겠다”고 전했다. 공교롭게도 전성기를 함께 누렸던 SES의 슈, 베이비복스의 김이지, 젝스키스의 은지원은 모두 4월에 결혼식을 올린다. 은지원과 데뷔 동기인 슈는 오는 4월 11일 르네상스 서울 호텔에서 프로농구 선수 임효성(인천 전자랜드)과 웨딩마치를 울린다. 2년 열애 끝에 반가운 임신 소식을 전한 슈는 결혼 준비와 함께 태교에 한창이다. 김이지는 4월 17일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증권업계 종사자와 식을 올린다. 1세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결혼 적령기가 속속 다가오면서 이에 따른 결혼 소식이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한 네티즌은 “1세대 아이돌 멤버들도 이제 가정을 꾸릴 때가 됐다”면서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글 / 강수진(스포츠칸 문화연예부 기자) ■사진 제공 / MBC
2010.03.02 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