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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인 시즌 6호 도움’ 파리 생제르맹, 낭트 원정에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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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시즌 6호 도움’ 파리 생제르맹, 낭트 원정에서 1-1

      ... 무승부에도 개막 30경기 무패 기록(24승6무)은 이어갔다. 지난 6일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미 2관왕을 달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30일과...

      황민국 기자 2025.04.23 09:13

    •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에 ‘제주4·3’ 주목…파리 특별전 관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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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기록유산 등재 소식에 ‘제주4·3’ 주목…파리 특별전 관심 ↑

      ... 역사 특별전에 하루 100명 이상 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이 모여있는 파리국제대학촌에서 열린 만큼 한국인은 물론 여러 국가의 유학생들이 찾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특별전 #세계기록유산 #파리 #파리국제대학촌 #기록물 #4·3 #유네스코 #4.3 #제주 #등재

      박미라 기자 2025.04.15 15:25

    • 세계기록유산 등재 앞둔 제주4·3, 프랑스 파리에 알린다

      지역

      세계기록유산 등재 앞둔 제주4·3, 프랑스 파리에 알린다

      ... 국가유산청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9일부터 15일까지 ‘진실과 화해에 관한 기록’을 주제로 파리국제대학촌 한국관에서 열린다. 전시 일정은 지난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세계기록유산 #전시 #파리 #유네스코 #등재 #제주 #4·3 #제주4·3 #특별전 #프랑스 #기록물

      박미라 기자 2025.04.08 15:02

  • 스포츠경향

    • ‘박지성 절친’ 에브라, 종합격투기 도전장 내밀었다!···“다음달 파리에서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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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지성 절친’ 에브라, 종합격투기 도전장 내밀었다!···“다음달 파리에서 데뷔전”

      파트리스 에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박지성과 절친한 사이로 국내 축구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파트리스 에브라가 종합격투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현지시간) “에브라가 다음달 23일 프랑스 파리에서 종합격투기 데뷔전을 치른다”며 “2019년 은퇴한 에브라는 2016년부터 친구인 격투기 선수 세드릭 두움베와 훈련해왔다”고 보도했다. 에브라의 데뷔전 상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에브라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주최 측이) 내게 누구를 상대하고 싶냐고 물어서 루이스 수아레스라고 답했다”며 “수아레스는 날 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트리스 에브라 인스타그램 캡처 에브라와 수아레스는 악연으로 얽힌 관계다. 에브라는 2011년 리버풀에서 활약하던 수아레스로부터 경기 중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여러 차례 들었다. 에브라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중계 화면을 보면 수아레스가 나를 향해 인종 차별적인 말을 최소한 10번 이상 했음을 알게 될 것”이라며 피해를 호소했다. 수아레스는 이 같은 혐의를 부인했으나 결국 잉글랜드축구협회로부터 8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은퇴한 에브라와 달리 수아레스는 아직 현역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와 함께 인터 마이애미(미국)에서 활약하고 있다. 프랑스 프로축구 니스와 AS모나코 등을 거쳐 2006년 1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입단한 에브라는 이후 전성기를 보내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5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한 번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특히 이 기간 ‘박지성의 절친’으로도 널리 알려져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맨유 시절 박지성과 파트리스 에브라.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2025.04.26 10:25

    • ‘마침내!’ 손흥민 희소식!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유로파리그 성적 관계없이 결정 (英 텔레그래프-맷 로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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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손흥민 희소식!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경질→유로파리그 성적 관계없이 결정 (英 텔레그래프-맷 로 독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 맷 로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유로파리그에서의 결과와 상관없이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라며 독점 소식을 보도했다. 이어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에 패하며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8번째 패배를 기록했고, 리그 순위는 16위까지 추락했다. 클럽 역사상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 기록인 19패를 넘어설 가능성이 큰 가운데 아직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진출 희망이 남아있다”라며 “이러한 결과가 포스테코글루의 경질을 막을 수도 있지만 내부적으로 유로파리그 결과와 관계없이 시즌 종료 후 경질이든, 상호합의든 감독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8강전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결승 문턱에서 만난 상대는 노르웨이의 FK 보되/글림트. 보되를 꺾는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애틀레틱 클루브의 맞대결 승자와 결승전에서 만나며 지난 2008년 이후 17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리그에선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이미 리그에서의 순위가 의미 없어지면서 유로파리그에 올인하고 있으나 그걸 감안하더라고 너무 좋지 못한 상황이다. 현재 16위까지 추락했으며, 33경기 중 18패를 기록했다. 구단 역사상 단일 시즌 리그 최다 패배인 19패까진 단 1경기밖에 남지 않아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EPA연합뉴스 더불어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는 단 1점 차이에 불과해 추락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으며, 이는 강등권 바로 위 순위에 해당한다. 물론 이미 강등팀이 확정된 상황이기에 타격은 없으나 이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한다고 하더라도 이번 시즌이 최악의 실패라는 결과를 분명하게 의미한다. 따라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 우승과 관계없이 포스테코글루와의 동행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후임으로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본머스의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Getty Images

      박찬기 온라인기자 2025.04.24 01:36

    • ‘이강인 시즌 6호 도움’ 파리 생제르맹, 낭트 원정에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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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시즌 6호 도움’ 파리 생제르맹, 낭트 원정에서 1-1

      파리 생제르맹 이강인이 경기가 종료된 후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국가대표 미드필더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2경기 연속 선발로 나서면서 시즌 6호 도움까지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23일 프랑스 낭트의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24~2025 프랑스 리그1 29라운드 낭트 원정에서 1-1로 비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이날 무승부에도 개막 30경기 무패 기록(24승6무)은 이어갔다. 지난 6일 정규리그 조기 우승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은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도 정상에 올라 이미 2관왕을 달성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30일과 5월 8일 열리는 아스널과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전, 5월 25일 열리는 쿠프 드 프랑스 결승전 결과에 따라 최대 4관왕까지 가능하다. 이날 이강인은 오른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파리 생제르맹의 공격을 이끌었다. 루이스 엔리케 파리 생제르맹 감독은 후반기에 주전이 아닌 교체로 활동하던 이강인을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기용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는 주전 운영인 동시에 이강인의 컨디션을 끌어올리면서 챔피언스리그에 활용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열려있다. 이강인의 활약상도 눈부셨다. 이강인은 전반 33분 우스만 뎀벨레가 내준 패스를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잡아챈 뒤 골문 앞으로 달려들던 비티냐에게 넘겼다. 비티냐가 이 공을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하면서 1-0으로 달아났다. 이강인이 두 달 만에 기록한 공격 포인트였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38분 도글라스 아우구스투에게 동점 골을 내줘 1-1로 비겼다.

      황민국 기자 2025.04.23 09:12

    • 42일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은 29G 무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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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일 만에 선발 출전한 이강인, 파리 생제르맹은 29G 무패 질주

      PSG 이강인. 구단 홈페이지 캡처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42일 만에 선발 출전하면서 소속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파리 생제르맹은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4~2025 리그1 30라운드 르아브르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난 6일 조기에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파리 생제르맹은 29경기 연속 무패(24승5무)를 이어가면서 무패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파리 생제르맹의 남은 상대는 낭트와 니스, 스트라스부르, 몽펠리에, 옥세르다. 5위 스트라스부르를 제외하면 중하위권이라는 점에서 무패 우승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도 줄곧 벤치에 앉았던 아쉬움 대신 오랜만에 선발 출전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그는 후반 28분 주앙 네베스와 교체될 때까지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세 차례 키 패스와 97%의 패스 성공률 등을 기록하면서 호평을 받았다. 축구통계업체 ‘소파스코어’는 이강인에게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평점 7.6점을 매겼다. 이강인이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것은 지난달 9일 스타드 렌전 이후 처음이다. 이강인은 지난 3월 20일 오만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B조 7차전에서 왼쪽 발목을 다친 뒤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었다. 발목 부상에서 벗어난 그는 애스턴 빌라와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1~2차전에선 모두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을 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이강인은 당분간 중앙 미드필더로 뛰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8분 데지레 두에가 선제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5분 곤살로 하무스의 추가골까지 폭발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사 수마레에게 헤더 만회골을 내줬으나 더 이상의 실점 없이 승리를 결정지었다.

      황민국 기자 2025.04.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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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을 생각한다] ○○적 사고, 파리에 두고 올 것들

      오피니언 오늘을 생각한다

      [오늘을 생각한다] ○○적 사고, 파리에 두고 올 것들

      정주식 ‘토론의 즐거움’ 대표 2024 파리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호성적만큼이나 화제가 된 것은 젊은 선수들의 사고방식이다. “괜찮아. 다 나보다 못 쏴.”(김예지),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아니야.”(반효진),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잘하는 줄 알고 잘할 수 있었다.”(오상욱) ‘○○적 사고’로 명명된 선수들의 어록은 세대를 아우르는 밈이 되어 한국인들을 열광시켰다. ‘○○적 사고’의 원형을 만든 건 아이돌그룹 아이브의 멤버 장원영이다. 앞사람이 빵을 다 사가는 바람에 갓 나온 빵을 사게 됐다고 기뻐하는 장원영의 모습은 ‘원영적 사고’라는 초긍정의 밈을 만들어냈다. ‘○○적 사고’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세상을 자기한테 맞추는 능력이다. 다른 말로 하면 의지로서 상황을 낙관하는 믿음을 갖는 능력, 즉 자기기만 능력이다. ‘○○적 사고’의 주인공들의 마음 한구석에도 비관적 사고가 자리하고 있을 것이다. 마음의 국회에서는 언제나 다양한 사고가 경합을 펼친다. 위 선수들의 특별한 능력은 솟아오르는 비관적 사고를 제압하고 낙관을 지배적 사고로 채택하는 능력이다. 심리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이러한 정신의 드라마를 쓰는 능력이 무의식이 아는 것을 억누르는 자아의 노력으로부터 생겨난다고 설명했다. 무의식이 아는 것, 엄습해오는 불안을 억누르는 노력이다. “자기기만의 위력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둘러봐야 할 것은 모두가 ‘○○적 사고’로 무장하길 요구하는 세계 그 자체이다. 자기기만은 가혹한 현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쿠션이다. 모두가 자기기만의 방탄복을 둘러야 하는 세계는 좋은 세계일까.” 심리학자 스타레크와 키팅은 수영선수들을 상대로 한 실험에서 자기기만 능력과 성취의 상관관계를 증명했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긍정적 사고로 자기를 속이는 경향이 높은 수영선수들이 큰 시합에서 일관되게 더 좋은 기록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연구에서 스포츠 이외의 분야에서도 자기기만 능력과 성취 사이에 연관이 있음을 보여준다. 하지만 자기기만의 위력에 관해 이야기하기 전에 둘러봐야 할 것은 모두가 ‘○○적 사고’로 무장하길 요구하는 세계 그 자체이다. 자기기만은 가혹한 현실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쿠션이다. 모두가 자기기만의 방탄복을 둘러야 하는 세계는 좋은 세계일까. 올림픽 출전 선수들의 세계와 아이돌그룹 멤버 장원영의 세계의 공통점은 개인의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야 살아남을 수 있는 가혹한 경쟁의 무대라는 점이다. 이런 처지에 놓인 개인이 본인의 상황을 비관한다면 무한한 노력이 불가능하다. 어떤 식으로든 상황을 낙관할 때 의심 없는 무제한의 노력이 가능하다. 그런 상황에 놓인 사람은 본능적으로 극한의 자기기만이라는 외피를 두르게 되는 것이 아닐까. 최고의 선수들이 펼쳐낸 정신의 드라마는 감동적이다. 하지만 우리가 주로 보게 되는 드라마는 사후에 인정받은 승자의 정신세계다. 이러한 생존 편향은 승자의 드라마를 실재보다 과장되게 묘사하며 패자의 노력을 덧없는 것으로 만든다. 2등 선수나 예선탈락 선수의 의지가 1등 선수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근거는 오직 1등 선수의 정신 속에만 있다. ‘○○적 사고’에 대한 열광은 좀처럼 식지 않는 한국인의 자기계발 열풍과 얼마나 떨어져 있을까.

      정주식 ‘토론의 즐거움’ 대표 2024.08.16 16:00

    • [꼬다리] 아듀, 파리올림픽

      스포츠 꼬다리

      [꼬다리] 아듀, 파리올림픽

      지난 8월 12일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폐회식 중 여자 마라톤 시상식이 열렸다. AFP연합뉴스 “나는 월드컵, 올림픽 때만 되면 애국자가 돼.” 2024 파리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지인과 이런 대화를 했다. 올림픽이 시작되자 역시나 ‘과몰입’했다. 양궁을 시작으로 메달 행진이 이어지면서 밤늦은 시간까지 TV 앞에서 떠나지 못했다. 특히 ‘총·칼·활’ 종목에서 맹활약하는 한국 선수단의 모습에 평소라면 손사래 쳤을 ‘하느님이 bow하사(下賜) 우리나라만 쎄(세다)’라는 유행어도 사뭇 마음에 들었다. 올림픽을 즐기는 이들의 태도도 이전과 많이 달라졌다. 순위나 메달의 색보다 선수 개개인의 서사와 경기 과정의 긴장감을 즐기는 분위기다. 비인기 종목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전보다는 높아졌다. 선수 개개인의 마음가짐이 조명받은 것도 달라진 세태를 반영했다. 올림픽 기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초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진 걸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의 이름에서 따온 ‘원영적 사고’에 선수 이름을 빗댄 ‘○○적 사고’가 번졌다. ‘나도 부족하지만 남도 별거 없다(효진적 사고)’, ‘난 된다. 난 될 수밖에 없다. 난 반드시 해낸다(애지적 사고)’, ‘잘한다, 잘한다 하니까 진짜 잘하는 줄 알고 그렇게 잘할 수 있었다(상욱적 사고)’…. 2002 한일 월드컵의 ‘꿈은 이루어진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의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가 집단적 희망가에 가까웠다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사람들이 열광한 건 ‘나(선수)’였다. 혹자는 MZ세대의 나르시시즘 혹은 개인주의 성향이 투영됐다는 지적을 하기도 하지만 그렇게까지 볼 필요는 없는 듯하다. ‘메달을 땄다고 젖어 있지 마라. 해 뜨면 다시 마른다’(우진적 사고), ‘빵점 한 번 쐈다고 세상이 무너지는 건 아니다’(예지적 사고) 등 과잉경쟁 시대에 승패 앞에 휘둘리지 않고 전진하는 이들이 모습은 그 자체로 위로가 됐다. 이번 올림픽이 ‘성평등’을 테마로 삼은 점도 좋았다. 프랑스는 개막식에서 프랑스 역사를 이끈 여성운동가 10인을 소개하며 페미니즘이 ‘글로벌 스탠더드’라는 점을 상기시켰다. 남녀 선수는 동수로 출전했고, 폐회식에서 올림픽 최초로 여자 마라톤이 마지막 시상대를 장식하도록 했다. 1896년 아테네 대회에서부터 120여 년간 폐회식을 남자 마라톤 메달 시상식이 장식해왔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성차별적인 전통의 맥을 끊어준 프랑스가 고마웠다. 다만 ‘한국 패치’가 덧씌워진 파리올림픽의 뒷맛이 마냥 개운치는 않다. SBS와 KBS는 개막식을 중계하며 페미니즘을 각각 ‘박애(자매애)’, ‘프랑스의 여성들’로 바꿔 소개했다. 사회발전에 기여한 여성들의 업적을 소개하는 섹션의 취지를 담기엔 협소한 단어들이었다. 성차별적 인터뷰와 보도도 여전했다. 양궁 임시현 선수의 턱에 있는 활 자국을 지적하며 “시술할 생각 없냐”고 말한 인터뷰가 대표적이다. 여성 선수들을 향한 ‘엄마’, ‘여제’ 같은 게으른 수식도 반복됐다. 여성 복서 이마네 칼리프(알제리), 린 위팅(대만)에 대한 소수자 혐오적 보도도 이어졌다. 개막식 현지의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호명하자 온 나라가 발칵 뒤집혔던 대한민국은, 언제쯤 차별과 혐오에도 민감한 사회가 될 수 있을까. 덕분에 올림픽 과몰입 탈출이 수월했다고 위안 삼을 뿐이다.

      이유진 기자 2024.08.16 16:00

    • [오늘을 생각한다] 파리올림픽이 던진 메시지

      오피니언 오늘을 생각한다

      [오늘을 생각한다] 파리올림픽이 던진 메시지

      올림픽도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이번 파리올림픽이 던진 메시지 중 이 부분만큼은 전 세계에 분명한 경종을 울린 듯하다.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변호사 파리올림픽은 지난 올림픽의 온실가스 평균배출량을 기준으로 이를 절반까지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기후변화에 관한 파리협약에 따른 목표로, 이를 달성하기 위해 건축, 게임 운영, 수송 등 각 부문에서 실행 계획이 수립됐다. 분석 결과 올림픽으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의 가장 큰 부문은 방문객의 항공 이용으로 인한 배출과 새로운 건물 건설이라고 한다. 신축 건물 건설로 인한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파리올림픽은 경기장 등 개최 장소의 95%를 기존 건물 또는 임시 건물을 이용하되, 새로 건물을 지을 때도 최소 15%의 재활용 자재를 사용하거나 목재, 바이오원료 재료 등의 활용을 장려했다. 현장에서 제공되는 식사의 탄소 발자국을 50% 줄이겠다는 목표하에 동물성 단백질에 비해 탄소배출량이 낮은 식물성 단백질의 비율을 2배 이상 늘리고, 운송되는 과정에서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식재료를 가급적 인근 지역에서 조달하고자 했다.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50% 줄이고, 사용된 물품은 최소 60%를 임대 제품으로 마련하고자 했으며, 사용 이후에도 중고로 재판매·재사용되고, 외관 및 간판의 90%도 재사용 또는 재활용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경기장에 필요한 열과 전기를 재생에너지로 100% 충당했다. 그럼에도 방문객의 항공 이용으로 인한 배출에 대해서는 뾰족한 수를 내지 못했다. 이에 대해 어떤 이들은 앞으로 올림픽을 한 도시에서 개최할 것이 아니라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 개최하게 해 이동을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번 파리올림픽의 탄소 감축을 위한 실행계획이 그린워싱이라는 비난, 감축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나, 올림픽도 사회의 변화와 함께 진화해나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올림픽의 취지 자체가 사람들이 한 장소에 와서 다양한 스포츠를 관람할 수 있는 것’에 있다며 이러한 의견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 같다. 다만 올림픽에서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은 이번 파리올림픽만의 특수상황은 아닌 듯하다. IOC 또한 2021년 온실가스의 직간접 배출량을 2024년까지 30%, 2030년까지 50%까지 줄이겠다는 서약을 했다. 또한 올림픽 팬과 이해관계자들이 기후변화에 대응하도록 영향을 미치고 독려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의 탄소 감축을 위한 실행계획이 ‘그린워싱(위장 환경주의)’이라는 비난, 감축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있기도 하나, 올림픽도 사회의 변화와 함께 진화해 나가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올림픽 자체가 고탄소 문화라 재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일리가 있으나, 올림픽도 기후 목표를 세우고 생물 다양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지구촌 곳곳에 기후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

      지현영 녹색전환연구소 부소장·변호사 2024.08.09 16:00

    • ‘방부제 골퍼’ 신지애, 파리올림픽에 ‘위대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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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부제 골퍼’ 신지애, 파리올림픽에 ‘위대한 도전’

      세계랭킹 1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시간 많이 남아” 본격 승부 걸어 2023년 10월 19일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서원밸리 CC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1라운드 경기에서 신지애가 티샷한 뒤 공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이면 프로 데뷔 20주년이다. 19년차인 올해는 파리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삼았다.” 전 세계 여자골프 투어에서 통산 64승을 거둔 베테랑 신지애(36)는 위대함을 넘어 경이로움 그 자체다. 한국 여자골프의 전설 박세리(47)의 성공을 보며 골프채를 잡은 ‘박세리 키즈’의 선두주자인 신지애는 같은 또래 선수들이 대부분 은퇴한 지금도 변함없이 세계정상급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21승을 거둔 박인비를 비롯해 최나연, 김하늘, 유소연, 이보미 등 스타 선수들이 은퇴 선언, 또는 그 순서를 밟으며 선수생활을 정리하고 있지만 신지애는 여전히 띠동갑 아래 후배들과 겨루며 그 역시 전설로 거듭났다. 신지애는 세계랭킹 톱 50위 이내 선수 중 최고령이다. 한국, 미국, 일본 투어에서 최고 선수로 명성을 날리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신지애는 올해 자신에게 힘을 불어넣을 활력소로 파리올림픽을 정조준했다. 2022년 여름 세계랭킹 80위까지 밀려났던 신지애는 2023년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2승, 호주 여자투어 1승에 US여자오픈 공동 2위, AIG 여자오픈 3위 등 메이저대회 호성적을 더해 지난해 말 세계랭킹 15위로 뛰면서 파리올림픽 도전 목표를 현실로 만들었다. 신지애가 오는 8월 개최되는 파리올림픽 여자골프에 국가대표로 나가기 위해선 현재 18위인 세계랭킹을 마감 시한인 6월 24일까지 15위 안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올림픽 골프에는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씩, 총 60명이 출전하는데 세계 15위 이내 강자들은 한 국가당 최대 4명까지 더 나갈 수 있다. 현재 한국선수 중 고진영(6위), 김효주(9위)가 꾸준히 세계 톱 10을 지키고 있어 신지애는 우선 15위 진입이 목표다. 세계랭킹 포인트 많은 미국 투어 노려야 올림픽 도전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뒤 신지애는 새해 벽두부터 세계랭킹 포인트를 쌓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동계 훈련기간에 전훈지에서 열린 호주여자골프 빅오픈(2위)에 나갔고,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아람코 레이디스 인터내셔널(공동 60위)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도 다녀왔다. 이어 싱가포르에서 열린 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공동 41위)에 나갔고, JLPGA투어 V포인트-에네오스 골프 토너먼트(3위)와 LPGA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공동 5위) 참가차 일본과 미국을 오갔다. 많은 대회 출전이 랭킹 상승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세계랭킹은 최근 2년간 대회 성적으로 얻은 랭킹점수를 합산해 출전대회 수로 나눈 ‘평균값’으로 순위를 매긴다. 세계랭킹 포인트가 높은 큰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게 최상의 방법이고, 오히려 나쁜 성적을 거두면 출전 경기수만 늘리게 돼 평점 하락을 감수해야 한다. 한국, 일본 대회보다는 강자들이 많이 나오는 미국 투어에 걸린 랭킹포인트가 많기 때문에 수시로 해외대회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신지애는 지난 3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LPGA투어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 ‘지인 찬스’를 썼다. LPGA투어 시드가 없어 출전 자격이 없는 그는 이 대회에 나가기 위해 주최자인 박세리를 졸라 추천선수 자리를 받아냈다. 앞서 세계랭킹 상위권자 자격으로 출전한 사우디, 싱가포르 대회에서 기대에 못 미쳤던 신지애는 절실한 심정으로 얻은 박세리 챔피언십 카드를 제대로 살려 공동 5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냈다. 3라운드까지 공동선두를 달려 우승 가능성을 높였지만 최종일에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게 아쉬웠다. 2005년 KLPGA 투어에 데뷔한 후 통산 21승을 거두고 2008년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LPGA투어 11승을 쌓으며 깊은 인상을 남긴 신지애의 박세리 챔피언십 활약은 많은 현지 팬들을 감동하게 했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다툰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의 언니 제시카 코르다는 자신의 SNS에 “신지애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에서 모두 최고선수(#1)가 된 선수로 알고 있는데, 누가 팩트체크를 해달라”며 찬사를 보냈다.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제시카로서는 여전한 ‘방부제 실력’의 신지애가 경이롭게만 보였다. 이제는 팬들의 기억도 희미해졌겠지만 신지애는 KLPGA 투어에서 ‘파이널 퀸’으로 통했다. 대회 마지막 날이면 더욱 강해지는 집중력,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얻은 별명이었다. 국내 무대를 평정하고 미국으로 건너간 지 3년 만에 세계 1위에 오른 신지애 돌풍에 현지 언론은 학생선수로 꿈을 키우던 시절 불의의 교통사고로 어머니를 잃은 불우한 가정사를 극복한 그의 인간승리에 감동하며 찬사를 보냈다. 2013년까지 미국에서 11승(메이저 2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하던 신지애가 2014년 일본으로 무대를 옮긴 것도 충격적인 뉴스이자, 큰 화제였다. 모두가 꿈꾸는 LPGA를 포기하고 홀아버지와 두 동생 등 가족과 가까이하기 위해 JLPGA투어로 옮긴 신지애는 그로부터 지난 10년 동안 일본에서 28승이나 거두는 저력을 뿜어냈다. “올림픽 도전은 내게 에너지 드링크” 일본 진출 후 매년 우승하다가 부상 탓으로 우승하지 못한 2022년부터 서서히 그의 경기력도 쇠퇴하는 듯싶었으나 오히려 더욱 맹렬한 기세로 살아나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노리는 자리까지 왔다. 골프는 신지애의 전성기가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부활했기에 신지애는 출전 기회가 없었다. 팬들은 신지애가 젊은 경쟁자들을 제치고 꿈을 이루길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설령 실패하더라도 도전 그 자체가 의미가 크다는 마음의 각오도 하고 있다. 신지애는 올림픽 출전을 100% 확신하고 있다. 지난 4월 3일 제주도 서귀포 테디 밸리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2024 KLPGA투어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챔피언십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신지애는 “올림픽 도전은 확신이 없었다면 시작하지도 않았다”며 “목표를 설정한 만큼 꼭 이룬다는 생각으로 그만큼 열심히 하고 있다. 실은 세계 15위 턱걸이가 아닌 그 이상 더 높은 순위로 올림픽에 나가는 걸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진영, 김효주 외에 현재 세계 15위인 양희영(35)까지 4명 모두 파리올림픽에 가자는 뜻이다. 신지애는 결과보다 과정에 충실하자는 좌우명 아래 한결같이 혹독한 훈련과 노력으로 20년 넘게 최정상 엘리트 선수로 뛰어왔다. “올림픽을 향한 도전은 내게 에너지 드링크처럼 힘을 내게 한다”는 그는 “후배들도 안주하지 말고 더 강한 무대에 도전하며 발전 과정, 진심, 방향성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제 랭킹이 1년 전만 해도 70위였다”는 그는 자신의 노력이 같이 달려가는 선수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고, 그 영향력이 후배들에게도 닿기를 바란다는 마음도 잊지 않았다. 지난 3월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 좌절 이후 “아직 3월이다. 시간이 많이 남았다”며 아쉬움을 달랜 신지애는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승부를 건다. 4월 18일부터 미국 텍사스에서 열리는 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 출전하고, 5월엔 JLPGA투어 메이저대회 살롱파스컵, 6월엔 US여자오픈에 잇따라 참가한다. 랭킹포인트가 많이 걸린 큰 대회들인 만큼 여기서 결판을 낸다는 굳센 각오로 ‘위대한 도전’ 길에 오른다.

      김경호 선임기자 2024.04.10 06:00

  • 레이디경향

    • 지드래곤·제니·고윤정, 파리서도 빛나는 존재감

      패션

      지드래곤·제니·고윤정, 파리서도 빛나는 존재감

      샤넬 앰배서더인 지드래곤과 제니, 배우 고윤정이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샤넬의 202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 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샤넬 앰배서더인 지드래곤과 제니, 배우 고윤정이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샤넬의 202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 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지드래곤은 2024/25 공방 컬렉션 룩 36번의 블랙, 화이트 벨벳 레이스 재킷, 팬츠 세트업과 실크 모슬린 블라우스를 착용해 독특한 샤넬 패션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샤넬 앰배서더인 지드래곤과 제니, 배우 고윤정이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샤넬의 202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 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니는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72번의 탑, 케이프와 2024·25 공방 컬렉션 룩 72번의 울 팬츠 및 2024·25 공방 컬렉션의 훅이 달린 클래식 미니 백,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목걸이를 벨트로 활용한 룩을 완성해 매혹적인 실루엣을 뽐냈다. 또한 고윤정은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 룩 6번의 트위드 재킷, 스커트 세트업과 모슬린 블라우스 및 2024·25 크루즈 컬렉션의 탑 핸들 플랩 백과 2025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의 귀고리를 매치해 우아함을 강조했다. 샤넬 앰배서더인 지드래곤과 제니, 배우 고윤정이 파리의 그랑 팔레에서 진행된 샤넬의 202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 쇼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샤넬의 202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은 섬세하고 대담한 색 조합을 통해 가브리엘 샤넬 디자인의 핵심 요소인 색을 재조명했다. 화이트, 파스텔 컬러, 밝은 색상, 미드나이트 블루, 블랙을 선보이며, 낮에서 밤으로 전개되며 새벽의 여명에서부터 밤하늘의 반짝임까지, 색채의 시나리오는 동틀 무렵 시작해 어둠이 내린 후 이어지는 전개로 흐른다. 샤넬 오트 쿠튀르의 본질인 ‘멈추지 않는 혁신‘을 향해 찬사를 보내는 다채로운 작품으로 구성됐다. 지드래곤, 제니, 고윤정이 참석한 샤넬의 2025 봄·여름 오트 쿠튀르 컬렉션 쇼 영상은 샤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SNS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5.01.31 10:02

    • 파리올림픽 폐회식 깜짝 등장, ‘톰 크루즈’ 얼마 받았나?

      화제

      파리올림픽 폐회식 깜짝 등장, ‘톰 크루즈’ 얼마 받았나?

      미국을 대표하는 액션 스타인 톰 크루즈가 파리로부터 올림픽기를 넘겨받아 2028 미국 LA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AP연합 지난 8월 파리올림픽 폐회식에는 서프라이즈 인물이 등장했다. 미국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가 마치 영화 <미션임파서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줄 하나에 의지해 공중 스턴트 낙하로 내려와 올림픽기를 넘겨받았다. 2028 미국 LA올림픽을 위한 퍼포먼스였으며 전 세계인의 도파민이 폭발하는 장면이었다. 몸값 높은 그는 이 퍼포먼스 개런티로 얼마를 받았을까? 정답은 무보수다. 미국 CNN에 따르면 “톰 크루즈의 놀라운 스턴트 보상은 단지 ‘스릴’이었다”고 보도했다. 2028 LA올림픽 및 패럴림픽 대회의 회장인 케이시 와서만에 따르면 “우리는 15분짜리 라이브 TV 쇼를 제작하기로 했고 가장 적합한 인물 톰 크루즈를 섭외했다. 그는 모든 스턴트를 스스로 하는 조건으로 퍼포먼스를 승락했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CNN은 톰 크루즈의 파리올림픽 폐회식 관련 개린터는 ‘스릴’, 즉 무보수였다고 전했다. 게티이미지 이어 케이시 와서만 회장은 “우리의 처음 계획은 깃발을 전달하는 부분만 톰 크루즈가 연기하고 나머지 장면은 모두 스턴트 대역이 채워주는 것이었다. 그러나 톰 크루즈에게 프레젠테이션을 했더니 5분도 채 안 돼서 그가 ‘좋아, 제가 할게요. 하지만 전부 내가 해야 하는 거로’라고 말했다”라고 후일담을 전했다. 결국 톰 크루즈는 모든 스턴트를 직접 해냈고 세계인이 탄성을 자아낸 역사적인 장면은 모두 무보수로 진행된 것이다.

      이유진 기자 2024.09.12 13:30

    • 파리 느낌 품은 몽환적 지수 [화보]

      뷰티

      파리 느낌 품은 몽환적 지수 [화보]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함께 한 지수의 ‘마리끌레르’ 9월호 커버 블랙핑크 지수가 매거진 <마리끌레르> 9월호의 커버를 장식했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함께 한 이번 화보에서 지수는 서정적인 감수성을 보여주는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특히 시그니처 디자인 ‘플랑 드 파리’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디올 ‘플랑 드 파리’ 리미티드 메이크업 컬렉션 제품을 활용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함께 한 지수의 ‘마리끌레르’ 9월호 커버 크리스챤 디올 뷰티와 함께 한 지수의 ‘마리끌레르’ 9월호 커버 화보에 사용된 ‘디올쇼 5 꿀뢰르–플랑 드 파리 리미티 에디션’은 글리터 효과에 특화된 펄 피니시와 매혹적인 아이섀도 조합으로 탄생한 제품이다. 디올 하우스의 역사를 관통하는 상징적인 장소들에서 영감을 받은 ‘#083 30 몽테뉴’, ‘#173 에뚜왈’, ‘#663 생토노레’, ‘#983 샹젤리제’ 등으로 구성됐다. 화보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도전한 지수는 “어떻게 하면 시너지를 더욱 발휘할 수 있을지 여러모로 고민하며 좋은 경험을 했다”라고 밝혔다. 파리의 낭만적인 빛을 담은 지수의 뷰티 화보 전체와 영상은 <마리끌레르> 9월호와 인스타그램, 웹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지수는 2025년 블랙핑크 월드투어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윤 기자 2024.08.22 09:47

    • 파리올림픽 마라톤 메달리스트들의 러닝화는?

      패션

      파리올림픽 마라톤 메달리스트들의 러닝화는?

      아디다스러닝 인스타그램 이번 파리올림픽 마라톤 메달리스트들은 어떤 러닝화를 신고 뛰었을까. 2시간6분26초의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한 에티오피아의 톨라 타미라트와 2시간7분00초로 동메달을 딴 케냐의 벤슨 킵루토는 같은 브랜드의 러닝화를 신고 있었다. 아디다스 아디제로 아디오스 프로 EVO 1이다. 무게 138g 자랑하는 이 제품은 아디다스 역사상 가장 가벼운 레이싱화로 출시됐다. 미드솔은 비압축 성형 공정으로 제작이 된 라이트 스트라이크 프로를 적용하여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삭라이너를 제거하고 액상 고무를 활용한 아웃솔, 진화된 메쉬 소재를 사용한 경량 갑피로 무게를 최소화했다. 또한 신발 전장에 약 60% 적용된 포어풋 로커 구조를 구현하여 추진력을 극대화하고 그 덕에 안정적이고 빠른 페이스 유지를 할 수 있게 됐다. 도쿄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인 벨기에의 바시르 압디는 이번 올림픽에서는 2시간6분47초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브디의 신발은 아식스 메타스피드 파리이다. 아식스 메타스피드 파리는 아식스 스포츠 과학 연구소에서 전 세계 100명 이상의 엘리트 운동선수를 대상으로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제품으로 전 시리즈보다 가벼운 것은 물론이고 카본 플레이트 구조를 변화시켜 반발력을 높였다. 덜어낸 22g의 무게는 러너들에게 효과적인 탄력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유끼글로벌 류태영 스페셜리스트는 “러닝이 유행을 타고 있는 지금, 가뜩이나 인기 있는 러닝화 구하는 건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있는데 파리 올림픽으로 주목을 받은 아디다스와 아식스의 러닝화는 러너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장회정 기자 2024.08.2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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