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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 인공호흡기 다시 착용···18일째 최장기 입원 중

      국제

      교황, 인공호흡기 다시 착용···18일째 최장기 입원 중

      ... 명확했고 방향 감각을 유지했으며 시술에 협조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다균성 감염에 따른 호흡기 질환으로 지난달 14일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했다. 양쪽 폐에서 폐렴이 확인되는 등 상태가 계속...

      윤기은 기자 2025.03.04 08:21

    • ‘콜록 콜록’ 해외서 호흡기 감염? 입국 시 무료 검사

      사회

      ‘콜록 콜록’ 해외서 호흡기 감염? 입국 시 무료 검사

      ... 감염병 증상이 있는 경우 희망자들에게 무료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호흡기 감염병 증상이 있는 해외여행자는 희망할 경우 공항 검역소에서 3종 호흡기 감염병(동물인플루엔자...

      반기웅 기자 2025.02.17 11:08

  • 스포츠경향

    •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오염되는 우리의 호흡기

      생활

      봄철 황사와 미세먼지로 오염되는 우리의 호흡기

      봄철이 되면 포근한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황사가 찾아와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는 기관지염,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심뇌혈관질환 등 다양한 질병을 유발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의 위험성 미세먼지(PM10)는 입자 크기가 10㎛ 이하로, 폐포 내에서 염증을 일으켜 폐기능 저하를 초래할 수 있다. 초미세먼지(PM2.5)는 2.5㎛ 이하의 미세한 입자로, 코와 기관지를 거치지 않고 바로 체내로 흡수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며, 심혈관 및 뇌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호흡기내과 조은영 전문의는 “미세먼지 속 철, 카드뮴 등의 중금속이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해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며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에는 건강 관리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질환 미세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 산업공정 등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물질로, 체내에 축적되면서 비염, 기관지염,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고혈압, 부정맥, 동맥경화, 안구건조증 등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음식 조리 시 발생하는 조리흄에서도 생성되며, 연구에 따르면 조리흄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도로변보다 4~10배 높을 수 있다. 또한, 미세먼지 농도가 10㎍/㎥ 증가할 때 급성 기관지염 23.1%, 천식 10.2%, 만성 기관지염 6.9% 등의 환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세먼지로부터 건강을 지키는 방법 미세먼지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부, 영유아, 어린이, 노인, 만성질환자는 외출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KF80 이상의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귀가 후에는 옷과 신발을 털고, 손과 얼굴을 깨끗이 씻으며 양치질과 가글을 통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는 1시간 간격으로 5~10분 정도 환기를 시켜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고, 공기청정기 사용 시에는 필터를 미리 점검하는 것도 필요하다. 실내는 건조하지 않게 습도는 40~60%, 온도는 20~22도를 유지해주면 좋다. 기저질환자는 일반인보다 위험이 크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외출 시 평소 먹는 약과 증상완화제 등 비상약을 소지해야 한다. 이 밖에도 영양가 있는 식단과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도움이 된다. 조은영 전문의는 “목 점막이 건조하면 미세먼지가 쉽게 달라붙기 때문에 하루 8잔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며 “코로 숨을 쉬면 점막이 공기 중 먼지를 걸러내는 역할을 하므로 입으로 호흡하는 것보다 건강에 유익하다”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2025.03.29 03:41

    • 영유아 합병증 유발하는 겨울 호흡기 감염병, 쿼드데믹 우려

      생활

      영유아 합병증 유발하는 겨울 호흡기 감염병, 쿼드데믹 우려

      본격적인 겨울을 맞아 독감부터 HMPV까지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주로 영유아와 18세 이하의 청소년에게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겨울방학이 끝날 즈음에는 코로나19도 재유행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쿼드데믹에 이를 수 있어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더니 52주차(12월 22~28일) 독감 의사환자는 1000명 중 73.9명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86.2명을 기록한 이래 최고치다. 51주차 31.3명 대비 2배 이상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최근 중국 등에 확산되고 있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증(HMPV)까지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무열 전문의는 “호흡기 감염병은 나이가 어릴수록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라며 “감기와 증상이 비슷해 지나치는 경우가 많은데 신생아나 영유아의 경우 호흡기 증상이 생기면 신속하게 치료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파력 강하고 감기 증상과 유사해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사람에게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는 A형과 B형이다. 고열을 동반한 인후통,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적인 증상과 기침, 가래, 콧물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소아는 구토와 설사가 동반되기도 한다. 전신증상은 3~4일 정도면 호전되지만 기침과 인후통 등은 해열 후에도 지속될 수 있다. RSV는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급성 호흡기 감염 바이러스로 1세 미만 영아의 세기관지염과 폐렴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출생 2년 이내 거의 모든 어린이가 감염을 경험하며, 이 중 20~30%는 세기관지염과 폐렴으로 진행된다. 늦가을과 겨울 어린이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입원의 원인이기도 하다. 콧물, 기침, 발열, 수유량 감소, 빠른 호흡, 쌕쌕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최근 중국 등에 확산되고 있는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HMPV) 감염증은 사람 메타뉴모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호흡기 감염증으로 전 세계적으로 흔한 바이러스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는 주로 0~6세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되는 질환으로 발열, 기침, 가래, 콧물, 코막힘 등 독감이나 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며, 심한 경우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될 수 있다. 백신 접종하고 인구 밀집 지역 피해야 호흡기 감염병은 전파력이 높은 만큼 증상이 생겼을 때 주변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나 코로나19의 경우 백신 예방 접종으로 감염을 막을 수 있다. 특히 현재 유행 중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이번 절기 백신 생산에 사용된 바이러스와 유사해 충분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RSV와 HMPV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이 1~2주 정도의 증상 발생 후 호전된다. 그러나 영유아에서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아이가 탈수 증상 유무를 살펴보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휴식을 취하도록 하며 해열제, 수액치료 등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양무열 전문의는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도 있지만 중증 및 사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서 접종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RSV와 HMPV는 감염자 분비물과 접촉, 전파되기 때문에 환자 접촉을 최소화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강석봉 기자 2025.01.13 09:32

    • 호흡기 녹고, 장비 녹는 ‘神들의 산’ 어디?···화산재와 유황가스 뚫고 포착한 치열한 삶 (화산, 인간)

      연예

      호흡기 녹고, 장비 녹는 ‘神들의 산’ 어디?···화산재와 유황가스 뚫고 포착한 치열한 삶 (화산, 인간)

      KBS 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2부에서는 삶을 앗아가기도, 또 삶의 터전이 되어주기도 하는 화산을 ‘신’으로 모시며 살아가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조명한다. ‘화산, 인간’을 촬영한 조호영 촬영감독은 “인간의 호흡기는 물론 촬영 장비까지 녹여버릴 만큼 강력한 유황 가스와 화산재가 생각보다 큰 난관”이었다며 “화산을 촬영하는 동안 하루 4시간씩 장비를 닦아야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1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2부 ‘위대한 신들의 산’에서는 인도네시아 자바섬의 세 개의 화산 스메루산, 이젠산, 브로모산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으로 들어간다. 화산과 인간의 공존, 이들의 이야기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게 해 줄 관전 포인트를 짚어봤다. 이젠 화산은 고온의 유황 가스와 산소가 만나 타오르는 신비로운 푸른 불꽃과 에메랄드빛의 칼데라호 비경을 보러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의 호수는 고농도의 산성으로 생명이 살아갈 수 없고 그 주변에서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오는 매캐한 유황 가스는 방독면을 써도 숨쉬기가 어려울 정도다. 그런 험난한 곳에서 20년째 유황을 채굴하며 살아가는 사리요노씨는 일곱 식구의 가장이다. 많은 동료들이 건강 때문에 이곳을 떠나고 있지만, 그에게 유황 채굴은 그와 가족을 위한 유일한 생계 수단이다. 맨몸으로 가파른 절벽에서 유독 가스와 맞서는 사리요노씨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족’의 존재와 삶의 이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툼팍세우 폭포가 만든 천 개의 물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자바섬에서 가장 큰 활화산인 스메루 화산이 모습을 드러낸다. 다양한 생명이 살아가는 생명의 보고, 스메루 화산. 슬라맛 씨는 이 화산에서 최상급 벌꿀을 채집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3년 전, 스메루 화산이 폭발했다. 화산재와 용암이 마을을 덮친 그때 맨몸으로 도망쳐 겨우 목숨을 건진 슬라맛과 가족들. 하지만 그들은 여전히 그날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슬라맛 가족의 생존과 재건 이야기를 통해 인간이 대재앙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극복해가는지를 느끼는 시간을 갖는다. 직경 10km에 달하는 초대형 분화구 안에서 탄생한 ‘브로모 화산’. 불과 창조의 신 ‘브라마’에서 이름을 따온 브로모 화산은 이 일대에 거주하는 텡게르족에게 신과 같은 존재다. 과거의 폭발로 쌓인 화산재는 무기질이 풍부해 텡게르족이 농사짓는 밭에 좋은 거름이 되었다. 늘 두렵지만 풍요를 가져다주는 화산과의 동거를 이어가는 텡게르족 사람들. 브로모 화산에 공물을 바치며 기도를 올리는 ‘카사다 의식’ 등 오랜 세월 화산과 공존하기 위해 이들이 터득한 지혜를 엿본다. 화산과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공존 이야기, KBS 다큐 인사이트 ‘화산, 인간’ 2부 ‘위대한 신들의 산’ 편은 5일 오후 10시 KBS1에서 방송된다.

      손봉석 기자 2024.12.05 21:58

    • 의정부을지대병원 ‘호흡기백신 3종 접종’ 캠페인

      생활

      의정부을지대병원 ‘호흡기백신 3종 접종’ 캠페인

      “겨울 전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19 백신 동시 접종해야”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원장 이승훈)은 독감, 폐렴구균, 코로나19 등 겨울철 호흡기 건강을 위한 3종 백신 예방접종 캠페인을 진행한다. ‘호흡기 백신 3종 접종’ 캠페인은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로, 대상은 ▲65세 이상 성인 ▲만성질환 성인 ▲일반 성인 ▲임산부 ▲청소년 ▲영유아 등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감염내과 정경화 교수는 “영유아나 고령자, 만성질환 성인은 독감, 폐렴 등의 감염에 취약하고, 폐렴구균은 중증 감염의 경우 다른 장기에도 감염을 일으켜 치명률이 최대 20%로 치솟는다”며 “각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겨울이 오기 전 미리 2종(독감과 코로나19) 또는 3종(폐렴구균까지)을 반드시 접종해야 한다”고 말했다. 접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의정부을지대병원 감염내과와 가정의학과(통합콜센터 1899-0001)에 문의하면 된다.

      강석봉 기자 2024.10.06 08:26

  • 주간경향

    • [웰빙 산책]홍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에 효과

      사회

      [웰빙 산책]홍삼, 미세먼지로 인한 호흡기질환에 효과

      바야흐로 꽃이 피고 만물이 생동하는 완연한 봄이지만 뿌옇게 계속되는 미세먼지에 심신은 괴롭기만 하다. T S 엘리엇이 그의 대표시 ‘황무지’에서 갈파한 “사월은 잔인한 달”이라는 대목이 문득 문득 떠오른다. 미국 환경보건단체 보건영향연구소의 자료를 보면, 한국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5개 회원국 중 증가폭이 최근 5년 새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금년 3월 한 달 동안 서울의 미세먼지농도는 평균 38㎍/㎥로,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치인 25를 만족하는 날은 7일에 그쳤으며, 초미세먼지는 2014년 공식 측정 이후 가장 최악인 것으로 나타났다. / 경향신문 미세먼지는 눈에 안 보이는 지름 10㎛ 이하의 작은 먼지로 황산염, 질산염 같은 독성물질이나 알러지 유발 인자가 포함되어 있다. 일차적으로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한다. 이차적으로는 호흡기 전체로 퍼져 염증을 유발하고 면역력을 떨어뜨려 기침, 후두염, 폐염 등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특히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 크기 먼지로, 들이마시면 코털과 기관지 섬모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나 뇌에 침투할 수 있어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하다. 한국과 일본에서 중국발 미세먼지로 인해 한 해 3만900명이 조기사망한다는 연구결과까지 나왔다. 전문가들은 “미세먼지는 반드시 연무를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맑아 보이는 날에도 방심해서는 안된다”며 “호흡기가 건조해지면 미세먼지나 외부에서 침투한 균을 배출시킬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호흡기의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하고, 미세먼지에 도움이 되는 식품과 물을 수시로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덕철·중앙대 김정하 교수팀에 따르면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알레르기성 폐염증의 개선에 홍삼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용 쥐를 미세먼지에 노출시켜 기관지와 폐세포에 알레르기와 염증을 일으킨 뒤 홍삼 분말, 항염증 약물(덱사메타손) 등을 6주간 경구 투여한 후 혈액, 기관지폐포세척액, 폐조직을 분석했다. 그 결과 홍삼을 투여한 그룹에서 기관지와 폐포에 염증물질(사이토카인)이 가장 낮았다. 또 폐 조직검사에서도 홍삼 투여 그룹에서 염증 정도가 의미 있게 감소했다. 이는 홍삼을 꾸준히 섭취하면 미세먼지로 인한 폐염증을 예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결과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 2017.04.11 09:36

    • [웰빙 산책]미세먼지 일상화… 호흡기 건강관리 주의보

      사회

      [웰빙 산책]미세먼지 일상화… 호흡기 건강관리 주의보

      해마다 봄철이면 뿌연 황사가 몰려와 인체의 스트레스를 가중시킨다. 게다가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까지 연중으로 가세해 호흡기와 심장 건강에 큰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전에는 겨울철과 봄철에 주로 심각했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요즘은 거의 연중으로 지속되고 있어 국민건강뿐 아니라 국가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다. / 대기질 안내판 황사와 미세먼지는 일차적으로 피부나 점막을 자극해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알레르기성 비염 등을 유발시키며, 호흡기 전체로 퍼져 기도를 자극하고 염증을 유발시킬 수 있다. 특히 미세먼지는 눈에 안 보이는 지름 10㎛(머리카락 굵기의 최대 7분의 1) 이하의 작은 먼지로, 코 점막을 통과해 체내 깊숙한 곳까지 침투할 수 있다. 황산염, 질산염 같은 독성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미세먼지 농도가 m3당 30ug를 넘으면 기침·안구 따가움·피부 트러블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는 만성질환자·고령자·어린이에서 더욱 심하다. 미세먼지가 폐에 들어가면 외부로 방출이 잘 안 될 뿐 아니라 염증반응을 일으켜 기관지염, 알레르기성 비염 등 호흡기질환이 발생한다. 염증물질이 혈액을 따라 가면서 혈액의 점도가 달라지고 혈관 자체가 동맥경화증을 유발해 결국 뇌혈관질환과 심혈관질환을 유발하게 된다. 더욱이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의 4분의 1크기밖에 되지 않는 아주 작은 먼지여서 건강상의 해악이 몇 배나 높다. 미세먼지보다 훨씬 작기 때문에 기도에서 걸러지지 못하고 대부분 폐포까지 침투해 심장질환과 호흡기 질병 등을 심각하게 일으킨다. 이러한 미세먼지나 황사먼지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환 발생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암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을수록 국내 3대 사망원인이라 할 수 있는 암과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진다고 한다. 황사나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호흡기질환에 홍삼이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도 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이덕철 교수팀과 중앙대병원 김정하 교수팀은 황사가 초래한 염증 반응에 의한 호흡기 질환 예방에 홍삼의 섭취가 효과적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인공으로 포집된 황사먼지(ASD)에 노출시킨 동물실험을 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s)과 염증 정도가 홍삼을 투여한 경우에서 아주 낮은 수준을 보였다. 홍삼 섭취를 통해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폐의 염증반응을 상당히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이다.

      박효순 경향신문 의료전문기자 2017.02.21 11:25

    • 국제 교양 충전소

      [교양충전소]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중증 급성 호흡기 질환이다. 과거 사람에게서 발견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에 의한 것으로, 2012년 4월 최초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15년 5월 현재까지 24개국에서 115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47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유럽 질병통제청 2015년 5월 21일 기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환자가 발생해 메르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환자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미국 등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메르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동물 특히 낙타에 의해 전염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메르스는 2~14일 정도의 잠복기 동안 체내에서 바이러스가 증식되다가 배출되기 시작한다.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이때 바로 38℃ 이상의 고열과 기침, 호흡곤란 증상을 보인다. 치사율이 40%로 만성질환 혹은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잠복기에는 바이러스가 나오지 않아 전염되지 않지만 바이러스가 배출되면서 전염되기 시작한다. 최근 확진 환자의 가족이나 의료진 등 2차 감염자가 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전염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하지만 메르스는 아직까지 치료제(항바이러스제)나 예방백신이 없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중동을 여행할 때 농장에서 동물과 접촉하지 말고, 특히 낙타 고기나 젖을 먹는 것도 삼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손씻기와 기침 시 입과 코를 가리는 일반적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열이 나거나 기침·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있는 사람, 특히 노약자나 질환이 있는 사람은 신속히 병원을 찾아야 한다.

      원희복 선임기자 2015.06.02 15:05

    • 영남 전문병원

      [전문병원]호흡기 환자에 ‘산소 같은 병원’

      맑은숨결내과 김주인 원장, ‘전자형광기관지내시경’ 국내 최초 도입 대학병원보다 더 나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김주인 원장의 환한 미소가 편안한 진료를 약속한다. 한 여자가 남자친구의 작업실에 들어섰다. 음흉한 웃음을 웃고 있는 남자의 입에서는 담배연기가 뿜어져 나온다. 가까이 가지도 않았는데 여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뺨을 맞고 바닥에 쓰러져 눈물을 흘린다. 그리고 까맣게 타버린 폐 사진이 나온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보건복지부의 금연광고인 폭력시리즈 중 하나다. 기존 광고는 담배를 피우면 건강에 해롭다는 것이 주내용이었는데, 이번에는 자신뿐 아니라 간접흡연에 대한 충격적인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폐암 조기진단 획기적 전기 마련 이 광고에서 말해주듯 흡연은 폐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우리는 항상 간접흡연의 상황에 노출되어 있다. 내가 알든 알지 못하든 우리의 폐는 위험 속에 있는 것이다. 이러한 환경적인 요인이 있다면 그에 따른 대비책이 필요하다. 부산 서면 롯데호텔 맞은편에 위치한 ‘맑은숨결내과’에서는 우리나라 최초로 전자형광기관지내시경을 도입, 폐암 조기진단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는 형광물질을 쏘아주면 폐에 이상이 있을 경우, 그렇지 않을 때와는 다르게 검은 색을 나타냄으로써 쉽게 폐질환이나 폐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다. 폐암은 현재 우리나라 암 발생 빈도 2위, 암 사망 1위를 차지하는 질병이다. 발생빈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이 위험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특히 환자 대부분이 진행성 폐암일 때 진단된다는 점에서 조기 발견은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이미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이 기기를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맑은숨결내과에서 처음 도입, 세간의 화제가 되고 있다. 이 기기가 얼마나 많은 폐암을 조기 진단할 수 있을 것인가에 따라 폐암환자들의 생사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맑은숨결’ 네트워크 병원 계획 이곳 김주인 원장은 지역민들에게 맑은 숨결을 주고자 하는 마음만으로 대학교수 출신으로는 부산·경남 최초로 호흡기 알레르기 전문병원을 개원했다. 수요가 그리 많지는 않지만 그 동안의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고질적인 호흡기 환자들에게 좀더 나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과감히 교수 가운을 벗고 시민들과의 접근성이 가장 좋은 서면 중심가로 나섰다. 김 원장은 “그동안 대학병원에서 많은 환자를 보면서 그들이 좀더 마음 편하게 진료받을 수 없을까 하는 고민을 늘 해왔습니다. 우리 병원에서는 최신 의료기기는 물론 대기시간이 짧고 저렴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그 동안 만성질병이라고 여겼던 호흡기 관련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의 곁으로 다가선 것이다. 호흡기 알레르기 전문병원이라 하면 어쩌면 모험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는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해, 그리고 진심을 다해 환자를 진료하려 한다. 그에게 환자를 돌보는 것 이외의 나머지는 차후의 문제인 것이다. 호흡기 관련 질병에는 폐암, 천식, 만성폐쇄성폐질환, 만성기침, 암, 폐결핵, 폐렴, 늑막염 등이 있다. 맑은숨결내과의 전자형광기관지내시경, 폐활량계 등 최신 의료시스템은 대학병원을 그대로 옮겨놓은 수준이고, 오랜 노하우를 가진 전문의의 숙련된 진료로 호흡기 알레르기와 관련해 상세하고 전문적인 진료와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정확한 진단과 숙련의의 기술에 따뜻한 마음이 더해져, 대학병원 시절부터 그에게 진료받았던 환자들이 속속들이 찾아오고 있다. 김주인 원장은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의료혜택을 주기 위해 차후 ‘맑은숨결’의 이름으로 네트워크 병원을 형성하는 것도 계획 중이다. 알기 쉽고 고객지향적인 네이밍도 그의 아이디어다. 맑은숨결과 함께하는 삶의 질 향상에 기대를 모아본다. 호흡기 질환 바로알기 1) 폐암 폐암은 약 90%가 흡연으로 인해 생기며 자동차 배기가스와 같은 대기오염, 유전적인 요인이나 석면, 라돈, 비소 등과 같은 직업적 원인에 의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우리나라도 흡연 인구로 인해 폐암환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전체 암 사망자 가운데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가장 많다. 폐암은 특이한 증상이 정해지는 것은 아니다. 40세 이상의 흡연자에게서 이유없이 기침이 계속되거나 가래에 피가 묻어나오거나 가슴이나 어깨, 등이 계속 아프거나 숨이 차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가끔 아무 증상 없이 신체검사에서 우연히 폐암이 의심되어 조기폐암으로 암 제거 수술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 이미 진행된 상태이다. 일반적으로 전체 폐암 환자 중에서 약 15%만 1기나 2기로 진단되어 수술받으며 이 경우 40~60%의 완치 가능성이 있다. 3기 폐암의 경우 종격동 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라서 여러 가지 치료법을 고려할 수 있다. 일부 3기 폐암환자의 경우 수술 전후의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가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된다. 그러나 실제 발견하는 폐암의 대부분은 3, 4기 폐암에 해당되며 완치는 어렵지만 환자상태가 양호할 경우에는 항암제와 화학요법, 방사선치료를 시행한다. 현재 전체 폐암 환자 중 수술을 받아서 완치될 수 있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므로 폐암에 걸리지 않도록 금연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며, 무엇보다 폐암 조기 발견을 위한 지속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매일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2)만성폐쇄성폐질환 대개 오랜 기간 흡연으로 여러 가지 암이 발생할 수 있고 그중에서도 완치율이 낮은 폐암으로 고통받는 경우가 많다. 또한 폐가 파괴되고 기관지가 좁아져 심한 호흡곤란을 겪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이 환자는 1999년 163만 명에서 2002년 210만 명으로 4년 새 23%나 늘어났으며, 이로 인한 사망자도 20년 전에 비해 4배나 증가하고 있다. 차후 2020년이 되면 세계 3대 사망원인, 또 5대 장애질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중요한 것은 환자들의 50~75%가 자신이 병이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낸다는 사실이다. 만성폐쇄성폐질환으로 쌕쌕거리는 숨소리(천명음)와 호흡곤란은 기관지 천식과 같으므로 환자뿐 아니라 의사들도 혼동하기 쉽다. 환자들이 가장 고통받는 부분은 호흡곤란인데 대부분 환자는 병이 상당히 진행된 뒤에야 증상을 느낀다. 그러므로 조기 진단이 중요하며 45세 이상 흡연자라면 1년에 한 번씩은 폐기능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약물치료를 꾸준히 하고 운동을 병행하면 호흡곤란도 줄어들고 폐기능도 부분적으로 호전해 삶의 질이 개선되고 이로 인한 사망 위험성도 줄일 수 있다. 김주인 원장은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호흡기 알레르기 과장 ·인제의대 부산백병원 교수 ·미국 워싱턴 의대 및 Barnes Jewish 병원 연수 ·대한천식연구회 운영위원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부산, 경남지회 총무 ·부산지역 대학병원 교수들이 선정한 베스트 닥터 (폐암 및 천식분야, 2006년 7월 부산일보)

      2007.06.05 00:00

  • 레이디경향

    • 곰팡이·묵은 때 싹 벗기는 청소 세제…호흡기 건강에는 괜찮을까?

      리빙

      곰팡이·묵은 때 싹 벗기는 청소 세제…호흡기 건강에는 괜찮을까?

      우리가 사용하는 일부 청소용 세제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줄 수 있다.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픽셀즈 뿌려만 놓으면 주방과 욕실 곰팡이가 싹 사라지는 청소용 세제, 기특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완벽한 살균을 보여주는 청소용 세제가 우리 건강에는 어떨까? 미국 매체 CNN이 현지 환경 단체 EWG의 말을 빌려 “우리가 사용하는 일부 청소용 세제가 오히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CNN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2천 개 이상의 청소 세제에서 천식, 화상, 암 발생 위험 등 건강 문제를 유발하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알렸다. 미국 환경단체인 EWG의 수석 과학자인 타샤 스토이버는 “사람들은 매장에서 판매되는 제품이 안전하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며 “해당 제품 중에는 ‘그린 워싱(친환경 제품으로 위장 마케팅)’이 만연해 제품 선택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분명 청소는 질병 예방에 필수다. 특히 바이러스의 계절을 맞아 감기, 독감에 유의해야 한다. 적절한 청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건강한 삶에 중요하다. 단 청소 세제 속 화학 물질에 좀 더 관심을 기울여야 더 건강한 환경을 만들 수 있다. 청소 세제에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과 같은 수백 가지 화학 물질이 포함된다. 텍사스 A&M 대학교의 나탈리 존슨 교수는 이러한 화합물들이 눈, 코, 목, 간, 신장, 중추 신경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실내의 VOC 농도가 더 높을 수 있으며, 자주 노출될수록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있다. 미국 환경 보호청(EPA)의 ‘Safer Choice’ 인증을 받은 제품을 참고한다면 건강에 덜 해로운 제품을 선택할 수 있다. 제품 라벨에 있는 지침을 정확히 지키며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예를 들어 표백제를 암모니아가 포함된 타일 청소제와 혼합하면 위험한 가스가 발생한다. 또한 청소 세제 양도 중요하다. 존슨 교수는 “독성학에서 가장 오래된 격언 중 ‘용량이 독을 만든다’라는 말이 있다”며 “천식이나 임산부, 어린이가 있는 집안은 세제 용량을 과하지 않게 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청소 세제를 고를 때는 미국의 Safer Choice 같은 안전한 인증을 받은 제품을 택한다. 국내에 경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부여하는 유해 화학물질 최소화라는 기준을 충족시킨 제품을 인증하는 환경마크나 KC 인증 혹은 환경부에서 안전성을 검사한 ‘안전확인대상 생활화학제품’ 인증을 받은 제품을 쓴다.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은 친환경 세제를 손수 만드는 것이다. 다소 세정력이 떨어지더라도 식초, 베이킹소다, 레몬즙 등 간단한 재료는 청소 세제를 대체할 수 있다. 곰팡이나 먼지가 너무 많이 쌓이기 전에 자주 천으로 닦아주는 것도 화학물질 노출을 줄이는 또 하나의 방법이다.

      이유진 기자 2024.10.16 06:00

    • ‘콜록콜록’ 독감? 감기? 아니면 계절성 알레르기?…비슷비슷한 호흡기 질환 구별법

      건강

      ‘콜록콜록’ 독감? 감기? 아니면 계절성 알레르기?…비슷비슷한 호흡기 질환 구별법

      바이러스가 판을 치는 요즘, 엇비슷한 듯 다른 각종 호흡기 질환에 대한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픽셀즈 감기와 독감 그리고 계절성 알레르기의 시기다. 바이러스가 판을 치는 요즘, 엇비슷한 듯 다른 각종 호흡기 질환에 대한 증상과 치료법을 알아본다. 먼저 독감(인플루엔자)은 목이 아프고, 콧물이 나거나 코가 막히고, 기침을 동반하는 등 다른 호흡기 질환들과 증상이 비슷하다. 그러나 독감은 다른 감기와 달리 갑작스럽게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극도의 피로감, 근육통 등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최근 감시 데이터는 11월부터 독감이 급격하게 전파될 것이라 예측했다. 전염병재단 만디 코헨 박사는 “올해는 전형적인 독감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처 방법은 생후 6개월 이전 신생아를 제외하고 모든 사람이 독감 백신을 맞는 것이다. 백신은 매년 독감 바이러스 변이에 맞춰 새롭게 조정된다. 백신은 독감에 걸릴 확률을 낮추고, 심각한 합병증의 위험을 줄여준다. 지난해 미국에서 독감으로 사망한 소아 중 약 80%는 백신을 맞지 않은 상태였다. 참고로 독감 백신과 코로나19 백신은 동시에 맞을 수 있다. 코로나19의 경우 독감과 마찬가지로 코막힘, 목 통증, 기침, 근육통, 피로감, 발열 등의 증상을 보인다. 그러나 코로나19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며 악화될 수 있고, 후각 및 미각 상실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코로나19는 계절성 질환과 달리 여름철에도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름에 감염된 사람들이 면역력을 가지면서 가을과 겨울에는 다소 작은 규모의 유행이 예상되지만, 여전히 주의가 필요하다. 독감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도 백신을 맞을 수 있다. 백신은 매년 새롭게 조정되며 고령자, 임산부, 기저질환자 등은 특히 접종이 권장된다. 백신은 감염을 완전히 막지 못하더라도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감기는 코로나19나 독감에 비해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콧물, 목 통증, 기침 등의 증상이 있으며 발열이 심하지 않다. 감기는 가을과 겨울철에 흔히 발생하며, 실내에서 사람들이 밀집하는 경우 전염이 쉽게 일어난다. 감기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계절성 알레르기는 바이러스는 아니지만 호흡기에 혼란을 일으키고 표면적으로는 다른 가을철 질환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증상으로는 가려움증, 눈물, 콧물, 재채기 등이 있다. 호흡기 바이러스와 달리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열이 나지 않으며 증상은 몇 주 또는 몇 달 동안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 알레르기인 경우 비강 항히스타민제 스프레이, 식염수 스프레이,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또는 펙소페나딘 및 세티리진과 같은 경구용 항히스타민제 등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을 이용한다. 알레르기를 민간요법으로 치료한다고 가습기나 에션셜 오일 디퓨저를 켜놓기도 하지만 해결책은 아니다. 실제로 알레르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이유진 기자 2024.10.15 16:00

    • 백일해 확산 주의보…영유아 호흡기 면역력 높이는 한방 요법은?

      건강

      백일해 확산 주의보…영유아 호흡기 면역력 높이는 한방 요법은?

      이혁재 함소아한의원 압구정점 원장은 “백일해 예방의 핵심은 예방 접종과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라며 “ 맞춤형 한약 치료는 몸의 진액을 보충하고 면역력을 강화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영유아 대상 백일해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질병 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 연령대의 백일해 환자 누적 건수는 총 5127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4명에 비해 366배로 급증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균(Bordetella pertussis) 감염으로 주로 영유아와 소아에게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전염병이다. 주요 증상은 발작적인 심한 기침으로 기침 후 숨을 들이쉴 때 ‘쌕’ 소리가 나는 것이 특징이다. 심할 때는 기침이 무려 10주 넘게 이어지는 사례도 있어서 ‘100일 동안의 기침병’이라는 뜻의 ‘백일해’라고 불린다. 특히 영유아는 심한 기침으로 호흡곤란이나 청색증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 세심하게 상태를 살펴야 한다. 아이가 이러한 특징적인 기침 양상을 보인다면 즉시 의료 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이혁재 함소아한의원 압구정점 원장은 “백일해는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이나 통합의학적 관점에서 한방치료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치료 후 호흡 곤란이나 피로감 등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 한방치료가 증상 완화와 건강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조언한다. 이 원장에 따르면 기침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의 기본 한방 요법으로는 인삼, 황기, 당귀 등을 사용하여 면역력을 개선하고 기운을 보충하는 한약 치료와 폐 관련 경혈을 자극하여 폐 기능을 강화하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침과 뜸 치료가 있다. 장기간의 증상으로 약해진 체력 회복과 근력 강화를 위해 추나 치료와 약침 치료도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충분한 휴식, 수분 섭취, 따뜻한 음식 섭취 등의 생활 관리도 중요하다. 찬 음식이나 자극적인 음식도 피하는 것이 좋다. 한편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환이기 때문에 집단감염이 발생할 수 있는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개인위생 관리에도 신경 써야 한다.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고 외출 후와 식사 전후, 기침이나 재채기 후, 화장실 사용 후에는 반드시 비누를 사용하여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을 씻어야 한다.

      김지윤 기자 2024.07.12 10:24

    • ‘추운 날씨’ 호흡기 약하다면?…입 대신 코로 숨쉬기

      건강

      ‘추운 날씨’ 호흡기 약하다면?…입 대신 코로 숨쉬기

      겨울철 호흡기가 약하다면? 5가지 방법에 유의한다. 겨울철 추운 날씨는 호흡기 환자에게 치명적이다. 전국 곳곳의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고 있다. 기상청은 주말 내내 눈 또는 비가 내리며 영하권이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다. 날씨가 추워지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폐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법을 야후라이프가 전한다. 찬 공기는 호흡기 질환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천식과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과 기타 호흡기 질환은 쌕쌕거림, 가슴 통증, 만성 기침 그리고 호흡 곤란 증상으로 인해 추운 계절에 더 악화할 수 있다. 관련 전문가는 “건조한 찬 공기는 점액의 양을 증가시키고 심한 기침을 유발할 수 있으며 면역계가 약해지면서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기도를 자극할 수 있다”고 말한다. 겨울철 호흡기 증상 완화를 위해 외출 시 입과 코 보온에 신경 쓴다. 겨울철 호흡기 증상 완화를 위한 몇 가지 팁을 알아보자. 먼저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밖이 추울 때는 체온 유지를 위해 적절한 옷을 겹쳐 입는다. 집안은 18도에서 21도로 최적 온도를 유지한다. 혈액 순환과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기 위해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단 폐 질환이 있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적합한 운동 수준에 대한 조언을 구하는 것이 우선이다. 호흡기 관련 약을 먹고 있다면 집을 나설 때 꼭 지참한다. 호흡기 환자는 추운 날씨에 기도가 갑자기 조여져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만약 기관지 확장제를 처방받았다면 집을 나서기 30분 전에 복용한다. 입 대신 코로 숨을 쉬는 것도 방법이다. 이렇게 하면 찬 공기가 폐에 도달하기 전까지 따뜻해진다. 또한 매우 추운 날에는 코와 입을 가리는 마스크나 두건, 스카프를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전문가들은 폐 질환이나 호흡기가 약한 사람들은 독감 백신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유진 기자 2024.01.12 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