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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엠)소셜 호텔…푸껫의 심장 빠통에 있는 휴양 및 도심의 편의 다 갖춘 하이브리드 즐거움

      생활

      M(엠)소셜 호텔…푸껫의 심장 빠통에 있는 휴양 및 도심의 편의 다 갖춘 하이브리드 즐거움

      태국 최초 M소셜 브랜드로 세계적인 호텔체임 밀레니엄 일원, 푸껫 M(엠)소셜이 최초의 휴양지호텔 푸껫 최대 번화가이자 나이트라이프로 활기 넘치는 빠통스트리트 한복판에 위치한 밀레니엄호텔이 운영하는 M(엠)소셜 호텔의 경우 스타일리시함과 모던함이 두드러진 호텔 분위기에 이국적인 빠통번화가의 조합이 특별함을 전한다. 바로 지척에 위치한 빠통스트리트와는 전혀 다른 고요한 분위기의 M(엠)소셜 호텔은 푸껫에서 가장 이상적인 빠통안의 인기쇼핑장소는 물론 다양한 레스토랑 및 바 또 아름다운 해변까지 가까워 타 호텔리조트와 비교할수 없는 장점을 지녔다. 이렇게 푸껫의 심장과 같은 빠통 중심부에 위치한 M(엠)소셜 호텔은 태국 최초의 M소셜 브랜드로 세계적인 호텔체인 밀레니엄호텔앤리조트의 일원이다. 특히나 M소셜 브랜드로는 또 최초의 휴양지호텔이 푸껫 M(엠)소셜 호텔인데 총 객실 400여개에 일식 레스토랑 빈초 이자카야는 푸껫의 유명 맛집이기도 하다. M(엠)소셜 호텔은 이렇게 휴양 리조트와 도심 호텔의 장점을 다 갖춘 보기 드문 하이브리드 호텔로 푸껫 최대 쇼핑몰 정실론이 호텔에서 바로 연결된다. 푸껫에서 여행자들에게 가장인기높은 방라로드까지도 단 200여미터 거리에 위치한 M(엠)소셜 호텔은 빠통비치까지도 약 5분여거리로 호텔에서 버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석봉 기자 2025.05.24 10:21

    • ‘SM이사’ 보아, 하이브 ‘위콘페’ 무대 오른다

      연예

      ‘SM이사’ 보아, 하이브 ‘위콘페’ 무대 오른다

      가수 보아(BoA)가 ‘아시아의 별’ 자격으로 위버스 행사 무대에 오른다. 하이브는 보아가 데뷔 25주년을 기념해 5월 31일·6월 1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위버스콘 페스티벌’에 양일 출연한다고 22일 밝혔다. 가수 보아. SM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 대중음악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트리뷰트 스테이지’(Tribute Stage)에 故 신해철·서태지·엄정화·박진영에 이어 올해의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보아는 “트리뷰트 스테이지가 위콘페의 시그니처 무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데뷔 25주년을 팬들과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K-팝이 문화로 자리 잡기까지 긴 여정을 함께한 분들께 감사하다”며 글로벌 무대의 변화를 체감한 감회를 덧붙였다. 이번 무대에는 보아와 함께하는 후배 아티스트들의 커버 공연도 마련된다. 보아는 “여러 세대 아티스트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어 특별하다”며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떼창’할 곡 위주로 밴드 라이브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위버스콘 페스티벌은 K-팝을 비롯해 밴드·뮤지컬 배우 등 다양한 장르 출연진 27개 팀의 역대 최대 라인업으로 펼쳐진다. 위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색다른 공연 경험과 함께 위버스파크 밤 공연도 추가해 축제의 규모를 한층 확장해 팬들을 맞는다.

      이선명 기자 2025.05.22 10:20

    •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연내 출시 확정

      생활

      하이브IM,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 연내 출시 확정

      하이브IM이 MMORPG 신작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의 연내 정식 출시를 확정하고 본격적인 론칭 준비에 착수했다. 아쿠아트리가 개발중인 ‘아키텍트’는 2024년 ‘지스타’에서 첫 시연을 진행해 몰입감 있는 세계관과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관람객과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작품이다. ‘탑’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내러티브 구조와 더불어, 언리얼 엔진5 기반의 고품질 그래픽, 심리스 오픈월드, 자유도 높은 이동 시스템 등 기술적 구현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용자는 대재앙 ‘대범람’ 이후 봉인된 지역 ‘버려진 땅’ 곳곳을 탐험하며 ‘거인의 탑’에 얽힌 비밀을 밝혀 나가는 모험가로 활약하게 된다. 전사, 마법사, 전투사제, 암살자, 사냥꾼 등 5종의 클래스를 선택할 수 있으며, 비행·암벽등반·수영 등 특수 이동을 활용한 입체적인 탐험 시스템이 특징이다. 특히 ‘아키텍트’는 ‘리니지2 레볼루션’, ‘제2의 나라’ 등을 개발 총괄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의 25년 MMORPG 개발 노하우가 집약된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현재 ‘아키텍트’는 브랜드 사이트가 오픈돼 있으며, 주요 캐릭터 및 세계관 등 간략한 게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하이브IM은 정식 출시에 앞서 사전예약 등 단계별 론칭 캠페인을 순차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일정과 서비스 정보는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하이브IM은 “출시 이후 단순 흥행을 넘어 시장 내 확고한 존재감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정식 론칭 전까지 테스트 및 사전예약 등 전 과정을 정교하게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진호 기자 2025.05.21 10:44

    • ‘하이브 J-팝 보이그룹’ 아오엔(aoen),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연예

      하이브 J-팝 보이그룹’ 아오엔(aoen), 데뷔 앨범 트랙리스트 공개

      하이브 레이블즈(HYBE LABELS) 하이브 차세대 J-팝 보이그룹 aoen(아오엔) 데뷔 싱글 ‘The Blue Sun’ 트랙리스트가 지난 19일 SNS를 통해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The Blue Sun’에는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을 포함해 ‘Blue Flame’, ‘Circle Ring’, 그리고 지난 16일 선공개된 ‘FINISH LINE ~Last Race, New Start~’ 등 4곡이 수록된다. 소속사 YX 레이블즈는 “‘The Blue Sun’은 aoen의 정체성과 서사를 담은 작품으로, 일곱 멤버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소개했다. 다수 인기 그룹들과 협업해온 세계 정상급 크리에이터들이 aoen의 데뷔 싱글 ‘The Blue Sun’을 위해 의기투합해 기대를 모은다. 하이브 레이블즈(HYBE LABELS) 프로듀싱 팀 BreadBeat(브래드비트)를 필두로 스웨덴 출신의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Adam Ben Yahia(아담 벤 야히아), 일본의 작사가 겸 싱어송라이터 MEG·ME(메구미) 등이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aoen은 오디션 프로그램 ‘응원-하이(HIGH) ~꿈의 스타트 라인(START LINE)~’을 거쳐 탄생한 7인조 보이그룹이다. 팀명은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불꽃 색인 ‘푸른빛’을 상징한다. 이들은 오는 6월 11일 ‘The Blue Sun’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손봉석 기자 2025.05.20 20:16

  • 주간경향

    • 경제 IT칼럼

      [IT칼럼]출근과 재택 합친 하이브리드 근무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부터 미국, 유럽의 많은 회사에서는 원격근무(재택근무 포함)가 일반적인 근무형태 중 하나였지만 국내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팬데믹 기간 국내 기업과 직장인들은 원격근무에 빠르게 익숙해졌다. 이제 원격근무는 국내에서도 주된 근무형태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다만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원격근무는 주로 교육수준과 보수가 높은 지식노동자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Photo by Domenico Loia on Unsplash 최근 글로벌 기업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제(Hybrid Work Model)’가 확산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근무제란 전통적인 사무실 근무와 원격근무를 혼합해 일하는 방식으로, 원격근무를 포함하는 상위 개념이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사무실 근무와 원격근무 사이에서의 시간 분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무실 근무 시간과 원격근무 시간을 합산해 전체 근무 시간을 계산한다.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MZ세대에게 하이브리드 근무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시장조사기관 웨이크필드 리서치가 미국 직장인을 대상으로 2021년 3월 조사한 바에 따르면, 회사가 유연한 근무방식을 제공하지 않을 경우 거의 절반(47%)에 달하는 응답자가 이직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41%는 회사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제공한다면 더 낮은 급여를 받고 일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재택근무를 경험한 MZ세대를 대상으로 유사한 조사를 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2022년 5월 네이버는 제2사옥 준공을 맞아 전 직원을 대상으로 기본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면서 필요시에만 출근하고 공용 좌석을 제공하는 R타입(Remote-based Work) 근무방식과 주 3회 이상 출근하고 고정 좌석을 제공하는 O타입(Office-based work) 근무방식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전면 출근은 아예 선택안에 없었다. 그 결과 R타입을 선택한 직원이 55%, O타입을 선택한 직원이 45%로 조사됐다. 팬데믹으로 2년간 전면 재택근무를 경험한 직원들의 인식을 알 수 있는 결과였다. 예상치 못한 조사결과에 경영진도 깜짝 놀랐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이처럼 원격근무의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원격회의를 하거나 팀 단위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효과적인 협업 도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또한 SaaS(Software as a Service·서비스형 소프트웨어), VDI(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데스크톱 가상화), DaaS(Desktop as a Service·서비스형 데스크톱) 등의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도 늘어나고 있다. SaaS를 통해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웹브라우저나 모바일 기기만으로 작업할 수 있고, VDI나 DaaS 등을 이용하면 가상화 기술로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와 동일한 데스크톱 환경을 제공받아 작업이 가능하다. 보안성도 크게 향상된다. 하이브리드 근무제의 정착을 위해서는 조직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성과관리와 인사고과에도 많은 변화가 필요해 어려운 점도 발생할 것이다. 한가지 명확한 점은, 직원들에게 시간과 장소에 대한 유연성을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근무제가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고 오래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근무환경이 됐다는 사실이다.

      류한석 IT 칼럼니스트() 2022.07.29 14:17

    •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郵政)이야기]할인에 캐시백까지 ‘하이브리드 체크카드’

      ‘우체국 스타트 체크카드’, ‘우체국 알뜰주유 체크카드’, ‘우체국 국민행복 체크카드’, ‘우체국 다드림(多Dream) 체크카드’, ‘우체국 young利(영리)한 체크카드’, ‘우체국 우리동네 plus(플러스) 체크카드’, ‘우체국 Partner(파트너) 체크카드’…. 우정사업본부가 카드업무를 시작한 2011년 12월부터 발급한 체크카드들이다. 모두 선불 체크카드다. 일정한 돈이 체크카드와 연계된 통장계좌에 있어야 쓸 수 있는 카드라는 얘기다. 우정사업본부는 7월 1일 종전과 전혀 다른 성격의 체크카드 상품 ‘우체국 하이브리드여행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하이브리드란 선불과 후불의 기능을 겸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상품을 설계하는 데 참여한 최권 예금사업과 주무관은 “고객의 요구과 시장 트렌드를 반영해서 처음으로 후불교통과 소액신용서비스 기능을 탑재한 체크카드를 발행하게 됐다”면서 “돈이 없어도 30만원까지는 선불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상품과는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최근 여가생활로 여행을 즐기는 고객들의 생활패턴에 맞춰 고속버스·철도·여객선·항공 등의 교통수단과 호텔·콘도·관광여행·면세점 등의 여행업종에 10% 캐시백을 제공하고 다른 체크카드에 비해 높은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시장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영업일 기준으로 5일(7월 7일 현재) 동안 무려 1만5000장이 발매됐다. 하루에 3000장 정도 판매된 셈이다. 우정사업본부가 발행한 체크카드 중에서 가장 빠르게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을 받는다. 지난 5년 동안 발행된 체크카드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체크카드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우정사업본부가 처음으로 만든 ‘우체국 스타트 카드’다. 2011년 12월 이래 지금까지 발행된 카드는 198만장(5월 말 현재)이다. 누적거래금액은 무려 5조원에 이른다. ‘우체국 young利(영리)한 체크카드’가 58만장, ‘우체국 행복한 체크카드’가 47만장으로 ‘우체국 스타트 체크카드’의 뒤를 잇는 히트 카드상품이다. 최 주무관은 “지금까지 발행된 12종의 체크카드의 1일 평균 판매량은 2000장 정도였다”면서 “아직 판단은 성급하지만 이 상품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우정사업본부가 7월 1일부터 발행한 ‘우체국 하이브리드여행 체크카드’를 홍보하고 있다. 그렇다면 왜 하이브리드카드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일까.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는 신용카드 기능과 직불카드(체크카드) 기능을 합친 것이다. 종전에는 연결계좌에 잔액이 부족한 경우나 개별거래금액 지정한도가 초과됐을 경우에는 체크카드를 사용할 수 없었다. 하이브리드 체크카드를 이용하면 이런 경우 신용카드 기능으로 결제할 수 있게 된다. ‘우체국 하이브리드여행 체크카드’는 사실상 한도 30만원의 신용카드 기능을 하는 셈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우체국 하이브리드여행 체크카드’ 출시에 맞춰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오는 8월 31일까지 ’HAPPY POST DAY 이벤트’, ‘후불교통 이벤트’, ‘여행story’ 이벤트 등을 진행한다. 자동차, 여행용 상품 등 4000만원 상당의 푸짐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우체국 하이브리드여행 체크카드를 발급받고 이벤트 기간 동안 노랑풍선을 포함한 가맹점에서 일정 금액을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24명을 추첨할 예정이다. 이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국 우체국, 우체국 금융고객센터(1599-1900, 1588-1900) 및 우체국금융 홈페이지(www.epostbank.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경은 편집위원 2016.07.11 16:23

    • 경제

      [줌인]하이브리드차 ‘저탄소의 질주’

      ㆍ협력금 이점 지녀 인기 커질 듯… 현대차 그랜저·K7·K5까지 라인업 확대 국내 자동차시장이 하이브리드 격전지로 변하고 있다. 2015년 1월 1일 시행 예정인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는 국내 자동차시장을 급변하게 만드는 조건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여기에 한국에 자동차를 파는 업체들이 연비나 온실가스 배출기준 가운데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내야 하는 법도 입법예고되어 있다. 자동차 메이커들은 연비가 좋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차량에 눈길을 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와 과징금 제도는 국내에 ‘하이브리드 전성시대’를 여는 조건을 만들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차량은 경·소형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차량이 대다수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는 인프라 부족으로 아직까지 개인이 사서 몰고 다니는 것은 힘든 일이다. 세제혜택에 보조금까지 얻을 수 있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개인이 이용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다. 12월 16일 오전 서울 양재동 The-K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아자동차의 ‘K7 하이브리드 700h’와 ‘K5 하이브리드 500h’ 출시 발표회에서 모델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연합뉴스 국내 내수시장의 78% 이상을 점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가 2013년 12월 그랜저 하이브리드, K7·K5 하이브리드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하이브리드 강자 토요타와 한판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 차량에 신경을 쓰는 이유는 국내에서도 환경규제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가 시행 예고되고 있고,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관리하는 제도가 강화되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강자 토요타와 격돌 불가피 한국에도 연비와 배기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법률이 있다.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연비)과 배기가스 배출량을 제한하는 대기환경보전법이다. 한국 정부는 2012년부터 10인승 이하 승용·승합차에 한해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가운데 하나를 충족시키도록 강제를 하고 있다. 1단계로 자동차 메이커와 수입사는 2015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140g/㎞ 이내, 연비는 17㎞/ℓ 중 하나를 지켜야만 한다. 하지만 두 법의 한계가 있다. 기준만 나와 있고, 처벌규정이 없는 것. 쉽게 말하면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인 것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환경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기준을 지키지 못하는 자동차 제작사와 수입사를 처벌하는 규정을 두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환경부는 이미 처벌규정을 담는 입법예고를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도 처벌규정을 두기 위해 부처 협의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15년까지 지켜야 하는 기준은 대부분의 자동차 메이커가 다들 넘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12년에는 30%의 차량이 두 기준 중 하나를 만족해야 하고, 2015년에는 100% 차량이 두 기준 중 하나를 넘도록 단계별 기준을 두고 있다”면서 “현재 두 법에는 처벌규정이 없어서 보완을 하고 있는 과정이다. 두 가지 기준 중에 하나라도 통과하지 못하면 과징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6년부터 새롭게 마련될 기준은 2015년까지의 기준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대·기아차의 하이브리드 역사는 5년이 채 안 됐지만, 다양한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2009년 아반떼/포르테 LPi 하이브리드 출시를 시작으로 2011년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2013년 12월 그랜저와 K7 하이브리드까지 소형차부터 준대형차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을 확대하고 있다. 2012년 2월 한국토요타자동차 나카바야시 히사오 사장이 신차 발표회에서 신형 프리우스를 소개하고 있다. | 한국토요타 제공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국내 친환경차 시장의 선구자 역할을 해온 현대차의 검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최상의 제품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우수한 상품성에 실용성까지 겸비한 그랜저 하이브리드를 앞세워 고급 하이브리드 자동차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옳은 방향”이라고 분석했다.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 자동차시장에서 환경규제가 강화되는 추세이고, 이를 뚫기 위해서는 하이브리드 차량 유무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림대 김필수 교수(자동차공학과)는 “현대·기아차가 하이브리드를 전 차종으로 넓혀가는 것은 중장기적으로 옳은 방향이다. 세계의 환경규제가 강화되면서 하이브리드 차종이 있느냐 없느냐가 차 판매에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라며 “현대·기아차는 도요타의 하이브리드 특허를 피한 하이브리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 중 하나다. 지금은 연비가 별로 좋지 않다는 인식 때문에 판매량이 저조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좋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현대차 하이브리드 라인 전 차종 확대 하이브리드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자동차 메이커는 토요타다. 1997년 8월 일본에서 코스터 하이브리드 EV를 출시한 후 같은 해 12월 세계 최초로 양산형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를 내놓았다. 이후 2013년 3월까지 하이브리드 모델 누적 판매대수가 500만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2013년 4월 현재 토요타는 하이브리드 승용차 19개 모델을 80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토요타 관계자는 “2013년 3월 말까지 판매한 하이브리드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억제효과가 동급 가솔린엔진 차량과 비교할 때 약 3400만톤에 달한다”면서 “하이브리드 차량을 통해 기후 변동의 원인 중 하나인 이산화탄소 저감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의 성장세는 가파르다. 2012년 사상 처음으로 한 해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돌파했고, 2013년에는 160만대 돌파가 예상된다. 한국자동차산업연구소 강동완 연구위원은 “하이브리드차는 친환경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해 주력 차종의 위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기존 일본 중심으로 성장하던 친환경차 시장이 미국과 유럽의 성장으로 지역적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Hybrid)의 사전적 의미는 ‘잡종’ 또는 ‘이종간의 혼성’이다. 가전과 IT의 결합으로 기존 제품에 전혀 다른 형태의 기능이 추가되는 것을 말한다. 대표적인 예가 TV가 달린 냉장고다. 자동차에 있어서 하이브리드는 차량을 움직이는 데 사용된 가솔린 엔진에 새로운 형태의 구동력을 제공하는 동력원을 결합한 차다. 대표적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가솔린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한 것이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가 동력원이 되고, 고속에서는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가 상황에 따라 차량을 움직이게 한다.

      최영진 기자 2013.12.31 10:45

    • 경제

      [경제]하이브리드·경차 ‘쾌속질주’

      ㆍ고유가 시대 높은 연비로 판매량 꾸준히 증가 휘발유 가격의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자가용을 타고 다니는 이들은 2000원이 넘는 휘발유 가격 때문에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와 경차에 눈길을 돌리고 있다. 내수시장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차의 ‘쏘나타/K5 하이브리드’ 모델과 ‘모닝’ ‘레이’ 등의 판매량이 높아지는 이유다. 고유가 상황에서 높은 연비(21㎞/ℓ)를 자랑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왼쪽)와 K5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 | 현대·기아차 제공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 (www.petronet.co.kr) 자료에 따르면 7월 넷째 주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격이 1900원선을 넘은 이후 계속 상승 중이다. 8월 다섯째 주 2014원을 기록해 지난 5월 20일 이후 3개월 만에 2000원대로 들어섰다. 9월 첫째 주에는 2025원으로 휘발유 가격이 더 올랐다. “기름값 무서워 차를 몰지 못하겠다”는 하소연이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자동차 구입을 계획하는 이들은 연비가 좋다고 소문난 하이브리드 차량이나 경차에 눈을 돌리고 있다. 내수 불황 속에서도 현대·기아차의 ‘쏘나타/K5 하이브리드’와 경차인 ‘모닝’과 ‘레이’의 판매량은 줄어들지 않고 계속 늘어나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 세금 감면도 지난해 6월 판매가 시작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12월까지 7193대가 팔려 매달 평균 1027대의 판매량을 올렸다. 올해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늘었다. 1월부터 8월까지 판매대수는 8586대로 매월 평균 1073대가 팔려 지난해에 비해 월 판매량이 증가했다. 지난해 5월 판매가 시작된 K5 하이브리드 차량도 올해 판매량이 급격히 늘었다. 지난해 매월 평균 판매량은 659대였지만, 올해는 809대를 기록한 것. ‘쏘나타/K5 하이브리드’의 공식 연비는 21㎞/ℓ로 동급 경쟁차에 비해 높다. 현대·기아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을 10년·20만㎞까지 무상 보장해주는 파격 서비스까지 선보였다. 세제혜택이 높다는 점도 고객의 눈길을 잡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등록할 때 취득세의 경우 최대 140만원을 감면받을 수 있고, 채권 및 공채 또한 최대 200만원까지 면제된다. 쏘나타/K5 하이브리드 차량을 사게 되면 개별소비세 및 교육세를 각각 최대 100만원 및 30만원까지 감면혜택도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차량은 타본 고객이 인정하고 있다”면서 “이 두 차량의 판매량은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하고 있다. 고유가 시대에서는 고연비 차량이 사랑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9월 유예할부 프로그램을 선보인 수입차 회사의 모델. (왼쪽부터) 푸조 508모델, 스바루코리아 레거시 2.5, 캐딜락 CTS. | 각 사 제공 경차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국내 경차시장에서 베스트셀링 모델로 꼽히는 기아 모닝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월 판매가 시작된 올뉴모닝 모델의 경우 2012년 8월 현재까지 17만3550대가 팔렸다. 출시된 지 1년 8개월이 지났지만, 지금도 매월 평균 8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올리는 등 고공행진 중이다. 모닝은 자동변속기의 경우 19㎞/ℓ(수동변속기 기준 22㎞/ℓ)의 연비를 자랑하고, 최고출력은 82마력으로 동급 모델 중 성능과 경제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던 박스카 형태의 레이 판매량도 눈에 띈다. 신개념 미니 CUV(Crossover Utility Vehicle·SUV와 다른 차종의 장점을 접목시킨 차라는 뜻)로 슬라이딩 도어와 다양한 수납공간 등을 갖춰 실용성과 스타일 면에서 좋은 점수를 얻었다. 최고출력 78마력에 연비도 17㎞/ℓ를 기록해 경제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각종 세제혜택 및 요금감경 등의 경차 혜택을 볼 수 있다는 점도 레이의 장점이다. 올해 레이는 매월 평균 4168대의 판매량을 올려 현대·기아차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영진 기자 2012.09.18 17:25

  • 레이디경향

    • 하이브 다음 걸그룹은? 서바이벌 로 뽑는다

      화제

      하이브 다음 걸그룹은? 서바이벌 로 뽑는다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R U Next?’(알유넥스트) 포스터. 빌리프랩 제공 하이브 레이블즈의 새로운 걸그룹 서바이벌 프로그램 가 오는 30일 저녁 8시 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본격 티징 콘텐츠 공개에 돌입했다.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제작사 스튜디오잼·머쉬룸컴퍼니)는 7일 오후 3시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하이브의 다음 걸그룹 탄생이라는 주목 아래 공개된 콘텐츠에는 참가자들의 모습과 슬로건이 담겨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티저 포스터에는 같은 곳을 향해 달려가는 참가자들의 뒷모습을 볼 수 있다. 이들 모두 청량한 느낌의 유니폼을 맞춰 입고 건강하면서도 발랄한 매력을 자아내 눈길을 끈다. 각 포스터에 등장하는 ‘BE THE ONE / BE THE ORANGE / BE THE NEXT’라는 슬로건이 돋보이는 가운데, 총 7개의 라운드 미션을 수행하며 마침내 데뷔의 꿈을 이루게 될 참가자들은 누가 될지 기대를 모은다. 첫 번째 티저 영상에는 서로의 손을 맞잡고 앞을 향해 달려 나가는 참가자들의 모습이 담겼다. 생명력 넘치는 오렌지 컬러를 활용해 ‘글로벌 K팝 스타’가 되기 위한 참가자들의 여정의 시작을 힘차게 알린다. 광활한 자연을 질주하는 모습에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이들이 그려낼 희망찬 밝은 미래를 예고한다. 영상 말미에는 ‘WHO IS NEXT?’라는 문구가 삽입되며 하이브의 넥스트 걸그룹 탄생을 기대하게 한다. 하이브와 CJ ENM JV 레이블 빌리프랩의 차세대 글로벌 걸그룹 최종 멤버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이다. 데뷔를 꿈꾸는 참가자들은 체계적인 커리큘럼 안에서 트레이닝을 받고, 서바이벌 관문을 하나씩 통과하며 자신의 잠재력과 스타성을 증명한다. 는 오는 30일 JTBC와 일본 아베마 TV에서 동시 송출되며,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글로벌 송출된다. 국내는 넷플릭스 등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는 정식 방송에 앞서 위버스 커뮤니티를 오픈한 가운데, 데뷔조 선발에는 글로벌 투표 제도를 도입해 전 세계 시청자와 팬들이 데뷔조 선발에 참여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표는 위버스에서 진행된다.

      이유진 기자 2023.06.07 17:37

    •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랑의열매\' 50억 원 기부 “모든 청소년 배움의 기회 갖도록”

      문화/생활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랑의열매' 50억 원 기부 “모든 청소년 배움의 기회 갖도록”

      하이브 방시혁 의장이 사랑의열매에 50억원을 쾌척했다. 사랑의열매 제공 하이브의 창업자이자 이사회 의장 방시혁씨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50억원을 기부했다.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열린 가입식에는 하이브 방시혁 의장, 사랑의열매 조흥식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을 비롯해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로써 방시혁 의장은 한국형 기부자맞춤기금 13호로 가입됐다. 한국형 기부맞춤기금은 10억원 이상을 일시 또는 기부 약정하는 사랑의열매 개인 기부 프로그램이다. 별도의 재단을 설립한 것과 유사한 형태로 기부자의 의사를 반영해 기금 사업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맞춤형 기금사업이다. 이번 기부금은 청소년을 위한 기금으로 조성됐다. 사랑의열매는 이번 기금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과 시설보호 청소년들이 차별 없이 배움의 기회를 누려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다양한 지지 체계 속에서 건강하게 자립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형성할 예정이다 방 의장은 “음악 창작가로서 또 기업인으로서 성장하기까지 여러 방면의 도움과 지지를 받아, 사회적으로 받는 도움이 한 인간을 성장시키는데 큰 양분이 된다는 것을 체득했다”며 “조금이나마 사회에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번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이 세대의 청소년들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수 있는 구성원으로 성장하기 위해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생각해보게 되었다”며 “도움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청소년들이 자신 있게 꿈꾸고 진취적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기금 조성을 위한 기부를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방 의장은 본인의 개인적 기여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 기금을 통해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한 이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환원할 수 있는 모습을 희망한다며 이 기금이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밝혔다. 조흥식 회장은 “방시혁 의장의 기부는 특정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집중 기부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학교 밖 및 시설보호 청소년들이 사회적 편견을 이겨내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2022.10.13 13:38

    • 철학을 요리하는 류태환 셰프의 하이브리드 퓨전 정월 대보름 요리

      요리

      철학을 요리하는 류태환 셰프의 하이브리드 퓨전 정월 대보름 요리

      각국의 다양한 요리 경험을 바탕으로 미각의 스펙트럼이 넓어진 사람들을 위해 류태환 셰프가 나섰다.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색다른 정월 대보름 요리. 퓨전 그 이상의 레시피로 지금껏 만나보지 못한 새로운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복잡한 가로수길을 살짝 벗어나 세로수길로 들어서면 여린 새싹의 그린 컬러를 입힌 창가가 눈에 들어온다. 바로 류태환 셰프의 레스토랑 ‘류니끄’. 시원하게 뚫린 커다란 통창을 통해 주방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는 인테리어에서 고객과 소통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임을 짐작할 수 있었다. 일본과 영국에서 각각 일식, 프렌치 요리를 전공한 그는 자신의 요리를 가리켜 ‘하이브리드 퓨전’이라고 말한다. “하나의 새로운 종이 탄생하기 위해서는 순종과 순종이 만나야 하죠. 하지만 근거 없는 조합은 절대 제 요리에 발붙일 수 없습니다.” 결연한 의지로 말하는 그의 모습에서 내공에 시간이라는 의미가 더해져 빛이 발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경력도 화려하다. 일본 핫토리 요리학교와 영국 르코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전공한 그는 현재 혜전대학교 호텔조리학과 외래교수를 비롯해 요리 웹툰 감수, CCIK 국제한식조리학교 명예교수 등 다채로운 프로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그는 철학을 요리하는 류니끄의 셰프라는 것. 그의 음식 안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비단 맛뿐만이 아니다. 꿈을 향한 노스탤지어, 연인의 사랑,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이 모든 것들을 맛으로 경험하게 해주는 철학이 깃들어 있다. 해양학자였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그에 대한 그리움을 오마주로 삼아 헌정 요리를 만들고, 고향인 부산과 자연에 대한 동경을 요리에 담아 네이처라는 테마로 손님들에게 섬세한 미각의 아름다움을 전하기도 했다. 지금은 또 다른 테마로 요리에 대한 그의 철학을 전하고 있는 중이다. 류 셰프의 요리에서 3가지 보물을 발견했는데, 그것은 바로 스토리, 철학 그리고 완벽한 테크닉의 트리니티다. 이러한 삼위일체는 퓨전 그 이상의 레시피를 완성해내는데, 정월 대보름을 맞아 그에게 이날을 위한 색다른 요리를 청했다. 과연 그의 손끝에서 탄생한 정월 대보름 요리는 어떤 모양과 맛을 지니고 있을까? 요리를 예술의 장르로 승화시킨 류 셰프의 하이브리드 퓨전 정월 대보름 요리를 공개한다. 타이풍의 나물샐러드와 연어뱃살 재료 무 15g, 데친 시금치 5g, 채썬 홍고추 1/2개, 생 연어뱃살 50g, 블랙 올리브 150g, 아보카도 퓨레(아보카도 1개, 올리브유 1작은술, 레몬주스 10ml, 소금 약간), 타이풍 드레싱(피시소스 2작은술, 물 3과 1/2작은술, 설탕 1작은술, 화이트와인 비네거 2/3작은술, 올리브유 1큰술, 소금 약간), 올리브유파우더(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1/2컵, 몰토 덱스트린 250ml, 소금 약간) 만들기 1 무는 얇게 돌려 깎아 1.5cm 폭으로 썬 뒤 찬물에 담가둔다. 2 볼에 분량의 타이풍 드레싱 재료를 넣고 섞어 냉장고에 넣어둔다. 3 아보카도는 잘 익은 것으로 준비해 반 갈라 씨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긴 뒤 4등분해 믹서에 곱게 간 다음 분량의 올리브유, 레몬주스, 소금을 넣고 다시 곱게 갈아낸 뒤 고운체에 내려 아보카도 퓨레를 만든다. 4 블랙 올리브는 건조기에 넣고 바짝 말린 뒤 믹서에 곱게 갈 블랙 올리브파우더를 만든다. 5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에 몰토 덱스트린을 천천히 붓고 소금을 약간 넣은 뒤 천천히 젓는다. 6 접시에 ③의 아보카도 퓨레를 빗살 모양으로 플레이팅하고 그 위에 적당한 크기로 썬 생 연어뱃살을 올린 뒤 ④의 블랙 올리브파우더와 ⑤의 올리브유파우더로 주변을 장식하듯 뿌린다. 7 볼에 데친 시금치와 채썬 홍고추, ①의 무를 넣고 섞은 뒤 ②의 타이풍 드레싱을 먹기 직전에 뿌려 ⑥의 접시 한쪽에 담는다. 대추파우더를 묻힌 약밥과 배 그라니타 재료 약밥(밥 130g, 설탕·간장 2작은술씩, 계핏가루 1/2작은술, 참기름 1/3작은술, 맛술 1작은술, 버터 3g), 대추 5개, 배 그라니타(배주스·배즙 1컵씩, 젤라틴 2와 1/2작은술, 레몬즙 1작은술, 설탕 10g, 소금 약간), 사워크림 파르페(사워크림 1컵, 생크림 125ml, 꿀 43g, 소금 약간), 연유소스(우유 82ml, 연유 50ml), 라즈베리소스(라즈베리 과육 200g, 설탕 24g, 물 적당량), 캐러멜소스(설탕 1/2컵, 생크림 2큰술, 버터 1큰술) 만들기 1 냄비에 약밥 재료 중 밥을 제외한 분량의 나머지 재료를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 다음 따뜻한 밥을 넣고 잘 섞은 뒤 랩에 싸서 소시지 모양으로 만들어둔다. 2 깨끗하게 씻은 대추는 씨를 빼고 건조기에 잘 말린 뒤 믹서에 곱게 갈아 대추파우더를 만든다. 3 ①의 약밥은 랩을 벗기고 2cm 폭으로 썰어 ②의 대추파우더에 굴린다. 4 배 그라니타 재료 중 젤라틴은 찬물에 불린 뒤 물기를 꼭 짠다. 젤라틴을 제외한 나머지 재료를 소스 팬에 넣고 따뜻하게 데운 뒤 젤라틴을 넣어 녹이고 냉동실에 얼려 배 그라니타를 만든다. 5 볼에 분량의 사워크림 파르페 재료를 넣고 섞은 뒤 냉동실에 보관한다. 6 볼에 분량의 연유소스 재료를 넣고 주걱으로 부드럽게 저어 섞는다. 7 소스 팬에 라즈베리소스 재료를 넣고 뭉근히 끓인 다음 믹서에 곱게 갈아 체에 내린다. 8 마른 팬에 캐러멜소스 재료 중 설탕을 넣고 볶으면서 태워 색깔을 낸 뒤 생크림과 버터를 넣어 캐러멜소스를 만든다. 9 접시에 ⑥의 연유소스와 ⑦의 라즈베리소스를 붓 터치 느낌으로 모양내어 플레이팅하고 그 위에 ③의 약밥을 각각 하나씩 올린다. 10 ⑨의 접시 한쪽에 ⑤의 사워크림 파르페를 담고 그 위에 ④의 배 그라니타를 포크로 긁어 올린 뒤 ⑧의 캐러멜소스를 주변을 장식하듯 뿌린 다음 ②의 대추파우더를 요리 전체에 흩뿌린다. 오곡밥 치킨리소토 재료 잡곡 150g, 닭다리살 100g, 양파 25g, 비타민·적상추 2g씩, 래디치오 1g, 치킨스톡 2컵, 미소된장 1작은술,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올리브유 적당량, 미소폼(생크림·치킨스톡 1컵, 미소된장 1작은술, 버터 1작은술), 진저 소이소스(간장·설탕 21g씩, 맛술 10.5g, 슬라이스 생강 1.4g, 으깬 통후추 0.3g, 물 6ml) 만들기 1 잡곡은 잘 씻어 물에 불려 밥을 짓는다. 2 양파는 채썰어 올리브유를 두른 팬에 볶다가 ①의 잡곡밥을 넣은 뒤 치킨스톡을 붓고 밥이 풀어질 때까지 푹 끓인다. 3 ②가 거의 다 익으면 미소된장으로 간한다. 4 닭다리살은 소금, 후춧가루로 간한 뒤 마른 프라이팬에 껍질이 노릇하게 될 때까지 굽는다. 5 비타민, 적상추, 래디치오는 먹기 좋은 크기로 뜯어서 얼음물에 담가둔다. 6 냄비에 분량의 진저 소이소스 재료를 넣고 5분 정도 끓인 뒤 고운체에 거른다. 7 냄비에 분량의 미소폼 재료를 넣고 끓인 뒤 거품기로 저어 거품을 낸다. 8 그릇에 ③의 리소토를 담고 ④의 닭다리 살을 올린 뒤 ⑤의 채소를 얹은 다음 ⑥의 진저 소이소스를 뿌리고 ⑦의 거품을 자작하게 붓는다. 호두 리코타치즈샐러드 재료 리코타치즈(우유 500ml, 생크림 250ml, 식초 1작은술, 레몬즙 1/2작은술, 소금 약간), 돼지감자 5개, 호두 에멀션(호두 25g, 올리브유 12g, 소금 약간), 으깬 호두 2개분, 소금 약간, 유자드레싱(유자청 25g, 화이트와인 비네거 1작은술,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 6ml, 레몬즙 1ml, 물 1큰술, 소금 약간) 만들기 1 냄비에 리코타치즈 재료 중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팔팔 끓인 뒤 레몬즙, 식초, 소금을 넣는다. 몽글몽글하게 응고되기 시작하면 면포에 걸러 냉장고에 넣고 식혀 리코타치즈를 만든다. 2 돼지감자는 깨끗이 씻어 슬라이스하고 건조기에 넣어 바짝 말린다. 3 볼에 분량의 호두 에멀션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볼에 분량의 유자드레싱 재료를 넣고 액체와 기름이 분리되지 않도록 거품기로 잘 섞어 유자드레싱을 만든다. 5 ①의 리코타 치즈에 ②의 돼지감자를 붙인 뒤 소금을 뿌린다. 6 접시에 ③의 호두 에멀션을 모양내어 플레이팅하고 ⑤의 돼지감자를 붙인 리코타치즈를 올린 뒤 으깬 호두와 ④의 유자드레싱을 뿌린다. <■기획 / 박솔잎 기자 ■진행 / 이다혜(프리랜서) ■사진 / 원상희 ■촬영 협조 / 류니끄(02-546-9279)>

      2014.02.0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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