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옵션
닫기
범위
전체
제목
본문
기자명
연재명
이슈명
태그
기간
전체
최근 1일
최근 1주
최근 1개월
최근 1년
직접입력
~
정렬
정확도순
최신순
오래된순

경향신문(총 6 건 검색)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남역·ㅇㅇ치과’ 입찰가 우선한 역명 병기, 공공성 저해 논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강남역·ㅇㅇ치과’ 입찰가 우선한 역명 병기, 공공성 저해 논란
2024. 08. 22 15:42지역
지난달 9일 서울지하철 2호선 성수역 인근 풍경. 오동욱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진행하는 역명병기 사업이 공공성을 해치는 게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했다. 비슷한 사업을 하는 국가철도공단이 병기역명을 정할...
공공성교통공사선정가격판매
숨진 초등교사 일기장 공개 “업무폭탄·ㅇㅇ난리…숨 막혔다”
숨진 초등교사 일기장 공개 “업무폭탄·ㅇㅇ난리…숨 막혔다”
2023. 07. 24 22:54사회
서울 서초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 A씨가 지난 3일 작성한 일기장 일부. 서울교사노동조합 제공 서울교사노조, 유족 동의 얻어 극단 선택 보름 전...
일기장교권침해서울교사노조무너진 교권
“[ㅇㅇ택배] 추석 선물 배송 주소 확인 요망”…이런 문자메시지, 조심하세요
2022. 08. 31 21:45사회
명절 때마다 문자사기 기승 ‘백신·검진 예약’ 등도 주의 모르는 링크 누르지 말아야 경찰청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금융위원회 등은 추석을 앞두고 택배 배송 등을 사칭한 문자사기(스미싱)를 주의해야...
[평창 올림픽]개회식 맨몸 ‘통가 근육맨’ 비결 ‘ㅋㅋㄴ ㅇㅇ’
[평창 올림픽]개회식 맨몸 ‘통가 근육맨’ 비결 ‘ㅋㅋㄴ ㅇㅇ
2018. 02. 11 22:05스포츠
통가의 ‘근육맨’ 기수가 영하의 혹한을 맨몸으로 견딜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지난 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웃통을 벗은 채 남태평양 섬나라 전통복 차림으로 등장한 피타...
평창 올림픽통가 기수근육맨근육남

스포츠경향(총 34 건 검색)

영탁 SNS ‘ㅇㅆㅇㅁㄷㅎㅇㅇ’ 근황 의미는?
영탁 SNS ‘ㅇㅆㅇㅁㄷㅎㅇㅇ’ 근황 의미는?
2023. 04. 03 22:13 연예
영탁 SNS 가수 영탁이 개인 SNS에 근황을 전했다. 3일 오후 영탁이 섬 생활의 꿀재미를 보여주고 있는 ‘안싸우면 다행이야’ 촬영시 찍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영탁은 ‘ㅇㅆㅇㅁㄷㅎㅇㅇ’라는 초성과 함께 올라온 영상 속에는 기름 속에 생선이 튀겨지는 장면과 “좋아 지금 너무 좋아” 환호하며 생선 튀겨지는 소리를 들어보라 권하는 붐의 목소리, 그 옆에서 영상을 찍으며 연신 감탄하는 영탁의 목소리가 함께 담겨 있다. 영탁은 SBS ’편먹고 공치리시즌5:승부사들‘에서 숨겨둔 골프 실력과 예능감을 보여주고 있으며, 하반기 방영예정인 JTBC 드라마 ’힘쎈여자강남순‘ 촬영으로 배우로도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단독]배진웅, 현장 목격자에 “女배우 ㅇㅇ중” 충격 발언
[단독]배진웅, 현장 목격자에 “女배우 ㅇㅇ중” 충격 발언
2021. 01. 12 04:58 연예
배우 배진웅이 후배 여배우 A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러 경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배우 배진웅이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여배우 A씨를 상대로 성범죄를 벌여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둔 가운데 당시 현장을 방문한 A씨 지인의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앞서 스포츠경향은 배진웅이 지난해 12월 23일 A씨를 경기도 모 지역에 위치한 별장으로 불러 성범죄를 저지른 사실을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배진웅은 A씨를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자’고 꾀어 자동차 없이 갈 수 없는 해당 장소까지 태우고 가는 치밀함까지 보였다. 이후 배진웅은 별장에서 A씨를 껴안거나 자신의 바지를 벗고 성적인 농담을 이어갔다. 당시 연락을 받고 현장을 방문한 A씨 지인에 따르면 별장을 방문했을 때 배진웅이 A씨에게 성범죄를 저지르고 있었다. 관계자에 따르면 “A씨 지인이 ‘지금 무슨 짓을 하냐’고 묻자 배진웅은 그 지인에게 ‘A씨를 강간하고 있다’고 답했다”고 충격적 발언을 내놓았다. 기자가 ‘강간’이란 단어에 대해 재차 묻자, 관계자는 “A씨의 지인은 배진웅이 ‘강간이란 말을 분명하게 했다’고 확인해 줬다”고 말했다. 현장을 빠져나온 A씨와 지인은 이후 배진웅의 성범죄를 경찰에 신고했다. 12일 현재 A는 관련 경찰 조사를 마쳤고, 배진웅은 오는 16일 성추행 및 성폭행 미수 혐의로 경찰 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A씨는 이 사건 이후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배진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배진웅은 지난 11일 스포츠경향의 “[단독] ‘굿캐스팅’ 출연 男배우, 후배 女배우 상대 성범죄…16일 경찰 조사”란 제목의 보도 이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공개로 전환했고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배진웅은 1982년생으로 지난 2011년 영화 ‘돈가방’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범죄도시’ ‘성난황소’ ‘럭키 몬스터’ 등과 드라마 ‘태양의 도시’ ‘슬기로운 감빵생활’ ‘무법 변호사’ 등에 출연했다. 그는 최근 영화 촬영을 진행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단독성범죄배진웅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새 앨범 ‘ㅇㅇㅇ’으로 독보적인 음악적 개성 증명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새 앨범 ‘ㅇㅇㅇ’으로 독보적인 음악적 개성 증명
2020. 02. 25 23:13 연예
더블엑스엔터테인먼트 제공.싱어송라이터 안예은이 다시 한 번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5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안예은의 세 번째 정규앨범 ‘ㅇㅇㅇ’(이응이응이응)이 공개됐다. 안예은의 이름을 구성하고 있는 자음들과 세 번째 앨범임을 나타내는 숫자 3을 활용한 ‘ㅇㅇㅇ’에는 타이틀곡인 ‘KAKOTOPIA’(카코토피아)를 포함해 오직 CD에서만 들을 수 있는 히든 트랙인 ‘문어의꿈 (Feat. 마포구알코페인즈)’까지 총 10곡이 담겼다. 타이틀인 ‘KAKOTOPIA’는 유토피아의 반대말로, 희망이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도 이를 악물고 걸음을 옮겨 벽을 부수어 보자는 안예은만의 세련된 가치관이 담긴 노래다. 리스너들에게 같이 힘을 내서 같이 이겨내자는 메시지도 전하고 있다. 안예은은 이번에도 전곡 작곡과 작사, 프로듀싱에 참여해 한층 더 감각적인 자신만의 이야기를 대중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늘 그랬듯 음악이 주는 강렬한 매력으로 또 한 번 사랑을 받을 예정이다. 음원과 함께 공개된 ‘KAKOTOPIA’ 뮤직비디오는 혁명과 강인함, 연대의식 등을 안예은의 파워 보컬과 무게감 있는 색감, 다양한 요소들로 표현해냈다. ‘속삭임의 회랑’부터 ‘도깨비’, ‘꿈’, ‘빛이라’, ‘품행제로’ 등 골라 듣는 안예은표 감성이 가득 담긴 ‘ㅇㅇㅇ’ 발표와 함께 안예은은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안예은
‘시원스쿨 반값특가’ 캐시슬라이드 초성 퀴즈…‘ㅇㅎㅇㅇ’ 정답 공개
‘시원스쿨 반값특가’ 캐시슬라이드 초성 퀴즈…‘ㅇㅎㅇㅇ’ 정답 공개
2020. 02. 17 14:16 생활
‘시원스쿨 반값특가’ 캐시슬라이드 초성 퀴즈…‘ㅇㅎㅇㅇ’ 정답 공개 캐시슬라이드 앱 캡처캐시슬라이드가 진행하는 ‘시원스쿨 반값특가’ 초성 퀴즈 이벤트가 화제다. 오늘(17일) 모바일 잠금화면 서비스 캐시슬라이드는 ‘이시원의 ㅇㅎㅇㅇ 0원 오늘마감’에서 초성을 맞히는 퀴즈를 출제했다. 정답은 ‘여행영어’다. 힌트는 네이버 검색창에 ‘시원스쿨 반값특가’를 입력하면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퀴즈는 캐시슬라이드 앱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정답을 맞힌 모든 유저에게 30캐시를 즉시 적립해준다.

주간경향(총 2 건 검색)

[렌즈로 본 세상]소중한 내 심장의 애칭은 ㅇㅇ입니다(2019. 12. 06 16:06)
2019. 12. 06 16:06 사회
‘사랑이, 반짝이, 심쿵이, 열정이, 행복이, 빛난이….’ 서울 영훈초등학교 학생들이 각자 심장의 애칭을 적어 하트 모양 전시벽에 붙이고 있다. 12월 4일 서울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는 사랑의 장기기증 운동본부가 주최한 ‘두근두근 심장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 전시회가 열렸다. 올해에는 처음으로 5곳의 초등학교에서 심장이식 등 생명나눔과 존중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장이식인 이용규씨(31)와 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 왕수현양(9)이 함께했다. 중학생 때 심장이식을 받은 이동규씨는 건강한 모습으로 “일상을 산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2010년 뇌사 장기기증으로 5명의 생명을 살리고 세상을 떠난 왕희찬군(당시 4세)의 동생 왕수현양은 오빠에게 쓴 편О지를 읽었다. “장기를 이식받은 사람들은 오빠 장기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거니까, 오빠도 이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할게.”
렌즈로 본 세상
[박광규의 미스터리 산책]“이 책을 ㅇㅇ님께 바칩니다” 에 숨어있는 사연(2015. 06. 08 15:14)
2015. 06. 08 15:14 문화/과학
헌사가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제임스 엘로이의 를 꼽을 수 있겠다. ‘어머니, 스물아홉해가 지난 지금에야 이 피 묻은 고별사를 바칩니다.’ - 처절해 보이는 이 한 줄의 글은 저자 엘로이가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책을 한 권 집어 들면 처음부터 끝까지 빠짐없이 읽는 분들도 가끔 별 생각 없이 지나치는 부분이 있다. 대개 책 본문의 가장 앞부분에 자리 잡은 헌사(獻辭)다. 어떤 책이 한 권 출간되기까지 그 과정은 각각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저자는 그 책이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졌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서문이나 저자 후기 등을 통해 도움이 되어 준 사람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곤 한다. ‘지은이가 그 책을 다른 사람에게 바치는 글’이라는 뜻을 가진 헌사 역시 일종의 감사 인사이지만, 서문이나 후기에 비해 분량이 적다. 꼭 어떻게 써야 한다는 규칙은 없지만 요즘의 헌사는 한두 줄이 대부분이고 길어야 대여섯 줄을 넘기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렇게 짧은데다가 소설 같은 경우 내용과는 거의 연관이 없는 인사말이라 헌사가 있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독자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이처럼 별로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 헌사이지만, 재미있는 헌사도 있고 그 내용 속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을 때도 있다. 헌사는 누구에게 할까? 데뷔작 로 선풍을 몰고 왔던 톰 롭 스미스의 헌사가 ‘나의 부모님께’였던 것처럼 첫 작품에서는 부모님에 대한 감사 인사를 많이 볼 수 있다. 조 힐은 역시 첫 장편 에서 ‘세상의 좋은 아버지들 중 하나인 우리 아버지에게’라는 헌사를 썼다. 그의 아버지는 아는 사람은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바로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 힐은 아버지의 후광에서 벗어나 자신의 힘으로 성공하기 위해 본명인 조셉 힐스트롬 킹을 줄인 필명(노동운동가의 이름이기도 하다)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직 아버지를 뛰어넘지는 못했지만 작가로서 자리를 잡는 데는 성공한 것 같다. 조 힐 부모님과 배우자에 대한 글이 가장 많아 부모 다음으로는 배우자가 많이 눈에 띈다. 현대 캐나다를 대표하는 여성 추리소설가 루이즈 페니는 의 헌사로 ‘내 온 마음을 담아 남편 마이클에게 바칩니다’라고 썼으며, 미국 추리작가협회 장편부문상을 두 차례나 수상한 존 하트는 데뷔작 에 ‘케이티에게’, 두 번째 작품 에도 ‘케이티에게, 언제나와 같이’라는 헌사를 했는데, 케이티가 그의 아내 이름임을 쉽게 눈치챌 수 있다. 데이비드 웡의 별난 데뷔작 의 헌사는 작품 못지않게 독특하다. 온라인 연재를 통해 완성된 이 작품의 집필 과정이 제법 험난했었는지, 작가는 아내에게 이 책을 헌정하면서 ‘이 작품을 쓰는 내내 어찌나 한없이 참아주고 훌륭하게 내조를 해 주던지 그녀가 혹시 내 상상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고 최고의 찬사를 보냈다. 마이클 코넬리는 를 아내인 린다 메케일렙 코넬리에게, 을 어머니 메리 매커보이 코넬리 라벨에게 헌정했다. ‘메케일렙’과 ‘매커보이’는 그의 작품 와 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성(姓)이기도 하다. 미국추리작가협회 회장을 역임한 작가 할란 코벤의 헌사는 유쾌하다. 미국추리작가협회상 수상작인 를 그의 형제 래리와 크레이그에게 바치면서 ‘그들은 최고로 멋진 형제들이다. 못 믿겠다면 직접 물어보시라’는 헌사를 남겼다. 데이비드 웡 , E.C.벤틀리, G.K.체스터튼 가족 이외에도 감사 인사를 전할 사람들은 수두룩하다. 마이클 코넬리는 ‘내게 를 건네주었던 사서에게’( 헌사), ‘심연을 들여다보아야 하는 형사에게’( 헌사), 영국의 거장 프레드릭 포사이스는 ‘영국과 미국, 커다란 위험을 무릅쓰며 마약과의 전쟁에서 분투하고 있는 비밀 요원들에게’( 헌사) 등 공익에 종사하는 분들에게 감사했다. 일본 작가 아야츠지 유키토는 데뷔작 을 ‘경애하는 모든 선배들께’ 바쳤다. 제프리 디버는 헌사를 거의 쓰지 않는 작가이지만, 007 시리즈의 속편인 를 이언 플레밍에게 헌정했다. 아이라 레빈은 속편인 을 여배우 미아 패로(영화 주연)에게 헌정했다. 사건 무렵의 제임스 엘로이 (문예지 표지) 예외적으로 긴 헌사, 70행에 달하는 시 예외적으로 긴 헌사는 20세기 초반에 볼 수 있었다. 시리즈로 유명한 G.K.체스터튼은 (1908)에 예외적으로 긴 헌사를 썼다. 정확하게는 헌사라기보다 70행에 달하는 헌시(獻詩)였다. ‘…자네만이 이 이야기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으리… 자네가 아니라면 누가 이해하겠나?… 이제 나는 편안하게 그것을 쓸 수 있고… 자네는 편안하게 그것을 읽을 수 있네.’ 그가 책을 바친 사람은 학생 시절 만나 평생 친구로 지냈던 에드먼드 클레리휴 벤틀리였다. 그로부터 5년 후인 1913년, 벤틀리는 자신의 첫 소설인 을 발표하면서, 체스터튼에게 ‘에 대한 보답으로 자네에게 책 한 권의 빚이 있었기에…’라는 헌사를 남겼다. 헌사가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는 제임스 엘로이의 를 꼽을 수 있겠다. ‘어머니, 스물아홉 해가 지난 지금에야 이 피 묻은 고별사를 바칩니다.’ 처절해 보이는 이 한 줄의 글은 저자 엘로이가 어머니에게 바치는 헌사이다. 간호사였던 그의 어머니 제네바 힐리커 엘로이는 제임스 엘로이가 열 살이던 1958년 누군가에게 살해된다(이 사건은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미해결로 남아 있다).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청소년기부터 20대까지 방황했으나 창작을 시작하면서 차츰 안정을 찾아간다. 는 1947년 실제로 일어났던 엘리자베스 쇼트 살인사건을 다룬 작품으로(그의 어머니 살해사건과 마찬가지로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다), 그는 이후 인기작가가 되었다. 그는 훗날 어머니 살해에 대한 진상을 추적하는 논픽션 을 발표했다. 일본의 번역가 나오이 아키라의 칼럼집 에는 헌사에 관련된 짤막한 글이 실려 있다. “1950년 즈음인가, 릴리언 헬먼의 작품집이 대쉴 해미트에게 헌정된 것을 보고 신기하게 생각했다. 여성 극작가와 하드보일드 작가에게 어떤 접점이 있는지 당시는 짐작을 못했다.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것을 잡지 기사 등을 통해 알게 된 것은 10년 정도 지나고 나서였다.” 2000년대 이전에 번역된 작품 중에는 책의 내용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판단한 번역자나 출판사가 원작의 헌사를 생략하는 경우가 드물지 않았다. 요즘은 인터넷에 엄청난 양의 정보가 깔려 있으니 헌사의 내용에서 아리송한 부분이 있다면 찾아보는 것이 어렵지 않고, 그 속사정을 알게 되면 작품이 더욱 흥미로울 것이다.
박광규의 미스터리 산책
맨위로