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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황금연휴’ 금호리조트, 버블파티부터 파크골프 가족 대항전까지 다양한 ‘패밀리 프로그램’ 운영

      생활

      ‘5월 황금연휴’ 금호리조트, 버블파티부터 파크골프 가족 대항전까지 다양한 ‘패밀리 프로그램’ 운영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 전경 금호리조트(대표 김성일)가 가정의 달을 맞아 전 지점(화순·통영·설악·제주·아산)에서 ‘패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패밀리 프로그램은 5월 황금 연휴 기간 동안 지점별 특색을 살린 콘텐츠로 구성되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5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금호화순스파리조트 ▲금호제주리조트 ▲아산스파비스 세 곳에서는 ‘해피 버블 데이(Happy Bubble Day!)’가 열린다. 금호리조트는 화순·제주 아쿠아나, 아산스파비스 야외 풀장을 부드럽고 풍성한 거품으로 가득 채워, 온 가족이 함께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 기간 중 매일 오후 1시와 3시에 2회씩 운영된다. 금호설악리조트 파크골프 가족대항전 금호설악리조트는 5월 3일‘설악 파크골프 가족대항전’을 개최한다. 작년 10월 첫 개최 이후 큰 호응을 얻은 이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를 통해 가족 간의 화합을 다지고, 아름다운 설악산을 배경으로 특별한 야외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행사다. 온라인으로 선착순 14팀을 모집하며 8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파크골프 가족대항전 우승팀에게는 금호리조트 전 지점 객실 이용권을, 준우승팀에게는 설악 지점 객실 이용권을 상품으로 제공하며, 7등까지는 조식 뷔페 이용권 및 속초 로컬 브루어리 ‘몽트비어’ 맥주 등을 받을 수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사우나 이용권과 보조배터리 및 폴딩컵, 에코백 및 키링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아산스파비스 전경 전 객실 오션뷰와 요트 프로그램을 갖춘 금호통영마리나리조트에서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행복海(해) 패밀리 요트 투어’를 운영한다.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바다 위에서 일몰을 감상할 수 있는 선셋 요트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고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어린이 고객에게는 바다 탐험 컬러링 북을 제공하며, 요트 이벤트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고 금호리조트 계정을 태그하면 카네이션 키링 DIY 키트를 증정한다. 또, 금호리조트 인스타그램과 카카오 채널을 팔로우하면 기념사진 촬영 혜택을 제공해 온 가족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금호리조트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 황금연휴를 맞아 기획한 다양한 패밀리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여행객들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금호리조트만의 특색 있는 여행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이며 고객들의 일상에 특별한 휴식과 즐거움을 더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호제주리조트 전경

      손봉석 기자 2025.04.24 06:31

    •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2025 헤이, 파밀리’ 개최

      생활

      볼보자동차코리아,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 ‘2025 헤이, 파밀리’ 개최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스웨디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는 고객 로열티 프로그램인 ‘2025 헤이, 파밀리(Hej, Familj)’를 개최한다. 스웨덴어로 ‘안녕하세요’를 의미하는 ‘헤이(Hej)’와 ‘가족’이라는 뜻의 ‘파밀리(Familj)’가 결합된 ‘헤이, 파밀리’는 가족과 함께 스웨디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하는 순간을 제공하기 위해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2018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이벤트다. 올해 진행되는 ‘2025 헤이, 파밀리’는 가족과 함께 소중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총 두 번에 걸쳐 진행된다. 첫 시작은 오는 6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하이바이풀빌라’에서 ‘Nordic Summer Escape’ 컨셉트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참가 고객에게는 스웨디시 럭셔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숙소별 맞춤형 서비스와 함께 볼보의 감성을 담은 웰컴 패키지 및 스페셜 패키지 등도 제공될 예정이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바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휴식을 통한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고자 이번 ‘헤이, 파밀리’를 기획하게 됐다”며 “볼보자동차가 지향하는 스웨디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가족과 함께 누려보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손재철 기자 2025.04.21 09:47

    • 디아지오코리아, 국립서울맹학교 학생 초청해 주한영국대사관서 특별한 봄 소풍 프로그램 진행

      생활

      디아지오코리아, 국립서울맹학교 학생 초청해 주한영국대사관서 특별한 봄 소풍 프로그램 진행

      지난 17일, 디아지오코리아가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주한영국대사관에 초청해 봄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영국 티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주류 기업 디아지오코리아가 주한영국대사관과 손잡고 지난 17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주한영국대사관에 초청해 봄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봄 소풍은 일반인 출입이 평소에는 제한된 대사관이라는 특별한 장소에서 국립서울맹학교 시각장애학생들과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이 함께 새로운 경험을 하고 교류하며 따뜻한 기억을 남기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디아지오코리아와 국립서울맹학교는 지난해 10월,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시각장애학생들과 임직원이 어울리며 하나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내외 활동을 하는 연간 ‘킵워킹 with 디아지오’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기획했다. 이를 통해 2천만 원의 ‘킵워킹(Keep Walking) 기부금’을 전달하고 디아지오 임직원이 학교 가을 운동회에 참가하기도 했다. 이번 봄 소풍은 ‘킵워킹 with 디아지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재정적 지원을 넘어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들이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봄 소풍은 콜린 크룩스(Colin Crooks) 주한영국대사, 정은영 국립서울맹학교 교장 그리고 프라트메시 미슈라(Prathmesh Mishra) 디아지오코리아 대표의 개회사로 시작됐다. 이어 대사가 직접 영국 티(Tea) 문화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영국 고유의 전통을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체험에는 홍차 외에도 대사관 소속 셰프가 학생들을 위해 직접 준비한 영국 간식 및 디저트를 제공해 학생들이 보다 다채로운 영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지난 17일, 디아지오코리아가 주한영국대사관과 함께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주한영국대사관에 초청해 봄 소풍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사진은 시각장애학생들에게 영국 티 문화를 직접 소개하는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 이후 학생들과 교직원,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이 함께 팀별 대항전으로 영국 관련 퀴즈를 맞히는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하며 영국에 대한 지식도 쌓고 즐기는 시간을 보냈다. 점심 식사 후, 학생들은 대사관 정원으로 이동해 자유롭게 산책하며 따뜻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프라트메시 미슈라 디아지오코리아 대표는 “지난해 가을 운동회에 이어 이번 봄 소풍은 디아지오코리아 임직원이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며, “디아지오코리아는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과 따뜻한 교류를 이어가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영 국립서울맹학교 교장은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의 체험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에도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마련해 주신 디아지오코리아에 감사드리고, 쉽게 들어올 수 없는 특별한 장소를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의 봄 소풍에 내어주시고 초청해 주신 주한영국대사관에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학생들에게도 오랫동안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콜린 크룩스 주한영국대사는 “봄을 맞아 대사관에서 국립서울맹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함께 어울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영국에 대해서도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국립서울맹학교와 디아지오코리아의 동행을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손봉석 기자 2025.04.19 06:33

    • 위베어소프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켓런처’ 프로그램 선정..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3,500만원 혜택

      생활

      위베어소프트,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켓런처’ 프로그램 선정..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 3,500만원 혜택

      위베어소프트의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로켓런처’ 프로그램 선정 이미지. 사진제공|위베어소프트 미들웨어 전문기업 위베어소프트(대표이사 장영휘)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서 운영하는 상생 프로그램 ‘로켓런처’의 Grow 트랙에 선정되어 3,500만원 규모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로켓런처는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위베어소프트는 씨엔티테크에서 투자한 포트폴리오사로, 높은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최상위 트랙인 Grow 트랙에 선정되었다. 로켓런처는 Grow 트랙에 선정된 기업에 최대 3,500만원 상당의 카카오클라우드 크레딧을 비롯해, ▲AI 컨택센터 ‘센터플로우’ 이용권 ▲종합 그룹웨어 솔루션 ‘카카오워크’ 6개월 스탠다드 이용권 ▲카카오클라우드 기술 교육 ▲컨설팅 ▲전문가 기술 지원 등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참여 기업은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다. 장영휘 위베어소프트 대표는 “이번 로켓런처 선정을 통해 당사의 미들웨어 솔루션 ‘OSORI’ 기반의 API 플랫폼 개발 및 운영 인프라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실시간 API 관리 기술과 데이터 기반의 API 생태계 구축에 집중해, 다양한 산업군에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위베어소프트는 최근 ‘자동차산업 미래기술 혁신을 위한 오픈플랫폼 생태계 구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해당 과제를 통해 ▲API 문서 자동 생성 기능 ▲정교한 통계 지표 확보 ▲API 등록 및 테스트 프로세스 개선 등 기술적 성과를 입증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의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되어 API 중개 플랫폼 기술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다. 위베어소프트는 국내 미들웨어 1위 기업 티맥스소프트의 핵심연구원 출신들이 창업한 기술 중심 기업으로, Rust 기반의 API Gateway 및 API Management 솔루션을 자체 개발해 보안성과 성능을 동시에 확보한 국산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석봉 기자 2025.04.17 08:45

  • 주간경향

    • 경제 IT칼럼

      [IT칼럼]슬기로운 크롬 확장프로그램 생활

      현재 전 세계적으로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웹브라우저는 구글 크롬이다. 국내에서도 2020년 9월 기준 56.9%로 1위를 차지했다. 크롬은 오픈소스 프로젝트 ‘크로미엄(Chromium)’을 기반으로 구글이 상용화한 것인데 웹 표준 반영 및 보안 패치가 상당히 빠른 편이다. 크롬이 인기를 끌면서 마이크로소프트도 기존 엣지 브라우저를 버리고 크로미엄 기반의 새로운 엣지 브라우저를 선보인 상태다. 네이버 웨일도 마찬가지로 크로미엄 기반이다. 크롬 확장프로그램 / 구글 많은 이들이 크롬을 단순하게 사용하고 있는데, 크롬을 보다 생산적으로 이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신의 작업 방식에 맞는 확장프로그램을 적절히 골라서 활용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필자가 수년간 사용하면서 검증한 몇가지 확장프로그램을 추천한다. 참고로 모바일 크롬에서는 확장프로그램이 지원되지 않는다. 자, 그럼 먼저 구글에서 ‘크롬 웹 스토어’를 검색해 들어간다. 첫 번째로 추천할 확장프로그램은 ‘유블럭 오리진(uBlock Origin)’이다. 유블럭은 웹상의 거의 모든 광고를 차단해준다. 유튜브 광고도 차단되기에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지 않고서도 광고 없이 유튜브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애드블럭(AdBlock) 같은 비슷한 프로그램이 있지만 유블럭의 성능이 가장 좋다. 이러한 광고차단 확장프로그램은 구글의 광고 수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언제든 구글에 의해 막힐 수 있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오면 누군가는 분명히 또 다른 방법을 찾을 것이다. ‘원탭(OneTab)’은 열려 있는 탭들을 창 단위로 한꺼번에 보관하고 복원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작업을 중단했다가 다음번에 이어서 할 때 시간을 절약해준다. 또한 당장 사용하지 않는 탭들을 보관해 메모리를 절약하고 PC 부하도 줄일 수 있다. 보관된 탭들은 시간순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일부만 복원하거나 타인에게 공유할 수도 있다. 참고로 필자의 원탭에는 1만1994개의 탭이 보관되어 있다. 보관만 하고 복원을 하지 않는 게 원탭의 가장 큰 부작용이다. 크롬에서는 하나의 창에 여러 탭을 띄울 수 있고, 동시에 여러 창을 실행할 수 있다. 만일 여러 개의 크롬 창을 하나로 합치고 싶다면 ‘머지 윈도(Merge Windows)’를 사용해보라. 크롬 사용 중 즉시 원하는 창 크기로 변경하고 싶을 때는 ‘윈도 리사이저(Window Resizer)’를 사용하면 된다. 원하는 창 크기와 핫키를 한번 설정해 놓으면 키를 누르는 즉시 창 크기 변경이 가능하다. ‘임프루브 유튜브(Improve YouTube!)’는 유튜브 사용 환경과 관련된 세세한 설정을 제공한다. 특히 영상 크기와 해상도를 고정하는 기능이 유용하다. 그 외에도 괜찮은 확장프로그램이 많은데 지면 관계상 간단히 소개하면, 웹페이지 복사 방지를 무력화하는 ‘카피 페이스트 프로(Copy Paste Pro)’, 단축 URL을 생성해주는 ‘비틀리(Bitly)’, 웹페이지를 스크롤해서 캡처해주는 ‘고풀페이지(GoFullPage)’, 한 번의 클릭으로 확장프로그램을 손쉽게 활성화·비활성화하는 ‘원 클릭 확장 관리자’ 등이 있다. 크롬의 확장프로그램은 크로미엄을 기반으로 하는 네이버 웨일, 마이크로소프트 엣지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확장프로그램을 이용해 독자들의 소중한 시간이 조금이라도 절약되기를 바란다.

      류한석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 소장 2020.12.18 14:58

    • 문화/과학

      이주민 프로그램에 ‘차별과 배제’ 있다

      #“저는 국밥!” 무슨 음식을 좋아하느냐는 질문에 한 외국인 출연자가 말한다. “미국에서 한식 파는 분들이 많이 생기는데 불고기·삼겹살은 있지만 국밥은 찾을 수가 없어요. 새우젓 찍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패널들은 감탄한다. “진짜 한국 사람이다”, “국밥 좋아하면 끝나는 거지.” #미국에서 온 운동코치가 동네에서 수업을 한다. 운동복 차림의 이주여성들이 공원에 모여 있다. 그 위로 ‘중국·몽골·필리핀·네팔·캄보디아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위한 수업’이라는 자막이 뜬다. 일러스트/김상민 기자 대다수는 무슨 이야기인지 갸우뚱할 것이다. 이주민 이야기를 다룬 예능·교양 프로그램 속 차별 요소들이다. 방송이 공익성과 오락성을 적절히 버무려가며 다문화를 다루는 건 반가운 일이다. ‘서로를 이해하자’는 기획의도 아래 만들어진 프로그램인데 차별이라니. 무슨 소리일까. 선량한 차별 “한국에서 음식문화가 굉장히 중요하고, 같이 먹는다는 게 가까워진다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어요. 처음엔 한국음식 먹는다고 ‘한국 사람 다 됐다’는 말 들었을 땐 칭찬 같았죠. 많이 듣다보니 나는 나인데, 한국 사람이 돼야 하는가. 무언의 압력으로 느껴져요.”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통·번역지원사로 일하는 장동희씨(49·일본)는 말한다. 이주한 지 20년이 넘었다.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김치를 즐기진 않는다. 한국음식을 잘 먹어야만 인정해주는 듯한 분위기가 부담될 때가 있다. 이주민이 출연하는 방송 프로그램은 한국인다운 식습관과 일상생활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꼭 ‘한국 사람 다 됐다’라는 말이 따라붙는다. 이는 한국문화를 흡수하도록 하는 ‘동화주의’와 맞닿아 있다. 이주민들이 하루빨리 한국문화에 동화되기를 기대하지만 그들 문화를 배우려는 모습은 찾기 힘들다. ‘다문화’라는 용어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한다. 단적인 예로 서구에서 온 사람들의 국제결혼은 ‘글로벌’이라고 포장되지만 다른 지역이면 ‘다문화’가 돼버린다. 다문화는 동남아시아 등 일부 지역을 가리키는 용어가 아니다. 어린이용 사전에서도 다문화 사회를 ‘한 국가나 한 사회 속에 다른 인종·민족·계급 등 여러 집단이 지닌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사회’라고 알려준다. 다문화 개념을 잘못 쓰면 주류사회 성원과 구분하고 배제하는 도구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 교실에선 이주 배경이 있는 아이들의 이름이 사라지기도 한다. ‘다문화’로 불리기 때문이다. 민주언론시민연합의 모니터링 결과를 보자. 이주민 4명, 한국인 4명이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이주민이 출연하는 7개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EBS의 <다문화 고부열전>·<글로벌 아빠 찾아 삼만리>, KBS1의 <이웃집 찰스>, MBC에브리원의 <대한외국인>·<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등이다.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동화주의’ 요소가 발견됐다. 결혼 이주여성이나 이주노동자를 가난하고 도움을 줘야 할 대상으로 묘사하는 관행도 여전했다. 모니터링 보고서는 “방송이 차별과 배제의 원인을 인종적인 편견과 차별로 다루기보다 개인적인 감정이나 일시적·감정적 갈등 상황으로만 봉합하고 있다”며 “공적 매체인 방송이 차별과 배제를 강화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위험한 포맷 <다문화 고부열전>은 가장 많이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프로그램이다. 갈등의 원인 제공자는 주로 이주여성으로 그려진다. 이후 두 사람이 며느리의 고향을 여행하고, 서로 이해하게 됐다는 결말을 낸다. 갈등과 화해 구도지만 이주 배경이 있는 가정의 부정적 모습만 부각한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됐다. 지금은 종영한 KBS1 <러브 인 아시아>가 ‘착한 며느리와 순종적 아내’ 포맷이었다면, <다문화 고부열전>은 ‘못된 며느리’를 등장시켰다는 평도 나온다. 민언련 모니터링 기간에는 짧은 바지를 즐겨입는 며느리가 등장했다. 시어머니는 “한국에 왔으니 한국 법을 알라”며 며느리를 나무란다. 일터에서 늦게 돌아온 며느리 때문에 밥때를 놓쳤다며 “날 놀리느냐”고 타박하는 시어머니도 있었다. 며느리는 “늦게 들어와서 잘못했어요”라고 어머니를 달랬다. 내레이션은 이 상황을 화기애애하게 전한다. “금세 화가 풀린 시어머니. 아이처럼 투정 부리다가도 며느리가 살뜰하게 챙겨주면 금세 촤~ 풀립니다.” 정혜실 이주민방송 MWTV 대표는 “위험한 포맷”이라고 지적했다. 이주여성이 가부장 문화를 그대로 따라야 한다는 뉘앙스를 풍기기 때문이다. 그는 “이주여성들은 굉장히 다양한 삶을 살고 있는데 (시청자들은) 개인의 맥락은 알지 못한 채 갈등 구조 안에서 성차별적인 것들을 받아들이게 된다. ‘못사는 나라에서 온 여성이니 내가 당연히 우월한 위치에 있다’, ‘돈 주고 사왔는데 그렇게 사는 게 어디야’라는 인식을 내면화한다”고 말했다. 찍어야 한다 “(방송을) 찍는 건 너무 중요하다. 아무것도 안 만드는 건 더 큰 문제다.” 모니터링 참가자들은 입을 모은다. 하지만 ‘불편한 것도 참 많다’는 비웃음 섞인 시선을 거두기 힘들다. 핵심은 이것이 개인이 아닌 미디어의 문제라는 데 있다. 채영길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다양한 1인 미디어들이 유튜브 등에서 개인 표현을 자유롭게 하는 시대다. 이들은 이주민같이 소수자에 대해 편견이나 선입견이 들어간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언론·방송이 그 단서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에는 우리가 잘 모르는 소수자에 대한 생각을 머릿속에만 담아두거나 친구와 이야기하는 정도였지만, 지금은 개인적인 네트워크에 의해 사회적으로 확산된다”며 “방송의 사회적 책임이 더 커졌기 때문에 주의를 기울일 의무도 커졌다”고 했다. 김언경 민언련 사무처장은 “자꾸 차이를 드러내 서로의 경계를 보여주려 하지 말고, 똑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공감의 요소를 찾아나가는 데 방점을 찍으면 실수가 덜 나올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차이를 말한다면 우위를 따지지 않고 그대로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며 “방송을 만드는 사람에겐 취사선택의 여지가 아니고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이라고 했다. 이주여성 단체 ‘톡투미’를 이끄는 이레샤(44·스리랑카)는 말한다. “저는 20년을 이레샤가 아닌 ‘다문화 여성’으로 살고 있어요. 방송이 이주민들을 신기하고 특별한 존재로만 다루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방송의 힘이 정치인의 말, 다문화 정책보다 크다고 보거든요. 사람들은 이주민에게 ‘어디서 왔냐’고 묻고 ‘스리랑카에서 왔다’는 대답을 기대하지만, ‘안양에서 왔어요’라고 말할 수 있기를 바라요.”

      노도현 기자 2019.11.25 14:01

    • 문화/과학 문화프리뷰

      [문화프리뷰]오디션 프로그램의 차별화

      2019년 가요계 윤곽은 이미 드러나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본적으로 많은 아이돌 그룹이 컴백과 데뷔를 이어가며 변함없이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또한 음악 경연 프로그램이 여전히 주류 트렌드임을 재차 입증할 듯하다. 힙합은 인기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이돌 그룹 영역에서는 신인 보이밴드 등장이 예정돼 있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새로운 남자 아이돌 그룹을 제작하는 서바이벌 쇼 을 11월 중순부터 JTBC를 통해 내보내는 중이다. 바나나컬쳐 엔터테인먼트와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는 각각 3인조 트레이와 7인조 베리베리의 데뷔를 확정했다. 틴탑, 백퍼센트, 업텐션을 배출한 티오피 미디어, 방탄소년단이 속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도 신인 보이그룹을 선보인다. JTBC (사진 위), Mnet 데뷔를 앞둔 이 그룹들은 여느 아이돌들처럼 수년간 연습하며 기량을 연마했을 테다. 그리고 이제 충분히 준비가 됐다는 제작자의 판단으로 대중 앞에 나서는 것일 게다. 여기에다 방탄소년단의 활약도 데뷔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지 않았을까 싶다. 방탄소년단이 두각을 나타낸 덕에 K팝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이 확실히 커졌다. 외국 음악팬들의 눈길을 받기에는 지금이 적기다. 오디션 프로그램의 성행을 도모한 Mnet <슈퍼스타K>는 사라졌지만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이 꾸준히 만들어지고 있다. 2018년만 해도 MBC <언더 나인틴>, 채널A <보컬플레이>, SBS <더 팬>, MBC 에브리원 <창작의 신: 국민 작곡가의 탄생> 등 다수의 프로그램이 안방에 배달됐다. 2019년 상반기에는 Mnet이 <프로듀스 101>의 네 번째 시즌 <프로듀스 X 101>을 방영한다. 음악으로 대결을 벌이는 방송이 1년 내내 계속되니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도 적잖다. 제작진들도 대중의 부정적인 반응을 의식해 조금씩 변화를 기하는 추세다. 참가 대상을 특정 세대로 한정하거나 방청객과 시청자의 투표로만 승자를 가리는 방식 등으로 차별화를 두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룰의 변경보다는 전에 없던 소재를 택하는 것이 신선함을 내세우기에 더 좋다. 이 점을 고려할 때 아카펠라를 메뉴로 한 <보컬플레이>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지향할 참신성에 대한 적절한 본보기로 삼을 만하다. 2012년 출범해 일곱 번째 시즌까지 방영한 Mnet <쇼미더머니>는 색다른 종목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끄는 데 성공한 대표 사례다. 힙합이 젊은 세대에게 두루 인기를 얻는 분위기를 제때 포착한 것이 흥행에 한몫했다. <쇼미더머니>가 히트하자 Mnet은 여성 래퍼들을 모은 <언프리티 랩스타>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고등래퍼>도 제작했다. 이 중 <고등래퍼>는 2019년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이 프로그램들을 통해 나온 노래들은 발매 즉시 음원차트 상위권에 오른다. 여기에 출연해 인지도가 급상승하고 정식 데뷔의 꿈을 이룬 이도 꽤 된다. 이 프로그램들은 방송의 힘이 정말 막강함을 증명했다. 하지만 스타 래퍼는 이제 결코 언더그라운드에서 탄생할 수 없음을 일러 주는 씁쓸함도 남긴다.

      한동윤 대중음악평론가 2018.12.24 14:10

    • 경제 언더그라운드 넷

      [언더그라운드 넷]심심해서 프로그램 개발한 ‘카이스트 공익’

      11월 말부터였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에 ‘카이스트 공익’과 관련한 글들이 여러 편 올라왔다. 호기심에 글에 나온 사회복무요원의 브런치 페이지를 들어갔다. ‘카이스트 공익’은 올해 초 카이스트 바이오 및 뇌공학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경북의 한 지방노동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반병현씨(25)였다. 반병현씨의 브런치 페이지 | 화면 캡쳐 반씨가 브런치에 처음 글을 쓴 건 11월 1일이다. ‘업무 자동화 스크립트 짜주다가 국정원에 적발당한 썰’이 첫 글이다. 여기서 국정원은 국가정보원이 아니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다. 노동청에 배치된 반씨는 2개의 엑셀파일을 하나로 합치라는 임무를 받는다. 그가 파일 내용을 보니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줘야 하는 파일이었다. 반씨는 파일을 알아서 합쳐주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그러자 담당 공무원 및 노동청 직원들이 업무효율이 높아졌다며 반씨를 칭찬했다. 그런데 갑자기 반씨의 작업 PC의 인터넷이 끊겼다. 노동청에서 인가하지 않은 소프트웨어를 노동청 직원에게 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반씨는 ‘국정원’ 관계자와 통화를 한 끝에 겨우 차단을 해제받았다. 이후에도 반씨의 프로그래밍 본능은 멈추지 않았다. 한 번은 3900건의 우편물 수신자·발신자 목록 등을 한 번에 정리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수작업으로 한다면 못해도 수백 시간은 족히 걸릴 일이었다. 반씨의 경험담이 실린 브런치 글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자 세종시 노동부에서 반씨에게 사무자동화에 도움을 달라고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 ‘코딩 천재’의 실제 모습이 궁금해 반씨의 페이스북에 들어가봤다. ‘카이스트 공대생’과는 별 관련 없어 보이는 활동이 여럿 보였다. 2년 전 반씨는 법대를 다니는 친구와 ‘법대로 합시다’라는 책을 썼다. 두 파트 중 한 파트가 반씨의 글이다. 현재는 농업기업으로 보이는 ‘상상텃밭’의 임원이다. 페이스북을 통해 반씨와 연락이 닿았다. 석사과정까지 나왔으면 전문연구요원으로 지낼 수도 있는데 굳이 사회복무요원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다. 그는 "전문연구요원은 대학원 생활의 연장이다. 더는 공부를 하기 싫어 단순업무를 하는 사회복무요원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반씨의 성격상 업무를 '단순'하게만 수행할 것 같진 않다. 시키지도 않은 일을 왜 이리 열심히 했냐고 묻자 반씨는 “그냥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시라도 가만히 있으면 실력이 녹슬고 무뎌질까 겁이 났다. 평생 이렇게 살아왔기에 하루아침에 바꿀 순 없다”고 말했다.

      백철 기자 2018.12.10 15:37

  • 레이디경향

    • 제주관광공사, 웰니스 프로그램 ‘해녀와 고요한 바다’ 선보여

      레저/여행

      제주관광공사, 웰니스 프로그램 ‘해녀와 고요한 바다’ 선보여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변에서 웰니스 관광 파일럿 프로그램 ‘해녀와 고요한 바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6일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해변에서 웰니스 관광 파일럿 프로그램 ‘해녀와 고요한 바다’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세화마을 양군모 PD의 안내에 따라 시작된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자 20여 명과 함께 세화마을 산책, 해녀박물관, 해녀잠수복 작업실, 해녀탈의장 등 해녀 문화 체험 등으로 이어졌다. 이후 ‘불턱(해녀가 옷을 갈아입기 위해 쌓은 제주돌담)’에서 진행된 점심 식사에서는 김진경 배지근연구소 소장이 제주에서 채집한 해산물과 로컬 식자재로 차린 바당 식탁을 선보였다. 이는 해녀들이 주로 먹던 음식이다. 식사와 함께 열린 토크콘서트에는 세화마을에 3명 남은 이복녀, 김순금, 오순례 해녀도 함께했다. 이들은 직접 제주 음식들을 만들어 제공하며 해녀들의 삶을 전했다. 오후에는 명상 지도사 제주901 김성하 대표와 함께 세화 바다에서 머리와 마음을 비우는 캄비치 명상 시간을 가진 후 해변을 걷는 비치어싱을 이어갔다. 참가자 남예란 씨는 “해녀들이 직접 만들어 주신 제주 콩국과 다양한 제주 음식들을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또한 해녀박물관과 해녀잠수복을 만드는 작업실을 방문해 새로운 제주 해녀 문화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 웰니스 관광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총 4개 분야 12개 업체를 선정해 2024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전략적으로 지원하는 관광 프로그램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이번 ‘해녀와 고요한 바다’에 이어 제주 웰니스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속해서 다양한 로컬형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2024.10.28 17:30

    • 헝가리 와인, ‘2024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주요 프로그램 공개

      화제

      헝가리 와인, ‘2024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주요 프로그램 공개

      헝가리 전통 와인 토카이. 헝가리와인협회 제공 ‘2024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DIWE)’에 주빈국으로 참여하는 헝가리가 주요 프로그램을 선공개했다. 오래된 양조 전통을 자랑하는 헝가리는 오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대전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DIWE에서 한국 와인 전문가와 소비자들에게 헝가리 와인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함께 진행되는 ‘아시아 와인 트로피’와 ‘국제 와인 컨퍼런스’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헝가리와인협회는 이번 엑스포에서 27개 헝가리 와이너리를 선보인다. 방문객들은 헝가리의 대표적인 푸르민트(Furmint)와 아수(Aszú) 와인을 포함한 세 가지 팝업 테이스팅을 즐길 수 있다. 헝가리의 독특한 포도 품종에 대한 스토리텔링과 스파클링 와인, ‘펫낫’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버블리 팝업’, 헝가리의 아이코닉한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보트리티스 바(Botrytis Bar)도 운영된다. 2023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헝가리와인협회 제공 박람회 본 행사에 앞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헝가리와인협회는 오는 25일에는 서울 라카사 호텔에서 주요 업계 관계자, 언론 및 인플루언서를 대상으로 독점 시음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 헝가리 홍보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시작한다. 28일 국제 와인 컨퍼런스 기간에는 헝가리 와인 컨설턴트이자 와인 전문가인 아그네스 치바 헤르체그(Dr. Ágnes Csiba-Herczeg)가 두 개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헝가리 와인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헝가리 와인 산지 전경. 헝가리와인협회 제공 11월 3일에는 ‘헝가리 와인 소믈리에 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는 한국 소믈리에들이 헝가리 와인을 배우고 품질 인식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헝가리와인협회 대표자들은 오는 27일부터 30일까지 아시아에서의 유일한 OIV 와인 대회인 ‘아시아와인트로피’에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 자세한 정보는 ‘2024 대전 국제 와인 엑스포’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와인 #헝가리 #2024대전국제와인엑스포

      노정연 기자 2024.10.11 13:08

    • 여름 식재료 ‘밀’이 궁금해?…한식진흥원 한식 탐구 프로그램 진행

      문화/생활

      여름 식재료 ‘밀’이 궁금해?…한식진흥원 한식 탐구 프로그램 진행

      7월 ‘한식 인사이트’ 프로그램. 한식진흥원 제공 한식진흥원이 전문가와 함께하는 프리미엄 한식 프로그램 ‘한식 인사이트’를 운영한다. 매달 한식과 관련된 한 가지 식재료를 선정, 해당 분야 전문가의 강연과 질의응답을 통해 식재료에 대해 깊이 탐구해보는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지난 4월부터 오는 11월까지 매달 1회, 총 8회에 걸쳐 운영 중이다. 지난 4월에는 홍명완 선장과 함께 멸치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며, 5월에는 온지음의 조은희 셰프와 나물, 6월에는 송학농장 이한보름 대표의 재래돼지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오는 7월 20일에는 미쉐린 1스타 레스토랑 ‘윤서울’과 자가제면 전문점 ‘면서울’의 오너셰프인 김도윤 셰프와 함께 여름 제철 식재료인 ‘밀’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한식 인사이트는’ 현장에서 전문가와 소통하며 시식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프로그램 두 개의 채널로 동시 진행된다. 또 프로그램 종료 후 복습할 수 있는 다시보기 영상도 제공한다. 오프라인 프로그램 참여 비용은 7만7000원,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은 1만1000원이다. 5월 ‘한식 인사이트’ 조은희 셰프의 나물 프로그램 현장. 한식진흥원 제공 한식진흥원 한식문화공간 이음에서는 한식 인사이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자조금, 지자체, 기업 등과 협업 클래스 ‘이 달의 한식’, 시절식을 체험할 수 있는 ‘한식사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연내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한식문화공간 이음의 프로그램 관련 소식은 한식포털( www.hansik.or.kr) 및 한식진흥원 SNS계정(@hansik_official)에서 확인 가능하며 프로그램 예약은 한식문화공간 예약페이지(resv.hansik.or.kr)에서 할 수 있다. 한식진흥원 임경숙 이사장은“‘한식 인사이트’ 프로그램을 통해 한식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 식재료의 매력에 빠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한식문화공간 이음이 한식 체험 전문 시설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한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한식 #한식진흥원 #밀 #여름식재료

      노정연 기자 2024.07.12 13:34

    • 자연 속에서 ‘사운드 테라피’ 어때요···오크밸리, 글로벌 웰니스 데이 기념 프로그램

      레저/여행

      자연 속에서 ‘사운드 테라피’ 어때요···오크밸리, 글로벌 웰니스 데이 기념 프로그램

      자연 속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리조트 오크밸리가 글로벌 웰니스 데이를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내놨다. 국제 기념일 글로벌 웰니스 데이는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단 하루는 생활 속 작은 실천에서 시작된다’는 슬로건 아래 매년 6월 둘째 주 토요일 진행된다. 글로벌 웰니스 데이 측은 올해의 주제를 자연으로 지정하며 3가지 테마를 추천했다. 오크밸리는 웰니스 데이 테마에 맞춰 자연 속에서 건강한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완성할 수 있도록 6월 6일부터 9일까지 체험 클래스와 이벤트를 선보인다. 자연의 중요성을 배우고 보호하는 ‘자연 지키기(Protect Nature)’ 테마에서는 울창한 참나무 숲에 은은하게 퍼지는 핸드팬 연주를 감상하며 바람에 실려 오는 흙의 향기와 나뭇잎 소리, 새소리를 통해 몸과 마음의 이완을 체험하는 ‘핸드팬 사운드 테라피’, 자연을 새로운 시각에서 탐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스토리를 들려주는 산림 치유사와 함께 원두 찌꺼기를 활용한 친환경 커피박 배양토에 야생화 씨앗을 섞어 직접 만든 씨앗 폭탄을 산책로 곳곳에 놓고 걸으며 숲길 가꾸기에 동참할 수 있는 ‘다둔길 숲 치유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자연과 교감하며 몸과 마음의 평온한 상태를 찾는 ‘자연 만끽하기(Be in Nature)’ 테마로는 생기 가득한 아침 공기를 마시며 명상과 자세 교정을 통해 조화로운 에너지의 균형을 회복하는 ‘선라이즈 요가’와 탁 트인 자연 속 아름다운 노을을 바라보며 긴장했던 근육을 이완시켜 숙면에 도움을 주는 ‘선셋 스트레칭’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자연 재료를 활용해 균형 있는 식생활을 제안하는 ‘자연의 식사하기(Eat Natural)’ 테마에는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식재료와 맛과 영양을 모두 지키는 건강 조리법 등 일상에서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10가지 간편 레시피에 대해 배우고 대표 메뉴인 곤드레 소고기 솥밥 요리 시연을 보며 시식도 해 볼 수 있는 ‘웰니스 쿠킹 클래스’가 준비된다. 계절마다 각양각색으로 옷을 갈아입는 수풀과 야생화, 웅장한 천혜의 숲으로 둘러싸인 40㎞ 규모의 트레킹 코스 다둔길과 다양한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오크밸리 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4 우수 웰니스 관광지’ 자연·숲 치유 부문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수상을 기념해 웰니스 프로그램 참여 고객 모두에게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추첨을 통해 숙박권과 식사권 등 푸짐함 경품을 선물하는 럭키 드로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윤정 기자 2024.05.2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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