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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 추석물가 잡고 ‘비축물량’ 푼다 가격인상 최소화

      이마트가 추석 선물 상품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비대면 추석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사전예약 기간(9월 6일까지) 주요 신선식품 선물세트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하는대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급등한 ‘한우’ 가격을 잡기위해 올 추석엔 ‘피코크 한우 혼합 1호(갈비 1.6㎏, 국거리/불고기 각 0.7㎏)’를 행사카드 결제 시 지난해와 동일한 17만4400원에 판매한다. ‘초저가’ 한우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8만8800원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한 ‘냉동불고기 세트(한우 불고기 1.4kg)’를 선보였는데 이 역시 사전예약 기간 카드할인 20%이 적용돼 7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올해 한우 시세는 집밥 문화 확산 등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상승을 이어 역대 최고가를 형성하고 있다. 실제 지난달 8월 27일 기준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 데이터에 따르면 한우 지육 ㎏당 평균 도매가는 2만1431원으로 이는 지난해(1만9453원) 대비 시세가 10% 이상 치솟았다. 한편 수산물 주요 선물세트 품목인 굴비, 갈치의 경우 희비가 다소 엇갈리고 있다. 굴비 시세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 자료에 따르면, 올 7월 기준 조기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동기 대비 3.0%, 평년 7월 대비 4.6% 낮아졌다. 전년보다 수입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국내 생산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반면, 갈치는 시세가 소폭 올랐다. 올 7월 기준 냉동갈치 kg당 도매가는 1만4789원으로 조사돼, 전년 대비 시세가 15% 가랑 올랐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 11월부터 목포수협, 추자도수협 등 주요 참조기 경매장에서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을 지속 비축하고, 인기 굴비 선물세트 등에 대해 물량을 확대하고 시세 변동분 대비 선물세트 가격을 낮춰왔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연초부터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장기적 계획을 수립했다”며 “선물세트 구매을 고려 중인 고객에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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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재철 기자 2021.08.31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