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
저무는 ‘메호시대’…“이젠 우리 시대” 떠오르는 영건들무시알라·야말·벨링엄 “유럽축구, 이젠 우리가 접수한다” 파에즈·엔드릭은 코파 아메리카서 차세대 에이스로 부각 [주간경향]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대륙별 축구대항전이 열렸다. 독일에서는 2024년...
김세훈 기자 2024.07.13 09:00
스포츠
저무는 ‘메호시대’…“이젠 우리 시대” 떠오르는 영건들무시알라·야말·벨링엄 “유럽축구, 이젠 우리가 접수한다” 파에즈·엔드릭은 코파 아메리카서 차세대 에이스로 부각 [주간경향] 최근 유럽과 미국에서 대륙별 축구대항전이 열렸다. 독일에서는 2024년...
김세훈 기자 2024.07.13 09:00
문화 오마주
[오마주]악질 상사와 한심한 직원들이 만났을 때···‘슬로 호시스’... 중반 이후가 되면 스릴러다운 속도감도 붙습니다. 좋은 스파이 스릴러가 그러하듯, <슬로 호시스>의 배경에도 해당 사회의 정치경제적 맥락이 깔려 있습니다. 이슬람교도 이민자들을 향한 적대,...
백승찬 기자 2022.10.15 08:00
경제
‘채무조정’ 압박 수위 올리는 금융당국···은행 호시절 끝나나22일 서울의 시중은행 창구에서 한 시민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연합뉴스최근 금융당국이 시중은행들에 “지나친 이익 추구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면서 취약 차주(대출받은 사람) 지원 방안을 적극...
#은행
최희진 기자 2022.06.22 16:20
사회
[신년사]김진욱 공수처장 “일거수일투족 주목받아 ‘호시우행’ 필요”... 받고 수사를 포함해 주요 활동이 반향을 일으키켜 되돌아오는 상황에 있다”며 “천천히 서두르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가 정말 필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처장은 31일 발표한...
허진무 기자 2021.12.31 16:35
연예
세븐틴 호시X우지, 스웨그 넘치는 ‘동갑내기’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공개호시X우지 (SEVENTEEN) ‘동갑내기’ Official MV (Choreography Version)
세븐틴 새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가 남다른 스웨그로 ‘무대 위 놀 줄 아는 동갑내기’ 면모를 과시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오후 9시 6분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세븐틴 공식 SNS에 호시X우지 싱글 1집 ‘BEAM’ 타이틀곡 ‘동갑내기’ 퍼포먼스 버전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영상에서 호시X우지는 예술적인 분위기가 가득한 갤러리와 런닝머신이 진열된 주차장을 오가며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두 사람의 자연스러우면서도 파워풀한 춤선과 댄서들과 함께 한 정교한 군무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팔짱을 낀 채 발을 구르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호시X우지의 모습에서 ‘찐친’ 호흡이 돋보인다. 이처럼 힙하고 활력 넘치는 바이브는 호시X우지의 케미스트리를 완성한다. 여기에 다채로운 조명 활용이 뮤직비디오의 스타일리시한 분위기에 방점을 찍는다. 깜빡이는 불빛과 후렴구에서 붉게 변하는 배경은 스스로 발광하는 호시X우지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부각한다.
‘동갑내기’ 댄스 챌린지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세븐틴 동료 멤버인 준·원우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제이홉, 르세라핌 홍은채, TWS 도훈·영재, 나영석 PD, 레드벨벳 슬기, ITZY 예지 등이 참여한 ‘동갑내기’ 댄스 챌린지는 18일 오전 기준 인스타그램, 틱톡(TikTok), 유튜브 합산 누적 조회수 1억 뷰를 훌쩍 넘겼다.
호시X우지는 동갑내기 친구들에게 직접 쓴 메시지를 전해 훈훈함을 더하기도 했다. 이에 에이핑크 오하영, 오마이걸 승희, 트와이스 정연, 가수 강다니엘, 김재환 등 1996년생 아티스트들은 멤버들을 ‘샤라웃(Shout out·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하는 것)’해 눈길을 끌었다.
‘BEAM’은 호시X우지의 자기애와 오리지널리티를 다양한 빛으로 표현했다. 신보는 지난 10일 발매와 동시에 한터차트의 음반 차트 1위로 직행했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에서 6일 연속(3월 11일~16일) 상위권을 지켰다. 호시X우지가 속한 세븐틴은 오는 20~21일 양일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2025 SVT 9TH FAN MEETING
손봉석 기자 2025.03.18 20:58
연예
세븐틴 호시X우지, 캐럿과 ‘찐친 케미’ 빛났다! 팬 파티 성황리 종료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PLEDIS)
아이돌그룹 세븐틴 새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가 팬 파티를 통해 캐럿(CARAT. 팬덤명)과 ‘찐친’이 됐다.
호시X우지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CG아트홀에서 싱글 1집 ‘BEAM’ 발매를 기념한 팬 파티 ‘THE 96ers SHOW’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토크쇼 콘셉트로 꾸며진 이번 행사에서 다채로운 코너와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2시간을 알차게 채웠다.
팬 파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싱글 1집 타이틀곡 ‘동갑내기’를 부르며 객석에서 등장한 호시X우지는 공연장 곳곳을 누비며 열기를 단숨에 높였다. 각기 다른 곳에서 팬들과 교감하던 두 사람이 객석 복도에서 만나 서로를 마주보며 노래하자 함성은 더욱 커졌다.
호시X우지는 팬들과 함께 ‘동갑내기’ 뮤직비디오를 시청하며 즉석에서 촬영 비화를 듣는 ‘드롭 더 비디오(Drop the VIDEO)’ 코너를 통해 신보에 얽힌 다양한 비화를 들려줬다. “일본 돔 투어 중 간이 작업실에서 녹음한 가이드가 ‘동갑내기’에 쓰였다”, “우리 본연의 모습을 담은 가사가 많다” 등 그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작업기에 팬들도 귀를 기울였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PLEDIS)
호시X우지는 우지의 TMI를 맞추는 ‘우지 쇼’, 호시의 즉석 연기를 보며 상황을 추측하는 ‘호시 쇼’, 주어진 요청을 실제 수행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가능BEAM 게임’ 등을 즐기며 팬들에게 한층 친근하게 다가갔다.
약 8년 전 발매된 호시X우지의 첫 유닛곡 ‘날 쏘고 가라’ 무대도 오랜만에 만날 수 있었다. “(객석으로) 침투 가능?”이라는 호시의 말과 함께 다시 한번 객석으로 내려간 두 사람은 뛰어난 라이브 실력과 찰떡 같은 호흡으로 ‘무대에서 놀 줄 아는 동갑내기’의 면모를 과시했다.
호시X우지는 앙코르는 물론, 재앙코르 무대까지 선사하며 남다른 팬 사랑을 보여줬다. 싱글 1집 수록곡 ‘STUPID IDIOT’으로 팬 파티를 마무리한 이들은 ‘동갑내기’와 리더즈(에스쿱스, 호시, 우지)의 ‘CHEERS’를 연이어 불러 환호를 자아냈다. 호시는 지치지 않는 열정으로 객석을 오갔고, 우지는 호시의 미발매 솔로곡 ‘Hurricane’을 즉석 무반주로 함께 부르며 열기를 고조시켰다.
호시는 행사 말미 “우지와 중학생 때 만나 어느덧 가족보다도 더 많은 시간을 보낸 사이가 됐다”라며 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우지 역시 “호시와 함께였기에 계속 음악을 할 수 있었다. 그만큼 많은 에너지를 받고 있다”라고 화답해 감동을 안겼다. 이들은 또한 “캐럿을 자주 만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올해가 세븐틴 10주년인 만큼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해달라”라고 덧붙였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PLEDIS)
호시X우지는 지난 13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14일 KBS2 ‘뮤직뱅크’와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 15일 MBC ‘쇼! 음악중심’, 16일 SBS ‘인기가요’까지 주요 음악방송에 출연해 ‘동갑내기’와 ‘STUPID IDIOT’ 무대를 펼쳤다.
상반된 매력을 가진 두 곡인 만큼, 카리스마와 유쾌함을 오가는 두 멤버의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이 돋보였다. ‘BEAM’의 인기도 여전하다. 신보는 일본 오리콘의 ‘데일리 싱글 랭킹’에서 5일 연속(3월 11일~15일) 상위권을 지켰다.
팬 파티를 마친 호시X우지는 세븐틴 팬미팅을 통해 팬들 곁으로 돌아간다. 이들은 오는 20일~21일 양일간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2025 SVT 9TH FAN MEETING
손봉석 기자 2025.03.18 00:43
연예
세븐틴 호시X우지, 韓中日 사로잡았다! ‘96라인 대표주자’ 저력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세븐틴 새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가 싱글 1집 ‘BEAM’으로 중국과 일본에서도 호성적을 내며 ‘96라인 대표주자’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13일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BEAM’은 지난 12일 중국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QQ뮤직의 일간·주간 ‘디지털 베스트셀러 앨범’ 싱글 부문 1위, 연간 차트 2위를 차지했다.
QQ뮤직은 차트 발표일 기준 최근 1년간의 디지털 앨범 다운로드 수로 연간 순위를 집계하는데, ‘BEAM’은 발매된 지 단 3일 만에 최상위권에 올랐다. 이 차트 1위는 지난 1월 발매된 부석순 싱글 2집 ‘TELEPARTY’로 세븐틴의 높은 현지 인기를 실감케 한다.
또 ‘BEAM’은 같은 날 일본 오리콘이 발표한 최신 ‘데일리 싱글 랭킹’(3월 11일 자)에도 3위로 진입했다. 이 앨범은 발매 당일 한터차트의 일간 음반 차트 1위로 직행한 바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타이틀곡 ‘동갑내기’도 뮤직비디오를 통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영상은 한국, 일본, 미국, 영국 등 다수 국가/지역에서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에 올랐고, 이에 힘입어 유튜브 뮤직비디오 트렌딩 월드와이드 상위권에 안착했다.
호시X우지는 다채로운 콘텐츠로 신보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BEAM’ 발매를 앞두고 선보인 ‘동갑내기’ 댄스 챌린지를 시작으로, 안무가 최영준, 방탄소년단 제이홉, 르세라핌 홍은채, 세븐틴 준·원우와 함께한 영상이 순차 공개됐다. 누적 조회수는 4800만 건(오전 7시 기준)을 넘겼다.
세븐틴은 지난해 발매한 일본 싱글 4집 ‘Shohikigen(消費期限/소비기한)’과 미니 12집 ‘SPILL THE FEELS’를 오리콘 최신 ‘주간 싱글 랭킹’(3월 17일 자 / 집계기간 3월 3일~9일), ‘주간 앨범 랭킹’에 각각 2위로 올려놓으며 장기 흥행 파워를 보여줬다.
이들은 오는 4~5월 일본 2개 도시에서 5회에 걸쳐 팬미팅을 개최해 현지 위상을 드높일 전망이다. 이에 앞서 이달 20~21일에는 인천문학경기장 주경기장에서 ‘2025 SVT 9TH FAN MEETING
손봉석 기자 2025.03.13 21:02
연예
세븐틴 호시X우지, 신보 열기 이어갈 스페셜 비디오 티저 공개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아이돌그룹 세븐틴 새 스페셜 유닛 호시X우지가 스페셜 비디오로 신보 열기를 더욱 뜨겁게 달군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 오후 9시 6분 하이브 레이블즈 공식 유튜브 채널과 세븐틴 공식 SNS에 호시X우지 싱글 1집 ‘BEAM’의 수록곡 ‘STUPID IDIOT’ 스페셜 비디오의 티저를 게재했다. 티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외출 준비 중인 호시와 우지의 모습을 담았다. 19초 분량의 세로형 영상은 친구의 SNS를 보는 듯한 느낌을 안긴다. 알록달록하고 아늑한 호시의 방과 무채색으로 세련된 멋을 더한 우지의 방은 두 사람의 정반대 성격을 보여주는 복선이다. 다채로운 색감이 돋보이는 팝 아트적 요소는 영상의 키치한 감성을 극대화한다. “I LIKE IT LIKE IT”, “STUPID” 등 반복되는 ‘STUPID IDIOT’의 가사와 중독성 강한 비트는 동갑내기 호시X우지의 유쾌한 케미스트리와 어우러져 본편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킨다. 스페셜 비디오는 오늘(12일) 오후 9시 6분 공개된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호시X우지 싱글 1집 ‘BEAM’은 두 사람의 오리지널리티와 자기애를 다양한 빛으로 표현했다. ‘BEAM’은 발매 당일인 10일 한터차트 일간 음반 차트 1위로 직행해 ‘96라인 대표주자’ 호시X우지의 저력을 보여줬다. 타이틀곡 ‘동갑내기’ 역시 흥행 청신호를 켰다. 이 곡은 국내 주요 음악 사이트인 벅스 실시간 차트 정상을 찍었고, 7개 국가/지역 1위를 포함해 23개 국가/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오프라인에서도 ‘BEAM’을 즐길 수 있다. 12일부터 전세계 총 31개 국가/지역의 674개 ‘인생네컷’ 매장에 호시X우지가 담긴 포토 프레임이 출시된다. 특히 신촌 명물사거리점과 합정점은 신보 콘셉트로 매장이 연출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이다. 서울 영등포구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 5층에 문을 연 팝업스토어도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앨범 머치는 물론, ‘BEAM’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포토존과 ‘동갑내기’ 뮤직비디오 속 멤버들의 의상 전시가 마련됐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손봉석 기자 2025.03.13 00:15
문화/과학 시로 여는 한 주
[시로 여는 한 주]호시절심보선(1970~ ) 그때는 좋았다 모두들 가난하게 태어났으나 사람들의 말 하나 하나가 풍요로운 국부國富를 이루었다 살아간다는 것은 정말이지 무엇이든 아무렇게나 말할 권리를 뜻했다 그때는 좋았다 사소한 감탄에도 은빛 구두점이 찍혔고 엉터리 비유도 운율의 비단옷을 걸쳤다 오로지 말과 말로 빚은 무수하고 무구한 위대함들 난쟁이의 호기심처럼 반짝이는 별빛 왕관인 척 둥글게 잠든 고양이 희미한 웃음의 분명한 의미 어렴풋한 생각의 짙은 향기 그때는 좋았다 격렬한 낮은 기어이 평화로운 밤으로 이어졌고 산산이 부서진 미래의 조각들이 오늘의 탑을 높이 높이 쌓아 올렸다 그때는 좋았다 잠이 든다는 것은 정말이지 사람이 사람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며 사람이 사람의 여린 눈꺼풀을 고이 감겨준다는 뜻이었다 그러니까 그때는 지난 시절은 대체로 좋다. 사는 일이 힘겹고 고단했어도 행복했다. 지났으니까. 서로 이해하고 힘내라고 했으니까. 여전히 누군가에게는 버겁고 힘겨울 ‘지금’도 훗날 ‘그때’가 될 것이다. 한 해의 끝자락이다. <김시언 시인 2013년 ‘시인세계’로 등단. 시집 <도끼발>(2015)이 있음.>
2017.12.05 10:49
문화/과학 신간 탐색
[신간탐색]‘100년의 호시절’ 두 번 다시 없다미국의 성장은 끝났는가 로버트 J. 고든 지음·이경남 옮김 김두얼 감수·생각의힘 펴냄·4만3000원 로버트 J 고든은 미국이 시련의 시기를 끝내고 경제혁명에 돌입한 ‘역사적 순간’으로 1869년 5월 10일 미국의 대륙횡단철도 연결식을 꼽는다. 이날 미국 동서를 잇는 전신도 동시 개통됐고, 이듬해인 1870년부터 미국은 드라마틱한 경제성장기에 접어들었다. 1000페이지 분량이 넘는 이 책은 1870년부터 시작된 미국의 경제성장기와 1970년을 기점으로 시작된 경제성장 둔화기에 대한 생생한 기록과 분석, 그리고 미래에 대한 방대한 전망과 제언을 담고 있다. 장기간의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미국을 향해 저자는 “1870년부터 1970년까지 이뤄진 경제성장은 두 번 다시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이 기간 미국은 2차 산업혁명기를 맞아 음식, 옷, 주택, 교통, 의료 등 일상생활 전반에서 인류 역사상 유례없는 성장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적’은 한 번뿐이었다. 3차 산업혁명 시기에 접어든 1970년 이후 미국의 경제성장은 외적으론 현란했지만 내실은 부족했다. 소득불평등이 심화돼 1%를 제외한 99%의 몫은 갈수록 줄었고, 교육수준은 정체돼 생산성 성장 감소를 불러왔다. 은퇴한 노령인구의 증가와 줄어드는 생산가능인구 비율은 재정적 위기마저 초래하고 있다. 저자는 생산성을 높이고 새 성장동력을 확보하려면 정책을 바꿔야 한다고 조언한다. 세금체제의 누진성 강화, 최저임금 인상, 영·유아 교육기회 확대, 이민정책 재고 등이 저자가 제안하는 해법이다. 저자의 해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구하는 ‘강한 미국’과는 상당히 거리가 먼 것이라는 점에서 흥미롭다. 아울러 그의 제안이 최저임금 1만원 인상, 누진세 강화 등 세제개편을 추진 중인 문재인 대통령의 정책방향과는 유사하다는 점에서 국내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송진식 기자 2017.07.10 16:44
경제
[경제]중소기업 적합 업종 호시탐탐 노리는 대기업ㆍ두부·장류 등 올해로 지정 만료되는 품목 17개사 대기업이 해제 신청 지난 7월 10일 마감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합의 신청에서 해제를 신청한 대기업은 모두 17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제 신청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지정에서 제외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동반성장위원회가 국회 산업위원회 박완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해제 신청을 한 전체 52개 품목 중 대기업이 해제 신청을 한 품목은 기타인쇄물, 세탁비누, 아스콘, 장류(간장·된장·고추장·청국장), 기타 안전유리, 단조(보통강·특수강 등), 두부, 생석회, 다류(녹차), 다류(기타가공차), 국수, 당면 등이었다. 동반성장위는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해제 신청만으로 동반성장을 하지 않는 기업으로 오해할 우려가 있어 해당 대기업 이름은 공개를 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전경련 등 3개 단체서도 해제 신청 대기업 외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해제를 신청한 단체로는 전경련·한국식품산업협회·레미콘공업협회 등 3개였다. 전경련은 금형, 맞춤양복, 공기조화장치, 기타 개폐 및 보호 관련 기기(낙뢰방지시스템), LED등, DVR, 배전반, 송배전변압기, 플라스틱병 등의 품목에 해제 신청을 했다. 전경련이 주로 공산품에 중소기업 적합업종 해제 신청을 했다면 식품산업협회는 식품류에 해제 신청을 했다. 식품산업협회는 떡, 순대, 장류, 탁주(막걸리), 김, 김치, 두부, 어묵, 원두커피, 다류(녹차·홍차 등), 단무지, 도시락, 앙금류, 옥수수유 등의 품목에 해제 신청을 냈다. 레미콘공업협회에서는 레미콘 품목에 해제 신청을 했다. 전경련은 지난 17일 적합업종제도가 중소기업의 실적 및 경쟁력 제고에 실익이 적었다는 분석자료를 내놓았다. 전경련이 명지대 경제학과 빈기범·우석진 교수에게 연구의뢰한 ‘중소기업 적합업종 제도가 중소기업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적합업종 지정은 해당 업종 내 중소기업의 총자산 성장률, 총고정자산 성장률 등 성장성 지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전경련이 적합업종 재지정·해제를 앞두고 기선 제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6월 11일 유장희 당시 동반성장위원장이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8차 동반성장위원회’를 마치고 중소기업 적합업종 운영 개선방안 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식품산업협회가 여러 품목에 해제 신청을 한 것에 대해 중소기업 업계에서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연식품공업협동조합의 황성하 전무는 “식품위생 향상을 설립 목적으로 한 식품산업협회가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해 적합업종 해제 신청을 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상대방은 재지정을 신청한 우리 조합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 우리는 대기업을 등에 업은 식품산업협회가 도대체 어떤 입장인지, 아니면 나중에 대기업이 직접 나선다는 것인지 의도를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중소기업에서는 전체 적합업종 82개 업종 중 77개 품목에 대해 재지정을 요청했다. 재지정을 신청하지 않은 5개 품목은 자동으로 적합업종에서 제외된다. 동반성장위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82개 중소기업 적합업종 중 중소기업이 재합의 신청을 하지 않은 품목에 대해서도 전경련과 식품산업협회가 재지정 해제를 신청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경련에서는 낙뢰방지시스템에 대해 해제신청을 했고, 식품안전협회에서는 김(조미김)에 대해서 해제 신청을 했다. 또 한 대기업에서 차량용 블랙박스에 대해 해제 신청을 했다. 하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이 세 품목에 대해 재합의 신청을 하지 않아 이들 세 품목은 자동적으로 중소기업 적합업종에서 제외된다. 동반성장위의 자료에 따르면 대기업과 단체가 동시에 해제를 신청한 품목도 있다. 장류와 다류, 면류는 각각 식품산업협회와 2개의 대기업이 해제 신청을 했다. 두부는 식품산업협회와 한 개의 대기업이, 도시락은 식품산업협회와 2개의 대기업이 해제신청을 했다. LED등은 전경련과 3개의 대기업이 동시에 해제를 신청했다. “동반위의 대기업 편향 운영 우려” 이들 단체·기업이 중소기업 적합업종 해제를 신청한 사유로는 수출경쟁력 저하, 중소기업의 자구노력 활동 미진, 외국계 기업 진출로 국내 대기업 역차별 , 중소기업 안정성 취약, 중소기업의 식품위생 안전 불확실, 전문 중견기업 보호 등이 제시됐다. 동반성장위는 박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적합업종 재합의 초기 단계에서 편향된 신청서의 통계자료(대기업 유리)로 인한 혼란을 우려하여 신청 사유를 요약해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 자료에서 논란이 벌어진 품목의 양쪽 입장을 비교해볼 수 있다. 두부에 대해서 식품산업협회와 한 개의 대기업은 해제 신청 사유로 ‘소비자 후생과 전후방 산업에 부정적 영향’ ‘OEM 중소기업의 사업 위축’ ‘신규 생산시설 확장 자제’ ‘국산콩 사용 감소로 농업에 피해를 줌’ ‘소비자 후생에 부정적 영향’ 등을 제시했다. 이에 비해 재지정을 신청한 연식품공업협동조합은 ‘과거 고유업종 해제 이후 대기업 진출로 인해 중소기업의 시장점유율 50% 수준으로 저하’ ‘내수 위주 제품이며 제한된 시장규모(5000억원)에서 대기업의 진출로 인해 중소기업 경영 악화 우려’를 내세웠다. 또 다른 논란거리인 장류는 식품산업협회와 2개의 대기업이 ‘장류의 소매가 인상 우려 발생 및 대기업의 경영활동 위축으로 부작용 초래(연구개발 미진 등)’ ‘중소기업의 자구노력 활동 미진’ ‘수출경쟁력 저하’ ‘전문제조 중견기업의 보호 필요’를 해제 신청 이유로 제시했다. 반면 재지정을 신청한 장류협동조합은 ‘대기업의 도매유통업 인수에 따른 중소기업 제품 판로 악화’ ‘저가제품 및 과다 판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어 적합업종 권고에 따른 실효성 부재’를 이유로 제출했다. 세탁비누 역시 적합업종 지정으로 계속 논란이 되어왔다. 해제 신청을 한 한 개의 대기업은 ‘대기업의 사업 철수를 통해 무궁화에게만 크게 (이익이) 돌아갈 뿐 아니라 품질개선 노력없이 가격만 상승’이라고 신청 이유를 밝혔다. 이에 비해 재지정을 신청한 5개 중소기업은 ‘기존 권고안(대기업 사업 철수) 유지’ ‘대기업 진입 시 사양산업인 세탁비누 시장에서 중소기업은 사업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재지정 신청 이유를 밝혔다. 2011년에 지정된 중소기업 적합업종은 9월 30일 3년 만에 만료되는 14개 품목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재합의에 들어가게 된다. 만약 자율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게 되면 조정협의체를 구성해 실무위 심의 및 동반위 심의 의결을 거쳐 재합의를 공표하게 된다. 11월 30일 만료되는 2차 품목 22개와 12월 31일 만료되는 3차 품목 41개도 역시 이 같은 절차를 밟게 된다. 박완주 의원은 “중소기업 적합업종 재지정을 앞두고 동반위가 대기업에 유리하게 편향적인 운영을 하지 않을까 하는 국민적 우려가 있다”면서 “동반위가 중소기업·중소상공인을 위한 적합업종제도 유지·강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호우 선임기자 2014.07.29 11:15
경제
[경제]‘경제인 정치’ 호시절은 끝났다?ㆍ경제계 인사들 공천서 속속 고배… ‘경제민주화’ 슬로건에 입지 좁아져 19대 총선 후보등록 마감 결과 경제분야 인물들이 상대적으로 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량감 있거나 상징적인 인물 영입은 없었다. 17대 대선 직후 치러졌던 18대 총선에서는 경제계 출신 인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경제계에서는 이번 총선에서 여야 양당이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우면서 ‘성장’ 어젠다가 사라지며 경제계 출신 인사들이 등원할 여지가 줄었던 것 아니냐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또 새누리당은 MB정권과 거리 두기를, 야권은 MB 책임론을 제기하면서 경제관료들은 특히 설 자리가 많이 줄었다는 분석도 있다. 일반적으로 경제관료(테크노크라트), 학계·재계 인사가 경제계 인사로 분류된다. 여야에 최종 공천된 경제계 인사는 30명 내외에 그쳤다. 그나마 상대 후보가 쟁쟁해 살아돌아올 수 있는 인사들은 10여명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강남을 공천 20일 김종훈 새누리당 서울 강남을 국회의원 후보가 강남구민회관에서 지역 노인들과 인사하고 있다. | 김영민 기자 새누리당은 전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인 김종훈 후보를 전면에 배치했다. 여야가 공천한 경제계 인사 중에는 가장 ‘거물급’에 속한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의 주역인 김 후보는 이곳저곳에서 공천설이 나오다 최종적으로 서울 강남을에 공천됐다. 당초 강남을은 이영조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가 공천됐다. 하지만 제주 4·3사건과 광주 민주화 운동을 폄훼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공천 취소됐다. 김 후보는 ‘안전한’ 강남 공천을 해줄 것을 당에 줄기차게 요구했다. 그는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와 강북 출마에 대해 “어디 저 컴컴한 데, 그런 데서 하라는 건 또다른 측면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할 정도로 비강남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컸다. 그의 요구에 당은 손사래를 쳤다. 경제민주화를 전면에 내세운 취지가 훼손될 수 있는 데다 한·미 FTA가 부각될 경우 농촌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 후보의 맞상대는 정동영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이다. 새누리당의 강세지역이지만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맞아 격전지가 됐다. 깜짝 인사는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인 류성걸 후보다. 류 후보는 대구 동구갑에 전략공천됐다. 불출마를 선언한 주성영 의원 지역구다. 류 후보는 새누리당에 비공개 공천 신청을 했다. 민주당은 임대윤 전 동구청장을 내세웠다. 대구가 새누리당의 난공불락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류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다. 국토해양부 2차관 출신의 김희국 후보는 대구 중·남구에 공천됐다. 김 후보는 2009년 4대강 살리기 기획단 단장으로 임명된 이후 사업을 진두지휘해 왔다. 당초 그는 경북 군위·의성·청송을 공천지로 신청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당은 대구에 자리를 마련해줬다. 이 때문에 미리 터를 닦아 왔던 지역 출마자들은 상당한 반발을 했다. 무난하게 당선될 것이라 전망이 우세하다. 스토리로 보자면 심학봉 후보가 가장 눈길을 끈다. 심 후보는 지식경제부 출신으로 경제자유구역 기획단장을 지냈다. 그는 경북 구미갑 경선에서 중진인 김성조 의원을 누르고 공천권을 따냈다. 통상 장·차관에서 물러난 뒤 정치권에 뛰어드는 것과 달리 경선까지 거쳐 승리했다는 데서 관료사회의 기대가 크다. 하지만 김성조 의원이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결정하면서 또 한 차례 벽에 부딪쳤다. 부산 영도구 경선에서 승리한 이재균 전 국토해양부 장관도 주목된다. 이 전 장관은 당초 조직과 인지도에서 밀린다는 우려에도 국민경선을 통해 공천권을 따냈다. 부산지역 해양수산단체로부터 큰 지지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야권에서는 한진중공업 사태 때 주도적 역할을 한 민병렬 통합진보당 후보가 나선다. 하지만 진보신당과는 합의가 무산된 것이 약점이다. 울산 북구에서는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재도전에 나선다. 지난 2009년 재·보선에 나갔다 당시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에게 패했다. 이번 맞상대는 야권연대로 경선을 통과한 통합진보당 김창현 전 민노당 사무총장이다. 현대자동차 공장이 위치한 울산 북구는 진보성향의 유권자가 많아 승부를 쉽게 점치기 어려워 보인다. 경제학과 교수 중에서는 서울 서초을 공천을 받은 강석훈 성신여대 교수가 눈에 띈다. 강 교수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경제철학을 돕는 브레인으로 알려져 있다. 박 위원장의 연설문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역할을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서초을 현역인 고승덕 의원은 공천에 승복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임지아 변호사를 내세웠다. 성동갑에는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가 공천받았다. 진수희 의원이 탈락했다. 진 의원은 한때 무소속 출마를 준비하는 등 강력 반발했다. 김 교수는 임태희 전 대통령 실장의 손위동서다. 민주당에서 최재천 전 의원이 출마했다. 경기 분당갑에는 이종훈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이 공천을 받았다. 이 후보는 박근혜 위원장의 싱크탱크인 국가미래연구원 교육·노동분야 발기인으로 활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선이 될 경우 박근혜호의 노동경제분야를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통합당, 새누리당에 비해 인물 적어 민주통합당은 새누리당에 비해 상대적으로 인물군이 적다. 전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인 이정환 후보는 부산 남갑에 도전장을 던졌다.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는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 당시 이명박 정부의 괘씸죄에 걸려 고초를 겪었다. 경쟁자는 3선에 도전하는 김정훈 의원이다. 상대가 만만찮다. 전북 군산에 출마하는 재정부 사무관 출신의 김관영 후보는 강봉균 의원을 꺾고 공천권을 따내 화제가 됐다. 강 의원은 재정경제부 장관 출신의 3선 의원이다. 김 후보는 행시 36회로 강 의원이 장관일 때 사무관이었다. 재정부 재직 시절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무법인으로 나갔다. 기업인 중에서는 전북 전주 완산을 공천을 받은 이상직 후보가 눈에 띈다. 그는 저가항공사인 이스타항공 회장으로 현대증권 펀드매니저 출신이다. 텃밭 전주에 공천돼 당선 가능성이 높다. 현대자동차 사장 출신인 이계안 전 의원은 서울 동작을에서 정몽준 의원과 맞대결을 벌인다. 경제계 인사 간 맞대결 중에서는 가장 무게감 있는 대결이라는 평가다. 접전을 벌이고 있어 아직 승부를 예측하기 힘들다. 여야 기업인이 맞붙은 지역구도 있다. 충북 보은·옥천·영동군이다. 새누리당은 박덕흠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장을, 민주당은 이재한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내세웠다. 민주당 비례대표 후보로 선정된 홍종학 가천대 교수는 민주당의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인사로 손꼽힌다. 홍 교수는 비례 4번을 받아 등원이 확실하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공천을 받은 인물 면면을 볼 때 그리 중량감 있는 인사가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라며 “현 정부 관료들은 여야로부터 큰 대접을 못받았고, 경제계에서도 사회적으로 존경받을 상징적 인물을 찾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병률 경향신문 정치부 기자 2012.03.27 17:35
레저/여행
겨울 천국! 신나는 가족 여행지…홋카이도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아이의 기억에 오래도록 남을 만한 즐길거리와 부부의 로맨틱한 추억을 쌓을 만한 여행지를 찾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이번 겨울 가족 여행지는 바로 일본 홋카이도의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다. 최신 시설을 갖추었거나 볼거리가 많은 리조트를 찾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진정으로 가족 여행객을 배려한 리조트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리조트의 랜드마크인 36층의 쌍둥이 빌딩 ‘더 타워’, ‘샴페인 파우더 스노’로 불리는 최고급 설질의 슬로프,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 웨이브풀을 갖춘 비즈 스파 등으로 잘 알려진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자랑거리가 넘치는 이 리조트를 속속들이 살펴보면 또 다른 감동을 받을 수 있다. 바로 가족 여행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담긴 시설과 프로그램 덕분이다. 이는 세 자녀를 둔 아버지인 다이스케 사토 총지배인의 지휘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침대 네 개가 들어가 있는 패밀리룸,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모서리를 없앤 소파, 만져도 뜨겁지 않은 고무로 제작한 형광등 등이 일례다. 이뿐만이 아니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스키로 대표되는 겨울 레포츠 외에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액티비티 프로그램도 늘리고 있는 중이다. 자, 그럼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가족을 1순위로 생각하는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를 둘러보자. 1 동화 속에서만 보던 환상적인 눈의 나라가 펼쳐진다. 2 눈위를 신나게 달리는 바나나보트.가족과 함께하는 편안한 휴식처 제아무리 좋은 온천 여행지일지라도 성별에 따라 나뉘어 즐겨야 한다면 진정한 가족 휴가라 할 수 있을까. 100㎡의 넓은 객실을 갖춘 럭셔리 스위트 호텔인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의 200개 전 객실에는 저쿠지가 마련되어 가족 단위로 모여서 켜켜이 쌓인 일상의 피로를 덜어내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 밖에 쌍둥이 빌딩 ‘더 타워’, 유럽풍 ‘빌라 스포르트’로 구성된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총 객실은 무려 1,300개에 달해 여행 구성원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 아이들과 함께 본격적인 물놀이에 나서도 좋다. 길이 80m, 폭 30m에 이르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 웨이브풀인 비즈 스파에는 어린이를 위한 30cm 깊이의 풀장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물 위를 걷는 느낌의 사이버휠과 다섯 개의 테마로 구성된 어린이 물놀이 어드벤처 프로그램도 있다. 눈꽃을 배경으로 운치 있는 노천욕을 즐길 수 있는 기린 노유도 잊지 말자. 설국의 운치를 더하는 아름다운 아이스 채플.더욱 특별해진 혜택, ‘스노우&골드카드’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는 ‘스노우카드’ 한 장이면 17개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를 비롯해 물의 교회, 아이스 빌리지, 눈썰매장, 비즈 스파, 기린 노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리조트 내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골드카드’는 ‘스노우카드’의 혜택에 리조트 내의 3식, 숲속 모빌 투어, 스노모빌, 바나나보트, 스노슈 다운힐, 크로스컨트리 등의 혜택을 더했다. 또 잠시나마 육아를 잊고 휴가를 만끽하려는 부모를 위한 어린이 프로그램인 GAO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골드카드의 묘미는 홋카이도 여행까지 가능하다는 것. 삿포로 기차 투어, 토카치가와 온천과 오비히로 시내 투어, 아사히야마 동물원 투어 등의 외부 관광을 통해 실속 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어디든 셔터만 누르면 예술 작품, 추억은 찰칵찰칵! 모든 것이 눈과 얼음으로 이뤄진 세상은 오직 동화 속에서만 가능하다고 믿는 아이에게 ‘아이스 빌리지’는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의 장소가 될 것이다. 가구부터 비품까지 모든 것이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이스 호텔에서는 실제 투숙이 가능하다. 아이스 레스토랑에서는 간단한 식사도 할 수 있다. 아이스 공방에서 직접 만든 아이스 글라스를 아이스 바에 가지고 가면 시원한 삿포로 맥주를 제공하니, 아빠도 아이만큼 신날 만하다. 파란색 조명과 투명한 얼음이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아이스 채플은 특유의 로맨틱한 분위기로 인기가 높다. 아이스 빌리지의 모든 시설은 굳이 이용하지 않아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니, 마음껏 셔터를 눌러도 좋다. 1 리조트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더 타워 호텔. 2 올인클루시브 골드카드 고객은 리조트 내 3식 외에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3 전 객실에 저쿠지가 마련된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4실제로 매년 200여 쌍이 결혼식을 올리는 리조트의 명소 ‘물의 교회’. 실제로 매년 200여 쌍의 커플이 결혼식을 올리는 ‘물의 교회’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색깔이 물씬 풍기는 건축양식은 건축학도들의 발길까지 불러 모으고 있다. 고즈넉한 얼음 호수 위에 서 있는 십자가 위에 눈이 소복이 쌓여 신비로움을 더하는 물의 교회에서 부부가 두 손을 맞잡고 잊었던 사랑의 맹세를 되새겨보는 건 어떨까. 샴페인 파우더 스노에서 멋진 스키를 말로만 듣던 최고급 설질 ‘샴페인 파우더 스노’를 바로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 만날 수 있다. 건조하면서도 가벼운 눈은 스키를 탈 때 푹신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줘 속도감을 더할 수 있게 해준다. 스키장에는 난이도별로 17개의 코스가 마련되어 있다. 스키에 자신 있다면 토마무 산을 전면 개방한 ‘상급자 한정 개방 에어리어’를 찾아 대자연 속 스키를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헬기를 타고 카리후리 산 정상에 올라가 그 누구도 밟지 않은 파우더 스노에서 질주할 수 있는 헬리 투어와 상급 스키어를 위한 CAT(설상차) 투어도 이곳에서만 누릴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또 초·중급자를 위한 스키&보딩 스쿨에는 한국인 강사가 상주하고 있어 무리 없이 강습을 받을 수 있다. Travel Tip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일본 홋카이도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세 시간 정도 소요된다. 2011년 10월 말 유바리 IC-시무캇푸 IC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신치토세 공항에서 리조트까지의 소요시간이 1시간 30분으로 빨라졌다. 기존보다 무려 40분가량 단축된 것이다. 덕분에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신치토세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스키 리조트가 되었다. 문의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한국사무소 (02-752-6262, www.tomamuresort.co.kr) <■글 / 장회정 기자 ■자료 제공 /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한국사무소>
2012.01.18 17:45
레저/여행
홋카이도에서 즐기는 눈과 얼음의 세상,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이제 깃발 관광의 시대는 끝났다. 가이드의 손에 들린 깃발 하나만 보고 따라간다 하여 이름 붙은 ‘깃발 관광’은 단체 관광의 또 다른 이름이다. 해외여행이 붐을 이루면서 이젠 단체로 움직이는 관광보다 가족 혹은 연인, 친구끼리 움직이는 패밀리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여행, 이번에는 홋카이도 토마무로 떠나보자. 일본인들도 꿈의 관광지로 꼽는 홋카이도 그리고 토마무 ‘96년 만의 한파, 낙동강이 얼었다, 추워도 너무 춥다….’ 올 겨울, 사람들의 입에서는 하얀 입김이 끊임없어 뿜어져 나오고 뉴스에서는 연일 한파에 대한 새로운 기록을 보도했다. 이럴 때 누군가에게 “어디로 여행가고 싶어?”라고 물으면 십중팔구는 “따뜻한 남쪽나라”라고 답할 것이다. 이열치열(以熱治熱)이라는 말도 있지만 이것도 어느 정도일 때 통하는 말이지 지금처럼 삼한사온도 없이 춥기만 하면 너나 할 것 없이 따뜻한 남쪽나라가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홋카이도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일본의 4대 섬(혼슈, 홋카이도, 규슈, 시코쿠) 중 두 번째로 큰 홋카이도는 겨울 눈 축제로 유명한 삿포로와 여름 라벤더 축제로 명성을 떨치는 후라노, 일본 영화 ‘러브레터’의 촬영지로 유명한 오타루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홋카이도의 진짜 모습을 보고 싶다면 토마무로 향해야 한다. 토마무는 삿포로에서 JR선을 타고 1시간가량 북쪽으로 향하면 도착한다. 지구상에서 겨울이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인 홋카이도, 그 중에서도 토마무의 겨울은 추위를 잊게 할 만큼 아름답고 특별하다. 토마무에서는 따뜻한 남쪽나라에서보다 더 뜨거운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고 진정한 천혜(天惠)를 경험할 수 있다. 1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자랑거리인 ‘물의 교회’ 야경. 2 폴라 빌리지에서 즐기는 스키 트레킹. 3 골드카드 소지자라면 스키 강습은 무료. 4 일본 최대 규모의 웨이브 풀 ‘비즈 스파 하우스’. 일본으로의 여행을 선택한 이에게 “왜 일본입니까?”라고 묻는다면 십중팔구는 “가까우니까”라고 대답할 것이다. 후쿠오카, 나가사키, 오사카 등 일본은 설 명절, 웬만한 고향집을 찾는 것보다 더 빠르게 도착할 수 있는 거리이다. 그래서 대한민국의 남녀노소는 일본 여행을 어렵지 않게, 부담 없이 선택하곤 한다. 하지만 홋카이도는 다르다. 인천공항에서 3시간 남짓 비행한 후에야 도착할 수 있다. 그리고 토마무 리조트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다시 전용버스로 갈아탄 후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2시간 30분, 아사히카와 공항에서는 1시간 40분을 더 달려야 한다. 그렇다면 결코 가까운 거리는 아니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을 긴 시간을 투자해 간 것에 대해 결코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장담한다. 홋카이도, 특히 토마무는 그만큼 깊은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홋카이도는 일본인 사이에서도 ‘평생에 두 번 찾기 힘든 곳’으로 알려졌을 만큼 특별한 곳이다. 이 중에서도 토마무는 ‘생애 꼭 한 번 방문하고 싶은 곳’으로 손꼽힐 만큼 신비스러운 곳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특히 토마무의 자랑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Hoshino Resort Tomamu)는 소중한 사람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초특급 럭셔리 숙박 시설 여행의 묘미는 뭐니 뭐니 해도 볼거리, 먹을거리 그리고 편안한 잠자리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는 소중한 사람과 느긋하고 여유로운 시간을 만끽할 수 있도록 세 가지 타입의 객실을 마련해놓았다. 그리고 어떤 타입이든 스키 슬로프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은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만의 자랑이기도 하다.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 호텔(Galleria Tower Suite Hotel) 객실 수는 200실이며 전 객실 모두 월풀 욕조와 단독 사우나 시설을 완비하고 있는 스위트 룸 호텔. 32층으로 이루어진 두 개의 호텔 빌딩이 청정 자연 속에 자리하고 있다. 모든 객실이 100㎡ 이상의 넓은 공간으로 한 층에 단 네 개의 객실만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화로운 내부 장식으로 우아함을 갖춘 럭셔리 호텔이다. *더 타워 호텔(The Tower Hotel) 토마무의 상징으로 객실 수 777실의 36층 초고층 호텔이다. 매일 아침마다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설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으며 리조트 내의 모든 시설을 이용하기에 지리적으로 편리한 곳에 자리하고 있다. 올 겨울 시즌부터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위해 패밀리룸을 신설했다. 일본식으로 꾸며놓은 패밀리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에게 더없이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빌라 스포르트(Villa Sport) 객실 수 308실의 조용하고 아늑한 공간이다. 비즈 스파 하우스와 리조트 센터로의 이동이 편리해 스키&보드를 즐기는 여행객에게 더없이 좋은 곳이다.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객이라면 낮 시간 동안 스키&보드와 아이들을 위해 눈썰매장에서 장시간 액티비티를 즐긴 후 늦은 오후 비즈 스파 하우스에서 인공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도 좋을 듯하다. 1 토마무의 상징 더 타워 호텔과 설경의 조화. 2 홋카이도산 재료를 이용한 일식 뷔페 식당 미카쿠. 3 호화로운 내부 장식으로 우아함을 갖춘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 호텔.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 즐기는 부대시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는 단지를 순회하는 순환버스가 15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단지 내에서는 이 버스를 이용해 어디든 갈 수 있다. 특히 아침, 저녁 등 식사 시간에는 일식, 양식, 이탤리언 등 10곳이 넘는 리조트 내 식당에서 취향에 맞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리조트 내의 식당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대부분 홋카이도 산이기에 더욱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비즈 스파 하우스(Viz Spa House) 전체 길이 약 80m, 가로 폭 약 30m에 이르는 명실 공히 일본 최대 규모의 초대형 웨이브 풀뿐 아니라 키즈 풀과 제트 스파 저쿠지, 사이버 휠 등 다양한 놀거리를 제공한다. *물의 교회(Chapel on the Water)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자랑거리인 물의 교회는 빛과 콘크리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걸작으로 이 교회는 실제 예배를 위한 교회가 아닌 결혼식을 위한 웨딩 채플이다. 물의 교회는 일본의 정원을 모티브로 지었으며, 그의 건축에서 빠지지 않는 흐르는 듯 흐르지 않는 얕은 물과 호수를 둘러싼 나무와 물 위에 떠 있는 십자가, 하늘의 공허함이 노출 콘크리트 건물과 하나로 이뤄져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이곳에서는 실제로 매년 200쌍 정도가 백년가약을 맺을 뿐만 아니라, 세계의 건축학도들이 안도 타다오의 현대적이며 동양적인 건축양식을 배우기 위해 찾고 있다. *기린노유(Hot Spa, Kirin) 시야 가득 설원이 펼쳐진 숲에 둘러싸인 노천탕으로 따끈한 온천에 온몸을 담그고 설원을 감상하는 맛이 일품이다. 뜨거운 온천과 차가운 공기가 합쳐져 엄청난 수증기가 발생, 말 그대로 한 치 앞도 분간할 수 없다. 그래서인지 세상에 혼자인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다. 이외에도 스트레스와 심신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는 스파(Relaxation Place)에서 오일 마사지에 의한 혈액순환 촉진과 아로마테라피 효과를 경험할 수 있다. 또 각종 숍에서는 토마무의 특산품, 현지에서 생산된 와인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갤러리아 스위트 호텔과 더 타워 호텔 로비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놀이방도 갖추어져 있다. 겨울에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함 아이스 빌리지(Ice Village)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중심에는 이누잇의 이글루를 연상시키는 아이스 빌리지가 있다. 눈과 얼음으로만 만들어진 아이스 빌리지는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져야 비로소 모습을 드러내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어 체험 및 관광의 가치가 높다. 이 아이스 빌리지를 만드는 방법은 단순하면서도 힘든 작업이다. 거대한 풍선에 바람을 채운 뒤 토마무 리조트의 직원들이 밤새도록 물을 뿌려가며 만들어내는데 이와 같은 열정이 토마무 리조트의 명물을 탄생시켰다. 일몰 후 리조트 객실 밖으로 색색의 조명을 받는 아이스 빌리지는 이국적인 분위기를 한껏 자아낸다. 아이스 빌리지 안에는 아이스 공방, 아이스 호텔, 아이스 레스토랑, 아이스 바 그리고 아이스 채플이 있다. 아이스 호텔은 실제로 투숙이 가능한데 가구에서부터 비품까지 모두 얼음으로 만들어 설국의 낭만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아이스 채플은 파란 조명과 하얀 얼음으로 이색적이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허니무너들에게 놓칠 수 없는 로맨틱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아이스 바&아이스 글라스 공방 이곳에서는 얼음을 조각해 직접 아이스 글라스를 만들 수 있다. 그리고 직접 만든 얼음 잔에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칵테일 혹은 삿포로 맥주를 채워 마실 수도 있다. *아이스 채플 아이스 블루의 신비로움이 펼쳐지는 신성한 공간으로 실제 결혼식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작고 아담한 아이스 채플에는 신랑, 신부뿐 아니라 주례와 하객을 위한 자리도 마련되어 있다. 실제로 현재까지 40쌍이 아이스 채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스 호텔&레스토랑 아이스 호텔과 레스토랑은 말 그대로 얼음으로 지은 집과 식당이다. 이곳은 테이블과 의자 심지어 침대까지 모든 것이 얼음이다. 얼음 위에서의 식사와 하룻밤, 결코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스키어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리조트 센터’ 전경. 폴라 빌리지(Polar Village)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꼭, 반드시 폴라 빌리지를 찾아야 한다. 이곳은 아름다운 눈과 얼음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은빛 유혹의 세계에 풍덩 빠질 수 있는 공간이다. 광활하게 펼쳐진 토마무 대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홋카이도에서만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화이트 피크닉(White Picnic) 스노슈즈 트레킹을 하며 멋진 풍경을 감상해보자. 피크닉 중 고요하고 아늑한 곳에 도착하면 눈으로 테이블을 만들고 특제 런치와 ‘화이트 초콜릿 퐁듀’ 등 다양한 간식 타임도 갖는다. *스노슈즈 다운힐(Snowshoe Down Hill) 리프트로 편하게 산에 오른 후 포근한 눈 숲 속을 스노슈즈를 신고 달려 내려오는 프로그램. *스키 트레킹(Ski Trekking) 텔레마크 스키로 숲 속을 산책한 후에 폭신한 눈 위를 스키를 타고 내려온다. *스노래프팅(Snow Rafting) 안정감이 있는 래프팅 보트로 바나나보트와 같은 쾌감을 느낄 수 있다. *스노모빌(Snow Mobile) 폴라 빌리지에서 전문 가이드와 함께 새하얀 설원을 달리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바나나보트(Banana Boat) 바나나 형태를 한 보트가 좌우로 미끄러지는 쾌감과 함께 짜릿한 스릴을 만끽하게 해주는 액티비티. *눈썰매(Snow Sledge) 다양한 종류의 썰매를 즐길 수 있다. *스노슈즈 네이처 워킹(Snowshoes Nature Walking) 스노슈를 신고 고요한 겨울 숲의 생명력을 느껴보는 프로그램으로 산장에서 오붓한 티타임을 가질 수도 있다. 골드카드로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모든 것을 누리자! 이번 겨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는 스노&골드카드를 새롭게 업그레이드했다. 스노카드는 올해부터 객실은 물론이며, 리프트권과 물의 교회 관람, 아이스 빌리지, 비즈 스파&기린노유를 포함해 스키 여행자들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했다. 그리고 리조트 내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올 인클루시브(All-inclusive)’ 골드카드는 스노카드의 포함사항 외에도 화이트 피크닉, 와카사키 빙어 낚시, 스노모빌, 바나나보트, 스키&보드 스쿨 및 어린이 탁아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삿포로 기차 투어, 토카치가와 온천+오비히로 시내 관광 같은 외부 관광, 그리고 아침·점심·저녁식사까지 모두 무료로 포함되어 토마무 리조트에서의 즐거움과 홋카이도 핵심 여행, 그리고 실속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1 호기심과 모험이 가득한 어린이 프로그램 홋카이도 원주민 아이누족 언어로 ‘나무의 어린이’라는 뜻의 니뽀들이 사는 니뽀 타운에서 스키와 보드 연습과 눈 놀이와 눈썰매, 스노래프팅 등을 즐길 수 있다. 니뽀 타운에서 스키와 보드를 충분히 연습한 후에는 토마무 숲을 위협하는 쵸카리 대마왕을 쓰러트리러 어드벤처 마운틴으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패밀리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다. 쵸카리 대마왕은 리조트 안에서 언제 어디서든 예고 없이 나타나 아이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해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프로그램 참여를 유발한다. 이외에도 안심하고 8개월에서 6세까지 영·유아를 맡길 수 있는 GAO 어린이 프로그램에서는 숲 속의 학교 프로그램과 자연 체험 프로그램, 슬로프의 안전을 책임지는 ‘패트롤 체험’, 리조트 내의 고객을 수송하는 ‘셔틀버스 운전수 체험’ 등으로 국내의 직업 체험 프로그램 못지않은 성취감을 어린이들에게 제공한다. 2 여행의 즐거움, 맛의 향연 토마무 리조트의 레스토랑에서는 대체적으로 식재료는 신선하고 육질이 탄력이 있는 홋카이도산 해산물을 많이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며, 사슴고기나 홋카이도산 유제품 등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식재료를 사용하는 음식이 많다. 토마무 리조트에는 다양한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는 10곳이 넘는 레스토랑이 각기 다른 컨셉트로 운영되고 있다. 황홀한 리조트 전망과 럭셔리한 분위기에서 이탤리언 음식을 즐길 수 있는 플래티넘 레스토랑, 홋카이도산 싱싱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한 일식 레스토랑 미카쿠, 얼음으로 만들어진 색다른 분위기의 아이스 레스토랑 그리고 신나는 클럽 뮤직과 따뜻한 목탄 난로가 이색적인 콩코 외에도 전통 일식 라멘집이나 사슴고기 카레집 등 다양한 레스토랑이 곳곳에 숨어 있어 다양한 미각 체험에 나설 수 있다. 자연설의 백미, 샴페인 파우더 스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가장 큰 자랑거리 중 하나가 바로 건조하고 가벼운 최고급 설질, 샴페인 파우더 스노다. 샴페인 파우더 스노는 스키를 탈 때 푹신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서 빠른 속도를 낼 수 있게 해 스키어들이 가슴속에 품어온 파우더 라이딩의 꿈을 실현시켜준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17개의 스키 코스는 초·중·상급으로 나뉘며, 토마무 산을 전면 개방한 상급자 한정 해방 에어리어는 토마무 산과 파우더 스노를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초급자를 위한 스키 및 보드 레슨과 중·상급자를 위한 파우더 스노 스키&보드 스쿨은 한국인 강사가 진행해 스키 실력과 언어에 상관없이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자연과 스키를 즐길 수 있다. 또 헬기를 타고 리조트를 벗어나 카리후리 산 정상으로 올라가 아직 누구도 밟지 않은 대자연의 파우더 스노를 만끽할 수 있는 헬리 투어와 중소 규모의 상급 스키어들을 위한 CAT(설상차) 투어는 진정한 스키 마니아들의 도전정신과 로망을 한껏 자극하는 토마무 리조트에서만 찾을 수 있는 색다른 프로그램이다. Travel Tip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대한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한다.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비행편도 마련되어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목요일과 화요일 주 2회 운항하고 있어 항공편 선택의 폭이 넓다. <■글 / 경영오 기자 ■사진&자료 제공 /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한국 사무소(www.tomamuresort.co.kr)>
2011.02.15 15:48
레저/여행
올 겨울, 명품 가족 여행지…日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봄이면 꽃놀이, 여름이면 물놀이, 가을이면 단풍 구경…. 이번 겨울엔 뻔한 스키 여행에서 벗어나 온 가족이 완벽한 휴양과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일본 홋카이도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로 떠나보자. 연애 시절에는 둘이라면 어디든 그냥 좋았다. 하지만 이젠 아이에 부모님까지 함께하는 진정한 가족 여행을 꾸려야 한다. ‘어디’로 갈 것인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즐길 것인가가 관건이다. 모처럼 일상을 벗어나 휴양지의 호사를 맘껏 누리고 싶은 이번 겨울, 기억에 남을 만한 가족 여행지를 찾는다면 비행기로 불과 3시간 거리에 위치한 일본 홋카이도의 가족형 럭셔리 리조트,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를 추천한다. 첫 번째 가족 여행 제안 가족끼리 함께하는 로맨틱한 저쿠지 1 최고의 설질을 자랑하는 슬로프. 유아를 위한 액티비티.3 와카사키 빙어 낚시.(사진 위부터)겨울 여행의 백미는 온몸에 켜켜이 쌓인 일상의 피로를 확 씻어내는 온천욕이 아닐까. 하지만 온천욕을 하겠다고 아들은 아빠와, 딸은 엄마와 어쩔 수 없이 갈라서야 하는 ‘비극’은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는 잠시 잊어도 좋다.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 호텔에는 단독 사우나 시설과 초대형 럭셔리 저쿠지가 전 객실에 설치되어 있다. 호텔의 전 객실은 100㎡ 규모의 스위트룸이라 넓고 쾌적하다. 커다란 창을 통해 매년 적설량 900cm에 달하는 눈의 나라 홋카이도의 설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욕실에 마련된 저쿠지는 온 가족이 함께 몸을 담그고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다. 욕조용 장난감 몇 개만 미리 준비해 간다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놀이터가 따로 없다. 물론 부부에게는 모처럼 애틋한 분위기를 만들기에 그만이다. 그 밖에 가족의 취향에 맞게 36층의 쌍둥이 빌딩인 ‘더 타워’, 콘도형의 ‘빌라 스포르트’ 등의 숙박 시설을 선택할 수 있다. 두 번째 가족 여행 제안 여행의 고민을 없앤 ‘업그레이드된’ 스노우&골드 카드 아무리 소문난 여행지를 찾더라도, 얼마나 적극적으로 즐기느냐에 따라 추억의 두께가 달라진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에서는 최상급 샴페인 파우더 스노우를 자랑하는 17개 슬로프를 이용할 수 있는 리프트권과 물의 교회 관람, 아이스 빌리지, 눈썰매, 비즈 스파&기린노유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스노우카드 한 장이면 여행 스트레스 걱정을 날려버릴 수 있다. 리조트 내의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올인클루시브(All-inclusive) 골드카드는 스노우카드의 혜택 외에 와카사키 빙어 낚시, 스노모빌, 바나나보트, 스노우슈 다운힐, 크로스컨트리 등의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누릴 수 있다. 또 잠시 육아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도록 부모님을 위한 어린이 프로그램인 GAO도 마련해놓았다. 카드의 혜택은 리조트 밖에서도 유효하다. 홋카이도의 관광 중심지인 삿포로 기차 투어, 토카치가와 온천과 오비히로 시내 관광과 같은 외부 관광까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니 미리 체크해두는 것이 좋겠다. 물론 올인클루시브 카드의 가장 큰 매력은 리조트 내의 3식이 모두 무료라는 점. 매 끼니 어떤 식사를 할지 고르는 것이 스트레스가 아닌 커다란 즐거움인 이유다. 리조트 내에는 10곳이 넘는 레스토랑이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리조트가 한눈에 들어오는 환상적인 전망과 함께 고급스러운 인테리어가 아늑하게 느껴지는 플래티넘 레스토랑에서는 이탤리언 음식을, 미카쿠 레스토랑에서는 홋카이도산 싱싱한 해산물을 바탕으로 한 일식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벤트가 가미된 독특한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얼음으로 만들어진 아이스 레스토랑을, 클럽 뮤직과 함께 신나는 시간을 즐기고자 하면 목탄 난로가 이색적인 콩코를 권한다. 일본 현지의 맛을 담은 라멘집, 사슴 고기 카레집 등의 이색 레스토랑도 곳곳에 숨어 있다. 세 번째 가족 여행 제안 눈과 얼음 세상을 만끽하라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가장 큰 자랑은 바로 건조하고 가벼워 일명 샴페인 파우더라 불리는 최고급 설질이다. 스키를 탈 때 부드러운 느낌을 주면서 빠른 속도를 느낄 수 있게 해 스키어들에게는 최고의 인기다. 리조트에는 초·중·상급으로 구성된 총 17개의 스키 코스가 있다. 실력이 출중한 스키어라면 토마무산을 전면 개방한 상급자 한정 해방 에어리어에 올라 파우더 스노우를 한껏 즐기면 어떨까. 물론 스키를 처음 접하는 이들을 위한 레슨과 함께 한국인 강사가 진행하는 스키&보딩 스쿨도 있으니 초급자도 기죽을 필요는 없다. 헬기를 타고 리조트를 벗어나 카리후리산 정상으로 올라가 아직 누구도 밟지 않은 대자연의 파우더 스노우를 만끽할 수 있는 헬리 투어와 상급 스키어를 위한 중·소 규모의 CAT(설상차) 투어까지, 진정한 스키어를 위한 모든 것이 완비되어 있다. 리조트의 중심에는 알래스카 이누잇의 이글루를 연상시키는 아이스 빌리지가 조성되어 있다. 아이스 공방, 아이스 호텔, 아이스 레스토랑, 아이스 바, 아이스 채플 등 그야말로 눈과 얼음의 천국이다. 아이스 호텔과 아이스 레스토랑의 경우 가구부터 의자까지 모든 것이 얼음으로 만들어졌다. 아이스 바에서는 아이스 글라스를 만들 수 있다. 직접 만든 잔에 무료로 제공되는 삿포로 맥주 혹은 소프트드링크를 마실 수 있으니 기억에 남는 추억이 될 것이다. 모든 시설은 이용하지 않더라도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아이스 빌리지 전경. 네 번째 가족 여행 제안 부모님, 아이들에게 이색 체험을! 가슴 뿌듯한 추억 만들기 ‘창밖에는 펑펑 눈이 내리고, 나는 지금 뜨끈한 스파 하우스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고 있다.’ 생각만 해도 가슴 설레는 풍경이다.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의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는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 웨이브 풀인 비즈 스파다. 폭은 30m, 길이는 무려 80m에 달하는 비즈 스파 하우스의 웨이브 풀은 남녀노소 모두 이용이 가능하다. 물론 어린이를 위한 풀을 따로 만들어놓아 안심할 수 있다.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를 즐기는 동안 어른들이 꼭 찾아야 할 곳은 제트 스파 저쿠지. 550개의 제트 노즐이 강한 물살로 마사지를 하듯 온몸을 두드려 스트레스를 부드럽게 풀어준다. 또 기린노유에서는 눈을 맞으며 즐기는 노천욕의 로망을 이룰 수 있다. 겨울의 햇살이 이렇게 넉넉하고 포근할 수 있는지 놀랄 정도로 부서지는 태양 아래 시야 가득 들어오는 싱그러운 녹림을 두 눈 가득 담아오자. 하얀 눈꽃을 배경으로 즐기는 노천욕은 부모님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1 갤러리아 타워 스위트 호텔 객실의 저쿠지. 2 골드카드로 즐길 수 있는 정통 일식. 3 기린노유. 4 아이스 레스토랑. 5 장작불 카페. 6 플래티넘 레스토랑. 가족 여행의 여운을 간직하는 길이 바로 사진이다. 홋카이도의 눈부신 설원을 배경으로 한 컷, 낮 시간 다양한 스노우 액티비티를 즐기며 또 한 컷, 맛있는 식사와 함께한 레스토랑에서 한 컷 추억 만들기에 충실했다면, 또 한 군데 만족할 만한 촬영 스폿을 소개한다. 한류 스타 보아의 ‘메리 크리’의 뮤직비디오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물의 교회’는 빛과 콘크리트의 건축가 안도 타다오의 걸작으로 이미 정평이 난 건축물이다. 예배를 위한 교회가 아닌 결혼식을 위한 웨딩 채플로 지어진 이곳에서 실제로 매년 200쌍에 달하는 커플들이 결혼식을 올린다니 로맨틱한 촬영지로 제격이 아닐까. 투명한 얼음의 나라로 변한 호수에 서 있는 십자가 위에 눈이 소복이 쌓인 물의 교회 전경은 이미 많은 커플들의 사진 속에서 추억의 한 자락을 곱게 장식하고 있다. Travel Tip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로 들어가는 항공편은 인천에서 홋카이도 치토세 공항으로 대한항공이 매일 운항하고 있으며, 화요일과 목요일에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비행편도 마련되어 있다. 또 아시아나항공이 아사히카와 공항으로 목요일과 화요일 주 2회 운항하고 있어 항공편 선택의 폭이 넓다. 문의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한국사무소(02-752-6262, www.tomamuresort.co.kr) <■글 / 장회정 기자 ■자료 제공 / 호시노 리조트 토마무 한국사무소>
2010.12.1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