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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캠핑장에서 만두? 빚어볼 만두하군!

      라이프 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

      [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캠핑장에서 만두? 빚어볼 만두하군!

      ... 일단 만두소만 만들면 정말 간단하다. 그리고 내 레시피는 만두소 만드는 것도 간단하다. 내가 이번 캠핑에서는 만두를 빚을 것이라고 선언하자 강원도 출신이라 손만두에 익숙한 남편이 걱정했다. ‘소...

      정연주 2025.03.29 06:00

    • 도자기·클라이밍…각종 체험 가득한 북한산 캠핑

      보도자료

      도자기·클라이밍…각종 체험 가득한 북한산 캠핑

      ... 우이동 가족캠핑장은 텐트 설치를 위한 덱과 다양한 규모의 글램핑장을 구비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캠핑을 접할 수 있도록 원-데이 캠핑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캠핑장과 맞닿아 있는 청자 가마터...

      #서울 강북구

      2025.03.26 22:01

  • 스포츠경향

    • [화보] 카리나, 캠핑 떠난다…봄 스타일링도 ‘느좋’

      연예

      [화보] 카리나, 캠핑 떠난다…봄 스타일링도 ‘느좋’

      노르디스크 제공. 에스파 카리나가 느낌 좋은 봄 캠핑 룩을 선보였다. 19일 노르디스크가 공개한 이번 캠페인은 ‘봄의 시작과 함께 노르디스크의 봄으로의 초대’라는 컨셉으로, 자연 속 감성을 담은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했다. 카리나는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봄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노르디스크 제품들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부드러운 착용감과 활동성을 자랑하는 친환경 코튼 스트레치 소재의 사파리 재킷을 착용한 카리나는 감성적인 아웃도어 무드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카라 배색 디자인이 돋보이는 카라필드 자켓과 다양한 아웃도어 환경에 적합한 헌팅 자켓 등을 그녀만의 매력으로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다. 노르디스크 제공. 노르디스크 관계자는 “이번 봄 캠페인은 카리나와 함께 자연과의 조화를 이루며 봄의 감성을 한껏 담은 노르디스크 제품들을 표현했다”며, “카리나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더욱 많은 이들이 노르디스크의 프리미엄 아웃도어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카리나가 속한 에스파는 최근 서울 올림픽공원 KSPO 돔에서의 서울 앙코르 공연을 마지막으로 두 번째 월드투어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5.03.19 15:24

    • 하이엔드 캠핑장비업체 ‘콤마나인’, 2025 캠프닉페어 참가…신제품 공개

      생활

      하이엔드 캠핑장비업체 ‘콤마나인’, 2025 캠프닉페어 참가…신제품 공개

      프리미엄 캠핑 장비 브랜드 콤마나인이 오는 13~16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캠핑&피크닉 페어(캠프닉페어)’에 참가해 신제품을 공개한다. 콤마나인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는 하이엔드 캠핑 장비를 선보이며, 캠핑 마니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이 결합된 신제품을 최초로 공개하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불이 중심이 되는 캠핑’이라는 모토로 개발된 IBX(Innovative Burner that eXtends) 제품으로 캠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콤마나인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브랜드의 철학과 차별성을 더욱 강조하며, 국내 캠핑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콤마나인 관계자는 “이번 2025 캠프닉페어에서 고객들이 직접 신제품을 체험하고,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확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캠핑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영감을 선사할 콤마나인의 신제품 출시는 많은 캠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캠핑&피크닉 페어(캠프닉페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캠핑 및 아웃도어 전시회로, 다양한 브랜드의 최신 제품과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콤마나인은 이번 행사에서 제품 전시뿐만 아니라, 방문객을 위한 특별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생활경제부 2025.03.06 11:00

    • 캠핑 유튜버 ‘라미캠핑’, S&A 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연예

      캠핑 유튜버 ‘라미캠핑’, S&A 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S&A 엔터테인먼트 캠핑을 테마로 한 유튜브를 운영 중인 라미캠핑과 S&A엔터테인먼트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전했다. 캠핑유튜브 라미캠핑은 24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며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소통중이다. S&A 엔터테인먼트 라미캠핑캠핑에서는 흔하지 않은 전기차로 캠핑을 다니면서 시청자들과 캠퍼들에게 전기차의 장단점을 소개해주고 가족단위의 캠핑에서의 따스한 즐거움까지 함께 선물할 것을 예고했다. 유튜브 ‘라미캠핑’과 전속계약을 체결한 S&A 엔터테인먼트는 배우와 모델,틱톡 크리에이터, 유튜버 크리에이터 등 다양한 분야의 인플루언가 소속되어 있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크리에이터와 함께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S&A 엔터테인먼트

      손봉석 기자 2025.01.21 20:11

    • 이장우, 자칭 캠핑 1세대 “캠핑=먹으러 가는 것” (나혼산)

      연예

      이장우, 자칭 캠핑 1세대 “캠핑=먹으러 가는 것” (나혼산)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배우 이장우가 자신이 캠핑 1세대라고 말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는 이장우의 캠핑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이장우는 자신이 캠핑 1세대라고 주장하며 “난 2002년부터 캠핑을 했다. 캠핑용품이 한국에 수입되지 않아 카페에서 직수입하곤 했다. 전 모 씨(전현무)처럼 차(캠핑카) 타고 그렇게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캠핑을 진짜 다 해봤다. 오토 캠핑으로 시작해서 백패킹으로 넘어갔다가 캠핑카도 타보고 요트도 타고. 요트도 캠핑의 일환이다”라고 설명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짐 챙기기에 나선 이장우는 간략한 캠핑용품을 챙긴 후 식량을 고르기 시작했다. 이때 그는 냉장고로 향해 양배추와 당근, 감자, 반죽, 가오리 등을 아이스박스에 담았다. 이를 본 이주승은 “여러 명이 가나보다”라고 말했지만, 이장우는 “혼자 간다”라고 답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코드 쿤스트는 “그럼 그냥 멀리 가서 먹는 거 아니냐”고 물었고, 이장우는 “산에 가서 먹는 거다. 사실 캠핑은 먹으러 가는 거다”라며 자신의 캠핑 철학(?)을 전했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2025.01.18 00:02

  • 주간경향

    • [톡톡TV]으로 다시 만난 핑클

      문화/과학 톡톡TV

      [톡톡TV]으로 다시 만난 핑클

      2014년 MBC <무한도전>의 한 장면. 제주 ‘소길댁’ 이효리는 갑작스럽게 자신을 찾아와 핑클 재결합 얘기를 꺼낸 유재석과 정형돈에게 “핑클은 아련한 소녀 모습 그대로 기억됐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JTBC 그 후 5년.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에 접어든 과거의 요정들은 JTBC <캠핑클럽>이 마련한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누빈다. 21년 전 서로 다른 가치관과 남다른 개성으로 사사건건 부딪혔던 소녀들은 이제 날선 농담 대신 상대의 장점을 추켜세우고, 옛 추억을 더듬으며 수다떨기에 여념이 없다. 때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다가도 웃음기 가득한 농담으로 서로를 디스하기도 한다. 당대 최고의 인기를 끌던 <무한도전>도 해내지 못했던 핑클의 만남. <캠핑클럽>은 어떻게 이들을 한자리에 모았을까. <캠핑클럽>은 기다림과 타이밍의 미학을 영리하게 포착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연출한 마건영 PD는 두 차례에 걸쳐 이효리와 <효리네 민박>을 함께하며 종종 핑클의 근황을 전해들었다고 한다 “얼마 전에 주현이한테 연락왔는데….” “진이는 미국에서 잘 살고 있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이효리의 한마디에 귀를 기울인 마 PD는 어느날 함께 산책을 나간 자리에서 “핑클이 함께 모이는 프로그램을 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고 넌지시 이야기를 꺼냈다. 그 뒤 옥주현, 성유리, 미국에 있는 이진까지 의사를 확인해 네 사람의 제주 회동을 성사시키기에 이르렀다. 첫 만남부터 방송이 나가기까지 1년 여 가까운 시간이 필요했다. 멤버들은 각자 뮤지컬 배우로, 연기자로 활동 중이고 해외에 체류 중이기도 했다. 하지만 “무엇인가 함께하고 싶다”는 네 명의 바람과 제작진의 끈질김은 <캠핑클럽>이라는 프로그램을 탄생시켰다. 캠핑카라는 좁고 낯선 공간이 주는 불편한 친목은 17년 동안 멀어져 있던 이들을 가깝게 만드는 데 한몫했다. 움직일 때마다 어깨가 닿는 비좁은 공간에서 네 여자는 마치 21년 전처럼 서로의 숨소리와 코고는 소리를 확인하다 잠이 든다. 씻을 때, 잠자리에 들 때마다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은 그동안 이들이 얼마나 성장했는지 짐작케 한다. 여기에 캠핑카를 타고 만나는 아름다운 풍광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넉넉하고 풍성하게 만들면서 자연스럽게 속내를 털어놓게 하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두 달여에 걸쳐 국내 명소 120곳을 사전 답사한 제작진의 부지런한 발품과 캠핑카를 몰기 위해 1종 보통 면허를 딸지 고민했다는 멤버들의 적극성이 합쳐진 결과물이다.(다행히 캠핑카는 2종 오토 면허도 운전할 수 있게끔 개조했다는 후문이다) 재미있는 건 <캠핑클럽> 연출자 마건영 PD도 MBC <무한도전>에서 조연출을 거쳤다는 점이다. 이효리는 한때 <무한도전>의 단골 게스트였지만 마 PD가 몸담고 있던 시기에는 제주에 머물고 있어 마주칠 일이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세 편의 프로그램을 함께하고 있다. 프로그램이든, 출연자와 연출자의 관계든, 모든 인연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조은별 브릿지경제 문화부 기자 2019.07.26 17:55

    • 사회

      [사회]캠핑시장 급성장 ‘빛 좋은 개살구’

      ㆍ밀려드는 수입산으로 국내 제조업 위축… 외국산 비율 높은 텐트 소비자 불만 1위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지만 직장인 윤영완씨(42)의 심경은 조마조마하다. 휴가철 캠핑을 떠나기 위해 산 장비를 부인에게 들킬까봐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윤씨는 캠핑 마니아다. 지난해 휴가 때는 가족과 함께 오토캠핑을 떠났지만 성수기에 몰려든 인파로 바가지 요금과 교통체증에 시달려야 했다. 올해 휴가 땐 자녀가 영어캠프로 떠나는 기회를 활용해 동호회원들과 ‘백패킹’에 나서기로 했다. 백패킹은 텐트와 침낭 등 최소한의 장비를 배낭 하나에 담아 자연에서 트레킹과 비박을 즐기는 활동이다. 새로 산 고가의 수입산 장비도 백패킹 용품들이다. “장비병에 빠졌다”는 부인의 잔소리는 외면하고 싶지만 윤씨 역시 한편으론 캠핑 장비가 이렇게 고가일 필요가 있을지 궁금해질 때가 많다. 올해 시장규모 6000억원 돌파 예상 캠핑이 대중화되면서 캠핑 관련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올해 캠핑시장 규모가 6000억원대를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태동기였던 2008년의 시장규모가 약 700억원대 규모였던 것을 감안하면 6년 만에 7~8배나 성장한 셈이다. 캠핑인구 역시 급격히 늘어나 올해는 2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캠핑인구가 늘면서 윤씨처럼 보다 다양한 형태의 캠핑을 즐기려는 동호인들도 늘고 있다. 가족 단위의 오토캠핑이 주였던 한국 캠핑시장에서 백패킹, 미니멀 캠핑(최소한의 장비로 짐을 꾸리고 간편하게 캠핑을 즐기는 것) 등 색다른 캠핑을 즐기는 비중이 늘고 있는 추세다. 문제는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다. 달라진 형태에 맞춘 캠핑용품이나 장비들을 갖추는 데 한두 푼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 “물론 단순히 비교할 순 없지만 1인용 백패킹 텐트 가격이 오토캠핑용 7~8인 들어가는 대형 텐트 가격보다 비싸다는 건 이상하지 않나요.” 윤씨가 이번에 장만한 1인용 텐트는 수입 유명 브랜드로 가격은 100만원을 넘는 수준이다. 해외 직구로 산 같은 브랜드의 대형 텐트가 오히려 가격은 더 쌌다. 1인용 텐트가 고급라인이라고는 해도 선뜻 이해가 가지 않았다. 유통사의 마진을 원망할 수밖에 없는 실정인데, 이러한 현실은 국내·해외 업체를 가리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장비인 텐트만 놓고 봤을 때도 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인 국산 브랜드 텐트나 2·3위를 차지하고 있는 미국, 일본 브랜드의 텐트 모두 90% 이상 중국산 제품을 판매하고 있었다. “중국에서 만들었다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같은 제품을 왜 한국에서만 외국에 비해 더 비싸게 부르냐는 거죠.” 윤씨는 한국에서만 유독 높아지는 가격구조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충남 당진에 있는 한 숲 속 캠핑장에서 캠핑객들이 캠핑을 즐기고 있다. | 경향신문 소비자가 봉으로 전락한 것 같아 개운치 않은데, 그렇다고 국내 제조업계가 호황을 누리는 것도 아니다. 시장은 급성장하지만 밀려드는 수입산 때문에 오히려 국내 제조업이 위축되는 현상은 캠핑업계라고 예외가 아니다.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를 분석한 결과 국산 텐트의 수출액은 2009년 343만 달러에서 2013년 252만 달러로 줄어든 반면 해외산 텐트의 수입액은 같은 기간 1626만 달러에서 1억467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수입 증가세는 지금도 이어지는 추세로 올해 상반기에만 6779만 달러어치 텐트를 수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동안 110%의 수입 증가율을 보인 텐트를 비롯해 공기매트리스(179%), 타프(106%), 침낭(77%) 등 수입 비중이 높은 캠핑용품이나 장비들일수록 수입 의존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캠핑용품 및 장비 가운데 소비자의 불만이 가장 높게 나타난 품목 역시 수입산이 대부분인 텐트가 1위를 차지했다. 한국소비자연맹이 2012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접수한 소비자 피해건수 1841건 가운데 1553건이 텐트 관련 피해사례로 84%를 차지했다. 반면 국내 생산 제품의 비중이 높은 버너·코펠류에 대한 불만은 6.1%로 전체 품목 가운데 가장 낮게 나타났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텐트는 고가의 장비임에도 찢어지거나 폴대가 부러지는 등 품질 관련 문제의 비율이 크게 높은 데도 수입산이 대부분이라 AS에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열풍 타고 늘어난 캠핑장들 폐업 속출 캠핑 및 아웃도어 업계의 산업 공동화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장비 종류 가운데 비교적 국내산 제품의 가격·품질 경쟁력이 높아 시장 점유율도 높게 유지되던 코펠·버너·램프 등도 제조처를 해외로 옮겨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섬유제품인 텐트나 타프, 의자 같은 것들은 중국이나 베트남으로 공장이 일찌감치 넘어갔지만 최근 들어 금속제 식기, 취사용품들도 공장을 해외로 옮기는 이유는 시장이 과열되면서 제조단가를 우선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국내 시장의 과열로 경쟁은 심화되는 한편 공급물량 또한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 제조업 사업장을 해외로 내보내는 주범이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과열경쟁의 부작용이 나타나는 업종은 제조업뿐만이 아니다. 캠핑 열풍에 따라 전국에 우후죽순 격으로 들어선 캠핑장들 역시 초기 맹목적인 투자에 따른 실익은 거두지 못한 채 폐업을 맞게 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현재 전국의 캠핑장은 미등록 영업장을 포함하면 최소 약 1500곳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이 가운데 운영주체와 소유주 등이 명확히 파악된 곳은 600여곳에 불과하다. 나머지 700~900곳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미등록 캠핑장의 경우 가격은 물론이고 안전 관련 규제에서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셈이다. “캠핑장을 고르는 가장 큰 요인이 주위 풍광인데, 처음부터 좋은 입지에 자리 잡은 곳들 말고 그저 돈이 되겠다 싶어서 연 캠핑장들은 제살 깎아먹는 식으로 요금경쟁을 하다보면 기본적인 시설은 물론이고 안전문제는 안중에도 없게 된다.” 지금의 한 가족당 3만원대 대여료와 2만원대 매점 수익으로 캠핑장을 100% 채워야 수익구조가 유지되는데, 곳곳에 캠핑장이 늘고 있어 결국 경쟁에 나선 대부분의 업자들도 수익을 거두지 못하고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반면 인기 있는 소수 캠핑장에선 반대로 이용료를 계속 높이고 있어 이용자들의 부담은 커지는 상황이다. 캠핑아웃도어진흥원의 심형석 원장은 “미국이 25~30달러(약 2만6000~3만원), 유럽이 15~20유로(약 2만~2만7000원) 정도로 이용료가 저렴한 데 비해 한국은 서울 근교 인기 있는 곳들이 5만원을 넘어가는 등 가격 차이가 크다”며 “공공 캠핑장 비율이 낮고 업체의 수익원이 한정적인 문제 때문에 이용자들에게 부담이 지워지고 있는 데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캠핑시장은 급속도로 커가고 있는데 캠핑족도, 국내 제조업계도, 캠핑장도 누구 하나 만족하지 못하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심 원장이 덧붙였다. “지금은 뭔가 비정상적인 느낌이다. 캠핑 생태계에 균형과 안정을 찾는 게 굉장히 시급하다.”

      김태훈 기자 2014.08.04 18:06

    • 경제

      [경제]차량 지붕 위의 오토캠핑

      ㆍ짐 싣는 ‘루프박스’와 지붕에 바로 설치하는 ‘루프톱텐트’ 장착 늘어 서울 성북구 석관동에 사는 직장인 박모씨는 요즘 오토캠핑에 빠져 있다. 주말이면 자신의 SUV 차량에 캠핑 장비를 잔뜩 싣고 캠핑장으로 떠나는 것이 낙이다. 예전에는 코펠과 텐트, 테이블, 침낭 등 간단한 물건만 챙겼지만 요즘은 상황이 달라졌다. 캠핑장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용품들을 보면서 하나둘씩 사들이기 시작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캠핑용품은 창고에 처박아뒀다. 5분이면 설치할 수 있는 오토텐트, 5m 길이의 타프, 요즘 캠핑장에서 유행하는 해먹, 키친 테이블, 야외침대, 대용량 아이스박스, 텐트용 매트, 그라운드 매트, 식수용 물통, 캠핑용 빔프로젝터, 참숯구이용 식탁 등을 사는 데 300만원 이상을 지출했다. 캠핑용품에 대한 자신감과 뿌듯함도 잠시, 박씨는 큰 난관을 만났다. 짐이 많아지면서 SUV 차량 트렁크에 캠핑용품을 정리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이다. 캠핑족들이 흔히 말하는 ‘테트리스’(짐을 차 트렁크에 차곡차곡 쌓는 행위)를 아무리 잘해도 아내와 아이 둘이 앉아 있는 좌석에까지 자잘한 짐들을 실어야만 겨우 용품 정리가 끝난다. 캠핑을 떠날 때마다 짐과의 전쟁을 치르느라 피곤한 박씨가 요즘 눈여겨 보는 게 있다.  2013 서울모터쇼에서 한국GM은 캡티바 차량 위에 루프톱텐트를 설치해 주목을 받았다. | 한국GM 제공 차량 지붕에 짐을 실을 수 있는 ‘루프박스’와 차량 위에다 텐트를 바로 칠 수 있는 ‘루프톱텐트’다. 박씨는 아내에게 “테트리스를 아무리 해도 캠핑용품 정리가 잘 안 된다. 지붕에 짐을 실을 수 있는 장비를 설치해야겠다”고 말하지만, 아내는 “절대 안 된다”고 요지부동이다. 캠핑용품을 장만하는 데도 수백만원이 들었는데, 남편이 또 수백만원을 들여 장비를 추가한다고 하니 아내는 오토캠핑이 부담스럽다. 탈부착 용이한 ‘루프백’ 비용부담 덜해 오토캠핑이 유행하면서 박씨처럼 자동차 지붕을 이용해 트렁크 짐을 줄이려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캠핑족이 가장 눈독을 들이는 아이템이 ‘루프박스’다. 차량 지붕에 용품을 실을 수 있는 짐칸이라고 보면 된다. 루프박스는 원래 긴 스키를 싣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최근 들어 일반 짐칸으로 확장된 것이다. 루프박스를 차 지붕 위에 올리는 것을 ‘머리 올린다’고 표현할 정도로 많이 대중화했다. 자동차 지붕을 선점하려는 업체들의 경쟁도 치열하다. 해외 업체들의 국내 진출도 잇따르고 있다. 세계 최초로 자동차 지붕 위에 얹은 캐리어를 만든 스웨덴 브랜드 ‘툴레’(Thule)가 대표적이다. 네덜란드 브랜드인 하프로(Hapro), 미국 브랜드 야키마(Yakima)도 국내에 많이 알려져 있다. 국내 브랜드는 주문자 상표부착 생산(OEM) 방식으로 중국에서 만들어 들여오고 있다. 툴레 브랜드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나눅스네트웍스 마케팅 담당자는 “오토캠핑 붐이 불면서 루프박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시작 단계”라면서 “유럽에서는 차량 10대 중 3대꼴로 루프박스가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대중화했지만, 한국에서는 아직 50대 중 한 대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SUV 차량은 물론 세단에도 루프박스 설치가 가능하다. 짐이 많다고 차를 바꾸기는 어려우니까, 대안으로 루프박스를 많이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요즘 캠핑족에게 루프박스는 뜨거운 아이템이다. 사진은 루프박스에서 물건을 꺼내고 있는 모습. | 경향신문 루프렉(차량 지붕에 가로대를 설치할 수 있도록 마련돼 있는 기본 지지대)이 있는 차량은 가로대를 구입해서 루프박스를 설치해야 한다. 가로대 구입비용과 설치비용은 20만~30만원 정도. 루프박스 가격은 용량과 브랜드에 따라 50만~200만원까지다. 루프렉이 없는 세단 차량의 경우 차량의 문을 이용해 지지대를 설치한 후에 루프박스를 올릴 수 있다. 루프박스는 고가에다가 차량에 고정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SUV의 경우 차량의 높이가 있는데, 여기에 루프박스까지 설치하면 2.3m 높이로 되어 있는 백화점이나 마트의 지하주차장 이용이 불편하다는 단점이 있다. 루프박스의 단점 때문에 탈부착이 용이한 루프백을 이용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루프백은 루프박스처럼 고정식이 아니라, 필요할 때만 지붕 위에 설치하고 이용 후에는 떼어내 집에 보관한다. 루프백 가격은 10만~30만원대. 루프박스와 비교하면 비용부담이 덜하다. 다만 루프백은 천으로 되어 있어서 방수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게 단점이다. 루프톱텐트도 인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다. 1분 만에 차량 지붕 위에 텐트가 생기는 모습을 보면 다들 놀라게 된다. 루프톱텐트를 경험해본 이들은 “설치가 편하다” “편안한 잠자리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이 가는 곳이라면 어디든 야영을 할 수 있다” 등의 장점을 내세운다. 자동차업계도 루프톱텐트에 관심이 높다. 한국GM 등 자동차업계는 루프톱텐트 업체와 협력해 자사 SUV 자동차의 장점을 홍보하고 있다. 차량무게 늘어 안전운전 주의해야 루프톱텐트는 하드쉘과 소프트쉘로 나뉜다. 보트의 몸체, 스키용품, 항공기 부품 등에 쓰이는 FRP로 만든 딱딱한 텐트를 하드쉘이라고 부르고, 천으로 만든 루프톱텐트가 소프트쉘이다. 캠핑장에서 가끔 볼 수 있는 루프톱텐트는 천으로 된 소프트쉘이 대부분이다. 하드쉘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나마스테(Namastte), 힐랜더(Hillander), 디스커버리(Henti) 등이 캠핑족에게 잘 알려진 소프트쉘 브랜드다. 하드쉘의 경우 이탈리아 브랜드인 ‘오토홈’이 얼마 전 수입되어 판매되고 있다. 오토홈 브랜드를 수입·판매하는 마린랜드의 김수진 실장은 “루프톱텐트를 설치하면 차량이 갈 수 있는 곳 어디에서도 캠핑이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다만 루프톱텐트 무게가 보통 50~80㎏ 정도 되니까 전문점에 가서 설치를 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캠핑용품 업체 관계자는 “세단에는 루프톱텐트 설치를 피하는 것이 좋다. 지지대가 받쳐줄 수 있는 것이 보통 60~100㎏이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텐트 자체가 무거워서 운전을 할 때도 신경이 많이 쓰인다”고 말했다. 교통안전공단 검사기준처 김용달 과장은 “루프박스나 루프톱텐트 등은 구조변경 승인을 요청하지 않아도 되는 품목”이라며 “루프박스에 짐을 싣거나 무게가 많이 나가는 루프톱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차량의 무게가 달라지는 것을 감안해서 안전운전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루프톱텐트는 브랜드와 크기에 따라 150만원대에서 30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대중화하기에는 가격이 아직 부담스럽다. 자동차 커스텀 디자이너 장종수씨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자동차 지붕에 루프박스나 루프톱텐트를 설치하는 것이 드물었다. 올해 캠핑 붐과 함께 차량 지붕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어나기 시작했고, 확대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최영진 기자 2013.07.29 17:09

    • 문화/과학 길에서 만난 사람

      [길에서 만난 사람]낭만과 추억의 야영, 한탄강 오토캠핑

      전국 곳곳에 초보들도 쉽게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점차 늘어나고, 세상의 모든 아빠가 용기 내어 집을 나설 수 있을 만큼 캠핑 시설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캠핑족’ 120만명 시대. 한탄강오토캠핑장은 2008년 연천 전곡리 일대를 한탄강관광지로 재정비하면서 가족 단위 캠핑족에게 알려진 곳이다.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서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자유롭게 캠핑을 즐기며 낭만과 추억을 만들려는 가족이 늘고 있다. 오후가 되자 캠핑 장비를 가득 실은 차들이 줄지어 도착하고, 저녁 무렵이면 캠핑장 곳곳에서 웃음소리가 들려온다. 한탄강오토캠핑장 야경. 노는 아이들의 여름이 즐겁다 그의 나이 열 살 무렵에 부모님과 함께 캠핑을 한 적이 있었다. 요즘처럼 구색을 모두 갖춘 캠핑에야 비길 것이 못되는 자갈밭의 야영 수준에 불과했지만, 세월이 흘러 가정을 꾸리고 나서야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강바닥을 땅 짚고 헤엄치던 그 어린 시절이 그립기만 하다. 그 역시 자신을 꼭 닮은 아이들이 그저 자유롭게 뛰어놀아야 할 것이라 믿는다. 그의 부모가 그에게 평생 간직할 추억을 만들어 준 것처럼, 그 역시 아이들에게 영원히 잊지 못할 아주 특별한 기억을 선물할 것이다. 지금 열 살인 큰 아이가 유치원에 입학하면서 이충희씨(경기도 하남시 덕풍동)는 도시생활에 익숙해져 가는 아이들이 딱하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그래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일 년에 한두 번씩은 캠핑을 나서자고 했다. 아내 역시 작은 텐트 한 동을 치고 보냈던 유년의 여름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었다. 송림 숲 그늘 아래 모래밭에 텐트를 치고 풍덩풍덩 뛰어놀던 푸른 바닷가, 밤새도록 울어대는 개구리들의 합창소리, 푸르스름한 모기향 피어나는 저녁 빛까지도 기억 저편의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었다. 5년 전부터 오토캠핑을 시작한 이충희씨 가족은 여름휴가를 맞아 아이들의 외할머니까지 모시고 2박3일 동안 한탄강오토캠핑장에서 보내기로 했다. “5년 전쯤부터 작정하고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한동안 뜸했던 캠핑 문화가 몇몇 마니아와 동호인들로 시작되어 활성화되기 시작할 즈음이었어요. 사실 그전까지만 해도 캠핑장 시설이 열악해 가족들을 데리고 나서기가 쉽지 않았잖아요. 말 그대로 ‘집 떠나면 고생이다’ 싶어 배낭을 꾸려 집을 나서기가 쉽지 않기도 했어요.” 자연 그대로의 한탄강 오토캠핑장 리조트형 휴양문화가 시들해지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자연 그대로에서 뛰어놀게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다행히 그 무렵 여가 활동의 다양성이 증가하면서 캠핑이 새로운 여가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전국 곳곳에 초보들도 쉽게 야영을 즐길 수 있는 캠핑장이 점차 늘어나고, 세상의 모든 아빠가 용기 내어 집을 나설 수 있을 만큼 캠핑 시설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연천의 한탄강 관광지 역시 오토캠핑장 시설을 갖추면서 동해 망상, 경기 양평과 함께 전국 3대 캠핑장에 이름을 올리며 수준급 캠핑 시설로 탈바꿈했다. 기존 한탄강 자연생태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수도권에서 2시간 남짓의 지리적인 특성을 최대한 살린 가족단위형 캠핑장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제가 30년 전 쯤에 부모님과 함께 왔을 때와 비교해도 자연 환경이 많이 달라지지 않은 듯합니다. 어릴 적에 물고기를 잡기도 했던 강가도 그대로이고, 한탄강 관광지가 개발되면서 주변에 다양한 문화공간과 편의시설이 들어서고, 캠핑장 시설도 늘어났습니다.” 한탄강 관광지 물놀이장은 푸르른 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한탄강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한탄강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리잡은 캠핑장은 캠핑카 사이트, 모빌홈(캐빈하우스), 캐러밴의 캠핑시설이 한탄강변에 줄지어 늘어서 있어 최상의 입지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캐러밴’은 캠핑트레일러로 자유와 낭만이 가득한 오토캠핑의 종류다. 캠핑트레일러엔 침대, 샤워실, 화장실, 옷장, 수납장, 냉장고, 테이블 등이 모두 완비돼 있어 편리하게 오토캠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하지만 좀 더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싶다면, ‘캐빈하우스’가 제격이다. 숲속 통나무집 형식으로 지어진 하우스로 자연 속에서 가족, 연인, 친구들과 MT를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아빠는 친절한 요리사, 2박 3일 그 중 한탄강이 내려다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은 자동차캠프장은 오토캠핑을 즐기려는 가족단위 캠핑족들에게 수준 높은 시설을 제공하여 인기가 높다. 총 86개의 사이트가 운영 중인데, 캠핑장 시설로 온수 샤워실과 공동취사장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초보자도 쉽게 캠핑에 도전할 수 있다. 특히 야간에도 별도의 개인용 램프가 필요 없을 만큼 캠핑장 내에 은은한 조명이 적절히 설치되어 활동을 하기에 어려움이 없다. 사이트마다 배전판이 설치돼 전기 이용이 수월하다. 전기시설과 무선 랜을 이용해 인터넷이 가능하고 휴대용 TV를 즐길 수도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있는 곳이어서 좋기도 하고, 자연을 벗 삼아 가족 모두가 함께 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조금 불편하지만 가족과 함께 식사를 준비하고, 텐트 한 동에서 부둥켜안고 자면 집에서 느끼던 가족애와는 다른 행복감이 배가되는 듯합니다.” 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은 강변에서 자전거와 오리배 타기를 하며 추억을 만들 수도 있다. 이번에 이씨 가족은 여름휴가를 맞아 아이들의 외할머니까지 모시고 2박3일 동안 이곳에서 캠핑을 하기로 했다. 평소 직장생활로 바쁜 이씨는 캠핑을 하는 동안 친절한 남편, 재미있는 아빠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준다. “집에서는 자주 안 하던 요리도 직접 하고, 아이들과 몸으로 부딪치며 놀고 대화를 자주 하는 편입니다. 아이들도 직접 식사 준비를 거들면서 가족이란 작은 공동체에서 자기의 역할을 이해하는 듯하구요. 오늘은 아주 특별히 아빠표 해물철판을 저녁 메뉴로 정했습니다.” 두 아들 재혁(10), 재서(9) 형제는 아빠의 손을 거들고 아내 소경자씨와 외할머니, 막내딸 서은(6)이는 아빠의 요리를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기다리는 중이다. 그 사이 여름밤 캠핑장 곳곳은 고기를 굽는 냄새와 깔깔대는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부모님이 저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던 것처럼, 저희 부부도 가족만의 공간에서 자유롭게 대화하고 정을 나누며 아이들이 오래도록 기억될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한탄강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는 한탄강오토캠핑장은 캠핑카 사이트, 모빌홈(캐빈하우스), 캐러밴(사진)의 캠핑시설이 강변에 줄지어 늘어서 있어 최상의 입지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낭만과 모험의 하룻밤 오토 캠핑장 이씨 가족은 내일은 한탄강 물놀이장을 찾을 예정. 한탄강 관광지내 물놀이장은 한탄강오토캠핑장 바로 옆에 위치해 아이들 걸음으로도 10여분 남짓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한탄강 관광지 물놀이장은 푸르른 산으로 둘러싸인 수려한 한탄강변의 자연과 어우러져 편안한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 캠핑장을 찾은 가족들은 강변에서 자전거와 오리배 타기를 하며 추억을 만들기도 한다. 한탄강오토캠핑장 바로 옆에는 축구장, 어린이교통랜드, 어린이캐릭터원 등 다양한 시설이 있고, 한탄강 관광지를 중심으로 주변에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관광지들이 즐비한 것도 매력. 글·사진|이강 leeghang@tistory.com

      2012.08.06 17:12

  • 레이디경향

    • 찬바람 쌩쌩, 캠핑 갈 때 뭐 입지?

      패션

      찬바람 쌩쌩, 캠핑 갈 때 뭐 입지?

      두껍고 불편한 건 싫지만 추운 건 더 싫다. 겨울 캠핑을 준비하고 있는 ‘캠핑러’에게 추천하는 ‘포근룩’을 소개한다. 1,2,3위크엔드 막스마라 4.아이스비스킷 5.아드노 캠핑에 가장 잘 어울리는 컬러는 바로 크림, 카키, 브라운 등 자연적 요소와 잘 맞는 얼씨(earthy)한 색상이다. 특히 브라운 컬러는 캠핑에 굉장히 잘 어울린다. 갈색의 코듀로이 소재 아우터와 팬츠를 세트업으로 매치하면 센스있는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포근한 질감이 돋보이는 스웨터를 더한다면 멋스러운 스타일링도 가능하다. 여기에 털 슬리퍼와 부클 소재 ‘귀도리’를 활용한다면 따뜻하면서 낭만이 배가될 것이다. 1,2,3위뜨 4.아이스비스킷 5.아드노 ‘편함’이 1순위라면 운동복 세트업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트레이닝복은 어느 아이템과 매치하기에도 편하면서 동시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일거양득 아이템이다. 야외활동을 할 때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심플한 디자인의 블랙 패딩과 부츠를 더하고, 통통 튀는 컬러풀한 모자를 함께 한다면 활동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잡는 캠핑룩이 완성된다.

      김지윤 기자 2024.11.26 17:08

    • 낭만 가득한 겨울캠핑까지…워커힐,연말연시 패키지 3종 제안

      레저/여행

      낭만 가득한 겨울캠핑까지…워커힐,연말연시 패키지 3종 제안

      ‘클럽 라운지앤바’ 패키지 한정으로 만날 수 있는 칵테일 메뉴와 디저트.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워커힐 호텔앤리조트(이하 워커힐)가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꿈같은 연말연시를 보낼 수 있도록 특별 패키지 3종을 선보인다. 워커힐은 핀란드 공인 산타와 함께하는 ‘산타 키즈 빌리지’ 패키지를 필두로 겨울 숲에서 낭만적인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캠크닉’ 패키지, 특별한 홀리데이 파티를 위한 ‘클럽 라운지앤바’ 패키지를 마련해 잊지 못할 연말연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시즌 선보이는 ‘산타 키즈 빌리지’는 핀란드 산타 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는 워커힐만의 시그니처 시즌 이벤트다. 올해는 선물을 가득 싣고 여행을 떠난 후 사라진 산타를 찾아 나서는 ‘파인딩 산타: 어드벤처 엣 더 스노우 포레스트(Finding Santa: Adventure at the Snow Forest)’ 콘셉트로 진행된다.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를 ‘흰 눈으로 뒤덮인 숲속’ 테마로 조성한 산타 키즈 빌리지는 12월 19일부터 25일까지 한정 운영된다. 핀란드 공인 산타와 함께하는 포토존부터, 반짝이는 트리 언덕, 플레이모빌 포토존, 핀란드 사우나까지 마련된 스노우 포레스트에서의 신비롭고 환상적인 모험으로 색다른 추억을 선물한다. 산타 키즈 빌리지에 참여한 어린이 고객들은 워커힐의 레저 전문가 워키와 함께 크리스마스 테마의 다양한 액티비티와 미션 수행 및 산타와 함께 사진 찍기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입장권에는 산타의 선물(HAPE 화성로켓기지 기차세트)과 음료(커피·핫초코 중 택 3잔)도 포함되어 동화 같은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이벤트와 연계한 산타 키즈 빌리지 패키지도 출시했다. 그랜드 워커힐 서울, 비스타 워커힐 서울의 투숙과 더불어 산타 키즈 빌리지 입장, 조식 혜택 등을 누릴 수 있다. 워커힐의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 설치된 대형 트리.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제공 아차산이 주는 낭만과 고요함을 만끽하며 겨울 캠핑 감성을 즐길 수 있는 겨울 캠크닉 패키지도 마련됐다. 패키지에는 공용 모닥불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홀리데이 스낵박스(뱅쇼 또는 핫초코 2잔, 피자힐 조각 피자 2개, 마시멜로 스모어)’가 포함돼 잊을 수 없는 겨울 추억을 선사한다. 워커힐은 특히, 사랑하는 사람들과 저무는 한 해를 즐겁게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포레스트 파크에 최고 높이 5m의 대형 트리를 설치했다. 은은한 조명과 반짝이는 장식들로 꾸며져 마치 동화 속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대형 트리 앞에서의 사진 촬영 및 인화 서비스(1컷)도 패키지에 포함돼 소중한 이들과의 행복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연인, 친구들과 오붓한 연말연시를 보내고자 하는 성인 고객들에게는 클럽 라운지앤바 패키지를 추천한다. 옵션 선택 시 3인까지 투숙이 가능한 해당 패키지는 최고의 스카이뷰를 자랑하는 클럽 라운지앤바에서 전문 믹솔로지스트가 선보이는 칵테일(인당 1잔)과 달콤한 디저트가 제공된다. 크리스마스와 12월 31일을 포함해 총 9일간 22시부터 라이브 공연도 열려 프라이빗한 분위기 속에서 더욱 로맨틱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4.11.19 10:25

    • 캠핑 감성 챙기고 잠은 편하게…한화, 캠프닉 공간 선보여

      레저/여행

      캠핑 감성 챙기고 잠은 편하게…한화, 캠프닉 공간 선보여

      설악 워터피아 캠프닉존에서 고객들이 휴식을 즐기고 있다. 네이버 데이터랩에 따르면 2023년 ‘캠프닉(Campnic)’이라는 단어 검색 횟수가 전년 대비 71.2% 증가했다. 캠프닉은 캠핑과 피크닉의 합성어로 무거운 장비 없이 야영을 소풍처럼 간편하게 즐기는 것을 뜻한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한화리조트는 리조트에 투숙하면서 캠핑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캠프닉’ 공간을 선보인다. 설악 워터피아는 국내 캠핑용품 브랜드 ‘아베나키(ABENAKI)’와 협업해 캠프닉존, 전시관, 포토존을 구성했다. 캠프닉존은 카바나 구역과 선베드 구역으로 나뉜다. 카바나 구역은 잔디 위에 텐트, 써큘레이터, 그늘막, LG 스탠바이미 Go 등을 설치해 실제 캠프장을 구현했다. 선베드 구역은 파라솔, 아이스박스, 미니 테이블 등으로 구성해 수영 후 휴식을 즐기기 좋다. 캠프닉존은 하계 시즌인 8월 25일까지 운영하며 요금은 종일 기준 10만 원부터. 전시관은 약 216평 규모로 아베나키 주요 캠핑용품들을 진열했다. 브랜드 체험과 동시에 구매도 가능하다. 포토존은 설악 워터피아와 리조트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공간에 아베나키 텐트와 캠핑 장비들을 비치했다. 전시관과 포토존 모두 내년 3월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설악 워터피아로 문의하면 된다. 한화리조트 관계자는 “고객 만족도 증가를 위해 설악 워터피아에 캠프닉 공간을 새롭게 기획하게 됐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바비큐장 역시 인기가 좋아 산정호수 안시의 경우 6~8월 예약률이 가장 높고 8월은 전년 대비 매출이 11.4%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편 여름을 맞아 설악 쏘라노, 용인 베잔송, 산정호수 안시, 대천 파로스에서는 야외 바비큐장도 운영한다. 특히 한화리조트 평창 바비큐장은 태기산 전경을 배경으로 하며 애견 동반이 가능해 인기가 좋다. 이용 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며 자세한 내용은 한화리조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4.07.29 14:01

    • ‘가볍게 떠나자’ K2, 미니멀 캠핑 제품군 출시

      레저/여행

      ‘가볍게 떠나자’ K2, 미니멀 캠핑 제품군 출시

      가볍게 떠나는 백패킹 문화와 미니멀 캠핑이 트렌드로 자리잡은 가운데 휴대성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된다. 가볍게 떠나는 백패킹 문화와 미니멀 캠핑이 트렌드로 자리 잡은 가운데 휴대성과 기능성을 갖춘 제품들이 출시된다. 아웃도어 브랜드 K2는 가벼운 무게와 휴대성으로 쉽고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미니멀 캠핑 제품군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미니멀 캠핑 제품군은 가벼운 무게와 손쉽게 사용이 가능한 제품들로 2인용 텐트, 휴대용 의자, 침낭, 슬리핑 패드 등으로 구성됐다. 봄, 여름, 가을용이다. ‘알파인 2인용 텐트’는 경량성과 내구성이 우수한 나일론 원단을 적용했으며 메인 폴대에는 알루미늄 중 물리적 성질이 가장 우수한 고강도의 경량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Y자형 프레임 구조로 설치가 간편하고 앞뒤 개방형으로 통기성이 좋다. 중량은 약 2.6㎏이며, 가격은 48만 원이다. ‘라이트 체어’는 접이식으로 휴대 및 보관이 편리한 제품이다. 고강도 알루미늄 프레임과 강화 플라스틱 연결고리를 사용해 가볍고 견고하며 최적의 높이와 등받이 각도로 장시간 사용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가격은 9만 8천 원. ‘사각다운 침낭’은 보온성 및 경량성이 우수한 다운 침낭이다. 하단 부분 별도 오픈이 가능하도록 2중 지퍼를 적용했다. 사각다운 침낭과 함께 사용하기 좋은 ‘슬리핑 패드’ 역시 휴대성이 뛰어난 접이식 패드로 바닥 면 알루미늄 코팅으로 냉기 및 지열 반사에 효과적이며 수납이 쉽도록 케이스가 포함됐다. 가격은 각각 26만 원, 6만 3천 원.

      김지윤 기자 2024.05.0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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