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
지니뮤직, 10년간 역주행 21곡 분석···‘타임리스’는 6300일 만에 1위... ‘타임리스’가 담긴 앨범
신주영 기자 2025.05.15 16:44
문화
지니뮤직, 10년간 역주행 21곡 분석···‘타임리스’는 6300일 만에 1위... ‘타임리스’가 담긴 앨범
신주영 기자 2025.05.15 16:44
인물
박학용 디지털타임스 대표, 한국온라인신문협회 회장 재선임... 밝혔다. 박 회장은 문화일보 경제산업부장, 편집국장, 논설위원을 거친 뒤 지난 2018년부터 디지털타임스 대표를 맡고 있다. 온신협은 또 부회장에 신석호 동아닷컴 대표를, 감사에 홍승완 헤럴드경제...
김정근 기자 2025.04.23 15:23
국제
타임지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재명·로제 선정... 타임의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됐다. 타임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타임 100’ 명단의 지도자 부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클라우디아...
윤기은 기자 2025.04.16 22:01
보도자료
타임스스퀘어 저리가라…대형 전광판으로 꾸민 명동... 무료 K팝 댄스 강좌를 연다. 명동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명동 스퀘어)으로 지정되면서 뉴욕의 타임스스퀘어를 능가하는 미디어 거리가 조성된다. 중구청이 1년의 노력 끝에 얻어낸 결실이다. 지난해 말...
#서울 중구
2025.03.26 22:01
연예
‘데뷔 18년차’ 샤이니 키, 사찰서 즉석 포토 타임…프로 아이돌 자아 발동(나혼산)MBC ‘나 혼자 산다’ ‘나 혼자 산다’에서 키가 나 홀로 여행 중에도 ‘프로 아이돌 자아’를 깨운다. 감탄이 절로 터지는 절경을 배경으로 자신을 알아보는 방문객들과 여유롭게 즉석 포토타임을 즐기는 키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오늘(23일)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연출 허항 강지희 박수빈 김진경 이경은 문기영)에서는 ‘마음의 고향’ 강원도로 떠난 키의 일상이 공개된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키가 고성 화암사에서 만난 방문객들과 즉석 포토 타임을 즐기는 모습이 담겨 있다. 강원도에 오면 자주 찾는 고성 화암사의 절경을 만끽하던 키는 멀리서 “너무 예쁘다~”라며 자신을 알아보는 방문객들을 향해 해맑게 웃으며 포토타임을 제안한다고. 데뷔 18년 차 아이돌 ‘샤이니’답게 키는 빛나는 미소를 장착, 프로 아이돌 자아를 깨운다. 키의 즉석 포토타임 현장을 본 사찰 직원은 키에게 “스타이신가 보다”라고 감탄하기도. 머쓱하게 웃던 키는 범상치 않은 은쟁반 위에 담긴 절의 ‘인심’에 함박웃음을 터트린다. 은쟁반을 옆에 두고 계단에 앉아 탁 트인 풍경과 ‘마음의 고향’ 강원도가 전해준 따뜻함을 느끼는 키. 그는 “강원도에 오면 맨날 이런 일이 생겨~”라며 행복해한다. MBC ‘나 혼자 산다’ 또한 키는 자신만의 방법으로 ‘나 홀로 인증샷’을 남기는데, 결과물을 본 후 “이러니 맨날 누구랑 온 줄 알지~”라며 스스로 감탄한다고 해 과연 어떤 방법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한 마을 안에 자리한 숙소에서 여행의 노곤함을 달랜 키는 자신만을 위한 요리를 만든다. 태어나고 자란 고향인 경상도와 마음의 고향인 강원도의 요리법을 섞어 만든 키 표 ‘막회’를 선보인다고. 키는 집에서 직접 챙겨온 ‘빠개장(?)’을 넣은 양념이 키 포인트라고 밝히는데, ‘빠개장’의 정체와 요리의 맛은 어떨지 기대가 쏠린다. 여행 중에도 ‘프로 아이돌 자아’를 소환한 키의 모습은 오늘(23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나 혼자 산다’는 1인 가구 스타들의 다채로운 무지개 라이프를 보여주는 싱글 라이프 트렌드 리더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서형우 온라인기자 2025.05.23 13:21
연예
이승윤, 매거진 CEO···‘폭죽타임즈’ 창간마름모 비정기적 무가지 발행 게릴라 형식 배포 예고 싱어송라이터 이승윤이 매거진 ‘폭죽타임즈(POKZOOK TIMES)’를 창간했다. 이승윤은 2025년 새롭게 촬영한 프로필을 ‘FAKE MAGAZINE’이라는 색다른 방식으로 활용,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만날 수 있는 무가지 형태의 매거진 폭죽타임즈를 발간했다. 폭죽타임즈는 이승윤이 지난해 7월 선보인 정규 3집 선발매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10월 정식 발매된 정규 3집 ‘역성’의 수록곡 ‘폭죽타임’에서 착안한 네이밍이다. 음악, 문화, 예술 등 여러 분야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는 모든 대중에게 이승윤이라는 아티스트를 유쾌하게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코너로 구성됐으며, 창간호를 시작으로 비정기적으로 발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이승윤의 이력을 흥미롭게 풀어낸 ‘BIOGRAPHY’를 비롯해 이승윤의 실제 가방 속 아이템들을 소개하는 ‘왓츠 인 마이백’, 인간 이승윤과 아티스트 이승윤의 진솔한 이야기가 담긴 ‘인터뷰’, 독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음악 취향 심리테스트’와 ‘별자리 운세’ 등이 포함됐다. 특히, 광고란에는 현재 예약 판매를 진행 중인 공식 MD 소개를 비롯해 ‘폭죽타임’, ‘들려주고 싶었던’ 등 이승윤의 곡을 커버하려는 밴드들을 위한 멀티 트랙 레코더(MTR) 원본 소스를 QR코드를 통해 무료 배포하는 등 센스 있는 구성이 돋보인다. 창간호에 실린 인터뷰 및 화보는 이승윤 공식 SNS에도 일부 공개된 가운데, 이승윤은 폭죽타임즈 창간과 함께 공식 메일링 서비스 ‘뒤척이는 메일’도 오픈했다. 메일링 구독자들에게는 인터뷰 전문과 화보를 포함한 이승윤의 소식이 발송될 계획이다. 한편, 이승윤이 팬들을 위해 야심 차게 선보이는 매거진 폭죽타임즈는 오늘(23일)부터 롤링홀, 소극장 산울림, 제비다방, KT&G 상상마당 외에도 독립서점이나 카페 등 지정된 다양한 배포처를 통해 오프라인에서 만날 수 있으며, 각종 페스티벌이나 대학 축제 등을 통해서도 게릴라로 배포된다.
안병길 기자 2025.05.23 08:05
연예
블라 ‘2025 올리브영 페스타’ 출격···감성 충전 타임CJ문화재단 싱어송라이터 블라(blah)가 국내 최대 규모 K-뷰티 축제에 참석한다. 블라는 오늘(21일) 서울 한강 노들섬에서 펼쳐지는 ‘2025 올리브영 페스타’에 출격, 위로와 공감의 목소리로 관객들의 감성을 충전시킨다. ‘올리브영 페스타’는 지난 2019년 처음 시작해 매년 국내 뷰티&헬스 시장 트렌드를 제시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며 K-뷰티 대표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블라는 단독 콘서트급 풍성한 세트리스트를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특유의 따뜻하고 진솔한 감성이 담긴 음악으로 초여름 밤의 노들섬을 낭만으로 물들일 전망이다. 한편, 블라는 그간 ‘널 더’, ‘Candy For You’, ‘Time Slip Movie’, ‘여전히’ 등 섬세한 보컬이 매력적인 곡들을 잇달아 발매하며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전석 매진 속에 첫 단독 콘서트를 성료했으며, 최근에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트리거’ OST Part.2 ‘Happening’의 가창에도 참여하며 활발한 음악적 행보를 전개하고 있다.
안병길 기자 2025.05.21 17:40
연예
메카니즘 ‘고장난 타임머신’ 오늘 플레이안테나 조혜련 작사→페퍼톤스 작·편곡→유재석 MV 만능 엔터테이너 조혜련과 밴드 페퍼톤스(신재평, 이장원)가 그룹 ‘메카니즘’을 결성, 색다른 음악적 시너지를 선사한다. 메카니즘은 오늘(2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고장난 타임머신’을 발매한다. 타이틀곡 ‘고장난 타임머신’은 맑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징인 미디엄 템포의 곡이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지만, 되돌릴 수 없는 현실을 ‘고장난 타임머신’에 빗대어 아련하게 풀어냈다. 수록곡 ‘나 요즘 파이 됐대 (π)’는 조혜련과 페퍼톤스의 시너지가 빛나는 곡으로, 펑키하고 그루비한 리듬 위에 ‘파이’를 활용한 재치 있는 언어유희로 경쾌한 리듬감을 더했다. 특히, ‘핑계고’ 인연으로 맺어진 그룹인 만큼 ‘계주’ 유재석이 두 곡의 뮤직비디오 촬영에 직접 참여해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장난 타임머신’을 통해서는 노랫말에 충실한 스토리텔링을, ‘나 요즘 파이 됐대 (π)’를 통해서는 유쾌한 퍼포먼스를 더해 보는 즐거움을 배가할 전망이다. 두 곡의 뮤직비디오는 음원 발매 동시 유튜브 채널 ‘뜬뜬 DdeunDdeun’을 통해 공개된다. 이렇듯 오랫동안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두 팀은 각자의 강점을 살려 최고의 시너지를 이룬다. 조혜련이 작사를, 페퍼톤스가 작곡과 편곡을 맡아 유쾌한 에너지를 전할 예정이다. ‘핑계고’ 출연 당시 “노래를 듣고 사람들이 힘을 얻고 위로를 받길 바란다”라고 밝힌 것처럼, 메카니즘만의 신선한 방식으로 따뜻한 응원과 위로를 건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메카니즘의 디지털 싱글 ‘고장난 타임머신’은 오늘(21일) 정오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안병길 기자 2025.05.21 07:15
국제
“후보 미지지”…WP·LA타임스 흔든 재벌사주의 손해리스 지지하려다 돌연 취소…트럼프 눈치 보기 관측 후보들은 기성 언론보다 팟캐스트 등에 더 자주 출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후보/연합뉴스 현직 대통령(조 바이든)의 재선 도전 포기, 부통령(카멀라 해리스)의 대선후보 직행, 대선후보(도널드 트럼프)를 겨냥한 두 차례 암살 시도. 오는 11월 5일 대선을 앞두고 미국에서는 전례 없는 사건이 연달아 일어났다. 언론 보도 측면에서도 올해 대선은 이전과 달랐다. 미국 유력 일간지 워싱턴포스트는 36년 만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사설을 작성해놓고도 워싱턴포스트 사주인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의 반대로 사설 게재를 취소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었다. 후보들의 정책을 검증하는 대선 TV 토론이 단 한 차례 열린 가운데 후보들은 기성 언론보다 팟캐스트 등 새로운 매체에 더 자주 얼굴을 내밀기도 했다. ■NYT와 달리 WP “지지 후보 선언 않겠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9월 30일 해리스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뉴욕타임스는 편집위원회 명의로 올린 ‘대통령을 위한 유일한 애국적 선택’이란 글에서 “유권자들이 그와 정치적 의견차를 갖고 있더라도 카멀라 해리스만이 유일하게 애국적인 대통령 후보”라며 “해리스는 필요한 대안 그 이상”이라고 밝혔다. 진보성향인 뉴욕타임스의 해리스 후보 지지 선언은 예견된 일이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6월 27일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TV 토론 이후 민주당의 패색을 우려하며 ‘바이든 사퇴’ 여론을 사실상 주도하기도 했다. 역시 진보성향으로 분류되는 워싱턴포스트도 당연히 뉴욕타임스의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됐다. 워싱턴포스트는 1976년 이후 1988년 대선을 제외하고 대선 때마다 민주당 후보를 공개 지지해왔다. 그런데 지난 10월 25일 윌리엄 루이스 워싱턴포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선거에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다. 향후 어떤 대통령선거에서도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즉각 워싱턴포스트 안팎에서 거센 비판이 일었다. 특히 워싱턴포스트 편집위원회가 해리스 후보를 지지하는 사설 초안을 작성했지만, 베이조스가 게재를 반대해 발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후폭풍은 커졌다. 이 신문 칼럼니스트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로버트 케이건 오피니언란 편집장을 비롯해 논설위원들이 줄줄이 사임했다. 독자들의 항의도 빗발쳤다. 공영 라디오 NPR에 따르면 지난 10월 28일까지 워싱턴포스트 유료 구독자 총 250만명(종이신문과 디지털 뉴스 합산) 가운데 8%인 20만명 이상이 구독을 취소했다. 파문이 확산하자 베이조스는 “특정 신문의 대통령 지지 선언은 선거의 향방에 어떤 영향도 주지 못한다. 그런 지지 선언은 해당 매체가 편향적이고, 독립적이지 못하다는 인상만 만들 뿐”이라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고려한 것이라는 의혹은 “향후 대가를 계산하는 행동은 하지 않는다”고 부인했다. ■억만장자 소유 언론의 결정은 우연일까 베이조스의 입장 표명에도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해리스 후보 지지 사설 게재가 무산된 시점에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 경영진들이 트럼프 후보와 회동한 사실도 보도됐다. 베이조스가 대선 결과에 따라 사업에 차질이 빚어질 것을 우려해 후보 지지 선언을 막은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특히 워싱턴포스트와 비슷한 시점에 로스앤젤레스(LA)타임스도 대선후보 지지 선언을 중단했는데, 이 역시 2018년 이를 인수한 사주 패트릭 순시옹의 입김이 작용했다. 마리엘 가르자 LA타임스 편집장은 “해리스 후보 지지 선언 초안을 작성하던 중 순시옹으로부터 이를 철회하라는 메시지를 전달받았다”고 폭로한 뒤 자리에서 물러났다. 캘리포니아주 최대 신문인 LA타임스 역시 구독 취소가 빠르게 늘고 있다. 대통령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기로 한 워싱턴포스트와 LA타임스의 결정은 언론의 정치 성향 표명 관행에 대해 되돌아볼 기회를 제공하는 측면도 있다. 하지만 미 대선을 일주일여 앞두고 뒤늦게 나온 결정이라는 점에서 트럼프 후보 ‘눈치 보기’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월간지 ‘디애틀랜틱(The Atlantic)’은 “그동안 두 신문이 트럼프가 공직에 확실하게 부적격하다고 보도해온 점에 비춰 해리스 지지 보류는 순전한 비겁함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타이밍’을 문제 삼았다. “신문들이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에 저항하는 대신 그에 맞추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킨다”고도 밝혔다. 워싱턴포스트의 워터게이트 특종 보도를 이끈 밥 우드워드와 칼 번스타인도 성명을 내고 “사설의 독립성을 존중하지만 대선을 12일 앞두고 나온 이번 결정은 그간 신문이 트럼프가 민주주의에 제기하는 위협에 대해 제시해온 수많은 보도 증거를 외면한다”고 비판했다. ■후보들 팟캐스트 인터뷰 활발…유권자 맞춤형 공략 한편 이번 선거에서 대선후보들은 기성 언론과의 인터뷰에 응하기보다 인기 팟캐스트에 자주 출연하는 경향을 보였다. 팟캐스트가 후보들의 메시지 창구로 주목받게 된 것은 선거캠프가 특정 유권자 집단을 겨냥해 지지를 호소하기에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특히 승패를 좌우할 수 있는 부동층 유권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계산도 깔려 있다. 트럼프 후보는 투표 참여도는 낮지만 트럼프 후보 지지 성향이 높은 젊은 남성들을 집중 공략 대상으로 삼았다. 재생산 권리 보호를 내건 해리스 후보는 여성들이 즐겨듣는 팟캐스트를 선호했다. 흑인 남성들에 영향력이 큰 샤를라마뉴 다 갓이 진행하는 라디오쇼 브렉퍼스트 클럽에도 출연했다. 과거 확고한 민주당 지지층이었으나 최근 민심 이반 조짐을 보인다는 분석이 나오는 흑인 남성 표심을 붙들기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왔다.
워싱턴 | 김유진 특파원 2024.11.04 06:00
경제
현대카드 ‘아워 타임페이스’ 발간···서체 ‘유앤아이’의 변화 기록현대카드가 발간한 아카이빙북 ‘아워 타임페이스’ 현대카드 제공 현대카드는 지난 8월 20일 전용 서체 ‘유앤아이(Youandi)’의 20여년간 변화를 기록한 아카이빙북 <아워 타입페이스(Our Typeface)>를 펴냈다고 8월 28일 밝혔다. 유앤아이는 2003년 현대카드가 국내 최초로 선보인 기업 전용 서체다. 현대카드는 “유앤아이는 이후 네이버의 나눔서체 시리즈, 배달의민족의 한나체, 아모레퍼시픽의 아리따체 등 기업 서체 개발 붐을 이끈 시초로 평가받는다”고 밝혔다. 신용카드 업계 후발주자인 현대카드는 신용카드업을 상징하는 신용카드 플레이트 모양을 소재로 유앤아이를 개발해 CI(Corporate Identity·기업이미지 통합)와 광고 등에 활용했다. 그 결과 이제 현대카드라는 기업명을 굳이 드러내지 않아도 서체만으로도 현대카드임을 알릴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다. 현대카드는 “2022년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고요의 바다>에 유일하게 유앤아이의 외부 사용을 허락했는데, 시리즈 내내 현대카드가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시청자가 현대카드의 서체를 알아차렸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아워 타입페이스>를 통해 유앤아이는 국내 최초의 기업 전용 서체일 뿐만 아니라 끊임없이 성장하는 서체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며 “독자들이 현대카드 디자인의 진짜 저력은 참신한 시도에서 그치지 않고 꾸준하게 지속하고 끊임없이 성장하는 데서 비롯된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진수 편집장 2024.08.28 10:49
경제 표지 이야기
다음 타임톡 한 달, 실시간 소통? 글쎄ㆍ사용자 의견 없이 ‘뉴스댓글 24시간 후 삭제’ 전격 도입 ㆍ분서갱유 논란 속 “주목도 축소” “옳은 의도” 평가 분분 지난 6월 8일 카카오다음 측은 뉴스댓글을 실시간 소통의 공간으로 바꾸겠다며 타임톡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공지했다. /다음뉴스 공지사항 캡처 “문의하신 사항에 대해 물어보니, 그게 의도적으로 구현한 것은 아니고, 딱히 오류도 아니라고 합니다. 다른 채팅 서비스에서도 위로 스크롤할 때 비슷한 현상이 나타납니다.” 7월 6일 기자와 다시 통화한 서은샘 카카오PR팀 매니저의 말이다. 기자가 문의한 건 카카오다음이 뉴스댓글을 폐지하고 새로 도입한 ‘다음 타임톡’ 댓글을 읽을 때 ‘불편사항’이 있다는 내용이었다. 채팅창 형식으로 바뀐 댓글을 읽는 도중 누군가 새로 댓글을 등록하면 화면이 ‘리프레시’되면서 읽던 댓글을 끝까지 못 읽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다시 찾아보면 읽던 댓글은 화면 바깥으로 밀려나 있다. 이 과정을 서너 번 겪다 보면 더 이상 댓글을 읽을 의욕이 사라진다. 결국 타임톡 댓글 읽기를 포기하게 되지 않을까. 의문은 이것이었다. 분명 어떤 효과를 노리고 이런 형식의 UI(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도입했을 텐데, 이런 ‘불쾌한 경험’을 끌어내리라는 점을 알고서도 개편을 발표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렇다면 카카오다음의 사내 회사인 다음CIC는 이 사실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걸까. 기자가 접촉한 관련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두고 대체적으로 “댓글을 읽는 것을 방해하는 수준은 기술적 에러로 당연히 개선돼야 한다”(강정수 미디어스피어 이사)고 밝혔다. 기자와 통화한 카카오다음 측은 그러나 의도적으로 구현한 것도 아니고, 기술적인 오류도 아니라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다음 타임톡, 카카오판 분서갱유? 카카오다음이 ‘타임톡’을 전격 도입한 건 지난 6월 8일이다. 이 날짜 공지에서 카카오다음 측은 타임톡을 “실시간 소통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이라고 규정하며 “보다 많은 이용자가 자신의 의견을 편안하게 밝힘과 동시에 세이프봇 활동을 강화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의견을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선택옵션이었던 세이프봇을 모든 댓글에 전면 적용해 욕설과 같은, 타인을 불편하게 하는 선 넘은 댓글을 안 보이게 한 조치다. 그럴 수 있다. 정작 한 달이 지난 지금 시점까지 가장 핵심적으로 논란이 되는 것은 개편에서 두 번째 항목으로 들고 있는 “24시간 후 타임톡 종료”다. 그러니까 댓글을 단 후 24시간 후에 댓글들이 사라진다는 얘기다. 6월 8일을 기점으로 과거 포털 다음에 송고된 기사에 달린 모든 댓글까지 일괄적용됐다. “다음뉴스에 달린 사용자 댓글을 불편해하는 정권을 의식한 카카오 측의 분서갱유(焚書坑儒)가 아니냐”는 의심이 끊이지 않는 배경이다. 위 공지를 보면 “지난 5월 한 달간 사전 공지해드린 바와 같이”라며 카카오다음 측은 이 개편이 갑작스러운 것도 아니고 사전에 예고돼 있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한 달 전인 5월 3일 공지를 보면 “세이프봇을 한층 강화함과 동시에 게시판 방식의 댓글 공간을 실시간 소통에 초점 맞춘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바꾸는 것을 준비 중”이라고만 했지, 그 새로운 댓글 커뮤니케이션 공간이 ‘24시간 후 댓글을 삭제하는 타임톡’이라고 밝히진 않고 있다. 많은 기존 뉴스댓글 사용자들이 비난하는 ‘24시간 후 댓글 삭제’는 6월 8일 공지를 기점으로 앞서 밝힌 것과 같이 전격 도입된 것이다. 타임톡 운영 한 달. 다음 측이 밝힌 ‘실시간 소통 확대’나 ‘보다 많은 이용자가 자신의 의견을 편안하게 밝히’는 단계에 접어들었을까. 7월 6일 오후 다음뉴스(news.daum.net)에 들어가 제일 상단에 배치된 기사들을 접속해봤다. 제일 상단에서부터 다섯 번째까지 기사에 달린 타임톡 댓글의 총수는 1개였다. 그나마 댓글이 달리는 기사는 다음 메인 화면에 큐레이션된 기사들이다. 7월 6일 오후 2시 44분 현재 다음 메인 화면 가장 상단에 배치된 ‘GS건설, 1666채 다 허물고 다시 짓는다’ 제목의 머니투데이 기사를 클릭해봐도 타임톡 댓글 수가 191개에 불과했다. 타임톡 이전과 비교하면 확연한 감소다. 댓글을 읽어봐도 댓글을 다는 포털 독자들 사이의 ‘실시간 소통’이라기보다는 과거 댓글처럼 기사, 정확히 말하면 기사 제목에 대한 의견이 대부분이다. 타임톡 개편과 관련해 일각에서는 다음 뉴스에 달리는 댓글성향에 불편함을 느낀 권력 외압에 카카오다음 측이 자발적으로 굴복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4년 10월 13일, ‘카카오톡과 공권력의 사이버 사찰에 항의하는 시민모임’ 회원들이 당시 공권력에 대화내용 및 이용자 정보 제공의혹을 받았던 다음카카오의 해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정지윤 기자 카카오 측 “고객센터 등을 통한 의견 취합 중” 카카오다음 측은 “타임톡 도입 한 달 전후 자사 뉴스페이지에 대한 PV(페이지뷰)나 UV(순방문자 수) 수치 변화를 밝힐 계획은 없다”고 했다. 앞서 7월 5일 통화한 서은샘 카카오PR팀 매니저와 나눈 대화 내용이다. “서비스 초기라서 아직 보고 있는 상황이다. 전후 이용자 증감 추이나 이용행태에 대한 자료 공개는 이르다고 판단한다.” -5월부터 사전공지했다고 하는데 한 달 전인 5월 3일 공지에는 24시간 후 댓글 삭제 도입은 밝히지 않았다. “우리가 사전 공지한 내용은 어쨌든 댓글을 개편하고 소통을 중심으로 하겠다는 것이다. 이용시간은 보도자료에서도 밝힌 것처럼 기사 발행 후 댓글 서비스 이용시간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24시간이라고 설정한 것이다. 자세한 데이터 문의를 한 분도 많은데 대외비라 공개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딱히 관련 데이터를 공개하진 않을 예정이다.”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겠다고 했는데 공지가 일방적이지 않나. 댓글 정책 변경에 대한 불만이나 문제 제기를 받는 창구가 없다. “현재 베타 서비스인 만큼 이용자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예컨대 CS센터(고객센터)를 통해 들어오는 그런 의견을 받아 서비스는 개편하려 하고 있고, 6월 중순엔 기사에 달린 타임톡 개수를 포함하는 것을 도입했다. 이용자들의 의견은 확인하고 반영하고 있다.” -공지에 댓글로 의견을 밝힐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씀하신 CS센터와 같은 문의처나 e메일도 따로 제시하지 않고 있다. 이용자 의견 수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을까. “말씀드린 것처럼 CS센터뿐 아니라 기사에 남긴 타임톡 댓글에 달린 정책변화에 대한 의견도 보고 있다. 뉴스 이용자 소비행태도 보고 있고, 정책이나 기능은 테스트하고 있다.” -댓글 삭제를 타임톡 이전 과거 기사까지 일괄 적용한 근거는 무엇인가. “타임톡을 오픈하면서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 댓글 관리 정책 일원화 차원이었다.” -집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이 무슨 뜻인가. 이용자 관점에서 서비스를 개편한 게 맞나. 하다못해 댓글 개편에 대한 이용자 설문이라도 해서 데이터에 근거했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렇게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하려 한다. 현재까지 자체 서베이가 없었던 건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볼까. “단순하게 말한다면 결국 사용자 리스크를 줄이겠다는 것 아니겠나.” 이원재 카이스트문화기술대학원 교수의 말이다. 쓸데없이 댓글을 남겼다가 고소당하는 사람들도 부담이겠지만, 그 과정에 말려들 수밖에 없는 회사도 부담이었으리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다음의 딜레마는 이것이다. 양대 포털뉴스라고 하지만 트래픽 기준으로 나누면 네이버가 90%, 다음이 10%다. 얻을 수 있는 이익은 적은 데 비해 사회적·정치적 제제는 네이버 수준으로 받는다. 단순하게 말하면 사업자의 시각에서 뉴스댓글은 ‘계륵’ 같은 것이다. 카카오톡처럼 채팅창 형식으로 개편하고 부담되는 주목도를 줄이는 게 오히려 이익일 수도 있다.” “포털 입장에서 뉴스댓글은 계륵” 송경재 상지대 사회적경제학과 교수는 “타임톡 개편 후 효과나 실태를 분석하려고 하더라도 24시간 후면 사라지기 때문에 바깥에서 평가하기가 어렵다”라며 “하다못해 라면 파는 회사도 한 달에 한 번씩 시장 조사를 하는데 네이버나 다음과 같은 회사가 그런 데이터 조사를 안 했을 리가 없다”고 말했다. “중요한 건 이용자다. 이용자들이 어떤 서비스를 원하고 어떻게 개선하기를 원하는지 의견 수렴하는 과정이라도 보여줬다면….” 개편과 관련한 소통 부족을 꼬집고 있는 셈이다. 기자가 접촉한 한 전직 다음커뮤니케이션 고위 임원도 비슷한 평가를 내렸다. “한마디로 서비스 기획의 실패다. 카톡을 주력플랫폼으로 하는 회사이다 보니 ‘톡’을 활용한 댓글 서비스를 하면 잘되지 않을까 생각한 듯하다. 댓글과 채팅은 근본적으로 속성이 다르다. 아마 내부적으로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다.” 이 인사도 개편 후 뉴스댓글란의 변화를 보며 ‘이 개편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처음 보고 든 생각은 ‘누군가 기획자가 오버했구나’였다. 개선을 했어야 하는데 개악을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떤 정치적 의도라기보다 기획 무능에서 비롯된 ‘오버’라고 본다.” 네이버의 경우 데이터랩을 통해 일별 총 작성자 수 및 댓글 수, 본인삭제 건수 등을 공개하고 있다. / 네이버 데이터랩 비판적인 의견만 있지는 않았다. 6월 8일 타임톡 개편 직후 상당수의 IT 전문가들이 다음 측의 댓글 정책변화를 두고 ‘해볼 만한 시도’라며 지지 의사를 밝혔다. 이성규 블루닷 CEO는 “새로운 댓글 정책이 도입된 것이 일부 이용자들의 댓글이 과대대표되거나, 사생활 침해 및 인격 모독, 혐오표현 등 부적절한 댓글을 어떤 식으로든 줄여나가겠다는 것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러 관련 논문에서 반복적으로 확인되는 것처럼 전체 사용자의 2% 안팎만 댓글을 다는데 이들의 의견이 ‘추천 수’나 ‘인기순’ 등 여러 형태로 계속 노출되면서 읽는 독자들에게 마치 그것이 여론인 양 착각하게 만드는 것이 문제다. 특히 다음이나 네이버와 같은 포털뉴스를 많이 소비하는 정치집단은 이것이 국민 여론이라고 주장한다. 이런 주장이 언론을 통해 재확산되면서 여론 왜곡구조가 심화했다. 다음의 뉴스댓글 정책변화가 실제 효과를 냈냐 안 냈느냐의 문제보다 더 중요하게 봐야 할 문제다. 실제 댓글이라는 사용자 참여를 통해 건강한 공론장이 만들어질 것이라는 이상적(ideal) 사고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뉴스댓글이 인터넷 공론장으로서 기능을 제대로 발휘한 적이 있었는지 근본적인 질문을 해야 할 때다. 댓글 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혐오표현을 쏟아내는 사람들은 전체 사용자의 고작 1~2%에 불과한데 이걸 보고 정치권이나 언론사가 재분석해서 이 사람들의 목소리를 키워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음과 같은 포털이 한국사회 민주주의에 뭔가 이바지하려면 새로 시작한 이 정책을 계속해서 유지하는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 여론 왜곡구조 개선 노력은 필요 김경달 네오터치포인트 대표는 “그동안 뉴스댓글이, 이를테면 ‘네이버는 빨간색(편집자 주: 국민의힘 지지 성향인 보수 진영이 압도적), 다음은 파란색(민주당 지지 성향인 진보진영이 압도적)’이라는 식으로 정파적 공간으로 변질됐다고 인식돼온 게 사실”이라며 “댓글 이슈를 다룰 때 뉴스 생산과 유통형식의 변화 문제도 같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테면 언론사들이 포털에 기사를 보낼 때 이른바 낚시질, ‘후킹’을 잘해 클릭을 많이 유도하면 잘한 것으로 평가 기준을 바꾸면서 보수 신문·경제지 중심으로 아예 포털댓글용 기사생산을 전담하는 자회사를 설립하는 경향도 댓글 문제와 함께 고민해야 할 ‘뉴스유통 환경’의 변화라는 지적이다. “포털 플랫폼들이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키워나갈 것인가의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는 점, 그 자체는 사실일 것이다. 개편 직후 밝힌 것처럼 댓글을 ‘읽는 사람’뿐 아니라 ‘쓰는 사람’으로 비중을 옮기는 관점의 변화가 보인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정말 개선의 의지가 없었다면 포털로서는 그냥 가만히 뒀을 거다. 그게 제일 돈이 안 드는 방법이니까.” 김 대표는 “개편의 취지에 공감했기 때문에 당장은 비판받거나 욕먹을 상황이 많더라도 카카오다음 측이 이를 극복해 긍정적 시너지를 냈으면 하고 바랐다”라면서도 “다음 측도 바꾸게 된 취지를 꾸준히 알리고 뉴스가 더 건강하게 소비되도록 선순환 참여유도 노력을 기울였어야 했는데, 그게 눈에 띄지 않았다는 건 아쉬운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여전히 이해되지 않은 대목이 있다. ‘뉴스댓글 노출 24시간 제한’이 소통의 왜곡구조, 예컨대 슈퍼댓글러의 댓글 공간 독점 같은 현상을 막을 순 있을까. 적어도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나 인터넷 게시판 등에 횡행하던 ‘댓글 전쟁 화력지원’ 요청 같은 글들에서 다음뉴스링크가 빠진 건 사실이다. 어차피 24시간 뒤면 사라질 운명의 댓글들이므로 공을 들여봐야 별 의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전부터 양대 진영의 주된 댓글 전장은 ‘다음’이 아닌 ‘네이버 뉴스’였다. 다음은 ‘특정 진영의 시각으로 기운 무대’라는 평가가 이미 지배적이었다. 김 대표는 “과거 미국에서 나온 SNS 서비스 중 스냅챗 같은 경우 일정 시간이 지나면 메시지가 사라지기 때문에 이용자들의 부담이 줄어 특히 10대 청소년층이나 젊은 세대의 인기를 끈 적이 있었다”라며 “기사를 보고 느낀 점을 상대적으로 젊은층이 남들의 시각에 연연하지 않고 댓글을 달도록 하는 장치로 (카카오 측에서) 생각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런 효과를 가져왔을까. 강정수 미디어스피어 이사는 “관건은 뉴커머, 즉 댓글정책 변화 이후 새로 유입된 뉴스소비자가 있는지, 아니면 과도하게 댓글을 달아온 고관여층의 비율이 여전히 높냐일 것”이라고 말했다. 개편 한 달이 지났지만 젊은층 참여가 늘었다든가,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다른 목소리가 나타난 낌새는 아직 포착되지 않는다. 댓글 등에 올라온 반응을 보면 “이제는 다음뉴스에서도 떠나야 하나”는 식으로 정책변경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가 많다. 카카오다음 측은 앞으로 어떻게 대응할까.
정용인 기자 2023.07.07 11:29
문화/생활 주말&
[주말&] 美타임 선정한 ‘2024 K-드라마 10’…1위는 <선업튀>미국 타임 “한국 스토리텔링의 힘, 글로벌 플랫폼 장악”
미국 매체 타임이 2024년 최고의 K드라마를 선정했다. 1위는 <선재 업고 튀어> 2위는 <정년이>다. 타임 홈페이지 캡처
미국 매체 타임지가 18일(현지시각) ‘2024년도 최고의 K드라마 10선’을 선정했다. 1위는 ‘변우석 신드롬’을 일으킨 <선재 업고 튀어>, 2위는 ‘여성 국극’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이목을 큰 <정년이>다.
타임은 넷플릭스가 ‘자사 이용자의 80%가 한국 콘텐츠를 시청한다’라고 발표한 통계를 두고 “K-드라마가 미국 주류 시장에 본격적으로 자리 잡았다”고 평했다.
이어 K-드라마 약진의 배경으로 국내 OTT 플랫폼인 웨이브(Waave), 티빙(Tving), 왓챠(Watcha) 등을 언급했다. 이들 플랫폼이 기존 방송사나 케이블 채널에서 다루기 어려운 실험적인 시리즈와 주제에 과감히 투자하면 K-드라마의 다변화를 이끌었다고 평했다.
올해는 <지옥> <스위트홈> 등 스케일이 크거나 톱스타가 출연한 대작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나 소박한 매력을 가진 시리즈들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해라고 전했다. 또한 2025년 가장 기대되는 작품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 시즌 2>는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어, K-드라마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하 타임이 선정한 2024년도 K-드라마 순위다.
1. <선재 업고 튀어>
2. <정년이>
3. <대도시의 사랑법>
4. <킬러들의 쇼핑몰>
5.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6. <지옥에서 온 판사>
7. <피라미드 게임>
8. <내 남편과 결혼해줘>
9. <이재, 곧 죽습니다>
10.
이유진 기자 2024.12.21 12:00
레저/여행
‘최대 70%’ 그랜드 조선 부산, 개관 4주년 기념 특별 타임 세일 진행이번 타임 세일은 최대 70% 할인 혜택으로 최저가를 제안하는 룸 온리 상품부터 단독 특가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마련했다. 조선호텔앤리조트의 그랜드 조선 부산이 개관 4주년을 맞아 객실과 레스토랑 상품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호텔 측은 2일부터 7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그랜드 딜, 그랜드 위크, 그랜드 데이 총 3번의 타임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랜드 딜 타임 세일은 2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4시간 동안 슈페리어 시티뷰와 코너 스위트 객실을 정상가 대비 최대 70% 할인가인 14만 9천원(세금 별도)부터 선보이는 이벤트다. 투숙 기간은 10월 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다. 6일 자정까지 나흘 동안 진행하는 그랜드 위크 타임 세일에서는 디럭스 오션뷰, 키즈 디럭스,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등 인기 객실을 최대 65% 할인된 19만 4천원(세금 별도)부터 만나볼 수 있다. 투숙 기간은 10월 7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로 가을 여행부터 크리스마스와 새해까지 여유롭게 부산 여행을 계획할 수 있다. 4주년 당일인 7일 하루 동안에는 그랜드 데이 타임 세일을 통해 탁 트인 해운대 바다를 즐길 수 있는 오션뷰 객실 패키지를 40만원(세금 포함) 특별가에 선보인다. 이 패키지는 프리미어 오션뷰 객실 1박과 아리아 조식 2인, 호텔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한 5만원 식음 할인권으로 구성돼 있다. 투숙 기간은 14일부터 12월 19일까지다.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개관 4주년을 맞아 감사의 마음을 담아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 동안 특별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리아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시 해당 기간 주중 디너 및 공휴일 런치, 디너를 40% 할인된 가격인 8만 7천원에 즐길 수 있다. 그랜드 조선 부산 공식 SNS 계정의 이벤트 역시 이어진다. 7일부터 13일까지 4주년을 축하하는 댓글을 달면 이그제큐티브 스위트 숙박권 1매와 그랜드 조선 부산의 목욕 가운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한편 지난 2020년 10월 오픈한 그랜드 조선 부산은 ‘즐거움의 여정’이라는 브랜드 슬로건 아래 다채로운 미식 경험과 매 시즌 다양한 경험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와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김지윤 기자 2024.10.02 17:14
레저/여행
BTS 진, 서울 여행…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띄운다서울관광재단이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한 서울관광 홍보영상 1편(Feel Soul Good - LOVE)을 공개한다.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이 8월 29일 오후 1시, 서울시 공식 관광 유튜브 채널 ‘VisitSeoul TV’를 통해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한 서울관광 홍보영상 1편(Feel Soul Good – LOVE)을 공개한다. 서울관광 홍보영상 1편인 ‘LOVE’ 편에서는 로맨틱한 서울을 소개한다. 영상은 턴테이블로 음악을 트는 진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어서 익선동, N서울타워 등 서울의 대표적인 데이트코스를 통해 사랑이 샘솟는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며 ‘Feel Soul Good’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마무리된다. 방탄소년단은 2017년 처음 서울 명예 관광 홍보대사로 선정된 이후 8년 연속 서울관광 홍보영상에 출연해 매년 차별화된 콘셉트와 메시지로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알려 왔다. 올해는 진이 단독 모델로 출연해 ‘LOVE’, ‘INSPIRE’, ‘FUN’의 3가지 테마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진의 밝은 표정과 목소리가 영상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 더욱 몰입감 있게 메시지를 전한다. 앞서 공개된 진의 티저 영상은 폭발적인 반응과 함께 3일 만에 246만뷰를 돌파하여 향후 공개될 캠페인 영상의 흥행을 예고했다. 진이 단독 모델로 출연해 ‘LOVE’, ‘INSPIRE’, ‘FUN’의 3가지 테마로 서울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한다. 9월 5일 공개되는 ‘INSPIRE’ 편은 서울의 패션, 맛과 함께 하이킹과 명상 체험 등 독특하고 놀라운 서울의 모습을 소개한다. 9월 12일(목) 마지막으로 공개되는 ‘FUN’ 편은 계류식 가스기구 ‘서울달’ 등 신규 콘텐츠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즐겁고 신나는 서울을 소개한다. 홍보영상 공개와 함께 댓글 이벤트도 진행한다. 비짓서울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이하 SNS)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고 안내에 따라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5성급 호텔 1박 숙박권, 한식 파인다이닝 식사권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비짓서울 유튜브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캠페인 기간 3개의 본편 외에도 2편의 가상 옥외광고(FOOH)와 방탄소년단 진이 출연하는 3편의 쇼츠 영상도 함께 공개하여 다양한 방식으로 서울의 매력을 알릴 예정이다. 뚝섬한강공원 등 서울의 주요 관광지를 배경으로 하는 2편의 가상 옥외광고(FOOH)는 이미 공개되어 비짓서울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시청할 수 있으며, 3편의 쇼츠는 9월 2일부터 7일 간격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서울관광 홍보영상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자카르타 등 2개 해외 주요 도시의 영향력 있는 옥외 매체를 통해 송출되며, 동시에 BBC 등 글로벌 주요 TV 채널을 통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로 캠페인을 노출하여 홍보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도시 브랜드인 ‘Seoul My Soul’을 전 세계에 알리고자 한다”며 “‘LOVE’, ‘INSPIRE’, ‘FUN’이라는 3가지 테마를 통해 서울이라는 도시가 지닌 다양한 매력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방한 관광객 3천만 명 돌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유진 기자 2024.08.29 10:07
화제
쇼핑하며 드로잉 즐겨볼까…타임스퀘어, 봄맞이 프로모션타임스퀘어×보담 작가 아트 컬래버레이션. 경방 타임스퀘어 제공 경방 타임스퀘어가 봄을 만끽할 수 있는 드로잉 작품을 즐기며 풍성한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타임스퀘어는 4월30일까지 일러스트레이션 작가 ‘보담’과 협업을 통해 봄기운을 가득 담은 작품 ‘봄의 왈츠’를 선보인다. ‘봄의 왈츠’는 따뜻한 색감과 사랑스러운 그림체가 돋보이는 드로잉으로, 타임스퀘어는 방문객들에게 설레는 봄기운을 전하고자 이번 협업을 준비했다.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몰 건물 내외부 디스플레이 공간을 비롯해 공식 홈페이지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감성적인 드로잉으로 주목받는 일러스트레이터 보담은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사운드트랙 2>, tvN 시사 교양 프로그램 <어쩌다어른 > 의 포스터 일러스트, 독일 가전 브랜드 보만코리아와 협업한 레시피 일러스트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 타임스퀘어×보담 작가 아트 컬래버레이션. 경방 타임스퀘어 제공 드로잉 작품과 함께 타임스퀘어는 오는 29일까지 봄과 신학기 시즌을 맞아 방문객들을 위한 대대적인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먼저 바디케어 브랜드 ‘러쉬’는 오는 21일까지 전 상품 최대 50% 할인 세일을 진행한다. 나이키, 노스페이스, 뉴발란스, 리바이스, 닥터마틴 등 브랜드도 봄맞이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나이키는 2개 상품 이상 구매 시 최대 10% 할인을 제공하고, 리바이스는 ‘OLD LVC’ 상품을 대상으로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노스페이스는 가방, 신발을 포함한 키즈 신학기 상품을 10% 할인 판매하고 뉴발란스는 가방 구매 시 라인 캐릭터 협업 키링을 증정한다. 닥터마틴은 ‘Back To School’ 프로모션으로 일부 품목을 20% 할인 판매한다 . 타임스퀘어 마케팅 담당자는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봄을 맞이해 신학기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물론, 가족 단위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볼거리와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한결 포근해진 날씨에 친구,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놀러 오셔서 설레는 봄나들이를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타임스퀘어 #보담
노정연 기자 2024.02.19 15: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