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튀르키예, 주말 220만 대규모 반정부 시위…‘피카추’도 뛰쳐나왔다... 강경 진압에 나섰다. 튀르키예의 반정부 시위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추’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피카추 의상을 입은 시위 참여자가 경찰...
조형국 기자 2025.03.30 21:24
국제
튀르키예, 주말 220만 대규모 반정부 시위…‘피카추’도 뛰쳐나왔다... 강경 진압에 나섰다. 튀르키예의 반정부 시위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추’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피카추 의상을 입은 시위 참여자가 경찰...
조형국 기자 2025.03.30 21:24
국제
경찰 진압 피해 도망치는 ‘피카추’···주말 새 ‘형제의 나라’서도 대규모 시위... 있다. .SNS 갈무리 튀르키예의 반정부 시위는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 캐릭터 ‘피카추’가 시위의 상징으로 떠오르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피카추 의상을 입은 시위 참여자가 경찰...
조형국 기자 2025.03.30 12:07
문화
피카소·달리가 남긴 흔적 찾아 스페인으로... 세계를 탐구한다. 스페인에서 오래된 지역 중 하나인 바르셀로나 고딕 지구의 골목에서는 파블로 피카소의 일상을 만나볼 수 있다. 젊은 피카소가 자주 찾았던 ‘포 캐츠’ 카페는 그와 동료 예술가들의...
전지현 기자 2025.03.02 20:32
사회
송도에 걸린 피카소·호크니 등 ‘거장’의 작품…우리 집에도 걸어 볼까... 인천아트쇼 2024 개막 전시 보며 직접 구매도 가능 가격대 40만원부터 80억원까지 파블로 피카소가 1953년에 자신의 여섯 번째 연인 프랑수아즈 질로를 그린 작품. 인천아트쇼조직위 제공 미술품...
#인천아트쇼 #전시 #인천아트쇼조직위원회 #인천 #송도 #컨벤시아 #미술품
박준철 기자 2024.11.18 10:28
축구
더브라위너 이은 ‘맨시티 엑소더스’…베르나르두 실바, 벤피카행 임박맨시티 베르나르두 실바. 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가 31세 포르투갈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다음 시즌 구단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통보했다. 이는 올여름 맨시티의 대규모 세대교체 계획의 목적으로, 케빈 더브라위너(34)에 이어 또 한 명의 핵심 선수가 이탈하게 될 전망이다. 스카이스포츠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는 21일 SNS를 통해 “맨시티가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다음 시즌 계획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알렸다”며 “실바는 이를 수용하고 올여름 벤피카로 돌아가길 희망한다”고 알렸다. 벤피카 측은 후이 코스타 구단 회장이 직접 나서 실바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영입 협상을 진행 중이며,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벤피카로 복귀가 성사된다면 실바는 10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가게 된다. 2002년부터 벤피카 유스팀에서 성장한 그는 2014년 1군에서 프로 데뷔했고, 이듬해 AS모나코(프랑스)로 이적했다. 벤피카에서는 불과 1년만 뛰었던 아쉬움이 있어 복귀에 대한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바는 이적을 위해 급여 삭감도 감수할 의향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맨시티는 실바의 계약에 포함된 바이아웃 5000만파운드(약 953억원)보다 낮은 금액에 합의할 가능성이 크다. 2017년 맨시티에 합류한 실바는 8시즌 동안 구단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날카로운 킥과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으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프리미어리그 6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지난 시즌 49경기 12골 10도움을 기록하며 FIFA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됐지만, 이번 시즌에는 42경기 3골 4도움에 그치고 있다. 맨시티의 이번 결정은 더브라위너를 시작으로 대규모 선수단 개편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 외에도 마테오 코바치치, 잭 그릴리시, 존 스톤스 등 베테랑 선수들을 내보내고 선수단을 젊게 개편할 계획이다. 풋볼 인사이더는 “맨시티가 다음 시즌을 앞두고 최대 5명의 ‘빅네임’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효재 기자 2025.04.22 10:52
축구
[UCL 리뷰] ‘신성’ 야말, UCL 최연소 기록 또 작성, 역대 최연소 ‘한 경기 골·도움’ 모두 기록···바르셀로나는 벤피카 꺾고 8강행라민 야말. 바르셀로나 | AP연합뉴스 바르셀로나의 ‘신성’ 라민 야말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최연소’ 기록을 또 추가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다.고 야말은 1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24~2025 UCL 16강 2차전 홈 기에서 전반 11분 하피냐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전반 27분에는 팀의 두 번째 골을 직접 넣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로써 17세241일의 야말은 UCL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한 경기에서 골과 도움을 모두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종전 기록은 2014년 당시 바젤(스위스) 소속이던 브릴 엠볼로가 루도고레츠(불가리아)를 상대로 기록한 17세263일이었다. 야말은 2023년부터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성인 대표팀에서 뛰며 각종 최연소 기록을 작성하고 있는 선수다. 바르셀로나 최연소 데뷔(15세290일), 스페인 최연소 A매치 출전과 득점(16세57일), 유로 최연소 출전(16세338일) 등의 기록을 줄줄이 갈아 치워온 그는 UCL에서도 새로운 최연소 기록을 갖게 됐다. 바르셀로나 | AP연합뉴스 야말을 앞세운 바르셀로나는 3-1로 승리해 지난 6일 원정 1차전(1-0 승)과 합계 4-1로 이겨 8강에 진출했다. UCL에서 5차례 우승한 바르셀로나는 2014~2015시즌 이후 1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바르셀로나는 도르트문트(독일)-릴(프랑스) 경기의 승자와 8강에서 격돌한다. 오사수나와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홈 경기를 앞두고 1군 주치의 카를로스 미나로 가르시아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지며 경기를 연기했던 바르셀로나는 이날 추모의 묵념을 시작으로 경기에 나섰다. 하피냐가 전반 11분 야말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뜨린 지 2분 만에 니콜라스 오타멘디에게 헤더 동점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전반 27분 야말이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은데 이어 전반 42분 하피냐가 한 골을 더 보태며 완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 | AFP연합스
윤은용 기자 2025.03.12 08:55
생활
유니클로,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티셔츠 컬렉션 첫 출시유니클로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20세기 예술계에 혁명을 일으킨 아티스트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의 아트워크를 담은 ‘PEACE FOR ALL(모두를 위한 평화)’ 자선 티셔츠 1종 및 UT 그래픽 티셔츠 4종을 오는 14일에 출시한다. 유니클로가 피카소의 작품을 티셔츠를 통해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컬렉션은 사회 공헌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유니클로의 오랜 철학과 뜻을 같이하는 파블로 피카소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성사됐으며, 그동안 세계적인 아티스트들과 함께해 온 유니클로 컬렉션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예정이다. ‘PEACE FOR ALL’ 및 UT 컬렉션에서는 예술의 한계를 뛰어넘어 오늘날까지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작품을 통해 피카소가 일생 동안 전달하고자 한 세계 평화의 메시지를 만나볼 수 있다. ‘PEACE FOR ALL’ 자선 티셔츠를 통해 선보이는 피카소의 작품은 스톡홀름 평화 시위를 위해 만든 ‘평화의 꽃다발(Bouquet of Friendship, 1958)’이며, 해당 제품의 판매 수익금 전액은 국제 구호 기구에 기부된다. UT 그래픽 티셔츠 4종을 통해서는 피카소가 가장 창의적이고 다양한 행보를 보였던 1920년대부터 1940년대 작품 4점을 선보인다. 작품 중에는 1949년 파리에서 열린 제1차 세계 평화 회의의 엠블럼으로 선정된 평화를 상징하는 흰 비둘기를 그린 ‘평화의 비둘기(Dove of Peace, 1949)’도 포함되어 있다. ‘PEACE FOR ALL’ 및 UT 컬렉션은 오는 14일부터 유니클로 전국 매장 및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유니클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3.11 23:35
생활
벤피카 승리 시 6.80배 높은 배당금…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마감 임박프로토 승부식 30회차, 2024~2025시즌 챔피언스리그 대상 경기 게임 일정 및 배당률. 스포츠토토 제공 스포츠토토코리아가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30회차 게임의 발매 마감이 다가오는 가운데, 바르셀로나-벤피카전에서 원정팀 벤피카의 승리 시 6.80배의 높은 배당률이 책정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고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수탁 운영하는 프로토 승부식 30회차는 3월 12일(수) 오전 2시 45분(한국시간)에 열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번 회차는 3월 10일(월) 오후 2시부터 발매를 시작했으며, 구매 마감 시간은 3월 11일(화) 밤 11시까지다. 대상 경기로는 바르셀로나-SL벤피카, 리버풀-PSG, 인테르-페예노르트, 레버쿠젠-바이에른뮌헨 등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경기가 선정되었다.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에 공지된 바르셀로나-벤피카 일반(106번) 게임의 배당률은 바르셀로나 승리 시 1.26배(승리 확률 69.8%), 무승부 시 5.10배(17.3%), 벤피카 승리 시 6.80배(12.9%)로 나타났다. 이처럼 벤피카 승리에 높은 배당률이 책정된 것은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가 선수 한 명이 퇴장당한 불리한 상황에서도 1-0으로 승리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양 팀은 이번 대회 리그 페이즈에서도 맞붙은 바 있으며, 당시에도 바르셀로나가 5-4로 승리했다. 배당률 부담을 느끼는 고객들을 위해 스포츠토토코리아는 핸디캡(107번) 게임도 제공하고 있다. 이 게임에서는 홈팀 바르셀로나에 -1.0점의 기준점이 적용되며, 배당률과 승리 확률은 바르셀로나 승리 1.77배(49.7%), 무승부 4.00배(22.0%), 벤피카 승리 3.10배(28.4%)로 책정되었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한 개의 대상 경기에서는 일반, 핸디캡, 소수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한 가지 유형만을 선택할 수 있기 때문에 배당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게임을 조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경기에 대한 자세한 분석 내용은 베트맨(betman.co.kr)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포츠토토 제공
스포츠부 2025.03.11 16:49
문화/과학
‘피카소가 두려워’한 뷔페, 그 세계로 한 걸음 더 빠져들다‘베르나르 뷔페전’ 개막…광대를 사랑한 천재의 작품 한자리에 1958년 라르크 성에서 베르나르 뷔페와 아나벨 뷔페 / 한솔비비케이 제공 ‘피카소의 대항마’로 불렸던 천재 화가 베르나르 뷔페(Bernard Buffet·1928~1999)가 5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뷔페의 두 번째 대규모 회고전 ‘베르나르 뷔페전’이 지난 4월 26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문을 열었다. 전시의 부제는 ‘베르나르 뷔페-천재의 빛: 광대의 그림자’다. 뷔페에게는 ‘비운’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곤 한다. 피카소와 비견될 만한 재능이라 평가받았고 상업적으로도 크게 성공했지만,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프랑스 미술계에서 추상 미술이 주류가 되면서 걸맞은 대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2019년에야 처음으로 회고전이 열렸다. 그러나 뷔페의 매력은 단숨에 한국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당시 15만명이 첫 번째 회고전을 찾았다. 이번 전시에는 단테의 <신곡>을 캔버스에 재현한 폭 4m를 넘는 대형 유화 ‘단테의 지옥, 지옥에 떨어져 얼음에 갇힌 사람들’을 포함해 총 120여점이 소개된다. 5년 전 첫 회고전이 한국 관객들에게는 낯설었던 뷔페를 소개하는 자리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주제별로 작품을 구분해 뷔페의 세계에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다. 유화뿐 아니라 수채화, 판화, 잉크 드로잉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한 뷔페의 작품들이 한국을 찾았다. 베르나르 뷔페의 ‘자화상 - Autoportrait 2)’(1981년, Huile sur toile, 116x81㎝) / (C) Bernard Buffet 날카로운 직선을 사용한 뷔페의 작품에서는 ‘어둠’이 먼저 감지된다. 뷔페의 삶이 그랬다. 뷔페는 제2차 세계대전과 함께 유년 시절을 보냈다. 불안한 공기가 조국 프랑스를 감싸고 있었고, 17세에는 어머니마저 잃었다. 그 후 뷔페는 몇 년간 세상과 담을 쌓고 그림만 그렸다. 뷔페는 19세에 첫 개인전을 열었고, 20세에 프랑스 최고 권위의 비평가상을 수상했다. 27세에는 매거진 ‘콘느상스 데 아츠(Connaissance des arts)’가 전후 최고의 예술가로 선정하고, 30세에 뉴욕타임스가 ‘프랑스의 멋진 젊은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비평가들에게는 찬사를, 대중에게는 사랑을 받으며 명성을 높였다. 이번 전시는 ‘천재의 빛’과 ‘광대의 그림자’ 두 부문으로 나눠 관객을 맞이한다. ‘천재의 빛’ 부문에서는 인물화를 주로 선보인다. 뷔페는 ‘나는 무엇이고 어떻게 존재하느냐’라는 실존적인 질문을 인물화로 그려냈다. 뷔페의 그림은 당대에 비슷한 그림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독특했고, 대중도 곧 반응했다. 프랑스의 작가 장 콕토(1889~1963)는 “피카소가 두려워하는 것은 뷔페의 재능뿐이다”란 말을 남기기도 했다. 베르나르 뷔페의 ‘광대의 얼굴(Tete de clown)’(1955년, Huile sur toile, 73x60㎝) / (C) Bernard Buffet ‘광대의 그림자’ 부문에서는 제목 그대로 광대의 그림들이 주로 전시된다. 뷔페는 유독 광대란 주제를 사랑했는데, 그 속에는 전후의 공허와 불안, 분노 등이 다층적으로 스며들어 있다. 뷔페는 광대를 사랑하는 이유로 “온갖 변장과 희화화로 자신을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베르나르 뷔페의 ‘단테의 지옥, 지옥에 떨어져 얼음에 갇힌 사람들’(1976년, 캔버스에 유채, 250×430㎝) / 한솔비비케이 제공 이번 전시에서 가장 주목받는 작품은 ‘단테의 지옥, 지옥에 떨어져 얼음에 갇힌 사람들’이다. 단테의 <신곡> 중 ‘지옥’편의 한 장면을 생생하게 그려냈다. 뷔페는 문학이나 종교, 신화 속 인물들도 즐겨 그렸는데 그중에는 세르반테스의 <돈키호테>도 있다. 베르나르 뷔페의 ‘돈키호테-양 떼(Don Quichotte - Les troupeaux de moutons)’(1989년, Lithographie, 78x56㎝) / (C) Bernard Buffet 뷔페는 1997년 파킨슨병을 진단받자 작업실에 틀어박혀 그림만 그렸다고 한다. 그리고 더 이상 그림을 그릴 수 없게 되자 1999년 10월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다. 그림은 뷔페가 평생을 천착한 주제였으며 존재 이유였다. 전시는 올해 9월 10일까지 이어진다.
홍진수 편집장 2024.05.15 06:00
문화/과학 북리뷰
[북리뷰]‘한국의 피카소’ 김환기의 생애김환기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나온 는 ‘온전하게 복원한 김환기 전기’를 표방한다.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 큰 족적을 남긴 화가이자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 화단의 3대 블루칩’으로 꼽히지만 수화(樹話) 김환기에 대한 온전한 전기는 없었다는 게 저자가 팔을 걷어붙인 이유다. 저자는 이미 과 를 연이어 펴냄으로써 문화·예술인 전기의 새로운 물꼬를 튼 바 있다. 이충렬 지음·유리창·1만5000원 김환기는 어떤 생애를 살았던가. 전남 신안군 안좌도에서 천석지기 지주의 1남 4녀 중 넷째로 태어난 그는 도쿄에서 중학교를 마치고 귀향했다가 대학 진학을 위해 아버지의 반대를 무릅쓰고 재차 유학의 길을 떠난다. 손이 귀한 집이라 혼례를 치르긴 했지만 그는 어느 것에도 구애받고 싶지 않았다. 그런 기질에 맞는 것은 예술뿐이었다. 스무살 청년 김환기가 일본대학의 예술학원 미술부에 입학한 이유인데, 흥미롭게도 아버지는 아들의 ‘환쟁이’ 공부를 반대하지 않았다. 어차피 지주로 살 테니 따로 직업을 가질 필요가 없는 이상 무슨 공부를 하든 상관 없을 것이었다. 스스로 처녀작이라고 일컬은 ‘종달새 노래할 때’로 일본 화단의 공모전에서 입상한 김환기는 조선의 전통을 그림에 접목하겠다는 결심을 안고 귀국한다. 김용준, 정지용 등 문화예술계 인사들과 친교를 맺고 1941년 첫 국내 개인전을 여는 등의 활동을 하던 그는 곧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된다. 1942년 부친이 사망하자 재산을 정리하면서 그는 아내와도 이혼한다. 그러고는 백석과도 교분을 가졌던 일본 시인 노리다케 가츠오의 소개로 이화여전 출신의 변동림을 만난다. 변동림은 시인 이상과 사별한 처지였고 김환기는 딸 셋을 둔 이혼남이었지만 그는 간곡한 구애로 마음을 얻는다. 두 사람은 양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1944년 결혼식을 올린다. 변동림은 결혼하면서 김향안으로 개명했는데, 향안은 원래 김환기가 쓰던 호였다. 김향안은 이후 김환기의 ‘절대적 동반자’가 된다. 그즈음에 김환기는 백자 항아리에서 조선의 정서와 정신을 발견하면서 적극적으로 수집에 나선다. 백자의 발견은 그가 새로운 작품세계로 나아가는 출발점이 되었다. 한국전쟁을 겪고 대학 강단에 서지만 한국은 예술가의 꿈을 펼치기엔 너무 좁은 땅이었다. 천박한 문화예술계의 풍토나 국민들의 문화 경시 풍조도 감환기의 마음을 더 넓은 곳으로 돌리게 했다. 그는 자신의 그림이 세계 미술계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알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말했고, 그런 남편의 뜻을 펴보기 위해 아내는 프랑스로 떠났다. 1955년의 일이다. 파리의 한 화랑에서 보내온 초청장을 손에 들고 김환기 역시 이듬해 파리로 향한다. 몇 차례 개인전을 열기도 했지만 그는 이 예술의 도시에 안착하진 못했다. 그는 1959년에 귀국해 홍대 미대 교수로 복직하고 학장도 역임한다. 그렇지만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참가하게 된 걸 계기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한 번 더 예술가로서의 성공을 꿈꾼다. 경제적 곤궁에 시달리면서도 화가의 자존심 하나로 창작의 열정을 마음껏 불태운 시기였다. 하지만 꿈을 이루기 전에 1974년 그는 척추 디스크 수술 후 회복 중 불의의 낙상으로 세상을 떠난다. 김광섭의 시 ‘저녁에’에서 착상을 얻은 대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1970)는 고국과 그리운 사람들에 대한 향수를 예술로 승화시킨 그의 대표작이다. 김환기에 관한 평전은 여럿 나와 있다. 하지만 대개 그의 작품세계의 발전과정을 기술한 미술평론가들의 저작이고 분량도 얇아서 이 걸출한 서양화가의 생애를 전체적으로 들여다보기엔 부족했다. 그런 점에서 ‘정본 김환기 전기’를 목표로 한 이 책은 지난해에 나온 ‘한국미술의 거장 김환기’전(展) 도록 (마로니에북스)와 함께 책으로 만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자료이다. 이현우
2013.04.16 15:06
국제
[세계]중국, 피카소 경매시장의 ‘큰손’ㆍ부호들 경쟁적 입찰로 그림값 폭등… 올 예술품 투기자금 17조원 추정 지난달 뉴욕의 크리스티와 소더비 경매장에서는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작품을 둘러싼 중국인들의 경쟁적인 입찰전쟁이 벌어졌다. 엎치락뒤치락하는 가운데 예상가보다 수십만 달러나 높은 가격이 형성됐다. 당초 80만 달러로 예상되던 한 점의 그림(‘Faune, Femme Nu et Mousquetaire’)은 130만 달러(약 14억원)에, 다른 한 점(‘Homme au Fanion’)은 540만 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 홍콩 소더비 경매장에서 지난 11월 25일 한 여성이 파블로 피카소가 자신의 연인인 도라 마르를 그린 작품인 ‘갈색 머리의 젊은 여인’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홍콩 /AP연합뉴스 중국 부호들 사이에서 파블로 피카소 열풍이 거세다. 예술품 경매장에서 공격적인 입찰로 피카소 작품을 사 모으고 있다. 지난 6월 런던 소더비 경매장에서는 피카소의 1969년작인 ‘에페를 쥔 남자’가 700만 달러(약 80억원)에 팔렸다. 같은 달 크리스티 런던 경매장에서는 ‘키스’(1969년)가 1800만 달러(207억원)가 조금 넘는 가격에 낙찰됐다. 이 작품을 소장한 이가 2003년 사들인 가격에서 1300만 달러를 더 붙인 것이다. 최근 2년간 시장에서 피카소 작품의 가격이 급등하자 주요 미술품 거래상과 갤러리들은 런던, 뉴욕과 더불어 중국 부호들의 재력을 바탕으로 세계 3대 미술품 거래시장으로 떠오른 홍콩에서 피카소 그림을 모은 전시회 등을 여느라 분주하다. 시장에 내놓는 대로 팔릴 정도로 수요는 많고 물건은 없다는 것이다. 소더비의 한 관계자는 “홍콩과 베이징에서 들은 얘기는 온통 ‘피카소의 어떤 작품을 파느냐’는 문의뿐이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피카소의 작품은 후기작이라는 점에서 특징적이다. 피카소가 현대 서양미술의 천재적 작가임에 이론은 없지만, 1960~73년까지 제작된 그의 후기작들은 평론가 더글러스 쿠퍼가 “망령든 노화가가 죽음 전 대기실에서 했던 장난질”이라고 혹평했던 것처럼 예술적 관점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큰 화폭에 현란한 색으로 성에 대해 노골적으로 묘사한 거친 그림은 몇십만 달러 선에서 거래됐던 게 고작이다. 하지만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세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컬렉터들이 움직이면서 거래가의 판도가 바뀌고 있다. 최근 2년간 가격이 급등한 후기작은 10년 전보다 평균 5배의 가격에 거래된다. 가격이 높아지다보니 피카소 말기작의 거친 붓놀림과 짜임새 없는 구성을 추상적 표현주의와 연결시켜 재해석하려는 일각의 움직임도 있긴 하지만, 아직까지 대다수의 의견은 아니다. 예술적 평가 낮은 후기작품 인기 중국인들이 이처럼 피카소 후기작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일단 과시 수단으로 유용하다는 점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은 지적했다. 피카소의 최전성기로 불리는 ‘청색기’의 대표작들이 최저 2000만 달러 선에서 거래되는 것에 비해 말기 작품은 비교적 저렴해 ‘피카소’라는 ‘브랜드’의 가치를 낮은 가격에 손에 넣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덧붙여 크리스티의 아시아 지부장인 켄 예는 “특히 아시아에서는 그림의 크기가 중요하다. 피카소의 말기작은 화려하고 화폭이 크기 때문에 매력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소재 아시아사회박물관의 멜리사 추는 “큰 틀에서 보면 사회경제적인 배경이 피카소 ‘붐’에 깔려 있다”고 보았다. 막대한 부를 축적한 “중국의 컬렉터들은 유럽 문화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갖고, 그 문화적 가치를 습득하고 싶어한다”고 지적했다. 중국인의 유럽 양식의 주택 선호현상과 최근의 와인 붐 등도 같은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가고시안 갤러리 관계자인 닉 시뮤노비치는 그 중에서도 특히 서양미술에 대한 중국인의 취향이 점차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보통 전통적인 작품에서 시작한 뒤 도자기에 대해 흥미를 보이고 나서 현대미술로 관심이 이동하는 ‘제3의 물결’이 중국 컬렉터들 사이에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 미술시장에서 중국의 현대미술 작품이 워낙 고가로 거래되기 때문에 서양화가들의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으로 보이는 착시효과도 지적된다. 홍콩의 갤러리에서 피카소 작품 13점을 300만 달러에서 1600만 달러에 판매 중인 한 미술상은 “때문에 박물관에서도 유명한 서양 작가들의 작품들을 구매하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고 시장을 분석했다. 예를 들어 중국 미술계의 슈퍼스타로 꼽히는 장시아오강의 1992년작인 ‘창세편:중화인민공화국의 탄생II’는 홍콩 경매에서 522만 홍콩달러(77억원)에 상하이 소재 개인미술관에 판매될 정도다. 소더비 경매회사의 아시아 지역회장인 패티 웡이 지난 11월 25일 소더비 경매장에서 피카소의 작품 ‘아이를 안고 있는 어머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홍콩 /AP연합뉴스 이렇게 시장에서 피카소가 인기이다보니, 예술품의 새로운 큰손인 중국 시장에 진출해 갤러리의 존재감을 각인하기 위해 피카소의 작품으로 첫선을 보이는 미술상들도 적지 않다. 그동안 저평가받던 피카소의 작품을 높은 가격에 현금화하려는 이들도 나타나면서 지금 중국 미술시장은 피카소 특수를 누리고 있다. 피카소 붐은 2008년 경기불황 이후 중국의 부동산과 주식시장의 투자 매력이 시들해진 것도 한 원인이다. 대신 예술품으로 돈이 방향을 틀었다. 반관영 중국신문사는 올해 경매를 포함해 중국 예술품 시장에 들어간 투기자금이 1000억 위원(약 17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한국과 일본 미술시장이 최고 41%까지 축소된 2008~09년 기간에 중국은 감소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2009년 중국의 국제 미술시장 점유율은 2008년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7.4%로, 미국과 영국에 이은 세계 3위 수준이다. 해외반출 중국문화재 구입도 늘어 경제력에 바탕한 중국의 왕성한 예술품 수집활동은 골동품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다. 홍콩 명보는 “투기자본이 서화골동품 경매시장으로 몰리면서 고예술품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해외로 반출된 중국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중국 부호들이 아낌없이 구매비용을 투자한다. 19세기 말~20세기 초 중국이 서방 제국주의의 침략으로 잃어버린 중국의 문화재를 되사들이는 것은 단순한 ‘투자’가 아니라 애국심을 표현하는 방편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지난 11월 런던의 한 예술품 경매장에서는 18세기 중반 청나라 건륭제 시대 황실의 도자기가 4300만 파운드(약 780억원), 중국 도자기로는 사상 최고가에 낙찰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경매 개시가인 50만 파운드의 80배가 넘는 가격이었다. 섬세한 문양과 투각기법으로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이지만 이렇게 높은 가격은 의외라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중앙예술학원의 공지수이 교수는 “애국주의와 골동품 매입에는 밀접한 연관이 있다”면서 “컬렉터들은 자신이 애국적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표현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재 입찰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2월 6일 홍콩 경매에서 송나라 시대 칠현금이 1억3600만 위안(약 230억원), 세계 악기 경매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최민영 경향신문 국제부 기자 2010.12.16 15:37
문화/과학
[문화리뷰]피카소도 영화에 출연했다미술과 영화의 함수관계 프랑스 루브르미술관에서 촬영한 영화 ‘다빈치 코드’ 지난해 한국 사회를 뒤흔든 신정아 사건과 올해 초의 삼성 특검이 갖는 소재적 공통점은 미술품이다. 신정아 사건은 학력 위조와 고위 공직자의 부적절한 관계, 그리고 기업의 미술품 구입에 외압이 있었는지가 관심이었다. 삼성 특검의 핵심은 불법 비자금 조성이다. 그렇게 조성된 비자금이 해외에서 리히텐슈타인의 ‘행복한 눈물’ 등 수백억 원대에 달하는 미술품을 구매하는 데 사용됐다고 알려졌다. 그래서 그런 것은 아니지만 최근 미술시장은 이상 과열에 휩싸여 그림 값이 천정부지로 솟구쳐 오르고 있다. 화가들이야 좋은 일이겠지만, 미술품 구입이 애호가들의 진심 어린 애정에서 비롯한 것이 아니라 투기의 대상으로 이루어진다면, 투자의 매력이 사라지는 순간 그들은 언제든 썰물처럼 빠져나갈 것이다. 19세기 산업혁명 후반부에 등장한 영화는 초창기에는 많은 화가가 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그들은 영화를 새로운 시각예술의 하나로 생각한 것이다. 살바드로 달리나 피카소, 혹은 장 콕토 등이 영화를 제작하거나 감독했고, 피카소는 출연한 적도 있다. 지난해 칸 영화제 감독상 수상작이며 최근 국내 개봉한 ‘잠수종과 나비’의 줄리앙 슈나벨 감독은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화가기도 하다. 패션잡지 ‘엘르’의 프랑스판 편집장인 장 도미니크 보비가 한쪽 눈만 깜박일 수 있는 식물인간이 된 실화를 영화로 옮긴 이 작품으로 줄리앙 슈나벨은 얼마 전에 발표된 올해 골든글로브 최우수 감독상과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현재 아카데미에 감독상 등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상태다. 또 미술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 예술가 영화도 많고 미술관을 배경으로 촬영한 영화도 있다. ‘다빈치 코드’는 처음으로 루브르 미술관에서 촬영했고, 영화의 기본 줄거리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 ‘모나리자’와 ‘암굴의 성모’에서 시작한다. 에쿠니 가오리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한 ‘냉정과 열정 사이’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미술품을 복원하는 주인공 쥰세이가 헤어진 연인 야오이를 잊지 못하며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미술품 도둑에 관한 영화는 의외로 많다. 우선 지금은 할리우드로 가서 존 우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오우삼 감독이 홍콩 시절에 만든 ‘종횡사해’가 있다. 오우삼의 영화라고 해서 모두 비장미 넘치는 ‘영웅본색’류의 작품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윤발·장국영 주연의 ‘종횡사해’는 도둑들의 이야기다. ‘할렘의 여시종’이라는 고가의 그림을 훔쳐서 달아나는 과정에서 총격전이 펼쳐진다. 숀 코네리가 고가의 미술품 전문 도둑으로 등장하는 ‘엔트립먼트’도 영화 속에 뛰어난 그림이 자주 등장한다. 미모의 케서린 제타 존스와 공연한 이 영화에서 숀 코네리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날렵한 몸놀림으로 거액의 미술품을 감쪽같이 훔치는 역할을 한다. 현재 할리우드에서 촬영 중인 ‘론리 메이든’은 모건 프리먼과 크리스토퍼 워켄이 주인공인데, 미술관에 근무하는 세 경비원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이들은 수십 년 동안 미술관에서 경비를 서면서 애착을 가진 미술품들이 다른 미술관으로 옮겨지려고 하자 그 미술품들을 훔치려 하는 내용이다. 영화는 모든 장르의 특성을 총체적으로 결집했지만 시각예술과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 순수미술과의 소재적·표현적 겹침 현상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내러티브를 통해 대중들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는 데 치중한다는 점에서 다르다. 하재봉〈영화평론가〉
2008.02.14 00:00
패션
한 손에 쏙, 펜디 피카부 소프트 스몰 백 컬렉션 출시펜디 제공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실용적인 사이즈 백의 대세 흐름을 피카부가 이어간다. 글로벌 패션 하우스 펜디(FENDI)가 펜디의 아이코닉한 피카부 소프트 백 컬렉션을 스몰 사이즈로 재해석한 피카부 소프트 스몰(Peekaboo Soft Small) 백 컬렉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25 봄·여름 컬렉션에서 처음 공개된 이번 피카부 소프트 스몰 백은 기존 미디엄 및 라지 사이즈에서 선보였던 부드러운 구조, 가벼운 디자인, 고급스러운 카프 레더 소재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사이즈만 작아져 한결 사랑스럽다. 펜디 제공 추가된 것은 크로스바디 기능을 제공하는 익스텐션 스트랩이다. 새롭게 추가된 스트랩은 크로스바디백, 숄더백, 토트백 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실용성을 더했다. 색상은 도브 그레이와 블랙 등 뉴트럴 컬러부터, 봄의 감성을 담은 말차 그린 등 다양하다. 또한 468개의 프린지로 장식된 시즈널 버전도 함께 출시되어 취향껏 고를 수 있다. 피카부 소프트 스몰 컬렉션은 1월 9일부터 펜디 부티크와 공식 홈페이지(fendi.com)에서 만날 수 있다.
장회정 기자 2025.01.14 11:34
요리
추억의 피카츄 돈까스, 꼬리 달고 부활했다GS25 매장 ‘치킨 25’에서 판매를 시작한 ‘하림 피카츄 돈까스’. 하림 제공 추억의 ‘피카츄 돈까스’가 부활했다. 감춰뒀던 ‘백만볼트’ 꼬리마저 꺼내 ‘완전체’로 돌아와 더 반가움을 자아낸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편의점 GS25에서 ‘피카츄 돈까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GS25 내 전국 7천여 치킨25 운영점에서 갓 튀긴 ‘피카츄 돈까스’를 만나볼 수 있다. 하림은 지난 8월 포켓몬코리아와 정식 계약을 맺고 국내 유일의 냉동 ‘피카츄 돈까스’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피카츄 트레이드마크인 번개 모양의 꼬리가 달린 것이 특징이다. 에어프라이어에 익히기만 하면 국내산 재료로 만든 양질의 피카츄 돈까스를 맛볼 수 있어 출시와 동시에 화제를 모았다. 하림은 이번 ‘피카츄 돈까스’의 GS25 론칭이 어릴 적 학교 앞 문방구나 분식점에서 피카츄 돈까스를 사 먹은 경험이 있는 MZ세대의 추억을 소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25는 피카츄가 그려진 전용 유선지에 함께 동봉해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어릴 적 학교 앞에서 사 먹던 피카츄 돈까스를 떠올릴 수 있게 GS25에서 판매를 시작했다”며 “모양도 질도 진화한 하림 피카츄 돈까스로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고, 아이들은 새 추억을 만들며 맛있게 즐기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2022.10.24 10:05
요리
MZ세대 공략 포켓몬 제품, 이번엔 피카츄 돈까스‘피카츄 돈까스’ 제품 이미지. 하림 제공 이번엔 피카츄 돈까스다. 추억의 피카츄의 트레이드마크인 번개 모양의 꼬리까지 제대로 살렸다. ‘포켓몬 치즈핫도그’와 ‘포켓몬 치즈너겟’으로 포켓몬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종합식품기업 ㈜하림이 ‘피카츄 돈까스’를 새롭게 출시했다. 업체 측은 “포켓몬코리아와의 정식 계약을 통해 출시되는 제품으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공식 라이선스 ‘피카츄 돈까스’”라고 밝혔다. 제품에는 아르세우스, 디아루가, 펄기아, 기라티나 등 전설·환상의 포켓몬 4종과 꼬부기, 잠만보 등 인기 포켓몬을 포함해 총 50종의 홀로그램 스티커가 랜덤으로 1장씩 들어있다. 국내산 돼지고기와 닭고기로 만든 피카츄 돈까스의 권장 조리법은 간단하다. 200도로 예열한 에어프라이어에 약 13분 정도 익히거나 프라이팬에 앞뒤로 번갈아 가면서 약 6분간 구우면 된다. 한 봉에 낱개 5개로 구성되어 있고 가격은 9480원(500g). 오는 7월 26일 오후부터 쿠팡에서 판매를 시작하며 이후 이마트, 롯데마트와 같은 대형마트에서 확대 판매 예정이다. 하림 마케팅팀 관계자는 “어릴 적 학교 앞 분식점이나 문방구에서 사 먹던 피카츄 돈까스를 추억하는 MZ세대의 아이디어로 공식 라이선스 피카츄 돈까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모양도 질도 훨씬 진화한 하림 피카츄 돈까스로 추억을 떠올리고 포켓몬 스티커 모으는 재미도 함께 맛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피카츄 돈까스
장회정 기자 2022.07.25 11:04
리빙
피카소와 자라홈이 만나니, 감성 가득 피카소 컬렉션피카소의 팬이라면 반길만한 피카소 컬렉션. 자라홈 제공 홈 리빙 브랜드 자라홈(Zara Home)이 스페인 출신 화가 파블로 피카소의 작품에서 영감을 얻은 ‘피카소 컬렉션’을 선보인다. 피카소 그림의 팬은 물론 가족이 함께하는 공간을 보다 따뜻하게 꾸미고 싶은 이들이 반길 만한 컬렉션이다. 모든 제품에는 피카소의 작품과 딸 마야를 향한 그의 애정 어린 문구가 담겼다. 자라홈 제공 자라홈에 따르면, 이번 ‘피카소 컬렉션’은 파리의 피카소 미술관 전시회 ‘파블로의 딸, 마야 루이즈-피카소(Maya Ruiz-Picasso)’에서 비롯됐다. 피카소의 첫째 딸 마야의 모습을 담은 작품과 프랑스 남부의 라-칼리포르니 빌라에서 가족들과 함께 한 사랑스러운 여름을 담은 사진을 모아 선보인 이 전시는 피카소의 가족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느끼게 하며 호응을 얻었다. 남프랑스의 여유가 느껴지는 피카소 컬렉션. 자라홈 제공 이번 컬렉션은 피카소 가족의 프랑스 남부에서의 생활에서 영감을 받아 가족이 다 함께 앉는 테이블을 따뜻한 분위기로 꾸밀 수 있는 리넨 소재의 테이블 보, 테이블 매트와 섬세한 터치를 담은 다양한 식기, 거실에 프렌치 무드를 더할 수 있는 쿠션 커버 등의 제품으로 이뤄졌다. 모든 제품에는 피카소의 작품과 딸 마야를 향한 그의 애정 어린 문구가 담겼다. 자라홈 피카소 컬렉션은 자라홈 코엑스몰점과 롯데월드몰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피카소컬렉션 #자라홈
장회정 기자 2022.04.23 1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