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일과 휴식 병행’ 충남 워케이션, 올해 확대 운영...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충남도가 지난해 천안, 공주, 보령, 아산, 부여, 홍성,...
이종섭 기자 2025.04.13 20:42
지역
‘일과 휴식 병행’ 충남 워케이션, 올해 확대 운영...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관광지에서 일과 휴식을 병행할 수 있는 새로운 근무 형태를 말한다. 충남도가 지난해 천안, 공주, 보령, 아산, 부여, 홍성,...
이종섭 기자 2025.04.13 20:42
경제
경기도 이동노동자쉼터 작년 37만명 이용···“대리운전·택배기사 휴식처 자리매김”... 거점형 10곳(수원, 성남, 광주, 하남, 시흥, 광명, 부천, 안양, 의왕, 포천)과 접근성과 간편한 휴식이 중점인 간이형 14곳(고양·파주·안산·남양주 각 2곳, 구리, 광명, 용인, 성남, 이천, 화성) 등...
#경기도 #이동노동자쉬머 #배달기사 #대리운전기사 #택배기사 #부천 #성남 #시흥
박준철 기자 2025.03.25 10:04
지역
공공도서관에서 책만 빌린다고?…“시민들은 이제 휴식처로 알아요”... 확대되고 있다. 가족과의 나들이 장소나 주말에 가벼운 마음으로 방문해 ‘릴랙스’ 할 수 있는 휴식처로서도 각광받는다. 이 같은 추세는 서울시가 24일 공개한 ‘2024 서울시 공공도서관 서비스...
류인하 기자 2025.03.24 20:34
국제
교황청 “교황, 평온한 밤 보내···휴식 취하는 중”... 보냈다고 밝혔다. 교황청 공보실은 이날 아침 언론 공지를 통해 “밤은 평온하게 지나갔다. 교황은 휴식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황은 전날 오후 기관지 경련(기관지가 좁아지는 증상)으로 구토와 함께...
이창준 기자 2025.03.01 19:15
축구
희생이 아닌 휴식이 필요한 김민재…FIFPro, 김민재 혹사에 경고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Getty Images코리아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가 전 세계에서 혹사를 당하고 있는 대표적인 선수로 떠올랐다.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는 17일 SNS를 통해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염에도 2024~2025시즌 대부분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아킬레스건염은 과도한 경기 부담과 연관된 부상”이라며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한국축구대표팀에서 55경기를 뛰었다. 남은 시즌까지 70경기를 뛸 것으로 전망된다. 국경을 넘어 이동한 것만 20번으로 7만4000㎞를 이동했다”고 소개했다. FIFPro가 김민재의 혹사를 우려한 것은 이번 시즌 전세계 프로 선수 가운데 5일 이내로 경기를 소화한 횟수가 가장 많아서다. 김민재는 지난 겨울부터 20경기를 연속으로 뛰었는데, 그 사이 휴식일은 평균 3.7일에 불과했다. FIFPro의 발언은 최근 김민재가 잦은 실수로 비난을 받고 있는 시점에서 나왔기에 주목을 받았다. 김민재는 지난 13일 도르트문트와 독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홈경기(2-2 무)에 이어 17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2-2 무)까지 연달아 결정적인 실책을 저질렀다. 토너먼트인 챔피언스리그는 이날 무승부로 준결승 진출이 불발돼 비판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현지 언론에선 김민재도 올 여름 방출이 가능한 선수라 지목하기도 했다. 김민재의 부상 혹사를 지적한 FIFPro SNS 김민재를 억울하게 만든 것은 뮌헨의 빠듯한 사정에 희생한 것이 나쁜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뮌헨은 전반기 백업 수비수인 이토 히로키가 중족골 골절로 수술대에 올랐고, 측면 수비수인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 사이 김민재가 24경기를 전부 선발로 출전하는 부담을 안았다. 김민재가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생긴 시점이다. 김민재는 자신을 치료할 시간도 없었다. 후반기에는 다요 우파메카노와 알폰소 데이비스까지 쓰러졌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 뿐만 아니라 허리 통증, 인후통까지 겹친 상태로 알려졌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이 김민재의 희생을 인정하는 게 그나마 다행이다. 콩파니 감독은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탈락이 확정된 뒤 김민재의 경기력을 묻는 질문을 받자 “민재는 올 시즌 우리가 타이틀을 획득하도록 도와줄 것”라고 답했다. 다만 김민재가 뮌헨의 남은 경기에서도 희생하는 게 옳은지는 의문이다. 김민재가 무리한 출전을 지속하는 것보다는 회복을 통해 온전한 경기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는 게 더 낫다. 더군다나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뒤에도 쉴 시간이 많지 않다. 북중미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아시아지역 3차예선 9~10차전이 6월에 열리고, 그 뒤에는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 월드컵에 참가해야 한다. 뮌헨이 클럽 월드컵이 막을 내릴 때까지 경기를 치른다면 7월 중순에 시즌이 끝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바로 한 달 뒤 2025~2026시즌의 시작이다. FIFPro는 “김민재의 사례는 경고다. 안전장치가 없다면 이런 방식으로 경기 부담이 극단적으로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민국 기자 2025.04.17 16:42
축구
“이젠 휴식이 필요” “주장 완장 넘겨줘야” “더는 빛나는 선수 아냐”···‘하락세’ 손흥민에 팬들도 냉정한 평가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랫동안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한 손흥민(32)의 경기력이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이제는 현지 팬들도 나이가 문제라며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1일(현지시간)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의 최근 활약에 대한 여러분의 의견을 요청했다”라며 팬들의 답글을 공개했다. 앞서 BBC는 지난 11일 토트넘과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1-1무)이 끝나고 난 뒤 손흥민에 대해 “더는 토트넘에서 꼭 필요한 존재는 아닐 수도 있다”라고 지적했다. BBC는 “이번 시즌 손흥민은 예전처럼 빠르거나 날카롭게 보이지 않는다”라며 “상대 팀을 추격하는 상황에서 손흥민을 교체하는 것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정규리그에서 7골·9도움을 작성한 손흥민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골·2도움, FA컵 1도움, 리그컵 1골 등을 포함해 공식전 43경기에서 11골·12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에서 무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작성하며 이름값을 하고 있지만 팬들은 손흥민의 폭발적인 스피드가 점점 줄어든다며 그의 나이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고 있다.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을 지켜본 팬들은 대부분 나이를 지적하며 BBC에 부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션(Sean)이라는 팬은 “개인적으로 곧 32세에서 33세로 넘어가는 손흥민의 나이가 문제다. 신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다”라며 “팬들도 손흥민이 이제 3∼4일 간격으로 경기를 뛸 수 없다는 점을 현실로 받아들여야 한다. 손흥민은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 내 생각에는 자신감도 부족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리처드(Richard)라는 팬도 “주장 완장을 크리스티안 로메로에게 넘겨줘야 한다고 본다. 손흥민이 자유롭게 자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렌(Len)이라는 팬은 “손흥민도 나이를 피해 갈 수는 없다. 더는 빛나는 선수가 아니다. 팀을 위해서 제외돼야 한다”라고 말했고, 찰리(Charlie)라는 팬은 “손흥민이 나이가 들면서 스피드가 떨어지고, 이것이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스피드 이외의 방식으로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손흥민을 도울 사람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2025.04.12 12:22
축구
‘57분 교체 아웃’ 손흥민은 여기까지→프랑크푸르트전 대비 체력 안배 차원 휴식···토트넘 2-0 사우샘프턴(후반 진행 중)<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손흥민이 선제골 상황에 관여하며 기점 역할을 했다. 이후 후반 12분 교체 아웃되며 다가오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1차전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을 대비한 체력 안배 차원에서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토트넘 홋스퍼는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사우샘프턴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 토트넘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골문을 지켰고,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크리스티안 로메로-패드로 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제임스 매디슨-로드리고 벤탄쿠르-루카스 베리발이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 손흥민-도미닉 솔란키-브레넌 존슨이 나섰다. 이에 맞서는 사우샘프턴은 3-4-2-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아론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고, 조 아리보-얀 베드나렉-테일러 하우드 벨리스가 백3를 구축했다. 수비진 앞에는 라이언 매닝-마테우스 페르난데스-레슬리 우고추쿠-카일 워커 피터스가 위치했고, 2선에 카말딘 술레마나와 타일러 디블링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캐머런 아처가 나섰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초반부터 토트넘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반 9분 코너킥 상황에서 포로가 붙여준 킥을 골문 앞에서 로메로가 강력한 헤더로 마무리했으나 램스데일 골키퍼가 막아내며 아쉽게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13분 토트넘의 선제골이 터졌다.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이 돌아 들어가는 스펜스에게 내줬고, 스펜스가 컷백 크로스를 연결했다. 스펜스의 크로스를 존슨이 왼발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존슨의 올 시즌 리그 10번째 골이었다. 흐름을 탄 토트넘의 추가골까지 터졌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전반 33분 프리킥 상황에서 포로가 붙여준 킥을 로메로가 머리에 맞추며 떨어트려 줬고, 베리발이 오른발을 갖다 댄 공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로메로의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하지만 결국 토트넘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또다시 존슨이었다. 전반 42분 오른쪽에서 벤탄쿠르가 연결한 크로스를 솔란키가 터치한 뒤 매디슨이 머리에 맞췄고, 존슨이 감각적으로 오른발을 갖다 대며 마무리했다. 오늘 경기 존슨의 멀티골이었다. 존슨의 멀티골을 앞세운 토트넘의 2-0 리드로 전반이 종료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8분 손흥민의 첫 슈팅이 나왔다. 토트넘 진영에서 상대 압박을 벗겨낸 매디슨이 왼쪽에서 뛰어 들어가는 손흥민을 향해 절묘한 패스를 연결했다. 매디슨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그대로 박스 안까지 치고 들어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으나 상대 수비의 태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 슈팅을 마지막으로 손흥민이 경기를 마쳤다. 후반 12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빼고 윌슨 오도베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프랑크푸르트전을 대비한 교체였다. 손흥민은 57분을 소화한 뒤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2025.04.06 23:21
연예
‘복귀’ 싸이커스 정훈 “휴식+재활, 10명 완전체 케미 기대해달라”KQ엔터테인먼트 그룹 싸이커스의 정훈이 2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훈은 3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미니 5집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HOUSE OF TRICKY : SPUR)’ 발매 쇼케이스에서 오랜만의 복귀에 “살짝 긴장되지만 멤버들이 있어서 괜찮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휴식을 취하면서 꾸준히 재활했다. 많은 분의 응원에 힘입어 건강하게 인사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오랜만의 복귀에도 반겨줘 감사하다. 10명 싸이커스로 완전체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테니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처음 데뷔했을 때 열정 가득하게 무대를 이어나갔고 그 마음 변하지 않았다. 앞으로도 열정 가득하게 무대를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정훈은 지난 2023년 5월 활동 중 십자인대 파열 진달을 받아 수술을 받고 활동을 일시 중단했다. 싸이커스의 ‘하우스 오브 트리키 : 스퍼’는 지난 여정을 통해 자신을 가뒀던 틀을 정면돌파 하고 존재감을 발산하며 박차를 가해 나가는 행보를 예고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브리드(BREATHE)’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다. 데뷔 후 첫 10인 완전체 컴백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는 4일 오후 1시 공개된다.
김원희 기자 2025.04.03 16:48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이야기]택배노동자도 휴식이 필요해요2011년 우체국에 접수된 택배는 1억2981만4000통이다. 2018년은 처음으로 우체국이 나른 택배가 2억통을 넘은 해다. 2018년 우체국이 담당한 택배는 2억1443만7000통을 기록했다. 지난해 우체국에 접수된 택배는 2억5709만4000통이었다. 10년 만에 우체국택배 접수량은 2배 가까이 늘어났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늘어난 우체국택배 물량의 상당 부분은 위탁배달원의 몫이다. 3700여명의 위탁배달원은 우정사업본부 산하 우체국물류지원단과 계약을 맺는다. 위탁배달원은 민간 택배기사처럼 1건당 수수료를 받는다. 한명 한명이 개인사업자 신분이어서 특수고용노동자로 부른다. 무거운 택배를 나르다 보니 신체 곳곳이 성치 못하다. 산업안전보건공단은 ‘우정사업본부 안전보건관리 실태분석 및 관리모델 개발연구’(2017)에서 “택배 업무를 하는 노동자들의 경우 소포 중량과 택배차량 내부가 좁아 몸을 숙여 중량물을 취급해야 하기 때문에 해당 부위 근골격계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된다”고 분석했다. 실제 택배노동자들은 통증을 호소한다. 전국서비스산업노동조합연맹이 2020년 3월 펴낸 ‘우체국택배 연구 보고서’를 보면 택배노동자들의 85%가량이 상부·하부 근육통을 호소했다. 요통 호소율도 62.6%였다. 시민과 소통하며 택배를 배송하기 때문에 감정노동도 만만치 않다. 우체국택배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고객에 의한 폭언’을 경험한 택배노동자가 무려 55.8%였다. 지난해 발간된 서울연구원 보고서 ‘택배기사 근로환경 문제와 개선방안’을 보면 택배노동자는 근무시간의 4분의 1 이상 고객을 상대해야 했다. 정신적 위험을 겪은 택배노동자가 전체의 82.5%나 됐다. 육체적 위험을 겪었다(77.3%)고 답한 비율보다 오히려 높았다. 끼니를 제때 챙겨먹지 못한다는 통계도 있다. 2020년의 택배노동자 과로사 실태조사결과를 보면, 택배노동자의 25.6%가 아예 식사를 못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24.8%는 10분, 14.9%는 20분, 11.8%는 30분 동안 점심을 먹는다고 답했다. 지난 8월 13일 토요일은 ‘택배 쉬는 날’이었다. 고용노동부와 택배업계는 택배노동자의 휴식 보장을 위해 2020년부터 8월 14일을 ‘택배 쉬는 날’로 지정했다. 올해는 8월 14일이 일요일과 중복돼 토요일(8월 13일)로 대체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8월 16일을 별도의 하계휴가로 지정해 광복절(8월 15일) 다음날까지 연휴를 만들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 택배 쉬는 날 하루 전인8월 12일과 8월 16일에는 냉장·냉동이 필요한 신선식품 소포우편물의 접수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8월 12일에 접수가 된 다른 소포우편물은 8월 17일 이후에 배달된다.
김원진 전국사회부 기자 2022.08.19 11:57
문화/과학
평창에서 멍 때리며 휴식…만화 속 영웅과 동심의 세계로봉평, 이효석의 메밀꽃밭 유명… 지금은 감자꽃 가득 강원 평창 봉평면에 있는 감자꽃밭 / 최영진 작가 제공 강원 평창을 얘기할 때 메밀을 빼놓을 수 없다. 평창 봉평면은 가산 이효석 선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배경으로 유명하다. 이 선생이 나고 자란 생가도 있다. 거리 곳곳에서 메밀꽃밭을 쉽게 볼 수 있다. 가을이 되면 마치 새하얀 눈이 내려앉은 듯하다고 한다. 다만 이맘때는 메밀꽃 대신 감자꽃이 가득했다. 기자같이 잘 모르는 사람은 헷갈릴 수도 있겠다. ■메밀의 고장 평창 곳곳에 메밀 음식점이 있다. 특히 봉평면 일대에 많이 몰려 있다. 특이하게 ‘간장나물 메밀국수’라는 음식을 파는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았다. 3대째 이어오는 집이다. 기다리는 동안 바로 옆에 있는 이효석 선생의 생가도 잠시 둘러봤다. 간장나물 메밀국수와 대중적인 메밀물국수를 함께 주문했다. 간장나물 메밀국수는 메밀면에 각종 나물이 들어간 게 특징이다. 간장과 들기름이 고소한 맛을 낸다. 약간 느끼하다 싶기도 한데, 나물과 함께 먹으면 느끼함을 잡을 수 있다. 오묘한 맛이다. 기자와 최영진 작가에겐 물메밀국수가 입에 맞았다. 시원한 육수와 면이 술술 넘어갔다. 많은 메밀 음식점이 있으니 취향에 맞는 곳을 선택하면 된다. 강원 평창에 있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념관의 내부 모습 / 최영진 작가 제공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은 평창을 전 세계에 알렸다. 특히 한반도의 긴장 완화와 남북·북미 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된 대회라 의미가 크다. 강원도는 세계 유일의 분단도다. 이 때문에 올림픽 기념관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기념관 앞에는 지금은 철거된 올림픽 개·폐회식장 터가 있다. 언덕배기에 우두커니 성화대만 남았다. 기념관 관람은 무료다. 평창올림픽의 전반을 알 수 있도록 구성했다. 시청각 효과를 통해 대회 당시 환희와 감동을 전하는 공간도 있다. 올림픽 기념 배지, 실제 선수들이 착용한 경기복 등을 전시 중이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의 유니폼도 보였다. 봅슬레이, 스키점프, 컬링 등의 종목을 가상 체험할 수 있는 코너도 눈길을 끌었다. 기념관 내 기념품점을 둘러보다가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앞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올림픽 당시 큰 인기를 끌며 한때 ‘품귀 현상’까지 벌어졌던 인형들이다. 아들 생각이 나서 수호랑 인형을 하나 집어 들었다. 최 작가가 “조카 선물”이라며 인형값을 지불했다. 추후 인터넷을 검색하니 기념품점의 가격은 비교적 저렴한 편이었다. 지난 6월 11일 강원 평창 흥정계곡에 물이 흐르고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물멍’과 ‘비멍’ 시원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흥정계곡으로 향했다. 먼저 계곡이 관통하는 허브농원에 들렀다. 허브를 테마로 한 관광농원으로 1993년에 문을 열었다. 나이 쉰에 농원 조성을 시작한 사장 부부가 이제 여든이 됐다. 알록달록 다양한 색깔만큼이나 향도 다채로운 허브를 만날 수 있다. 로즈메리, 재스민, 월계수, 카모마일, 아이리스 등은 익숙한 이름이었다. 눈개승마, 네틀, 틸란드시아, 알리움, 기린초 등 처음 들어보는 이름의 허브가 더 많았다. 농원 내에는 식당, 카페, 야외 공연장도 마련돼 있다. 농원 끄트머리는 흥정계곡의 한줄기와 맞닿아 있다. 물이 많지는 않았다. 바닥이 투명하게 보였다. 돌멩이로 물수제비 뜨기를 해봤다. 어릴 때 시골 냇가에서 했던 놀이다. 대여섯 번씩은 성공했던 기억이 났다. 돌멩이는 고작 한 번만 물을 튕기고 수면 아래로 가라앉아 버렸다. 최 작가는 네 번까지 해냈다. 지난 6월 11일 강원 평창의 한 허브농원에서 비를 맞은 허브에 꿀벌이 날아들고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둘은 의자에 앉아 ‘물멍(멍하게 물을 바라봄)’을 했다. 더할 나위 없는 ‘쉼’이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갑자기 빗방울이 머리에 떨어졌다. 지나가는 비이겠거니 하고 무시했는데 빗줄기가 굵어졌다. 카메라를 챙겨 급히 식당의 야외 테라스로 몸을 피했다. 각종 허브와 나뭇잎을 때리는 빗방울 소리가 경쾌했다. 지붕에서 빗물이 미끄러져 내렸다. 계획에 없던 ‘비멍(빗소리를 넋 놓고 들음)’을 즐겼다. 비가 그치고 해가 떴다. 허브들은 더 싱그럽게 보였다. 노랑, 파랑, 빨강, 보라 등 각양각색의 꽃잎들이 햇살을 받아 뚜렷한 자태를 뽐냈다. 급속한 지구온난화로 사라져가는 꿀벌도 날아들었다. 강원 평창의 한 인형박물관에 있는 ‘거울의 방’ 모습 / 최영진 작가 제공 ■동심을 만나다 평창에는 인형박물관이 있다. 2019년 6월 개관한 이 박물관은 인형과 피규어를 아우르는 종합 테마 공간이다. 사실 큰 기대를 하진 않았다. 인형이라고 해봐야 뭐 그리 특별할까 싶었다. 볼거리가 많았다. 동심이 마구마구 소환됐다. 박물관 입구에 붙어 있던 소개글이 떠올랐다. “어른들에게는 동심을, 아이들에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전시와 함께 추억과 예술의 공간 속으로 떠나보세요.” 어린 시절 즐겨봤던 만화와 영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과 재회했다. ‘태권브이’, ‘우뢰매’, ‘독수리 오형제’ 등의 피규어다. ‘영웅’으로 모셨던 이들이다. 이야기 구성은 주로 ‘권선징악’이었다. 악당이 선한 주인공을 괴롭히지만, 결국 선이 악을 이기는 구조였다. 현실과는 너무 딴판이지만. 강원 평창의 한 인형박물관에 ‘우뢰매’ 주인공의 피규어가 전시돼 있다. / 최영진 작가 제공 1997년 나온 넥스트의 ‘The Hero’라는 노래가 생각났다. 고 신해철씨가 작사·작곡했다. “그대 현실 앞에 한없이 작아질 때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영웅을 만나요. 무릎을 꿇느니 죽음을 택하던 그들. 언제나 당신 안의 깊은 곳에 그 영들이 잠들어 있어요. 그대를 지키며 그대를 믿으며.” 피노키오, 백설공주, 도라에몽, 세일러문 등 수많은 인형이 기자를 과거로 데려갔다. 아이언맨과 헐크, 배트맨과 조커 등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가수 전영록씨의 컬렉션 공간도 있었다. 전씨는 이 박물관의 명예관장이다. 그의 대표곡인 ‘사랑은 연필로 쓰세요’가 흘러나왔다. 3억원 상당에 이르는 만화·영화의 피규어를 수집했다고 한다. 디즈니 만화영화 <겨울왕국> 주인공 엘사의 피규어도 볼 수 있다. 40㎝ 크기로 세계에서 500개밖에 없는 한정판이다. ‘거울의 방’은 사방이 거울로 둘러싸여 신비함을 자아냈다. 1990년대 말 출시된 전통 한국 인형도 기증을 받아 소장하고 있다. ‘돌 포토그래퍼’(Doll Photographer)라고 인형을 소재로 장면을 연출해 이를 사진으로 찍는 작가의 작품에도 눈길이 갔다. ‘빅토리안 돌 하우스’라는 작품 앞에서도 쉽게 발을 떼지 못했다.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재위 기간(1837~1901) 동안 유행했던 ‘빅토리안 양식’을 반영해 만든 인형의 집이다. 미국인 작가 2명이 1년 동안 만들었다. 미니어처 200여점을 18칸의 실내에 배치했다. 당시 작품의 호가가 7만달러였다고 한다. 지난 6월 10일부터 2박3일 동안 강원 평창에서 먹은 음식.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대관령 한우, 탕수육, 커피콩빵, 메밀국수 / 최영진 작가 제공·정희완 기자 ■평창의 맛집 음식을 고르는 것도 일이었다. 평창은 메밀국수 외에도 송어회, 황태, 오삼불고기 등이 유명하다. 이런 음식을 다루는 식당이 워낙 많아 어디를 가야 할지 선택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던 중 탕수육 맛집을 발견했다. 이미 전국적으로 소문난 집이다. 대기가 길어 탕수육을 먹지 못하고 발길을 돌리는 사례도 많다고 했다. 오후 4시까지만 영업을 하는데 2시가 조금 넘은 시각에 이미 매장 내 식사는 마감이 됐다. 포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했다. 운이 좋았다. 탕수육과 군만두를 싸들고 숙소로 복귀했다. 탕수육 소스가 독특했다. 부추와 배추가 들어 있었다. 특히 배추의 아삭한 식감이 맛을 배가했다. 포장인데도 탕수육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함을 유지했다. 단무지와 양파도 넉넉했다. 푹 익은 김치도 딸려 있었다. 단무지를 더 달라고 했는데 한 접시가 그대로 남았다. 둘째 날 저녁은 숙소에서 대관령 한우를 구워 먹었다. 투숙객이 거의 없어 바비큐 공간을 독차지했다. 숙소 사장이 최영진 작가의 카메라를 보더니 본인도 취미로 사진을 찍는다며 이런저런 질문을 했다. 맑은 날이면 이곳 숙소에서도 은하수를 볼 수 있다. 다만 우리가 찾았을 땐 구름이 많았다. 마지막 날은 컵라면과 남은 단무지로 아침을 때웠다. 이틀 내내 대체로 흐렸던 날씨가 막상 서울로 떠나려니 화창했다. 잠시 억울하기도 했다. 그래도 ‘평창의 온도는 나의 체온과 더없이 잘 맞았다.’ 2박3일 여행의 총평이다. ▶관련기사:평창 대자연에서 마음 다스리기…친구와 함께 ‘힐링출사’
#평창 #메밀꽃받 #흥정계곡 #허브농원 #인형박물관 #메밀국수 #탕수육 #대관령 한우 #커피콩빵
정희완 기자 2022.06.19 14:05
건강 건강설계
[건강설계]스마트폰에 지친 눈, 잠시 휴식을요즘 언제 어디에서든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스마트기기 없는 삶은 상상할 수조차 없다. 시간이 날 때마다 습관적으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본다. 한번 스마트폰을 잡으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든다. 스마트폰 게임은 접하기도 쉽고 중독성이 있어 계속 반복한다.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뉴스와 관심사를 너무도 잘 아는 유튜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눈은 갈수록 혹사당하고 있다. 40대 초반은 물론 30대도 노안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현대인들의 이런 생활습관이 젊은이들의 ‘노안’이 증가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하다.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 / 경향신문 자료사진 스마트폰은 컴퓨터, 책 등과 비교해 사물을 더 가까이에서 보게 한다. 근거리 작업은 눈의 피로를 더 쉽게 유발할 뿐 아니라 근시를 초래한다. 장기적으로는 좀더 빨리 노안이 찾아올 가능성을 높인다. 자동차나 버스, 지하철을 이용할 때 스마트폰을 사용하면 눈에 더 안 좋다. 흔들리는 화면을 지속적으로 보다 보면 금방 눈이 지친다. 일시적으로 가성근시가 오기도 한다. 우리의 눈은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1분 평균 20회 정도 눈꺼풀을 깜빡이지만, 무엇엔가 집중하면 1분에 6회 이하로 적어지기 때문이다. 스마트폰에 몰두하면 눈 깜빡임이 줄어든다. 눈물 공급도 원활하지 않아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30~40대의 ‘젊은 노안’을 예방하려면 먼저 스마트폰 사용량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한다. 충분한 휴식을 병행하는 것도 필수다. 20분 작업 후에는 10분간 먼 곳을 편하게 바라보면서 눈 근육을 쉬게 하거나 눈을 감고 있으면 좋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도 화면과 30㎝ 이상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작업하되, 흔들리는 교통수단이나 어두운 장소에서는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나도 모르게 현저히 줄어들게 되므로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이는 것도 중요하다. ‘눈 깜빡이기 운동’이라고 이름 붙인 가벼운 눈 스트레칭이 도움이 될 것이다. 4초에 1번씩, 1분에 15회 이상 눈을 꼭 감았다 떠주는 간단한 운동이다. 증발한 눈물을 보충해주고 눈물샘을 자극해 눈물의 공급을 원활하게 해준다. 횟수의 제한은 없으며 더 많이 깜빡여도 좋다. 박영순 안과전문의스마트폰의 사용시간과 용도에 따라 적절한 크기의 기기를 선택하는 것도 필요하다. 게임을 하거나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 시청 등 장시간 스마트폰 화면을 봐야 할 일이 있다면 가급적 큰 화면의 스마트기기를 사용하는 편이 좋다는 국내 연구진의 연구결과도 나와 있다. 많은 사람이 하루를 마감하기 전 불을 끈 채 잠자리에 엎드리거나 누워 스마트폰을 본다. 눈 건강에는 치명적이다. 엎드린 자세로 스마트폰을 보는 일을 반복할수록 눈의 방수(투명한 액체)가 원활히 배출되지 않아 안압이 상승한다. 심하면 녹내장에 이를 수도 있다. 누워 스마트폰을 보면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화면과 눈 사이 거리가 가까워져 안구 조절력의 저하를 불러온다. 안구건조증이나 시력 저하가 느껴지면 먼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시력의 문제가 심각하다면 바로 안과를 찾는 것이 좋다. 그에 앞서 평소 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눈을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
박영순 압구정 아이러브안과 대표원장 2022.03.28 11:38
경제 IT칼럼
[IT칼럼]25분 집중 5분 휴식 ‘포모도로 테크닉’많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을 미루고 미루다 마감시간 직전에 마친다. 마감시간이 다가올수록 그의 눈은 빛나고 자세가 달라지며 생산성이 극도로 증대된다. 이것이 바로 ‘마감시간의 힘’이다. 포커스투두 앱 화면 / SuperElement Soft 코로나19로 많은 직장인이 재택근무를 하고 있으며 학생들도 자가학습을 하고 있다. 유휴시간이 많아져 넷플릭스 시청 시간이나 게임 플레이 시간도 증가하고 있다. 이 기회에 독서·외국어 공부 등 자기계발에 투자하려는 마음으로 계획을 짰지만 생각보다 진도가 잘 나가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사용하길 바라는 사람들을 위해 여기에서 해결책은 아니지만(당연히 해결책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그래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를 하나 소개하려고 한다. 그것은 바로 일하거나 공부할 때 ‘포모도로(Pomodoro) 테크닉’을 이용해 작업시간과 휴식시간을 관리함으로써 집중력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이다. 포모도로 테크닉에서는 먼저 업무·공부 등 할 일을 정한 다음 25분간 집중적으로 작업하고 5분간 휴식을 취하는데, 이를 한 세트로 하여 하루에 15번을 수행한다. 25분이라는 제한시간 때문에 종료 시까지 계획한 작업량을 최대한 마치려고 노력한다. 물론 마감시간 내에 계획한 분량을 마치지 못했다고 질책하는 직장상사나 선생님이 옆에 있는 것은 아니기에 그보다는 긴장감이 덜할 수밖에 없다. 작업 및 휴식시간, 반복횟수 등은 자신에게 적합한 수치로 변경해서 사용해도 된다. 포모도로 테크닉은 일반적인 시계나 타이머를 이용해 시간을 측정하면서 활용할 수도 있지만, 그보다는 포모도로 타이머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앱 이용을 추천한다. 포모도로 타이머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앱으로 포커스투두(Focus To-Do), 토마토 시계, 브레인 포커스(Brain Focus), 열공시간 등을 꼽을 수 있다. 그중 안드로이드와 아이폰을 모두 지원하는 포커스투두를 살펴보자. 포커스투두는 일정관리와 포모도로 타이머를 합친 앱으로서 작업할 때 포모도로 타이머를 이용해 집중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작업에 소요된 총 시간을 계산해서 여러 통계를 제공하고 작업시간과 완료된 작업에 대한 트렌드 차트도 제공한다. 포모도로 테크닉을 이용해 실제로 효과를 본 사람들도 많다. 마감시간 내에 정해진 작업량을 마쳐야 한다고 스스로 약속하고 포모도로 타이머를 가동해 뇌에 적절한 압박을 가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실 업무나 공부는 그리 즐거운 일이 아니기에 포모도로 테크닉를 이용해 인위적으로 뇌가 집중모드로 각성하도록 돕는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이 같은 시간 압박을 몹시 싫어할 수도 있다. 시간 압박이 없어도 충분히 할 일을 마칠 수 있는 사람이라면 굳이 포모도로 테크닉을 이용할 필요가 없다. 적당히 게으르면서 생산적인 압박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포모도로 테크닉이 잘 맞을 것이다. 하지만 어떤 사람은 너무나 나태한 나머지 포모도로 테크닉을 이용해도 별반 도움이 안 될 것이다. 인간의 게으름에 한계는 없기에 충분히 그럴 수 있다. 그런 사람은 다른 방법을 찾아보길 바란다.
류한석 류한석기술문화연구소장 2020.04.06 15:13
레저/여행
호텔에서 ‘봄’ 제대로 즐겨볼까···나들이+휴식 패키지 내놓은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마우나오션리조트, 호텔 포코 성수 ‘봄에 산책하개’ 패키지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이 봄을 맞아 휴식과 나들이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조이풀 스프링’ 패키지 5종을 출시했다. 이번 패키지 5종은 봄철 꽃과 과일을 테마로 한 다과 패키지부터 반려동물과의 꽃놀이 및 봄 별자리를 관측을 위한 상품까지 다양하게 마련했다. 먼저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은 봄내음이 가득한 티타임을 누릴 수 있는 ‘봄, 와봄’ 패키지를 내놨다. 객실 1박과 함께 제주 왕벚꽃을 담은 ‘오설록 벚꽃향 가득한 올레’ 1박스를 증정한다. 봄 풍경과 함께 나들이를 즐기면서 향긋한 블렌디드 티를 맛볼 수 있다. 야외 소풍을 위한 상품도 선보였다. 경주 코오롱호텔은 신선한 제철 딸기로 만든 에이드 2잔과 샌드위치를 제공하는 ‘블라썸 스위티’ 패키지를 운영한다. ‘스프링 딜라이트’ 패키지는 치타스 치즈타르트 1박스와 스마일 인형 꽃다발로 구성돼 인스타그래머블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다. 스프링 딜라이트’ 패키지 완연한 봄을 맞아 반려동물과 오붓한 꽃놀이를 떠날 수 있는 ‘봄에 산책하개’ 패키지도 마련했다. 반려견 동반 객실 투숙객을 대상으로 마우나오션리조트는 리드줄을, 호텔 포코 성수는 LED 목걸이를 증정한다. 인근에 리조트 산책로, 공원 등 펫 프렌들리 공간이 위치해 반려동물과 산책을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울진 금강송 에코리움은 북두칠성, 사자자리 등 봄철 별자리와 함께 ‘별멍’ 체험이 가능한 ‘별이 빛나는 봄’ 패키지를 판매한다. 천체 관측 키트(조립식 천체 망원경, 천체관측 플래너, 천문학 도서 2권 등)를 제공해 울진 밤하늘과 별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 객실 또는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금강송 테마 전시관에서 봄하늘에 뜬 별과 달을 감상하면 된다. ‘조이풀 스프링’ 패키지 5종은 오는 5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시설별 공식 홈페이지 및 코오롱 리조트 앤 호텔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윤정 기자 2024.03.05 18:17
레저/여행
가을 낭만을 찾아서…휴식 호캉스 4롤링힐스 호텔은 알록달록 단풍이 물드는 호텔 정원에서 여유롭게 나들이를 즐기며 호캉스의 추억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 남길 수 있는 ‘드로잉크닉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복고풍과 아날로그 감성의 인기가 계속되면서 다소 촌스러운 감성으로 여겨지기도 한 ‘낭만’이란 단어 역시 뉴트로(New+Retro) 감성의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 데이터 플랫폼 썸트렌드에 따르면 2021년 1월 이후 온라인상에서 낭만에 대한 언급량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 업계에서도 낭만의 계절인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나만의 감성에 오롯이 집중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낭만 호캉스’ 상품을 다채롭게 선보여 눈길을 끈다. 롤링힐스 호텔은 알록달록 단풍이 물드는 호텔 정원에서 여유롭게 나들이를 즐기며 호캉스의 추억을 직접 그림으로 그려 남길 수 있는 ‘드로잉크닉 패키지’를 11월 30일까지 선보인다. 호텔 산책로 도안과 물감, 색연필 등으로 구성된 ‘드로잉 키트’와 샌드위치와 커피, 피크닉 매트 등 가을 나들이를 위한 ‘피크닉 세트’가 포함돼 낭만적인 가을 호캉스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정원 전망의 객실 1박과 싱싱한 제철 식자재로 구성된 조식 뷔페, 실내 수영장 이용 등도 포함된다. 성인 2명과 소인 1명 기준의 상품이며, 가격은 25만 3천원부터. 서울신라호텔은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아워 메모리즈 인 어텀 I, II’ 패키지를 출시했다. 서울신라호텔은 소중한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는 ‘아워 메모리즈 인 어텀 I, II’ 패키지를 출시했다. 두 가지 패키지 모두 객실 1박과 2인 스냅 촬영 서비스를 포함, 12시 얼리 체크인 후 약 30분간 촬영이 진행된다. 촬영 장소로는 한국 전통미가 드러나는 팔각정 인근과 로비 앞 분수대가 특히 인기가 많다. 26일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아워 메모리즈 인 어텀 I’에는 어번 아일랜드 All Day 2인 입장 혜택이, 30일까지 이용 가능한 ‘아워 메모리즈 인 어텀 II’에는 식음 크레디트 5만원권이 추가로 제공돼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독서의 계절인 가을을 맞아 책을 읽으며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어썸 어텀 패키지’를 19일까지 선보인다. 예스24 크레마클럽과 협업한 패키지로, 객실에서 휴식을 취하며 원하는 서적을 전자책 형태로 읽을 수 있다. 패키지 이용객은 체크인 시 제공되는 쿠폰으로 지정된 기간까지 전자책을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다. 또한 객실 내에 웰컴 선물과 스파클링 와인 및 샤인머스캣, 무화과 등 가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 타워도 제공돼 달콤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패키지 가격은 15만 5천 원부터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즐기는 ‘릴랙싱 스테이케이션’ 슬로 여행 패키지를 출시했다. 파르나스 호텔 제주는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즐기는 ‘릴랙싱 스테이케이션’ 슬로 여행 패키지를 출시했다. 여유로운 아침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오후 1시 늦은 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하우스 와인 1병, ‘콘페티’ 중식 뷔페 2인, 제주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인피니티 풀 이용 등의 혜택도 포함돼 온전한 쉼을 느낄 수 있다. 이 패키지는 내년 3월 31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가격은 40만 원부터.
김지윤 기자 2023.11.09 06:48
레저/여행
‘장거리 운전’ 15분 휴식하고 포인트도 얻고고속도로 주행 중 졸음운전은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 때로는 잠깐의 휴식이 사고를 예방한다. 교통 빅데이터 수집 플랫폼 위드라이브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전 국민 대상으로 교통안전 캠페인 ‘졸음 땡 휴식 큐’를 진행한다. 캠페인은 1일부터 오는 12월 말까지 진행되며 포스트 코로나 이후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대형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기획됐다. 지난 3년간 교통사고 사망자 발생 3대 요인으로 졸음, 주시 태만, 과속이 꼽혔으며 작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가 지속 감소하였으나 2023년 코로나 활동 제한 해제 이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사망자 수가 약 37명(54.2%)으로 증가하는 추이를 보였다. 이번 캠페인은 전 국민 누구나 2시간 이상 운전 시 15분 휴식을 취할 때마다 한국도로공사 ‘땡큐 포인트’를 받는 제도다. 스마트폰으로 모바일 교통정보 앱 서비스인 ‘위드라이브’를 내려받거나,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모든 휴게 졸음쉼터에서 포스터의 QR코드 스캔, 위드라이브 앱 설치 후 참여할 수 있다. 보상으로 받은 ‘땡큐 포인트’는 모바일 쿠폰, 쇼핑몰 등에서 다양한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교통안전 따라 쓰기’, ‘교통 상식 라이브퀴즈’ 등의 이벤트 참여를 통해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지윤 기자 2023.06.02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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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생활…젊을 땐 오락·휴식, 나이 들면 '이것'?나이가 들수록 정적인 활동을, 젊을수록 동적인 활동을 선호할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과 반대되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데이터융복합 소비자리서치 전문 연구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2021년 10월부터 2022년 3월까지 6개월간 1만128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가·문화·체육 주례조사’에 따르면, 고령층은 여가활동으로 스포츠, 관광·여행에 관심이 높고 청년층은 오락·휴식, 문화예술 관람에 대한 욕구가 큰 것으로 집계됐다. 주례조사에서 제시한 여가활동 분야는 오락·휴식, 관광·여행, 자기계발·자기관리, 사회교류,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 운동·스포츠 관람하기, 문화·예술 직접 하기, 문화·예술 관람하기 등 8개 항목이다. 특히 은퇴를 앞둔 50대의 경우 오락·휴식(64%)이 가장 높았고 관광·여행(59%), 자기계발·자기관리(42%),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38%) 순이었다. 이어 상당한 차이를 두고 사회교류, 문화예술 관람하기(이상 26%)가 자리했으며, 스포츠 관람하기(16%), 문화예술 직접 하기(10%)는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낮았다. 남성들은 주로 오락·휴식, 운동·스포츠 관련 분야에, 여성은 관광·여행, 자기계발·자기관리, 문화예술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8개 분야 중 오락·휴식, 관광·여행, 사회교류,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는 연령대에 따라 관심도 차이가 컸다. 이 중 관광·여행을 제외하고는 50대에 가장 큰 변곡점을 맞는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연구소 측은 “신체적 퇴행과 함께 사회·경제적 변화를 맞는 연령대로,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에서도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임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60대 이상의 시니어 계층은 관광·여행(63%), 운동·스포츠 직접 하기(51%)에 대한 관심이 모든 연령대 중 가장 높았다. 특히 운동·스포츠 활동에 대한 관심은 20대(28%)의 2배에 가까울 정도다. 반면 오락·휴식에 대한 관심은 가장 낮았는데 직업 활동이나 가사의 부담은 줄고, 이에 따라 여가시간은 느는 한편 건강에 대한 우려는 커지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에 비해 직장 생활, 자녀 양육 등으로 여가 충분성 인식도가 낮은 젊은층은 오락·휴식, 문화 예술 관람하기와 같은 피로 회복 지향적 활동의 비율이 높았다. 청년층일수록 동적이고, 고령층일수록 정적인 여가활동을 선호할 것이라는 통념과는 다른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다. 연구소 측은 과거보다 교육수준이 높고 경제적 여유를 갖춘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가 본격 등장한다면 이런 현상은 장기적인 추세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번 조사는 성별, 연령대별로 여가활동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지만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한 시기에 이뤄진 것으로 각종 방역조치가 해제된 이후의 상황을 예측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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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기자 2022.05.17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