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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샌프란시스코의 ‘바람’에 MLB가 놀랐다!···“슈퍼스타 찾은 SF, 변화의 바람 빠르게 불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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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의 ‘바람’에 MLB가 놀랐다!···“슈퍼스타 찾은 SF, 변화의 바람 빠르게 불고 있어”

      이정후. 애너하임 | 이매진이미지연합뉴스 MLB닷컴이 2025시즌 초반 각종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질주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은 19일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올 시즌 MLB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갈망하던 슈퍼스타를 드디어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슈퍼스타 영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라며 “이런 가운데 영입한 선수가 이정후”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과도한 금액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정후는 MLB에 데뷔한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톱10 중견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큰 기대를 받지도 못했다”라며 “그러나 변화의 바람은 빠르게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정후. 애너하임 | AFP연합뉴스 MLB닷컴은 “건강한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을 내며 MLB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타율, 출루율 등 타격 지표를 보면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왕 후보로 꼽히기에 충분하다”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이정후는 기대했던 것보다 장타력, 주루 플레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이정후의 활약에 고무된 샌프란시스코 구단 분위기도 소개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주말 홈 경기마다 외야 중견수 쪽에 이정후 응원 구역을 따로 만들었고, 이정후의 팬클럽인 ‘후리 건스’(HOO LEE GANS)‘ 회원들은 연일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도 이정후에 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라며 선발 투수 로건 웹과 인터뷰를 곁들였다. 웹은 “이정후의 플레이를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대단한 선수이고 훌륭한 팀 동료다.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후는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원정 경기에서 3타수2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 등 맹타를 이어갔다. 이정후. 애너하임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2025.04.19 19:44

    • “샌프란시스코가 갈망하던 슈퍼스타를 드디어 찾은 것 같다” 이정후 맹활약 집중 조명한 MLB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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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프란시스코가 갈망하던 슈퍼스타를 드디어 찾은 것 같다” 이정후 맹활약 집중 조명한 MLB닷컴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에서 2025시즌 초반 각종 타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질주하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집중 조명했다. ‘MLB닷컴’은 19일 “‘바람의 손자’ 이정후가 올 시즌 MLB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며 “소속 팀인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갈망하던 슈퍼스타를 드디어 찾은 것 같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필리스), 에런 저지(뉴욕 양키스),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등 슈퍼스타 영입을 추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다”라며 “이런 가운데 영입한 선수가 이정후”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게 과도한 금액(계약기간 6년, 총액 1억1300만달러·1610억원)을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정후는 MLB에 데뷔한 지난 시즌 초반 부상으로 조기 시즌 아웃되며 아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고는 “이정후는 올 시즌을 앞두고 MLB 네트워크가 선정한 톱10 중견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는 등 큰 기대를 받지도 못했다”라며 “그러나 변화의 바람은 빠르게 불고 있다”고 덧붙였다. ‘MLB닷컴’은 “건강한 이정후는 올 시즌 초반 놀라운 성적을 내며 MLB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 됐다”며 “타율, 출루율 등 타격 지표를 보면 이정후는 올 시즌 타격왕 후보로 꼽히기에 충분하다”라고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뿐만 아니라 이정후는 기대했던 것보다 장타력, 주루 플레이,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상기된 샌프란시스코 구단 분위기도 소개했다. ‘MLB닷컴’은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주말 홈 경기마다 외야 중견수 쪽에 이정후 응원 구역을 따로 만들었고, 이정후의 팬클럽인 ‘후리 건스’(HOO LEE GANS)‘ 회원들은 연일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선수들도 이정후에 관해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라며 선발 투수 로건 웹과 인터뷰를 곁들였다. 웹은 “이정후의 플레이를 보는 건 정말 멋진 일”이라며 “대단한 선수이고 훌륭한 팀 동료다. 팀에 엄청난 에너지를 준다”고 말했다. 이정후는 이번 시즌 내셔널리그(NL) 타율 2위(0.361), 최다 안타 4위(26개), 장타율 2위(0.653), 출루율 7위(0.420), OPS 2위(1.073·출루율+장타율) 등 타격 각 부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정호 기자 2025.04.19 16:18

    • ‘권상우♥’ 손태영, 끝없는 라이딩에 막막…“10년은 더 남았다” (Mrs.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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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상우♥’ 손태영, 끝없는 라이딩에 막막…“10년은 더 남았다” (Mrs.뉴저지)

      유튜브 ‘Mrs.뉴저지 손태영’ 캡처. 배우 권상우와 손태영 부부가 현실 육아에 한창인 근황을 전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드디어 권상우 컴백♥ 오랜만에 만났더니 애틋함 폭발하는 태영상우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권상우는 영화 ‘히트맨2’ 홍보 차 한국을 갔다가 3개월 만에 뉴저지에 돌아와 아내 손태영과 재회했다고 밝혔다. 이날 손태영은 자녀들의 라이드 스케줄이 있다며 “지금은 축구 클럽 시즌이라 5월까지는 여기저기 다닌다. 원정도 가고 하는데 도로가 좀 무섭다. 혹시나 내가 잘못 빠질까봐”라며 불안감을 드러냈고, 이에 권상우는 “오늘은 내가 같이 가보자”라며 다정하게 나섰다. 유튜브 ‘Mrs.뉴저지 손태영’ 캡처. 이어 손태영은 “애들이 연년생이 아니다보니 한 명 끝나면 또 한 명 시작이다. 이 생활이 10년은 더 남았다”며 현실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이후 오후 7시 30분 쯤 부부는 나약의 한 학교에서 축구를 뛰고 있는 룩희를 데리러 함께 나섰다. 권상우는 “룩희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너무 커서 쉬질 않는다”고 말했고, 손태영은 “자기가 좋아서 오는 거지. 근데 우리가 힘들지”라며 공감을 표했다. 실제로 너무 힘들 때는 우버를 불러보낸 적도 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내일은 NYU 축구캠프 가야 돼서 맨해튼 간다”고 지친 표정으로 얘기했다. 이에 손태영은 “근데 그거 다 본인 용돈으로 끊은 거다”라고 아들을 기특해 했다. 손태영과 권상우는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으며, 현재 미국에서 거주하며 자녀 교육과 가족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4.19 15:49

    • 손태영, ♥권상우 3개월 만에 왔는데…“재미없어” 티격태격 (Mrs.뉴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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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태영, ♥권상우 3개월 만에 왔는데…“재미없어” 티격태격 (Mrs.뉴저지)

      유튜브 ‘Mrs.뉴저지 손태영’ 캡처. 배우 권상우가 가족과 3개월 만에 재회했다. 19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드디어 권상우 컴백♥ 오랜만에 만났더니 애틋함 폭발하는 태영상우 부부’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권상우는 영화 ‘히트맨2’ 홍보 차 한국을 갔다가 3개월 만에 뉴저지에 돌아와 아내 손태영과 재회한 모습을 보였다. 권상우는 “‘히트맨’ 히트 시키고 다시 컴백했다”고 너스레를 떨었고, 손태영은 “재밌게 한다면서 그게 재밌는 거냐”며 시작부터 찐 부부케미를 뽐냈다. 유튜브 ‘Mrs.뉴저지 손태영’ 캡처. 동네 카페에서 담소를 나누던 중 권상우는 “여기 되게 핫하다. 이 동네 아주머니들…”이라며 말을 꺼내자 손태영은 “아주머니들이라고 하지 말라니까”라며 발끈했다. 손태영은 “계속 아주머니래. 나도 아주머니는 맞지만 이 사람(권상우)이 계속 아주머니라고 하면 좀 그렇다. 아저씨 이러면 좋냐. 어감은 ‘주부’가 훨 낫다”며 티격태격 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권상우는 다급하게 화제를 돌렸다. 그는 “룩희(아들)가 키가 또 컸더라. 어제 재보니까 이제 나랑 거의 비슷하더라”라며 “리호(딸)도 좀 소녀가 된 것 같다. 얼마나 까칠하던지”라고 아들, 딸의 근황과 함께 서운함을 토로했다. 한편 손태영과 권상우는 지난 2008년 결혼해 슬하 1남 1녀를 두고 있다.

      이민주 온라인기자 2025.04.19 15:12

  • 주간경향

    • [꼬다리] ‘MZ워싱’, 그 음험한 속내

      정치 꼬다리

      [꼬다리] ‘MZ워싱’, 그 음험한 속내

      지난 4월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를 떠나기 전 ‘자유대학’ 소속 학생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년 전 이 지면에 ‘여기도 MZ 저기도 MZ’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다. 노동 분야를 담당하던 때였다. 당시 정부는 ‘주 69시간’ 노동시간 개편안이나 ‘노조 탄압’ 같은 정책을 추진하면서 MZ세대를 명분으로 내세우곤 했다. 청년들이 몰아서 일하고 몰아서 쉬기를 좋아하니 노동시간을 유연화해야 하고, 노조를 싫어하니 노조를 때려잡아야 한다는 논리였다. 주장도 황당했지만 가장 동의하기 어려웠던 건 그들이 ‘청년’을 불러내는 방식이었다. 그들은 항상 정부에 쓴소리를 내지 않는, 지금의 생활이 너무나도 행복한 청년만을 선별해 무대에 세웠다. 깔끔한 오피스룩을 입은 수도권 대기업 사무직 젊은이들, 또는 이른바 ‘인서울’ 대학생들만 ‘MZ의 자격’을 얻을 수 있었다. 과로와 갑질에 시달리고, 누구보다 노조가 간절했을 대다수 청년은 MZ라 불리지 못했다. 불평등의 흔적이 조금도 드러나지 않는 이들만을 카메라 앞에 세움으로써 세상의 그을음을 말끔히 표백하려는 의도였다고 본다. 윤석열표 ‘노동개혁’이 좌초된 뒤 청년팔이도 주춤하는 듯했다. 그러나 얼마 전 뉴스를 보던 중 더 악랄해진 청년팔이를 교통사고처럼 맞닥뜨렸다. 윤 전 대통령이 관저에서 퇴거하는 날 지지 집회가 열렸는데, 과잠 입은 청년들을 일부러 앞쪽에 몰리게 했다고 했다. 바로 다음 날에는 대표적인 ‘탄핵 반대파’ 출마자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한 대학교에서 대학생들의 손을 잡고 활짝 웃으며 햄버거를 먹으러 가는 사진이 보도됐다. 학생이 없는 토요일이었다. 어떤 기준으로 모집됐을까. 필요에 따라 사람을 갈라치고, 선택하고 액세서리처럼 두를 수 있는 이들을 생각한다. 누가 ‘청년’인지까지도 결정할 수 있는 권력을 생각한다. 2년 전 노동개혁파 관료들은 특정 청년만을 취사선택해 실재하는 불평등을 무화하려 했다. 지금의 탄핵 반대파 정치인들은 특정 세대만을 골라 자신들의 낡음을 감추려고 한다. 이쯤 되면 ‘MZ워싱’이다. 환경을 해치는 제품을 친환경이라고 홍보하는 ‘그린워싱’ 같은. 사람도 환경도 ‘활용’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이들이, 정말 사람과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할까? 그러나 MZ워싱이 끝내 감추지 못하는 게 있다. 철저한 갈라치기, 선택적 호명의 욕망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관저 앞 집회 ‘1열’에 대학생들을 세우려고 50~70대를 몰아냈다고 한다. 그림을 만들기 위해 매주 탄핵 반대 집회를 채워준 중장년층을 쫓아낸 것이다. 마찬가지로 청년이라는 액세서리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하면 그는 가차 없이 청년을 버리지 않을까. 비판하는 이들을 모두 ‘반국가 세력’이라 부르고, ‘수거’해 ‘처단’하겠다고 했던 사람 아닌가. MZ워싱이 단순히 청년세대를 불쾌하게 하는 ‘쇼’로 끝나지 않을 이유도 거기 있을 테다. 선택적 호명이 어떤 끔찍함으로 치달을 수 있는지 지난겨울 우리는 봤다. MZ워싱이 모든 세대를 겨냥하는 어떤 야만의 징후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지우기 어려운 이유다. 비판적인 눈으로 함께 지켜봤으면 좋겠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MZ워싱은 더 자주, 더 노골적으로 나타날 게 분명하므로. 워싱으로 숨기지 못한 음험한 속내 역시 그 뒤로 불쑥불쑥 드러나버릴 것이므로.

      조해람 기자 2025.04.18 14:26

    • [전성인의 난세직필] (36) 홈플러스와 MBK

      경제 전성인의 난세직필

      [전성인의 난세직필] (36) 홈플러스와 MBK

      김광일 MBK 파트너스 부회장(홈플러스 공동대표)이 3월 18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긴급 현안 질의에서 답변을 마친 후 묵례하고 있다. 뒤에는 참고인으로 나온 최철한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사무국장이 앉아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홈플러스가 지난 3월 4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고, 법원은 개시 결정을 내렸다. 홈플러스와 거래 관계에 있는 모든 관계자에게는 비상이 걸렸다. 특히 홈플러스 채권자들은 밤잠을 설치게 생겼다. 홈플러스와 그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에 대한 비난도 고조되고 있다. 급기야 국회 정무위원회는 지난 3월 18일 긴급 현안 질의를 통해 홈플러스와 MBK를 성토하고 대주주인 MBK의 책임론을 부각했다. 이하에서는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둘러싸고 제기되는 몇 가지 중요한 쟁점을 검토해 보기로 한다(나는 홈플러스, MBK, 또는 다른 채권자들과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다. 따라서 누구의 편도 들지 않으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서술하려고 한다. 다만 필자의 서술이 일부 관계자들에게는 ‘얄미운 주장’으로 들릴 수도 있다. 그게 빚잔치의 숙명임을 양해해주기 바란다). 워크아웃 절차 안 거치고 회생절차로 직행 첫째, 이번 사태가 소위 워크아웃 절차를 거치지 않고 회생절차로 직행한 사건이라는 점을 가장 주목해야 한다. 따라서 기업회생과 채무조정의 칼자루는 거대 금융회사나 금융위원회 관료들이 아니라 회생법원 판사와 현재의 경영진, 즉 MBK가 쥐게 됐다. 적용되는 법도 기업구조조정촉진법(이하 기촉법)이 아니라 채무자회생법이다. 이것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원래 이렇게 되는 것이 옳다. 금융위원회가 회생법원을 제쳐놓고 막후에서 이래라저래라하는 기촉법 절차 자체가 잘못된 것이다. 둘째, 홈플러스가 ‘도둑처럼 은밀하게’ 회생절차를 신청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것도 당연하다. 회생절차의 독특한 측면 중 하나가 채무동결(보전처분과 중지 명령)이다. 그런데 채무동결이 예상되면 채권자들은 그냥 가만히 손 놓고 기다리고 있겠는가? 그렇지 않다. 한시라도 빨리 채무자에게 달려가 돈이건 값나가는 물건이건 들고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고 한 명의 채권자가 뛰어가면 결국 모든 채권자가 뛰어갈 수밖에 없다. 즉 채무동결이 예상되면 각종 상환요구가 쇄도할 것이 당연하므로 회생절차 신청은 ‘은밀하고 신속하게’ 진행할 수밖에 없다. 셋째, 일부에서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된 것을 기화로 회생절차를 신청한 점을 문제 삼는다. 물론 신용등급의 하향 조정 그 자체는 회생절차 개시 신청의 원인이 될 수 없다. 다만 그것이 변제 가능성을 현저하게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채무자회생법에 따르면 채무자가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할 수 있는 사유는 두 가지인데, 그중 하나가 “사업의 계속에 현저한 지장을 초래하지 아니하고는 변제기에 있는 채무를 변제할 수 없는 경우”(제34조 제1항 제1호)이기 때문이다. 물론 판단은 회생법원의 몫이다. 그런데 회생법원은 이미 개시 결정을 통해 판단을 내렸다. 따라서 이 부분도 문제가 없다고 봐야 한다. 회생절차 은폐한 채 채무 조달 땐 ‘형법상 사기’ 이제부터는 훨씬 더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는 쟁점들을 살펴보자. 넷째, 많은 사람이 회생절차 신청에 임박해 홈플러스가 직접 채무를 조달하거나, 혹은 홈플러스와 관련해 제3자가 조달한 채무의 적법성을 문제 삼고 있다. 이것은 상당한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조금 더 세분해 보자. 먼저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개시를 염두에 두고도 이를 은폐한 채 태연자약하게 채무를 조달했다면 그것은 거의 형법상 사기에 해당하고, 자본시장에서 그런 행동을 했다면 자본시장법상 부정한 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크다. 모두 형사처벌 대상이다. 반대로 만일 홈플러스의 채무 조달과 회생절차 신청이 (시간의 인접성에도 불구하고) 서로 별개의 사건이라면 형사적 문제는 사라질 수 있지만 그래도 민사적 문제는 남을 수 있다. 채무증권의 판매 과정에서 판매자가 투자자에게 신용등급의 하향조정에 따른 위험성을 충분하게 설명했는지 등의 문제가 남기 때문이다. 홈플러스가 직접적인 채무자가 아닌 경우는 조금 더 미묘하다. 예를 들어 홈플러스가 납부해야 할 카드 대금을 카드회사가 유동화하고 이를 기초로 채권을 발행한 경우를 생각해 보자. 일차적으로 홈플러스는 카드회사에 카드 대금을 납부해야 할 책임이 있는 채무자다. 그러나 홈플러스와 유동화 채권과의 관련성은 단절될 가능성이 크다. 유동화 채권의 투자자는 일차적으로 유동화 채권의 발행회사와 다퉈야 한다. 다섯째, 홈플러스가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염두에 두면서도 일부 채권자에게 먼저 채무를 변제한 경우나, 회생절차 개시 이후에 특정 채권자에 대해서만 채무를 변제하는 경우를 생각해 보자. 두 가지 경우 모두 특정 채권자를 우대함으로써 나머지 대다수 채권자의 권익을 침해한 것이므로 문제가 될 수 있다. 전자의 경우는 대부분 부인권의 대상이 되어 해당 변제가 무효처리되고 변제 금액은 회사로 반환될 가능성이 크다. 후자의 경우는 법원의 허락이나 명시적인 법률상의 예외 규정이 없이는 채권자 평등의 원칙에 반하므로 금기시된다. 그러나 일상에서 상거래 채권을 변제하지 않는 경우 채무자 회사의 순탄한 회생을 기약하기 어려우므로 통상적으로는 법원의 허락을 얻어 상거래 채권이나 임금 등을 정상적으로 변제한다. 여섯째,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의 문제다. 현재 우리 사회 일각에서는 전가의 보도처럼 ‘대주주의 사재 출연’을 노골적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에 반대한다. 모든 주주는 원칙적으로 출자자 책임을 지면 그것으로 족하고, 대주주가 추가적인 책임을 져야 하는 경우는 사실상의 업무집행지시자의 책임처럼 대주주의 불법 행위가 ‘주식회사라는 장막을 뚫고’ 민사적 책임 발생에 기여한 경우에 한해야 한다. 그 책임은 사회적 압박이 아니라 소송을 통해 다투는 것이 원칙이다. 마지막 문제는 기업회생이 아니라 인수합병에 관한 논점이다. 그것은 애초에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하는 데 사용한 차입매수(LBO) 방식이 적법했는가 하는 점이다. 나는 오래전부터 차입매수는 ‘사기적 기업가치 이전’의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러나 이 방식에 별문제가 없으며, 특히 사모펀드는 이 방식을 규제할 경우 먹고살 수가 없다며 규제를 반대한 곳이 금융위원회였다. 우리나라의 사모펀드는 그렇게 탄생했다. 지난 3월 19일, 금융감독원은 MBK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참으로 여러 가지 생각이 든다. 애초에 울타리를 튼튼하게 만들었다면 하지 않거나 범위를 좁힐 수도 있었던 조사를 지금에야 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이다.

      전성인 전 홍익대 경제학부 교수 2025.03.21 15:00

    • [꼬다리] “저는 계몽됐습니다(I’m Gyemonged)”

      정치 꼬다리

      [꼬다리] “저는 계몽됐습니다(I’m Gyemonged)”

      지난 2월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측 대리인단 김계리 변호사가 탄핵심판 최종 변론을 하고 있다. 헌법재판소 제공 아무래도 김계리 변호사는 내란 피의자 윤석열의 ‘X맨’이 분명했던 것 같다. 느닷없이 헌법재판관과 기싸움을 벌여 윤석열이 오히려 말리는가 하면, 지난 2월 25일 최종변론에서는 “저는 계몽되었습니다”라는 강렬한 발언으로 스포트라이트를 차지했다. 가히 이날 최고의 펀치라인이 아니었을까. 최대 피해자는 윤석열이다. 그는 최종변론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구치소에서 무려 77장의 원고를 썼고, 67분간 일장 연설을 하는 등 엄청 노력했다. 하지만 이른바 ‘어그로’에서는 김 변호사가 몇 수 앞섰다. 노래는 열심히 불렀는데 킬링파트는 남 줘버린 꼴이다. 정치권의 튀는 워딩을 사석에서 ‘밈’처럼 활용하는 이 업계에서도 김 변호사의 ‘I’m Gyemonged’는 오래 회자할 듯하다. 발언 자체도 강렬했지만 가장 큰 파괴력은 어긋난 ‘TPO’에 있었다. 계몽 선언은 전문적인 교육과 훈련을 받은 변호사의 변론이라기보다는, 열기 넘치는 대형교회 예배에서 들을 법한 간증의 언어였다. 떨리는 신앙의 고백이었다. 종교적인 자리였다면 그의 말은 청중을 열광시켰겠지만, 아쉽게도 그곳은 예배당이 아닌 법정이었고 대중은 열만 받았다. 그러나 김 변호사의 ‘신앙적 변론’은 한편으론 더없이 자연스럽기도 했다. 윤석열을 둘러싼 상황이 충분한 맥락을 보태줬기 때문이다. 윤석열과 그 지지자들은 맹신적 믿음으로 서로 기대고 있다. 정확히 말하면 윤석열과 그 일당이 일방적으로 믿음을 악용한 쪽에 가깝겠다. 우리는 우리가 겪는 고통의 이유를 찾고 해답을 얻고 싶어한다. 종교, 예술, 학문, 정치, 사상 등은 그 기능을 갖고 있다. 고통의 이유를 찾는 일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다원화된 사회에서 그 일은 너무 복잡하다. 자본주의화된 사회에서 그 일은 자주 무력해진다. 내 고통의 원인을 찾으려면 나를 둘러싼 체제를 들여다봐야 하는데, 다름 아닌 내가 그 체제의 일부이며 그 유지에 얼마간 기여해왔다는 사실을 직면하는 일은 꽤 아프다. 이 모든 과정은 어렵고, 길고 적지 않은 용기를 요구한다. 많은 이가 지적했듯, 극우와 음모론은 늘 쉬운 해답을 제안한다. 오답이 늘 가장 명쾌한 모습으로 학생을 유혹하듯이. 극우는 고통의 원인을 구조가 아닌 타자(외국인·여성·장애인 등)에게서 찾는다. 좌표를 찍고 맹렬히 돌진하다 보면 복잡한 풍경은 보이지 않게 마련이다. 음모론은 복잡한 상황을 깔끔히 정리한다. 선관위가, 대법원이, 전문가들이 아무리 아니라고 말해도 ‘거짓말’이라고 해버리면 그만이다. 극우와 음모론의 엔진이 잘 굴러가려면 맹신적 믿음으로 비판적 사고를 마비시켜야 한다. 윤석열과 그 일당이 틈날 때마다 맹신적 믿음을 부추기는 이유다. 그런데 사람들을 몽상에 빠트리는 이들은 주로 가장 현실적인 인간들이었다. 예를 들어 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로 수익을 얻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윤석열이 궁지에 몰린 이 상황을 내심 누구보다 반길 수도 있다. 맹신적 팬덤정치의 수혜를 기꺼이 누렸던 몇몇 야권 인사에게는 이 아사리판의 책임이 없을까? ‘돈에 관심 없다는 사람을 조심하라, 그는 돈에 미친 사람이다’라는 오래된 인터넷 명언이 있다. 우리에게 계몽을 굳게 약속하는 이는 사실 우리를 수면마취하고 싶어 안달 난 사람일 가능성이 크다. 계몽은 회의를 전제한다. ‘계몽됐다는 믿음’은 형용모순이다.

      조해람 기자 2025.02.28 15:00

    • [우정 이야기] 우체국 팝업스토어 인기…MZ와 가까워졌다

      경제 우정이야기

      [우정 이야기] 우체국 팝업스토어 인기…MZ와 가까워졌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성수동 연무장길에서 운영한 우체국 팝업스토어 방문자 10명 중 9명은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 제공 팝업스토어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최근 우체국도 서울시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우체국 예금서비스 홍보를 진행했다. 팝업스토어 방문자 10명 중 9명은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체국 금융 인지도 역시 팝업스토어 개최 전 60%대에서 이후 90%대로 껑충 올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11월 22일부터 28일까지 마스터카드사와 협업해 성수동에서 우체국예금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크리스마스를 콘셉트로 한 팝업스토어에는 일주일간 총 2756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전예약이 빠르게 마감됐으며, 현장에서 ‘오픈런’까지 벌어졌다고 한다. 우체국은 팝업스토어 개최로 홍보 효과도 톡톡히 누렸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우체국 금융에 대한 인지도는 팝업스토어 개최 전 62.9%에서 개최 후 98.0%로 크게 올랐다. 응답자 중 92.4%는 향후 우체국 금융을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또 응답자의 80.0%는 팝업스토어 경험에 대해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팝업스토어에서 우체국 체크카드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우체국 예금서비스에 대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팝업스토어는 짧은 기간만 운영되는 오프라인 소매점을 말한다. 특정 장소를 임대해 임시 매장을 운영하는 식이다. 보통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다. 또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현장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전시하기도 한다. 단순 상품 판매뿐 아니라 전시공간이나 체험관 등을 운영해 소바지의 발길을 끄는 경우도 많다. 통상 팝업스토어는 문화 소비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몰리는 지역에서 많이 열리는데, 성수동이 성지로 알려져 있다. 팝업스토어는 상대적으로 짧은 임대 기간 때문에 경기변동 위험에서 자유롭고, 자본금도 일반적인 임대 계약보다는 많이 들어가지 않아 부담이 적다. 임대인들도 일주일 남짓한 짧은 기간에 수천만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릴 수 있어 유치를 선호한다. 이 때문에 성수동에서는 기존 상인들이 팝업스토어에 밀려 쫓겨나는 등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를 겪는 등 부작용도 있다. 팝업스토어는 쇼핑몰로도 확대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팝업스토어는 전년 동기 대비 140% 증가했다. 신세계프라퍼티가 운영하는 주요 스타필드 업장의 팝업스토어 건수도 올해 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늘었다. 현대백화점 전체의 팝업스토어 건수도 15% 이상 증가했다. 지난해 더현대서울의 매출이 1조원을 돌파한 것도 방탄소년단(BTS), 르세라핌, 아이브 등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꾸준히 운영해온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양현철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과장은 “우체국 팝업스토어를 통해 ‘2030세대’ 고객들에게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지속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김세훈 기자 2024.12.11 06:00

  • 레이디경향

    • MBC,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만든다

      화제

      MBC, 오요안나 사망 진상조사위원회 만든다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한다. MBC가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사망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MBC는 1월 31일 고인의 사망과 관련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한 뒤, 휴일 동안 위원회 인선을 마무리했다고 4일 밝혔다. 위원장은 법무법인 혜명의 채양희 변호사가 맡았으며, 외부 위원으로는 법무법인 바른의 정인진 변호사가 위촉됐다. 두 사람은 각각 검사와 판사 출신으로, 조사 과정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회사 내부 인사 3명도 위원으로 참여한다. 진상조사위원회는 오는 2월 5일 첫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 MBC는 “고인의 죽음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긴밀히 소통해 진실을 규명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추가로 위촉하는 방안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며 공정한 조사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MBC 오요안나 기상캐스터는 지난 1월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사망자의 유서와 핸드폰 속 내용을 근거로 사망 사건의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었다는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유진 기자 2025.02.04 09:58

    • 미리보는 MCM SS컬렉션 주제는, 청량감 가득한 ‘바닷속에서’

      패션

      미리보는 MCM SS컬렉션 주제는, 청량감 가득한 ‘바닷속에서’

      MCM 제공 절기상 대한을 막 지났지만, 패션계는 여름을 향해 내달리고 있다. 글로벌 럭셔리 패션하우스 MCM이 봄·여름 시즌 컬렉션을 공개했다. 주제는 청량감이 가득한 ‘바닷속에서(Under the Sea)’다.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의 주제인 ‘뮌헨에서 화성으로의 여정’을 이어받은 이번 SS 컬렉션은 우주비행사가 무중력을 시뮬레이션하기 위해 물속에서 훈련을 시작하는 과정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를 토대로 바닷속의 신비롭고 매혹적인 아름다움과 깊은 바다의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패션으로 담아냈다. MCM 제공 이번 컬렉션의 또 하나의 키워드는 언제든지 착용 가능한 ‘스마트 럭셔리’다. 또한 적게 소비하고 더 나은 품질을 선택하자는 책임감 있는 소비와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는 계절에 구애받지 않는 실루엣과 소재로 제작되어 날씨 제약 없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아웃핏으로 구현됐다. 소비자들의 창의적인 패션 해석을 돕는다는 취지도 담았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선도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데에도 의의가 있다. MCM 제공 신상 백은 일단 보기에 경쾌하고 발랄하다. 클래식한 패턴과 신선한 그래픽 프린트가 어우러져 메인 테마인 바다 세계의 색감과 에너지를 살렸다. 오션 블루 컬러의 나이트 다이빙 프린트가 그려진 백팩 및 쇼퍼와 파우치, 생동감 넘치는 야자수 그래픽의 비치 클럽 모티프가 담긴 보스턴 백과 쇼퍼, 장난스러운 느낌의 바다 생물 참 장식 등이 벌써부터 여름으로 시간을 내달린다. 여기에 캔버스 위켄더 백, 가죽 액세서리, 여름철에 어울리는 코튼 티셔츠 등 다양한 아이템이 함께 출시된다. MCM의 이번 SS 컬렉션은 MCM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전 세계 주요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회정 기자 2025.01.30 14:00

    • 내 MBTI에 어울리는 추천 여행지는?

      레저/여행

      MBTI에 어울리는 추천 여행지는?

      파크 호텔 도쿄의 로비. 호텔스닷컴 제공 일명 성격 테스트로 불리는 ‘MBTI 테스트’는 4가지 성향을 기준으로 사람들을 16가지 성격 유형으로 분류하는 심리 검사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여행을 이 테스트에 접목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단체 여행에 이상적인 ENFJ, ISFP, ESFJ, INFP ENFJ와 ISFP = 도쿄는 역동적인 에너지, 풍부한 문화, 다채로운 경험이 어우러진 여행지로 ENFJ와 ISFP 성향의 여행객에게 환상적인 여행지다. ENFJ는 공감 능력이 뛰어나고 사회적 감각이 높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한 경험을 계획하는 데 능숙하다. 이들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그룹을 위해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는 환경에서 특히 빛을 발한다. 도쿄의 효율적인 대중교통과 체계적인 관광 선택지 덕분에 ENFJ는 여행을 쉽게 계획하면서도 활기 넘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ENFJ는 카페나 예술 지구 방문과 같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단체 활동을 여행 일정에 포함할 수 있다. ISFP는 즉흥적이고 창의적이며 새로운 환경을 탐험하는 것을 즐긴다. 이들은 현재의 순간을 즐기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경험을 추구한다. 도쿄는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낙원과도 같은 여행지다. 도쿄에는 현대 미술관부터 일본 전통 공예품과 멋진 건축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매력을 지니고 있다. 롯폰기와 하라주쿠 같은 지역은 ISFP가 거리를 거닐며 새롭고 창의적인 표현을 발견할 수 있는 완벽한 장소다. ☞ 호텔스닷컴의 숙소 추천 파크 호텔 도쿄는 생동감 넘치는 여행을 원하는 단체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도쿄 타워, 황궁, 팀랩 보더리스가 있는 아자부다이 힐스 등 주요 명소와 가까우며 대중교통 접근성도 편리하여 흥미로움과 편리함을 동시에 제공한다. 투숙객은 도쿄의 번화한 명소들을 가까이 두고 하나산쇼우 레스토랑에서 친목을 도모하고, 화려한 도시 탐험을 경험할 수 있으며, 태국 마사지와 아유르베다 트리트먼트를 받을 수 있는 스파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다. 아메티스 빌라스의 야외 수영장. 호텔스닷컴 제공 ESFJ와 INFP = 발리는 자연의 아름다움, 정신적 풍요로움, 사교적인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ESFJ와 INFP 성향에 적합한 여행지다. ESFJ는 사교적이고 공감 능력이 뛰어나며 타인에게 즐거움과 조화를 이루는 것에 집중한다. 발리는 친근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잘 알려져 있으며, 사람들과 어울리고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좋아하는 ESFJ의 성향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진다. 특히 발리 문화는 공동체와 환대를 중시하여 ESFJ가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INFP는 내성적이고 이상주의적이며 자신만의 내면의 가치에 깊이 공감하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발리의 울창한 자연과 깨끗한 해변은 INFP가 평화롭게 사색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우붓과 아메드 같은 지역은 내면을 성찰할 수 있는 고요한 환경을 제공하여 INFP가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과 교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호텔스닷컴의 숙소 추천 창구 해변과 먹자 거리 근처의 편리한 위치성을 자랑하는 아메티스 빌라스는 정서적 교감과 평온함을 추구하는 여행객을 위해 수영장을 갖춘 프라이빗 빌라를 선보인다. 특히 단체 여행객은 둘이 짝을 지어 프라이빗 룸에서 스파 트리트먼트를 통해 의미 있는 순간을 만들 수 있다. 아메티스 빌라스는 해변 및 현지 지역 무료 셔틀 서비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평화로운 공간에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는 안식처를 선물한다. 아키 홍콩 - 엠갤러리의 칵테일 바. 호텔스닷컴 제공 나홀로 여행에 이상적인 INTJ, ENFP, ISTP, INFJ INTJ와 ENFP= 홍콩은 현대적인 혁신과 풍부한 문화, 개인적인 탐험의 기회가 독특하게 어우러져 있어 INTJ와 ENFP 성향에 흥미롭고 다채로운 여행지다. INTJ는 전략적이고 독립적이며 분석적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구하고 시스템을 이해하며 효율적으로 세상을 탐색할 방법을 연구하는 것을 즐긴다. 홍콩은 현대 기술과 잘 조직된 인프라가 결합한 번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도시다. 홍콩의 빠르게 변화하는 역동적인 환경은 발전과 혁신을 추구하는 INTJ의 성향에 제격이다. 최첨단 건축물부터 주요 관광 명소로의 편리한 접근성까지, 홍콩의 체계적인 운영 방식은 INTJ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다. ENFP는 활기차고 열정적이며 호기심이 많은 성격이다. 새로운 경험과 가지각색의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만나고 창의적인 가능성을 탐구하는 것을 좋아한다. ENFP는 사교적인 환경에서 진가를 발휘하며, 홍콩은 ENFP가 즉흥적이고 직접적으로 도시를 탐험할 무수한 기회를 제공한다. 몽콕의 분주한 거리부터 드래곤스 백 같은 하이킹 코스까지, ENFP는 새로운 사람들과 교류하며 여러 가지 신나는 활동에 참여할 많은 기회를 접할 수 있다.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되는 홍콩의 생동감 넘치는 도시 경관은 ENFP가 홍콩 특유한 분위기와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게 한다. ☞ 호텔스닷컴의 숙소 추천 아키 홍콩 - 엠갤러리는 실질적인 경험을 중시하는 나 홀로 여행객에게 적합한 숙소다. 최근 새롭게 단장한 하버프론트 공유 공간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있는 빅토리아 항구를 따라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등 상징적인 영화 배경이 있는 센트럴까지 여유롭게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친환경적인 시설, 피트니스센터, 여러 가지 다이닝 옵션을 갖춘 아키 홍콩은 활력 넘치는 도시에서 편안함과 실용적인 관광을 결합한 균형 잡힌 여행 경험을 선사한다. 더 캐피톨 켐핀스키 호텔 싱가포르의 외관. 호텔스닷컴 제공 ISTP와 INFJ = 싱가포르는 문화적 다양성, 지적 자극, 사교 활동 기회, 자연의 아름다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로 ISTP와 INFJ 성향에 매력적인 여행지다. ISTP는 독립적이고 실용적이며 모험심이 강하다. 이들은 새로운 환경을 탐험하고 다양한 액티비티를 시도하며 현재 순간에 몰입하는 것을 즐기는 실질적 문제 해결사다. 싱가포르는 ISTP가 독립적이고 실용적으로 자신만의 길을 선택하여 도시의 수많은 광경을 둘러볼 많은 기회를 선사한다. 나이트 사파리 투어나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긴장감 넘치는 어트랙션부터 마리나 베이 샌즈와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같은 열린 공간을 여유롭게 산책하는 것까지, ISTP는 도시의 넘치는 에너지에 매료될 것이다. INFJ는 자신의 가치관과 일치하고 자기성찰과 개인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장소에서 성취감을 느낀다. 싱가포르의 풍부한 문화적 배경은 INFJ가 자신이 가진 내면의 가치와의 연결을 경험할 수 있는 많은 계기를 마련해준다. 다양한 문화 지구는 깊이 있는 탐험과 문화적 몰입을 위한 기회를 제공한다. INFJ는 분주한 도시 생활과 영적 명소에서 조용하고 사색적인 순간의 대조를 몸소 느낄 수 있다. ☞ 호텔스닷컴의 숙소 추천 더 캐피톨 켐핀스키 호텔 싱가포르는 나 홀로 여행객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숙박을 약속한다. 부기스 스트리트 쇼핑가와 차임스 근처에 위치하여 시청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 체계적인 여행을 보장한다. 스파, 피트니스센터, 15 스탬포드 레스토랑(15 Stamford Restaurant)과 같은 현대적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간소하면서도 생산적인 경험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이다. 한편 호텔스닷컴은 한국인 여행객들의 새해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호텔스닷컴 플랫폼에서 예약 시 리워드를 세 배로 받을 기회를 제공한다. 26일까지 진행되는 설맞이 특가 세일을 통해 국내외 엄선된 호텔을 25% 혹은 그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윤 기자 2025.01.13 10:31

    • MCM이 해석한 뱀의 해, ‘2025 LNY 컬렉션’ 출시

      패션

      MCM이 해석한 뱀의 해, ‘2025 LNY 컬렉션’ 출시

      MCM 제공 글로벌 패션 하우스 MCM이 2025년 뱀의 해를 맞아 특별 한정판 캡슐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번 컬렉션은 뱀의 상징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MCM의 헤리티지와 혁신적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냈다. MCM의 ‘2025 LNY 컬렉션’은 뱀의 우아한 곡선을 활용한 그래픽과 컬러 팔레트를 통해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업사이클링 라인과 이탈리아산 뱀 무늬 파이톤 프린트 원단을 사용한 제품들은 지속 가능한 럭셔리 소재로 소장 가치를 더한다. 가죽 패치 디테일로 독창성을 더한 이번 컬렉션은 스타크 백팩, 미니 쇼퍼, 숄더백 등 다양한 제품군과 액세서리 라인으로 구성돼 있다. MCM 관계자는 “이번 을사년 기념 LNY 컬렉션을 통해 지속 가능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며 “업사이클링 및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제작된 제품들은 환경과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담아냄과 동시에 진취적인 소비자들에게 깊은 영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MCM의 ‘2025 LNY 컬렉션’은 MCM 청담 HAUS, MCM 롯데 잠실, MCM 롯데 본점, MCM 공식 홈페이지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장회정 기자 2025.01.0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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