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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이브 “어도어 정상화·뉴진스 총동원 지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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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 “어도어 정상화·뉴진스 총동원 지원 기대”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하이브 사옥. 하이브 제공 연예기획사 하이브가 ‘어도어’ 정상화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공존을 강조했다. 이재상 하이브 CEO(최고경영자)는 29일 법원의 가처분 판결 직후 임직원들에게 메일을 보내 “7개월여 동안 지속해 온 혼란의 국면이 전환점을 맞게 됐고 여러 사안이 정리될 방향성이 보다 명확해졌다”며 “회사는 빠르게 어도어 정상화에 나서고자 한다. 가장 중요한 뉴진스 프로듀서(민 전 대표) 재계약에 있어서 빠른 시간 안에 의미 있는 진전이 있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겠지만 회사는 여러 번 밝힌 것처럼 뉴진스가 더 세계적 아티스트가 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것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이외에도 이 CEO는 최근 공개돼 업계에 파장을 일으킨 하이브 임원 보고서 논란을 우회적으로 언급하며 “하이브가 더 좋은 기업이 되기 위해, 또 음악 산업의 환경을 지속해서 개석해 나가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무척이나 많이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쟁 과정에서 노출된 여러 문제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반드시 하나씩 하나씩 해결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인적 쇄신도 고민하고 있고 이에 대한 대상과 범위에 있어서는 회사 운영의 안정성을 고려해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김상훈 수석부장판사)는 이날 민 전 대표가 자신을 어도어 대표이사로 재선임을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 신청을 각하했다. 하이브는 법원의 결정이 나오자 “현명한 판단에 감사드린다”며 “하이브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어도어 정상화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했다. 민 전 대표 측은 “법원은 주주 간 계약이 유효한지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지 않았다”며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은 여전히 유효하게 존속하고 있다”고 했다.

      이선명 기자 2024.10.30 11:24

    • 하이브-어도어 ‘집안싸움’ 여파, 주가 20만원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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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어도어 ‘집안싸움’ 여파, 주가 20만원선 붕괴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왼쪽)과 방시혁 하이브 의장. 경향신문 자료사진 연예기획사 하이브(352820)의 주가가 ‘집안싸움’ 내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13일 12시 30분 기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900원(2.99%) 하락한 19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한 달 간 하이브의 주가는 20만원 사수에 힘써왔으나 결국 저지 선이 무너졌고 추가 하락 또한 예상되고 있다. 하이브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전반적인 실적 부진과 하이브-어도어간의 분쟁이 지목되고 있다. 하이브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15% 가까이 하락하며 내홍의 결과를 치르는 모양새다. 하이브는 올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3609억원, 영업이익이 14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72.6%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도 29억원에 그쳐 전년 대비 87.4% 줄었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의 분쟁도 악재로 꼽히고 있다. 하이브는 5월 말 진행되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민희진 대표를 해임한다는 계획이고 민희진 대표는 하이브의 의결권 행사를 막아달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며 이들의 분쟁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번 분쟁은 하이브가 그간 고수했던 멀티 레이블 시스템 체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며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넷마블이 지난 9일 하이브 지분 110만주(약 2.6%)를 2189억9000만원에 매각한 사실을 공시하며 불안감을 고조시켰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넷마블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한 유동성 확보”라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넷마블이 하이브-어도어 분쟁 사태에 대한 강경한 조치로 경고성 차원의 매각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넷마블은 하이브 지분의 추가 매각 검토는 일축했지만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명 기자 2024.05.13 12:37

    • [공식]하이브 “어도어 대표이사 교체? 정해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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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하이브 “어도어 대표이사 교체? 정해진 바 없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연합뉴스 가요기획사 하이브가 자사 레이블 임원 교체의 구체적인 계획을 부인했다. 하이브는 23일 입장을 내고 “어도어의 등기상 대표이사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며 “다른 레이블이 제작을 맡을 수 있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다”고 했다. 이어 “이사 후보 3인의 역할과 범위, 조직 안정화와 지원 방안 등은 결정되는대로 공개할 계획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하이브는 민희진 현 어도어 대표를 대신할 새 경영진 라인업을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이브 사내 임원인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가 물망에 올랐다. 박지원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2일 사내 구성원들에게 어도어를 정상화하고 뉴진스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하이븐 지난달 22일 경영권 탈취를 주장하며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임원들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민희진 대표는 그룹 아일릿이 뉴진스를 표절했고 이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자 감사를 당했다며 하이브의 주장을 반박했다. 하이브는 오는 31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민희진 대표 해임안 등을 결의할 것으로 보인다. 민희진 대표는 이에 반박, 의결권행사금지 가처분을 제기한 상태다. 아일릿 소속사 빌리프랩은 22일 민희진 대표를 고소하는 등 하이브 내 레이블간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오른 상태다.

      이선명 기자 2024.05.23 14:12

    • [공식]하이브, 어도어 감사 중간발표…“민희진 고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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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하이브, 어도어 감사 중간발표…“민희진 고발할 것”

      어도어 민희진 대표(왼쪽)과 하이브 방시혁 대표. 경향신문 자료사진 자회사 어도어의 경영권 탈취 시도 여부를 감사 중인 하이브가 25일 중간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감사 결과에 따르면 하이브는 어도어 대표이사 주도로 경영권 탈취 계획이 수립됐다는 구체적인 사실을 확인하고 물증도 확보했다고 25일 밝혔다. 감사대상자 중 한 명은 조사 과정에서 경영권 탈취 계획, 외부 투자자 접촉 사실이 담긴 정보자산을 증거로 제출하고 이를 위해 하이브 공격용 문건을 작성한 사실도 인정했다. 대면 조사와 제출된 정보자산 속 대화록 등에 따르면 어도어 대표이사는 경영진들에게 하이브가 보유한 어도어 지분을 매각하도록 하이브를 압박할 방법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 지시에 따라 아티스트와의 전속 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방법, 어도어 대표이사와 하이브 간 계약을 무효화하는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 또한 ‘글로벌 자금을 당겨와서 하이브랑 딜하자’, ‘하이브가 하는 모든 것에 대해 크리티컬하게 어필하라’, ‘하이브를 괴롭힐 방법을 생각하라’는 대화도 오갔다. 대화록에는 ‘5월 여론전 준비’, ’어도어를 빈 껍데기로 만들어서 데리고 나간다‘와 같은 실행 계획도 담겼다.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연합뉴스 하이브는 감사대상자로부터 “’궁극적으로 하이브를 빠져나간다‘는 워딩은 어도어 대표이사가 한 말을 받아 적은 것”이라는 진술도 확보했다. 하이브는 해당 자료들을 근거로 관련자들에 대해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25일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하이브는 향후 뉴진스 멤버들에 대한 심리적, 정서적 케어와 성공적인 컴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멤버들의 법정대리인과 조속히 만나 멤버들을 보호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지원 하이브 대표는 “멀티레이블을 고도화하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려 팬들과 아티스트 그리고 구성원 여러분들께 송구한 마음”이라며 “사건이 일단락 된 만큼, K-팝의 소중한 자산인 아티스트들의 심리 치유와 정서적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선명 기자 2024.04.25 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