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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진왜란 첫 승리 ‘옥포해전’, 축제로 애국심 되새기기

      보도자료

      임진왜란 첫 승리 ‘옥포해전’, 축제로 애국심 되새기기

      ... 옥포수변공원 및 거제시 일원에서 뮤지컬 옥포해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거제옥포대첩축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첫 승전인 옥포해전(1592년 5월7일)을 기념하는 호국문화예술축제다....

      #거제시

      2025.05.21 21:54

    • 형산강 바라보며 즐기는 ‘포항국제불빛축제’

      보도자료

      형산강 바라보며 즐기는 ‘포항국제불빛축제

      ... 등 뷰맛집들도 SNS를 중심으로 입소문을 꾸준히 타고 있다. 포항만의 문화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한 축제도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먼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6월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형산강...

      #포항시

      2025.05.21 21:54

    • 중랑구 예술인들과 함께 꽃 피우는 ‘서울장미축제’

      보도자료

      중랑구 예술인들과 함께 꽃 피우는 ‘서울장미축제

      ... 무대에서 진행된다. 중랑 아티스트 페스티벌은 지역 예술인과 주민이 함께 만드는 참여형 문화축제다. 올해는 재즈·발라드·트로트·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전 11시 중랑...

      #서울 중랑구

      2025.05.21 21:54

  • 스포츠경향

    • 캠핑과 음악이 어루러진 특별한 축제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성료···헤드라이너 자우림·이적 인상적인 무대

      연예

      캠핑과 음악이 어루러진 특별한 축제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성료···헤드라이너 자우림·이적 인상적인 무대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펼ㅈ쳐진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와 함께한 이 페스티벌은 자연 속에서 감성을 채우는 봄철 대표 야외 음악축제로 자리매김을 했으며, 양일간 약 20,000 여 관객이 참여해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그린캠프페스티벌은 음악을 바탕으로 캠핑과 피크닉을 융합한 국내 대표 복합문화형 페스티벌로, 관객들이 서로 교감하고 일상의 쉼표 같은 시간을 보내는 특별한 이벤트다.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음악을 즐기는 여유로운 구성은 매년 많은 관람객의 호응을 받고 있다. 첫날은 헤드라인이너 자우림, 서브헤드라이너 터치드가 인상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자우림은 대중적인 팝록 밴드 답게 자신들의 다양한 히트 넘버를 뜨거운 에너지를 담아 잇달아 연주하고 노래하며 관객들의 큰 성원을 받았다. 보컬 김윤아는 기발하고 익살스런 멘트로 공연 사이에 유머를 더했다.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이들에 앞서 무대에 오른 터치드는 강력한 록 사운드를 바탕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통해 떠오르는 록스타의 힘찬 기운을 보여줬다. 이날 쏜애플, 너드커넥션, 원위, 솔루션스, 시온도 자신들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음악을 청중에게 들려줬다. 둘째날인 일요일에는 이적, 하성운등이 무대에 올라 감성이 충만한 퍼포먼스를 관객들에게 선물했다. 헤드라이너 이적은 공연 도입부에 “큰 공연장인데 소극장 무대 같은 느낌이 있어 좋다”는 멘트를 한 후 자신의 히트곡들을 이어갔고 부드러운 발라드부터 흥겹고 속도감 넘치는 노래까지 균형잡힌 셋리스트 구성에 앵콜곡까지 열정을 다하는 뜨거운 스테이지 매너로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하성운은 헤드라이너 이적의 인상적인 무대에 버금가는 서브 헤드라이너 무대를 통해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음악적 성장을 들려줬다. 소란은 특유의 유쾌한 공연으로홍을 얻었고 에피톤프로젝트, 이무진, 숀, 시소의 무대는 봄에어울리는 밝고 따스한 음악이 이어졌다.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캠핑권을 이용한 관람객들은 가족, 친구들과 함께 1박 2일 동안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머물며 음악과 함께하는 특별한 주말을 경험했다고 반응을 보이며, 캠핑존이 정착된 운영과 분위기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그린캠프페스티벌 2025는 매년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We’re in Green’ 캠페인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IPX(구 라인프렌즈)와 협업을 통해 MZ세대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캐릭터 ‘조구만(JOGUMAN)’을 페스티벌 엠버서더로 선정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조구만과 함께하는 대형 포토존과 참여형 친환경 이벤트도 운영되어, 관람객들에게 직접 참여하는 즐거움도 선사했다. 모던라이언 KONKRIT 플랫폼을 활용한 NFT 캠핑권 티켓을 도입해 캠퍼들의 입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현장 운영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이는 그린캠프페스티벌 F&B 사전 예약 시스템과 함께 디지털 기반 편의성을 더하며, 향후 페스티벌에 새로운 문화 정착 가능성과효율적 운영을 제시했다.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주최사 더그루브코리아는 “그린캠프페스티벌은 음악, 캠핑, 피크닉이라는 요소를 바탕으로 관객과 함께 완성해 나가는 참여형 페스티벌이다. 인천시, 인천관광공사와 함께한 이번 행사를 통해 더 많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어 뜻깊었다. 2026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공식 셋리스트, 공연 하이라이트 영상, 아티스트 포토는 SNS 및 공식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가 될 예정이다. ‘2025 그린캠프페스티벌’

      손봉석 기자 2025.05.22 06:21

    • 로컬축제 마케팅의 진화…남해 마늘한우축제

      생활

      로컬축제 마케팅의 진화…남해 마늘한우축제

      서울 시청역 전광판으로 수도권 공략 “마늘·한우향 가득한 4일간의 미식 축제 검색량 증가세” 지방 축제가 수도권 마케팅에 뛰어들어 화제다. 서울 시청역 7번 출구 전광판에 경남 남해군(장충남 군수) ‘제20회 남해 마늘 한우 축제’ 홍보 영상이 송출되자마자 축제 검색량이 증가하고 있다. 남해군 장충남 군수는 “이번 홍보는 단순 관광 안내가 아니라 ‘보는 순간 마음이 움직이는 영상으로 기획했다”며 “수도권 시민들이 남해로 와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도록 4일간의 축제 기간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게 만반의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홍보 영상은 짧지만 강렬하다. 시원하게 펼쳐진 남해대교와 밤하늘을 수놓는 드론 쇼, 환상적인 야간 경관 조명, 시원한 돔 쉼터에 더해진 ‘지글지글 한우’와 ‘보물섬 마늘’의 비주얼이 회색 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남해군의 도시 마케팅 전략을 주목한 (사)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김종원 이사장은 “서울 중심지 전광판 광고는 단순한 노출을 넘어서 도시민의 감성 소비를 자극하는 전략”이라며, “30초 안팎의 짧은 영상이지만 남해군 보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감각적인 홍보 콘텐츠”라고 평가했다. 도심 빌딩 속에서 남해의 초록을 만나는 짧은 홍보 영상 속 ’마늘로 BOOST! 한우로 FLEX!라는 문구‘가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에게 ‘떠나고 싶은 충동’을 안겨주며 전광판 노출을 통한 ‘자연스러운 브랜딩’이 지역 관광으로 유입되는 선순환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강석봉 기자 2025.05.20 18:29

    • 밴드 사우스카니발, 日 최대 음악축제 ‘후지 록 페스티벌’ 출격

      연예

      밴드 사우스카니발, 日 최대 음악축제 ‘후지 록 페스티벌’ 출격

      ‘후지 록 페스티벌 2025’ 포스터. 음레협 제공 제주도를 대표하는 밴드 사우스카니발이 일본 최대 규모의 음악 축제인 후지 록 페스티벌 2025(Fuji Rock Festival 2025)에 출연한다. 후지 록 페스티벌 주최 측은 16일 정오 사우스카니발의 출연을 공식 발표했다. 오는 7월 25(금)일부터 27일(일)까지(현지시각) 열리는 후지 록 페스티벌 2025에서 사우스카니발은 더 팰리스 오브 원더(The Palace Of Wonder) 무대에서 공연을 펼친다. 더 팰리스 오브 원더(The Palace Of Wonder) 무대는 후지 록 페스티벌에서 독특하고 아름다운 무대로 정평이 나 있다. 여타의 해외 음악 페스티벌의 무대 중에서도 아름다운 무대로 손꼽히며, 후지 록 페스티벌 기간 동안 새벽까지 공연이 이어지는 무대로 유명하다. 사우스카니발의 이번 후지 록 페스티벌 출연은 지난해 도쿄를 거점으로 다양한 음악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음악 프로덕션 자포니쿠스(Japonicus)가 진행한 일본 M페스티벌 출연이 계기가 되었다. 제주어로 제주의 환경과 일상, 민요 등 다양한 섬의 정서를 스카 사운드로 풀어내는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리더 강경환은 이번 후지록 페스티벌 참여에 대해 “17년의 밴드 생활을 돌아보며 그동안 달려온 것이 이렇게 큰 무대로 이어지게 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자신들의 뜨거운 에너지를 전 세계 팬들에게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사우스카니발의 후지 록 페스티벌 데뷔 무대는 7월 25일(금) 더 팰리스 오브 원더(The Palace Of Wonder)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이에 앞서 밴드는 7월 23일(수) 도쿄 시부야에서 열리는 실내 음악 페스티벌 레디컬 뮤직 네트워크 2025 (Radical Music Network 2025)에서 일본, 스페인 아티스트와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사우스카니발의 후지 록 페스티벌 2025 공연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대중음악 해외 공연 지원사업’에 선정되었다.

      안병길 기자 2025.05.19 07:24

    • 여름 축제 핫 아이템, 오로라타프 등 신상 줄세우기

      생활

      여름 축제 핫 아이템, 오로라타프 등 신상 줄세우기

      지역축제 흥행 수표 김종원 총감독이 개발 “올여름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줄 기후 적응형 축제 준비 완료” 김종원 총감독은 적은 예산으로 만족도 높은 축제 완성에 심혈을 기울이는 축제 기획 전문가다. 모든 축제 파격적이고 신선한 콘텐츠를 접목해서 좋은 가성비를 내는 김종원 총감독이 올여름에는 적은 예산으로 무더위를 시원하게 한 방에 날려줄 신개념 여름 축제 준비를 완료했다. 한국축제문화진흥협회 이사장이자 축제 기획 전문가 축제 총감독이기도 한 그는 올여름 기후변화로 역대 최고 무더위가 예상된다며 기후 적응형 축제 콘텐츠를 내놓았다. 김종원 총감독은 “여름이면 당연히 덥다는 고정관념을 깨는 시원한 콘텐츠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다. 마술쇼와 함께하는 버블 놀이, 물총 대첩, 그리고 간헐적으로 쏟아지는 인공 소나기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대형 수영장 에어바운스 안에서 이 모든 게 이뤄진다.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의 동심까지 자극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종원 총감독이 몇 해 전부터 축제 현장에 설치하고 있는 신개념 그늘막 일명 춤추는 고래로 불리는 오로라 타프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공간 조형 콘텐츠다. 바람결에 따라 움직이는 형상이 마치 떼 지어 항해하는 고래 같기도 하고 북유럽 밤 백야를 수놓는 오로라 같아서 ‘춤추는 고래 오로라 타프’라는 애칭이 붙었는데 축제장에서 인생샷 찍기에 진심인 MZ세대를 완전 사로잡았다. 김종원 총감독은 “오로라 타프는 바람을 따라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청각을 자극할 뿐 아니라 햇빛은 차단하고 바람은 통하게 설계돼 참가자들에게 시원한 쉼터가 된다” 며 “오로라 타프는 특수 필름을 일일이 수작업으로 이어 붙이는 만큼 제작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종원 총감독은 “사계절 축제 모두 안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하지만 여름 축제는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축제 공간의 열(熱) 지도를 실시간 분석하여 무더위 위험지수를 시각화하고, 상시 수분 공급이 가능하도록 자동 스마트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지 즐거운 것만으로는 부족한 여름 축제! 김종원 총감독이 준비를 마친 안전한 축제 메뉴얼, 한 방에 무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콘텐츠, 자연의 바람을 도입한 신개념 그늘막 오로라 타프가 더 기대되는 무더운 계절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5.18 21:32

  • 주간경향

    • [렌즈로 본 세상]봄꽃 없는 봄꽃 축제

      사회 렌즈로 본 세상

      [렌즈로 본 세상]봄꽃 없는 봄꽃 축제

      각 지자체의 봄꽃 축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후위기와 미세먼지 등 달라진 날씨로 개화 시기 예측이 어려워진 탓이다. 지난해 벚꽃이 피고 열흘이 지난 뒤 열렸던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올해는 지난 3월 29일에 개막했는데 추운 날씨와 부족한 일조량 탓에 벚꽃이 만개하지 않았다. 서울 성동구도 지난 3월 21일부터 사흘간 ‘응봉산 개나리 축제’를 열었지만, 개나리가 만개하지 않아 ‘축제’라는 말을 붙이기엔 머쓱했다. 서울 성북구는 개화 시기를 맞추기 어려워지자 ‘봄 축제’를 아예 꽃이 지고 난 뒤에 시작하기로 했다. “아휴 딱 일주일만 늦게 올걸.” 서울의 대표적인 봄꽃 축제 중 하나인 ‘호수벚꽃축제’ 개막일인 지난 3월 27일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를 찾은 시민들은 아쉬워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 앞당겨 축제를 열었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벚꽃은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따뜻해서, 올해에는 추워서 ‘벚꽃 없는 벚꽃축제’가 이어졌다. 콘서트와 개막식을 위한 무대가 마련되고 프리마켓과 체험행사 부스가 놓였지만, 주인공인 꽃이 없다 보니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호수를 걷다 고개를 들어 본 벚나무 가지 사이로 가만히 꽃망울을 터트린 벚꽃이 눈에 들어왔다. 상춘객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달래려는 듯한 벚꽃의 자태에 잠깐이지만 위안을 얻는다.

      권도현 기자 2024.04.02 06:00

    • 문화/과학

      정치 얼룩진 책 축제 속 주빈국 ‘샤르자’ 존재감

      ㆍ서울도서전 오정희 홍보대사 항의 작가들 개막식서 쫓겨나 ㆍ아랍 도시국가 180여명 사절단 아랍어 이름 쓰기 등 이벤트 지난 6월 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A&B1 홀에서 열린 서울국제도서전 행사장 모습 / 김찬호 기자 문화에 정치가 침투하면 그 순수성이 의심받는다. 1954년 전국도서전시회로 출발한 ‘서울국제도서전’은 세계에서 손꼽히는 ‘책 축제’로 자리 잡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기준, 전 세계 41곳의 참가국과 약 20만명의 관람객이 찾으며 저력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개최로 대체하는 등의 위기도 있었지만 사실상 ‘코로나19 종식’이 선언되며 재도약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도 하기 전에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은 ‘책’이 아닌 ‘정치’로 주목받게 됐다. 순수성에 대한 의구심도 자연히 따라붙었다. 올해 서울국제도서전은 두 가지 논란과 함께했다. 하나는 소설가 오정희 작가의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 위촉 문제다. 오 작가는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한 바 있다. 문화예술계에서는 그가 이번 서울국제도서전 홍보대사로 위촉되자 거세게 반발했다. 실제로 서울국제도서전이 개막한 지난 6월 14일 한국작가회의를 비롯한 문화예술단체는 오 작가 위촉에 항의하기 위해 행사장 방문을 시도했다. 이때 두 번째 논란이 불거졌다. 이날 개막식에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며 송경동 시인, 정보라 작가 등 출판 관계인들이 대통령경호실 등에 의해 입장을 제지당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졌다. 도서 축제에 작가들이 출입하지 못한 일을 두고 각계각층의 비판이 쏟아졌다. 명사들의 강연이 일부 취소됐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보이콧’ 움직임까지 일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오 작가는 홍보대사직을 자진 사퇴했다. 하지만 여진은 계속됐다. 서울국제도서전이 폐막한 지난 6월 18일 문화연대, 민변, 문화예술스포츠위원회, 블랙리스트이후(준), 한국작가회의 등 9개 문화예술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오정희 작가는 어떠한 사과나 입장 없이 출협의 보도자료로 자진 사퇴했다”며 “사과 없는 자진 사퇴, 반성과 사과 없는 행사 취소, 이런 식으로 행사만 잘 끝내면 된다는 안이한 태도가 ‘오정희 사태’를 키웠다”고 비판했다. 한국 최고의 도서전은 개막부터 폐막까지 온통 논란 한가운데에 있었다. 이에 따라 정작 올해는 어떤 책들이 소개됐는지, 어떤 행사들이 마련됐는지, 관람객들이 무엇을 보고 느낄 수 있는지 등은 관심 밖으로 밀려버렸다. 향후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을 관람객들에게도 유의미한 정보를 남기기 어렵게 됐다. 이에 주간경향은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린 지난 6월 17~18일 서울국제도서전을 찾았다. 행사장은 정치적 논란 속에서도 많은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무엇이 이들의 발길을 잡아끌었는지 궁금했다. 주최 측은 무엇을 말하려 했고, 관람객들은 어떤 의미를 찾으려 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현장을 꼼꼼히 둘러봤다. (위부터)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 전시된 샤르자 통치자 셰이크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의 자서전.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 전시된 두루마리 형태의 책.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서 열린 디지털아트 행사에서 조선아 작가(왼쪽)와 살라마 알 나이미이씨가 각국을 보여줄 수 있는 삽화를 그리고 있다.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자이납 알 야시 작가의 강연회 모습 / 김찬호 기자 샤르자를 아십니까 서울국제도서전 하면 출판사들이 준비한 각종 행사와 다양한 책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광경이 우선 떠오른다. 그런데 잘 보면, 이 축제의 이름에는 ‘국제’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실제로 특정 몇몇 해를 제외하면 거의 매해 주빈국으로 참가하는 나라들이 있었다. 2019년 헝가리, 2022년 콜롬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된 곳은 한국인들에겐 이름조차 낯선 아랍에미리트(UAE) 내 토후국 ‘샤르자’였다. 샤르자는 ‘아랍에미리트’를 구성하고 있는 7개의 주요 토후국 중 하나다. 한국인들에게는 아랍에미리트보다 ‘아부다비’나 ‘두바이’라는 연합 내의 또 다른 토후국 이름이 더 알려져 있다. 이들에 이어 아랍에미리트 내에서 세 번째로 큰 토후국이 바로 샤르자다. 그렇다면 ‘대체 이 낯선 아랍의 토후국이 한국에서 열리는 도서전에 왜 참여했을까’라는 의문이 생긴다. 세계 책 문화를 주도한다는 샤르자 속으로 좀더 들어가 보자. 샤르자는 인구 180만명이 사는 거대 도시국가다. 현지인들뿐만 아니라 100여 개의 다양한 국적을 가진 외국인들이 머물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내에서 행정을 담당하는 아부다비와 경제를 상징하는 두바이에 이어 샤르자는 문화에 특화돼 있다. 실제로 아랍에미리트의 문화 수도라고 불린다. 단순한 자화자찬이 아니다. 유네스코가 1998년 ‘아랍의 문화 수도(Cultural Capital of the Arab World)’로, 2014년에는 ‘이슬람 문화 수도(Capital of Islamic Culture)’로, 2019년에는 ‘세계 책의 수도(World Book Capital)’로 각각 선정했다. ‘샤르자국제도서전’ 역시 2021~2022년 연속 세계 최대 도서전으로 꼽혔다. 샤르자 내에는 고대 및 현대 예술을 소개하는 박물관만 30개 이상이 있다. 매해 대규모 문화 및 문학 행사를 개최한다. (왼쪽부터)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서 한국어 이름을 아랍어로 써주는 캘리그라피 행사가 열렸다. 샤르자관에서 가상현실(VR) 기기를 이용해 샤르자에 있는 동물원을 구경하는 관람객 모습 책 문화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듯 샤르자는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에 12개 문화 단체 관계자, 11명의 유명 작가 및 출판 관계자를 파견했다. 180여명에 달하는 이들은 ‘샤르자 문화 사절단’을 구성했다. 공을 들인 만큼 실제로 서울국제도서전에 입장하면 행사장 입구 바로 우측에 자리 잡은 ‘샤르자관’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끈다. 관람객들은 쉬지 않고 진행되는 다채로운 문화활동 때문에 자연스럽게 샤르자관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특히 한국어 이름을 아랍어로 써주는 행사가 인기가 높았다. 샤르자에서 온 캘리그라피 전문가가 직접 아랍어로 이름을 써주기 시작하자 금세 긴 줄이 만들어졌다. 바로 옆으로 눈을 돌리면, 샤르자 향수를 직접 사용해보거나 커피를 마셔볼 수 있는 행사가 동시에 열리고 있었다. 어린이 관람객을 위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샤르자에서 온 수공예 전문가들이 전통 인형을 만들어서 선물로 제공했다. 이 행사는 성인 관람객들에게도 큰 인기를 얻었다.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 샤르자관에서 전문가들이 관람객에게 헤나를 그려주는 모습 / 김찬호 기자 서울국제도서전 곳곳에서 샤르자관을 방문했음을 금방 알 수 있는 관람객들이 눈에 띄었다. 손에 헤나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문신과 유사한 헤나는 신체에 그림, 글 등을 그리는 행위이지만 금방 지울 수 있다. 샤르자관에서는 성인 여성들만을 대상으로 헤나를 그려주는 행사를 진행했는데, 이 역시 아랍문화를 엿볼 수 있는 광경이었다. 남자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남성 손에는 그릴 수가 없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헤나를 손등에 그리려면 손을 잡아야 하는데, 여성 전문가가 남자의 손을 잡을 수 없다는 이유다. 아랍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가상현실(VR) 기기 등을 이용해 샤르자 내 동물원을 구경하거나 책 축제에 걸맞게 한국과 샤르자의 그림책 작가들이 참여한 디지털 아트 행사도 열렸다. 한국에서는 조선아 작가, 샤르자에서는 시각 예술 교육 전문가인 살라마 알 나이미이씨가 참여했다. 이들은 각국 문화를 잘 보여주는 삽화를 즉석에서 그려 박수갈채를 받았다. 샤르자의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강연 등도 이어졌다. 각 공간마다 한국인 안내원들이 상주했고, 강연은 동시통역이 제공됐다. 샤르자는 서울국제도서전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온 듯했다. 샤르자 도서청 관계자는 “아시아와 아랍 간에 수 세기 동안 이어진 우정과 문화교류를 21세기에 되살린다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며 “지난 몇 달간 양국에서 진행한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아랍문화, 언어 및 도서의 아름다움을 선보이기 위한 홍보 전략을 수립했다”고 설명했다. (왼쪽부터) 지난 6월 17일 열린 전통 인형 행사 모습. 샤르자에서 온 수공예 전문가들이 즉석에서 인형을 만들어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고 있다. 샤르자 커피 시음 행사 모습 / 김찬호 기자 샤르자는 향후 한국과의 접점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미 세종학당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구체적 계획을 묻는 질문에 샤르자 측 관계자는 “우선 샤르자에 세종학당을 신설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한국의 언어, 예술, 음악, 음식, 문화를 연중 내내 접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며 “이러한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한국외대에 <아랍어 역사 말뭉치>(Historical Corpus of the Arabic Language) 전집 기증을 마쳤다. 한국의 학생, 학자 등이 1700여년에 걸친 아랍어 발전사를 확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샤르자 사절단의 단장을 맡은 셰이크 파힘 알 카쉬미 샤르자 정부 대외관계 집행위원장은 주간경향에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더욱 성공적이었고 인상적이었다”며 “특히 샤르자관 관람객 중 일부가 샤르자를 직접 방문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표현하기도 해서 더욱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따뜻한 환대를 느낄 수 있었고, 다시 만나기를 고대한다”고 전해왔다. 한국은 오는 11월 1일부터 12일까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엑스포센터에서 열리는 샤르자국제도서전에 주빈국으로 초청됐다. 1982년 시작된 샤르자국제도서전은 지난 2021년 기준 83개국, 1600개 이상의 출판사가 참여했다. 규모면으로나 지적 재산권 거래 측면으로나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도서전이다. 샤르자에는 출판 자유 구역(Sharjah Publishing City)이 존재해 수천 개의 출판 관련 기업이 찾는다. 한국 서적들의 해외 판로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 대원미디어관 슬램덩크 포토존에서 사진촬영을 하는 관람객들 / 김찬호 기자 주빈국 못지않은 국내 출판사 1년에 한 번 열리는 책 축제는 행사에 초청된 주빈국뿐만 아니라 국내 출판사들에도 홍보 및 판촉의 기회다. 행사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은 관람객이자 동시에 대규모 고객들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판사마다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열었다. 전통적 방식으로는 유명 작가들의 사인회가 열렸다. 실제로 지난 6월 17일에는 올해 부커상 최종후보에 오른 장편소설 <고래>의 천명관 작가가 행사장을 찾아 관람객들을 만났다. 보다 새로운 방식의 행사들도 마련됐다. 특히 만화 <슬램덩크>를 앞세운 대원미디어관은 종일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슬램덩크> 주인공들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을 꾸며놓아, 그 앞으로 긴 줄이 늘어섰다. 문학동네는 창립 30주년을 맞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당신의 책을 알려주세요’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자신이 좋아하는 문학동네 책을 종이에 써서 보관함에 넣으면 된다. 이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책은 표지 등을 새롭게 바꾼 ‘리커버 판’으로 재출간할 계획이다. 다산북스는 이번 행사를 위해 여러 홍보수단을 별도로 준비했다. 행사장 내에서 더위를 식혀줄 기념 부채뿐만 아니라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일부분을 만화로 제작했다. 다산북스 측은 “<토지>가 워낙 방대한 소설이다 보니, 아예 시작조차 못 한 분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토지>가 이러한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을 알리고, 접근성도 높이기 위해 읽기 쉬운 만화 형태로 별도 제작했다”고 말했다. 다산북스가 만화로 제작한 <토지> 속 내용은 주인공 서희와 길상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는 부분이다. 책과 별개로 다산북스는 즉석 사진관처럼 관람객들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면 곧바로 출력해주는 이벤트도 함께 벌였다. (위부터) 지난 6월 17일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린 소설 천명관 작가 사인회. 지난 6월 18일 서울국제도서전 다산북스관에서 박경리의 대하소설 의 만화본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서울국제도서전 문학동네관에서 ‘당신의 책을 알려주세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서울국제도서전 은행나무관에서 각 계절에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는 모습. 메뉴판 형식으로 추천책을 구성해 재미를 더했다. / 김찬호 기자 장르소설 특화 출판사인 ‘안전가옥’은 붉은색으로 공간을 꾸며 눈길을 끌었다. 젊은 독자층에서 장르소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았다. 출판사 은행나무는 각 계절에 맞는 책들을 별도로 선정해 마치 음식을 대접하듯 접시에 올려 소개했다. 각 책의 이름은 메뉴판 형식으로 종이에 적어 한 장씩 가져갈 수 있게 했다. 이 밖에도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책’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한 공모전에서 수상한 책들이 전시돼 서사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시각적 즐거움도 함께 선사했다. 주말 동안 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서 발견한 모습은 현실 ‘정치’와는 거리가 멀어보였다. 특히 아이들 손을 잡고 나들이처럼 방문한 관람객들에겐 논란에 대한 견해를 묻는 일조차 겸연쩍었다. 서울국제도서전에서 만난 한 관람객에게 “서울국제도서전을 둘러싸고 잡음이 많았는데 알고 있느냐”고 물었다. “그냥 책이 좋아서 왔다. 이렇게 재미있는 행사가 많은데 VIP 누가 방문했다더라, 갈등이 있다더라는 등의 내용만 소개돼 안타까운 마음이 크다.” 돌아온 그의 답변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출판 관계자들은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입 밖으로 꺼내기가 부담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수십만 명이 방문하는 서울국제도서전은 단순히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넘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의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진정 서울국제도서전의 발전을 원한다면 축제가 불필요한 잡음과 엮이지 않도록 배려하는 ‘운용의 묘’가 절실하다. 별 도움이 되지 않는데도 모습을 비추려 하기보다는 적당히 알아서 빠질 줄 아는 ‘겸양’의 미덕 또한 필요한 때다.

      정유미 기자 2023.06.23 11:18

    • 문화/과학 문화캘린더 문화캘린더

      [문화캘린더]클래식 2023 교향악축제 - 즐겨라,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클래식 2023 교향악축제 일시 6월 1~25일 장소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관람료 R석 5만원, S석 4만원, A석 3만원, B석 1만원 예술의전당에서 오는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총 17회에 걸친 교향악축제가 열린다. 1989년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해 처음 선보인 교향악축제는 올해로 35번째 해를 맞았다. 특히 이번 2023 교향악축제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Infinite Challenge(무한한 도전)’를 부제로 삼고, 고전부터 현대음악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전국 17개 국공립 교향악단은 물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정상급 지휘자와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협연진이 총출동한다. 올해 교향악축제의 시작과 끝은 웅장한 편성의 대작인 말러 교향곡이 선정됐다. 홍석원이 이끄는 광주시향이 말러 교향곡 제1번으로 화려한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지휘자 최수열이 부산시향과 호흡을 맞춰 말러 교향곡 제9번으로 끝을 장식한다. 교향악축제의 중간은 고전주의 작곡가 베토벤부터 낭만주의 작곡가 베를리오즈, 비제, 브람스, 쇼팽, 말러, 슈만, 차이콥스키 등의 음악이 채운다. 또 이례적으로 3명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도 처음 교향악축제 무대에 선다. ‘피아노의 시인’으로 불리는 아일랜드의 거장 존 오코너(6.4 인천시향), 2021년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3등상 수상자 스페인의 마르틴 가르시아(6.17 서울시향), 쇼팽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진 케빈 케너(6.21 부천필하모닉)가 주인공이다. 올해도 교향악축제 모든 공연은 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 있는 대형 LED 모니터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된다. 공연장 입장이 어려운 미취학 자녀 동반 가족이나 예매를 놓친 관객이라면 야외광장에서 자유롭게 공연을 즐기면 된다. 02-580-1300 ▲연극 사랑의 온도 일시 5월 23~28일 장소 드림시어터 관람료 주말 1만2000원, 평일 1만원 라디오 방송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로맨스 연극이다. 청취율 1위에서 2년 만에 꼴찌로 하락한 라디오 프로그램 <사랑의 온도>에 새로운 DJ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0507-1338-2965 ▲콘서트 청남대 재즈토닉 페스티벌 2023  일시 5월 26~28일 장소 대통령별장 청남대 관람료 1일권 4만5000원, 2일권 8만원, 3일권 10만원 대통령별장이었던 청남대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김종서, 레이어스 클래식, 웅산, 바다 등이 참여한다. 특히 올해는 지역과 함께하는 행사로 청주대 시각디자인학과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043-279-3947 ▲뮤지컬 빠리빵집 일시 5월 13일~6월 25일 장소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관람료 R석 7만5000원, S석 6만5000원 시간여행을 소재로 감동을 전하는 뮤지컬이다. 특별한 공간 ‘빠리빵집’을 통해 과거로 간 주인공 성우가 자신과 같은 열아홉 살 부모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070-4190-1289

      김찬호 기자 2023.05.12 14:25

    • 사회 렌즈로 본 세상

      [렌즈로 본 세상]돌아온 축제

      ‘나도 잡았다!’, ‘나는 아직 한 마리도 못 잡았어.’ 매서운 겨울바람 부는 얼음 위에서 강태공들이 저마다의 환호와 탄식을 내뱉는다. 전국에서 모여든 사람들이 얼음만큼 차가워진 손으로 낚싯대를 잡고 얼음 구멍 속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다. 강원도 화천군 화천천에서는 지금 대표 겨울 축제인 ‘2023 얼음 나라 화천 산천어축제’가 한창이다. 코로나19로 3년 만에 돌아온 축제다. 흩날리는 눈발과 뿌연 미세먼지도 참가자들의 열정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이들의 열기가 빙판을 녹일 듯 뜨거웠다. 2003년 처음 열린 화천 산천어축제는 2006년부터 2019년까지 13년 연속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 명실공히 국내 최고의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화천군은 이번 축제를 위해 전국에서 171t, 100만마리가 넘는 산천어를 공수했다. 지난 1월 7일 개막 이후 12일까지 모두 42만명이 찾아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사진·글 성동훈 기자 2023.01.13 11:37

  • 레이디경향

    • 외국인도 빠져든다…‘K-컬처 4대 축제’는?

      레저/여행

      외국인도 빠져든다…‘K-컬처 4대 축제’는?

      강릉단오제, 무주국가유산야행, 부여서동연꽃축제, 통영한산대첩축제 초여름이 성큼 다가오는 가운데, 디지털 플랫폼 아고다(Agoda)는 5월부터 8월까지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이 즐길 만한 국내 축제 명소 4곳, 강릉, 무주, 부여, 통영을 소개한다. 한국의 문화 축제는 특색있는 경험을 추구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물론내국인에게도 꽤 매력적인 요소다. 아고다가 발표한 ‘2025 여행 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문화 체험’은 국내 여행객들의 주요 여행 동기 중 세 번째로 높은 선호도(34%)로 보이며 여행을 떠나는 주요 동인으로 손꼽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조사에서도 ‘의미 깊은 현지 체험 (로컬리즘 추구)’이 국내 여행객들의 최우선 고려사항 중 하나로 나타났으며, 한국관광공사가 올해 1월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외국인 관광객에게서도 한국 전통 문화 체험이 주요 여행 트렌드 중 하나로 조사됐다. 이렇듯, 아고다는 올 여름 K-컬처의 매력에 빠져들려는 여행객들을 위해, 작년 여름 대비 아고다 플랫폼에서의 검색량 증가를 보이는 축제 명소 네 곳을 소개한다. 강릉단오제_강릉단오제위원회 5월: ‘2025 강릉단오제’과 함께하는 강릉 단오는 양기, 또는 생명의 기운이 가장 왕성한 날이라 하는 한국의 민속 명절 중 하나로, 올해는 5월 31일에 지낸다. 단오는 강릉에서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5월 27일부터 6월 3일 사이에 열리는 유명한 ‘강릉 단오제’의 본고장이다. 이 축제는 2005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으며, 국내에서 유일하게 대사 없이 춤과 음악만으로 이루어진 관노가면극으로 유명하다. 여행객들은 축제에서 종이 부채 만들기, 창포물에 머리감기, 수리취 떡 맛보기 등 다양한 단오 풍속을 즐길 수 있다. 강릉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한국의 옛 문화를 엿볼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작년 대비 9%의 검색량 증가를 보이며 올 여름여행을 위해 일곱 번째로 많이 검색된 국내 여행지로 파악됐다. 한풍루_무주문화원 6월: ‘무주국가유산야행’와 함께하는 무주 뿌리깊은 문화유산을 자랑하는 무주는 아고다 플랫폼에서의 검색량이 39% 증가하며 국내 여행객과 방한 여행객들로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무주국가유산야행’은 무주를 국가 유산과 예술, 맛을 통해 역사 속의 생생한 이야기를 오늘날에 선사한다. 행사의 백미로 조선시대 명필 한석봉이 쓴 현판을 내건 한풍루와 최북미술관에 전시된 아름다운 바다 풍경을 담은 작품들을 꼽을 수 있다. 여행객들은 남대천교 사랑의 다리를 건너고 무주상상반디숲의 도서관과 문화센터들을 지나 과거 여행에서 다시 오늘날로 돌아올 수 있다. 미식가들은 나물과 버섯으로 만든 향토 음식과 유명한 어죽을 맛보며 든든하고 영양가 높은 고산지대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부여서동연꽃축제_홈페이지 7월: ‘부여서동연꽃축제’와 함께하는 부여 부여는 사랑과 전설의 도시이자 백제의 수도로, 여름여행을 위한 숙박 검색량이5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여의 상징적 명소인 궁남지는 선화공주와 백제무왕이 된 서동의 사랑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낭만적인 분위기를 한껏 더해줄 것이다. 7월 4일부터 7월 6일까지 개최되는 부여서동문화축제가 열리는 서동공원은 분홍색과 흰색의 연꽃과 수련으로 한가득 피어난다. 이 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4년 연속 우수축제로 선정되었으며, 낮에는 다양한 음악 공연이, 밤에는 수려한 연꽃 드론쇼가 펼쳐진다. 통영한산대첩축제_한국관광공사 8월: ‘통영한산대첩축제’과 함께하는 통영 통영은 웅장한 바다를 배경 삼아 8월 9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는 통영한산대첩축제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린다. 1592년 한산대첩의 승전을 기념하는 축제에서 여행객들은 전국 거북선 노젓기 대회에 참여해 여름의 더위를 물리치고, 삼도수군 통제사 행차 재현을 관람하며, 밤바다 위에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여행객들은 시원한 갈치호박국과 고소한 하모 회와 탕을 맛볼 수 있다. 이처럼 깊은 역사, 미식과 바다의 매력을 지닌 통영은 아고다 플랫폼에서의 검색량이 46% 증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준환 아고다 한국지사 대표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여행객뿐만 아니라, 내국인 여행객들 사이에서도 문화적 경험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떠나는 여행 트렌드를 주목하고 있다. 강릉, 무주, 부여와 통영과 같은 지방은 여름 축제로 모든 연령대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하며 지역 전통문화 속으로 빠져들기위한 여행지로 완벽하다. 아고다는 여행객들이 대한민국 전국을 방방곡곡 여행하고, 전통이 함께하는 K-컬처에 빠져들도록 최적의 숙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2025.04.24 10:38

    • ‘5일’ 여의도 불꽃축제…길 어디어디 통제하나?

      레저/여행

      ‘5일’ 여의도 불꽃축제…길 어디어디 통제하나?

      오는 10월 5일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서울시가 시민 안전 종합대책을 가동한다. 서울시 제공 이번 주 토요일, 가을밤을 화려하게 장식할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다. 매년 100만 명 가까이 대규모 인파가 모이는 축제인 만큼 안전이 최우선이다. 서울시는 축제 당일, 행사장과 인접한 ‘5호선 여의나루역’은 무정차 통과할 수 있으니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주변의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다채로운 불꽃처럼 자신의 꿈을 그려가는 당신(Light Up Your Dream)’을 주제로 한국·미국·일본 3개국이 참여한다. 오는 5일 오후 7시부터 90분간 진행되는 불꽃축제에 앞서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에서는 오후 1시부터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는 서울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시청할 수 있다. ‘안전’ 최우선… 작년 대비 인력 28% 증원, 서울시-정부 합동 점검 시는 가장 먼저 대규모 인파가 집중되는 행사인 만큼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시는 주최사인 ㈜한화를 비롯해 소방재난본부, 영등포․용산구, 서울경찰청 등 유관 기관과 협력해 행사장에 ‘종합안전본부’를 설치하고 전년 대비 안전 인력을 28% 증원했다. 행사에 앞서 안전관리 상황도 집중 점검한다. 4일~5일에는 서울시-행정안전부(정부 합동 현장점검단)와 경찰, 소방, 자치구 등 관련 기관 전체가 인파 대책과 시설물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행사 당일 보완 여부까지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도로교통 통제 위치도. ①여의동로 ②파크원 타워↔ 여의동 주민센터 ③올림픽대로, 노들길 ↔ 63빌딩 진입구간 ④원효대교 ‘여의동로’ 통제, 지하철 증편 운행…혼잡 시 여의나루역 무정차, 따릉이 대여 중단 행사 당일인 5일 오후 2시~10시 행사장 주변 ‘여의동로(마포대교 남단~63빌딩 앞)’가 전면 통제돼 버스 등 차량은 모두 우회 운행하며, 지하철 5·9호선은 각각 18회, 52회 증편 운행 운영된다. 특히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역사 내 혼잡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따라서 방문 계획이 있는 시민은 주변 다른 지하철역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행사 종료 후에도 관람을 끝낸 인파가 분산 이동할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출입구를 모두 폐쇄할 수 있으므로 귀가 동선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하다. 5호선 여의나루역은 시민 안전을 위해 무정차 통과할 수 있어 귀가 동선을 사전에 계획해 두면 편리하다. 서울시 제공 지하철 무정차 또는 출입구 폐쇄 등으로 ‘5호선 여의나루역’ 이용이 불가하게 되면 역사·열차 내 안내방송, 현장요원 안내를 통해 여의도역(5·9호선), 마포역(5호선), 샛강역(9호선·신림선) 등을 안내한다. 여의나루역을 비롯, 행사장 주변 16개 역사에 평소보다 많은 안전요원(평소 64명→ 행사일 288명)을 투입해 승강장·개찰구 질서유지, 행사장 이동 등을 도울 예정이다. 버스는 평소 ‘여의동로’를 경유하는 19개 노선 (서울 시내버스 14개, 마을버스 2개, 공항버스 1개, 경기버스 2개) 모두 우회 운행하고, 종료 시간엔 신속한 인파 분산을 위해 오후 8~10시 여의도환승센터·여의도역·여의나루역을 경유하는 버스 노선 26개가 집중 배차된다. 또한, 오후 4~9시 한강대교를 지나는 14개 버스 노선도 전망카페·노들섬 등 정류소에 정차하지 않는다. 노들섬은 4일 오후 9시부터 5일 오후 10시까지 하단부 출입이 통제되며, 오전 10시부터 입장용 팔찌를 제공하며, 제한인원 초과 시에는 입장이 불가하다. 원효대교는 행사시간 동안 보행이 통제된다. 노들섬 하단부(한강과 맞닿은 부분) 및 주차장 이용은 제한되며, 노들섬 버스정류장은 오후 4시~9시 무정차한다. 이날 여의도 일대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비롯해 민간 개인형 이동장치, 전기자전거 대여와 반납도 일시 중지된다. 따릉이 대여소 임시 폐쇄 대상은 여의나루역 1번 출구 앞 등 21개 대여소이며, 10월 5일 오전 8시부터 10월 6일 오후 2시까지 폐쇄 예정이다. 도로 정체를 유발하는 불법 주․정차도 집중 단속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보호할 방침이다. 서울세계불꽃축제 2024 대중교통 이용 및 우회로·통제구간 등은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TOPIS) 누리집 등을 통해 제공하며, 관련 문의는 다산콜센터로 하면 된다. 임시 화장실, 안내소 등 곳곳에 설치, 시민 안전·편의 지원 한편, 쾌적한 축제 관람을 위해 시는 여의도·이촌 한강공원에 임시 화장실 90동과 쓰레기 수거시설 (대형 쓰레기망, 쓰레기통, 음식물 수거함 등)을 추가 설치한다. 행사 종료 후에는 한화 임직원 봉사단을 비롯한 약 1,200명이 행사장 주변을 정리할 계획이다. 또 주최사 ㈜한화가 종합안내소 2개소(여의도 B·E구역 2곳), 운영상황실 7개소(여의도 4곳, 이촌 3곳)를 운영해 축제장 실시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화장실 위치 안내, 응급의료, 미아 찾기, 분실물 서비스 등 행사가 끝날 때까지 시민 안전과 편의를 돕는다. 긴급 상황 발생 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행사장 내에 소방·구급차 및 의료인력도 배치되고, 행사 당일 오후 2시부터는 순찰선 36척 투입으로 축제 행사장뿐 아니라 수상 안전까지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다.

      이유진 기자 2024.10.04 16:38

    • 때가 됐다, 가을 낭만 가득한 특급호텔 와인 축제 4

      화제

      때가 됐다, 가을 낭만 가득한 특급호텔 와인 축제 4

      성큼 다가온 가을을 맞아 호텔가에서 가을의 정취에 흠뻑 빠질 수 있는 다채로운 와인 행사를 진행한다. 청명한 날씨에 어울리는 다채로운 와인과 감미로운 라이브 공연을 함께 즐기며 가을의 낭만에 취해보는 건 어떨까. 지금 이 계절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특급 호텔 와인 축제들. ■온수 풀에서 즐기는 와인 마켓 -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 서울 남산에 위치한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선선한 가을날 프리미엄 와인과 다채로운 아이템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을 9월 28일, 29일 양일간 개최한다. 반얀트리 서울의 야외 수영장에서 펼쳐지는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은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가 엄선한 150여 종의 와인을 시음하며 개개인의 와인 취향을 발견하고, 12곳의 셀러가 판매하는 감각적인 아이템을 자유롭게 둘러보며 쇼핑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마켓에서는 온수 풀로 운영되는 오아시스 야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더불어 노을 진 저녁 캐주얼한 분위기의 팝 & 재즈를 기반으로 한 라이브 공연과 DJ 퍼포먼스가 신나고 활기찬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셋 와인 마켓의 와인 섹션에서는 CSR, 헬레닉와인, 올빈와인, 레드카이트, BK 트레이딩, 빈앤크루, 인터리커, 비노스 와인과 같은 프리미엄 와인 수입사 8곳이 참여한다. 오아시스 선셋 와인 마켓은 오는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된다. 와인 시음 포함 입장권은 1인 3만3000원, 와인 시음 및 야외 수영장 입수 포함 입장권은 1인 6만5000원이다. ■와인과 ‘빈티지 시네마’ 어때요? -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와인 앤 버스커’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와인 앤 버스커’ 포스터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호텔 로비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 야외 가든에서 와인과 음악이 함께하는 ‘와인 앤 버스커’ 와인 축제가 오는 9월 27일부터 9월 2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올해로 10년째 개최되는 ‘와인 앤 버스커’는 매해 새로운 콘셉트와 함께 트렌디한 와인을 제안하며, 라이브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서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행사의 콘셉트는 ‘빈티지 시네마’를 주제로 다채로운 그 시절 영화관 분위기와 추억의 명화를 떠올리게 하는 영화 OST를 선보인다. 올해도 엄선한 10여 개의 와인 수입사들과 함께 시중에서 만나기 어려운 100여 종의 세계 유수의 와인들이 오픈된다. 특히, 각 와인 수입사들이 추천하는 프리미엄 와인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탄탄한 품질과 우아한 버블의 프랑스 샴페인 보셰, 강렬한 풍미의 레이디 안나 끼안티 클라시코 그랑 셀레지오네, 오크 숙성으로 깊이 있는 맛을 자랑하는 녹턴 싱글 빈야드 샤르도네, 포르투칼의 유명 와이너리 호세 마리아 다 폰세카의 와인 등 각 지역의 뛰어난 다양한 품질의 와인을 경험할 수 있을 예정이다. 페스티벌 기간 총 주방장 박영진 셰프는 미국육류수출협회의 협업을 통해 미국산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주재료로 한 와인 페어링 스페셜 레시피 메뉴들을 선보인다. 와인과 완벽한 조합을 선사할 메뉴로는 샤퀴테리 플래터, 베이컨 & 왕감자, 클램 차우더 수프, 채끝 짜파구리 등 와인과 완벽한 조합을 선사할 메뉴도 함께 즐겨보자. ■유럽식 정원에서 즐기는 와인과 음악 - 메이필드호텔 서울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와인과 음악이 함께, 메이필드호텔 서울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메이필드호텔 서울은 청명한 가을에 어울리는 와인과 음악이 함께하는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를 개최한다. 메이필드호텔 벨타워가든에서 10월 5일과 6일 이틀간 진행되는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는 아름다운 야외 정원과 유러피언 종탑 풍경을 눈에 담으며 와인과 음식 그리고 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행사다. 메이필드호텔의 시그니처 행사인 ‘디오니소스 와인페어’는 올해로 20회를 맞았다. 행사마다 천여 명의 인파가 몰리는 이 행사는, 그 명성에 걸맞게 이번에도 국내 유수의 와인 수입사 16곳이 참여해 180여 종의 다채로운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고객들은 현장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와인을 직접 시음하고 호텔 소믈리에와 각 와인 수입사 전문가로부터 와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합리적인 가격에 와인을 구매할 수 있어 와인 입문자부터 애호가들까지 모두에게 유익한 시간을 제공한다. 와인 페어링 푸드 역시 눈길을 끈다. 현장에서 셰프가 직접 조리하는 야외 푸드 키친에는 신선한 해산물을 노릇하게 구워낸 해산물 꼬치구이, 부드러운 식감과 풍부한 육즙이 일품인 우대 갈비구이를 선보인다. 문어구이, 모둠 그릴 소시지, 유자폰즈 그릴치킨 등 와인의 풍미를 더해줄 다양한 메뉴도 준비된다. 디오니소스 와인페어 1인 입장권은 4만원이며, 2인 입장권과 시그니처 디시 3종으로 구성된 2인 고메 세트는 16만원이다. 입장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야외 테라스에서 펼쳐지는 와인 시음회 - ‘소피텔 와인 데이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소피텔 와인 데이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6층에 위치한 파리지앵 라운지 ‘레스파스(L’Espace)’에서는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석촌호수의 탁 트인 풍경을 감상하며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소피텔 와인 데이즈’가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믈리에가 엄선한 100여 종의 와인을 자유롭게 시음하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도 가능한 본 행사에는 소피텔 서울 셰프진이 준비한 푸드 스테이션뿐만 아니라 라이브 버스킹 공연, 럭키 드로우 이벤트가 함께 준비되어 즐거움을 더한다. 다채로운 와인의 향과 맛을 음미하며 세계 각국의 와이너리를 여행하는듯한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본 행사는 소피텔 서울 6층 레스파스 테라스에서 진행된다. 입장 티켓은 1인당 3만원이다.

      노정연 기자 2024.09.25 14:00

    • 중국 산둥성 대표 축제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제주에서 즐긴다

      요리

      중국 산둥성 대표 축제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제주에서 즐긴다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제주’ 포스터. 칭따오 제공 칭따오(TSINGTAO)가 오는 18일부터 28일까지 총 11일간 제주신화월드 비어가든에서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제주’를 개최한다.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 in 제주는 제주도와 중국 산둥성 교류 활성화를 위해 개최된 ‘2024 한·중 미래발전 제주-산둥 교류주간’을 기념해 중국 산둥성의 대표 축제인 ‘칭따오 맥주 페스티벌’의 분위기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준비된 행사다. 제주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넓은 테라스 공간의 비어가든에서 진행된다. 칭따오는 이번 페스티벌에서 깔끔한 맛과 부드러운 탄산이 조화를 이루는 ‘칭따오 라거 생맥주’를 비롯해 칭따오 맥주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알코올 부담을 줄인 ‘칭따오 논알콜릭’,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 두 가지 맛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칭따오 논알콜릭 레몬과 제주 향토 기업인 한라산 소주가 협업해 만든 칵테일도 맛볼 수 있다. 제주의 낭만을 더할 ‘JSW 뮤직 그라데이션’ 공연과 방문객들의 귀를 사로잡을 다채로운 장르의 재즈와 버스킹 공연들도 펼쳐진다. 19일, 27일, 28일에는 제주 고유의 정서를 음악에 담아 전달하는 제주 대표 밴드 사우스카니발의 라이브 무대가 예정돼 있다. 페스티벌 티켓은 페스티벌 현장과 제주 신화 월드에 있는 S BAR의 네이버 예약에서 구매 가능하다. 칭따오 맥주 티켓을 구매하면 맥주와 함께 모둠꼬치 1개를 제공한다. 칭따오 맥주를 비롯해 다양한 단품 음식들도 현장에서 살 수 있다.

      노정연 기자 2024.07.1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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