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이정근 채용청탁 의혹’ 노영민·김현미, 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장관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부(재판장 임혜원)은 17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노 전 비서실장과 김 전 장관,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권모씨와 전 국토부...
최혜린 기자 2025.04.17 16:14
정치
‘이정근 채용청탁 의혹’ 노영민·김현미, 첫 재판서 혐의 모두 부인... 장관 측이 첫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9부(재판장 임혜원)은 17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노 전 비서실장과 김 전 장관, 전 대통령비서실 인사비서관 권모씨와 전 국토부...
최혜린 기자 2025.04.17 16:14
경제
‘경주마’ 기법 조심하세요…금융당국, 가상자산 시세조종 혐의자 검찰 고발... 코인 중 A코인만 가격이 급등하는 것처럼 보여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는 것을 고려한 것이다. 혐의자는 20~30분간 시세조종 주문을 반복해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몰리는 것처럼 조작해 투자자들의...
김경민 기자 2025.04.17 11:59
사회
[속보]문다혜씨 1심서 벌금 1500만원···‘불법숙박업·음주운전’ 혐의....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형석 부장판사는 17일 공중위생관리법·도로교통법(음주운전) 위반 혐의로 기소된 문씨에 대해 이같이 선고했다. 문씨는 지난해 10월5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해밀톤호텔...
이예슬 기자 2025.04.17 11:34
사회
[단독]헌재 앞 폭행 혐의로 체포된 ‘탄핵 반대’ 시위대 검찰 송치... 폭행을 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헌재 앞에서 폭행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5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서현희 기자, 이예슬 기자 2025.04.17 10:55
연예
[종합] ‘불법도박 혐의’ 개그맨 이진호, 검찰송치연합뉴스 불법도박 물의를 빚은 개그맨 이진호가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진호를 불법도박 혐의로 지난 15일에 송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은 그가 인터넷 불법도박 과정에서 수억원을 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앞서 돈을 갚을 의사와 능력이 없는데 이를 채권자에게 숨긴 채 거짓말로 돈을 빌린 ‘차용금 사기’ 의혹으로도 이진호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이진호는 동료 연예인들에게 “가족이 아프다”, “세금 문제로 도움이 필요하다” 등 이유를 대며 약 10억원을 빌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불법도박 과정에서 방탄소년단(BTS) 지민, 개그맨 이수근 등 유명 연예인과 대부업체 등을 통해 약 23억원을 빌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진호에 대한 수사는 지난 2024년 10월 한 민원인이 국민신문고에 민원을 제기한 것을 계기로 시작이 됐었다. 이 민원인은 “경찰은 더 이상 대중문화예술계에 범법자가 판을 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이씨의 상습도박, 사기 혐의를 철저히 수사해달라”는 내용 이었다. 구설수에 오른 후 이진호는 SNS를 통해 불법도박으로 인한 채무 사실을 고백하며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했다. 그는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 뒤늦게 정신을 차리고 도박에서 손을 뗄 수 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에게 금전적 도움을 받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진호는 또 “꾸준히 돈을 갚아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죽을 때까지 이 빚은 꼭 제힘으로 다 변제할 생각이다. 금전적인 손해도 손해지만, 무엇보다 저를 믿고 돈을 빌려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했다”며 “제게 남겨진 채무는 무슨 일이 있어도 변제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진호는 2005년 SBS 7기 특채로 희극인으로 데뷔해 ‘웅이 아버지’로 인기를 끌었다.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는 ‘왕자의 게임’ ‘2018 궁예’ ‘가족 오락가락관’ ‘깡패PD: 곽철용’ ‘사장님이 미쳤어요’ ‘나의 장사일지’ ‘진호야 놀자’ 등 코너에서 출연했다.
손봉석 기자 2025.04.17 18:53
연예
‘수천만 팔로워’ 인기 인플루언서, 성폭행 혐의 징역형 확정구독자가 수천만에 달하는 인플루언서가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서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지난달 13일 확정했다. 서씨는 틱톡과 유튜브 등에서 구독자 수천만 명을 보유한 인물로 2023년 7월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을 지인 A씨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로 그해 12월에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서씨와 A씨가 합동으로 범행했다고 판단해 특수준강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다. 1심 법원은 이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 법원은 “간음 행위가 연속적, 순차적으로 이뤄졌음을 인정할 증거가 없다”며 준강간 혐의만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 재판 중 피해자와 합의한 점도 양형에 반영됐다. 검찰이 불복했으나 대법원은 2심 판결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 서씨와 함께 기소된 A씨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이 확정됐다.
손봉석 기자 2025.04.17 03:40
연예
선우은숙 친언니 추행 혐의 유영재, 항소심 공판서 혐의 인정 선처 호소방송인 유영재. 사진 스포츠경향DB 방송인 유영재가 배우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재추행한 혐의를 인정하고 선처를 호소했다. 16일 사건을 담당한 수원고법 형사 2-3부(고법판사 박광서·김민기·김종우)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유영재의 항소심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을 진행했다. 유영재는 이날 재판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고인은 중대한 범죄라는 것을 알게 돼 피해자에게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고 있다”며 “피해자의 피해회복에 힘쓸 것이다. 피고인이 사회적 유대관계가 분명해 재범할 우려가 없는 점 등을 봐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유영재 역시 최후 진술을 통해 “고통스러워하고 있을 피해자에게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린다. 방송 윤리도 철저히 지켰는데 한순간 잘못된 판단으로 이렇게 온 것에 대해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검찰은 유영재 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의 구형을 유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앞선 1심에서 유씨 측에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오는 6월11일 선고를 진행한다. 앞서 1심에서 유영재는 징역 2년6개월형을 받고 법정구속됐다. 유영재는 지난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당시 아내였던 선우은숙의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유영재는 선우은숙과 2022년 10월 혼인신고를 했으나 지난해 4월 이혼했다.
하경헌 기자 2025.04.16 17:22
연예
‘아동학대 유죄’ 티아라 아름, 사기 혐의로 또 징역형티아라 출신 아름. 본인 인스타그램 캡처 티아라 출신 아름(이아름)이 팬들 등 지인으로부터 수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징역형을 받았다.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 제9단독 이누리 판사는 지난 15일 사기 혐의로 기소된 아름에 대해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아름은 팬 등 지인 3명으로부터 약 37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팬들은 아름이 개인적 사정을 이유로 돈을 빌려 간 후 갚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아름은 언론 등에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부인해왔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이외에도 아름은 갖가지 논란에 휩싸여 왔다. 그는 지난 1월 아동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아름은 자녀들 앞에서 전 남편 A씨에게 욕설을 하는 등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하고 전 남자친구 B씨와 관련해 법원 판결문을 공개한 인물을 온라인상에서 비방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름은 2012년 티아라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했으나 이듬해인 2013년 팀에서 탈퇴했다.
이선명 기자 2025.04.16 07:44
사회
공수처 ‘내란 수괴 혐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윤석열 대통령열이 1월 15일 경기 과천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청사 정문에 마련된 포토라인을 피해 후문으로 들어가고 있다. 문재원 기자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1월 15일 내란 수괴 등 혐의를 받는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43일 만이다. 현직 대통령이 수사기관에 체포된 것은 처음이다. 공수처는 이날 “오전 10시 33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공수처는 윤 대통령을 곧장 조사하고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공수처는 체포 뒤 윤 대통령을 경기도 과천 공수처 청사로 이송했다. 윤 대통령이 탄 경호차량은 오전 10시53분쯤 정부과천청사에 도착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 행렬이 1월 15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과천 공수처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수처는 오전 11시부터 곧장 피의자 조사에 들어갔다. 공수처는 신문을 위해 200여쪽의 질문지를 준비했다. 이재승 공수처 차장이 직접 조사에 나섰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을 통해 미리 녹화해 발표한 영상메시지에서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18일과 25일, 29일 세 차례에 걸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는 공수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 공수처는 지난해 12월 30일 윤 대통령 조사를 위해 체포영장을 청구했고 다음 날인 12월 31일 서울서부지법 이순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내란 수괴 혐의를 대표 혐의명으로 유효기간 일주일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공수처는 발부 나흘째인 지난 1월 3일 경찰과 함께 윤 대통령 관저를 찾아 체포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대통령 경호처의 저항에 무산됐다. 공수처는 지난 1월 6일 체포영장을 재청구해 다시 발부받았고, 발부 여드레 만인 이날 관저 진입 3시간 만에 집행했다.
홍진수 기자 2025.01.15 10:48
사회
‘항명·상관명예훼손 혐의’ 박정훈 대령 무죄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이 1월 9일 서울 용산구 중앙지역군사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한수빈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관련 항명 및 상관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에게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다. 중앙지역군사법원은 1월 9일 1심 선고공판에서 박 대령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박 대령은 2023년 7월 19일 발생한 채 상병 순직 사건에 대한 조사 결과의 민간 경찰 이첩을 보류하라는 김계환 당시 해병대사령관의 명령에 따르지 않고 항명했다는 혐의로 같은 해 10월 6일 국방부 검찰단에 기소됐다. 박 대령에게는 언론 인터뷰 등에서 당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의 발언을 왜곡해 이 전 장관이 부당한 지시를 한 것처럼 일반인이 느끼게 했다는 상관명예훼손 혐의도 적용됐다. 2023년 12월 7일 시작된 박 대령 재판은 지난해 11월 21일 결심공판 때까지 총 10차례 공판을 거쳤고, 이 전 장관과 김 전 사령관 등 사건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군 검찰은 결심공판 때 박 대령이 해병대사령관의 이첩 보류 명령을 따르지 않았고 상관인 국방부 장관의 명예를 훼손했음에도 범행 일체를 부인하면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해 군 지휘체계 및 기강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박 대령 측 변호인단은 결심공판 최후변론에서 “불법적 외압이 실재했고, 김계환 해병대사령관은 이첩보류 명령을 내리지 못했으며, 명령이 있었더라도 그 명령은 외압에 의한 것이라 정당한 명령이라 볼 수 없다”며 “무죄가 선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진수 기자 2025.01.09 11:05
사회
검찰, 윤 대통령 ‘내란혐의’ 사건 공수처로 넘긴다경찰들이 12월1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앞에서 경계근무를 서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내란 혐의’ 사건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로 넘긴다. ‘중복수사’ 논란이 커지자 대검찰청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 수사를 일원화하기로 협의했다. 대검찰청은 12월 18일 공수처와 중복수사 방지 방안을 포함한 공수처의 사건 이첩 요청과 관련해 협의를 진행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협의 결과 공수처가 윤 대통령과 이 전 장관 사건을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로부터 넘겨받아 수사한다. 나머지 피의자들에 대한 이첩 요청은 공수처가 철회키로 했다. 비상계엄 사건이 발생한 뒤 검찰, 경찰, 공수처가 다수의 고발장을 받아 동시다발적으로 수사에 착수했고 공수처는 지난 12월 8일 검찰과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공수처법에 따르면 검찰과 경찰은 공수처장이 수사의 진행 정도와 공정성 논란 등에 비춰 공수처가 적절하다고 판단해 중복 사건의 이첩을 요청하는 경우 응해야 한다. 세 기관이 협의하던 중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렸고, 지난 12월 13일 재차 검찰과 경찰에 사건 이첩을 요청했다. 앞서 지난 12월 16일 경찰은 윤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건을 공수처로 보냈다.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와 오동운 공수처장은 2차 이첩 시한이었던 12월 18일 만나 범위를 협의했다. 이날 협의 결과에 따라 윤 대통령에 대한 소환조사는 일단 공수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공수처는 윤 대통령에 대해 직접 기소 권한이 없어 윤 대통령 조사를 마친 뒤 다시 사건을 검찰에 넘겨야 한다. 공수처는 판·검사나 경무관 이상 경찰관만 직접 기소할 수 있다.
홍진수 기자 2024.12.18 14:24
사회
경찰 국수본 ‘경찰청장·서울청장 긴급체포’···내란 혐의조지호 경찰청장이 지난 8월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 24대 경찰청장 취임식에서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정지윤 선임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를 수사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이 12월 11일 새벽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을 긴급체포했다. 계엄 당일 국회 출입통제를 지시하는 등 내란에 가담한 혐의다. 특별수사단은 이날 오전 3시 49쯤 “조 청장, 김 청장을 내란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조 청장은 전날인 12월 10일 오후 4시부터 서울경찰청 마포청사에서, 김 청장은 같은 날 오후 5시 30분부터 서대문 경찰청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체포된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은 조사를 마친 뒤 서울 남대문경찰서 유치장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비상계엄 당시 두 차례 이뤄진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일선 경찰에 하달하는 등 계엄 해제 표결을 위해 국회로 향하는 국회의원 등의 출입을 막은 혐의(형법상 내란 등)를 받는다. 조 청장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에 경찰력을 보내 계엄군의 계엄 집행에 협조한 의혹도 있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8월 16일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특별수사단은 그동안 조 청장과 김 서울청장으로부터 임의 제출받아 압수한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이들을 출국금지했으며, 국회와 선관위 등 현장에 출동한 일선 경찰관들의 참고인 진술과 당일 무전 기록도 분석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체포 시점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지 않거나 법원에서 발부받지 못하면 이들을 석방해야 한다. 특별수사단은 계엄 당일 조 청장과 연락한 여인형 방첩사령관과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전 계엄사령관) 등 군 수뇌부도 곧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홍진수 기자 2024.12.11 10:38
패션
악어백의 대명사 낸시 곤잘레스, 불법밀수 혐의로 징역형낸시 곤잘레스 공식 인스타그램 갈무리 스타들이 사랑하는 ‘악어백’으로 잘 알려진 디자이너 낸시 곤잘레스가 미국에서 야생동물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법무부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간) 디자이너 낸시 곤잘레스(71)가 보호종인 야생동물로 만든 상품을 콜롬비아에서 미국으로 불법 수입한 혐의로 법원에서 징역 18개월 형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이미 2016년과 2017년 미 당국이 규정 위반과 관련해 경고했음에도 불법 행위를 지속한 것은 큰 잘못이라며 징역형을 선고했다. 기소장은 곤살레스가 운반책 여러 명을 고용해 2016년 2월부터 2019년 4월까지 중남미산 악어인 카이만과 비단뱀 가죽으로 만든 핸드백, 지갑, 토트백 등을 미국으로 몰래 들여왔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렇게 불법으로 들여온 이 가죽 제품들은 뉴욕에 있는 매장에 전시되거나 판매된 것으로 전해진다. 재판에서 검찰은 곤잘레스가 총 200만달러(약 27억6천만원)에 달하는 물품을 밀수했으며 그로 얻은 수익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곤잘레스 측 변호인은 제품당 가죽 가격이 140달러(약 19만원) 정도에 불과하며, 2022년 곤살레스가 체포된 뒤 회사가 파산을 선언하고 운영을 중단했다고 맞받았다. 낸시 곤잘레스는 악어와 뱀 가죽으로 만든 비비드한 색감의 핸드백으로 잘 알려져 있다.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빅토리아 베컴, 인기 TV 시리즈 <섹스 앤드 더 시티> 출연 배우들이 착용하며 미국 등지에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은 2008년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열린 전시회에 소개되기도 했다.
장회정 기자 2024.04.23 12:55
건강
美 어린이집 교사, 아이들에게 수면유도제 투여 혐의 체포미국 테네시주 한 어린이집에서 아이들에게 수면 유도제를 먹여 4명의 교사가 체포됐다. 미국 테네시주 어린이집 교사 4명이 부모의 동의없이 아이들에게 멜라토닌(수면 유도제)을 먹인 혐의로 체포됐다.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WSMV-TV 보도에 따르면 테네시주 미미 어린이집(Mimi’s Child Care) 교사 4인이 지난 3월 아동학대, 방임, 증거 조작 등에 혐의로 스튜어트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에 체포됐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머무른 후 건강 관련 문제가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체포된 어린이집 교사는 부모의 허락없이 아이들 27명에게 수면유도 호르몬제인 멜라토닌을 투약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는 27명이지만 일부 부모들이 자신의 아이들도 멜라토닌을 복용했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어 계속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혐의는 어린이집에서 일했던 전 직원의 “아이들에게 약을 주는 것을 봤다”는 증언으로 세간에 알려졌다. 전 직원은 “기존 직장을 그만두고 어린이집 데이케어를 시작했는데 교사들이 아이들에게 멜라토닌 약을 주는 것을 보았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광경이라 충격은 상상 이상이었다”고 주장했다. 멜라토닌은 신체의 생체 리듬을 조절해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제다. 멜라토닌을 6개월 이상 장기간 복용 시 혈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전체적인 몸 속 호르몬 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부작용으로 졸림, 두통, 어지럼증, 메스꺼움, 복통, 위경련 설사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만성 불면증 어린이 환자의 경우 최소한의 저용량(1㎎)부터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이유진 기자 2022.05.09 14:48
문화/생활
너바나 명반 ‘헤엄치는 아기’ 모델, 故 커트 코베인 등 아동포르노 혐의 고소너바나의 ‘네버마인드’ 앨범 재킷의 아기 모델이었던 스펜시 엘든이 너바나 멤버와 관련자들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고소했다.1991년 록밴드 너바나의 명반 ‘네버마인드(Nevermind)’의 아기 모델 스펜시 엘든(30)이 너바나 멤버와 앨범 재킷 제작자들을 아동 포르노 혐의로 고소했다. 24일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밴드 너바나의 대표적인 명반 ‘네버마인드’ 재킷 ‘헤엄치는 아기’의 표지 모델로 알려진 스펜서 엘든이 너바나 멤버들과 故 커트 코베인의 아내, 재킷의 사진 작가, 아트 디렉터 그리고 음반사를 아동 포르노법 위반으로 고소했다. 엘든은 피고인 한 명당 최소 15만 달러(약 1억 7521만원)를 요구하고 있다. ‘네버랜드’의 재킷 사진에는 생후 4개월 된 엘든이 1달러 지폐가 매달린 낚싯바늘을 바라보며 헤엄치고 있는 사진이 담겨 있다. 그는 고소장에 자신이 상업적·성적 착취를 경험했다며 문제의 앨범이 그가 아기였을 때부터 오늘날까지 전세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점을 피해 사실로 호소했다. 또한 너바나는 생후 4개월인 엘든의 성기가 노출된 사진을 사용하며 그의 부모에게 정식으로 허락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너바나가 자신의 성기를 스티커로 가리겠다고 한 약속이 앨범 아트에 적용되지 않았다며 이는 너바나 멤버인 크리스 노보셀릭, 데이브 그롤, 커트 코베인 측이 자신을 성적 착취한 셈이라고 했다. 엘든의 변호사는 “유아의 비(非)성적인 누드 사진은 법적으로는 아동 포르노로 간주되지 않는다. 그러나 달러 지폐가 추가되면서 벌거벗은 아기 엘든은 성노동자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엘든은 2008년, 2016년 등 발매 기념으로 해당 앨범 표지를 재연한 바 있다. 엘든의 주장에 따르면, 당시 그는 너바나 멤버들에게 접촉하려 했으나 부모를 통해 그 대가로 200달러밖에 건네받지 못했다고 한다. 그는 2016년 타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야구장에 가서도 ‘이 야구 경기에 참가한 모든 사람들이 내 아기시절 음경 사진을 봤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내 인권 일부가 사라진 기분”이라고 토로하기도 했다. 너바나의 ‘네버랜드’는 1991년 발매 이후 3000만 장 이상 판매됐다.
이유진 기자 2021.08.25 18:38
연예
의문과 논란 남긴 차승원 아들, 차노아 성폭행 혐의 피소 사건배우 차승원의 장남 차노아가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어릴 때부터 ‘차승원의 훈남 아들’로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그는 프로게이머로 데뷔하며 자신의 길을 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지난 3월에는 대마초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키더니 이번에는 납치 및 감금, 방화, 성폭행 등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아버지 차승원 또한 책임 논란에 휩싸였다. 대마초 사건 5개월 만에 또… 차노아(25)는 계속된 대중의 지나친 관심을 피하기 위해 사춘기 시절부터 미국에서 유학생활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귀국해 프로게이머로 데뷔하며 다시 한번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3월 그는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다. 당시 대마초 사건으로 그는 소속 프로게임단에서 방출되기도 했다. 이후 5개월이 지난 8월, 그를 둘러싼 또 한 번의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차노아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고등학교 3학년인 A양을 납치한 후 할아버지 소유의 별장, 자신의 서울 청담동 오피스텔, 피해자의 삼성동 원룸 등에 감금하고 수차례 성폭행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고소장을 통해 그가 자신을 감금한 뒤 옷을 벗겨 옷가지를 모두 불태우고 흉기로 협박,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 및 폭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현재 A양의 부모에 의하면 피해자는 심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심리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차노아 측은 “A양과 교제하는 사이다”라고 성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차승원 당분간 활동 접고 가족과 함께 피해자 A양의 부모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전화로 합의를 제의한 차승원에게 “무릎 꿇고 사과라도 해야 한다”라는 요구를 한 것에 대해서도 논란이 크다. “우리나라 정서상 자식의 일에 대해 당연히 부모가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라는 의견과 “성인이 된 자식의 잘못으로 부모까지 연좌제로 책임을 져야 하느냐”라는 의견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게임 프로그램 출연 당시 차노아의 모습.사건의 정황이 분명치 않은 부분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A양은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외부와 연락이 끊긴 채 차씨에게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미성년자인 A양의 부모는 긴 시간 딸과 한 번도 연락이 되지 않았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느냐는 점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섣불리 판단할 수 없는 것은 만약 차씨의 주장대로 사귀는 사이였다고 해도 일시적인 감금이 수차례 이어졌다면 강간죄는 성립한다. 또 그 과정에 협박과 옷을 태우는 등의 극단적인 행동이 있었고, 상대방이 거부했는데도 성관계를 가졌다면 당연히 범죄다. 최근 부부 사이에도 성폭행을 인정한 판례가 있었다. 교제하고 있는 사이는 더 말할 나위 없다. 이번 사건은 양측의 입장이 달라 검찰 조사와 소송 기간이 길어질 전망이다. 한편 지난 13일 차승원은 집안의 악재 속에 촬영하던 영화 ‘하이힐’의 작업을 마쳤다. 그리고 SNS를 통해 아버지로서 도의적 책임을 통감한다는 글을 남겼다. 또한 그는 소속사를 통해 당분간 활동을 접고 가족과 함께 더 많은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승원입니다…. 배우 차승원이기 이전에 훌륭하지 못한 아버지로서 먼저 가슴 깊이 사죄드립니다. 모든 진위 여부를 떠나 현재 논란이 된 아들을 둔 아버지로서 도의적인 책임을 느끼며 통탄하고 슬픈 마음을 금할 수 없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글 / 이유진기자 ■사진 / 경향신문포토뱅크>
2013.08.27 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