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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손 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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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전기차 충전기 사업 손 뗀다

      캐즘 장기화에 따른 전략적 사업 재편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설루션 사업 진출 3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다. LG전자가 전기차 충전 설루션 사업 진출 3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다. 사진은 LG 전기차 충전기. LG전자는 ES사업본부 산하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 장기화에 따른 전략적 리밸런싱(사업 재편) 차원으로, 관련 사업을 담당하던 ES사업본부는 향후 냉난방공조(HVAC) 사업에 주력할 방침이다. 사업 종료에 따라 관련 업무를 수행해 온 인력 전원은 LG전자 내 다른 사업 조직에 전환 배치될 계획이며, 생산 공장도 운영을 멈춘다. LG전자는 해당 공장에서 다른 제품을 생산하거나 자재 및 서비스 창고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포함해 효율적인 전환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진호 기자 2025.04.22 10:54

    • 메가박스, ‘MEGA I LED’ 특별관 오픈LG전자 LED 스크린 ‘LG Miraclass’ 국내 최초 도입- 특별관 ‘MEGA I L

      연예

      메가박스, ‘MEGA I LED’ 특별관 오픈LG전자 LED 스크린 ‘LG Miraclass’ 국내 최초 도입- 특별관 ‘MEGA I L

      메가박스, ‘MEGA I LED’ 특별관 오픈 메가박스 최초의 LED 특별관이 베일을 벗었다. 메가박스(대표 홍정인, 남용석)가 새로운 LED 특별관 ‘MEGA I LED’를 코엑스점에 개관했다고 21일 전했다. ‘MEGA I LED’는 기존 영사 방식이 아닌 대형 LED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혁신적인 극장 경험을 선사하는 메가박스의 새 특별관이다. 현재 2개 상영관에서 이달 말까지 총 3개 관을 ‘MEGA I LED’ 특별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MEGA I LED’에는 가로 14.1m 세로 7.2m 크기에 4K 해상도를 자랑하는 LG전자의 LED 스크린 ‘LG Miraclass(LG 미라클래스)’가 국내 최초로 적용됐다. 메가박스, ‘MEGA I LED’ 특별관 오픈 LG 미라클래스는 픽셀 하나하나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으로 명암비와 색재현력이 뛰어나고, 화면 전체를 균일한 밝기로 표현해 관객에게 압도적인 몰입감을 주는 디스플레이다. 미라클(Miracle)과 클래스(Class)의 합성어로 ‘경이로운 시청경험’을 뜻한다. ‘MEGA I LED’에 적용된 LG 미라클래스는 상영관 조명이 꺼진 상태를 기준으로 영화 상영에 적합한 48니트(nit)부터 최대 300니트까지 5단계로 밝기를 조절할 수 있다. 기존 일반관 2D 영화보다 밝은 3D 영화 상영은 물론, 조명을 켜고 진행하는 컨퍼런스, 시사회 등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메가박스 김봉재 멀티플렉스 본부장은 “LG 미라클래스를 적용한 ‘MEGA I LED’ 특별관은 관객에게 또 다른 프리미엄한 영화적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영화 외에도, 애니메이션, 콘서트, 라이브뷰잉, 무대인사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트를 통해 한 차원 높은 공간 경험을 관객들에게 제공하며 극장의 새로운 기준을 계속 써 내려 가겠다”고 전했다.

      손봉석 기자 2025.04.22 00:20

    • LG전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출시

      생활

      LG전자,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 출시

      LG전자는 ‘지구의 날’(22일)에 맞춰 기업간거래(B2B)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텀블러 세척기 ‘마이컵’(MyCup)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이컵에는 ‘디오스 식기세척기’의 차별화된 세척·건조 성능과 다방향 세척 등 기술 노하우가 집약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먼저 상황에 따라 3가지 맞춤 코스를 지원한다. 30초 이내의 빠른 세척이 필요한 경우 ‘쾌속 코스’를, 커피나 유제품 등을 마신 후 보다 꼼꼼한 세척과 건조가 필요한 경우 ‘표준 코스(4분)’ 혹은 ‘건조 코스(9분 50초)’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또 360도 회전하는 세척 날개와 65도 고압수로 텀블러 내·외부와 뚜껑을 동시에 세척할 수 있다. 글로벌 인증기관인 ‘TUV 라인란드’ 실험 결과, 표준 코스 진행 후 대장균, 리스테리아, 살모넬라균 등 유해균 3종이 99.999% 제거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제품의 폭은 23㎝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는 공간 효율성도 갖췄다. 이 밖에 12형 터치스크린이 탑재됐으며 제품 외관 캐비닛, 투입구 커버 등에는 재생 플라스틱이 적용됐다. 구독 서비스로 이용할 수도 있으면 3년 구독 계약 기준 월 구독료는 9만1900원이다. 전용 앱을 활용하면 기기 등록 및 이용 현황, 세제·린스 사용량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매장 방문 고객은 마이컵이 설치된 매장 위치와 기기 사용 인원 현황도 확인 가능하다. 한편, LG전자는 스타벅스코리아와 손잡고 연내 전국 2000여개 모든 스타벅스 매장에 마이컵을 순차 설치할 예정이다.

      조진호 기자 2025.04.21 11:22

    • LG전자, 메가박스에 시네마 LED ‘미라클래스’ 공급

      연예

      LG전자, 메가박스에 시네마 LED ‘미라클래스’ 공급

      4K 해상도에 무한한 명암비, 압도적 색재현력으로 차원 다른 몰입감 제공 LG전자는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점에 차세대 상영관용 시네마 LED ‘LG 미라클래스’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2개 상영관에 LG 미라클래스를 설치해 ‘메가 LED’ 특별관 운영을 시작했고, 이달 말까지 총 3개로 늘린다. 서울 광진구에 문을 여는 메가박스 구의 이스트폴점 등에도 LG 미라클래스를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LG 미라클래스는 4K 해상도에 자발광으로 명암비와 색 재현력이 뛰어나고, 화면 전체를 균일한 밝기로 표현해 압도적인 몰입감을 제공한다. 3D 영화 상영은 물론, 조명을 켜고 진행하는 시사회 등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와 메가박스는 LG 미라클래스를 앞세워 국내 관객의 영화관람 경험 혁신에 협업하기로 했다. LG전자는 미국, 스페인, 대만, 프랑스, 태국 등 10개국 20여개 상영관에 시네마 LED를 공급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호주, 모로코 등에도 설치할 예정이다. 오승진 LG전자 한국영업본부 MS마케팅담당은 “글로벌 영화 팬 사이에서 호평받는 LG 미라클래스를 통해 국내 영화 팬에게도 경이로운 관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진호 기자 2025.04.21 11:18

  • 주간경향

    • 경제 특집

      [특집]LG전자 ‘하청업체 경시의 경영’?

      ㆍ피해업체 “소송사기로 파산” vs LG전자 “직원 개인의 일탈” 경남 창원 지역의 한 대기업 협력업체 대표가 횡령·배임 혐의로 2년간의 검찰 수사 끝에 최종적으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검사는 협력사 대표를 검사실로 조용히 불렀다. 그리고 한마디를 던졌다. “강 사장님, 다음부터는 재벌하고 싸우지 마십시오.” 그러나 ‘강 사장’은 10년째 대기업을 상대로 각종 민·형사소송을 제기하며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 대기업은 LG전자다. 지난 9월 26일 LG전자에서 해고된 권모씨가 운영하는 회사를 찾았다. LG전자 측은 LG전자 협력업체 건물의 일부를 임대해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지만 해당 사무실을 찾지 못했다. / 류인하 기자 3년 전 <경향신문>은 검찰이 LG전자가 탈법행동을 한 정황을 포착하고 LG전자 임직원 4~5명을 상대로 무고·교사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였다는 연속보도를 했다(2015년 11월 24일자 1·2면 등). LG전자가 불공정거래 문제를 제기한 협력사 대표를 구속시키기 위해 제3자를 통해 형사고발하는 방법을 썼다는 것이다. 창원지검 마산지청은 그러나 2016년 5월 LG전자 회사의 책임이 아닌 협력사 육성팀 권모 차장의 개인비리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주간경향> 취재 결과는 달랐다. 당초 검찰이 LG전자 임원 전원에 대한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정황을 확인했다. 당시 검찰은 “LG전자의 대금결제 프로세스상 그룹장이 전결권을 행사하여 대금결제를 처리할 수는 없으며 협력업체에 대한 체불급여 등 모든 대금의 결제는 LG전자 창원공장 소속 상무와 본부장까지 결제를 받아야 한다”며, 권 차장의 결제라인에 대해서도 기소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일개 차장이 억대의 대금을 상부 보고 및 지시도 없이 외부로 유출할 수는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돌연 사건 주임검사가 교체됐다. 검찰은 권 차장을 제외한 LG전자 임원 전원에 대해 불기소라는 정반대의 결론을 내렸다. 2016년 해고된 권 차장은 현재 창원지법에서 사기미수 혐의로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1심에서는 유죄판결이 내려졌다. <주간경향>은 각종 재판을 통해 공개된 LG전자 내부보고서 및 수사기관 내부문건을 단독입수해 당시 상황을 정리했다. LG전자와 2000년부터 주요협력업체(EMS)로 거래해 온 ㈜미래지원 강현우 사장(50)은 2007년 초 LG전자로부터 설비투자 제안을 받았다. 더 많은 물량을 줄테니 설비투자를 하라는 제안이었다. 강 사장은 그해 6월 대아전자를, 그해 11월 정운산업을 인수했다. 오로지 LG전자에 납품할 각종 PBC 및 사출, 하네스 등을 만들기 위한 투자였다. 이 회사의 주력은 냉장고·전자레인지 사출이었다. 그러나 LG전자가 당초 약속했던 물량은 들어오지 않았다. 이유는 얼마 뒤 알 수 있었다. 2008년 초 LG전자 주요 간부 중 한 명이 강 사장 앞으로 ‘㈜미래지원 거래현황’이라는 A4용지 8장짜리 문건을 전달했다. LG전자가 작성한 미래지원 거래현황과 강 사장에 대한 뒷조사 문건이었다. 문건 안에는 LG전자가 향후 미래지원에 추가 물량을 주지 않을 것을 알 수 있는 각종 정보가 기재돼 있었다. 해당 문건을 근거로 미래지원 대표는 LG전자에 내용증명을 보냈다. 주요협력업체이기는 하나 일개 하청업체가 대기업을 상대로 엄포를 놓은 셈이다. 내용증명에는 ‘당신들이 시키는대로 100억대의 투자를 했다. 당초 약속한 물량을 주지 않을 경우 민사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LG전자는 강 사장을 협상 테이블로 불러 왔지만 합의는 결렬됐다. 둘 사이의 불편한 거래는 기존 물량 납품을 하는 수준에서 이어져 왔다. 대표이사 이름과 서명 빠진 합의서 2008년 10월 5일 LG전자가 미래지원에 한 통의 내용증명을 보냈다. 미래지원이 LG전자가 발주한 물품 중 일부를 제때 납품하지 못했으니 거래가 단절될 수도 있다는 내용이었다. 통상적으로 하청업체가 대기업이 발주한 제품을 기일 내에 납품하지 못할 경우 ‘무작업 변상’을 한다. 대기업이 제시한 기일 내에 물품을 납품하지 못한 대가로 하청업체가 일종의 ‘배상’을 하는 것이다. 미래지원도 LG전자와 거래를 시작한 이래 납품기한 내에 남품하지 못할 경우 이 무작업 변상을 하는 방식으로 손해를 보전해 왔다. 내용증명은 8년 거래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 그로부터 이틀 뒤인 2008년 10월 7일 LG전자로부터 거래 중단 공문이 발송됐다. 주요협력업체였던 미래지원과의 일체의 거래를 중단하겠다는 의미였다. 강현우 사장은 “앞으로 잘하겠다”고 용서를 구하는 대신 또다시 내용증명을 LG전자에 보냈다. 거래를 중단하더라도 미래지원이 LG전자의 요청에 따라 투자한 시설은 정리해달라는 요구였다. 합의가 시작됐다. 미래지원이 제시한 합의조건은 사실상 파산한 미래지원의 2차 협력업체 미납대금 및 직원 임금·퇴직금 등 명목으로 25억원을 지급하고, LG의 또 다른 하청업체이자 강현우 사장의 동생이 운영하는 공장에 매년 10억원어치의 물량을 발주하는 것이었다. 당시 합의서는 작성되지 않았다. 2008년 10월 9일 자정 무렵부터 그 다음날까지 LG전자 창원공장 관계자 및 용역 100여명이 미래지원과 미래지원 김해공장 등에 설치된 LG전자 소유의 금형과 함께 미래지원 소유의 설비 및 제품·반제품 일체를 가져갔다. 또 별도 법인인 대아전자의 자산도 가져갔다. 미래지원 소유의 자산과 별도법인의 자산을 가져가는 것은 합의되지 않은 사항이었다. 이후 법정에서 미래지원 소속 직원들은 “왜 우리 회사 소유의 금형까지 가져가냐”고 항의했지만 LG전자 쪽 사람들이 “사전에 합의된 것”이라고 속여 들고갔다고 진술한 내용이 존재한다. LG전자가 당시 들고간 미래지원 소유의 금형은 22억원어치에 달한다. LG전자는 가져간 미래지원 소유 금형 중 일부를 다른 협력업체에 임의로 팔아넘겼다. 미래지원 측은 사태를 파악하고 LG전자에 직접 항의하고 뒤이어 또다시 내용증명을 보냈다. 그러자 2008년 10월 22일 LG전자 본사에서 ‘합의하자’는 연락이 왔다. 당초 작성하지 않은 합의서를 작성하고, 요구조건도 들어주는 내용이었다. 합의서는 강현우 사장의 동생이 LG전자 창원공장으로 들어가 LG전자 구매그룹장으로부터 받아왔다. 강 사장 측은 <주간경향>에 “합의서에 기재된 내용은 당초 약속한 것과 달랐다. 합의 내용과 문서상 기재된 내용이 달랐기 때문에 당연히 합의서에 서명날인을 하지 않았다. LG가 현재 들고 있는 합의서와 내가 들고 있는 합의서 어디에도 내 서명날인은 없다. 25억원+α의 거액이 오가는 중요한 서류인데 그렇게 허술하게 합의서를 작성할 사람이 어디에 있느냐”고 말했다. <주간경향>이 입수한 해당 합의서에는 미래지원 강 사장의 동생이 찍은 인감도장만 있을 뿐 미래지원 대표이사의 이름 및 자필서명은 없었다. 미래지원 강현우 사장에 대한 검찰의 2차 불기소결정서. / 강현우씨 제공 미래지원은 LG전자를 상대로 각종 형사고소(미래지원 자산을 동의 없이 가져간 혐의 등) 및 민사소송, 공정위 제소 등을 시작했다. 몇 달 뒤인 2009년 1월 미래지원과 합의를 진행했던 LG전자 담당자가 교체됐다.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 LG전자 협력사 육성팀 권모 차장이었다. 그는 강현우 사장이 파산한 회사를 정리하면서 직원들에게 줘야 할 급여와 퇴직금 명목으로 사채업자에게 빌린 돈 1억2000만원을 대위변제 형식으로 갚아줬다. 강 사장은 “사채빚을 갚아주는 것을 보고 LG전자가 합의 이행을 할 수도 있겠다는 믿음이 생겼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그러나 추가 합의 이행 대신 미래지원의 2차 협력업체 대표들을 비밀리에 불러 모았다. 2차 협력업체 대표들을 상대로 “미래지원에서 받아야 할 돈을 민·형사소송을 제기해 받아내자”고 한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경찰 참고인 진술조서 등에 그대로 남아있다. 당시 회의에 참석했던 협력업체 대표들은 “그동안 미래지원이 유·무형적으로 도와준 것들이 많다. 지금 조금 힘들어졌다고 그럴(소송을 제기하는 것) 수 없다”고 거절했다. 그러자 LG전자는 미래지원이 인수한 대아전자의 바지 사장을 했던 김모씨와 미래지원 파산으로 함께 파산한 강산테크 대표 A씨를 끌어들여 소송사기를 계획하기 시작했다. LG전자 간부 출신이었던 김씨는 미래지원이 대아전자를 인수하고 대표이사로 선임됐던 인물이었다. 강 사장은 “LG전자로부터 김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라는 지시를 받았었다”면서 “창원지역 하청업체 대표들 중에는 LG전자에서 퇴직한 간부들이 바지 사장이나 주요 임원을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라고 진술했다. 당시 김씨와 A씨는 공동으로 B전자를 세웠지만 자금난을 겪고 있었다. LG전자 권 차장은 LG전자 협력업체 3곳에 부탁해 B전자에 돈을 빌려주도록 했다. 총 2억원이 B전자로 건너갔다. 이 돈은 우회적으로 각 업체에 반환됐다. 권 차장은 소송사기에 필요한 각종 준비비와 변호사 수임료 등 명목으로 5000만원을 A씨에게 추가지급했다. 현재 B전자는 마산·창원지역 내에서 규모 있는 협력업체로 성장했다. 새 증거도 없이 검찰의 재기수사 명령 이들은 미래지원과 대표 강현우 사장을 매장시키기 위한 각종 소송자료 수집에 들어갔다. 김씨는 당시 대아전자 바지 사장에서 물러나 회사 출입 권한이 없었다. 한밤중에 경비를 따돌리고 건물 내에 알려지지 않은 창문을 통해 사장실로 들어가 미래지원 각종 경리일보, 법인통장, 설계도면 등 내부자료를 훔쳐 나왔다(김씨는 이후 형사처벌을 받았다). 이를 토대로 2009년 3월부터 본격적인 소송사기에 들어갔다. 강 사장을 상대로 허위 배임·횡령 형사고발을 했다. 또 그해 5월 이미 지급받은 돈을 받지 않은 것처럼 서류를 꾸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가 강 사장 측에서 반박자료를 들이대자 소취하를 했다. 또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소송사기에 엮인 사실을 숨기기 위해 미래지원에서 근무한 지 3개월밖에 되지 않는 직원을 고발인으로 내세웠다. 이들의 소송사기에 대응하는 사이 미래지원은 재기불능 상태가 됐다. 검찰은 수사 개시 1년 만인 2009년 12월 31일 강 사장에 대한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무혐의였다. 그러자 김씨와 A씨는 즉시 검찰 처분에 항고했다. 항고한 지 3일 만에 재기수사 명령이 떨어졌다. 통상적으로 재기수사 명령이 내려지기까지는 최소 3~4개월 이상이 소요된다. 또 새로운 입증증거가 없는 이상 재기수사 명령은 떨어지지 않는다. 항고사건 가운데 재기수사 명령이 떨어지는 비율은 전체 사건의 3~4%에 불과하다. 그런데 유죄를 입증할 새로운 증거도 없이 불과 3일 만에 재기수사 명령이 떨어졌다. LG전자가 검찰에 어떤 방식으로 요구를 했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검찰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해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이례적인 일인 것은 맞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같은 혐의로 또다시 1년간 검찰 수사를 받은 끝에 2010년 12월 30일 처음과 동일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당시 불기소결정서에 나온 문장이다. “(고소인의 주장과 달리) 각종 증거가 피의자의 주장에 부합하고, 달리 피의사실을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 당시 가짜 고발인을 내세운 이들의 고발 혐의는 8개 항목에 달했다. 강 사장은 “두 번째 수사 주임검사는 불기소처분을 내리면서 나를 불러 ‘다음부터는 재벌하고 싸우지 마십시오’라고 했다”고 말했다. LG전자가 뒤에서 각종 고소·고발을 지휘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은 미래지원이 LG전자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부터다. LG전자가 미래지원과 합의한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증거로 제출한 ‘대위변제 자료 리스트’가 실제 미래지원의 채무액과 차이가 있었다. 이 문건은 LG전자 내부에서 작성됐다. 당초 외부 유출 금지문건으로 설정돼 있던 것이나 LG전자 법무팀이 소송 진행과정에서 재판부에 제출하며 외부로 공개됐다. LG전자 측이 제출한 문건에는 미래지원이 이미 갚았거나 일부를 갚아서 변제액이 얼마 남지 않은 협력업체에 LG전자가 대위변제 명목으로 지급한 돈이 미래지원 쪽 자료와 달랐다. 금액이 부풀려져 있었다. 미래지원은 LG전자로부터 이중지급을 받은 A씨를 상대로 사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단독범행이라고 자백했다. 또 구속상태에서 재판을 받았다. 이때 A씨의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 C씨는 소송사기 공범인 김씨가 “초등학교 동창”이라며 소개한 인물이었다. A씨는 구속상태에서 C변호사를 만났다. C변호사는 “LG전자가 이 사건의 피해자이기 때문에 LG전자로부터 합의서 한 장만 받으면 될 일”이라며 “합의서를 받아올테니 기다리라”고 했다. 이후 C변호사는 자신이 말한대로 당시 LG전자 대표이사 구본준 명의의 도장이 찍힌 합의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A씨는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형이 확정됐다. 강현우 미래지원 대표가 2008년 LG전자 간부로부터 건네받은 미래지원 뒷조사 문건 중 일부. 강 대표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기재돼 있다. 문서 하단의 ‘Profitable Growth 2010’은 2008년 LG전자의 표어다. / 강현우 제공 A씨는 출소 후 B전자 부사장 자리에서 쫓겨났다. B전자는 김씨와 A씨의 공동회사에서 김씨 단독소유 회사가 됐다. 이 일은 결국 A씨가 경찰에 ‘자백’을 하는 계기가 됐다. 자백은 미래지원이 출소한 A씨를 상대로 또다시 사문서 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하면서 이뤄졌다. 피고소인 조사과정에서 A씨가 경찰에 “LG전자 권 차장의 제안으로 김씨와 함께 협력업체 죽이기를 모의했으며, LG전자의 지휘로 각종 허위문건 작성 및 고소를 했고, 활동자금도 받았다”고 자백했다. 기소방침 세웠던 담당검사의 전보 A씨의 입에서 권 차장을 비롯해 계획 모의과정에서 만났던 LG전자 창원공장 쪽 사람과 LG전자 법무팀 직원 등의 이름이 흘러나왔다. 2014년 8월이었다. A씨는 창원지검 마산지청에 LG전자로부터 돈을 입금받은 통장 사본과 B전자 김씨와 공모해 만든 허위문건, LG전자 관계자들과 사건을 모의하는 척하며 녹음한 대화 녹취록 등을 모두 제출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검찰의 수사지휘에 따라 LG전자 권 차장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권 차장은 경찰 압수수색 당시 자신의 SUV 차량 바닥에 숨겨둔 USB를 파괴하려다 경찰에 빼앗겼다. 이 USB에서 경찰은 LG전자가 미래지원을 상대로 각종 민·형사소송을 제기해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25억원에 달하는 합의금을 주지 않을 방안을 모의한 내용, 재판과정에서 언론에 흘러들어갔을 때를 대비한 ‘언론 PLAY’방안, LG전자 사건 전반을 맡아줄 변호사 C씨에 대한 조사내용, 그리고 경찰이 직접 보고하지 않았다면 알 수 없는 각종 수사기밀이 적힌 LG전자 내부보고서가 발견됐다. <주간경향>은 20페이지 분량의 내부보고서를 입수했다. 이 보고서는 LG전자 권 차장의 업무상 배임 재판과정에서 재판부의 허가에 따라 합법적으로 열람·복사한 것이다. 이 사건을 담당한 마산지청 담당검사는 2015년 말 당시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재판 중인 LG전자 협력사 육성팀 권 차장을 포함해 소송사기에 가담한 일당 10명 전원에 대해 기소방침을 세웠다. 최종보고서도 작성됐다. 여기에는 LG전자 창원공장 (구)협력사 육성그룹 이모 부장과 LG전자 창원공장 ‘전기통합 구매팀’ 박모 상무 등 LG전자 결제라인도 포함됐다. 2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이 일개 차장의 결제만으로 외부에 지급된다는 것은 검찰로서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일이었다. 그런데 주임검사가 돌연 대구지검으로 전보발령을 받아 이동했다. 정기인사 명목이었다. 사건은 검사 경력 만2년의 공익법무관 출신 젊은 검사에게 재배당됐다. 법무부 출신의 부부장검사가 부장 승진 인사와 함께 마산지청에 부임했다. 기소방침이 세워졌던 피의자들에 대해 돌연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다. 권 차장의 결제라인인 부장과 상무 역시 불기소처분을 받았다. LG전자는 권 차장 개인의 일탈이라고 선을 그었다. 불기소 처분 통지서에는 수사를 담당한 검사의 이름 대신 새로 부임한 부장검사의 이름이 들어갔다. 그는 이 사건의 전담검사가 아니었다. 검찰 관계자는 “통상 부장검사가 주임검사를 겸했을 때는 부장검사 이름이 들어간다”면서도 “전담검사가 따로 있는데 부장검사 이름이 들어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LG전자 내에서 권 차장 한 명만 기소했다. 권 차장이 어떻게 2억5000만원이라는 거액을 아무런 결제나 승인 없이 빼왔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하지 않았다. 권 차장은 업무상 배임 및 위증 혐의로 이미 유죄판결을 받았다. 또 소송사기 미수로 1심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현재 창원지법에서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권 차장의 집과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던 담당 경찰관은 LG전자 직원을 상대로 강압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세 차례에 걸쳐 감찰 조사를 받았다. 자신들은 피해자라고 줄곧 주장해 왔던 LG전자는 아직까지도 권 차장을 상대로 2억5000만원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에 대한 어떠한 민·형사소송도 제기하지 않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현재까지도 어떤 민·형사소송을 제기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다만 권 전 차장이 2억5000만원이라는 돈을 개인적으로 횡령해서 쓴 게 아니라 협력업체에 과다지급한 것이기 때문에… (책임을 묻기가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어 “권 전 차장이 퇴사한 지 2년이 지났기 때문에 회사는 그분에 대해 더 이상 팔로업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재판 중인 사건도 회사와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퇴사한 LG전자 직원, 하청업체 대표로 LG전자의 소송사기에서 손발 노릇을 하다 구속재판을 받고 유죄 확정판결을 받은 A씨의 변론을 맡았던 변호사 C씨가 현재 권 차장의 변론을 맡고 있다. 그는 권 차장은 소송사기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법정에서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A씨는 <주간경향>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재판받을 때는 회사 편(LG전자)에 서서 나를 돕더니 권 차장 변론을 맡은 뒤로는 나에게 했던 말들을 전부 부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법정에 증인으로 나가 C변호사랑 많이 싸웠다”고 덧붙였다. 창원지역 판사 출신 전관인 변호사 C씨는 미래지원과 관련된 각종 민·형사사건에서 상대측 변론을 맡고 있다. LG전자에서 부장 직급으로 퇴직한 권 차장은 현재 창원지역에서 LG전자 쪽에 납품하는 하청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지난 5월 사기미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LG와 일부 거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간경향>은 9월 26일 창원 진영읍에 위치한 해당 회사를 찾았으나 사무실 존재를 확인하지는 못했다. LG전자 관계자는 “권씨는 2016년 징계해고됐다”면서 “LG전자는 권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와 직접 거래를 한 적이 없다. 만약 권씨가 ‘LG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말을 했다면 그건 LG전자 1차 협력업체의 2차 협력업체로 LG전자와 거래를 하고 있다는 뜻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업체가 LG전자의 1차·2차 협력회사와 거래를 할 수는 있지만 협력회사의 경영에 LG전자가 관여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권씨가 현재 받고 있는 형사재판은 개인적인 것으로 LG전자와 무관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권 전 차장은 현재 사기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LG전자 협력사 육성팀으로 근무할 당시 벌어진 일이다. 권 전 차장이 과잉 충성심으로 회사에 피해를 입힌 인물에 불과한지, 아니면 LG전자가 저지른 모든 범행을 뒤집어쓴 충성스러운 인물인지는 알 수 없다. 항소심 선고는 이르면 10월께 이뤄질 예정이다.

      류인하 기자 2018.10.01 14:17

    • 사회

      [사회]‘녹색벌점’ 맞은 삼성-LG전자 “……”

      ㆍ그린피스 친환경기업 순위 추락… 환경유해물질 제거 약속 안 지켜 “우리가 왜 굳이 홍보자료를 내겠습니까. 좋은 소식도 아닌데.” 삼성전자 홍보팀 관계자의 말이다. 기업을 홍보하는 입장에서 틀린 말은 아니다. 좋은 소식은 널리 알려야겠지만 나쁜 소식이 대외적으로 알려져 좋을 일은 없다. 그러나 좋지 않은 평가가 나왔다면 적극 해명하는 것 역시 필요한 일은 아닐까. 지난 3월 삼성 유럽 본사를 점거한 그린피스 활동가들이 삼성이 약속을 저버렸다는 항의 메시지를 본사 건물에 내걸고 있다. |그린피스 ‘좋지 않은 소식’은 지난 5월 중순 글로벌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내놓은 ‘친환경 전자기업(greener Electronics)’ 가이드의 순위다. 18개 글로벌 전자회사를 대상으로 한 친환경지수조사다. 그린피스는 분기별로 각 기업의 환경정책을 평가해 순위를 조정한다. 이번 분기로 15차다. 그런데 이번 조사에서 국내 굴지의 전자기업인 LG전자와 삼성전자가 각각 6위에서 12위, 7위에서 13위로 미끄러졌다. 지난 2008년 3월에는 이러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같은 조사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세계적 권위의 국제 환경보호단체인 그린피스가 발표하는 친환경 전자기업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며 보도자료를 냈다. 인터넷에서 ‘삼성’과 ‘그린피스’를 검색하면 나오는 자료는 십중팔구 이 소식뿐이다. 올해 5월의 ‘추락’에 대한 보도는 거의 없다. 연합뉴스의 보도와 그린피스 선정 기준의 자의성을 지적하는 한 인터넷 경제지의 해설성 기사가 전부다. 2년 전 1위였다가 10위권 밖 추락 삼성전자와 그린피스의 ‘불화’는 올해 초부터 두드러진 것으로 보인다. 외국 신문에서는 “삼성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그린피스 활동가들의 발언을 인용하는 보도가 나왔다. 급기야 그린피스는 3월 삼성 유럽 본사를 점거하는 행동에 들어갔다. ‘삼성=깨진 약속’이라는 현수막을 건물 유리창에 내걸었다. 그러나 이 사건 역시 국내에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삼성에 대한 비판적인 보도를 지속적으로 해 온 한두 개 인터넷 매체를 제외하고 그린피스의 점거 소식을 전하는 뉴스는 거의 나오지 않았다. 삼성은 어떤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일까. 그린피스는 왜 삼성과 LG전자의 순위를 급락시켰을까. 그린피스 보고서는 인터넷에 공개돼 있다. 두 업체 모두 가장 큰 하락 요인은 “스스로 내건 폴리염화비닐(PVC), 브롬계 난연제(BFRs) 등 유해물질 제거계획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린피스는 특히 삼성에 이 ‘약속 파기’를 거론하며 벌점 2점을 추가로 매겼다. 그린피스 보고서 전문을 살펴보면 딱히 다른 업체들이 더 잘한 것도 아니다. 지난 분기 13등에서 9등으로 올라선 샤프에 대해 그린피스는 “점수는 4.5점으로 동일하지만 다른 기업들의 순위가 내려가면서 샤프의 순위가 올라갔다”고 밝히고 있다. 그린피스는 “샤프의 ‘독성 화학물질 이슈’와 관련한 정책과 실천이 다른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잘 받았다”고 밝히고 있다. 그린피스에 따르면 샤프는 비록 달력상 날짜인 2010년 이내가 아니라 재정연도라고 되어 있지만 PVC가 없는 다양한 모델의 LCD TV와 태양광 전지를 내놓았으며, BFRs를 사용하지 않은 14가지 모델의 LED조명을 내놓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린피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린피스가)‘친환경 기업이 아니다’라고 공격했다면 부당하다고 반박했겠지만 그린피스 측에서는 좋은 물질이 아니니까 선제적으로 요구한 것이다. 우리도 자발적으로 참여하면 좋은 일이기 때문에 약속했지만 여러 가지 현실적 문제로 결국 약속을 못 지킨 것은 사실이다. 그린피스의 기준은 0점 몇 점 차이로 순위가 바뀌는데 감점을 2점이나 받았기 때문에 순위가 급락한 것이고, 그것은 또 그린피스의 기준이니 우리가 항의할 수는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환경호르몬 유발 발암물질 지적 논란의 PVC와 BFRs는 도대체 뭘까. 최홍선미 환경운동연합(환경연합) 국장은 “환경연합이 과거 독성 문제를 널리 알리기도 했지만 다이옥신이나 환경호르몬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환경연합은 특히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액백 등을 PVC로 만들었을 때의 유해성을 알리는 운동을 벌여 왔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2007년 10월부터 역시 환경오염물질 논란을 일으킨 일부 가소제(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첨가하는 물질)가 들어간 PVC 수액백을 제조하거나 수입할 수 없게 했다. BFRs 역시 절연물질로 전선피복 등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다. LG전자 홍보 관계자는 “시장성이 있는 대체물질이 개발돼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계획을 세웠더라도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린피스가 지난 5월에 발표한 친환경 전자기업 가이드. 삼성과 LG전자의 순위 급락이 눈에 띈다. |경향신문 이것은 엄밀히 말해 사실이 아니다. 김태희 자원순환연대 기획팀장은 “PVC는 제조하는 과정에서 위험한 화학물질이 사용되고, 폐기 과정에서도 해로운 물질이 방출된다”면서 “요즘에는 가소제가 필요하지 않은 폴리에틸렌(PE)이나 폴리프로필렌(PP), 실리콘 등이 대체물질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1.5리터 음료수병의 재료가 바로 이 PE다. 삼성과 LG를 비롯해 그린피스가 선정한 18개 글로벌 전자기업의 상당수는 최근 휴대전화 등에서 몇 년 동안 유해물질이 100% 제거된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박장선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기업환경팀 연구원은 “회사마다 제품과 제조 공정에서 유해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기술 개발은 이미 해 놓았을 것”이라면서 “문제는 이미 대응기술이 있더라도 대체물질 가격이 상승한다든가 수지 타산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이나 LG 쪽에서는 각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종류나 가짓수 등을 고려했을 때 단순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항변이다. LG전자 관계자는 “18개 기업 가운데 마이크로소프트가 있다. 물론 게임기 등 초보적인 하드웨어를 제조하기도 하지만 주력이 소프트웨어인 기업과 LG나 삼성 같은 세계 정상을 다투는 제조업체을 평면적으로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유해물질과 관련한 논의는 특히 유럽연합 쪽에서 활발하다. 유럽연합은 2006년 7월부터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사용제한지침(RoHS)을 시행했다.  즉 유럽에 수출하는 가전제품이나 정보통신장비·조명장비 등 전자제품에는 납이나 수은, 카드뮴, 6가크롬, BFRs(PBB, PBDE)가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지침이다. 현재 PVC 등은 이 규제 대상 목록에 올라 있지 않다. 유럽연합 의회에서는 이 문제를 두고 환경단체와 산업계가 대립하면서 치열하게 논쟁하고 있다. 녹색당 등은 즉각 포함을 주장하고 있지만 유럽 플라스틱 산업계에서는 “이미 오염물질로 규정된 PcBS 등과 PVC는 다르다” 등의 주장을 펴면서 반발하고 있다. 지난 6월 유럽의회 환경위원회는 PVC 지침개정안 부속서 상 ‘우선순위 목록’에 PVC를 등록할 것을 제안했다. 국내 실정은 어떨까. 최홍선미 환경연합 국장은 “브롬은 이미 환경부에 의해 환경오염물질로 등록돼 있고, PVC도 일부 가소제 물질이 환경유해물질로 등록돼 있다”면서 “환경부도 전 세계적 추세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유해물질 등록은 하고 있지만 기업의 눈치를 봐야 하기 때문에 전면적인 등록은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 환경은 친환경적인 생활사이클을 가져다 줄 것으로 많은 사람은 생각했다. 그러나 환경단체는 전자제품의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많은 유해물질이 나온다고 주장한다. 사진은 납땜 자국으로 뒤덮인 한 전자 폐기물. |그린피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그린피스가 삼성 유럽 본부 건물을 점거한 것도 이 맥락에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즉 유럽의회에서 논쟁이 치열해지자 환경유해물질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개정한 채택을 촉구하기 위한 행동이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사실 그전에도 (그린피스 측과) 물밑 대화는 했지만 우리가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우리가 감수해야 할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아직 공식적으로 규제를 하지 않았지만 삼성과 LG전자 등은 과거 자발적으로 이행계획을 밝혔고, 그에 따라 그린피스가 높은 점수를 줬지만 현실적인 이유로 계획을 이행하지 못하게 되자 자신들이 매기는 순위에서 벌점을 준 것이라는 설명이다. LG전자의 경우 삼성과 대체적으로 비슷하지만 좀 더 특별한 이유가 있다. 호주의 소비자단체 ‘초이스’는 지난 3월 “LG가 ‘그린냉장고’라는 이름으로 판매한 양문형 냉장고가 이 냉장고의 에너지 효율등급을 올리기 위해 실험 수치를 조작했으며, 에너지 효율을 올리기 위해 호주에서는 2007년부터 불법화된 ‘기만적인 장치(Circumventuon Device)’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호주의 일간지 에이지는 ‘LG냉장고: Life is not so good’이라는 제목으로 초이스의 주장을 보도했다. LG전자의 광고카피를 비튼 것이다. 그린피스 보고서는 특별히 이 논란을 LG전자 순위 하락의 주요 근거로 제시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호주의 에너지효율등급이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생활환경 중심으로 바뀌었는데 이 같은 내용이 공장에 전달이 안돼 실수가 생긴 것”이라면서 “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고의적인 사기나 테스트를 속이기 위한 것은 결코 아니었다”라고 해명했다. “글로벌기업 친환경경영 솔선해야” 환경연합 최 국장은 “그린피스 담당자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약속을 해 놓고 안 지키는 것을 (그린피스는) 더 큰 문제로 보고 있다’는 설명을 들었다”면서 “차라리 조금씩 변화를 주면서 발전해 나가는 것이면 오히려 낫겠지만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해 놓고 지키지 않은 것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전 세계 소비자를 농락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피스의 보고서는 이번이 최종 결과물이 아니다. 그린피스의 평가에도 9점과 10점 사이에 ‘누가 가장 먼저 녹색으로 들어갈 것인가(Who will be First to go Green?)’라는 설명이 붙어 있다. 한국 기업들은 지난 5월 추락한 ‘자존심’을 회복할 것인가. 물론 각 기업의 의지에 달려 있다.

      정용인 기자 2010.07.27 16:29

    • [GOODS]LG전자 ‘와인폰’

      경제 GOODS

      [GOODS]LG전자 ‘와인폰’

      LG전자가 통화와 문자 송수신 등 휴대전화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능을 강화한 ‘와인폰’을 선보였다. 버튼을 2배 크게 해 편의성을 높였고, 화면 밑에 자주 사용하는 메뉴로 직접 들어갈 수 있는 4개의 단축 버튼을 배치했다. 소비자가격 | 30만 원대 □ 삼보컴퓨터가 인텔 산타로사 플랫폼과 고성능 그래픽 카드를 탑재해 HD급 화질로 게임을 비롯, 각종 멀티미디어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에버라텍 8300’을 출시했다. 고광택 15.4인치 와이드 스크린을 적용했으며 160GB 대용량 하드디스크를 탑재했다. 소비자가격 | 미정 □ 나이키골프코리아가 나이키 스피어 매크로 리액트 셔츠를 출시했다. 골퍼가 땀을 흘릴 경우에 평상시에는 닫혀 있는 반원 모양의 통풍구가 열린다. 섬유의 통기성을 극대화했으며 짧은 시간에 땀을 건조시켜주고 열기를 방출해 체온을 낮춰준다. 소비자가격 | 13만 원 □ 현대카드가 ‘현대카드M 플래티늄 레이디’를 출시했다. 백화점, 대형 할인점 등 3300여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를 이용할 수 있다. 전국 CGV와 메가박스 등 주요 극장에서 티켓 1장당 2000원 할인, 놀이공원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연회비 | 3만 원 □ 디아지오코리아가 아르헨티나의 ‘나바로 꼬레아스’의 프리미엄 와인 ‘꼴레시옹 프리바다’를 선보인다. ‘꼴레시옹 프리바다’는 나바로 꼬레아스의 와인 중 가장 고전적이고 전통적인 와인으로 알려져 있다. 까베르네 소비뇽, 멜롯, 말벡 세 가지가 있다. 소비자가격 | 2만 원대 □ GM대우가 2008년형 ‘젠트라(Gentra)’를 판매한다. 새롭게 디자인한 16인치 알루미늄 휠을 장착해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강조했다. 크롬 에어컨 송풍그릴 등을 적용해 우아하면서도 깔끔한 내부 스타일이 돋보인다. 소비자가격 | SX 898만 원, CDX 967만 원, Diamond 1092만 원 (수동 기준, 자동변속기 선택시 127만 원 추가)

      2007.06.05 00:00

    • [MEN’s WORLD]LG전자 ‘초스피드 HSDPA폰’

      경제 GOODS

      [MEN’s WORLD]LG전자 ‘초스피드 HSDPA폰’

      ▷ 삼성전자가 ‘깐느 PDP TV’를 출시했다. ‘울트라 데이라이트’와 ‘내츄럴 트루 컬러’ ‘리얼 모션 스튜디오’ 등 삼성전자의 독자적인 PDP 화질 기술을 총망라해 영화감상에 최적 화질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자신한다. 소비자가격 | 42인치 210만 원대, 50인치 340만 원대 ▷ LG전자가 국내 최초로 최대 3.6 Mbps의 속도를 지원하는 ‘초스피드 HSDPA폰’을 출시했다. 3MB의 MP3 노래 한 곡을 7초 내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기존 HSDPA폰의 최고 속도는 1.8Mbps다. MP3 플레이어, 130만 화소 카메라, 이동식 디스크, 비밀 수첩 등 다양한 편의기능을 갖추고 있다. 소비자가격 | 40만 원대 ▷ 한국레노버가 최고 사양의 프리미엄 노트북 ‘씽크패드 프리미엄 에디션’을 선보였다. 운영체제로 윈도 비스타 비즈니스를 적용했으며, 인텔 코어2 듀오 T7600 프로세서, 3GB의 메모리, 160GB의 하드디스크및 256MB의 ATI M66GL 그래픽 칩셋을 채택했다. 소비자가격 | 399만8500원 ▷ 인켈이 오디오 마니아용 하이파이 컴포넌트 시스템을 출시했다. 140W의 출력을 제공하고, 최대 30국의 방송국 주파수를 기억시킬 수 있는 튜너가 내장돼 있다. 별도의 프리앰프와 파워앰프를 연결할 수 있으며 고음질과 고출력의 사운드를 제공한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스피커를 선택할 수도 있다. 소비자가격 | 27만 원대 ▷ 유진로봇이 청소예약을 할 수 있고 알아서 충전하는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프리(iClebo free)’를 출시했다. 흡입력 강화, 자율충전기능, 예약청소기능 등 기능을 향상시켰으며 환경에 맞는 청소모드를 선택, 청소시킬 수 있다. 소비자가격 | 미정 ▷ 지엠대우가 라세티 왜건, 노치백, 해치백 등 준중형 디젤 3종을 선보이고 본격 판매한다. 2000cc 터보차저 커먼레일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속도가 시속 188㎞이며 5단 자동변속기의 경우 14.9㎞/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소비자가격 | 1400만~1600만 원대

      2007.03.13 00:00

  • 레이디경향

    • LG전자,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선봬

      화제

      LG전자,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선봬

      LG전자가 습한 장마철 실내 제습을 위한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를 선보인다. LG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는 빠르고 강력한 제습 성능은 물론 제품 위생관리 기능까지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UV LED로 살균하는 UV nano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데, 해당 기능은 부경대학교 식품과학연구소와 TUV라인란드의 시험 결과를 통해 증명해냈다. 또한 신제품에 새롭게 적용된 자동건조 기능은 제습이 끝나면 5분 동안 제품 내부의 습기를 말려줘 고객이 더 쾌적하게 제습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공기청정 키트를 별도로 구매해 제습기의 공기 흡입구에 장착했다. 이외에도 호스를 연결하면 물통을 따로 비울 필요가 없는 연속배수 기능, 물이 차는 모습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외부 노출형 물통, 만수 시 불빛으로 알려주는 라이팅 기능, LG ThinQ 앱 연동 등 차별화된 편의기능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습기로 인해 눅눅한 냄새 및 곰팡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장마철에는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2022년형 LG휘센 제습기를 통해 쾌적하고 건강한 장마철 보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LG전자 #2022년형 휘센 듀얼 인버터 제습기 선봬

      강석봉 기자 2022.06.15 11:11

    • LG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

      화제

      LG전자, 모바일 사업 철수

      LG 윙LG전자가 5일 모바일 사업을 종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단, 사업 종료 이후에도 기존 사용자를 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7월 31일자로 MC사업본부가 맡은 모바일사업에서 철수하기로 했다. 이어 MC사업본부의 생산 및 판매를 종료한다고 영업정지를 공시했다. LG전자는 통신사 등에 계약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5월 말까지 휴대폰을 생산하고, 휴대폰 사업 종료 이후에도 구매 고객과 기존 사용자가 불편을 겪지 않도록 충분한 사후 서비스를 지속할 방침이다. 또 사업 종료에 따른 협력사 손실에 대해서는 보상을 지속해서 협의할 예정이다. MC사업본부 직원들은 LG전자 타 사업본부 및 LG 계열회사 인력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배치하기로 했다. LG전자는 휴대폰 사업은 종료하더라도 모바일 기술의 연구개발은 유지하기로 했다. LG전자는 “6G 이동통신, 카메라, 소프트웨어 등 핵심 모바일 기술은 차세대 TV, 가전, 전장부품, 로봇 등에 필요한 역량이기 때문에 CTO부문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2029년 상용화가 예상되는 6G 원천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전자는 1월 20일 “모바일 사업과 관련해 현재와 미래의 경쟁력을 냉정하게 판단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보고 있다”며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사업 운영 방향을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LG전자는 사업 매각을 위해 베트남 빈그룹, 독일 자동차그룹 폭스바겐 등과 접촉했으나 논의에 진전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1995년 LG정보통신으로 모바일 사업을 시작한 뒤 세계 시장 점유율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으나, 2015년 2분기부터 지난해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고 누적 적자 규모는 5조원에 달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 종료로 단기적으로는 전사 매출액의 감소가 있을 수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사업 체질 및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LG전자 #스마트폰

      조진호 기자 2021.04.05 14:15

    • LG전자는 왜 친환경 의류 만들까

      패션

      LG전자는 왜 친환경 의류 만들까

      전자회사가 옷을 만들었다고? LG전자가 영국 프리미엄 온라인 쇼핑몰 네타포르테(NET-A-PORTER)와 함께 친환경 의류를 선보여 화제다. LG전자는 지난 2일 네타포르테 홈페이지를 통해 ‘LG X 네타포르테 지속가능한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는 2일 네타포르테 홈페이지에서 ‘LG X 네타포르테 지속가능한 컬렉션’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LG전자 제공영국에 본사를 둔 네타포르테는 세계 170여 국가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온라인 쇼핑몰이다. LG전자와 네타포르테는 프랑스 르 카샤, 미국 마라 호프만, 호주 본다이 본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와 협업해 13종의 의류를 한정판으로 제작했다. 이 의류의 특징은 화학물질을 사용하는 드라이클리닝이 필요 없고 세탁기, 건조기, 스타일러만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LG전자는 “폐의류를 줄여 환경오염과 자원 낭비를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환경청에 따르면 손상이나 오염 등으로 버려지는 폐의류는 유럽에서만 매년 580만t에 달한다. LG전자는 올바른 의류관리 습관을 통해 자원 낭비를 줄이고,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의 글로벌 캠페인(#careforwhatyouwear)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LG전자 의류관리 가전은 옷감을 보호하고 관리는 더 편리하게 해준다. 예를들어, 인공지능 DD(다이렉트 드라이브) 세탁기는 의류 무게를 감지한 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의류 재질을 확인할 수 있는 경우 LG전자만의 세탁방법인 6모션 가운데 최적의 모션을 선택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인 인터텍이 시험한 결과 이 제품은 기존 LG 세탁기 대비 18% 이상 옷감을 더 보호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고객들이 환경친화적이고 편리하게 옷을 관리할 수 있도록 의류관리가전의 선두주자로서 다양한 혁신과 시도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진 기자 2020.11.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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