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29%로 최저치 찍은 미 민주당 호감도…당내 ‘반트럼프’ 구심점 부재... 민주당의 호감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독주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데다 당내 분열까지 심화되고 있는 민주당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는...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2025.03.17 14:05
국제
29%로 최저치 찍은 미 민주당 호감도…당내 ‘반트럼프’ 구심점 부재... 민주당의 호감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독주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데다 당내 분열까지 심화되고 있는 민주당의 현실이 반영된 결과라는...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2025.03.17 14:05
국제
일본 실질 GDP 0.1%···4년 만에 최저치지난 14일(현지시간) 스페인 빌바오항에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로이터연합뉴스 지난해 일본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1%에 그쳐 4년 만의 최저를 기록했다. 일본의...
김서영 기자 2025.02.17 18:46
사회
1월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폭 21년 만에 최저치... 살펴보고 있다. 성동훈 기자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이 2004년 1월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도 199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고용보험 #구인배수 #고용행정통계 #구직급여
박채연 기자 2025.02.10 14:43
경제
외환보유액, 1월 말 4110억달러…4년7개월 만에 최저치계엄 탓 환율방어 46억달러 소진 한은서 보유 ‘금’ 총량은 104.4톤 쑥~빠진 외환보유액 비상계엄 이후 환율 방어에 46억달러가 쓰이면서 외환보유액이 4년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5일 서울...
#외환보유액 #국민연금 #환율 #달러 #한국은행
임지선 기자 2025.02.05 20:58
연예
한국영화 흥행 ‘빨간불’, 10월 관객수·매출액 연중 최저치지난달 한국영화 관객 수와 매출액이 흥행 신작 부재로 인해서 올해 들어 가장 적었던 것으로 집계가 됐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가 21일에 공개한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10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307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8.6%(123만명) 줄었다. 이는 올해 들어 월간 기준으로 가장 적은 관객 수치다. 매출액도 작년 같은 달 대비 26.9%(113억원) 감소한 308억원으로 연중 가장 적었다. 이런 저조한 흥행은 지난달 개봉한 한국영화 신작들 흥행이 저조했던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김고은·노상현 주연 ‘대도시의 사랑법’은 지난달 관객 77만명(매출액 73억원)을 모으는 데 그쳤다. 허진호 감독 ‘보통의 가족’은 55만명(51억원), 류승룡 주연의 ‘아마존 활명수’는 16만명(13억원)에 그치는 등 관객 100만을 넘긴 신작이 부재했다. 이들에 앞서 9월에 개봉을 한 ‘베테랑 2’는 102만명(99억원)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외국 영화는 지난달 321만명이 관람해 작년 같은 달보다 23.3%(61만명) 늘었다. 매출액도 191억원으로 21.3%(54억원) 증가했다. 기대를 모았던 시리즈물이 지난달 개봉한 영향이 컸다. 하지만 외화들도 기대만큼의 좋은 성적에는 미치지 못했다. ‘베놈’ 시리즈 ‘베놈: 라스트댄스’는 101만명(매출액 98억원), ‘조커’(2019) 후속작 ‘조커: 폴리 아 되’는 61만명(64억원)에 각각 그쳤다. 두 작품 모두 전작 흥행 성적을 넘어서지 못했다는 게 영진위의 분석이다. 지난달 극장 전체 관객수는 62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62만명), 매출액은 615억원으로 8.8%(59억원) 각각 감소를 했다.
손봉석 기자 2024.11.22 00:13
생활
부동산플래닛 “9월 전국 부동산 시장, 2개월 연속 하락세”···아파트 거래량 올해 ‘최저치’부동산플래닛 9월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 분석 결과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어들며 2개월 연속 직전월 대비 두 자릿수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특히 9개 부동산 유형 중 전국 아파트 거래량은 직전월과 비교 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해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고 거래금액 기준으로도 상가·사무실에 이어 두번째로 하락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2024년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4년 9월 전국 부동산 거래량은 총 7만1217건으로 8월(9만1139건) 대비 21.9% 감소했다. 월간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거래금액은 27조2553억원으로 직전월 37조340억원 보다 26.4% 줄어들었다. 전년 동월(7만9294건, 26조34억원)과 비교하면 거래량은 10.2% 감소했으나 거래액은 4.8%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9개 부동산 유형 중 공장·창고 등(집합)의 거래량이 8월 대비 0.5% 가량 소폭 오른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량이 하락했다. 아파트가 전월 대비 31.1% 줄어들며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뒤이어 연립·다세대 18.2%, 단독·다가구 14.3%, 오피스텔과 토지가 각각 14.1%, 상업·업무용빌딩 10.5%, 상가·사무실 4.3%, 공장·창고 등(일반)이 1.3% 순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거래금액 기준으로는 상업·업무용빌딩(33.2%)을 비롯해 공장·창고 등(집합)과 토지가 각각 2.5%, 1.1%씩 전월 대비 증가했으나 이 외 6개 유형은 거래금액이 줄어들었다. 상가·사무실이 8월과 비교해 44.1%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아파트 또한 41.6%의 감소세를 보였다. 다음으로 오피스텔 23.8%, 연립·다세대 21%, 단독·다가구 20.5%, 공장·창고 등(일반) 3.5% 순으로 뒤를 이었다. 분기 기준으로 보면 올해 3분기 거래량은 2분기 대비 7.2% 감소했으나 거래금액은 6.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9월 한달 간 이뤄진 전국 17개 시도 아파트 거래량은 총 2만9545건으로 직전월(4만2869건)과 비교해 31.1% 감소하며 9개 부동산 유형 중 하락폭이 가장 큰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은 41.6% 내린 12조8450억원으로 집계됐다. 각 시도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8월 대비 4.6% 증가한 제주를 제외한 16개 지역에서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특히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하락률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거래량은 총 2896건으로 전월(6183건) 대비 53.2% 줄며 하락률 1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경기(41%, 7608건)와 인천(39.3%, 1762건)을 비롯해 세종(38.6%, 297건)과 울산(28.6%, 825건)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부동산플래닛 거래금액은 전국 17개 시도 모두 전월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월(7조5845억원) 보다 53.4% 내린 3조5335억원으로 거래량과 함께 거래금액도 가장 크게 감소한 지역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경기(45.4%, 3조8765억원), 인천(44%, 6763억원), 세종(42.4%, 1515억원), 울산(33.4%, 2600억원) 등이 그 뒤를 이으며 거래량과 동일한 순으로 하락폭이 큰 지역으로 집계됐다. 전년동월(2023년 9월)과 비교해도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한 13개 지역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량은 전년동월 대비 적게는 2.6%(전남)에서 많게는 23%(경북)까지 내렸으며, 거래금액은 4.8%(서울)에서 22.7%(경북) 사이의 하락률을 보였다. 전국에서 발생한 9월 상가·사무실 거래량은 총 3415건으로 8월 3569건에서 4.3% 하락했다. 거래금액은44.1% 내린 1조2234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부동산 유형 중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전월 대비 모두 줄어들었으나 전년 동월(3240건, 1조60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5.4%, 15.3% 증가한 수준이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지역별로 증감이 혼재했다. 전월과 거래량이 동일한 경기(920건), 세종(16건)을 제외하고 제주(122.4% 129건), 인천(112.1%, 507건), 대전(92.5%, 102건), 경남(76.4%, 254건), 울산(40%, 35건), 충남(22.5%, 87건), 대구(14.6%, 55건) 등 7개 지역은 거래량이 증가했다. 이 외 부산(64.5%, 216건), 전남(58%, 71건), 광주(53.7%, 19건), 충북(30.9%, 38건), 경북(25.6%, 64건) 전북(21.3%, 59건), 서울(14.5%, 654건), 강원(3.1%, 189건) 등 8개 지역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플래닛 거래금액은 8개 지역이 직전월과 비교해 증가했다. 이 중 경남(169.9%, 699억원)의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이어서 대전(142.2%, 281억원), 울산(130.9%, 127억원), 제주(50.4%, 200억원), 대구(48.8%, 189억원), 세종(47.6%, 93억원)과 충남(47.6%, 183억원), 강원(11.8%, 246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거래금액이 하락한 지역 9곳 가운데 전남이 전월 대비 87% 내린 85억원을 기록하며 감소폭이 가장 큰 지역으로 확인됐다. 이 외 지역은 적게는 7.5%(경북)에서 많게는 78.3%(광주)까지의 하락률을 보였다. 9월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총 2416건으로 전월과 비교해 14.1% 줄었으며 거래금액은 4964억원으로 23.8% 감소했다. 다만 전년 동월(2128건, 4609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13.5%, 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별로는 8월과 거래량이 동일한 대구(41건)와 상승세를 보인 강원(430.8%, 69건), 전남(144.8%, 71건), 부산(93.4%, 294건), 제주(10%, 33건), 경북(6.5%, 33건)을 제외한 11개 지역에서 감소 흐름을 보였다. 세종이 87% 내린 6건으로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전북이 60%, 충남 51.6%, 광주 43.9%, 대전 36.1% 등의 순으로 줄어들었다. 거래금액은 전월 대비 증가세를 나타낸 강원(780%, 88억원), 부산(83.8%, 489억원), 경남(38.1%, 87억원), 전남(37.5%, 22억원) 4개 지역 외에는 적게는 4.9%(대구)에서 많게는 93.5%(세종)까지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7월 이후 전국 부동산 시장이 연속해서 거래가 감소하며 우하향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며 “정부의 대출 규제 강화로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그동안 시장 상승을 이끌어온 아파트 거래를 비롯한 전체 부동산 거래가 감소했으며, 정부의 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한 이러한 상황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부동산플래닛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11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4년 9월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는 마켓 리포트는 부동산플래닛 모바일 앱 및 공식 홈페이지 내 부동산 인사이드-마켓 리포트 코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2024.11.15 07:41
생활
부동산플래닛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및 사무실 거래량, 올해 ‘최저치’ 기록”부동산플래닛 빅데이터 및 AI 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이 2024년 5월 서울시 오피스 매매 및 임대시장 동향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5월은 서울시 오피스 시장에 적신호가 켜진 달로 주목된다. 실제 오피스빌딩과 사무실 매매거래량 모두에서 전월 대비 두 자릿수 대 하락률을 보여 올들어 가장 저조한 흐름을 보였다. 오피스빌딩 공실률 또한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매매거래량은 전월(8건) 대비 37.5% 줄어든 5건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1월과 2월 각각 1건과 2건의 거래량을 기록한 이후 가장 적은 거래량이자 전년 동월(6건)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거래금액도 4월 2940억원에서 9.6%가량 떨어진 2658억원으로 집계됐다. 강남구 삼성동 소재 ‘위워크타워’가 1470억원에 거래되면서 이 여파로 거래금액은 전년 동월(947억원) 대비 180.7%의 상승률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적인 거래량 감소로 인한 전체 거래금액 하락은 막지 못했다. 주요 권역별로 살펴보면 CBD(종로구, 중구)는 3개월 연속 단 한 건의 거래도 없었고 YBD(영등포구, 마포구)는 직전월에 발생한 1건의 거래량 이후 5월에는 자취를 감춘 모습이다. GBD(강남구, 서초구)의 경우 4월과 동일하게 3건의 거래가 이뤄졌는데 강남구 삼성동 ‘위워크타워’를 포함해 서초구 반포동의 ‘이니셜타워I’, 강남구 역삼동 ‘정안빌딩’까지 도합 2357억원의 거래금액을 보였다. 이는 전월(2366억원) 대비 0.4% 낮은 수준이다. 또한, 그 외 지역은 직전월(4건) 대비 50% 감소한 2건에 그쳤으며 거래금액은 433억원에서 30.5% 낮아진 301억원으로 확인됐다. 부동산플래닛 사무실 거래량도 올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5월 사무실(집합) 거래량은 직전월(98건) 대비 26.5% 하락한 72건이었으며 거래금액도 647억원에서 230억원까지 64.5% 감소했다. 지난해 5월(128건, 1577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43.8%, 85.4% 떨어진 상황이다. 다만, 3대 권역별 사무실 거래 추이에서는 YBD가 14건에서 21.4% 상승한 17건, GBD가 20건에서 15% 오른 23건을 보였고 CBD에서만 4월(6건) 대비 66.7% 줄어든 2건으로 확인됐다. 3대 권역 거래금액은 모든 지역이 동반 하락했다. CBD는 전월(65억원)과 비교해 73.8% 감소한 17억원, GBD는 124억원에서 41.9% 줄어든 72억원, YBD는 124억원에서 33.1% 내린 83억원을 기록했다. ETC 또한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하락했다. 전월(58건, 334억원) 대비 거래량은 48.3% 감소한 30건, 거래금액은 82.6% 내린 58억원으로 나타났다. 사무실 거래 시장은 ‘개인’ 매수세 강해 = 5월에 거래가 성사된 5개 빌딩은 모두 법인이 매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법인이 매도한 거래는 3건, 개인이 매도자인 경우는 2건이었다. 거래금액으로 살펴보면 전체 2658억원 중 법인과 법인 간 거래가 88.7%(2357억원)을 차지했다. 반면 사무실은 개인 간 거래량이 전체 72건 중 약 77.8%에 해당하는 56건, 거래금액은 총 230억원 중 61%가 넘는 142억원으로 집계되며 법인이 전체 거래를 주도한 오피스빌딩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플래닛 공실률도 10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부동산플래닛이 업무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조사 및 부동산관리회사의 임대 안내문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 평균 공실률은 2.51%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2.34%) 대비 0.17%p가량 오른 것으로 작년 7월(2.53%)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이 밖에, 5월 서울시 오피스빌딩의 전용면적당비용(NOC)의 경우 19만8072원으로 전월(19만7874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역별로는 GBD와 CBD가 각각 20만6094원, 19만5088원으로 근소하게 올랐고 YBD는 4월 대비 233원가량 줄어든 18만9091원으로 확인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5월 서울시 오피스 부동산 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시점을 지켜보려는 기업 및 개인 투자자들의 관망세와 함께 이 흐름을 타고 딜 클로징 시기를 유리하게 가져가려는 심리, 시장에 나온 매물 증가 등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거래량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부동산플래닛
손봉석 기자 2024.07.09 23:10
생활
부동산플래닛 “얼어붙은 2023년 전국 부동산 시장, 3년 연속 거래량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 경신지난해 전국 부동산 거래량이 역대급 불황으로 기록됐던 2022년 보다 줄어들며 2006년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이래 사상 최저치를 경신했다. 연간 매매 거래량과 거래금액 모두 3년 연속 동반 하락했으며,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유형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직전년도인 2022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및 AI기반 상업용 부동산 전문기업 부동산플래닛(각자대표 정수민, 엄현포)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2024년 2월 1일 기준)를 기반으로 분석한 2023년 연간 전국 부동산 유형별 매매거래 특성 리포트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3년 연속 한파에 역대 최저 수준 기록 = 2023년 전국에서 발생한 부동산 매매거래량은 총 100만6019건으로 직전해 110만2854건과 비교해 8.8%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2020년(193만5031건) 이후 3년 연속 감소한 수치이자 절반가량 급락한 수준이다. 매매거래금액 역시 3년째 감소해 305조259억원까지 떨어졌으며, 2022년 거래 규모인 312조187억원과 비교해서는 2.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도 아파트 매매량과 거래금액이 전년과 비교해 각각 46.9%, 101%씩 상승한 것을 제외하면 모든 유형의 거래 수치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립·다세대 유형의 거래량이 33% 줄어들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고 오피스텔(32.8%), 상업·업무용빌딩(29.1%), 단독·다가구(26.7%), 토지(24.2%), 상가·사무실(20.6%), 공장·창고 등(집합)(13.8%), 공장·창고 등(일반)(13.2%)이 뒤를 이었다. 거래금액에서는 상업·업무용빌딩이 전년 대비 46.5% 감소해 전체 유형 중 낙폭차가 가장 컸고 이어서 단독·다가구(37.9%), 토지(37.2%), 오피스텔(30.9%), 연립·다세대(28.8%), 공장·창고 등(집합)(24.4%), 상가·사무실(20.1%), 공장·창고 등(일반)(17.4%)의 순으로 집계됐다. 최근 거래량 흐름은 4개월째 하락 =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아파트 유형은 전체 유형 중 유일하게 상승 추이를 보였다. 2023년 전국에서 이뤄진 아파트 매매량은 2022년(25만6979건)과 비교해 46.9% 증가한 37만7504건, 거래금액은 2022년 74조9973억원에서 101% 오른 150조7732억원으로 집계되며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최근까지의 월간 거래량은 저조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파트 매매는 지난해 8월 3만6734건의 거래량을 찍은 이후, 12월 2만4079건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 17개 시도별 연간 거래량도 직전해와 비교해 대부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서울로 연간 거래량은 전년(1만1922건) 대비 182.9% 증가한 3만3732건, 거래금액은 11조5681억원에서 208.7% 오른 35조7115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경기(111.2%)와 대구(107.9%), 인천(107.2%), 세종(98.3%), 대전(87.7%) 등 총 13개 시도의 거래량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제주(7.3%), 전북(5%), 경남(1.7%)은 2022년 대비 거래량이 감소했으며 강원도는 전년도 거래량에서 6건이 줄어든 1만4980건에 그쳤다. 거래금액의 경우 서울에 이어 대구(137.2%), 경기(136.2%), 인천(132.3%), 대전(119.6%), 세종(110.4%) 등 전국 17개 시도 모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거래량 및 거래금액 ‘유일’ 상승 = 지난해 전국에서 매매가 성사된 상가·사무실은 총 4만1181건으로 직전년도 5만1866건과 비교해 20.6% 하락했으며, 거래금액 또한 19조8941건에서 20.1% 떨어진 15조8906억원으로 확인됐다. 시도별로는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하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남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상승했다. 지난해 전남의 거래량은 직전해(743건) 보다 42.1% 오른 1056건, 거래금액은 1619억원에서 74.9% 증가한 2831억원을 기록했다. 뒤이어 경북의 거래량이 2022년 1565건에서 30.8% 상승한 2047건, 대구가 1088건에서 6.8% 늘어난 1162건의 매매가 이뤄졌다. 이외 14개 지역은 적게는 5%(전북)에서 많게는 45.6%(충북)까지 총 거래량이 감소했다. 거래금액으로는 전남에 이어 충남이 2022년(4284억원) 대비 0.5%가량 올라 4305억원을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제주(53.4%), 세종(51.7%), 울산(43%), 충북(39.8%), 부산(36.3%) 등 15개 지역의 거래 규모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23년 전국 오피스텔 거래량은 2만7840건으로 2022년 거래량인 4만1435건에서 32.8% 떨어졌으며, 거래금액 또한 전년(8조183억원) 대비 30.9% 감소한 5조5372억원에 그쳤다. 고금리 장기화와 함께 지난해 상반기부터 불거진 전세사기 이슈에 일부 오피스텔이 악용됨에 따라 임대차 시장이 불안해지면서 매매 시장에까지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전국 17개 시도별로는 인천의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2022년(4288건, 7977억원)과 비교해 각각 46.9%, 감소한 2275건, 53.5% 줄어든 3710억원을 기록하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서 경기(40.2%), 서울(37.7%), 강원(29.1%), 부산(28.5%), 대구(25.7%) 등 총 12개 지역의 거래량이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거래금액으로도 앞선 인천에 이어 서울(34.6%), 강원(33%), 경기(32.4%), 충북(31.5%), 대구(26.2%) 등 10개 지역이 전년 대비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5개 지역에서는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모두 증가했는데 세종의 경우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무려 229.5%, 419.5%씩 상승해 각각 145건과 269억원의 거래수치를 보였다. 이어 전남과 울산, 대전, 제주 등에서 거래량은 4.9%(제주)~44.2%(전남), 거래금액은 5.1%(울산)~79.1%(전남) 사이로 모두 올랐다. 부동산플래닛 정수민 대표는 “2023년 전국 부동산 매매시장은 2022년에 이어 유형별 거래량과 거래금액이 대부분 하락하며 시장 침체 분위기를 이어갔다”며 “아파트의 경우 타 유형 대비 선방했지만 최근에는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어 고금리 기조가 완화될 때까지는 당분간 부동산 시장 전반의 거래 둔화 현상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2024.02.16 03:01
정치 리얼미터의 여론돋보기
[리얼미터의 여론돋보기]통합진보당 지지율 창당이후 최저치강기갑 대표 등 통합진보당 신당권파가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을 선언했다. 이석기·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 부결 이후 당원들의 탈당이 줄을 잇는 데다 국민적 피로도가 높아 창당작업을 서두를 수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하지만 통합진보당 내 구당권파가 신당 창당에 반대하고 있어, 창당작업이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통합진보당의 지지율이 지난해 말 창당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8월 6∼7일 각 당의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통합진보당은 전주(8월 3일)와 같은 2.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는 통합진보당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이다. 이택수 대표는 “통합진보당에서 최근 5000여명의 당원이 탈당 또는 당비 납부를 거부하는 등 지지층 이탈로 과거 민주노동당 지지층의 절반 정도가 떨어져나갔다”며 “통합진보당의 지지율 반등 여부는 신당권파가 추진하는 신당 창당의 성공 여부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통합진보당 강기갑 대표가 8월 6일 국회 정론관에서 새로운 진보정당을 건설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안풍(安風)이 잠잠해졌음에도 완만한 하락세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0.6%포인트 하락한 42.6%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민주당은 1.6%포인트 하락한 28.7%를 나타냈다. 대선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대위원장이 3주 만에 반등하면서 2.1%포인트 상승한 37.3%를 기록, 다시 1위로 올라섰다. 박근혜 전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공천헌금 파문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택수 대표는 “새누리당이 현기환 전 의원과 현영희 의원을 제명하는 등 발빠르게 대응했다”며 “박근혜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당내 문제에 특별히 영향을 받지 않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2위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으로 32.3%의 지지율로 박 후보를 5.0%포인트 차로 추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위는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 1.0%포인트 하락하면서 9.8%를 기록했다. 문 고문은 지난주(8월 3일) 두 자릿수 지지율을 회복했으나, 다시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이어 손학규 상임고문이 1.3%포인트 상승한 4.0%로 4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두관 전 경남지사 2.3%, 김문수 경기지사 2.3%, 김태호 의원 1.8%, 이회창 전 선진통일당 대표 1.4%, 박준영 전남지사 1.1% 순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전 위원장과 안철수 원장 간의 대선 양자구도에서는 박 전 위원장이 2.2%포인트 하락한 46.0%를 기록했고, 안 원장은 1.3%포인트 오른 46.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원장의 야권단일화 가상대결에서는 문 후보가 0.1%포인트 상승한 29.5%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안 원장은 1.0%포인트 오른 45.9%로 나타났다.
권순철 기자 2012.08.13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