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포토] 의료정상화 촉구한느 의료인들](https://img.khan.co.kr/news/2025/04/20/l_2025042001001481500056761.jpg)
사회 경향포토
[경향포토] 의료정상화 촉구한느 의료인들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에서 참가자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운영 등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정지윤 2025.04.20 15:32
사회 경향포토
[경향포토] 의료정상화 촉구한느 의료인들20일 서울 중구 숭례문 인근 세종대로에서 대한의사협회 주최로 열린 '의료정상화를 위한 전국의사궐기대회' 에서 참가자들이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운영 등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정지윤 2025.04.20 15:32
사회
경남 노동계, ‘윤석열 친필 표지석’ 철거 촉구... 표시. 민주노총 제공 경남 노동계가 창원국가산업단지에 설치된 윤석열 친필 휘호 표지석의 철거를 촉구하고 있다. 20일 창원시에 따르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경남본부가 윤 전 대통령의...
김정훈 기자 2025.04.20 12:25
국제
중국, 미국 입항료 부과에 “즉각 중단 촉구”…보복 조치 시사... 미국 조선업을 활성화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국이 즉시 잘못된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합법적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이영경 기자 2025.04.18 17:11
정치
정부, 일본 ‘영토·주권전시관’ 재개관에 “즉각 폐쇄 촉구”... 담긴 ‘영토·주권전시관’을 재개관한 것을 두고 “강력히 항의하며 즉시 폐쇄한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2018년 해당 전시관 개관 이래 정부가 즉각적인...
정희완 기자 2025.04.18 15:37
연예
KBS·EBS, 수신료 통합징수 개정안 통과 한목소리로 촉구KBS 17일 방송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재상정을 앞두고 KBS, EBS와 방송 관련단체들이 한 목소리로 TV 수신료 통합징수를 골자로 한 개정안 통과를 호소했다. KBS는 15일 입장문을 통해 “수신료 분리징수는 시행 9개월 만에 수많은 부작용을 초래했다”며 “공영방송의 기반이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통합징수는 KBS만을 위한 외침이 아니라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자본에 종속돼 가는 국내 제작업계의 절박한 생존 요구”라고 지적했다. EBS도 이날 “공영방송 공적재원에 대한 구체적 대안 없는 분리 징수로 인해 EBS는 수입 감소로 공적 책무 수행에 막대한 지장을 받고 있다”며 “TV 수신료 징수 제도가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EBS EBS는 또 “수신료를 현실화하고 ‘수신료위원회’(가칭)를 설치해 비정상적인 수신료 배분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EBS의 수신료 배분율은 TV수신료의 3%로, 공사 재원의 5.4%에 불과한데 이런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방송 관련단체인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 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방송작가협회,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 한국방송실연자권리협회, 한국성우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한국법학회 등이 수신료 통합징수를 바란다는 입장을 냈다. 한국방송작가협회는 “KBS가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K-콘텐츠 제작의 맏형 역할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가 수신료 결합 징수 법안을 재의결해 주실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수신료 통합징수를 담은 방송법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올 1월 최상목 전 대통령 권한대행의 재의요구권 행사에 가로막혔다. 이 개정안은 오는 17일 국회 본회의에 재상정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2025.04.16 03:04
연예
음악인연대, 윤 대통령 파면 촉구···“내란행위 용납 안해”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성명.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 제공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가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을 촉구했다. 대한민국 음악인 연대는 3일 성명을 내고 “적법한 절차도 지키지 않고 헌정질서를 유린하며 시행한 비상계엄을 행여라도 묵인해준다면, 이후 위정자들이 함부로 권력을 남용하게 하는 면죄부가 될 것이 지명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 피해는 모두 국민의 몫이 될 것이다. 정의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다. 정의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굳건히 하는 것이 이 나라와 국민을 지키는 헌법의 올바른 결정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들은 “우리는 믿는다. 이 땅의 국민들이 힘겹게 지켜온 민주주의가 몇몇 힘 있는 자들의 사욕으로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임을. 헌재가 법과 정의에 합당한 판결로 내란행위를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에 음악인으로서, 다시 따뜻한 봄을 노래하고 희노애락을 연주할 수 있는 세상을 간절히 소망하며,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법과 질서를 파괴한 윤석열의 파면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고 했다. 헌법재판소는 4일 오전 11시쯤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심판을 선고한다. 헌재가 헌법재판관 8명 중 6인 이상이 찬성해 국회의 탄핵소추를 인용할 경우 윤 대통령을 파면되고, 기각하거나 각하하면 즉시 직무에 복귀한다.
이선명 기자 2025.04.04 08:27
축구
[전문] 포항 응원단 ‘광주 혐오 발언’ 논란에 시민단체 “재발 방지책 촉구”광주FC . 연합뉴스 제공. 광주시민단체협의회가 포항 스틸러스 응원단의 광주 비하 발언에 대한 재발 방지책을 촉구했다. 27일 광주시민단체협의회(이하 시민협)는 “광주 혐오 발언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촉구한다”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시민협은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광주 원정을 ‘해외 원정’으로 표현하고, 광주를 중국의 광저우에 빗댔다”며 “광주를 비하하는 이 언행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극우 집단의 중국 혐오 정서를 그대로 가져와 지역 감정을 부추긴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또 “공격적이며 격정적인 감정 상태가 스포츠장에서의 열뜬 감정을 넘어 일상의 신념으로 고착되는 순간, 그것은 스포츠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아니라 세상을 왜곡되게 바라보는 색안경이 될 수 있다”라며 “스포츠 경기의 응원 과정은 우리 내면의 야만적 감정을 안전하게 분출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시민협은 “게시자 출입금지에 멈출 것이 아니라 지자체와 구단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재발 방치 조치도 취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 응원단 SNS. 한편 지난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 경기를 앞두고 포항 일부 응원단이 소셜미디어(SNS)에 광주 원정을 해외 원정으로 표현해 논란이 됐다. 해당 인물은 광저우로를 지칭하며 ‘해외 입국 심사 통과’라고 적어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후 광주FC는 해당 응원단의 광주 경기 영구 출입 금지 조치를 내렸다. 포항 스틸러스 역시 공식 SNS 사과문을 업로드하며 당사자 2인을 포항 홈경기장에서 열리는 광주FC와의 경기 출입 금지 조치했다. 이하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성명 전문 프로축구 응원단의 광주 혐오발언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재발 방지 조치를 촉구한다! 프로 축구단 포항 스틸러스의 응원단이 광주 원정 경기에 와서 광주공동체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켰다. 수차례에 걸쳐 반복적으로 광주 원정을 ‘해외 원정’으로 표현하고, 광주를 중국의 광저우에 빗댔다. 대상에 대한 혐오를 통해 자기 존재를 드러내는 것은 일베 집단의 표현법이 갖는 전형적인 특징이다. 광주시민단체협의회는 광주를 비하하는 이 언행을 심각하게 우려한다. 특정 지역 연고를 둔 스포츠 구단이 지역민의 사랑을 받으며 지역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경우는 많다. 또 경기 과정에서 상대 팀을 적으로 간주하고, 응원이 과열되는 일도 흔한 일이다. 어떤 점에서 이런 감정은 자연스러운 일이기도 하고, 그 순기능도 적지 않다. 그러나 자기 지역 연고 구단에 대한 사랑이 다른 지역 및 지역민에 대한 혐오와 비하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이런 태도는 매우 유치할 뿐만 아니라 자칫 편견에 사로잡힌 지역감정을 조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험하기까지 하다. 특히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극우 집단의 중국 혐오 정서를 그대로 가져와 지역 감정을 부추긴 것은 심각한 문제이다. 성, 인종, 민족, 취향 등에 대한 편견을 바탕으로 한 혐오는 파시즘 정치 세력의 전형적인 특징이다. 중국에 대한 혐오는 윤석열의 위헌적인 불법 계엄을 옹호하는 세력이 전매특허로 사용하는 혐오 표현이다. 이 표현이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라 수차례 반복되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광주공동체에 대한 의도적인 공격을 목적으로 한 것은 아닌지 우려를 지울 수 없다. 우리는 그가 의도적으로 이 표현을 썼던 것이 아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공격적이며 격정적인 감정 상태가 스포츠장에서의 열뜬 감정을 넘어 일상의 신념으로 고착되는 순간, 그것은 스포츠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아니라 세상을 왜곡되게 바라보는 색안경이 될 수 있다. 우리는 스포츠가 우리에게 즐거움이 되기를 바란다. 스포츠 경기의 응원 과정이 우리 내면의 야만적 감정을 안전하게 분출하는 장이기를 바란다. 그리고 경기가 끝난 후에는 그 뜨거운 에너지로 서로를 껴안은 축제이기를 바란다. 이렇게 되기 위해서라도 응원단뿐만 아니라 부적절한 혐오 발언을 게시한 자의 분명한 사과가 있어야 한다. 글 게시자의 출입금지에 멈출 것이 아니라 지자체와 구단 차원의 보다 적극적인 재발 방치 조치도 취해져야 한다. 우리 역시 이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누군가에 대한 혐오 표현을 죄의식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성찰해 보는 시간을 갖겠다. 스포츠가 우리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한 삶을 만드는 자양분이 되기를 기대한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3.27 17:17
연예
이승환 “헌재 신속한 선고 촉구”···尹 탄핵 촉구 집회 무대 오른다이승환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이승환이 다시 한 번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 참여를 예고했다. 25일 이승환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헌재의 신속한 선고를 촉구합니다”라며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이승환은 “옳은 생각을 하시길, 옳은 일을 하시길 바라며 Do the right thing 부르렵니다. 3월 27일 목요일 7시, 안국동 사거리에서 뵙겠습니다”라고 전하며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표현했다. 이승환 인스타그램 캡처.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랐던 바 있다. 당시 이승환은 자신의 히트곡 가사에 탄핵과 관련된 단어를 넣어 개사해 화제가 됐다. 한편 대표적인 진보 성향 연예인으로 알려져있는 이승환은 최근 지속적으로 12·3 비상계엄 사태를 비판해 왔다. 지난 2월 6일 이승환은 작년 12월 자신의 콘서트를 취소한 구미시를 상대로 헌법소원 청구를 냈다고 전한 바 있다. 또 ‘CIA(미국 중앙정보국) 음모론’ 등에 휩싸이자 출입국 서류까지 공개했지만, 오히려 극우 세력들에 의해 공문서 위·변조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24일 이승환이 직접 확인해 본 결과 고발장은 실제로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강신우 온라인기자 2025.03.25 16:26
사회
언론단체들 “윤 대통령 즉각 퇴진, 구속수사 촉구”전국언론노동조합, 한국기자협회, 한국사진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단체들이 12월 4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 앞마당에 설치된 언론자유 상징 조형물 ‘굽히지 않는 펜’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선포는 헌법 위반이라며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기자협회 등 현업 언론인으로 구성된 9개 단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다가 해제한 것과 관련해 “즉각 퇴진과 구속 수사”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12월 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계엄 선포는)군을 동원해 민주 헌정질서를 중단하고 국민 기본권과 언론자유를 짓밟은 헌법 위반이자, 헌정질서 파괴이며, 내란죄로 다스려야 할 중범죄”라고 규정하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야당의 예산삭감과 국무위원 탄핵 등을 계엄 선포 배경으로 둘러댔으나 어느 하나도 헌법이 규정한 계엄 선포 사유가 될 수 없음은 너무나 명백하다”며 김용현 국방부 장관 등 비상계엄에 관여한 이들도 구속 수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견문에는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한국사진기자협회, 한국영상기자협회, 한국편집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한국방송촬영인연합회, 한국방송기술인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이 이름을 올렸다. 단행본 출판사들의 모임인 한국출판인회의도 같은 날 성명을 통해 “이번 비상계엄령 선포는 헌법에서 정의한 민주국가의 기본 원칙을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조치”라며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적 가치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였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계엄사령부 포고령에 따라 출판의 자유마저 일시적으로 제한되었고, 표현의 자유는 억압당했다”며 “불과 6시간 만에 출판의 자유를 제하려는 시도는 좌절되었지만, 우리는 결코 지난밤의 악몽 같은 시간을 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출판이 단순히 책을 만드는 행위가 아닌 진실을 기록하고, 자유를 수호하며, 시대를 앞서 나가는 움직임임을 되새긴다”며 “이 땅의 모든 출판인은 지금의 위기를 외면하지 않을 것이며, 역사 앞에서 침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판인회의는 “민주화 운동의 험난한 길목에서도 출판은 진실과 저항의 상징이었으며, 자유를 향한 전초기지였다”며 “출판의 자유를 억압하려는 모든 시도에 맞서 싸울 것이며, 이 땅의 출판이 다시는 침묵을 강요받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수 기자 2024.12.04 11:25
사회 렌즈로 본 세상
[렌즈로 본 세상]“중단, 강화, 촉구”“아시다시피 저희가 채증을 나왔지, 이렇게 기자회견을 하는 일은 거의 처음이다 보니 어설프더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지난 6월 21일 낮 기온이 30도가 넘어가는 뙤약볕 아래 현직 경찰들이 정부서울청사 앞에 모였다. 이날 발표된 행정안전부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의 권고안에 따라 행안부 산하의 경찰국 신설이 예고됐다. 1991년 내무부 치안본부에서 외청인 경찰청으로 독립한 지 31년 만의 일이다. 행안부 장관에게 경찰 인사권 및 인사 검증을 위한 감찰권, 경찰 고위직에 대한 징계 요구권 등의 권한이 생긴다. 황정근 자문위 공동위원장은 “누구의 견제도 받지 않는 국가기관은 없다”라고 말했다. 경찰 안팎에선 ‘과거로의 회귀’란 우려와 함께 경찰법 제정 취지에 반하는 일, 정치권력에 종속되는 일이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이날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경찰 통제 시도 중단, 민주적 견제를 위한 국가경찰위원회와 자치 경찰위원회의 지위와 역량 강화, 국민적 합의에 의한 제도 개선 등을 요구했다. 같은 날 경찰청은 오후 7시쯤 치안감 인사를 발표했다가 2시간여 뒤 인사를 번복해 논란에 휩싸였다. 검찰 출신의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예견됐던 경찰의 우려(?)가 현실이 돼가고 있는 형국이다.
사진·글 한수빈 기자 2022.06.24 17:36
사회 렌즈로 본 세상
[렌즈로 본 세상]김진숙 복직 촉구 단식투쟁35년 전, 입사 5년 만에 명령불복종을 이유로 한진중공업에서 해고된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의 동료들이 김 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단식투쟁을 시작했다. 이들은 2020년 12월 22일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진숙은 공장을 ‘삶이 있는 곳’으로 만드는 소박한 꿈을 가졌다는 이유로 35년을 블랙리스트 해고자로 살아야 했다”라며 “반노동 정책의 희생자이자 이 시대 해고노동자들의 상징인 김 지도위원의 복직은 정부가 해결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 종교·노동·사회단체들도 김 위원의 복직을 촉구하는 연대 단식에 동참했다. 김 위원은 2011년 1월 6일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철회를 외치며 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 35m 높이의 크레인에 올라 무려 309일 동안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해고되지 않고 회사를 계속 다녔다면 올해가 정년퇴직인 김 위원은 현재 암 투병 중이다.
사진·글 이준헌 기자 2020.12.28 11:34
문화/과학 해외문화 산책
[해외문화 산책]문화 유물 반환 촉구 ‘절도 퍼포먼스’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이 전시 작품을 아프리카 출신 사회운동가에게 도난당할 뻔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 등은 루브르박물관 전시 작품을 가져가려다 경찰에 체포됐던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활동가 에므리 음와줄루 디야반자가 10월 26일(현지시간) 석방됐다고 보도했다. 단순 절도라기보다는 과거 유럽의 식민주의에 대한 저항의 의미가 강해 재판 결과가 주목된다. 연간 1000만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는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의 입구 / AFP연합뉴스 디야반자는 유럽 식민주의로부터 아프리카의 해방과 유산환수를 위해 노력하는 범아프리카 단체 ‘유니테 디그니테 커리지’의 대변인을 맡고 있다. 그는 이번 사건 전부터 단체 소속 활동가들과 함께 유럽 박물관을 돌며 아프라카에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는 작품들을 가져가려다 미수에 그쳤다. 그는 지난 6월에도 파리 케브랑리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을 가져가려 한 혐의로 기소돼 최근 1000유로(약 133만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범행에 동행한 다른 활동가들도 250~1000유로의 벌금형에 처해졌지만 모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디야반자는 이에 굴하지 않고 지난 7월에는 마르세유박물관에 전시된 상아를, 9월에는 네덜란드박물관에서 조각상을 가져가려고 했다. 루브르박물관에 따르면 디야반자가 가져가려 한 작품은 프랑스가 18세기 인도네시아에서 들여온 조각상이다. 박물관은 직원이 도난을 막았고 작품에는 어떤 손상도 가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사건 직후 고소장도 바로 접수했다고 밝혔는데 그 행위가 명백한 절도행위라는 점을 강조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디야반자는 전시 작품 탈취가 개인적인 이득을 취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디야반자는 페이스북에 사건 동영상을 올리면서 유물을 훔치게 된 동기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루브르는 몇몇 사람이 그들에게 부여한 훔칠 권리와 사적인 이익을 취할 권리를 이용해 어마어마한 부를 쌓았다”면서 “우리의 (전시 작품 절도) 미션이 실패했을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도둑들에게 우리 것을 돌려달라고 허락을 구하게 된다”고 말했다. 디야반자 측은 이번에 아프리카가 아닌 인도네시아 미술품을 가져가려 한 것도 미술품 환수 문제가 비단 프랑스와 아프리카 사이에 국한된 것이 아님을 보여주기 위해서였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으로만 따져도 최소 9만점이 사하라사막 이남 아프리카에서 건너온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케브랑리박물관 홀로 약 7만점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디야반자가 속한 유니테 디그니테 커리지는 프랑스 정부가 아프리카 미술품을 본국에 송환하도록 압력을 넣는 데 집중해왔다. 디야반자 측은 이번 루브르박물관의 즉각적인 사법처리 요구 조치에는 아프리카 미술품 환수 논의가 앞으로 프랑스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여주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주장했다. CNN은 이번 사건이 유럽의 문화기관에 식민지 시절 탈취한 예술품을 돌려주라는 요구가 거세지는 와중에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디야반자는 10월 26일에 이어 오는 12월 3일 다시 법정에 서게 된다.
박효재 산업부 기자 2020.10.30 15: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