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
출근길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 휴식하고 있다./연합뉴스 금요일인 2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져 쌀쌀한 곳이...
김찬호 기자 2025.04.2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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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기온 ‘뚝’...“겉옷 챙기세요”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시민들이 나무 그늘 아래 휴식하고 있다./연합뉴스 금요일인 25일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이 한 자릿수로 떨어져 쌀쌀한 곳이...
김찬호 기자 2025.04.25 08:46
사회
[속보]‘출근길 시위’ 벌이던 전장연, 강제로 끌려나가... 있다. 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전날에 이어 22일 서울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출근길 선전전을 벌였으나 지하철 관계자에 의해 강제 퇴거됐다. 전장연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혜화역...
류인하 기자 2025.04.22 09:07
사회
전장연 출근길 지하철 시위 재개···“1년 기다렸지만 권리보장 진척 없어”.... 연합뉴스 이날 전장연 측은 “지난 1년간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한 제도에 진척이 없었기 때문에 출근길 시위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박경석 대표는 “1년을 기다리며 장애인 권리를 보호하는 제도를...
이예슬 기자 2025.04.21 11:45
사회
출근길 무정차 통과 4호선 혜화역···20여분만에 정상운행... 지하철 탑승시위를 막아서면서 한때 4호선 혜화역이 무정차 통과했다. 서울교통공사는 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탑승시위를 저지하기 위해 이날 오전 9시 2분쯤 동대문방면 하행선 열차를 무정차...
김은성 기자 2025.04.21 11:34
연예
주우재, 소속사 옮기더니 출세했나 “출근길부터 달라” (놀뭐)MBC ‘놀면 뭐하니?’ ‘놀면 뭐하니?’ 주우재와 임우일이 유재석의 집중 놀리기 공격을 받는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연출 김진용 이주원 왕종석 안지선 방성수/작가 노민선)에서는 봄 제철 주꾸미를 ‘내손내잡’ 하기 위해 배를 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항구에 모인 멤버들은 근황 업데이트를 하며 화기애애하게 오프닝을 연다. 그 가운데 유재석은 최근 새 소속사를 찾은 주우재의 소식을 전하면서 출근길 달라진 변화를 폭로한다. 주우재는 유재석의 입을 막으러 급하게 출동한다. 멤버들은 “와 부럽다” “출세했다!”라고 축하하며 ‘우재 몰이’에 동참해 과연 무슨 변화가 있었던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MBC ‘놀면 뭐하니?’ 그런가 하면 주꾸미 잡이에 함께할 게스트로 ‘우일이 형’ 임우일이 시선 강탈 등장을 한다. 직속 개그맨 후배의 등장이 반가운 유재석은 장난기가 발동해 “우일이는 오늘 주꾸미로 왔어?”라고 놀려 웃음을 자아낸다. 이어 유재석은 한 배를 탄 임우일에게 “편하게 해”라고 말하면서도 엄격하게 멘트를 받아치며 ‘우일 몰이’를 시작한다. 지난 녹화에서도 편하게 하라는 유재석의 말에 속아(?) 억울했던 임우일은 반항을 시도해, 과연 이번에는 어떤 웃음을 안길지 두 사람의 티키타카 케미에 관심이 집중된다. 주꾸미 잡기보다 동생들 잡이에 신난 유재석의 모습은 4월 12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4.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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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사거리 칼에 맞은 여성···‘말총머리’를 찾아라 (용감한 형사들4)E채널 ‘용감한 형사들4’ ‘용감한 형사들4’에서 의문의 출근길 살인사건을 조명한다. 오는 4일 방송되는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연출 이지선) 4회에는 김도형, 윤외출, 김진수가 출연해, 직접 발로 뛴 수사 일지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되는 사건은 한 터미널 사거리에서 여성이 하혈하며 쓰러졌다는 신고가 112와 119에 잇따라 접수되며 시작된다. 출혈이 심했던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안타깝게도 사망한다. 그런데 여성의 사인은 자창에 의한 과다 출혈이었고, 심지어 복부 안에는 15cm 길이의 칼날이 그대로 박혀 있어 충격을 더한다. 이른 아침, 출근길로 붐비던 사거리에서 눈 깜짝할 새 칼에 찔려 사망한 것이다.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한결같이 ‘말총머리’를 한 남성과 부딪힌 후 여성이 소리를 지르며 쓰러졌다고 증언한다. 독특한 외모와 달리, 남성의 행적을 찾는 것은 어려웠으나, 형사는 운명적으로 결정적인 단서를 확보하며 범인의 실체에 다가간다. ‘삼봉산 호랑이’ 형사가 극적으로 밝혀낸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지, ‘용감한 형사들4’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용감한 형사들4’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며, 넷플릭스, 티빙, 웨이브 등 주요 OTT 플랫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또한, E채널 공식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도 프로그램 관련 소식과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안병길 기자 2024.10.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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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 첫 출근길, 해결사 떴다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이정은의 시니어 인턴 도전기가 시작된다. 어제(15일) 포문을 열고 유쾌한 웃음과 깊은 공감을 선사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 연출 이형민, 최선민/ 제공 SLL/ 제작 삼화네트웍스)(이하 ‘낮밤녀’)에서 이미진(정은지 분)이 부캐릭터 임순(이정은 분)으로 첫 출근하고 있는 현장을 포착해 시선을 끈다. 먼저 8년째 취업 준비생인 이미진은 마지막이라 믿었던 공무원 시험에서마저 탈락하고 크나큰 상심을 금치 못했다. 게다가 취업을 향한 간절함으로 귀가 얇아진 나머지 사기꾼의 꾐에 넘어가 엄마의 거래처 대금을 날리는 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인생 최대의 난관에 부딪히게 됐다. 게다가 이미진의 역경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하루아침에 50대 아줌마가 된 것. 그 어디에서도 해결할 수 없는 미스터리한 일에 세상과 등지려던 그때 이미진의 눈에 서한시청에서 주최하는 시니어 인턴 공고가 눈에 들어왔다. 이미진이란 이름 대신 임순(이정은 분)으로 변신한 그녀는 면접을 일사천리로 통과, 시니어 인턴으로 새 출발을 앞두고 있는 상황. 공개된 사진 속에는 부푼 마음을 안고 일터에 출근 중인 임순의 모습이 담겨 있어 흥미를 유발한다. 8년 만에 드디어 직장인 타이틀을 얻게 된 임순의 얼굴은 톡 건드리기만 해도 웃음소리가 들릴 듯 보는 이들에게까지 행복함이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그도 잠시, 같이 입사한 시니어 인턴들 사이에서 싸움이 발발하면서 출근 첫날 첫 시련이 찾아온다. 말다툼도 모자라 육탄전으로 번진 동기들 다툼에 휘말린 임순은 사태 수습에 나설 예정이다. 과연 8년간의 취업 준비로 탄탄하게 다져진 임순의 내공이 이번 인턴 생활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호기심이 쏠린다. 낮에는 부캐릭터, 밤에는 본캐릭터로 본의 아니게 이중생활을 하게 된 그녀의 이야기가 더욱 기다려진다. 시니어 인턴이 된 이정은의 좌충우돌 직장생활은 오늘(16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안병길 기자 2024.06.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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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바보 될 만 하네’ 이정현 딸 서아, 父 출근길 오열 (편스토랑)‘편스토랑’ 프리뷰 캡처.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정현이 딸 서아와 귀여운 커플 앞치마를 입는다. 12일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정현이 바질페스토를 잇는 또 하나의 만능소스 버섯페스토를 공개한다. 파스타, 피자, 스테이크 소스, 크림 수프까지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치트키 만능소스 버섯페스토 레시피가 주목된다. 또 이 과정에서 하루가 다르게 폭풍 성장 중인 이정현 딸 서아가 최강 귀여움을 발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된다. 이날 공개되는 VCR 속 이정현은 출근하는 남편을 위해 파스타를 만들 준비를 했다. 본격적인 요리에 앞서 이정현은 새하얀 프릴이 사랑스러운 앞치마를 딸 서아와 똑같이 맞춰 입고 등장했다. 이 앞치마는 앞선 방송에서 이정현 남편이 아내 요리를 도와줄 때 입어 웃음을 줬던 것과 같은 디자인. 커플 앞치마를 입은 이정현과 서아를 보며 ‘편스토랑’ 식구들은 “귀여워”를 연발했다. 이어 이정현은 미리 만들어 둔 만능 소스 버섯페스토를 활용해 즉석에서 뚝딱 버섯페스토파스타를 만들었다. 이정현은 남편이 출근 전 아침 식사로 버섯페스토파스타를 먹는 동안, 버섯페스토를 활용해 남편이 좋아하는 버섯페스토피자도 만들었다. 버섯페스토피자는 환자를 보느라 바쁜 의사 남편을 위한 점심 도시락 메뉴였다. 이정현이 요리에 집중한 사이 이정현 남편과 딸 서아 둘만의 알콩달콩이 시작됐다. 남편이 파스타를 맛있게 먹자 서아가 “아빠 국뚜!”를 외치며 파스타를 달라고 애타게 조른 것. 이에 이정현 남편은 아내 몰래 파스타를 먹였다. 파스타를 맛본 서아는 덩실덩실 온몸을 흔들며 춤을 췄고, 그런 서아가 귀여운 이정현의 남편은 몇 번이고 더 파스타를 줬다. VCR을 통해 이 상황을 처음 본 이정현은 “나 몰랐는데 저렇게 줬네”라며 놀라 웃음을 주기도. 한편 아침 식사 후 아빠가 출근을 위해 집을 나서자 서아가 서럽게 울음을 터트렸다. VCR을 지켜보던 MC 붐과 이연복 셰프는 “서아 우는 거 처음 본다”라며 놀라기도. 최강 순둥이 서아가 폭풍 눈물을 흘린 이유, 이정현과 서아의 귀여운 커플 앞치마 자태, 이정현의 만능소스 ‘버섯페스토’ 레시피까지 공개되는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은 4월 12일 금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2024.04.12 15:13
문화/과학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
[정윤수의 길 위에서 듣는 음악]따분한 출근길, 자동차 안에서 듣는 바흐찰랑~찰랑~ 넘실~넘실~ 곡들이 춤을 춘다. 특히 아침에 듣는 트레버 피노크의 연주와 지휘는 자동차가 일정한 패턴을 따라 격조 있는 리듬을 타고 움직이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생각해 보니, 길 위에서 음악을 들을 때 가장 많이 선택한 것은 역시 바흐였다. 바흐는 늘 내 오래되고 낡은 자동차를 일순간 신성한 영역으로 바꿔놓았다. 꽉 막힌 고속도로에서, 한없이 따분한 올림픽대로에서,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 같은 교차로에서, 그렇게 시간이 무료하게 정지된 듯한 상황에서 바흐를 들으면 자동차 안이 금세 경건한 공간으로 바뀌곤 했다. 왜 바흐인가 하면, 아무래도 베토벤이나 말러나 시벨리우스라고 하면 감각의 상당 부분이 음악으로 쏠리기 때문이다. 운전에 방해될 정도는 아니지만, 바흐와는 달리 이 격렬한 음악들은 마음의 시야를 차창 저 너머의 아득한 곳으로 자꾸만 지향하게 만든다. 반면 바흐는 마치 오랫동안 내 몸을 받아준 의자처럼 운전의 피로에 지친 나를 살며시 품어준다. 1947년경, 피아니스트 존 루이스가 미국 뉴욕의 공연장에서 동료 재즈 아티스트들과 연주를 하고 있다. / 위키백과 도로 위의 음악으로는 건반 음악이 으뜸 물론 바흐 음악들 중에는 베토벤의 심오함이 미치지 못할 천상의 신성함이 있고, 시벨리우스의 견실하게 쌓아올린 화성의 성채보다 더 높은 곳까지 도달한 거룩함이 있다. 말러의 허무주의적 비통함이 이르지 못할 깊고 깊은 참회가 바흐 음악에는 있다. 무신론자의 비통함보다 신의 말씀을 따르는 자의 경건한 참회가 거룩하다. 그렇지만 이 거룩한 곡들, , , 등은 지극히 드높은 초월의 세계를 다루고 있어서 어떤 일로 회한에 찬 밤이 아니면 운전 중에 듣기에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바흐? 아무래도 기악곡들이다. 찰랑~찰랑~ 넘실~넘실~ 곡들이 춤을 춘다. 특히 아침에 듣는 트레버 피노크의 연주와 지휘는 자동차가 일정한 패턴을 따라 격조 있는 리듬을 타고 움직이는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깊은 밤에는 협주곡 대신 단일 기악곡을 듣는다. 야노스 슈타커의 무반주 첼로조곡이나 헨릭 쉐링의 바이올린 소나타는 애장해 필청하는 목록이다. 그리고 역시 건반음악이 도로 위의 음악으로는 으뜸이다. 바흐 시절에는 오늘날과 같은 피아노가 생산·보급되기 전이라서, 그의 수많은 건반음악들은 연주자에 따라 옛 시절의 하프시코드로 녹음되기도 하고 현대 피아노로 녹음되기도 하는데, 지극히 주관적인 청감으로 권하건대 아침에는 옛 시절 하프시코드의 청량한 떨림이 경쾌하고, 밤에는 현대 피아노의 풍요로운 울림이 아늑하다. 그 중에서도 나는 요즘 바흐의 을 매일같이 듣는다. 에트핀 피셔, 구스타프 레온하르트, 타티아나 니콜라예바, 프리드리히 굴다, 스비아토슬라프 리히터 등의 음반들이 차 안을 꽉 채우고 있다. 이 곡의 전집 연주는 CD 음반으로 4장 분량이기 때문에 다른 음반들을 놔둘 자리가 부족하다. 지난 5월의 깊은 밤에 시내 큰 서점에서 구입해서는 그만 비닐포장도 뜯어보지 못하고 심야 좌석버스에 놓고 내린 안젤라 휴이트의 음반까지 다시 사서 추가하게 되면 이 중 하나는 작업실로 이동해야 할 것이다. 1984년 발매된 존 루이스의 바흐 / 정윤수 이 곡, 은 원래 바흐가 건반악기 연습용으로 작곡한 것이다. 전체 2권 48곡으로 되어 있는데, 1권은 1722년에 작곡했고 2권은 1744년쯤에 작곡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곡의 제목에서 ‘평균율’이란 ‘조율이 잘된’이라는 뜻으로, 1옥타브를 12음으로 등분해 평균율로 조율해 건반악기를 바탕으로 하는 서양음악 화성악의 준칙을 세운 곡이다. 서양 클래식의 헌법이요, 18세기 계몽주의 미학의 법칙이 바로 이 음악이다. 1722년 1권 악보집을 발간하면서 바흐는 바로크적 장식성을 기품 있게 디자인한 표지에다가 이렇게 썼다. “이제 막 음악을 공부하려는 젊은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쓰이도록 했으며, 이미 피아노 음악의 원숙한 경지에 도달한 사람들에게도 고결한 정신적 위안이 되도록 작곡했다”고 말이다. 이 점이 중요하다. 바흐의 수많은 기악곡이 그렇듯이, 이 은 이제 막 건반음악을 배우는 어린아이가 ‘천자문’ 익히듯이 음표를 몸에 스며들도록 하기 위해 작곡한 것이다. 18세기 초의 유럽은 거의 모든 학문과 예술이 새로운 근대적 법칙을 세우던 때였다. 로크, 루소, 몽테스키외 같은 사람이 3권분립을 핵심으로 하는 정치적 준칙을 세우던 때였고, 애덤 스미스 같은 사람이 경제의 원리를 밝히던 때였다. 바야흐로 ‘국산사자음미실’에 걸쳐 중세와는 다른 근대적 기획, 이성의 준칙들이 만들어지던 때였으므로 바흐의 건반음악 역시 화성악의 대헌장 역할을 해야만 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이 바흐의 이 곡을 연습하면서 음악의 정교한 규칙의 세계로 들어간다. 그런데 바흐는 1권의 표지에 한마디 덧붙였다. 이미 ‘원숙한 경지에 연주자들도 이 곡을 통해 진정한 음악의 세계’에 빠져드는 정신적 위안을 얻을 수 있다고 말이다. 이 곡이 어린이 피아노 교본이자 불멸의 연주자들이 목숨을 걸고 도전하는 곡인 까닭이 여기에 있다. 하프시코드로 바흐의 수많은 건반음악을 녹음했던 랠프 커크패트릭은 “사람들은 이 곡들을 통해 영원히 마르지 않는 음악적 샘물을 길어올릴 수 있다. 피아노를 연습하거나 작곡을 공부하거나 음악 분석을 시도하는 등 음악에 관한 모든 경우를 망라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피아노로 이 곡의 명연을 남긴 글렌 굴드는 “바흐는 양식의 모든 제한을 극복했을 뿐만 아니라 각 부분이 엮어져 이뤄지는 화성 언어를 새롭게 정의하는 경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이 곡의 명연 명반은 셀 수 없이 많지만, 내가 요즘 마르고 닳도록 듣는 음반은 재즈 피아니스트 존 루이스의 녹음이다. 오래전에 이 음반이 수입됐으나 1722년의 1권을 재즈로 편곡해 녹음한 총 4장 구성의 음반인데, 한두 권이 빠진 채로 팔리다가 절판됐다가 지금은 4장 완전 구성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매일같이 듣는 ‘평균율 클라비어 곡집’ 존 루이스는 1920년생으로 7살 때 피아노를 배웠고, 뉴멕시코대학을 거쳐 뉴욕 맨해튼음대를 졸업했다. 그는 ‘모던 재즈 콰르텟’을 구성해 1950~1960년대 비밥 재즈의 ‘깊이’를 담당했는데, 이 전성기 때에도 재즈라는 그릇 안에 클래식을 용해시키는 작업을 해왔거니와 특히 이 음반을 통해 재즈와 클래식이 화학적으로 결합하는 경지에 도달했다. 재즈 연주자들이 클래식을 편곡한 연주를 들어보면, 화성 규칙에 꽉 짜여져 있는 클래식 원곡을 재즈라는 자유로운 세계로 옮기면서 그만 달콤하거나 경쾌한 정도로 멈춘 게 대부분이다. ‘지루한’ 클래식을 ‘경쾌한’ 재즈로 옮겨보았다는 물리적 수준 말이다. 그런데 존 루이스는 화학적 경이의 세계다. 그의 이 음반은 중산층 여피의 재즈 카페식 편곡 연주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다. 프렐류드를 피아노 독주로 연주한 후 이를 바탕으로 전개되는 푸가는 여러 악기들이 등장해 대위법의 경이로운 실험이 펼쳐진다. 특히 길 위에서 듣기에 딱 알맞다. 얼핏 들으면 동네 피아노 학원에서 꼬맹이 아이들이 뚱땅거리듯 피아노 소리가 경쾌하게 들려온다. 그런데 어느덧 음표들 사이의 팽팽한 기운이 들려온다. 이윽고 여러 악기들이 스며든다. 느림과 빠름 사이의 긴장이 들려오고, 셈과 여림 사이의 떨림이 들려온다. 그 긴장과 떨림을 느끼는 듯 심야의 자동차는 안전하게 도로의 차선을 유지한다. 재즈 피아니스트답게 존 루이스는 재즈의 절대적인 DNA, 즉 스윙을 안개비처럼 흩뿌려 놓는다. 그래서 자동차는 안전하고도 일정하게 ‘평균율’을 따라 흐르면서 동시에 미세하게 일렁거린다. 진정한 격조, 진정으로 우아한 세계가 펼쳐진다. 영문학자 김우창은 바흐의 음악에 대해 “집중된 반복을 통해 현실적인 세계로부터 넘어간 다른 세계를 암시한다”고 말했다. 바로 그런 느낌, 틀림없이 현실에 존재하되 의식이 미약한 부분이 현실 저 너머의 감각세계로 잠깐씩 이동했다가 다시 돌아오는 스윙이 실감나는 명연이다. 이 무덥고 지루한 여름밤에 권하는 길 위의 음악!
2015.07.21 14:24
문화/과학 신간
[새책]행복한 출근길 外○행복한 출근길 이 책은 법륜 스님이 직장인에게 전하는 상생과 조화의 가르침을 담았다.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직장에서 보내는 많은 사람에게 지금 그 자리에서 행복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마음에 안 맞는 사람과 일하면서 겪는 인간 관계의 문제, 화가 잘 다스려지지 않는 사람들의 문제, 승진과 연봉의 압박으로 쫓기며 사는 사람들 등 현대의 직장인 이라면 누구나 겪는 문제에 대해 진정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준다. 법륜 지음|김영사|1만800원 ○나비야 나비야 조선 중기 황진이, 허난설헌과 더불어 동시대를 호흡하며 시와 사랑을 위해 온몸을 불사른 조선시대 최고의 여류 시인 이옥봉의 삶을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화려한 필치로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기다림과 그리움, 그리고 이별의 아픔을 가장 뜨거운 언어로 뽑아낸 이옥봉의 사랑 시를 통해 그의 파란 많은 생애를 읽을 수 있다. 은미희씨는 기자 출신 작가로 1999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하면서 소설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은미희 지음|문학의문학|1만1000원 ○신산육효비전요결(神算六爻秘傳要訣) 동약의 역술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이다. 역술에는 사주명리, 관상, 성명, 육효(六爻) 등 여러 갈래가 있다. 이 가운데 육효는 주역의 64괘를 이용해 점치는 방법이다. 특히 단기 예측에 적중률이 뛰어나 많은 역술인이 활용하고 있다. 합격, 승진, 결혼, 승부, 매매 등 일상생활에서 만나는 모든 일에 응용할 수 있다. 이순신 장군도 전쟁을 앞두고 육효점을 쳤다는 기록이 에 나온다고 한다. 이 책은 일반 육효 이론과 함께 비전 (秘傳)도 알기 쉽게 설명한다. 초학자는 물론 전문가도 읽을 만하다. 김용연·노응근 지음│안암문화사│4만5000원 ○걸었던 자리마다 별이 빛나다 1975년 3월, (신경림)을 시작으로 올해로 35년째를 맞는 창비시선 300번 기념시선집이다. 이 시선집은 ‘사람과 삶’을 주제로 201번부터 299번까지 시집을 펴낸 86명의 시인 작품에서 감동적인 작품을 가려 뽑은 것이다. 오늘 우리 시단을 이끌어가는 시인들의 명편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시집의 제목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와 독자들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박형준·이장욱 엮음|창비|9000원
2009.04.30 00:00
레저/여행
푸바오, 꽃길만 걷자~ 마지막 출근길 사진 모음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가 마지막 출근을 했다. 에버랜드는 3일 푸바오가 판다월드에서 관람객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고 밝혔다. 에버랜드는 사육사들의 정성을 듬뿍 담아 준비한 하트 모양 워토우(영양빵) 케이크와 푸바오가 가장 좋아하는 대나무, 당근을 특별 선물로 제공하며 이 날을 기념했다. 푸바오의 마지막 출근길 사진을 모아봤다. 유채꽃을 안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는 2020년 7월 20일 엄마 아이바오와 아빠 러바오 사이에서 몸무게 197g으로 태어난 국내 탄생 첫 자이언트 판다로 엄마 아이바오와 사육사들의 극진한 보살핌 속에 몸무게 100kg이 넘는 건강한 판다로 성장했다. 5만 명이 참여한 이름 공모를 통해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을 선물 받은 푸바오는 사랑스러운 모습과 사육사들과의 케미가 화제를 모았고, 코로나 시기 많은 국민에게 위로와 감동을 선사하며 사랑받아 왔다. 유채꽃을 안은 푸바오와 강철원 사육사. 에버랜드 제공 생후 6개월가량 지난 2021년 1월 4일부터 일반에 공개되어 지금까지 1,155일 동안 550만명이 푸바오를 만났으며,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와 뿌빠TV에 게시된 푸바오 영상은 누적 조회 수 5억 회를 기록할 만큼 슈퍼스타로 주목받았다. 또한 푸바오가 3월 3일까지 일반 공개된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19일부터 2주간은 약 12만 명의 팬들이 판다월드를 찾아 푸바오와 마지막 추억을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달 25일부터 에버랜드 소셜미디어에서 진행 중인 푸바오 응원 이벤트에는 1만 건 이상의 댓글이 달렸으며, 판다월드 입구에 마련된 가로 4m, 세로 2.5m의 대형 응원 메시지 보드에는 하루 1000명 이상이 글을 남기며 푸바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행복한 ‘판생’을 기원했다. 에버랜드 판다 ‘푸바오 ’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푸바오는 야생동물에 대한 국제 규정에 따라 4일부터 한 달간 판다월드 내실에서 비공개 상태로 건강 및 검역 관리를 받고, 이송 케이지 적응 과정 등 이동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자이언트 판다 보호연구 협약’에 따라 생후 48개월 이전 짝을 찾아 중국으로 이동한다. 4월 초 중국으로 이동하는 항공편에는 ‘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며, 쓰촨성 자인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도착 후 현지 검역과 적응 시간을 일정 기간 가질 전망이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길. 에버랜드 제공 강철원 사육사는 “지금까지 많은 분들께서 푸바오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푸바오의 행복을 위해 각별한 애정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동희 동물원장은 “중국 판다 전문가들과의 협의를 통해 푸바오가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 에버랜드 제공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를 직접 만날 수 없는 3월 4일부터는 아쉬워할 팬들을 위한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한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에서 사육사와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약 25분간 매일 2회씩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상영할 예정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출발하는 당일 팬들과 함께 배웅하는 환송 행사를 검토 중이다. 푸바오 마지막 출근. 에버랜드 제공
이윤정 기자 2024.03.04 17:23
요리
출근길이 따뜻해지는 수프 한 그릇ㆍ맞벌이 부부의 ‘아침 먹고 굿모닝~’ 캠페인 아침 식사의 중요성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지만, 실천하기란 녹록지 않은 법. 거한 아침상을 차리라는 말이 아니다. 우유 한 잔을 데우듯, 미리 만들어둔 수프 한 그릇을 전자레인지에 넣고 버튼을 누르는 간단한 동작이면 충분하다. 밑반찬 한 가지를 더해 영양의 균형까지 맞춘 아침 식사 레시피를 소개한다. 요리연구가 신동주의 Morning Meal Advice ① 무는 감기에 효과가 있는 대표적인 재료예요. 목감기나 코 막힘 증상을 완화하고 열을 내려주는 효과도 있어요. 밥과 우유를 섞어 속이 든든하도록 만들어봤어요. 함께 곁들인 토마토샐러드는 입 안 깔깔한 아침에도 상큼하게 입맛을 돋워줘요. 무포타주 재료 양파 70g, 대파(흰 부분) 20g, 무 150g, 버터 1큰술, 닭 육수 2컵, 밥 2큰술, 우유 1/2컵, 생크림 1과 1/2큰술, 레몬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양파, 대파는 가늘게 채썰고 무는 나박썰기 한다. 2 냄비에 버터를 올려 녹이고 양파, 대파를 넣어 볶다가 무를 넣고 다시 볶는다. 3 ②에 닭 육수와 밥을 넣고 약한 불에 25분간 끓인 뒤 식혀 믹서에 넣고 곱게 간다. 4 냄비에 ③과 우유를 넣고 한소끔 끓으면 불을 끈 뒤 생크림을 넣어 고루 섞는 다음 레몬즙과 소금으로 간한다. 토마토샐러드 재료 토마토 1개, 모둠 잎채소 50g, 바질 약간, 드레싱(올리브유 3큰술, 발사믹 식초 1큰술, 다진 마늘 1/2작은술, 씨머스터드 1/3작은술, 설탕·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토마토는 꼭지를 떼어 8등분하고 모둠 잎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뜯는다. 2 볼에 토마토, 모둠 채소를 담고 분량의 재료를 섞어 만든 드레싱을 뿌린 뒤 랩으로 덮어 30분~1시간 정도 냉장고에 넣어둔다. 3 먹기 직전 ②를 접시에 담고 바질로 장식한다. 요리연구가 신동주의 Morning Meal Advice ② 단호박과 코코넛은 궁합이 잘 맞는 재료예요. 다섯 살 된 딸이 있다고 들었는데, 맛이 달콤해 아이도 아주 좋아할 거예요. 여기에 건강을 좀 더 생각한다면 가지볶음을 만들어보세요. 식물성 기름으로 볶아 고소하고 수프와 영양 균형이 맞아요. 단호박 코코넛수프 재료 단호박 200g, 레몬주스·마른 새우 1/2큰술씩, 중하 4마리, 양파·홍고추 1/2개씩, 새우젓·설탕·후춧가루 1/4작은술, 물 1/2컵, 코코넛밀크 1컵, 피시소스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단호박은 깨끗이 씻어 씨를 도려내고 2×2×2cm의 주사위 모양으로 썬 뒤 레몬주스를 뿌려 20분간 재운다. 2 중하는 꼬리만 남기고 머리와 껍질, 내장을 제거해 손질한다. 3 마른 새우는 물에 잠시 불려두었다가 꺼내 양파, 홍고추, 새우젓과 함께 블렌더에 넣고 곱게 간다. 4 냄비에 물과 코코넛밀크를 넣어 한소끔 끓인 뒤 ③과 피시소스, 설탕, 후춧가루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④에 단호박을 넣어 10~15분간 부드럽게 익힌 뒤 소금으로 간하고 손질한 중하를 넣어 익으면 불에서 내린다. 가지구이 재료 가지 1개, 밀가루·녹말가루 2큰술씩, 들기름 1과 1/2큰술, 소금·후춧가루·깨소금 약간씩 만들기 1 가지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떼어내고 3등분한 뒤 다시 세로로 6~8등분한다. 밀가루와 녹말가루를 섞어 가지에 고루 옷을 입히고 여분의 가루는 털어낸다. 2 달군 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가지를 돌려가며 갈색이 나도록 굽는다. 3 ②에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깨소금을 뿌려 낸다. 김시은·이석주 부부의 아침 식사 습관 체크 매일 아침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근하는 맞벌이 부부 김시은(35)·이석주씨(37). 두 사람 모두 출근에 소요되는 시간이 1시간 이상으로, 빈속에 겨울바람까지 맞으며 이동하는 날이면 뼛속까지 냉기가 스미는 듯 괴롭고, 하루가 힘겹다. 따뜻한 아침 식사로 속을 든든하게 채워 건강하게 겨울을 나고 싶다고 한다. ‘아침 먹고 굿모닝~’ 캠페인에 참여를 원하는 독자 부부는 아래의 응모권을 애독자 엽서에 붙이고 신청 사연을 함께 적어 보내주세요. 선정된 부부에게는 요리연구가가 식습관에 맞춘 아침 식사를 제안해드리며, 컷코 칼 세트(과도, 트리머, 작은 식칼)를 선물로 드립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칼 브랜드 컷코는 고탄소 재질을 사용해 절단력이 뛰어나다. 음식이 부드럽고 깨끗하게 절단되는 더블-디 날이 특징으로 갈지 않고도 오랜 시간 사용할 수 있다. 또 인체공학적으로 만든 핸들은 장시간 칼을 사용해도 손에 피로감이 없다. 문의 080-900-4865 ■요리&스타일링 / 신동주(F.I.M.Studio, 02-394-4330)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원상희
2009.12.11 15:16
뷰티
바쁜 출근길에 퀵 메이크업! 포인트 하나로 끝내기지금 이 순간부터 여러 단계를 거치는 복잡한 메이크업은 머릿속에서 지우자. 포인트 하나로 완벽한 변신이 가능하다. 원 포인트 메이크업은 수정메이크업시에도 딱 하나만 손대면되니 여름철 더욱 유용하다. 화이트 아이라이너로 눈에 입체감을 준다 화이트 아이라인을 점막 부분에 가늘게 그리면 눈이 훨씬 커 보이며, 시원시원한 인상을 줄 수 있다. 또, 눈 밑이 화사해져 여름철 밝은 이미지로 연출하기 제격이다. How to Makeup 아이 컬러가 돋보일 수 있도록 피부는 깔끔하게 보정할 것. 피부톤을 한 톤 높여주는 자외선 차단 기능의 베이스와 컨실러로 피붓결을 윤기 나게 표현한다. 반짝이는 스파클링 펄이 함유된 그레이 섀도를 쌍꺼풀 라인에 발라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하고 눈밑 점막 부분에는 화이트 아이라이너를 가늘게 그려 그윽한 눈매를 만든다. 입술은 엷은 핑크 컬러 립스틱을 발라 매트한 느낌으로 마무리한다. 1 더 플라워 듀얼 컨실러 점, 주근깨 등 스폿 부위 결점을 커버할 수 있는 스틱형과 다크서클 등 넓은 부위를 화사하게 연출해주는 리퀴드 타입이 함께 내장됐다. 8천8백원, 더페이스샵. 2 아이 라이트 펜슬 01 화이트 매트한 화이트와 펄 화이트가 양쪽에 달려 있는 컬러 펜슬. 2만6천원, 슈에무라. 3 UV 퍼펙트 롱라스틱 프로텍터 12시간 동안 자외선 차단 성분이 지속되는 강력한 선 블록 효과를 발휘한다. 2만5천원, 로레알파리. 4 마블링 섀도 10 Ecstasy 반짝임이 풍부한 짙은 그레이 컬러로 여러 컬러의 마블링 조합이 신비롭고 오묘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1만2천원, 바닐라코. 오렌지 립으로 생기를 불어넣는다 입술에 단 하나 포인트 컬러를 주고 싶다면 오렌지를 추천한다. 핑크보다 신뢰감을 주며, 생기있는 인상을 만들어 준다. 입술을 강조할 때는 눈가와 볼은 거의 메이크업을 안한듯 자연스럽게 연출하는것이 더 시크해 보인다. How to Makeup 핑크빛 베이스를 발라 피부톤을 화사하게 보정해 사랑스러운 느낌을 연출한다. 촉촉하게 마무리되는 크림타입 블러셔를 볼에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해 건강한 혈색을 준다. 그 다음 작은 입자의 펄이 들어간 파스텔 핑크 컬러 섀도를 눈두덩 전체에 넓게 펴 바를 것. 선명하게 발색되면서 촉촉하게 발리는 오렌지 립스틱을 입술에 바른다. 보다 볼륨감 있게 보이려면 투명한 립글로스를 가볍게 덧바른다. 1 루즈 언리미티드 OR 500 밝은 살굿빛의 윤기 나는 컬러 립스틱으로 피부톤이 환하고 어려 보이는 효과가 있다. 3만2천원, 슈에무라. 2 루즈 언리미티드 OR 592 생생하고 선명한 오렌지 컬러로 스틱상의 컬러가 입술에 그대로 발색된다. 3만2천원, 슈에무라. 3 시어 컬러 치크 틴트 08 쉬어 코랄 밝고 투명한 연한 분홍빛의 틴트 포뮬러가 촉촉하고 자연스럽게 볼을 물들이는 스틱 블러셔. 가격미정, 바비브라운. 4 크리즈리스 크림 섀도/라이너 쌈바 디 러브스 미 골든 밤비 은은하고 그윽한 눈매를 만들어주는 펄감의 엷은 핑크 컬러로 오랫동안 번지지 않고 지속력이 강하다. 3만원, 베네피트. 블루 아이섀도와 마스카라로 눈매를 또렷하게 여름철 원 포인트에 메이크업의 원는 바로 속눈썹. 워터프루프 마스카라로 속눈썹을 길고 아찔하게 컬링해 풀 메이크업 효과를 준다. 이때 청량감을 더하기위해 명도와 채도가 다른 블랙 섀도를 넓게 그러데이션해 입체감을 살리면 더욱 고급스럽다. How to Makeup 블루 아이는 밝고 깨끗한 피부에 가장 잘 어울린다. 가벼운 젤 타입 수분크림으로 피부를 촉촉하게 한 다음 컨실러로 피부 잡티와 다크서클을 커버하고 화사한 피부톤으로 연출해주는 베이스로 마무리한다. 눈두덩 전체에 은은한 펄감의 파스텔 블루 섀도를 바르고 쌍꺼풀라인 위에 짙은 블루 라인을 그려 자연스럽게 그러데이션할 것. 마지막으로 눈매를 강조하기 위해 마스카라를 두세 번에 걸쳐 풍성하게 바른다. 1 멀티 펑션 마스카라 원뿔 형태의 브러시가 속눈썹을 붙인 듯 길고 뭉침 없이 그리고 섬세하게 말아주어 드라마틱한 효과를 준다. 2만3천원, 라네즈. 2 컬러 디자인 702 드리밍 블루 미세한 펄 입자가 빛을 발하는 파스텔 블루 컬러의 아이섀도. 2만7천원, 랑콤. 3 프레스드 아이섀도 M blue 685 펄감이 없는 짙은 블루 컬러의 아이섀도로 부드럽지만 벨벳 같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2만5천원, 슈에무라.골드빛 피부로 에너제틱하게 연출한다 자신있고 당당한 커리우먼의 포스를 보여줄 브론징 메이크업. 출근용으로 브론징 메이크업을 활용할때는 너무 과해보이지 않도록 피부톤에만 신경쓰고, 아이라인을 또렷하게 그려 세련되게 메이크업 한다. How to Makeup 너무 과한 브론징 메이크업이 되지 않도록 피부톤과 비슷한 모이스처 타입의 베이스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 브론저만으로는 해변가에서나 어울릴 법한 메이크업이 될 수 있으므로 미세한 펄감의 하이라이터로 얼굴 전체를 가볍게 섀딩해 자연스러운 베이스 피부를 만든다. 다음 금빛 브론저로 광대뼈에서 귀 앞쪽으로, 귀 앞쪽에서 턱 안쪽까지 헤어라인을 따라 얼굴이 작아 보이도록 입체감 있게 바르는 것이 포인트. 메이크업이 땀이나 유분에 지워지지 않도록 메이크업 픽서를 뿌려 마무리한다. 1 미네랄라이즈 스킨피니쉬 소프트 앤 젠틀 금빛 피치 브론즈 컬러로 피부 전체를 가볍게 쓸어주면 건강해 보이는 피붓결로 표현할 수 있다. 4만4천원, MAC. 2 유 레블 라이트 피부 톤을 매끄럽고 밝게 보정해주는 라이트 틴티드 모이스처라이저. 4만5천원, 베네피트. 3 더 시크릿 마블블러셔 03 템테이션 신비로운 금빛 반짝임을 담은 다양한 컬러의 조합으로 화사하고 윤기 있게 반짝이는 얼굴로 표현해준다. 1만8천원, 바닐라코. 4 픽스 플러스 피부에 수분과 에너지를 공급하는 미스트 타입의 토너로 메이크업을 고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2만6천원, MAC. ■제품 협찬 / 바닐라코(02-515-2688), MAC(02-3440-2642), 바비브라운(02-3440-2848), 더페이스샵(080-050-3300), 라네즈(02-2138-7769), 베네피트(080-001-2363), 랑콤(02-3497-9639), 슈에무라(02-3497-9775), 로레알파리(080-565-5678) ■모델 / 조혜은·천영은 ■헤어&메이크업 / 지훈&영미(쉬작 프리미엄 더 클라식, 02-546-7729) ■스타일리스트 / 안수명 ■진행 / 정지연 기자 ■사진 / 민영주
2009.07.17 00:00
패션
위풍당당한 출근길을 함께 하는 서류가방!회사원에게 있어서 각종 서류와 필요 소품을 넣을 브리프 케이스는 필수. 어떤 직업을 가졌느냐에 따라 패션도 달라지고, 그에 따라 브리프 케이스의 스타일도 달라진다. 딱딱한 분위기의 회사원이 들고 다녔던 블랙 브리프 케이스만을 연상한다면 큰 오산. 한층 감각적이고 활용도가 높아진 브리프 케이스를 만나보자. Formal 1 특유의 질감이 주는 매력 가죽의 질감이 고급스러운 기본 스타일의 블랙 브리프 케이스. 소프트한 촉감으로 편하게 들 수 있다. 22만7천원, 에스콰이어. 2 볼수록 끌리는 와인 컬러 짙은 와인 컬러가 클래식한 분위기를 주는 제품. 블랙 수트에 들면 더욱 돋보인다. 42만원, 루이까또즈. 3 감각적인 패브릭 소재의 가방 방수 패브릭으로 만들어진 제품으로 정장과 캐주얼 어디에나 잘 어울릴 듯. 앞부분에 가죽을 덧대어 포인트를 주었다. 23만원, 에스콰이어. 4 고급스러운 광택이 살아있는 브리프 케이스 블랙 컬러의 광택이 돋보이는 제품. 덮개 부분에 화이트 스티치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20만원대 금강. 5 질리지 않는 기본 디자인 베이식한 디자인의 블랙 가죽 브리프 케이스는 수트에 빠져서는 안 될 포인트 소품. 17만원대, 샘소나이트. 6 무거운 수트를 돋보이게 젊은 감각의 패브릭 브리프 케이스는 패셔너블한 수트와 매치하면 멋스럽다. 23만9천원, 롱샴. 7 엘레강스한 로고백 블랙에 가까운 짙은 브라운 컬러가 중후한 느낌을 주는 로고 백. 손잡이에 사용된 라이트한 컬러의 가죽이 감각적이다. 30만5천원, MCM. 기본 중의 기본, 블랙 깔끔한 디자인의 블랙 가죽이 돋보이는 브리프 케이스는 어떤 수트와도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가방 52만원대, 타이 7만5천원대, 루이까또즈. 지갑 7만원대, 벨트 8만원대, 에스콰이어. Fashionable 1 토트 백이거나 크로스 백이거나 정사각의 방수 소재로 된 가방은 편한 의상을 즐겨입는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끈을 달아 크로스 백으로도 활용 가능. 18만9천원, M.H. Way. 2 컬러가 주는 감각적인 이미지 와인 컬러가 고급스러운 가방. 앞과 뒤에 포켓이 있어 수납력이 좋다. 24만8천원, 만다리나 덕. 3 활용도가 높은 패브릭 소재의 브리프 케이스 심플한 디자인의 방수 소재의 네이비 컬러 백. 포멀한 수트 보다는 세미 수트에 잘 어울릴 듯. 31만3천원, 만다리나 덕. 4 필요한 소지품만 가지고 다닌다면 크지 않은 사이즈의 크로스 로고 백은 소지품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 딱이다. 14만원, 키플링. 5 늘 사랑받는 로고백 전체에 로고를 넣은 가죽 소재의 크로스 백은 젊은 회사원들이 선호하는 디자인. 50만원대, 루이까또즈. 6 컬러풀한 소품으로 포인트를 노트북이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의 패브릭 백. 라이트한 옐로 컬러에 블랙 포인트 컬러가 눈길을 끈다. 29만원, M.H. Way. 7 인체를 고려한 디자인 그레이 컬러가 단정해 보이는 백. 끈을 걸 수 있는 버클이 앞뒤로 엇갈려 있어 가방을 매면 흘러내림이 없다. 27만3천원, 만다리나 덕. 8 패션 리더에게 어울릴 숄더백 캐주얼한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면 권하고 싶은 숄더백. 블랙 컬러의 슬림한 디자인이 깔끔해 보인다. 11만5천원, 키플링. 수트보다는 세미 캐주얼 정장이나 캐주얼 어디에나 잘 어울릴 듯한 패브릭 소재의 백. 버클에 가죽을 사용하여 고급스러워 보인다. 가방 20만원대, 금강. 신발 20만8천원, 에스콰이어. 선글라스 20만원대, 루이까또즈. 제품 / 에스콰이어(2237-7411)·금강(530-7000)·롱샴(515-3873)·루이까또즈(546-7764)·M.H.Way(511-2798)·키플링(540-4723)·샘소나이트(3444-3480)·만다리나 덕(516-8333)·MCM(3444-1730) 코디네이터 / 최지현 진행 / 이성진 기자 사진 / 장태규
2004.11.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