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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투표지엔 내 이름”…단일화 거부 ‘완주’ 선언

      정치

      이준석 “투표지엔 내 이름”…단일화 거부 ‘완주’ 선언

      ... 밝혔다. 이날은 단일화 성사의 마지노선으로 언급된 날이다. 단일화 절차에 이틀 정도 소요되는데, 투표용지 인쇄일인 25일 전에 경선에서 진 후보가 사퇴해야 본투표 용지의 기표란에 ‘사퇴’라고...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6·3 조기 대선

      조미덥 , 민서영 2025.05.22 20:59

    • [루페로 보는 시선]한 사람의 투표가 바꿀 수 있는 것들

      오피니언 루페로 보는 시선

      [루페로 보는 시선]한 사람의 투표가 바꿀 수 있는 것들

      ..., 점점 더 썩어간다”고 말하며 도덕적인 정치인을 돕기 시작한다. 쿠니미츠는 직접 사람들을 만나 투표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상기시켰고, 결국 시민들의 90%가 투표에 참여하게 된다. 만화적 상상력이...

      레나 사진작가 2025.05.22 20:47

    • 김문수, ‘사전투표 독려할 건가’ 질문에 “한번 보겠다”

      정치

      김문수, ‘사전투표 독려할 건가’ 질문에 “한번 보겠다”

      ... 공정하게 잘 할 수 있도록 제가 노력하고, 지금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사전투표에서 관리관의 직인을 직접 날인을 안 하고 인쇄해서 나오는 것에 대해 우리가 중앙선관위에 (변경을)

      국힘 대선후보 김문수

      문광호 기자 2025.05.22 15:03

  • 스포츠경향

    • 김혜성의 대반전, NL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도 이름 거론됐다

      야구

      김혜성의 대반전, NL 신인상 모의 투표에서도 이름 거론됐다

      김혜성.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김혜성(LA 다저스)이 2025시즌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됐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지난주까지 결과를 토대로 34명의 전문가에게 아메리칸리그(AL)와 내셔널리그(NL) 신인상 모의 투표를 21일 진행했다. 1위 표 5점, 2위 표 4점 순으로 5위 표까지 올해 신인들에게 표를 주도록 한 가운데 김혜성이 속한 NL에서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A.J. 스미스 쇼버가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오른손 투수 스미스 쇼버는 이번 시즌 7경기에 나와 3승2패,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하며 1위 표 10장을 받았다. 2위도 역시 애틀랜타 소속인 왼손 타자 드레이크 볼드윈으로 타율 0.357, 홈런 5개와 15타점의 성적을 내고 있다. 1위 표 14장으로 스미스 쇼버보다 많이 받았지만, 총점에서 밀려 2위가 됐다. AJ 스미스-쇼버. AFP연합뉴스 3위 마이애미 말린스의 아구스틴 라미레스는 1위 표 4장을 받았다. 라미레스는 타율 0.264, 홈런 6개, 12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4위 루이스앙헬 아쿠냐(뉴욕 메츠)는 타율 0.259, 6타점, 도루 10개를 기록 중이며 5위 딜런 크루즈(워싱턴 내셔널스)는 타율은 0.191로 낮지만, 홈런 6개, 14타점, 11도루의 성적을 내고 있다. 1위 표는 라미레스가 4장, 아쿠냐 1장, 크루즈 2장 순으로 받았다. 이 5명을 제외하고 득표한 선수들은 이름만 나열됐는데, 그 가운데 김혜성의 이름도 포함됐다. 김혜성은 20일 경기까지 타율 0.400, 홈런 1개와 5타점, 도루 3개를 기록했다. 김혜성은 1위 표는 받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래도 AL의 경우 애슬레틱스의 제이컵 윌슨이 1위 표 31표를 쓸어 담고 독주 채비에 나선 것을 감안하면 내셔널리그는 비교적 신인왕 경쟁이 치열하다는 점에서 김혜성 역시 앞으로 성적에 따라 얼마든지 신인왕 후보 상위권에 오를 가능성이 있다. 제이컵 윌슨.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5.21 08:55

    • 스포츠종합

      국민체육진흥공단, 체육진흥투표권 건전화 계획 발표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4일 체육진흥투표권의 공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한 ‘2025년 체육진흥투표권 건전화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의 ‘제4차 건전 발전 종합계획’과 개편된 ‘2025년 건전화 평가 체계’를 반영해 ▲ 투표권 건전 운영 체계 강화 ▲ 실명 구매 확대 및 구매 상한 준수 ▲ 문제도박 사전 예방 및 인식 개선 ▲ 불법 도박 근절 및 대응 강화의 4대 전략과 9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체육공단은 ▲ 실명 구매율 15.4% 이상 달성 ▲ 구매 상한 위반 제로(Zero) ▲ 유병률 20% 이하 감소 ▲ 불법 도박 감시 실적 5% 상향을 올해 주요 목표로 설정하고, 온라인 이용자 대상 마일리지 프로그램 확대,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 및 교육 강화, 군·검·경 협업 불법 사이트 감시체계 등에 대한 운영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세훈 기자 2025.05.14 11:59

    •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 시작

      생활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 시작

      스마일게이트 RPG가 총 상금 5500만원 규모의 ‘2025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의 본선 투표를 시작한다. 본선 투표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올라온 55개의 작품을 대상으로 7~14일 ‘로스트아크’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투표는 원정대 레벨 50 이상의 모험가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지만 각 클래스 별로 투표가 이루어지는 ‘아바타’ 부문의 경우 자신이 투표하고자 하는 클래스에 전투 레벨 60 이상의 캐릭터를 보유해야만 투표할 수 있다. 그 외 ‘펫’과 탈 것’ 부문은 원정대 레벨만 충족하면 자유롭게 투표가 가능하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로스트아크 아트 공모전’은 모험가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대표적인 행사로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로스트아크 굿즈 등 다양한 상품이 제공되고 대상 수상작은 추후 게임 내 아이템으로 구현되기도 한다. 올해 공모전의 최종 수상작 발표는 오는 5월 28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RPG는 아트 공모전 본선 투표와 가정의 달 5월을 기념해 풍성한 혜택의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오는 6월 4일까지 매일 게임에 접속할 때마다 성장에 필요한 다양한 아이템을 지급하는 출석 이벤트가 개최된다. 누적 접속 일자에 따라 전설 카드팩 등 추가 보상도 준비되어 있다. 같은 기간 동안 ‘피크닉 도시락 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모험가들은 게임에 접속해 정해진 일일 미션을 완료하고 역시 풍성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생활경제부 2025.05.07 17:15

    • ‘어메이징 저지’, MVP 모의투표에서 1위표 ‘싹쓸이’···NL 1위는 타티스 주니어, 오타니는 3위

      야구

      ‘어메이징 저지’, MVP 모의투표에서 1위표 ‘싹쓸이’···NL 1위는 타티스 주니어, 오타니는 3위

      애런 저지. AP연합뉴스 역대 최고 시즌을 향해 가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첫 최우수선수(MVP) 모의투표 결과에서 ‘만장일치’를 달성했다. MLB닷컴은 7일 올 시즌 첫 양대리그 MVP 모의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지금까지 성적으로만 투표한 것이다. 그 결과 아메리칸리그(AL)에서는 저지가 1위표 46장을 독식하며 압도적인 1위에 올랐다. 저지는 타율(0.410), 출루율(0.500), 장타율(0.754), OPS(1.254), 타점(33), 득점(32)에서 AL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페이스라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만장일치 MVP가 가능하다. MLB닷컴은 “저지는 5일까지 481루타를 기록할 페이스를 유지했다. 이는 베이브 루스가 1921년 기록한 단일시즌 최고 기록인 457루타를 넘어서는 페이스”라고 전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AFP연합뉴스 저지의 뒤를 이어서는 바비 위트 주니어(캔자스시티 로열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차례대로 뒤를 이었다. 내셔널리그(NL)에서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1위를 차지했다. 타티스 주니어는 1위표 16장을 얻어 17장을 얻은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에 밀렸으나 총점에서 앞섰다. MLB닷컴은 “타티스 주니어는 8개의 홈런과 8개의 도루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 첫 40홈런-40도루 시즌을 노려볼 만 하다”고 했다. 한편 지난해 만장일치 MVP를 수상했던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는 8장의 1위표를 얻어 3위에 올랐다. MLB닷컴은 “2024년에 비하면 아직은 눈에 띄는 성적은 아니지만, 여전히 그는 40홈런-40도루 페이스다”라고 설명했다. 오타니의 뒤를 이어 카일 터커(시카고 컵스)와 코빈 캐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 4~5위에 올랐다. 오타니 쇼헤이.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5.07 09:38

  • 주간경향

    • [우정 이야기] “투표권 위해”···우체국도 ‘대선 비상근무’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 “투표권 위해”···우체국도 ‘대선 비상근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벽보를 점검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조기 대선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후보들은 각자의 비전을 유권자에게 전하려 애를 쓴다. TV토론회, 선거 유세, 유튜브, 현수막 등 방식도 다양하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장 많은 사람에게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것은 집으로 배달되는 선거공보물이다. 선거공보물 배송을 담당하는 우정사업본부가 조기 대선을 앞두고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사전선거 투표용지 관리와 선거우편물 배송 등에 만전을 기해 유권자의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5월 6일부터 선거 당일인 6월 3일까지 29일간 ‘선거우편물 특별소통’을 실시한다. 우정사업본부는 과거 대선·총선 때에도 선거 전 3주~한 달가량을 비상근무 기간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 기간에 우정사업본부와 각 지방우정청 및 전국 우체국에 ‘선거우편물 특별소통 비상대책본부’가 설치된다. 비상대책본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선거 우편물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국민적 관심이 높은 관외 사전투표용지 회송 우편물 처리와 관련해 정규직 전담 인력을 지정·배치하고, 우편물은 전용 용기에 담아 운송한다. 우체국 청사 주변은 순찰과 경비가 대폭 강화된다. 특히 2024년 총선부터 시작된 경찰 호송이 이번에도 동일하게 진행된다. 사전선거를 둘러싼 논란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거소투표 신고서나 거소투표용지 회송용 봉투를 접수할 경우에는 배달 기간을 고려해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넣어야 한다. 거소투표는 입원 등을 이유로 거동하기 어려운 사람이 관할 시·군·구 장에게 신고 후 투표용지를 우편으로 받아 투표하는 제도다. 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대선에서 책자형 선거공보와 투표안내문 약 4800만통과 관외 사전투표용지 회송 우편물 약 390만통을 포함해 총 5270만여통의 선거우편물이 접수될 것으로 예상했다. 책자형 선거공보는 지난 5월 18일부터 발송됐고, 선거공보가 담긴 투표안내문은 22일부터 발송된다. 거소투표용지도 22일부터 발송된다. 사전투표일인 29일부터는 관외 사전투표용지 회송 우편물 접수 및 배달이 시작된다. 각 세대 우편함에 배달되는 투표안내문 등은 신속하게 수령하고, 수취인이 해당 주소지에 거주하지 않고 있거나 잘못 배달된 선거우편물을 발견하면 봉투 표면에 사유를 기재해 반송함에 넣어야 한다고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말했다. 선거우편물을 은닉·훼손하거나 무단으로 수거하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공보물 17부를 무단으로 훼손한 60대가 벌금형의 집행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다. 조해근 우정사업본부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우편물을 안전하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2025.05.21 06:00

    • “세대별 차등투표제가 공정할 수 있다”

      경제

      “세대별 차등투표제가 공정할 수 있다”

      50대는 ‘1표’ 20대는 ‘1.33표’…홍범교 조세연 연구위원 제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지난 4월 10일 인천의 한 투표소에서 어린이가 엄마의 투표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아이들이 유일하게 공차고 신나게 노는 공간을 어른들의 이기적인 욕심으로 특정인을 위해 강제로 뺏는 겁니다. 아이들 많이 낳으라면서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없애다니요.”, “아기들은 걸음마를 배우고, 어린이들은 부모와 캐치볼을 하고, 아이들은 친구들과 공을 차는, 평화와 생기로 가득 찬 곳입니다. 이런 힐링의 장소에 갑자기 무슨 일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네요.” 지난 4월 말부터 서울 동작구청과 동작구의회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서울 동작구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설치하려는 구청의 계획에 반대하는 글이 수십 건 올라왔다. 반대하는 이들은 어린이·노약자를 비롯해 전 연령대를 위한 휴식, 생태 공간인 공원에 골프시설을 지어선 안 된다고 주장한다. 일부는 주로 노년층이, 그중에서도 소수만 이용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기 위해 아이들 놀이공간을 빼앗아선 안 된다고 이유를 들었다. 파크골프장은 공과 홀컵의 크기가 커서 골프보다 치기 쉽고 비용도 저렴하다. “예약이 효도”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몇 년 사이 노년층의 인기 스포츠로 자리 잡았다. 치솟는 수요를 감당하려고, 전국 지자체가 공원과 하천 둔치에 우후죽순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면서 동작구에서와 같은 갈등이 빈번하다. 파크골프장 조성을 주민 투표로 결정한다면 공정한 해결책이 될까. 파크골프장이 노년층을 위한 시설이라고 인식하는 이가 많다면 노년층은 찬성표를 던질 가능성이 크다. 인구수도 많다면 투표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예산의 활용처가 노년층의 여론에 따라 결정되는 것이다. ■20대 인구는 50대 인구의 75% 의견이 분분할 때 다수의 의견에 따르자는 원칙은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이라는 공리주의에 부합하는 원칙이다. 하지만 투표 결과로 소수 집단의 권리가 무시되고, 이들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문제다. 고령화로 인구 구조가 역삼각형 형태로 바뀌면서 한국사회에서 아동·청소년·청년층은 그 윗세대에 비해 소수 집단이라 할 수 있다. 실제 2022년 말 내국인 유권자 비율을 보면 20대 인구는 50대 인구의 75%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상황에서 모두가 똑같은 한 표를 행사한다면, 미래세대의 요구가 경제·사회 정책에 반영될 가능성은 작다. 정책이나 제도의 영향은 미래세대가 가장 오래 받지만, 그 결정 과정에서 자신의 이해관계를 반영할 힘이 부족하다. 이를 극복하려는 방편으로 인구분포에 따라 투표권을 차등하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가령 50대에게 ‘1’의 투표권을 준다면 20대에게는 ‘1.33’의 투표권을 줄 수 있다. 소수점이 어색하다면, 50대에게 1인당 3표를 주고 20대에게 1인당 4표를 행사하게 할 수도 있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조세연)의 창립 멤버인 홍범교 명예선임연구위원은 이 같은 세대별 차등투표제를 지난 4월 말 조세연을 퇴직하면서 내놓은 보고서에서 제안했다. 보고서의 제목은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찰: 양극화 완화를 위한 조세정책에서 정치철학까지’이다. 핵심은 인구수에 반비례해 투표권을 차등해 부여하자는 제안이다. 홍 위원은 국제조세와 금융조세 등을 연구하며 소득과 부의 양극화 문제에 천착했는데 이번에는 정치적 양극화 해소에도 관심을 두고 고민했다. 홍 위원은 “우리 사회가 좀더 지속가능하고, 정치적 양극화를 벗어나 다원적인 사회가 되려면 젊은 층의 목소리를 더 들을 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면서 “퇴직하면서 후배들이 더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아이디어 차원에서 제안했다”라고 설명했다. 우리 사회의 법과 제도, 인식은 ‘1인 1표’의 보통선거를 상식으로 전제하고 있다. 나이, 거주지, 재산, 인종, 성별, 교육과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누구나 공평하게 1표를 행사할 권리는 민주주의의 기본이라고 여겨진다. 성별, 계급에 따라 투표권이 부정당하던 시대와 비교하면 분명한 전진이다. 하지만 다수가 소수의 의견을 반영해 타협안을 제시하지 않는 한 소수 집단에는 1인 1표가 사실상 큰 의미가 없다. 어차피 다수가 결정하는 대로 따라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합계출산율이 0.72(2023년 기준)로 떨어진 지금 정치에서 세대 간의 목소리가 형평성 있게 반영될 가능성은 작다. 연금과 정년연장 등 세대 간에 이해가 갈리는 문제에서 미래세대에 불리한 방향으로 결정이 이뤄질 수 있다. 공개변론이 진행 중인 기후위기 헌법소원에 참여한 청소년들도 정부의 불충분한 온실가스 감축 계획이 미래세대의 기본권을 침해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의 탄소중립 계획에 미래세대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할 통로가 있었다면 이런 갈등을 줄일 수 있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서 세대별 차등투표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지지를 받는 이유다. 홍 위원은 “인구 구조가 역피라미드라 1인 1표로 하면 젊은 층의 사람 수가 모자란다. 미래 의제의 경우 오히려 인구수에 반비례해서 투표권을 부여하는 것이 세대별로 똑같은 목소리를 낼 수 있게 하는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래서 차등투표제지만 한편으로 연령별로 평등한 투표제라고도 부를 수 있다. ■경제의 상위 체제인 정치에서 답을 찾아야 홍 위원은 정치학 전공자가 아니라 조심스럽다면서 경제정책의 근간이 되는 정치철학에 대한 논의도 덧붙였다. 공리주의에 대비되는 존 롤스의 정의론이다. 공리주의에 따르면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소수에 대한 불평등은 사회가 어쩔 수 없이 내야 하는 대가다. 하지만 롤스는 가장 취약한 계층의 복지를 향상할 수 있는 사회계약이 정의로운 계약이라고 본다. 어려운 사람에게 유리한 불평등은 바람직한 불평등이라고 봤다. 최대다수의 최대행복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소수 집단의 권리가 무시될 수 있는 공리주의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롤스의 정의론이고, 차등투표제는 이런 생각에 기반하고 있다.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차등투표제는 부의 양극화를 완화하는 실마리를 제공할 수 있다. 홍 위원은 보고서에서 “소득과 관련한 현안에 관한 투표에서는 소득분위별 인구수를 고려해 조정된 차등투표권을 부여함으로써 똑같은 비중의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형평성을 복원하는 방식”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소득수준은 변동성이 커 연령별 평등투표제보다는 보완의 여지가 많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과거 일정 수준 이상의 소득이 있어야 투표권을 부여하던 불평등의 시기로 회귀하는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감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면서 “그러나 현실적으로 부유한 엘리트층의 목소리가 더 크게 반영되는 점을 고려한 예시적 아이디어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부유한 엘리트 계층이 사회에 영향력을 미치는 ‘돈이 말하는(Money speaks)’ 현상의 최근 사례로 미국 대학가를 들었다. 하마스·이스라엘 전쟁에서 이스라엘의 책임을 묻는 성명서가 발표되자 성명서가 발표된 대학에 대해 유대계 억만장자들이 기부를 중단하고, 유대계 법률회사는 해당 대학 법과대학 졸업생의 고용 제안을 거두는 식으로 대응했다. 결국 이들을 달래려 일부 대학 총장들은 학생들의 성명에 유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홍 위원은 양극화가 극단으로 진행될수록 이런 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이라고 봤다. 그는 양극화가 계속 심해지면 과거 프랑스 혁명이나 러시아 혁명 같은 급진적인 변혁을 가져올 수 있다면서 지금까지 양극화 완화의 대표적인 수단이었던 누진세제로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소득이 높은 쪽에서 세금을 많이 내도 거기서 얻은 세수를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한 양극화를 막기는 어렵고, 실제 현실을 보더라도 1980년대 신자유주의의 유행 이후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토마 피케티, 엠마누엘 사에즈 등의 경제학자들이 참여해 작성한 ‘세계 불평등 보고서 2022’에 따르면 한국의 상위 1%가 부의 25.4%, 상위 10%가 58.5%를 차지하고, 하위 50%의 몫은 5.6%다. 소득 상위 10%의 비중은 1980년대 35%가 채 안 됐는데, 현재는 45%를 넘는다. 차등투표제는 ‘누진세제’의 한계를 절감하며 내놓은 대안이다. 조세정책의 재분배 기능을 강화하려면 결국 정치가 개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홍 위원은 “선거 운동에 필요한 선거 자금이 거대 금융권이나 기업 등에서 조달되고, 정치·경제계의 리더들이 주로 사회의 엘리트 계층에서 배출되기 때문에 정치는 이들의 이익을 대변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양극화 완화를 위한 구체적인 조세제도의 설계도 필요하지만, 큰 방향을 잡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조세제도의 방향을 잡는 역할은 경제의 상위 개념인 정치가 담당할 몫이라고 봤다. 사회적 논의와 정치적 타협이 없다면 아무리 급진적인 양극화 완화 정책이라도 동력을 얻을 수 없다. 누진세를 어느 정도 강화할지, 부유세나 횡재세를 도입할지와 같은 사안도 결국 정치 과정에 의해 결정된다. 홍 위원은 “피케티는 양극화 완화를 위해 세율을 80~90%까지 올리자고 말했다. 그만큼 세수가 늘면 이를 이용해 청년층에게 지원금을 주자고 했다. 하지만 현 상태에서 세율을 그렇게 올리는 게 과연 가능할까”라면서 “조세정책이 실현되려면 결국 정치 과정을 거쳐야 하고, 그런 의미에서 정치에서 핵심인 투표에 관한 이야기를 꺼내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극화 완화의 해법은 사회적 논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과정에서 나올 수 있다”면서 “부의 양극화만이 아니라 정치적 양극화도 심각한데, 서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타협하면서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 분배 정의의 구현뿐 아니라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라고 밝혔다.

      주영재 기자 2024.05.20 06:00

  • 레이디경향

    • 김성수 감독 “‘전두광’ 이름 제작진 투표로 결정”

      문화/생활

      김성수 감독 “‘전두광’ 이름 제작진 투표로 결정”

      <서울의 봄> 김성수 감독이 영화 속 비하인드 코드를 밝혔다. MBC 제공 올해 최고의 화제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특집’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 출연해 영화 속 비하인드 코드를 직접 밝힌다. <서울의 봄> 코멘터리 형식으로 진행된 김성수 감독과의 인터뷰는 녹화 당시 1시간이 넘게 진행되었는데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비화들이 한가득 공개될 예정이다. ‘12·12사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영화인 만큼 등장인물들의 이름 설정에 대한 관심도 높았었는데, 제작진 투표로 정해진 ‘전두광’의 이름을 김성수 감독은 마지막까지 선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또 배우 정우성과의 ‘충무로 부부’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극구 손사래를 치면서도, 정우성이 출연하지 않으면 <서울의 봄> 영화 자체를 엎을 뻔했다는 눈물의 캐스팅 비화까지 털어놓는다. 그리고 를 보는 순간 한눈에 반해버린 배우 정해인을 <서울의 봄> 특별출연으로 캐스팅하기까지의 과정을 밝히며 “이제 정우성에서 정해인으로 갈아탈까?”라며 정해인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이 밖에도 정해인이 깜짝 등장해 열연한 특전사령관실 장면에 담긴 놀라운 진실도 공개한다. 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이 출연한 ‘코드무비’는 오는 24일 일요일 낮 12시 5분 방송하는 ‘크리스마스 특집’ MBC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3.12.24 18:35

    • 하모·부천핸썹…\'최애\' 지역 캐릭터에 투표하세요

      문화/생활

      하모·부천핸썹…'최애' 지역 캐릭터에 투표하세요

      지역 공공 캐릭터 활성화 지원 사업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당신의 캐릭터에 투표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콘진원)이 지역·공공 캐릭터 활성화 지원 사업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의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올해로 5회째 개최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정책, 지역, 축제 등 홍보를 위한 지역·공공 분야의 적극적인 캐릭터 활용을 독려하는 전국 최우수 캐릭터 선발대회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국민 온라인 투표를 통해 대중과 접점을 마련하는 등 지역·공공 캐릭터의 대국민 인지도 제고를 목적으로 한다. ■역대 최다 110개 캐릭터 접수, 본선작 30개 대상 대국민 투표 개시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에 대한 지역과 공공 분야 기관의 참여 열기는 매년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2018년 75개 참가작으로 시작하여 올해는 역대 최다인 총 110개의 캐릭터가 접수됐다. 이러한 참가 열기는 지역·공공 캐릭터 활성화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는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지닌 파급력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지난해 지역 부문 대상 수상작 ‘조아용(용인시)’과 공공 부문 대상 수상작 ‘나눔이(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는 보다 친숙한 모습으로 대중에게 알려지며 지역 및 기관의 정책 홍보에 적극 활용되고 있다. 올해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30개 캐릭터가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부터는 대국민 평가까지 더해지며 10개 안팎의 캐릭터가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된다. 대국민 평가는 온라인 투표 및 콘진원 시민참여혁신단의 서면 평가로 이루어지며, 온라인 투표는 공식 투표 페이지(ourcharacter.kr)에서 9월 14일(수) 오후 2시까지 1인당 최대 3표씩 참여할 수 있다.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 본선 진출작 ■대상 캐릭터에 상금 1천만 원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은 대상 1개, 최우수상 1개, 우수상 2개, 장려상 3개 등 본상 부문에서 7개 캐릭터를 선정한다. 굿디자인상(전문가 심사 디자인 완성도 1위) 1개, 핫스타상(대국민 투표 1위) 1개, 라이징상(2020년 이후 제작된 캐릭터 중 총점 1위) 1개 등 특별상 부문에서 3개 캐릭터를 선정한다. 특히 2020년부터는 라이징상 부문을 신설하여 인지도가 낮은 신생 캐릭터들도 수상할 수 있도록 기회의 폭을 넓혔다. 수상 특전으로 대상에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그 외 수상작들은 수상기관 희망에 따른 홍보·마케팅이 지원된다. 수상하지 못한 본선 진출작에게도 올 10월 개최될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에 참가 기회가 주어진다. 우리동네 캐릭터 축제는 지역·공공 캐릭터가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풍성한 부대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콘진원 지역콘텐츠진흥단 이혜은 단장은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을 통해 우수한 지역·공공 캐릭터 발굴과 더불어 지역 축제, 관광 및 기관 정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이 지역·공공 캐릭터의 대표 등용문이 될 수 있도록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

      이유진 기자 2022.08.29 13:49

    • 투표인증·개표푸드···온라인 달군 대선 해시태그

      화제

      투표인증·개표푸드···온라인 달군 대선 해시태그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대본부 해단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9일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천6백39만4815표로 당선됐다. 선거 초반부터 이어진 양강 후보의 박빙 구도가 개표까지 이어지면서 두 눈으로 직접 결과를 확인하고 싶은 이들은 새벽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다. 온라인을 달궜던 대선 관련 이슈를 해시태그로 정리했다. #투표인증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대선에는 3천405만9천71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77.1%의 높은 투표율을 증명하듯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MZ세대를 중심으로 투표를 독려하고 인증하는 사진들이 이어졌다. 손등에 기표 도장을 찍거나 투표소 앞에서 촬영한 기념 사진이 대다수였고,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투표 확인증’을 올리는 이들도 종종 있었다. 의상과 액세서리, 특정 컬러 등으로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우회적으로 응원하기도 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의 병정을 연상시키는 의상을 입고 촬영한 사진이 화제가 됐다. 일부 연예인들은 정치적 논란을 피하기 위해 다채로운 색상의 의상 또는 흑백 사진으로 투표를 인증했다. #개표야식 인증 이미지#개표야식 팽팽했던 개표 방송을 지켜보는 이들의 인증도 이어졌다. 9일 밤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등에는 개표 방송 장면을 캡처한 수백 건의 인증샷이 올라왔다. ‘야식’ 메뉴를 공유하는 이들도 있었다. 회, 치킨, 떡볶이 등의 다채로운 메뉴를 촬영한 인증사진이 #개표야식 해시태그와 함께 SNS를 채웠고,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개표 방송 보며 무엇을 드시나요?”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교촌치킨의 이날 치킨 판매량은 전주 동요일 대비 약 80% 급증했고, bhc치킨은 25% 판매가 늘었다. SBS 개표방송 갈무리#디테일에진심인편 무엇보다 화제가 된 것은 방송 3사의 개표 방송이다. 청와대를 XR로 구현하고 각 지역의 특색을 담아 전달하는 등 기존과 다른 참신한 시도에 호평이 이어졌다. 특히 SBS는 선거방송 최초로 주요 후보자를 3D 스캔 촬영해 생동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두 후보가 그룹 에스파의 ‘넥스트레벨’ 댄스를 선보이고, 영화 <매드맥스>를 연상케 하는 추격 장면 등으로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개표 진행 화면에 변주를 줬다. 윤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이들을 쫓으며 오토바이를 타고 달리다 갑자기 날아든 ‘후보 사퇴’라고 적힌 신문지에 멈춰서는 대목도 인상적이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회자되고 있다.

      #대선

      김지윤 기자 2022.03.10 18:31

    • 정우성 대선 투표 독려 “정치 멀리 있지 않다”

      연예

      정우성 대선 투표 독려 “정치 멀리 있지 않다”

      배우 정우성이 오는 3월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장려에 나섰다. YTN스타 제공“지금의 삶을 위해서 투표해야죠!” 배우 정우성이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에 참여했다. 오는 3월 9일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선거 투표 장려 캠페인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꼭 행사하자는 취지 아래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투표 참여의 순수한 뜻을 담아 전원 노개런티로 재능기부한 뜻깊은 프로젝트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이 준비한 투표선물세트 박스에 놓인 ‘기표 마크 뽑기(달고나 뽑기)’에 도전했다. 특히 정우성은 직접 달고나 뽑기 제조에 나서기도 했다. 과연 정우성이 달고나 찍기와 뽑기에 성공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정우성은 투표를 꼭 해야 하는 이유를 묻자 “단순하고 명료한 얘기일 수 있다. 그런데 ‘여러분 자신을 위해서, 혹은 미래를 위해서 투표해야 한다’라고 하면 고리타분하게 들리거나 ‘그게 나랑 상관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다”라고 운을 떼며 “사실 정치가 멀리 있지 않다. 세 사람만 모여도 정치가 이뤄진다. 그러니 국가에서의 정치는 얼마나 중요하겠는가. 우리 일상, 삶과 연관돼 있다. 요새 젊은 층들은 그것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더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내가 행사하는 한 표의 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아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정우성은 “자기를 사랑하고 아끼면 투표를 해야 한다”라면서 “자신의 삶을 남에게 맡겨놓고 내 삶에 대해서 불만을 가질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정우성은 ‘VOTE FOR ( )’의 빈칸을 ‘지금’으로 채웠다. 그는 “나는 지금을 살고 있다. 지금 당장 나에게 필요한, 내 삶에 현실적으로 와닿는 무언가가 필요하다면 지금을 위해서, 지금 삶을 위해서 투표를 해야 한다”라고 소신을 드러냈다.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2017년 5월 대통령선거 ‘0509 장미 프로젝트’, 2018년 6월 전국동시지방선거 ‘613 투표하고 웃자’, 2020년 4월 국회의원선거 ‘잘 뽑고 잘 찍자’에 이어 진행되는 네 번째 시리즈다. 앞서 ‘VOTE FOR KOREA : 잘 찍고 잘 뽑자’는 대한민국 최고 예능인인 김구라, 김국진, 유재석을 비롯해 배우 고소영, 권율, 이순재, 정우성, 조진웅, 박정민, 한예리의 참여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킨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주역인 이정재, 박해수, 정호연, 허성태, 위하준도 함께했다.

      이유진 기자 2022.02.1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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