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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행성관절염, 어깨·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어···인공관절 수술 필요성은?

      건강

      퇴행성관절염, 어깨·고관절에도 생길 수 있어···인공관절 수술 필요성은?

      ... 고령화로 노년층 인구가 늘면서 몸 곳곳의 관절에서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퇴행성관절염 하면 쉽게 떠오르는 무릎 외에 어깨, 고관절 등에도 인공관절로 기능을 대체하는 수술이...

      #퇴행성 #퇴행성관절염 #무릎 #어깨 #고관절 #보존치료 #바른세상병원

      김태훈 기자 2024.06.06 14:39

    • 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대신하는 치료법은?

      사회

      퇴행성 관절염, 인공관절 대신하는 치료법은?

      ... 진행하면 근육의 양과 기능, 근력이 저하한다. 근육이 줄어들면 뼈와 관절이 받는 부담이 늘면서 퇴행성 무릎 관절염과 같은 근골격계 질환에 노출될 위험이 높아진다. 요즘은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를...

      #인공관절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치료

      박효순 기자 2023.08.19 20:14

    • 퇴행성 관절염, 지방줄기세포로 잡는다

      사회

      퇴행성 관절염, 지방줄기세포로 잡는다

      ..., 퇴행성 관절염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15년 약 260만명에서 2021년 약 289만명으로 증가했다. 퇴행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데 여러 방법이 있지만 최근 ‘줄기세포 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줄기세포란...

      #연세사랑병원 #줄기세포치료 #퇴행성관절염

      박효순 기자 2023.07.04 06:51

  • 스포츠경향

    •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PRP 주사 효과 있을까?

      생활

      무릎 퇴행성관절염에 PRP 주사 효과 있을까?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 퇴행성 관절염은 나이가 들면서 관절의 연골이 닳아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이다. 특히 무릎 관절염은 보행과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저하시킨다. 기존의 치료법으로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수술적 치료 등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보다 효과적이면서도 부작용이 적은 비수술적 치료법이 이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자가혈소판 풍부혈장(PRP, Platelet-Rich Plasma) 주사치료가 주목받고 있다. PRP 치료는 환자의 혈액에서 혈소판이 풍부한 혈장을 추출해 손상된 관절 부위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자연 치유 과정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그렇다면 PRP 주사치료의 장점은 무엇일까? PRP 주사치료의 큰 장점 중 하나는 자가 혈액을 활용한다는 점이다. 환자 자신의 혈액에서 혈소판을 농축하여 사용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이 거의 없으며, 외부 물질에 의한 부작용 위험도 현저히 낮다. 따라서 감염이나 알레르기 반응에 대한 부담 없이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다. 혈소판에는 다양한 성장인자(Growth Factor)가 포함되어 있어 손상된 주변 조직의 재생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기존의 소염제나 진통제는 통증 완화에 집중하는 반면, PRP 치료는 근본적인 회복을 유도하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퇴행성 관절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관절 내 염증으로 인한 만성 통증이다. PRP에 포함된 성장인자는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관절 부위의 부종과 통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일반적인 진통제나 스테로이드 주사는 반복적으로 맞을 경우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PRP 주사치료는 환자 본인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반복적인 치료가 가능하며, 부작용이 적다. 또한 한 번의 치료 후 효과가 수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많아 장기적인 관절 건강 관리에 유리하다. 또한 PRP 주사치료는 30분 내외로 간단히 시술할 수 있으며,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와 달리 절개나 마취가 필요하지 않아 회복 시간이 짧으며, 고령 환자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PRP 치료는 무릎 관절염뿐만 아니라 어깨, 팔꿈치, 발목 등 다양한 관절 질환에도 적용될 수 있다. 특히 테니스 엘보, 회전근개 손상 등 스포츠 손상 치료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PRP 치료는 스포츠 선수들에게도 많이 활용되는 치료법이다. 프로 운동선수들이 부상 후 빠른 회복을 위해 PRP 치료를 받는 사례가 많으며, 활동적인 생활을 유지하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연세본사랑병원 권세광 병원장은 “무릎 PRP 주사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완화하는 치료법이 아니라, 염증 없는 환경을 만들어 조직 재생을 돕는 치료법으로 장기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퇴행성 관절염이 초기 또는 중기 단계일 때 적용하면 더욱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환자의 연골 손상 정도와 생활습관에 따라 치료 효과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단순히 통증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관절 기능을 유지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PRP 주사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법 중에서도 효과가 입증된 방법으로, 향후 더욱 발전된 형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모든 환자에게 동일한 효과를 보장하는 것은 아니므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본인의 관절 상태에 적합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최우선이다.

      강석봉 기자 2025.04.03 09:43

    • 송은이, 건강 적신호? “퇴행성 목디스크 진단…늙어서 그런가” (비보티비)

      연예

      송은이, 건강 적신호? “퇴행성 목디스크 진단…늙어서 그런가” (비보티비)

      송은이 SNS 방송인 송은이가 목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송은이는 아주 유우명한 친구집 습격러임 (비보 올드 라인 보쌈 벙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유튜브 ‘비보티비’ 캡처. 이날 송은이는 친구 집을 습격해 함께 보쌈을 먹었다. 배달 온 보쌈 포장을 뜯던 송은이는 “나 오늘 좀 슬프려고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에 친구가 왜그러냐 묻자 송은이는 “목 디스크가 도졌다”라고 밝혔다. 송은이는 “병원에서는 퇴행성 목 디스크라고 하더라. 퇴행성 들어가면 다 늙어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친구에게 “너는 뼈 쪽 괜찮냐”라며 건강을 체크했다. 한편 1973년생인 송은이는 1993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현재는 방송 활동과 함께 콘텐츠 제작사 ‘컨텐츠랩 비보’와 연예 기획사 ‘미디어랩 시소’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2.26 15:38

    • 고통 심한 퇴행성 척추 측만증에 최신 내시경 치료술 효과적

      생활

      고통 심한 퇴행성 척추 측만증에 최신 내시경 치료술 효과적

      청담 우리들병원 배준석 원장, 연구논문 발표 고령의 나이, 골다공증 등으로 큰 절개 수술이 불가능한 퇴행성 측만증 환자에게 내시경을 이용한 추간공 확장술 적용, 우수한 치료 효과 보여 국제학술지 <정형외과 및 척추 저널(Journal of Orthopaedics and Spine)>에 연구논문 등재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배준석 원장. 보건복지부 지정의 척추전문병원 청담 우리들병원(병원장 신상하) 신경외과 전문의 배준석 원장과 내시경 치료팀은 퇴행성 척추측만증과 추간공 협착증에 적용한 내시경 추간공 확장술의 치료 효과를 비교 연구한 논문 ‘퇴행성 척추측만증 환자와 정상 정렬 환자에서 내시경 요추공확장술(TELF)의 비교(Comparison of transforaminal endoscopic lumbar foraminotomy(TELF) in patients with degenerative scoliosis and patients with normal alignment)’을 발표해, 이 논문이 국제학술지 ‘정형외과 및 척추 저널(Journal of Orthopaedics and Spine)’에 최근 등재됐다. 퇴행성 척추측만증(Degenerative Scoliosis)은 동아시아 인구에서 발병률이 30%가 넘으며 여성과 60대 이상에서 빈발하는 척추질환이다. 진행성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를 등한시할 시 매년 평균 3°씩 측만 각도가 커지고 신경구멍을 좁혀 척추관 협착증, 특히 추간공 협착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기형이 심해져 신경구멍을 좁히면 극심한 허리 통증과 다리 통증이 발생하며 기능 및 운동장애로 삶의 질이 저하된다. 그 동안 퇴행성 척추측만증 치료에 단순감압술, 골융합술 등이 적용되었으나, 단순감압술은 척추 불안정증 같은 후유증 발생 위험이 있고 골융합술은 고령의 나이, 골다공증 등으로 큰 절개수술이 부담스러운 환자들에게 적용하기 어려웠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배준석 원장은 “퇴행성 척추측만증과 협착증이 동시 유발된 환자들은 극심한 허리통증과 방사통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술에 대한 두려움으로 적극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 내시경을 이용한 추간공 확장술은 최소절개 최소상처 치료로 척추관 협착증 환자에게서 좋은 치료 효과를 보여왔다. 수혈이 필요 없고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통증이 적기 때문에 기형 수술을 받을 수 없는 퇴행성 측만증 환자에게 좋은 수술법이 되기 때문에, 두 질환을 비교 연구하고 임상 논문을 최초로 발표했다.”라고 말했다. 논문에 따르면 2012년 7월부터 2015년 4월까지 내시경 추간공 확장술을 받은 추간공 협착증 환자를 퇴행성 측만증이 동반된 그룹(DS)과 그렇지 않은 그룹(NS)으로 분류하고 추적 관찰한 결과, 두 그룹 모두 수술 후 허리통증과 다리통증, 기능장애가 잘 개선되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매우 만족(Excellent)과 만족(Good)으로 평가했다. 허리 통증점수(VAS)는 DS그룹 7.6에서 2.9로, NS그룹 7.6에서 2.8로, 다리 통증점수(VAS)는 DS그룹 8.1에서 2.9로, NS그룹 7.8에서 2.4로 개선되었다. 또한, 기능장애점수(ODI) 역시 DS그룹에서 34.1에서 17.1로, NS 그룹에서는 29.3에서 18.4로 크게 향상됐다. 청담 우리들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배준석 원장은 “측만증 같은 기형이 있는 환자에게 내시경 수술은 고난도 기술에 해당한다. 초고해상도 3.0T MRI, 전신 3D X-ray EOS 같은 첨단 진단 장비를 통해 내시경 삽입을 위한 최적의 경로를 확인하고 신경근, 복막 공간 같은 중요한 구조물을 손상시키지 않도록 정확한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수술 성공에 중요하다. 우리들병원은 고령 환자, 고난도 증증 척추질환자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를 병행함으로써 안전하고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내시경 추간공 확장술, 내시경 관을 정확하게 병변 부위에 삽입해 최소침습적으로 추간공을 확장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청담 우리들병원

      강석봉 기자 2025.01.05 06:50

    • 건강한 노년을 위한 근감소증과 퇴행성관절염 예방법

      생활

      건강한 노년을 위한 근감소증과 퇴행성관절염 예방법

      평소 단백질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정기 검진 중요 근감소증과 퇴행성관절염은 나이가 들수록 경계해야 할 대표적인 질환이다. 근육량 감소는 낙상과 골절 위험을 높이고, 관절염은 일상적인 걷기와 같은 기본적인 움직임조차 어렵게 만든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는 정기적인 검진과 함께 적절한 운동과 영양 섭취를 통해 질환의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사진 왼쪽),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오른쪽) 규칙적인 근육운동과 단백질 섭취로 근감소증 예방 근감소증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근육량 감소 뿐 아니라 근력저하, 신체운동 능력 저하를 불러오는 것이 특징인 질병이다. 근육량 감소는 낙상, 골절위험 증가와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발생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대표적인 근감소증 의심 증상으로는 악력이 약해져 물건을 잘 들지 못하고, 하지 근력 저하로 인한 계단 오르기와 걷기가 어려워진다. 자주 넘어져 낙상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도 근감소증을 의심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이다. 또한, 의도하지 않은 체중 감소가 1년에 5㎏ 이상 발생한 경우 확인이 필요하다. 종아리 둘레가 줄어 많이 가늘어지는 것도 주요 증상 중 하나이다. 경희대병원 재활의학과 소윤수 교수는 “​종아리 둘레를 측정했을 때 남자는 34㎝, 여자는 33㎝ 미만, 근감소증 자가 진단 설문지(SARC-F) 4점 이상이면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며, “근감소증은 골격근의 양, 악력과 신체의 운동 기능 측정 등 근육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한 후 진단된다”고 설명했다. 근감소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단백질 섭취 저하, 운동 부족, 노화와 관련된 호르몬 부족 등이다. 나이 듦에 따라 자연스러운 노화의 과정이라 여기기 쉽지만, 근감소증은 근육 자체에 생기는 문제 외에도 당뇨병, 감염증, 급만성질환, 척추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질환 때문에 2차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근감소증 치료와 예방의 핵심은 근력강화다.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 낮은 강도부터 2-3주 간격으로 강도를 증가시키는 근육운동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유산소운동 ▲유연성운동 ▲균형운동 등 다양한 형태의 운동을 조합해서 최소 3개월 이상 꾸준히 해야 근력 증가나 근비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근육량이 감소하기 시작하는 60대이상 고령자는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밴드운동을 추천한다. 탄력밴드를 한 발로 밟고 잡은 뒤 양팔을 드는 동작을 하면 어깨 근육이 강화된다. 각 운동을 12회씩 3세트, 1주일에 3회 이상 해야 효과가 있다. 소윤수 교수는 “운동만큼이나 평소 근육 손실 방지와 근육성장을 위해 고기, 생선, 우유 같은 단백질을 하루 세 번 골고루 섭취하는 식습관이 중요하다”며, “고령자를 위한 단백질 파우더, 단백질 함유량이 높은 두유, 요거트 등의 음료를 통해 보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정기적인 검사와 보존적 치료가 퇴행성관절염에 필수 퇴행성관절염은 평지를 걸어도 무릎이 아프고, 아침보다 저녁이 되면 통증이 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특별한 원인이 없더라도 평생 동안 관절을 사용하면서 자연적으로 닳아 없어져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초반에는 관절을 사용할 때만 통증을 호소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관절을 사용하지 않아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점차 관절 운동범위가 크게 감소하고, 연골 손상에 의한 마찰음도 들리며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희대병원 정형외과 서대근 교수는 “퇴행성관절염은 우리 몸의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무릎, 허리, 고관절(엉덩이 관절), 발목, 손가락 관절 등에서 주로 발생한다.”며, “특히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걷기, 서기 등 일상생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조기 진료와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일상 생활에서 무릎 통증이 발생하거나 무릎 운동 범위가 통증으로 인해 줄어든 경우에 나타나게 되며 주로 자극이 적은 저녁에 통증을 더 나타나는데 이런 상태라면 병원을 바로 찾는 것이 좋다. 신체 검진 및 엑스레이 검사를 이용해 켈그렌-로렌스 분류법(Kellgren-Lawrence grade, KL grade)으로 상태를 정확하게 확인하고, 필요시 혈액검사와 MRI 검사 등을 통해서 치료방법까지 결정하게 된다. 초기에는 통증을 줄여주고 주위 근육을 강화시키는 약물치료와 운동치료부터 시작하는데, 관절 내 구조물의 손상이 심하고 통증을 참기 어려워 일상 생활에 제한이 있거나 추후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 될 우려가 되면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부정 정렬이나 연골, 반월상연골판, 인대의 손상으로 인해 증상이 생긴 경우 이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진행 할 수 있다. 연골 결손의 경우 자기 늑골에서 연골 세포를 채취하여 무릎에 다시 넣어주는 최신 기법으로 수술을 하게 된다. 서대근 교수는 “관절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근육 운동을 하고, 의사와 상의하여 운동치료, 약물 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빨리 시작하는 것이 증상을 완화시키고 수술적 치료를 늦추는 방법”이라며, “통증이 있고 퇴행성관절염이 의심되는 고령층의 경우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하여 무릎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퇴행성 관절염은 평소 수영, 자전거 등 관절 부담 없이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체중 감소로 관절에 무리가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무릎 상태를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면 퇴행 속도를 늦추고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강석봉 기자 2024.12.29 00:10

  • 주간경향

    • [건강설계]퇴행성관절염과 골다공증 관련성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퇴행성관절염과 골다공증 관련성

      골다공증은 칼슘과 콜라겐의 감소로 뼈에 구멍 생기고 약해져 부러지기 쉬운 상태를 뜻한다. 성인 남성의 경우 체내에 약 1000g, 성인 여성의 경우는 약 700~800g의 칼슘이 들어 있으며, 이 칼슘의 99%는 뼈에 저장된다. 일반적으로 뼈의 양은 30대까지 증가해 최고치에 이르다가 점차 감소한다. 특히 폐경기 이후 여성은 뼈의 강도를 유지해주는 여성호르몬의 생산이 점차 줄면서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아진다. 골다공증이 생기면 뼈가 약해져 골절이 일어나기 쉽다. 특히 무릎 관절염 환자에게 골다공증은 쉽게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다수의 관절염 환자들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다. 특히 폐경기에 접어든 중·장년층 여성이라면 골다공증이 이미 시작되었거나 진행 중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필자가 외래 진료를 하다보면 관절염 환자 가운데 골다공증을 동시에 앓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물론 골다공증이 퇴행성관절염의 원인은 아니다. 하지만 뼈와 관절 건강과의 관계는 상당히 높은 듯하다. 관절의 구성요소인 뼈는 이를 생성하는 조골세포와 낡은 뼈를 녹여 흡수하는 파골세포의 작용으로 2년마다 새롭게 만들어진다. 그런데 관절염이 발생하면 관절 안으로 분비되는 여러 염증 물질이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의 기능을 억제해 생성되는 골세포가 파괴되는 골세포보다 적어져 골다공증이 생기게 된다. 게다가 관절염으로 인해 생기는 염증 물질은 염증 부위의 혈류량을 증가시키면서 주위의 뼈로부터 칼슘과 단백질을 빼앗아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 관절염이 생기면 움직일 때마다 통증을 느껴 움직임이 줄어들게 되는데, 뼈는 운동량이 부족해지면 가늘고 약해지는 특징이 있다. 때문에 관절염을 차일피일 미루다가는 설상가상으로 골다공증을 악화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근력 강화 운동의 경우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무릎 관절염을 예방하고, 손상된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줄기세포 치료에도 도움을 준다.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하는 말기 퇴행성관절염이 아닌 이상 꾸준한 운동을 통한 뼈 건강관리는 관절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실내운동보다는 햇빛을 받을 수 있는 야외운동이 좋다. 햇빛을 받으면 피부를 통해 비타민 D가 합성되는데, 비타민 D는 우리 몸의 면역력과 골밀도를 함께 높여준다.

      글·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2020.02.03 16:32

    • [건강설계]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적기가 중요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 적기가 중요

      무릎관절은 크게 대퇴골·경골·슬개골이라는 3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다. 대퇴골은 무릎 위쪽에 있고 경골은 아래쪽에 있다. 무릎 앞쪽에서 대퇴골 전방에 뚜껑처럼 덮고 있는 것이 슬개골이다. 슬개골은 관절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우며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한다. 이들 뼈는 관절이라는 구조를 통해 활동의 자유와 균형을 이루는데 대퇴골과 경골 사이에는 대퇴경골관절이, 슬개골과 대퇴골 사이에는 슬개대퇴관절이 있다. 이러한 무릎관절의 중심에 ‘물렁뼈’라고 불리는 관절연골이 있다. 대퇴골과 경골의 표면을 3~4㎜의 두께로 감싸고 있는 관절연골은 얇은 조직이지만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신체의 여러 관절 가운데 가장 강한 힘을 받는 무릎관절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고 부드럽게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준다. 관절이 원활하게 움직이도록 도우며,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 무릎연골은 피의 순환이 활발한 뼈와 달리 피가 흐르지 않아 상처를 입거나 닳게 되면 회복되지 않는다. 신경이 없어서 닳는 동안에도 별다른 통증이 없다. 그러다가 연골이 닳아서 무릎뼈끼리 닿아 마찰이 증가하고 마모물질이 생겨 그것이 자극돼 염증이 생기면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무릎은 신체 관절 가운데 쓰임이 많은 곳으로 무릎연골이 퇴행으로 인해 점차 닳아 없어지거나 혹은 외부의 충격 때문에 손상되면서 퇴행성관절염이 발생한다. 한번 닳은 연골은 상처처럼 다시 복원되거나 재생되지 않는다.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은 시작되면 그 진행을 막을 수 없다. 연골의 마모가 시작된 초기에 치료시기를 놓쳐 참을 수 없는 통증으로 병원을 찾게 된 경우라면 중기나 이미 말기로 진행한 상태일 수 있다. 연골이 다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맞닿는 상태라면, 인공관절을 끼워넣어 통증을 경감시키고 무릎의 운동범위를 확보해주는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결국 치료시기를 미루게 되면 남은 연골이 빠르게 닳아 없어질 수 있어 ‘연골 재생을 통한 자신의 관절을 보존하는 치료법’이 통하지 않게 된다는 의미다. 퇴행성관절염 초기나 늦어도 중기단계에서 다양한 보존적 치료와 줄기세포를 통한 연골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무릎관절 건강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데 중요한 한 걸음이 될 수 있다.

      글·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정형외과 전문의) 2019.11.08 15:42

    • [건강설계]퇴행성관절염 단계별 치료법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퇴행성관절염 단계별 치료법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골관절염 진료현황에 따르면, 2017년 20대 관절염 환자가 6만6653명으로 2013년 5만8077명보다 크게 늘었다. 퇴행성관절염이 말기까지 진행되면 인공관절치환술을 하게 되므로 나이가 젊은 경우 초·중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우선 초기엔 무릎관절연골 중에 없어도 크게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부위가 조금 있는데, 이 부분에서 연골을 떼어내어 연골결손이 있는 부위에 옮겨 주는 방법이 있다. 자가골연골 이식술이다. 연골결손을 메우는 치료법 중에서 재생된 연골의 질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다. 연골손상의 범위가 넓어지는 중기 퇴행성관절염으로 넘어가면, 대표적인 것이 미세천공술과 줄기세포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미세천공술은 연골 결손부위에 아주 작은 구멍을 낸다. 이 구멍을 통해서 골수에서 골수세포가 흘러나오게 되고, 재활치료를 잘하게 되면 연골조직으로 바뀌는 것이다. 그리고 많이 시행되고 있는 제대혈 줄기세포 연골재생술이 있다. 신생아가 태어날 때 같이 나오는 태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배양해 연골결손 치료제로 개발한 것이다. 하지만 비용이 많이 드는 데다, 수술 후 재활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문제가 있어 망설이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재생된 연골의 질이 좋다는 점이다. 최근 정형외과 의사들이 주목하는 수술법은 휜다리 교정술(근위경골 외반절골술)이다. 무릎이 오(O)자로 휘면 무릎 안쪽에 압력이 과도하게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연골재생술을 하더라도 휜다리를 그대로 방치하게 되면, 재생된 연골이 과도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금방 다시 손상된다. 그래서 연골재생을 할 때는 무릎의 축을 꼭 확인해야 하고, 휜다리가 있을 때는 동시에 혹은 먼저 교정을 해야 한다. 퇴행성관절염 말기에서는 결국 인공관절 치환술을 하게 된다. 그동안 여러 방법이 개발됐다. 핵심은 인공관절 수술 후 편안함이며, 자유로운 움직임을 갖기 위해 중요한 것은 인공관절 사이의 관절 간격이라는 점이다. 무릎을 폈을 때와 구부렸을 때 간격이 같아야 인공관절 수술 후 결과가 좋고, 만족도 또한 높아진다. 그동안 수술집도의의 감각에 의존해서 간격을 맞췄는데, 요즘에는 바이오센서를 이용해서 객관적으로 관절 간격을 맞추고 확인한다. 미국에서는 벌써 국제학술지에 결과가 좋다는 내용의 여러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글·강북연세병원 박영식 병원장 2019.04.29 11:03

    • 사회 건강설계

      [건강설계]퇴행성 관절염, 막을 수 없을까?

      중년 이후에는 관절에도 노화가 온다. 젊어서 탱탱하던 연골이나 연골판에 변화가 와서 흐물해지고, 약해진다. 조그만 외력에도 다치게 되어 연골손상이나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생긴다. 40대 후반의 여성이 무릎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았다. 1년 전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간병을 하다 어머니를 안아 올리는 동작 중 무릎에서 ‘뚝’하는 소리가 나면서 통증이 있었다고 한다. 이때부터 운동을 제대로 못해 체중이 불어, 병원 내원 당시 비만 상태였다. 무릎 방사선 사진을 찍었지만 이상소견이 없어 약물치료만 하고 지내다가, MRI촬영을 했더니 내측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있고, 관절 안쪽에 연골연화증이 심하게 진행되어 연골결손이 있었다. 퇴행성관절염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관절내시경을 이용하여 반월상연골판 봉합술을 시행하는 동시에 제대혈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을 이용하여 치료하였다. 무릎관절은 대퇴골과 경골의 표면에는 관절연골이 덮여 있고, 그 사이에 쿠션 역할을 하는 반월상연골판이 끼여 있다. 어떤 이유에서든 이 관절연골에 손상이 생겨 닳아 없어지거나 떨어져 나가게 되면, 이차적으로 관절 안에 염증이 생긴다. 이것이 관절염이다. 나이가 들어 노화에 의해 발생한 관절염인 경우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부른다. 여성들은 폐경 후 여성호르몬이 줄어들면서 관절연골 및 연골판이 급격히 약해진다. 여기에 가사일 등의 쪼그려 앉는 동작은 무릎에 압력이 과도하게 올라가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것이다. 3D 프린터를 이용해 인공관절을 제작하는 모습. / 강북연세사랑병원 제공 내측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될 때는 통증이 상당하다. 심하면 걷지 못하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은 점차 줄어들게 되고,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방치하다가 퇴행성관절염이 상당히 진행된 다음 발견하게 된다. 중년 이후에는 관절에도 노화가 온다. 젊어서 탱탱하던 연골이나 연골판에 변화가 와서 흐물해지고, 약해진다. 조그만 외력에도 다치게 되어 연골손상이나 반월상연골판 파열이 생긴다. 그러니 나이를 먹을수록 체중조절이 필요하고, 꾸준한 운동이 필요하다. 치료원칙은 단순하다. 찢어진 부위는 꿰매고, 결손부위는 메꾸는 것이다. 그래서 반월상연골판 파열의 경우에는 봉합술을 하고, 연골결손은 이식술 혹은 재생술을 한다. 파열된 연골판의 퇴행성 변화가 심하다면 봉합이 불가능하고, 관절연골이 퇴행성관절염 말기라면 재생이 불가능하다. 이때는 절제술, 즉 좀 다듬어내는 수밖에는 없다. 반월상연골판 뒤쪽 끝 부위는 몇 년 전까지는 봉합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전부터 필자를 비롯한 여러 의사들이 봉합방법을 개발하면서 상당히 많은 경우 봉합을 하게 되었다. 반월상연골판의 기능을 80% 이상 기능적으로 복원하는 것이 가능하고, 그렇게 되면 쿠션기능이 어느 정도는 살아나기 때문에 추가로 발생하게 될 연골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연골이식술이나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골재생술 방법이 발전하면서, 예전보다 결과가 눈부시게 좋아지고 있다. 문제는 연골결손 부위가 작을 때라는 조건이 붙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계단을 오르내릴 때 앞쪽에서 시큰거리는 게 2달 이상 지속되거나, 무릎이 붓는 것이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평지를 걸을 때 무릎이 아픈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된다면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말기 퇴행성관절염 치료 방법으로는 인공관절수술이 있다. 최근 3D 프린터를 이용한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이 소개되어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아졌고, 치료 결과도 상당히 좋아지고 있다. 무릎에서 예전에 느끼지 못해본 통증이 생긴 지 1주일 이상이 지났다면 더 이상 기다리지 말고 무릎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기 바란다.

      2016.07.04 16:55

  • 레이디경향

    • 65세 이상 3명 중 1명 퇴행성 관절염…무심코 했던 ‘이 습관’이 문제였다

      건강

      65세 이상 3명 중 1명 퇴행성 관절염…무심코 했던 ‘이 습관’이 문제였다

      EBS<귀하신 몸>에서는 수술 전, 내 무릎 지키는 법을 전한다. EBS 제공 매일 앉고, 걷고 서는 등 평생에 걸쳐 쓰는 무릎.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인 만큼 무리가 가기 쉽다. 63세 이상 3명 중 1명이 퇴행성 관절염을 앓고 있다. EBS <귀하신몸>이 ‘수술 전 내 무릎 지키는 법’에 대한 솔루션을 공개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손상된 관절 연골은 재생이 어렵기 때문에 관절염을 완치시키는 것도 불가능하다. 반면 적절한 관리를 통해 통증을 조절하고 진행을 늦추는 것은 가능하다 말한다. 퇴행성 관절염 초기 병의 진행을 늦추고 통증에서 벗어날 방법은? 퇴행성 관절염 1~2기로 진단받은 민형씨(64)와 희정씨(51)는 갱년기 이후 무릎 통증이 시작됐다. 걸을 때 무릎에 찌르는 통증이 찾아왔고, 오래 서 있거나 쪼그리면 통증이 더 심해졌다. 무릎 통증 때문에 외출이 두렵고 운동은 꿈도 못 꾸고 있는 상황. 일명 ‘뼈주사’로 불리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물리치료 등 치료를 받아도 효과는 일시적이고 다시 통증이 되살아났다. 퇴행성 관절염 예방 생활 습관이 중요하다. 심재앙 정형외과 교수(가천대 길병원)는 퇴행성 관절염 초기(1~2기)의 생활 습관 관리가 병의 예후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무릎에 부담이 가는 좌식 생활 습관을 고치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키우면 통증 조절과 함께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는 것. <귀하신 몸>에서는 무릎관절의 부하를 줄이면서 근력은 키울 수 있는 ‘무릎 관절 강화 운동법’을 공개한다. 관절염을 앓고 있는 3인의 참가자가 심재앙 교수, 공경식 건강 운동 관리사, 고현지 임상영양사까지 <귀하신 몸> 전문가 어벤져스의 맞춤 솔루션을 통해 자세 교정, 식습관 개선, 무릎 관절 강화 운동에 도전한다. EBS <귀하신 몸>은 대한민국 최고의 건강 전문가들이 모여 의학 진단, 운동, 식이 등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는 신개념 의학 방송이다. ‘수술 전 내 무릎 지키는 법’ 회차는 오는 23일(토) 밤 9시 45분 EBS 1TV에서 방송한다.

      이유진 기자 2023.09.22 10:23

    • [임성용의 보약밥상]퇴행성관절염 예방과 성장발육에 좋은 ‘가오리’

      건강

      [임성용의 보약밥상]퇴행성관절염 예방과 성장발육에 좋은 ‘가오리’

      가오리는 서식지도 넓고 종류도 다양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재료로 사용해 왔다. 가오리는 예부터 회나 초무침으로 먹었다. 주로 경기도와 경남 지방에서 많이 식용해서인지 경남 지방의 잔치나 제사상에서 가오리찜은 빠지지 않고 등장한다. 가오리찜은 전라도의 홍어찜과 비슷해서 옛 문헌에서도 홍어와 가오리가 혼재돼 있지만, 둘은 다른 종이다. 특히 삭혔을 때 홍어처럼 강렬한 맛이 나지 않기에 가오리를 삭혀 먹는 경우는 보기 드물다. 가오리는 서식지도 넓고 종류도 다양해 동서양을 막론하고 식재료로 사용해 왔다. 특히 동양에서는 회, 건조, 무침, 지짐, 볶음, 탕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해 먹었다. 그 효능과 조리법을 연구한 서적도 많다. 별미로 즐기는 가오리 무침. 다만 약재로 사용한 예는 별로 없는데, 동의보감에도 “먹으면 몸을 보한다”는 정도로 언급하며 좋은 식재료로 취급했을 뿐이다. 1908년에 이규준이 엮은 ‘의감중마(醫鑑重磨)’에서도 ‘가오리’를 ‘공어’라고 표기하고 “단맛이 나며 성질이 따뜻하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는 정도로만 기록했다. 아마 살코기가 두툼하고 영양이 풍부하다고는 생각했지만, 수도권과 내륙지방에서는 말린 것 말고는 유통이 어려워 별다른 연구가 없었던 것 같다. 가오리는 연골어류인데, 가오리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콜라겐은 피부를 좋아지게 하며 콘드로이틴 황산이라는 성분을 가지고 있다. 이 성분은 가오리나 상어의 연골에서 추출해 관절 영양제로도 판매되는데, 연골 형성을 촉진하고 연골을 더 탄력 있게 하는 효능이 있다. 이로 인해 류머티즘과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고 진행을 억제해 관련된 통증을 감소시켜 육체적으로 과로한 사람이나 노년층에 특히 적합하다. 그 외에 단백질도 풍부하고 불포화지방산인 EPA와 DHA가 풍부해서 성장발육에도 좋다. 간재미라 불리는 새끼 홍어. 식품MD 김진영씨 제공 TIP1. 가오리와 홍어 = 가오리와 홍어 두 종은 가격차이가 많이 나고 외형적으로도 차이가 나지만 요리를 해 놓으면 구분이 가지 않는다. 이 때문에 지역마다 이름을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국립수산과학원에서는 지역별로 나오는 가오리·간재미·홍어를 어획해 유전자 식별정보를 정리해 표준명을 제시했는데, 가오리는 가오릿과의 총칭이고 간재미는 상어가오리와 일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상어가오리는 전라도에서 주로 어획되는 홍어와 유전자정보가 일치했다. 즉 간재미와 홍어는 같은 어종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립수산과학원은 간재미와 상어가오리 명칭을 홍어로 통일시켰다. 여기서 재미있는 것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삭힌 홍어의 재료인 흑산도 홍어의 경우는 간재미(홍어)와 다르다는 것이다. 홍어목 가오릿과로 같은 과에 속하지만 흑산도 홍어의 경우 참홍어로 분류하고 있다. TIP2. 가오리독 = 가오리는 온순하지만 대부분의 색가오리류의 꼬리에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의 치명적인 독이 있다. 몇몇 종은 아예 이빨에도 독성이 함유돼 있어 어업종사자들과 어시장 상인들은 가오리를 잡으면 반드시 꼬리부터 자른 후에 취급한다. 이처럼 위험한 부위는 모두 제거한 상태로 판매되므로 소비자들은 걱정할 필요가 없다. ■임성용은 누구?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는 사상체질을 기반으로 하는 치료와 입원 프로그램을 통한 추나치료로 정골 추나뿐 아니라 근육·인대까지 교정하는 경근 추나를 활용해 척추 질환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엘:에스 한방병원에서 원장으로 진료하고 있다. 남양주시 한의사협회 이사, 심평원 장기요양등급판정위원을 맡고 있다.

      #임성용 #보약밥상 #가오리

      한의사·엘:에스 한방병원 원장 2022.10.11 16:32

    •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면···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

      건강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면···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

      믿음신경외과 이현우 원장등산은 아름다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칼로리 소모가 높아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탁 트인 야외에서 즐기는 운동이다 보니 코로나 시국임에도 불구하고 산을 찾는 등산객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요즘 같은 환절기 산행은 부상 위험이 높아 유의해야 한다. 환절기 큰 일교차로 인해 근육이나 혈관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산행 후 무릎, 척추 등 관절을 중심으로 통증이 지속된다면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단순 근육통이라 치부해 가볍게 넘겼던 증상이 퇴행성관절염과 같은 심각한 무릎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서다. 특히 평소 체중을 지탱하는 무릎은 퇴행성관절염이 발병하기 쉬운 부위 중 하나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에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손상되면서 염증, 통증을 동반되는 대표적인 관절 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가벼운 통증을 일으키지만 시간이 지나 악화되면 무릎 주변과 하지가 붓게 되며 열감, 심한 통증 등을 느낄 수 있다. 또 부렸다가 펼 때마다 관절이 부딪히는 마찰음이 들리기도 한다. 주로 50~60대에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에는 무리한 운동, 비만, 외상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젊은 층에서도 발병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믿음신경외과 이현우 원장은 초기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로도 충분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며, 그중 프롤로테라피는 시술 시간이 짧고, 절개, 출혈, 마취 등이 필요하지 않아 기저질환자나 고령자,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직장인들에게도 적용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개인의 상태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와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 아울러 재발할 수 있는 질환인 만큼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운동 전에는 가벼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퇴행성관절염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로 개선 가능

      강석봉 기자 2021.11.25 1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