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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경X현장]키움, ‘부상 방지’ 로젠버그 1군 말소···‘출산 휴가’ 최주환 대체 1루수는 아직 미정

      야구 스경X현장

      [스경X현장]키움, ‘부상 방지’ 로젠버그 1군 말소···‘출산 휴가’ 최주환 대체 1루수는 아직 미정

      키움 케니 로젠버그. 키움 히어로즈 제공 “로젠버그마저 지치거나 부상 위험이 높아지면 안 된다.” 키움은 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에 송성문(3루수)-이주형(중견수)-임병욱(좌익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이형종(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오선진(1루수)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하영민이다. 키움이 1선발 케니 로젠버그를 2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부상 방지를 위한 휴식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1일 경기 전 “로젠버그 선수는 피로 누적으로 인해 이 타이밍에 빼려고 계획하고 있었다”라며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 선수마저 지치거나 부상 위험이 높아지면 안된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가 휴식하는 동안 대체 선발이 1선발 자리를 채워야 한다. 홍 감독은 “김연주, 김선기, 조영건 3명 선수들이 돌아가면서 그 자리를 메꿔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젠버그는 10일을 채운 뒤 다시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홍 감독은 개막 후 꾸준히 2선발로서 로테이션을 돌고 있는 하영민에 대해서는 “피로에 대한 수치가 많이 올라가지 않은 상태”라면서도 “정현우 선수나 라울 알칸타라 선수가 등판하는 날짜에 따라 (휴식) 계획이 바뀔 수 있다”라고 말했다. 키움 최주환.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은 최근 득녀해 ‘출산 휴가’를 떠난 최주환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 지난 20일 삼성전에서는 김웅빈이 지명타자로 투입됐으나 2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키움은 21일 곧바로 김웅빈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홍 감독은 “(김웅빈은) 어제 자신암 없는 타격을 하는 것 같아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최주환이 자리를 비운 1루는 20일 카디네스가 맡았다. 21일 경기에서는 오선진이 1루수로 투입됐다. 최주환이 돌아올 때까지 내야 수비 포지션 역시 ‘임시 보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고척 | 이두리 기자 2025.05.21 16:33

    • 시원한 할인과 함께 여름휴가는 제주로

      생활

      시원한 할인과 함께 여름휴가는 제주로

      제11회 한국축제박람회 참가 제주관광 홍보 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강동훈)는 5월 15일(목)부터 5월 18일(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제11회 한국축제박람회에 참가한 「수도권홍보사무소」는 제주관광객 유치를 위해 제주관광홍보관을 운영한다.  수도권지역 잠재 여행소비자 대상 전국 지자체별 축제‧관광‧문화 콘텐츠 홍보를 위해 열린 제11회 한국축제박람회는 주방‧생활‧미용‧음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1200여개 부스를 운영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판매전“메가쇼”와 전국 지자체가 참여하는 신개념 여행박람회 “트래블쇼”와 공동 개최로 2030세대부터 주부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성황을 이루고 있다.  제주관광홍보관에서는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제주여행상품을 최대 20% 할인받을 수 있는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 빅할인 이벤트와 제주다크투어리즘 모바일 스탬프투어, 제주시티투어버스 등을 홍보한다. 또한, 현장에서 탐나오 신규회원가입 시 100%당첨 룰렛이벤트를 통해 감귤모자와 감귤칩초콜릿 등 제주관광기념품을 경품으로 증정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 도관광협회는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제주여행 활성화를 위해 광주주류관광페스타(5.29~6.1/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서울국제관광전(6.5~8/서울 코엑스) 참가와 더불어 수도권 프리미엄 아울렛 연계 제주종합홍보 추진(6.7~8/여주프리미엄아울렛) 등 권역별 잠재관광객 대상 제주관광 현장홍보 마케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강석봉 기자 2025.05.15 19:13

    • 출산휴가 다녀와서 딴사람 된 앤더슨

      야구

      출산휴가 다녀와서 딴사람 된 앤더슨

      득남후 日 머물며 답 찾아 광속구 회복 초반 부진 싹 26일 키움전 14K 무실점 4월 평균자책 1.80 반등 SSG 드류 앤더슨이 지난 26일 인천 키움전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1선발 드류 앤더슨(31)이 살아났다.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지난 26일 키움전에도 선발 등판해 6.1이닝 동안 삼진을 14개나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앤더슨의 부활 계기는 ‘출산 휴가’다. 앤더슨은 최근 2차례 일본인 아내가 있는 일본 히로시마를 다녀왔다. 지난달 29일 1차로 갔다가, 아내의 출산이 예정일보다 늦어지자 귀국한 뒤 9일 다시 출국해 태어난 아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첫 아들의 탄생은 기쁜 일이지만, 이미 시즌 출발이 좋지 않던 중 두 번의 ‘외출’은 컨디션 관리에 약간의 우려도 낳았다. 그러나 앤더슨은 오히려 ‘출산 휴가’ 이후 훨씬 더 위력적인 투수가 됐다. 시즌 첫 2경기에서 앤더슨은 총 8.2이닝 9실점(7자책)을 했다. 내용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평균 151㎞를 던졌던 앤더슨은 부진했던 이 2경기에서 140㎞대 공을 심심찮게 던졌다. 구위도 지난해 좋을 때와 같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도 앤더슨의 구속과 구위 저하를 걱정했다. 그러나 일본을 다녀온 이후 앤더슨은 자기 공을 되찾았다. 지난 20일 LG전에서 최고 구속 158㎞를 기록하며 6.2이닝 동안 8삼진을 잡았다. 26일 키움전에서도 최고 156㎞를 던졌다. 앤더슨의 시즌 평균 구속은 지금 152.3㎞까지 올라왔다.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르다. 한화 코디 폰세(152.9㎞)에 이은 리그 2위다. 구위를 되찾으면서 자연히 성적도 좋아졌다. 4월 한 달 동안 앤더슨은 4차례 등판해 25이닝 동안 44탈삼진 평균자책 1.80을 기록했다. 우연이 아니다. 일본 출국 전 SSG는 데이터팀을 통해 피드백을 줬다. 데이터팀은 앤더슨이 지난해 좋았던 때에 비해 팔 각도가 다소 내려왔다고 봤다. 팔 각도만 다시 올린다면 충분히 구속도 구위도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봤다. 조언은 단순했다. “지난해처럼 던지자”는 것이었다. 앤더슨은 팀내 불펜 포수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다. 아내를 보살피면서 틈틈이 히로시마 인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을 던졌다. 원래 폼을 찾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그 효과가 귀국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앤더슨은 강속구와 커브의 조합이 위력적인 투수다. 하이 패스트볼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다 수직으로 크게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는 게 ‘필승 공식’이다. 그런데 팔 각도가 내려가면서 직구·커브 조합의 위력도 반감됐다는 게 SSG측 설명이다. 직구도 커브도 옆으로 휘는 움직임이 생기면서 수직적인 위력이 줄었다. 상대 타자 입장에서는 때려내기 한결 수월해졌고, 그게 초반 부진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런데 원래의 팔 각도를 되찾으면서 직구와 커브 모두 위력이 살아났다. 출산 휴가 기간에도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땀 흘린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심진용 2025.04.29 07:00

    • ‘4월 ERA 1.80’ 구위·구속 모두 찾은 SSG 앤더슨, 반등의 계기는 ‘출산 휴가’

      야구

      ‘4월 ERA 1.80’ 구위·구속 모두 찾은 SSG 앤더슨, 반등의 계기는 ‘출산 휴가

      SSG 드류 앤더슨이 지난 26일 인천 키움전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SSG 랜더스 제공 SSG 1선발 드류 앤더슨(31)이 살아났다. 초반 부진을 완전히 털어냈다. 지난 26일 키움전에도 선발 등판해 6.1이닝 14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앤더슨의 부활 계기는 지난 ‘출산 휴가’다. 앤더슨은 최근 2차례 일본인 아내가 있는 일본 히로시마를 다녀왔다. 지난달 29일 1차로 갔다가, 아내의 출산이 예정일보다 늦어지면서 중도 귀국했다. 앤더슨은 9일 다시 출국해 갓 태어난 아들과 처음으로 만났다. 첫아들의 탄생은 당연히 기쁜 일이지만, 우려가 아예 없을 수는 없었다. 그러잖아도 시즌 출발이 좋지 않은데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사이 컨디션이 더 나빠질 가능성도 있었다. 그러나 앤더슨은 오히려 ‘출산 휴가’ 이후 시즌 초반보다 훨씬 더 위력적인 투수가 됐다. 시즌 첫 2차례 등판에서 앤더슨은 총 8.2이닝 9실점(7자책)을 했다. 결과도 결과지만 내용이 좋지 않았다. 지난 시즌 평균 151㎞를 던졌는데, 부진했던 2경기에는 140㎞대 공이 심심찮게 나왔다. 구위도 지난해 좋을 때와 같지 않았다. 이숭용 SSG 감독도 앤더슨의 구속과 구위 저하를 걱정했다. 그러나 일본을 다녀온 이후 앤더슨은 자기 공을 되찾았다. 지난 20일 LG전 최고 구속 158㎞를 기록하며 6.2이닝 동안 8삼진을 잡았다. 26일 키움전에도 최고 156㎞를 던졌다. 앤더슨의 시즌 평균 구속은 지금 152.3㎞까지 올라왔다. 지난 시즌보다 더 빠르다. 한화 코디 폰세(152.9㎞)에 이은 리그 2위다. 구위를 되찾으면서 자연히 성적도 좋아졌다. 4월 한 달 동안 앤더슨은 4차례 등판해 25이닝 동안 44탈삼진 평균자책 1.80을 기록했다. 우연이 아니다. 일본 출국 전 SSG는 데이터팀을 통해 피드백을 줬다. 데이터팀은 앤더슨이 지난해 좋았던 때에 비해 팔 각도가 다소 내려왔다고 봤다. 팔 각도만 다시 올린다면 충분히 구속도 구위도 되찾을 수 있을 거라고 봤다. 그래서 조언도 심플했다. “지난해처럼 던지자”는 것이었다. 앤더슨은 팀내 불펜 포수와 함께 일본으로 출국했다. 아내를 보살피면서 틈틈이 히로시마 인근 트레이닝 센터에서 공을 던졌다. 원래 폼을 찾으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그 효과가 귀국 이후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앤더슨은 강속구와 커브의 조합이 위력적인 투수다. 하이 패스트볼로 상대 타자를 윽박지르다가 수직으로 크게 떨어지는 커브로 헛스윙을 끌어내는 게 ‘필승 공식’이다. 그런데 팔 각도가 내려가면서 직구·커브 조합의 위력도 반감됐다는 게 SSG측 설명이다. 직구도 커브도 옆으로 휘는 움직임이 생기면서 수직적인 위력이 줄었다. 상대 타자 입장에서는 때려내기 한결 수월해졌고, 그게 초반 부진의 한 원인으로 작용했다. 그런데 원래의 팔 각도를 되찾으면서 직구와 커브 모두 위력이 살아났다. 출산 휴가 기간에도 부진을 털어내기 위해 땀 흘린 결실을 보고 있는 셈이다.

      심진용 기자 2025.04.28 16:38

    • 곧 아빠되는 오타니, ‘출산 휴가’로 결장···다저스는 3-0 승리, 4연승 질주

      야구

      곧 아빠되는 오타니, ‘출산 휴가’로 결장···다저스는 3-0 승리, 4연승 질주

      오타니 쇼헤이와 다나카 마미코(오른쪽). AF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곧 아빠가 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출산 휴가로 결장한다”며 “그는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와 출산을 위해 이번 원정길에 함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고 언제 아기를 낳을지는 모른다”라며 “다만 오타니는 텍사스와 원정 3연전 중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결혼 발표를 했고, 지난해 12월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MLB 선수들은 최대 3일의 출산 휴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오타니는 23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시리즈에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출신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며 MLB 역사를 새로 쓴 슈퍼스타다. 지난해엔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엔 출산 휴가 전까지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했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투수 겸직을 중단하다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 없이도 텍사스에 3-0 완승을 거두고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15승(6패) 고지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바짝 추격했다. 오타니 쇼헤이.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4.19 12:03

    • 오타니, 아빠 된다···출산 휴가로 19일 텍사스전 결장

      야구

      오타니, 아빠 된다···출산 휴가로 19일 텍사스전 결장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아빠가 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9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방문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출산 휴가로 결장한다”며 “그는 아내인 다나카 마미코와 출산을 위해 이번 원정길에 함께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은 “마미코가 출산을 앞두고 있다는 것만 알고 있고 언제 아기를 낳을지는 모른다”며 “다만 오타니는 텍사스와 원정 3연전 중 복귀할 수도 있다”라고 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2월 SNS를 통해 결혼 발표를 했고, 지난해 12월 아내의 임신 사실을 공개했다. MLB 선수들은 최대 3일의 출산 휴가를 쓸 수 있기 때문에 오타니는 23일부터 열리는 시카고 컵스와 원정 시리즈에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을 기록 중인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하며 MLB 역사를 새로 쓴 슈퍼스타다. 지난해엔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 기록을 세웠다.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은 오타니는 투수 겸직을 중단하다가 올해 스프링캠프부터 투구 훈련을 시작했다.

      이정호 기자 2025.04.19 10:18

    • 태어날 둘째를 위한 ‘아빠의 힘’···브레그먼, 출산 휴가 전 마지막 경기서 홈런 2방 포함 데뷔 첫 ‘5안타 경기’

      야구

      태어날 둘째를 위한 ‘아빠의 힘’···브레그먼, 출산 휴가 전 마지막 경기서 홈런 2방 포함 데뷔 첫 ‘5안타 경기’

      알렉스 브레그먼. 탬파 | AP연합뉴스 아빠의 힘은 위대하다. 알렉스 브레그먼(보스턴 레드삭스)이 출산 휴가를 앞두고 가진 마지막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쳤다. 브레그먼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테인브레너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 3번·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개 포함 5타수5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브레그먼의 데뷔 첫 5안타 경기였다. 보스턴은 브레그먼의 활약에 힘입어 탬파베이에 7-4로 이겼다. 브레그먼은 이날 경기 후 출산 휴가를 떠날 예정이었다. 브레그먼의 아내의 둘째 아이 출산 예정일이 17일이었다. 아이가 태어나는 것에 힘을 얻었을까. 브레그먼은 첫 타석부터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알렉스 브레그먼. 탬파 | AFP연합뉴스 브레그먼은 1회초 1사 3루에서 맞은 첫 타석에서 탬파베이 선발 라이언 페피오를 상대로 깔끔한 적시타를 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회초에는 선두 타자로 나서 볼카운트 0B-1S에서 90.2마일(약 145.2㎞) 슬라이더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브레그먼의 방망이는 멈추지 않았다. 4회초 1사 2루에서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브레그먼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 탬파베이의 불펜 투수 헌터 비기를 상대로 8구 접전 끝에 한복판에 몰린 95.7마일(약 154㎞) 싱커를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쳤다. 이후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치며 5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2024시즌 후 FA 자격을 얻은 브레그먼은 보스턴과 3년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다소 하향세를 보이고 있던 브레그먼이었지만, 올 시즌 현재 타율 0.321, 4홈런, 1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29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탬파 | AF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4.16 18:25

    • [스경X현장]“순산해서 다행” 출산 휴가 다녀온 키움 카디네스, 예정대로 14일 귀국해 합류 예정

      야구 스경X현장

      [스경X현장]“순산해서 다행” 출산 휴가 다녀온 키움 카디네스, 예정대로 14일 귀국해 합류 예정

      키움 루벤 카디네스. 키움 히어로즈 제공 키움이 기다리던 외국인 타자 루벤 카디네스가 전력 합류를 앞두고 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G와의 경기를 앞두고 카디네스의 득녀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순산해서 다행이다”라며 “14일(월요일) 저녁 비행기로 부산으로 귀국해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삼성에서 뛰다가 방출된 카디네스는 올해 키움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등록명도 카데나스에서 카디네스로 바뀌었다. 삼성에서는 ‘태업’ 논란에 빠지기도 했던 카디네스였지만 키움에서는 팀 타선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시즌 키움은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 외국인 3명 중 2명을 타자로 구성했다. 카디네스는 야시엘 푸이그와 함께 외인 타자 듀오의 구성원이 됐다. 13경기 타율 0.333 3홈런 16타점 등을 기록 중이다. 카디네스는 아내의 출산이 임박해오자 지난 8일 급하게 미국으로 들어갔다. 주로 3번 타자로 나섰던 카디네스가 빠지게 되자 중심 타선에도 변화가 생겼다. 8일에는 푸이그가 1번으로 나서고 장재영이 4번 우익수로 배치됐다. 푸이그가 3번, 9일에는 최주환이 4번 1루수로 타선의 중심에 섰다. 그리고 10일 경기에서는 이주형-박주홍으로 이어지는 3~4번 타순을 구성했다. 최주환이 전날 경기에서 종아리 불편함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박주홍에 대해 “?i기지 않고 적응하는 모습에서 좀 더 도약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봤다. 공수주에서 변화된 모습이 있는데 그동안 퓨처스리그에서 3~4년 동안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경험을 쌓은게 플레이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했다. 기존 선수들로 공백을 막긴했지만 카디네스가 합류하는게 가장 좋은 전력을 구성할 수 있다. 키움은 1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카디네스는 부산으로 귀국한 뒤 다음날 롯데전부터 바로 뛸 예정이다. 이제 카디네스는 가장으로서 책임감도 커졌다. 이른바 ‘분유 버프’의 효과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홍 감독은 “본인이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정된 일정대로 잘 돌아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척 | 김하진 기자 2025.04.11 00:00

    • 트립닷컴 그룹, ‘3일 유급 육아 휴가’ 도입

      생활

      트립닷컴 그룹, ‘3일 유급 육아 휴가’ 도입

      트립닷컴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 그룹은 18세 미만의 자녀를 둔 직원을 대상으로 연간 3일간의 ‘유급 육아 휴가’ 제도를 이달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정책은 전 세계적으로 저출산 문제가 심화하는 가운데, 직원들이 육아 시간을 더욱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특히, 기존의 출산휴가나 육아휴직처럼 특정 상황에 한정된 제도와 달리, 18세 미만의 미성년 자녀가 있는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자녀 돌봄에 있어 추가적인 여유 시간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트립닷컴 그룹 HR 관계자는 “자녀를 양육하는 데에는 재정적 지원 이상으로 시간과 보살핌, 그리고 사회의 강력한 지원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육아 휴가 제도는 직원들이 직장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자녀를 돌볼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송대민 트립닷컴 숙박사업부 마켓 매니저는 “여성 직원뿐만 아니라 남성 직원들도 자유롭게 육아 휴직 등 다양한 가족친화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회사 문화에 기쁘게 생각한다”며 “갑작스레 아이가 아프거나 학교 행사가 있을 때 아빠로서 더 적극적으로 육아에 참여할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이번 정책은 트립닷컴 그룹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동시에 직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지표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가족 친화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통해 임직원들이 일과 삶의 균형 속에서 만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립닷컴 그룹은 이번 유급 육아 휴가 제도 외에도 다양한 가족 지원 정책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23년 발표된 육아 보조금 제도를 통해 3년 이상 근무한 직원의 자녀 1인당 연 180만 원씩, 최대 5년간 지원하고 있으며, 주 최대 2회 재택근무가 가능한 하이브리드 근무제, 자율 출퇴근이 가능한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해 직원들이 자녀를 양육하면서도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손봉석 기자 2025.04.10 03:38

    • 이런 X같은 경우가…출산 휴가 뒤 복귀한 선수가 분통 터뜨린 사연

      스포츠종합

      이런 X같은 경우가…출산 휴가 뒤 복귀한 선수가 분통 터뜨린 사연

      소피아 포포프가 지난 2월 열린 LPGA투어 파운더스컵 2라운드 15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LPGA를 믿고 20개월 된 아이를 2주 동안 집에 둔 채 지구 반대편에서 쌓은 포인트를 박탈당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선수 소피아 포포프(독일)는 23일 자신에 대한 LPGA투어의 결정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미국 골프위크는 지난 22일 “LPGA투어가 최근 선수들에게 발송한 공지를 통해 ‘2025년 출전 명단에서 한 명이 잘못 등록되는 행정 착오가 발생했다’고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풀 시드를 갖고 있지 않은 선수가 풀 시드권자로 표시돼 지난 2월 파운더스컵부터 ‘아시안 스윙’인 혼다LPGA타일랜드, HSBC위민스월드챔피언십까지 3개 대회를 소화했다는 내용이다. 해당 선수가 포포프다. 포포프는 2023시즌을 출산 휴가로 쉬었다. 지난해 복귀해 17개 대회를 소화했지만 CME글로브 포인트 136위에 머물렀다. 퀄리파잉(Q) 시리즈에서도 공동 58위에 머물러 57명에게 주어지는 풀 시드 확보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포포프의 시드는 지금까지 풀시드권을 의미하는 ‘카테고리 1’로 표시됐다. 포포프는 2022년 오른쪽 어깨 치료를 위해 병가를 냈다. 이때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고, 병가는 출산 휴가로 전환됐다. 그 과정에서 병가와 출산휴가 기간이 중복 계산되는 착오가 생겼다고 LPGA투어 측은 설명했다. 포포프는 자신의 시드가 카테고리 19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는 출전 순위로 126~150위에 해당한다. 포포프는 문제가 된 3개 대회에서 모두 상금과 CME포인트를 받았지만 이 CME포인트는 모두 삭제됐다. 포포프는 골프위크에 보낸 문자 메시지에서 “내 시드를 특별히 확인까지 했는데도 이런 실수가 발생했다는 사실이 매우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김석 선임기자 2025.03.24 04: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